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급 초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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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함(PCC 752)
1. 개요
1.1. 동급함
2. 사업 배경
3. 제원 및 특징
4. 해외 양도
5. 기타
6. 관련 문서


1. 개요


'''동해급 초계함'''(PCC: Patrol Combat Corvette)은 대한민국 해군의 첫 국산 초계함이다. 길이 78미터, 경하 배수량 890톤급의 동해급 초계함은 최대 속력이 31노트(약 57km/h)에 달해 동·서·남해 전 해역에서 연안으로 침투하는 북한 간첩선을 차단하는 임무를 참수리급 고속정(PKM)과 함께 수행했다.
동해급 초계함은 양산형포항급 초계함(PCC)의 프로토타입으로, 선체 구조는 현측 주갑판이 직접 드러난 점 등에서 포항급보다는 울산급 호위함(FF)의 축소형에 더 가까운 형태다. 동해급이란 명칭은 외부에서 쓰는 명칭으로 해군내에서는 동해급, 포항급 구분없이 모두 PCC라고 부른다.
동해급 초계함은 대한조선공사, 코리아타코마, 현대중공업, 대우중공업에서 각각 1척씩 총 4척이 건조되었으며, 1983년 12월 21일 동해함, 수원함, 강릉함, 안양함이 동시 취역하였다. 이후 2009년 6월 30일 초도함인 동해함이 퇴역하였으며, 2010년 6월 30일 수원함과 강릉함이 동시에 퇴역하였다. 마지막으로 2011년 9월 30일 안양함이 퇴역함으로써 대한민국 해군에서 더 이상 동해급 초계함은 볼 수 없게 되었다.
안양함은 무장을 덜어내고 내부를 싹 뜯어 고치는 개수#를 거쳐 2014년 콜롬비아 해군에 정식 양도되었다.

1.1. 동급함


'''함종
선체번호'''
'''함명'''
'''건조사'''
'''진수'''
'''인수'''
'''취역'''
'''퇴역'''
'''비고'''
'''동일 이름의
후속 함정'''
PCC 751
동해
대한조선공사
1982.11.18.
1983.11.10.
1983-12-21
2009.06.30.
해체처분
FFG 822
PCC 752
수원
코리아 타코마[1]
1982.12.28.
1983.11.30.
1983-12-21
2010.06.30.
해체처분
-
PCC 753
강릉
현대중공업
1983.05.14.
1983-12-10
1983.12.21.
2010.06.30.
해체처분
-
PCC 755
안양
대우중공업
1983.06.15.
1983-12-15
1983.12.21.
2011.09.30.
2014년 콜롬비아 해군
ARC Nariño(CM-55)로 재취역
-
[1] 1999년 대한조선공사와 함께 한진중공업에 인수합병되었다.

안양함 진수식

2. 사업 배경


노후 경비함의 대체에 대비하며 연안 방어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한국 특성에 적합한 경비함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었다. 한국형 구축함 시제함[2] 건조가 한창 진척될 무렵인 1970년대 말, 한국 해군은 한국형 경비함을 국내에서 건조하기 위해 코리아타코마조선과 기본설계 계약을 체결하고 시제함 개발을 위한 설계에 착수했다. 1981년 기본설계를 완료했으며 현대중공업, 코리아타코마조선 및 대한조선공사를 경비함 건조 방산업체로 지정했다. 그리고 그동안 제외되었던 대우조선은 같은 해 6월에 개최된 국방부 방산심의회에서 방산업체로 지정되었다. 한국형 경비함의 시제함 건조업체로 대한조선공사를 지정했으며, 대우조선과 코리아타코마조선 그리고 현대중공업을 양산함 건조업체로 결정했다. 같은 해 10월에는 제1차 사업에 대한 승인이 얻어져 12월, 각 조선소별 1척씩 함정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1981년 11월 대한조선공사에서 초계전투함[3]의 시제함을 착공했으며, 뒤를 이어 1983년 12월까지 4곳의 건조사에서 각각 1척씩을 건조하여 전력화 평가기간을 거친 후 해군에 인도되었다. 특히 안양함은 대우중공업(현 대우조선해양)이 특수선사업에 참여하여 최초로 건조한 함정이 되었다. 2차로 건조된 4척[4]은 함정의 성능향상을 목적으로 함 전장을 10m, 톤수는 100톤 정도 증가시켰고, 동요방지기를 설치하는 등 함정의 안정성을 높여 작전성능이 향상되었다. 현대조선, 대우중공업, 대한조선공사, 코리아타코마조선 등이 함정 건조계획에 따라 수 척씩 건조했으며 현재 군에서 운용하고 있다.

김효철 외, '한국의 배' 중#
울산급 호위함(FF: Frigate)은 당시 한국 방위산업 기술이 집약된 전투함이었다. 그러나 건조비가 높은 단점이 있어, 해군은 Low end 개념으로 울산급 호위함보다 소형인 함정을 대량 건조하기로 결정했다. 해군은 1979년 동해급 초계함의 개념설계에 착수한 뒤 이듬해 기본설계를 마무리했고, 1981년 8월 대한조선공사와 선도함 건조계약을 했다. 동시에 타코마 조선소와 2번함을, 현대중공업과 3번함을, 대우중공업(현재 대우조선해양)과 4번함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3. 제원 및 특징


함종
초계함(PCC: Patrol Combat Corvette)
대체
신성급 경비함(PCE/MSF)[5][6]
후속
포항급 초계함
운용
1983년 ~ 2011년
건조
4척
퇴역
4척(1척 재취역: 나리뇨함)
배수량
경하 890톤/만재 1,076톤
길이
78.1 m (256.53 피트)

9.6 m (30.8 피트)
흘수
2.6 m (8.53 피트)
최대속력
31 노트
무장은 76mm 오토멜라라 속사포 1문, EM-30mm 2문, 40L60K 1문[7], MK32 3연장 어뢰발사관 2기, MK9 폭뢰, 미스트랄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 등으로 무장했다.
가스터빈 1대와 디젤엔진 2대를 탑재하였다. 동해급 초계함은 형태가 ‘항아리형’으로, 함안정기(Stabilizer)가 없는 상황에서 안정성과 요구 속력을 만족시키기 위한 선택이었다. 마스트는 우리나라 함정 중 드물게 철골형 구조로 되어 있다.

4. 해외 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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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해군에 양도하기 위해 개수된 안양함
4번함 안양함은 콜롬비아군 해군으로 무상 양도가 결정되었고, 이를 위한 정비가 마무리된 2014년 7월 30일 진해 군항에서 출항했다. 그리고 2개월여의 항해 끝에 10월 5일 새 보금자리인 바이아 말라가(Bahía Málaga) 기지에 무사히 도착한 후 11일 정식으로 인수식을 치렀다. 초창기 우리 해군이 중고[8] PC인 백두산함을 사던 수준에서 지금은 PCC를 타국에 무상으로 넘기는 걸 생각하면 일취 월장한 셈으로, 한국전쟁 당시 남미에서 유일하게 참전한 국가인 콜롬비아(군함 3척, 병력 5천여 명)에 공여하는 점에서도 역시 의미가 깊다.
위 사진에서 보이듯이 나리뇨함은 기존에 함수에 있던 76mm 함포 대신 40mm 2연장포가 장착되었다. 이는 콜롬비아의 주변에 강한 해군력을 갖춘 나라가 거의 없고, 실질적인 주적은 기껏해야 기관총이나 RPG 정도로 무장한 마약 운반 보트나 밀수선들이기 때문이다.

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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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형 한강 5호
무장을 약간 간략화한 대한민국 해양경찰청 소속 한강급 한강 5호가 파생형으로 존재한다. 해경의 한강 5호는 부산해경에서 통영해경으로 소속변경 후 2015년 4월 29일 퇴역하고 신형 한강 5호가 통영해경에 배치되었다. 기존 한강 5호의 76밀리 함포는 삼봉급 5002함(이청호함)에 탑재되었다.

6. 관련 문서



[2] 울산함(FF 951)[3] PCC: Patrol Combat Corvette[4] 포항함(PCC 756), 군산함(PCC 757), 경주함(PCC 758), 목포함(PCC 759)[5] https://en.wikipedia.org/wiki/Auk-class_minesweeper[6] 미국에서는 소해함으로 쓰였지만 한국에서는 경비함으로 쓰였다.[7] 2차 대전 때 유명한 보포스 40mm 대공포를 자동화시키고 사통장치와 연동 가능하게 만든 물건이다.[8] 44년 건조한 배였기 때문에 당시로써 낡은 배는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