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사회탐구 영역/한국사
1. 개요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2009 개정 교육과정 '한국사' 교과서를 토대로 출제되었던 영역의 선택과목 시험.
2014학년도 수능부터 신설되었으며 2016학년도까지 적용되였다. 지난 대학수학능력시험/사회탐구 영역/한국 근·현대사와 대학수학능력시험/사회탐구 영역/국사를 통폐합한 것이라고 보면 된다.
2017 수능부터는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 각론을 수정한 2011 교과 고시의 '한국사'를 토대로 치러지며, 필수화로 전환됨과 동시에 하나의 영역으로 통폐합 및 격상되었다(자세한 건 한국사 영역 문서 참조.)
2. 출제 경향
국정 교과서가 아닌 검정 교과서 체제로 바뀌면서, '교과 수준'은 과거에 비해서는 낮아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문제 수준'에 비해서 1등급 컷은 상당히 높다. '''이게 다 서울대 때문이다.''' 서울대를 지원하려는 인문계열 학생들에게 국사를 사탐에서 필수과목으로 지정해놓았기 때문에 서울대를 꿈꾸는 학생들이 선택을 하다보니 '''역덕후들+서울대 지망생들'''이 모여 모여 응시자가 채워지면서 등급컷은 높아지기만 하고 만점을 받아도 다른 과목보다 표준점수가 낮아서 불이익이 생긴다. 덕분에 문과 고등학생들에게는 고위층의 사치 취급을 받으며 2학년 중반까지만 해도 선택률이 괜찮은 편이나 시간이 지나며 모의고사를 칠 때마다 점수는 조금씩 오르는데 석차는 떨어지는 괴현상 때문에 선택률은 갈수록 점점 감소한다. 게다가 고등학교 3학년때 그나마 국사를 선택했던 사람들도 모의고사 문제 등을 풀면서(특히 악명 높은 ebs 시리즈) 기존의 학교 시험 따위는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리는 수준에 피를 토하며 결국 중간에 때려치게 되고 수능이 가까워질수록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중하위권 수험생들이 다 떨어져 나가면서 예비 서울대생과 삼사(한국사, 동아시아사, 세계사)[1] 를 선택한 역덕후들이 모여 치열한 혈투가 전개되는데... 즉, 진짜 알짜들만 남아서 스타워즈, '''그야말로 별들의 전쟁이 펼쳐진다.'''
한국사를 응시하는 서울대 지망생들은 시험만 봤다 하면 엄청난 저력을 보여 준다는 점이 무섭다. 설령 역사가 취향에 안 맞더라도 이들은 욱여넣어서라도 고득점을 받아 낸다. 한국사 좀 할 줄 안다고, 또는 다른 과목 하던 대로 열심히 하면 될 거라 생각했던 평범한 학생들은 열에 여덟은 희생당한다.
그러나 서울대를 지망하는 인문계열 학생에게는 오히려 다행인 것이, 사회탐구 2과목 체제가 되면서 선택과목 사이의 유불리가 심해진 것이 한국사 필수지정으로 다소 완충되었기 때문이다. 어차피 서울대 지망생은 한국사를 봐야 하기 때문에 특정 과목을 골라서 생기는 날먹 기회가 줄어들게 되었다.
선택과목 한국사 초창기에는 수능 1등급 받으면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고급도 70점 받기에 충분하다고들 했지만, 선택 체제가 끝날 때쯤에는 너무 심하게 충분해져서(!!!) 수능 1등급 받으면 한능검 고급 만점(!)을 바라볼 수 있다.[2]
2.1. 2016학년도
'''끝까지 헬파이어로 선택과목 한국사로서의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한국사가 수능에서 필수가 되기 전 마지막 수능이었다. 이번 수능에서 작년처럼 수준이 헬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지만 매우 어려웠던 작년 수능보다는 조금 쉬운 편이었고 6월, 9월 모의고사에 비하면 쉽긴 했으나 다른 사탐과목에 비하면, 그리고 14수능이나 언급한 다른 모평에 비하면 상당히 어려운 편이었다. 하지만 2016학년도 수능을 본 수험생들의 수준도 고이다 못해 썩어가서[3] 만점자가 '''10%'''를 소폭 넘었다.
최고난이도 문제는 9번(오답률 69%)으로, 이 문제 덕분에 등급 블랭크를 막을 수 있었는데, ㄱ을 담은 내용이 일본 공관 신축이라는 핵심키워드로 한성조약임을 맞혀야 했는데, 다수가 일본 공관만 생각하고 제물포 조약으로 낚였다. 이 문제를 틀리면 2등급이었고, 3점짜리를 틀리면 3등급이 됐다. 한 문제 틀리고도 3등급이 될 수 있는 한국사의 위엄. [4] 하지만 필수 한국사는 절대평가니 이제 그럴 일은 없다. 1등급 컷은 '''50점''', 만점자는 3901명(10.47%) 표준점수 63점. 절대평가 대비용이라는 말이 있었지만 사실 이 수능의 난이도는 절대평가 한국사 이래 가장 어렵게 출제된 2018학년도 수능보다도 훨씬 어려웠다. 한국사 응시자 표본을 다시 한 번 보여준 시험.
2.2. 2015학년도
2015 수능에서는 2014 수능의 1컷 50점을 만회하기 위해서 평가원이 불쇼를 시전했다. 그 결과 수학과 영어가 매우 쉬웠던 이번 시험에서, 최상위권의 서울대 변별력은 국어와 한국사에 달려있었다.
중세 문제인 4번(오답률 65%)에서 에서 후삼국의 수도인 개경(개성), 완산주(전주), 금성(경주)의 위치를 제시하고 각 지역의 역사를 묻는가 하면, 근대 문제인 9번(오답률 66%)에서는 갑신정변의 장소 이동 (우정국-경우궁-창덕궁), 을미사변이 일어난 곳 (경복궁), 대한제국 선포 (환구단) 등의 장소를 숙지하고 있어야 풀 수 있는 문제가 나왔다. 이외에도 조선혁명 간부학교와 계엄령 등 작년 수능 수준과는 급이 다른 문제들을 시전했다.
하지만 이런 핵폭탄급 문제를 투하하고 나서도 1등급 컷은 '''47점''' 에서 형성됐다. 6월 평가원 규장각 문제부터 시작해서 가장 이번 수능에서 가장 정답률이 낮았던 후삼국 문제까지 앞으로 2016학년도 한국사를 공부 할 학생이라면 전근대사 공부도 열심히 해야 할 것이다. 원점수 1등급컷은 47점, 만점자는 567명(1.46%) 표준점수 67점.
2.3. 2014학년도
2014학년도 6월 평가원 시험에는 전근대사, 근현대사 모두 평이하게 출제되었다. 2012.5.17 예비 시행 때와 동일하게 전근대 6문항, 근현대 14문항으로 30:70 비율로 출제되었으나 전근대의 경우 학생들이 어려워하던 서적사를 비롯한 전근대의 문화사가 등장하지 않은데다가(전근대의 경우 가장 낮은 정답율의 문제는 3번 문항의 임술농민봉기였다. 그마저도 정답률이 50% 중반, 틀린 학생들은 동학농민운동과 혼동했을 것이다) 근현대사의 경우 예년 수능 근현대사 기출문제 수준 이상의 문제는 보이지 않았다. 1등급 컷은 42로 2013학년도 6월 국사 모의평가 1등급컷 37점에 비해 확실히 높게 잡혔다.
2014학년도 9월 모의평가에서 예상 1등급 컷이 48로, 역시 역덕후+서울대 지망생의 파워가 여실히 드러나게 될 것으로 보였다.
본 수능 때는 6, 9월보다 더 쉬운 수준과, 응시 집단의 특수성으로 인해 1등급 50, 2등급 47이 되어 변별을 상실했다.[5] 다만 중국 관내 독립 운동에 관한 14번 문제는 어느정도 변별을 두기 위한 문제 로 (가) 자료의 시기[6] 를 분명하게 구분하지 못한 양민들이 3점짜리 문제를 썰리면서 3등급으로 주저앉게 될 것을 염려했으나, 2등급 컷 47로 3점 하나 때문에 최저를 못 맞추는 일은 없게 되었다. 심지어 47-48점의 '''표준점수 증발이 없었는데도''' 2등급컷이 48이 아닌 47점으로 확정되었다! 하지만 서울대의 경우는 얄짤없이 한국사를 반영하므로[7] 한국사 1문제를 틀린 학생은 높은 학과를 지망하기 어려워지는 상황이 발생한다.
요컨대, 시험은 나름대로 변별력이 있었으나, 학생들의 학습량이 그걸 초월하는 바람에 변별력을 상실해 버린 꼴.
이러한 문제점 때문에 일선 교사, 강사들이나 입시 경험이 있는 이들은, 2015/16학년도 수능을 대비하는 문과 수험생들에게는 정말 열렬한 역덕이나 서울대 지망생이 아니고서는 한국사를 내신 잘 챙기는 선으로만 공부하길 권하는 게 일반적이다. 일단 교과 분량도 많을 뿐더러, 시험이 어려워져서 성적이 떨어지기라도 하면 수험생 입장에서도 난감해지고, 시험이 쉬워지면 만점이 아니면 원하는 결실을 얻기 힘들기 때문. 본인이 한국사에 대해 관심이 많고 또 공부하고 싶다면 굳이 수능이 아니라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통한 동기부여나, 다른 서적을 통해, 또는 대학 진학 이후에 배우는 것이 더 좋다.[8]
특히 2014학년도 1컷이 50이라는 점에서, 2015학년도 수능때 어떤 불쇼가 나올지 모르는 상황. 이제 연도 외우기는 기본...
과거 사탐 선택과목 개수가 4개였던 시절에는 굳이 국사 1등급을 받지 않아도 되었다. 국사 3~4등급 맞고도 서울대 가는 사람들도 꽤 있을 정도였다. 물론 국영수를 잘 봐야겠지만. 즉, 과거에는 서울대 갈 사람들은 어차피 다 같이 국사 선택자기 때문에 큰 불이익이 없었고, 연고대 이하는 사탐을 3과목만 반영하기 때문에 국사 빼고 다른 3과목 잘 보면 돼서 이것 때문에 피해보는 일은 드물었다. 다만 선택과목 수가 2개로 줄은 현재 상황에서는 그런 여유조차 기대할 수 없게 되었다.
이 과목을 제대로 공부했다면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인증시험인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을 좀 더 수월하게 볼 수 있고(한국근현대사를 병행했다면 별도의 공부가 필요없이 3급 정도까진 무난하다. 열심히 공부했다면 2급까지도 가능하다! [9] 이렇게 미리 해 두면 나중에 공무원 시험[10] 이나 학사장교 시험 등에서 출제되는 한국사 시험을 공부할 때 맨땅에 헤딩할 필요는 없게 된다.
그나마 선택자들에게 위안인 점은 그래도 역사과목이라는 특성상 한 번 제대로 공부해두면 정작 수능 당일 배신당하는 사태가 벌어지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일반사회 과목과는 대조적이다.
3. 학습 팁
이 당시 한국사는 전근대 20%, 근현대 80% 정도로 내용이 구성되어 있으며, 수능 때는 전근대 30%, 근현대 70%의 비율로 출제한다. 또한 교과서에서 서술되어 있는 세계사 부분도 한국사의 흐름 내에 영향을 주는 범위 내에서만 출제하며, 또한 그 수준 또한 매우 낮은 편이다.[11]
6종 교과서 중 3종 이상의 교과서의 공통 부분만 정답지로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전근대의 경우는 지엽적인 선지가 많이 줄었다. 다만 지엽적이지 않을 뿐이지 전근대사의 내용이 적은 건 결코 아니다. 교과서만 하더라도 내용이 적은 게 아니라 요약식일 뿐 내용이 상당히 많다. 사회문화 같은 경우 한 단원에서 배워야 하는 공부량이 한국사에선 소단원에 불과하다 싶을 정도로 양이 정말 많다. 거의 암기과목 수준으로 나열되어 있는 개념들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다만 교과서만 숙지하더라도 충분히 풀 수 있는 문제들이 나온다는 점이 위안일 듯. 실제로 교과서의 공통분모를 묶어보면, 전근대는 어느정도 내용이 많은 조선 후기 화폐경제의 발전을 제외하면 정치사 밖에 낼 데가 없다. 그래도 마음이 편치 않다면, 평가원 홈페이지를 통해 교육과정 해설서에서 교과 단원 영역별 내용에서 요구하는 바를 보고 시험에 나올 것을 정리해보자. 국가교육과정 정보센터 홈페이지. 교과별로 내용을 보고 싶다면, 위 링크에서 영역/교과목별을 클릭한 뒤 한국사에서 2009 개정 시기 고등학교를 보면 2016학년도까지의 한국사 관련 교육과정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문제는 근현대사인데, 이게 7차의 한국근현대사 내용에서 내용이 줄은 것도 있는데다, 수준도 내려갔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실수가 허용될 수가 없다. 그런데 교과서로만 공부해서는 흐름을 잡기가 매우 어렵다. 그러므로 전체적인 흐름을 잡을 수 있는 인강을 듣는 것을 추천한다. 이후 수능 기출 문제를 풀면서 개념을 다진다. 여기까진 거의 대부분 과목들과 테크가 같다.
수능에서 역사 과목은 '''인과 관계'''를 파악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가령 조일통상장정을 공부한다고 하면, 그 조약으로 인해, 또는 그 조약 전후와 비교해서 어떠한 사회 경제적 영향이 있었는지 파악해야 하며[12] , 물산장려운동에 대해 공부한다고 하면 발생 배경이 무엇이며 과정은 어떻고, 그 결과가 무엇인지, 또 특기 사항은 무엇인지[13] 기억해야 한다. 이 중요한 점을 잊고 단순히 한 사건을 별개로 간주한다면, 수십 개를 다 외웠다고 해도 거의 대다수의 문제를 풀 수 없다. 특히 3.1 운동은 교육과정에서부터 배경, 과정, 결과와, 이에 따른 임시정부 수립을 중요시하며 이 부분을 이해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14]
현대사 쪽으로 들어가면 몇 달 차이를 구분하는 문제는 예사로 나오며, 개항기 동학농민운동에서는 '''며칠 차이를 구분하는 문제'''조차 나온다. 이런 면에서 1894년은 그저 생지옥.[15] 사실 이를 다 외워야 할 필요는 없으며 제시문에서 다른 힌트를 찾아 묻는 바를 찾으면 된다. 또 제시되는 사료 또한 매년 새로운 것[16] 을 내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지문 해석력 또한 요구한다. 특히 현대사 부분은 시사에 관심이 많다면 들은 이야기가 많아 공부하는 데 매우 수월할 것이다.
기존 근현대사를 공부하듯 개항기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일제강점기 정치 경제 사회 문화, 현대사 정치 경제 사회 문화로 나눠서 공부하여도 큰 무리는 없다. 다만 경제와 문화는 전통적으로 개항기 쪽에서 많이 출제되었으며, 가끔 일제강점기 문화가 나오고, 2014학년도 수능에서 당시 상황을 묻는 문제가 현대사에서 나오기도 했다. 현대사는 2014학년도 본 수능에서는 중상의 수준으로 나오고 최고난도 문제는 나오지 않았지만, 언제나 새로운 자료가 나올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부분이기 때문에 현대사를 꼼꼼이 공부하는 것이 만점을 놓치지 않는 방법이다.
독립운동사 파트가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최대 관문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름 가지고 장난치는 건 신민회-신간회부터 시작해서, 그 절정은 무장 독립 운동사. 이름들이 비슷비슷한 무장 독립 운동 단체(ex : 대한 독립군, 대한 독립군단, 한국 독립군, 한국 광복군, / 조선 의용대, 조선 의용군/조선 혁명당, 조선 민족 혁명당. '''글자 한두개만 바꾸면 완전히 다른 단체가 된다. 이름은 같은데 시기가 다르고 전혀 관련없는 경우도 많이 있다.''' 거기에 소속이 임정이냐 사회주의 저항군이나에 따라 또 갈리고 합병도 한다. 심지어 한국 독립당은 1919년부터 광복까지 무려 네 단체가 한국 독립당이라는 이름을 사용한다. 또한 '''지도자 이름도 당연히 같이 외워야 하는 건 치는 사람이면 다 알 것이다.''')들과 그 활동 지역, 지도자들을 구분하는 것이 학생들을 압도한다.
2014 수능에서 이 부분을 변별을 시도한 문제로 냈는데, 위에서 서술했듯 (가) 자료에 한국독립당을 언급했지만 이게 1935년의 상황인지 1940년의 상황인지 구별하지 못하면 그냥 썰리는 문제였다. 더 큰 문제는, 한국사를 다른 과목처럼 평범하게 공부했던 학생들은 문제의 유일한 키워드인 '5당 통합'이란 표현을 시험지를 받은 그때서야 처음 봤다는 것이었다. 알 만큼 알고 공부할 만큼 했는데, 참고서 한 권에서 모르는 내용이 하나도 없는데, 역대 기출문제와 EBS와 시중의 문제집들을 모두 외웠는데 시험에 모르는 내용이 나와서 틀리는 황당한 상황이 한국사에서는 연출된다.
사실 한국사는 선택자들의 수준과 선택 이유와 목표 점수부터 일단 다른 과목과 상당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이 과목에 대해서만은, 이것까지는 외울 필요가 없고 암기 없이 쉽게 가도 된다는 말을 함부로 해서는 안 된다. 2015 수능 기준 다 맞은 것(표준점수 67)과 1개 틀린 것(표준점수 65)은 한국사 선택자에게는 하늘과 땅 차이이며, 그들은 대기권을 뚫고 성간 여행을 하기 시작한 문제 수준을 극복하고 후자가 아닌 전자의 점수를 등급컷에 상관없이 반드시 받아야만 한다. 한국사는 47점 1등급을 받고도 기뻐할 수 없는 과목이다.
2015 수능 기준으로 국어 97점(1등급), 수학 96점(1등급), 영어 98점(1등급), 한국사 47점(1등급), 사회문화 50점(1등급)을 받으면 서울대식 표준점수로 524.8점이 되어, 526점이 되지 않아 서울대 '''어떤 학과에도 합격하기 어렵다'''. 그러나 한국사가 만점이면 526.4점이 되어 서울대 합격을 기대할 수 있다. 한국사가 2등급이어도 언수외 만점이면 서울대에 갈 수 있...기는 하지만 합격을 위한 '''가장 현실적인 방안은 한국사 만점'''이라는 것이다. 한국사 만점을 받지 못하면 꼼짝없이 언수외 만점을 받아야만 하는 잔인한 입시 현실에서 암기하지 않아도 풀리게끔 문제가 출제될 거라고 대충 넘겨짚는 것은 매우 위험한 행동이므로 수능 한국사 공부는 어쩔 수 없이 교과서에 있는 모든 연도를 다 외우는 기행적이고 비인간적인 형태가 될 수밖에 없다.
[1] 이전의 삼사(三史)는 '국사, 한국근현대사, 세계사'였다.[2] 서울대에 가기 위해 필요한 공부량 자체가 엄청나게 많기 때문이다. 1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 한국지리, 사회문화를 합친 것보다 더 많은 공부가 필요하다. 사실 그것보다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수준이 대폭 하락한 탓이 더 크다. 초창기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문제는 우리나라의 철도가 협궤인지 광궤인지 표준궤인지 알아야 하는 문제가 출제되기도 했지만 현재는 더 이상 그런 문제는 출제되지 않는다.[3] 사실 한국사는 서울대 지망생들과 역덕후가 보는 과목이다보니 다른 과목에 비해 상위권 표본이 훨씬 많다. 심지어 윤리와 사상, 세계지리, 세계사보다도 많고 웬만한 과탐 II 과목과 비슷한 수준이다![4] 2등급컷은 48, 3등급컷은 46이었다. 게다가 표준점수 등급컷으로는 각각 63/62/61로 표점 1점당 등급 하나씩 떨어졌으며 절대평가에서는 1등급을 받을 수 있는 40점을 받으면 무려 '''5등급'''이 나온다(!) [5] 만점자 비율이 응시자의 8.94%이고 만점자 표점이 64점이다.[6] 민족혁명당 결성 직후로서 1935년에 해당한다. 얼핏 잘못 해석하면 1940년 한국독립당으로 착각할 수도 있는 자료였다.[7] 연고대등 다른 학교는 제2외국어를 사탐 과목으로 대체하는 방법이 가능하다. 하지만 서울대는 그런 거 없다. 안습.[8] 본인이 역덕후라고 해도 마찬가지. 그러므로 서울대를 갈 것이 아니면 동아시아사와 세계사 조합으로 수능과목을 선택하는걸 추천한다. 한국사는 동아시아사나 세계사 이 두 과목중 한 과목과도 제대로 시너지 효과를 못 발휘하지만 동아시아사와 세계사는 시너지 효과를 제대로 발휘한다.[9] 문제가 쉽게 나왔던 고대적에는 고교 과정의 국사+한국근현대사만 공부하고도 1급을 받는 용자들이 나오기까지 했다![10] 학생 때는 국영수가 중요하다면 공무원 시험은 국영사가 중요하다. 국사 잘해두면 결코 손해보지 않는다![11] 6월에는 세계사적 흐름 속에서 한국사를, 본 수능 때는 한국사에 영향을 준 동북아 국가나 서구 열강들 사이의 조약과 이에 관련된 한국사의 사건을 묻는 문항을 출제했다.[12] 특히 이 조약은 조일수호조규와 비교되어 3점 짜리 문제 단골이다.[13] 사회주의자들의 비판을 받았다.[14] 즉 3.1 운동은 수능에서 안 나올래야 안 나올 수가 없다.[15] 하나만으로도 버거운데 남쪽은 동학농민운동, 중앙에서는 갑오개혁, 북쪽에는 청일전쟁이라는 세 사건이 나란히 전개되고 있었으니 당연한 노릇. 동학농민운동 1차 고부봉기(1.11)+2차 백산봉기(3)+청군 진입+일본군 진입+일본군 경복궁 점거(6.21)+갑오개혁(6.25)+청일전쟁 발발(7.25)+3차 봉기... [16] 특히 현대사가 그렇다. 자료가 무궁무진하게 많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