임대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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林大洪
1920년 4월 27일 ~ 2016년 4월 5일
대한민국의 기업인. 대상그룹의 창립자 및 초대 회장이며 아호는 인곡(仁谷)이다.
1920년 4월 27일, 전라북도 정읍시 농가에서 5남 1녀 중 장남으로 출생했다. 이리고등학교 수의축산학과를 졸업했으며, 졸업 직후 인근 마을인 고창군청 공무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8.15 광복 직후 학창시절부터 관심을 가졌던 모피가공업으로 사업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25세 나이에 공무원직을 그만두고 인근 마을인 정읍시에서 피혁공장을 세웠으며, 이듬해 부산광역시에서 대림상공을 세웠다.
그는 일본 대표 조미료 회사인 아지노모토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무작정 일본으로 건너가 제조법을 습득했다. 제조법을 습득 한 뒤 한국으로 돌아와 '미원'이라는 이름으로 본격적인 조미료 사업을 시작했다.
미원에게는 라이벌이 있다. 바로 CJ제일제당이다. 1960년대 삼성그룹의 모태이자 당시 주력계열사이던 제일제당에서 미원을 이기고자 야심차게 내놓은 브랜드가 바로 '미풍'. 당시 두 기업의 조미료 전쟁이 얼마나 과열됐던지 정부에서 제재에 나서기도 했다. 삼성그룹의 엄청난 공세에도 불구하고 결국 미원 승(勝). 삼성 창업주 이병철은 자서전인 호암자전에서 본인 인생에서 뜻대로 안되는 것 세가지가 자식, 골프, 미원이라고 할 정도였다. 이후 제일제당이 내놓은 조미료가 '다시다', 이에 맞서 대상이 내놓은 조미료 '맛나'. 그렇게 70년대까지만 해도 미원이 조미료 판매 1위였으나, 80년대 들어와서 결국 다시다에게 1위 자리를 내주고 현재까지도 변동이 없다고(...) 이렇게 현재까지 양사의 경쟁은 이어지고 있다.
미원은 뒤이어 인도네시아, 일본, 홍콩, 이집트, 인도, 중국 등 해외 진출을 본격화했으며, 조미료 외에도 각종 장류와 냉동식품, 육가공식품 등을 생산하는 종합식품기업으로 확장했다.
1987년 그룹회장직을 장남인 임창욱에게 물려주면서 명예회장으로 추대됐고, 1997년에는 장남이 명예회장으로 추대되면서 자신도 '창업회장'으로 승격됐다.
장남 임창욱에게는 딸만 둘인지라 그 후계구도가 어떻게 될지는 미지수다.[1] 게다가 차남 임성욱의 경우 아들이 있지만[2] 대상그룹 소속이 아니며, 1993년 모기업이던 미원식품 등 8개사를 분사해 세원그룹이라는 회사를 직접 세웠으나, 1997년 미원(구 서울미원)과 합병해 '대상그룹'을 출범해 본가로 돌아갔다가 2000년 미성교역 등을 이끌고 완전히 독립했다.
창업 이래 대외 활동이나 언론 노출을 하지 않은 채로[3] 제품 개발과 연구에만 몰두했으며, 평소엔 사내에서 주로 도시락으로 점심을 챙기거나 일본 출장 때마다 도쿄 변두리 7평짜리 아파트를 쓰는 등 검소한 모습을 보였다. 1987년에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뒤 2000년대 초반까지 정정한 상태로 전통 장류 개발에 몰두했다가 2005년에 부인과 사별한 직후 은둔생활을 하다 2016년 4월 5일에 노환으로 생을 다했다. 향년 95세. 장례는 그의 유지에 따라 가족장으로 간소히 거행됐다.
林大洪
1920년 4월 27일 ~ 2016년 4월 5일
1. 개요
대한민국의 기업인. 대상그룹의 창립자 및 초대 회장이며 아호는 인곡(仁谷)이다.
2. 생애
1920년 4월 27일, 전라북도 정읍시 농가에서 5남 1녀 중 장남으로 출생했다. 이리고등학교 수의축산학과를 졸업했으며, 졸업 직후 인근 마을인 고창군청 공무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8.15 광복 직후 학창시절부터 관심을 가졌던 모피가공업으로 사업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25세 나이에 공무원직을 그만두고 인근 마을인 정읍시에서 피혁공장을 세웠으며, 이듬해 부산광역시에서 대림상공을 세웠다.
그는 일본 대표 조미료 회사인 아지노모토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무작정 일본으로 건너가 제조법을 습득했다. 제조법을 습득 한 뒤 한국으로 돌아와 '미원'이라는 이름으로 본격적인 조미료 사업을 시작했다.
미원에게는 라이벌이 있다. 바로 CJ제일제당이다. 1960년대 삼성그룹의 모태이자 당시 주력계열사이던 제일제당에서 미원을 이기고자 야심차게 내놓은 브랜드가 바로 '미풍'. 당시 두 기업의 조미료 전쟁이 얼마나 과열됐던지 정부에서 제재에 나서기도 했다. 삼성그룹의 엄청난 공세에도 불구하고 결국 미원 승(勝). 삼성 창업주 이병철은 자서전인 호암자전에서 본인 인생에서 뜻대로 안되는 것 세가지가 자식, 골프, 미원이라고 할 정도였다. 이후 제일제당이 내놓은 조미료가 '다시다', 이에 맞서 대상이 내놓은 조미료 '맛나'. 그렇게 70년대까지만 해도 미원이 조미료 판매 1위였으나, 80년대 들어와서 결국 다시다에게 1위 자리를 내주고 현재까지도 변동이 없다고(...) 이렇게 현재까지 양사의 경쟁은 이어지고 있다.
미원은 뒤이어 인도네시아, 일본, 홍콩, 이집트, 인도, 중국 등 해외 진출을 본격화했으며, 조미료 외에도 각종 장류와 냉동식품, 육가공식품 등을 생산하는 종합식품기업으로 확장했다.
1987년 그룹회장직을 장남인 임창욱에게 물려주면서 명예회장으로 추대됐고, 1997년에는 장남이 명예회장으로 추대되면서 자신도 '창업회장'으로 승격됐다.
장남 임창욱에게는 딸만 둘인지라 그 후계구도가 어떻게 될지는 미지수다.[1] 게다가 차남 임성욱의 경우 아들이 있지만[2] 대상그룹 소속이 아니며, 1993년 모기업이던 미원식품 등 8개사를 분사해 세원그룹이라는 회사를 직접 세웠으나, 1997년 미원(구 서울미원)과 합병해 '대상그룹'을 출범해 본가로 돌아갔다가 2000년 미성교역 등을 이끌고 완전히 독립했다.
창업 이래 대외 활동이나 언론 노출을 하지 않은 채로[3] 제품 개발과 연구에만 몰두했으며, 평소엔 사내에서 주로 도시락으로 점심을 챙기거나 일본 출장 때마다 도쿄 변두리 7평짜리 아파트를 쓰는 등 검소한 모습을 보였다. 1987년에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뒤 2000년대 초반까지 정정한 상태로 전통 장류 개발에 몰두했다가 2005년에 부인과 사별한 직후 은둔생활을 하다 2016년 4월 5일에 노환으로 생을 다했다. 향년 95세. 장례는 그의 유지에 따라 가족장으로 간소히 거행됐다.
3. 가계도
- 임종구 / 妻 김순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