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역
東山驛 / Dongsan S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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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전라선의 역이자 북전주선의 시작역.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동부대로 1492 (舊 고랑동 714-7번지)에 위치해 있다.
두 정거장 앞에 있던 춘포역과 마찬가지로, 인근 평야지대에서 생산되는 쌀을 수송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역이 처음 만들어졌을 시절에 현재의 동산동 주변을 이르는 말은 쪽구름리(쪼끄래미, 또는 편월)이었는데, 역 이름은 당시 이 지역에 있었던 일본인 소유의 동산농장('''東山'''農場)[1] 의 이름을 따서 붙여진 것에서만 봐도 그 목적을 짐작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춘포역도 원래 이름은 역 주변에 있는 일본인 마을의 이름을 딴 대장역이었다)
1981년에 전주 시내구간이 시 외곽으로 이설되면서 역사를 약간 전주 시내 방향으로 옮겼으며, 당시의 조촌면 지역, 지금의 동산동, 조촌동 지역의 여객 수송 업무를 하였으나 도로 교통이 발달하여 전주역이나 다른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여객 수요가 줄어들고, 결정적으로 장항선과 군산선이 통합되면서 2008년 통근열차가 폐지돼 수요가 격감했다. 2008년 이후에는 익산-여수간 무궁화호가 상행 2회, 하행 2회 정차했을 뿐이었으며, 그나마도 수요가 매우 줄어들면서 2009년 7월 1일부터는 모든 여객열차가 통과하게 되었다.
그러나 화물 취급에 있어서는 전라북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동산역 역사 크기보다 세 배는 큰 컨테이너 야드가 자리잡고 있으며, 전주산업단지에 있는 휴비스 전주공장 (옛 삼양사), 전주페이퍼 등의 공장으로 들고나는 화물들이 북전주선을 거쳐 여기에서 모두 처리된다. 전라선 익산-신리 구간 복선화 사업에서 전주시에 소재한 전라선 역은 전주역과 동산역을 빼고 모두 폐지되는데, 사실 주변 인구 규모로 따지면 폐지되는 송천역과 아중역에 비해 동산역 주변 인구가 훨씬 적지만, 화물 처리와 노선 분기로 인해 유일하게 살아남았다.
2011년 전라선 복선전철화에 맞추어 신역사가 준공되었고, 2012년 중에 구역사 및 구역 승강장이 철거되었다. 다만 북전주선에서 전라선 본선으로의 연결을 위해 구 역의 선로는 남겨져 있다.
전주시에서 2019년 10월에 행정동 동산동을 여의동으로 개명했는데[2] 정류장 이름도 같이 바꾸면서 동산역 정류장을 '여의역'으로 바꿔버렸다.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