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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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 국적의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탬파베이 레이스 소속 1루수/지명타자.
추신수 이후로 오랜만에 고졸 이후 마이너 리그로 직행하여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선수로, 플래툰이긴 하지만 나름의 입지를 다지며 주목을 받았지만 마이너리그 시절 '''금지약물 복용 기록'''이 드러나면서 커리어에 오점을 남긴 선수이기도 하다.
2. 선수 경력
3. 플레이 스타일
통산 타격 비율 스탯은 (0.248 / 0.347 / 0.458). 메이저 리그에서는 공격면에서는 다소 부족한 컨택 능력을 우수한 선구안과 쓸만한 장타력으로 메우는 OPS형 타자라 볼 수 있다. 파괴력있는 우완 상대 성적(0.274 / 0.377 / 0.492)과는 달리, 좌완 상대로 (0.210 / 0.309 / 0.321)는 '''리그 평균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좌상바'''다.[3] 이 극심한 좌우 스플릿이 최지만이 좌완상대로는 선발 라인업에서 대부분 제외되고 플래툰으로만 기용되는 이유이며, 최지만이 메이저 리그 주전급이 되는데 가장 큰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
물론 장타력 자체는 준수한 편이다. 그러나, 1루수 포지션에는 최지만 이상의 장타툴을 가진 선수가 즐비해, 메이저 리그에서는 큰 장점이라 보기 힘들다. 다만 선구안은 리그에서도 상위권으로, 통산 기록으로 봐도 타율 대비 출루율이 1할 가까이 높고, 특히 준주전급으로 기회를 받았던 2019년에는 BB% 수치가 13.1%로 400타석 이상 들어선 선수 중 아메리칸 리그에서 10위, 메이저 리그 전체에서 20위를 차지하는 등 충분히 경쟁력 있는 수준이다. 이를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경기가 2019년 ALDS 4차전인데, 저스틴 벌랜더를 상대로 3타석 모두 풀카운트 볼넷 출루를 하며 자신의 볼 고르는 능력을 제대로 보여줬다. 일단 2019년 wRC+는 121로 폴 골드슈미트보다 높은 수치를 보여줬으나 플래툰으로 자신이 강한 우완만 상대한 성적이라는 점 등을 보면 분명히 한계가 있는 타자.
수비력은 평균 이하 수준이었지만 2020시즌에는 UZR이 플러스로 돌아서며 발전을 보여줬다. 2020시즌 팬그래프 수비기여도로는 100이닝 이상 출전한 ML 모든 1루수 46명 가운데 21위를 기록해 평균 이상을 기록중이다. 또한 압도적인 유연성을 바탕으로 내야수의 악송구를 잡아내는 '''스쿱 플레이''' 부분에서는 1루수 1인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1루수 최지만, 스쿱 플레이 ML 1인자” 美통계업체도 엄지척 주루의 경우 도루에 관해 내세울 기록은 없으나 주루 플레이 자체는 BsR 등의 주루수탯을 볼 때 마이너스(-)를 기록하지는 않는 수준이다.
4. 연도별 성적
5. 여담
- 국내에서의 이미지는 약물 적발[4] 과 잦은 언론플레이 때문에 좋다고 말하기 어려운 편이지만 탬파베이 덕아웃에서는 특유의 성격을 바탕으로 분위기 메이커로 자리잡은 듯 하다. 현지 언론 탬파베이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케빈 캐시 감독과 케빈 키어마이어가 한목소리로 재밌는 선수라고 언급한 바 있고, 플레이어스 위켄드 즈음부터 꾸준히 보여주고 있는 안타 이후의 소소한 댄스 세리머니는 나름대로 컬트적인 인기를 구가하며 팀 동료들에게 전파가 되고 있다.
- 약물 전력으로 인해 이미지가 좋은 편은 아니나, 탬파베이에서 성적 향상을 이뤄낸 이후엔 김재환, 헥터 노에시, 최진행 등 다른 약물 적발자들과는 달리 웹상에서 옹호하는 경향이 상당히 높아졌다. 마이너 리그 시절에 적발된거라 MLB에 관심이 적은 사람들은 잘 모르기도 하고, 언론 입장에서도 MLB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의 흑역사를 굳이 널리 알리고 싶을 이유가 없으므로 다시 성적이 떨어지거나 국내로 복귀하기 전에는 우호적인 여론이 계속 우세할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포털 사이트의 댓글 기능이 폐지되기 전에 나온 최지만을 다룬 기사들의 댓글을 확인해보면 그의 약물 전력을 문제삼는 일부 댓글에 대다수의 팬들이 '그는 약을 한 적이 없다'거나 '다른 사람과 착각한 것 아니냐', '야알못이다', '구라치지 마라' 등 하는 코멘트와 함께 반대표를 집중 선사하는 패턴이 주류였다.
- 최지만에 대한 국내 매체들의 기사는 전체적으로 옹호 일변도의 성향을 보이고 있으며 언론플레이에 대한 비판은 밀워키와 계약할 당시의 기사와 위의 영주권 취득 과정에 의문을 제기한 기사를 빼고는 전혀 없다. 김형준과 송재우조차도 여기에 대해서는 침묵할 정도다.
- 팬 서비스도 좋아서, 원정경기 중 한인 팬들이 보이면 싸인요청에 잘 응해주고 소소한 대화도 나누기도 한다.
- 애리조나 주에 있는 글렌데일 대학 야구팀과 인연이 있는데 지난 2016년 당시 마이너 리그 FA 신분이라 훈련할 장소가 마땅치 않았던 최지만은 글렌데일 대학에서 도움을 받았으며 어려울 때의 인연을 잊지 않고 빅리거가 된 후 학교에 현금, 현물을 기부 중이다.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여파로 직접적인 팬 서비스가 제한되자 최지만은 "미리 사인해둔 공을 던져줄 것"이라고 말했다.
- 친형 최정우도 야구선수 출신이다. 최지만과 같은 고등학교를 나왔지만 프로 지명을 받지 못했고 고향팀 SK 와이번스의 불펜 포수로 일한 경력이 있다.[5] 현재는 인천광역시에서 야구 교실을 운영하고 있는데 2020년 최지만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영향으로 일시 귀국했을 때 연습했던 장소가 친형의 야구 교실이었다.
- 게릿 콜에게 불가사의할 정도로 강하다.# 콜 상대로 12타수 8안타 3홈런 8타점 3볼넷 타율 0.667을 비롯해 OPS는 2를 넘는다. MLB NOW에서도 이 둘에 대해 분석 토론을 했을 정도이다.# 가을야구에서의 첫 만남인 2020 포스트시즌에서 양키스와 대진이 확정되자 과연 가을에도 콜에게 강할지 기대를 많이 받았고, 첫 타석은 아웃이었지만 2번째 타석에 여지없이 투런 홈런을 날렸다. 다음 타석에서는 아예 1,3루에 주자가 있는데도 아예 콜이 승부를 포기하고 고의사구로 최지만를 내보냈다. 콜 한정으로 배리 본즈 전성기에 맞먹을 위압감을 보여주고 있다.
- 베이스볼 레퍼런스에는 과거 빌 제임스가 고안한 Similarity Score(적당히 번역하면 '유사도')라는 표본이 있는데, 빅리그에서 기록한 각종 스탯과 포지션을 바탕으로 1000점 만점으로 점수를 매겨 이 선수와 가장 유사한 커리어 흐름을 가지고 있는 선수가 누구인지 보여준다. 그리고 이 표본에 의하면 현재까지 최지만과 가장 유사도가 높은 선수는 토미 조셉(979.3)이고, 2위가 다름아닌 형저메...(973) 여러모로 메이저에서 플래툰 요원으로 준주전급으로 버티고 있는 지금의 최지만의 입지를 잘 보여주는 비교 대상들이라고 할 수 있을듯.
6. 관련 문서
[1] 원래 포수였으나 부상 이후 1루수로 전향했다. 한 때 좌익수 수비 겸업도 시도했으나 포기한 상태.[2] 2020시즌 한정으로 스위치 히터를 시도하기도 했다.[예정] 2020년 5월 15일, 미국 영주권을 취득했다는 기사가 나오면서 본인 스스로 만 37세가 되기 전에 대한민국에 와서 보충역 복무를 이행하겠다고 밝혔다.[3] 메이저리그 기준으로는 KBO에서 활약했던 에릭 테임즈와 비슷한 유형이라고 볼 수 있다. 테임즈 역시 호쾌한 장타력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메이저리그에서 좋은 대우를 받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다만 테임즈는 최지만에 비해 순수 장타력에서 더 앞서있는 대신, 2017~18년 수비지표는 최지만보다도 떨어졌다.[4] 아나볼릭 스테로이드기사[5] 불펜 포수로 일할 당시 이름은 최지혁. SK에서 불펜 포수 일을 그만 둔 직후에 이름을 바꿨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