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 공화국 프로야구 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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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a de Béisbol Profesional de la República Dominicana(LIDOM)
(리가 데 베이스볼 프로페시오날 데 라 레푸블리카 도미니카나)
1. 개요
도미니카 공화국의 프로 야구 리그. Liga Dominicana de Béisbol Invernal[1] 이나 Liga Dominicana de Béisbol Profesional이라고 하기도 하고, 그냥 간단하게 줄여서 Liga Dominicana라고 하기도 한다. 처음 리그가 시작된 것은 1922년으로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만큼이나 오래되었고, LIDOM이라는 지금의 이름으로 창설된 것은 1951년이다.
2018년 현재 6개 구단이 참여하고 있다. 우승팀은 캐리비언 시리즈 참가.
참고로 한국에서는 도미니카 윈터리그라고 주로 부른다.
2. 리그의 선수층 및 수준
겨울 리그로 분류되는 리그 중 베네수엘라와 함께 양대 리그로 손꼽힌다.[2] 월드시리즈 폐막 전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소속팀이 없거나 멕시칸리그, 독립리그 등인 중견~노장 선수들, 논텐더된 AAA 노망주들이 중심을 이룬다. 각 구단에서 유망주나 AAA 선수들을 다수 파견보내며, 덕분에 매년 투타 뎁스의 상위권에는 AAA 급 투수, 타자들이 즐비하다. 하지만 루키리그 ~ 메이저리그 백업까지 그야말로 선수 레벨은 천차만별이며, 박현준이나 강정호가 파견이 가능했던 것에서도 유추할 수 있듯이 야구를 좀 쉬었던 선수들까지도 진입 가능하다.
도미니카 야구 인기나 수준 자체는 높지만 인구가 적고 경제 수준이 낮아 이 리그에서 나오는 돈으로 생계를 꾸리기는 힘들며 대다수의 선수들은 이 리그에서 얻는 금전적인 소득이 목적이 아니라 여기에서의 쇼케이스를 발판으로 삼아 다음 시즌에 NPB나 KBO 외국인선수 계약이나,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초청 계약을 얻는 것을 목표로 하게 된다. 혹은 마이너리그 임대 선수의 경우 시즌 중의 부족한 경기 감각을 쌓거나, 다양한 수준의 선수를 만나 대결하는 것을 목표로 삼게 된다. 이미 메이저리그나 멕시칸리그 등에서 오랜 기간 뛰어온 극소수의 30대 중후반 베테랑 선수가 아닌 다음에야 겨울리그만 전업으로 뛰는 선수는 현실적으로 거의 없다. 1/4은 AA 이하의 유망주, 1/4는 마이너리그 방출(논텐더) 출신 선수, 1/4 정도는 아시아리그에 자리를 찾는 AAAA급 노망주, 1/4 정도는 멕시칸리그 등에 둥지를 틀고 있는 30대 중반 선수들이다. 선수 구성만 따지면 중남미의 KBO 같은 곳이라고 봐도 무방.
3. 타 리그와의 관계 및 역사적 동문 선수들
3.1. 한국의 야구선수, KBO의 야구 선수
역시 KBO 팀들이 매년 용병선수 수급을 위해 가장 많이 찾는 리그로 유명하며, 이 리그를 거쳐 KBO에 온 선수도 수없이 많다.
대표적으로 전 한화 이글스 소속이던 펠릭스 피에와 이제는 넥센 히어로즈의 외인 투수인 에스밀 로저스를 비롯해 전 삼성 라이온스 소속의 야마이코 나바로, 전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소속이던 쉐인 유먼 등이 있다. KT에서 뛰었던 고 앤디 마르테도 이 리그를 거쳤으며 2017년 시즌에는 한화 이글스의 윌린 로사리오, 알렉시 오간도,카를로스 비야누에바가 뛰고 있다. 전 LG 트윈스 소속이었던 루이스 히메네스도 이 리그에서 뛰었었고, 현재도 다시 이 리그에서 뛰고 있는 것이 확인 되었다.
이런 가운데 2015년에 처음으로 한국인 선수가 뛰게 되었다. 그런데....2012년 프로야구 승부조작 사건으로 영구제명된 박현준인지라 한국 야구계는 씁쓸하게 보게 되었다. KBO와 협정을 맺은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일본프로야구, 대만프로야구에서 영구제명 선수는 뛸 수 없지만 도미니카를 비롯한 다른 나라 리그는 KBO와 협정 미체결 관계이기 때문에 박현준이 도미니카 리그에서 뛰는데 제약이 없기 때문이었으나, 결국 뛰지 못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 시즌에 최지만이 윈터리그를 목적으로 도미니카에 진출함으로써 최지만이 첫 번째로 도미니카 야구리그에 진출한 한국인 선수가 되었다. 시즌 성적은 23경기 3홈런 17타점 타율 .219 출루율 .333으로 좋지 못했다.
강정호가 음주운전으로 인한 비자 거부로 인해 2017년 시즌을 통째로 날리게 되자 피츠버그 파이러츠 구단에서 강정호의 실전 감각을 위해 이 리그의 '''아길라스 시바에냐스'''팀에 강정호를 진출시켰다. 상술하였듯이 윈터리그는 메이저리그 계약 여부와 무관하게 임대 형식으로 뛸 수 있다.
2017년, 김병현이 재기를 위해 이 리그에 도전, '''히간테스 델 시바오'''팀의 유니폼을 입은 사진이 실린 기사가 보도되었다. 다만 시즌 전 방출되며 강정호와 같은 팀에서 훈련만 한다고 한다.
3.2. 전직 메이저리거
많은 도미니카 메이저리거들이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은퇴 이후 이 리그에서 뛰며, 대표적으로 미겔 테하다, 새미 소사, 매니 라미레즈등이 있다. 매니 라미레즈는 아길라스 시베나스에서 14-15시즌까지 뛰었다.
4. 구성 팀과 주요 선수
4.1. 레오네스 델 에스코히도
- 레오네스 델 에스코히도 (Leones del Escogido) - 산토도밍고
양키스 AAA 베테랑 포수 윌킨 카스티요, 디트로이트 40인 로스터 유망주 그레이슨 그레이너, 디트로이트 유격수 유망주로 AA를 평정한 21살의 윌리 카스트로, 샌프 내야 AAA 선수인 미겔 고메즈, 휴스턴 AAA 2루수 잭 메이필드, 밀워키 AAA 강타자 2루/3루수 네이트 오르프, 클리블랜드 AA/AAA 거포 일루수 넬리 로드리게즈 등이 내야를 담당하며, 토론토 마이너리그 40인로스터 외야수 조너선 데이비스, 샌프 AAA의 유리 페레즈와 체사르 푸엘료, 휴스턴 AAA 외야수 스캇 하이네만, 전직 두산 외야수 지미 파레디스 등이 외야에 있다.
4.2. 아길라스 시베냐스
2018-19 투수진의 주축은 볼티모어 추격조 페드로 아라우호, 콜로라도 AAA 불펜 넬슨 곤잘레스, 신시내티 AAA 불펜 도밍고 타피야, 에인절스 AAA 불펜 제레미 로드 등이 있다. 마이너리그 베테랑으로 10여년 전 한화 이글스에 뛰었던 프랜시슬리 부에노, 쿠바 출신으로 KBO 두산에서도 뛴 유네스키 마야 등도 있다. 나머지는 대개 마이너리그 싱글 A나 일부 더블 A 유망주 정도이다. 포수는 AA 20홈런 포수 필라델피아 델비 그뤼용이 주전. 1루 주전은 과거 박병호와 메이저 백업을 경쟁했던 미네소타 AAA 1루수 케니스 바르가스, 3루 주전은 텍사스 AAA 앤디 이바네즈이다. 멕시칸 리그에서 뛰었던 전 LG 3루수 루이스 히메네스도 백업으로 껴 있다. 메츠에서 간혹 백업으로 나오던 빅터 로블레스, 요절한 오스카 타베라스의 동생으로 역시나 야구선수이며 현재 싱글 A 유망주인 레오디 타베라스 등으로 구성된 외야진도 매우 인상적인 팀. 여담으로 강정호도 실전 훈련 감각유지를 위해서 2017 시즌에 이팀에서 뛰었다.
4.3. 에스트레야스 오리엔탈레스
- 에스트레야스 오리엔탈레스 (Estrellas Orientales) - 산페드로데마코리스 주 산페드로데마코리스
캔자스 AAA 1루수로 PCL 24홈런을 친 프랭크 슈윈델, 다저스 AA~AAA를 오간 25세 내야수 앙헬로 모라, 샌프란시스코 AAA 3루 주전 올랜도 칼릭스테 등이 야수의 핵심을 이루며, SK에서 유격수로 뛴 적 있는 헥터 고메즈가 가세했다. 워싱턴 AAA 의 야디엘 에르난데스, 재작년까지 메이저/마이너를 오갔던 주니어 레이크, 디트로이트 AA/AAA 외야 유망주 제이콥 롭슨, 보스턴 AAA 아네우리 타바레즈 등이 외야수를 구성하고 있다.
4.4. 토로스 델 에스테
- 토로스 델 에스테 (Toros del Este) - 라로마나 주 라로마나
포수 워싱턴 40인 로스터 선수 라우리 리드가 있으며, 내야수에는 베테랑 알렉스 카시야, 한국에서 뛰었떤 데이빈슨 로메로, 메츠 40인 1루수 유망주 도미닉 스미스와 오클랜드 40인 유틸 유망주 호르헤 마테오, 애틀랜타 AAA 카를로스 프랑코,워싱턴 AAA 제이콥 윌슨, 마이애미 AAA 크리스티안 아다메스 등이 있다. 외야수에는 올해 메이저리그 백업 외야수로 뛰었던 아브라함 알몬테,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던 멕시칸리그의 펠릭스 피에, 22세의 나이로 메이저리그 2년차인 마이애미 AAA 마그뉴리스 시에라 등이 주력이다.
4.5. 티그레스 델 리세이
- 티그레스 델 리세이 (Tigres del Licey) - 산토도밍고
야수로는 한국과 일본에 뛰었던 은퇴선수 야마이코 나바로(이젠 1루수로 등록됨)와 요미우리에서 실패한 후안 프란시스코, 신시내티 백업 내야수 딜슨 에레라가 있다. 외야수는 40인 로스터 내 선수가 셋으로 신시내티 아리스티데스 아퀴노, 에인절스 마이클 에르모실로, 피츠버그 파블로 레예스 가 이들이다.
4.6. 히간테스 델 시바오
- 히간테스 델 시바오 (Gigantes del Cibao) - 두아르테 주 산프란시스코데마코리스
내야수에는 40인로스터 포함 선수만 4명인데 텍사스 AAA 3루 핸서 알베르토, 샌프란시스코 AAA 유격수 에비어틀 어벨리뇨, 캔자스시티 유망주 3루수 켈빈 구티에레즈와 2루수 라몬 토레스가 그들이다. 메츠 AA 1루수/외야수 조이 터도슬라비치도 메이저리그 경력이 있다. 이외 대부분의 내야수들이 AA를 거쳐 AAA에서 시즌을 마감한 선수들이다. 외야에도 AAAA급으로 분류되는 FA 모이세 시에라와 40인 외야수인 신시내티 유망주 호세 시리, 옛 캔자스시티 유망주 버바 스털링 등이 있다.
5. 시즌 운영 방식
팀 당 50경기의 리그를 치른 다음 상위 4개 팀이 다시 팀 당 18경기의 리그를 갖는다.[3] 여기서 상위 두 팀이 9전5선승제의 세리에 피날(Serie final)에 진출하여 우승팀을 가린다.
리그 기간은 대체로 10월에서 다음 해 1월까지이다.
6. 역대 우승팀
- 굵은 글씨는 캐리비언 시리즈 우승.
6.1. 팀별 우승 횟수
- 1951년부터 집계.
- 시즌이 끝난 연도를 기록.
7. 관련 항목
[1] winter의 의미.[2] 선수 수준과 캐리비언 시리즈에서의 성적 등을 기반으로 볼 때 그러하다 [3] 이 두 리그에 있어서 다음 단계 진출의 경계에 있는 팀들이 승패가 같을 경우 추가 경기를 한다.[4] Dragones de Ciudad Trujillo.[5] 51시즌부터 54시즌까지는 여름 리그였다.[6] Azucareros del Este. 現 토로스 델 에스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