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급 초계함

 




[image]
충주함(PCC 762)[1]
[image]
천안함(PCC 772)[2]
1. 개요
1.1. 동급함
2. 사업 배경
3. 제원 및 특징
3.1. 2~6차선 제원 비교
3.2. 천안함 사건 이후 개선
4. 해외 공여
4.1. 필리핀
4.1.1. 포항급 공여에 대한 중국의 반응
4.2. 페루
4.3. 이집트
4.4. 베트남
4.5. 콜롬비아
5. 사건·사고
5.1. 천안함 피격사건
6. 기타
7. 관련 문서
8. 둘러보기


1. 개요


대한민국 해군동해급 초계함에 이어 건조한 초계함으로, 참수리 고속정(PKM)과 함께 북한 고속정간첩선들에 맞서 오랜 세월 영해를 지켜온 해군의 진정한 주력함. 함장의 계급은 중령이다.[3]
해군은 건조비가 높은 울산급 호위함(FF) 대신 다운그레이드판인 초계함(PCC)을 대량 건조하기로 정하고,[4] 1980년대 초부터 6차 사업에 걸쳐 총 28척의 PCC를 건조했다. 1차 사업으로 시험함 성격의 동해급 초계함 4척을 취역시켰고, 1984년부터 2~6차에 걸쳐 개선된 24척의 포항급 초계함이 취역했다.[5] 이후 2009년 6월 30일 포항함을 시작으로 전역 또는 퇴역하고 있으며, 이들 함정은 인천급(FFG-I)·대구급(FFG-II) 호위함으로 대체 중이다.[6]
퇴역한 포항급 초계함 중 일부는 해외로 양도돼 재취역했다.

1.1. 동급함


'''함종
선체번호'''
'''함명'''
'''건조사'''
'''진수'''
'''인수'''
'''취역'''
'''퇴역'''
'''비고'''
'''소속'''
'''동일 이름의
퇴역 함정'''
'''2차선'''


대한조선공사
1984-02-07
1984-10-31
1984-12-18
2009-06-30
포항시 동빈내항에 전시 중[7]

-


코리아 타코마
1984-03-27
1984-11-30
1984-12-17
2011-09-30
1998년 동해상 북한 유고급 잠수정 나포, 2017년 해체#

AKL 908


현대중공업
1984-06-08
1985-04-30
1985-05-01
2014-12-30
페루 해경 BAP Ferré[8]

YMS 502


대우조선해양
1984-10-12
1985-05-10
1985-05-17
2014-12-30
2018년 해체

AKL 907
'''3차선'''


대한조선공사
1985-11-29
1986-08-31
1986-09-01
2015-12-31
베트남 해군 HQ-18

YMS 513


코리아 타코마
1986-01-24
1986-09-30
1986-11-30
2016-12-31
필리핀 해군 BRP 콘라도 얍

-


현대중공업
1986-02-12
1986-10-29
1986-11-01
2016-12-31
이집트 해군 ENS Shabab Misr[9]

LCI 102


대우조선해양
1986-06-14
1986-11-28
1986-12-01
2017-12-27
베트남 해군 HQ-20

-
'''4차선'''


대한조선공사
1987-03-18
1988-07-02
1988-09-30
2017-12-27
제8전투훈련단 예비역훈련함

-


코리아 타코마
1987-04-03
1988-07-30
1988-09-30
2019-12-24
제8전투훈련단 예비역훈련함

PCE 1002/712


현대중공업
1987-03-24
1988-09-13
-
2018-12-31
1999년 2월 1일 이리함에서 개칭. 콜롬비아 해군 ARC 알미란테 토노

-
PCC 769
원주[10]
대우조선해양
1987-10-23
1988-09-29
-
운용 중[11]
2002년 림팩 참가
제1함대
-

[12]
대한조선공사
1988-05-28
1988-12-29
1989-01-05
2020-12-31
2003년, 해성 시험 발사 성공

LST 803


대한조선공사
1987-07-24
1988-12-30
1989-01-05
2010-06-11
제1연평해전 참전. 2함대 안보공원에 전시 중[13]

LCI 101, LST 801
PCC 773
부천
현대중공업
1988-12-30
1989-04-28
-
운용 중[14]
-
제2함대
AO 3
PCC 775
성남
대우조선해양
1987-12-11
1989-05-03
-
운용 중
-
제3함대
-
PCC 776
제천
코리아 타코마
1987-12-08
1989-05-03
-
운용 중
-
제2함대
-
PCC 777
대천
현대중공업
1988-01-22
1989-04-28
1990-01-07
운용 중
-
제3함대
-
'''5차선'''
PCC 778
속초
현대중공업
1989-07-07
1990-02-28
1990-03-02
운용 중
-
제1함대
-
PCC 779
영주
현대중공업
1988-07-27
1990-03-31
1990-04-20
운용 중
제1연평해전에서 북한 경비정 격파
제2함대
-
PCC 781
남원
대우조선해양
1989-10-17
1990-04-30
1990-05-01
운용 중
-
제1함대
-
PCC 782
광명
코리아 타코마
1989-10-27
1990-06-30
1990-07-09
운용 중
1998년 여수에서 북한 반잠수정 격파
제1함대
-
'''2021년 기준: 30년 이상된 함선 구분선'''
'''6차선'''
PCC 783
신성
대한조선공사
1991-10-08
1992-03-28
-
운용 중
-
제2함대
PCE 1001/711
PCC 785
공주
코리아 타코마
1992-09-21
1993-07-31
-
운용 중
-
제2함대
YMS 516
'''2021년 기준: 25년 이상된 함선 구분선'''
[1] 3차선이라 대함 미사일이 없다. 충주함은 2018년 퇴역 후 2019년 필리핀 해군에 공여되었다.[2] 4차선. 2010년 3월 '''23일''' 촬영.# 이 급유훈련 사진이 쵤영되고 3일 후인 26일 21시 22분, 천안함은 북한 잠수함에 의해 폭침 당했다.[3] 송영무 참모총장 임기 중에 PCC 함장을 소령으로 조정하였다가 그 뒤 다시 중령으로 환원했다. 참고로 프랑스 등, 해군 소령을 '코르벳 함장(Corvette captain)'이라는 계급으로 칭하는 경우가 있다. 사운드 오브 뮤직트랩 소령이 Corvette captain이다. 또한 구 일본 해군구축함 함장은 계급이 보통 소령이었다. 현대 해군의 구축함 함장의 경우에는 보통 중령~대령 정도로, 대한민국 해군에서는 대령이 보임되고 미 해군에서는 중령이 보임된다.[4] FF, PCC, PKM 모두 80년대에 본격 양산 배치되었다. 이 셋이 양산되면서 북한의 간첩선 침투를 성공적으로 차단했고, 그 결과 90년대의 북한은 주 침투수단을 간첩선에서 잠수정으로 점점 바꾸게 된다.[5] 해군 내에서는 동해급, 포항급이라는 명칭 대신 전부 'PCC'라고 불렀다.[6] 배수량이 작으면 맡을 수 있는 임무 자체가 제한되니 범용성과 확장성이 높은 호위함을 적절한 수량 확보하는 게 낫다고 판단한 듯.[7] 한주호 준위동상이 있다.[8] 2016년 7월 15일 재취역[9] '이집트의 젊은이들'[10] 해군 최초 여군 중령 전투함 함장 탄생# [11] 특이사항으로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안동함은 그렇다치더라도 먼저 건조된 이 함 대신 나중에 건조된 부천함이 먼저 퇴역하는지 이유를 알 수가 없다.[12] 안동함에 있었던 수병의 이야기에 따르면 별명이 '끼함'이라고. 배에 써진 771이 멀리서보면 ㄱㄱㅣ로 보이기 때문. 작전 중 실수로 어망을 끊자 화난 어민에게 어떤 배가 그랬냐고 물었더니 '끼함이 그랬다.'라고 답한 일 때문에 붙은 별명이라고 한다. 해군 내에서도 유명한 일화.[13] 2010년 3월 26일 피격, 침몰 후 선체 인양[14] 2020년 12월 안동함과 함께 퇴역 예정이였으나, 3개월 미뤄짐
신성함을 빼고는 전부 한국의 시급 도시 이름인 것이 특징이다.[15] 신성함은 대한민국 해군 초창기 초계함인 PCE 1001 신성함의 이름을 물려 받은 것이며 해당항목을 보면 알 수 있듯 신성(新城)은 지명이긴 하나 충무공의 전승지로 시급은 아닌 곳이다. 대천은 본래 대천시였으나 보령군과 통합되어 보령시가 되었다.PCC 777 대천함의 함선로고
포항급 '''1번함''' 포항함은 1986년 동해 최전방에서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하는 북한 무장 선박을 격침했다. 포항함은 포항 구항에 전시되어 있다.[16]
저 크기에 림팩 참가 경험도 있다. 원주함(PCC 769)이 큐트 네이비(Cute navy, 귀여운 해군)라는 소리까지 들으며 2002년도 림팩에 참가, 하푼 미사일까지 발사하였다. 구축함들이 퇴역하면서 뜯어낸 하푼을 원주함에 장착하였는데 제대로 동작하는지 실사격을 해보려고 참가하였다. 우리나라 주변 해역은 미사일 실사격을 하기 힘들고 미사일이 제대로 동작하는지 발사부터 명중까지 전 과정을 추적하기도 힘들어서이다.
오랫동안 대침투작전의 선봉에 섰던 함정이기도 해서 실전기록도 꽤 가지고 있다. 1998년에는 광명함(PCC 782)이 북한의 반잠수정을 격침시켰고, 두 차례의 연평해전에서도 포항급이 참전했다. 1차 연평해전 당시 영주함의 76mm가 북측 경비정에 결정적 타격을 주었고, 윙브릿지에 킬마크를 새겼다.
천안함은 1999년 6월 15일 발발한 제1연평해전에서 교전이 벌어지자 기습 공격하고 도주하는 북한 어뢰정을 집중 사격해 큰 피해를 입혔다. 이 과정에서 천안함도 몇 발의 기관포탄을 맞았다. 천안함은 2010년 3월 26일 밤 북한 잠수정의 기습적인 어뢰 공격으로 침몰했다. 승조원 104명 중 58명은 구조됐지만 46명이 전사했다.

2. 사업 배경


해군은 건조비가 높은 울산급 호위함 대신 로우엔드 개념의 초계함(PCC: Patrol Combat Corvette)을 대량 건조하기로 정하고, 1980년대 초부터 6차 사업에 걸쳐 총 28척의 PCC를 건조했다. 1차 사업으로 탄생한 동해급 초계함 4척은 후속 함정을 대량 건조하기 위한 시험함 성격이 강했다. 해군은 동해급 초계함을 건조하는 동시에 2차 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1차 사업 초도함인 동해함이 진수되기 이전에 4개 조선소와 2차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2차 사업으로 건조한 초계함은 4척이다(포항함·군산함·경주함·목포함). 이들 함정은 1984년 10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순차적으로 취역했다. 이어 1993년 7월 6차 사업까지 김천함·충주함·진주함·여수함(3차), 진해함·순천함·익산함·원주함·안동함·천안함·부천함·성남함·제천함·대천함(4차), 속초함·영주함·남원함·광명함(5차), 신성함·공주함(6차)이 취역했다.


3. 제원 및 특징


이전급
동해급 초계함
다음급
인천급 호위함
운용
1984년 12월 18일 ~ 현재
건조
24척
현역
11척
퇴역
13척[17]
경하 배수량
950톤
만재 배수량
1,220톤
길이
88.3m

10m
흘수
2.9m
최대속력
32노트
항속거리
15kts / 4000nm
승조원
약 100명
추진체계
방식
CODOG
가스터빈 엔진
GE LM2500 ×1
디젤 엔진
MTU 12V 956 TB82 ×2
무장
대공
미스트랄[18], R-BOC
함포
오토멜라라 76mm 함포 1~2문[19]
DARDO CIWS 1기[3차선만] [20]
기타
K6 중기관총 × 2정
M60 기관총 × 2정
대잠
Mk.9 폭뢰 12기
건조사
대한조선공사
코리아 타코마[21]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기본설계는 동해급과 차별화했다. 1차 사업인 동해급은 외형이 ‘항아리’ 형태였지만 2차 사업(포항급)부터는 울산급 호위함(FF·Frigate)과 유사한 선형으로 건조했다. 포항급은 동해급보다 전장이 10m 길어지고, 톤수는 100여 톤이 증가했다. 함정의 안정성을 끌어올리기 위한 안정기(Stabilizer)도 탑재했다. 포항급 초계함은 오랜 기간 사업을 진행하면서 사업별로 전투체계와 무장을 달리 장착했다. 2차 사업 함정에는 76㎜ 함포 1문, 30㎜ 함포 2문, 엑조세(Exocet) 함대함 미사일 2발을 장착했고, 3차 사업 함정에는 엑조세 대신 40㎜ 연장 DARDO CIWS를 탑재하고 함미의 30㎜ 함포는 76㎜ 함포로 교체했다. 4차 사업으로 건조한 함정들은 하푼(Harpoon) 함대함 미사일 4발을 추가했다. 포항급 초계함은 폭뢰어뢰발사기를 장착해 기본적인 대잠 능력을 보유했다. 2000년에는 휴대용 대공 미사일 미스트랄(Mistral)을 설치했다.
포항급 초계함은 참수리급 고속정(PKM)의 지휘함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최대 속력이 32노트(시속 약 60㎞)에 달했다. 이를 위해 독일 MTU사의 디젤엔진 2기와 미국 GE사의 가스터빈 엔진 1기를 탑재했다. 저속 때는 디젤엔진, 고속 땐 가스터빈 엔진을 사용해 기동했다.#

3.1. 2~6차선 제원 비교


1차선은 동해급이고 2차선부터 포항급이다.
항목


4차선
5·6차선
함번
퇴역
퇴역
PCC - 766, 767, 768, 769,
771, 772, 773, 775, 776, 777
PCC - 778, 779,
781, 782, 783, 785
주포
오토멜라라 76mm 62구경장 x1
오토멜라라 76mm 62구경장 x2
부포
엘리콘 KCB 30mm 기관포 2 x2
브레다 40mm 70구경장 '컴팩트' 기관포 2 x2
대함유도탄
MM38 엑조세 2 x2
미탑재
하푼 블록 1B 2x2
해성
대잠무장
324mm Mk.32 3 ×2
KMk.32 3 ×2, 청상어
어뢰 기만 디코이

SLQ-260KA2 예인형 어뢰탐지기
SLQ-261K TACM [22]
수상용 레이더
AN / SPS - 64
AN/SPS-55,
SPS-300K
(5차선 마지막 일부 함정)
광학식 사통장치
LIOD
Type 2400
전투 시스템
SEWACO ZK
WSA - 423
탐색 레이더

마르코니 S1810
추적 레이더

마르코니 ST1802
소나
AN / SQS - 58
포항급의 탄생 자체는 돈 없는 해군의 사정이었지만, 어떻게든 노력에 건조 당시부터 개개함의 장비가 조금씩 달랐고 이후 오랜 세월을 거치며 조금씩 개량이 이뤄지고 잉여장비를 내려받아서 지금은 장비가 동일한 함정을 찾기 힘들 정도. 대체로, 대수상전 화력은 우수하나 대잠능력이 크게 떨어지고, 대공 능력도 없는 거나 마찬가지다.[23] (명목상으론) 5·6차선은 대공전투에 특화된 초계함이다.

3.2. 천안함 사건 이후 개선


천안함 사건을 거치면서 후기형 15척에 대해 생존을 위해 개량을 거쳤는데, 이게 말 그대로 생존에 필요한 최소한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소나의 개량과 함께 TACM 탑재, STX에서 개발한 SPS - 300K 대수상레이더 탑재이다. 개량소나와 TACM은 북한 잠수함이 발사한 어뢰를 미연에 탐지하고 회피하기 위한 장치이고 SPS - 300K 대수상레이더는 딱 북한 잠수정의 잠망경을 탐지할 수준의 염가형 레이더이다. 이 SPS - 300K는 '''2D 레이더'''로 대공관련 기능은 일체 포함되어 있지 않다. 어차피 대공탐지능력을 늘려봐야 타격할 수단도 없으니만큼 돈낭비 안 하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 참조링크 1 참조링크2 해군은 원래부터 대간첩작전이라는 제한된 환경에 맞춰 건조한 포항급에는 전혀 기대를 걸지 않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24]

4. 해외 공여



4.1. 필리핀


2014년 6월 5일, 교도통신은 '한국이 필리핀에 포항급 1척을 무상인도하기로 했다'는 내용의 뉴스를 보도했다. # 무상인도의 사유는 6.25 전쟁에 참전했던 필리핀 군인들의 희생에 대한 작은 보답이라고 한다. 필리핀 쪽 사이트에서는 "대환영"이라는 댓글이 많이 보인다. 이후 2017년에 4월 27일 필리핀이 초계함 한 척을 원한다는 기사가 나왔다. 필리핀 측 밀덕 커뮤니티에선 아예 현재 훈련함으로 돌려진 PCC-762 '''충주함'''을 받는다는 추측이 나돌았으며, 이는 훗날 사실임이 밝혀진다. 2019년 8월 5일에는 '''충주함'''이 필리핀 해군에 공여되어 BRP Conrado Yap (PS-39)이라는 함명으로 필리핀 해군에 취역했다.#


4.1.1. 포항급 공여에 대한 중국의 반응


포항급의 필리핀 공여가 처음 보도될 당시 유력 후보는 '''경주함'''인데 이에 대해서 중국이 항의 방문을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보통 대만이 아니면 제3국의 무기 수출에 대해 잘 간섭하지 않던 중국의 이례적인 행동은 빈약한 동남아 해군전력에서는 단순한 대함 미사일 플랫폼 수준이라도 큰 전력이기에 위협으로 생각한 모양.
사실 필리핀은 대함이건 대공이건 '''미사일을 운용하는 함선이 한 척도 없었다.(!)''' 2014년을 전후한 시점에서 필리핀 해군의 가장 큰 함선이자 기함인 그레고리오 델 필라급의 2번함 라몬 알카라즈가 하푼을 장비하고 있다는 뉴스기사 및 소문도 있지만, 위키에도 미사일이 장비되어 있다는 정보는 없고 하푼을 장착하고 있는 사진도 없는 등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다. 따라서 중국 해군 입장에서는 소형함 몇 척 정도 보내도 가볍게 짓밟을 수 있었는데, 이제 대함미사일로 무장하게 생겼으니 결코 이전처럼 가볍게만 볼 수 없게 되는 것이다. 다만, 실제 공여된 후 무장을 살펴보면 76mm 함포 2기, 40mm 함포 2기, 삼중 어뢰발사관 2기로 대함미사일은 달려있지 않았다.

중국 해군의 규모를 생각해보면 과민반응이라는 평가도 크다. 다만 필리핀이 본격적으로 군사력을 갖추려는 상황 속에서, 저번 FA-50 판매와 이번 공여를 바탕으로 한국과 필리핀 군사협력이 본격화될 경우 중국군은 꽤 골치가 아파지기 때문일 수도 있다. 이미 대한민국, 대만, 일본뿐만 아니라 주변 동남아 각국 대부분과 해상분쟁을 벌이는 중국 입장에서 나름대로 준수한 군사력을 갖추는 가상적국이 하나 더 늘어나는 건 중국 해군의 부담을 가중시킨다. 이미 동남아에는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라는 감당이 좀 힘든 가상적국들이 있는 마당이다.
한국과 동남아 국가 간의 군사협력관계에 대해 중국이 왈가왈부할 자격이 없는 게, '''동남아 국가들에는 중국제 무기들 또한 대량으로 팔리고 있기 때문이다.''' 동남아에서 쓰이는 대함, 대공 미사일의 많은 수가 중국제. 중국부터가 자기네 가상적국에 무기를 대거 팔아먹고 있는 중이니 한국이 동남아에 무기 판다고 뭐라고 하면 그야말로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라는 꼴이다. 중월전쟁의 원수지간인 베트남 빼고는 지금도 중국무기 안 쓰는 나라가 없는데, 중국은 무기공여와 수출도 중국편을 늘리는 외교의 하나로 간주한다. 동남아 국가들은 되도록 그걸 바탕으로 국산화하려 하지만 아직은 기술수준이 못 따라가는 실정이다.
필리핀 해군에서 포항급은 최초의 현대식 함정이라는 의의가 있는 것이지 결정적으로 전세를 뒤집을 정도는 못 되므로, 설령 중국이 이를 무시한다 해도 말레이시아싱가포르, 태국, 대만 역시 필리핀의 유서 깊은 가상적국이자 동남아 군사대국임도 간과할수 없다. 중국 말고도 필리핀의 군사력을 경계하는 시선은 다른 이웃나라도 차이는 없다. 특히 필리핀-말레이시아 관계는 수틀릴 대로 수틀린 원수지간으로 그 기원은 마닐라세부에 진출한 브루나이계 술탄국과 말레이 반도 내의 술탄국들 간의 대립, 그리고 세부 술탄국을 멸망시킨 스페인 콘키스타도르들의 침입에서 기원한다. 현재도 이질적인 종교 및 기타 배경 때문에 말레이시아인은 중국계와 말레이계를 불문하고 필리핀인을 매우 싫어하고 자기 나라에서 막노동하는 필리핀인들을 대놓고 갈군다. 해상분쟁 등이 심해지면 필리핀인들이 린치 당하기도.

4.2. 페루


필리핀 공여가 처음 거론되기도 했던 '''경주함'''은 페루 해안경비대에 넘어가서 BAP Ferré (PM-211)로 함명이 변경되며 2016년 7월 15일을 기하여 취역 개시하였다. 이 함명은 태평양 전쟁 당시에 전사한 페루의 전쟁영웅, Diego Ferré의 이름을 딴 것이다. 이 함명은 페루에서 전통적으로 이어져 오던 함명이다. 전대 Ferré함은 영국 해군이 쓰다가 페루 해군에 넘어간 데어링급 구축함이었다.

4.3. 이집트


[image]
또한 2016년 12월에는 이집트에 '''진주함'''을 매각하기로 결정되었다. 2017년 9월 19일 이집트 해군에 취역, 10월 26일 이집트에 도착했으며 ENS Shabab Misr(이집트의 젊은이들)로 함명이 변경되었다.

4.4. 베트남


2017년 5월 28일 '''김천함'''이 베트남에 공여되었으며,관련기사 12월 13일 베트남에 도착하였다.##. 2018년 10월 8일에는 '''여수함'''이 베트남 해군에 추가로 공여되었으며, 2018 제주 국제관함식에 베트남 군함으로 참가한 후 베트남으로 출발, 10월 22일 베트남에 도착했다.#

4.5. 콜롬비아


2011년 9월 30일 퇴역한 군산함을 콜롬비아 해군에 공여하려 했으나,# 동해급 초계함 최후기형인 안양함을 대신 양도했다.
2020년 9월 28일 퇴역한 익산함이 콜롬비아 해군에 공여되었다. 해성 대함미사일 발사관 4발은 그대로 달려있지만[25] 40mm 포를 떼어내고 참수리급에 달린 20mm 시발칸을 장착했다.##

5. 사건·사고



5.1. 천안함 피격사건




6. 기타


  • 울산급과 포항급은 주변국 해상전력, 즉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 일본 해상자위대, 러시아 태평양 함대와 특히 적대세력인 북한과의 긴장으로 인한 안보수요 때문에 사실상 별 차이없이 쉼없이 굴려지고 있다. 또한 만재 배수량 1,000톤을 약간 넘는 함정임에도 불구하고 화력만큼은 울산급에 크게 뒤지지도 않는다. 즉 체급은 절반인데, 피로도 부담은 거의 같다는 소리다.[26] 그러다 보니 30년은 넘기고 퇴역하는 울산급 호위함과는 달리 퇴역한 포항급 초계함의 평균 함령은 '27년' 남짓밖에는 되지 못했다. 조기퇴역(?)한 초기형 PCC의 경우 투입 당시 초반부터 이전 함정들의 퇴역에 맞물려 쉴틈도 없이 임무에 내몰렸고, 특히 PCC급에선 회항해야 하는 황천등급으로 오르는 최후까지 버티며 임무를 수행한 덕분(?)에 용골의 금속피로도가 함령에 비해 지나치게 높았다. 포항급 PCC를 대거 양산하며 후반부에 들어서나 PCC급의 로테이션은 그나마 정상화 되었고 중후기 형부터는 30년을 채우고 퇴역시키고 있다. 배들이 다들 함령 20년 이상된 구형이고 거주성도 열악해서 해군 수병, 특히 갑판병들 사이에선 PCC는 피철철의 약자라는 농담이 유명하다.
  • 인도 해군은 포항급을 기반으로 개발한 수칸야급 초계함을 7척 배치했고[27], 2번함의 경우에는 인도군의 탄도탄인 Dhanush 미사일을 발사하는 실험을 했으며,[28] 5번함은 스리랑카에 재매각되었다.

7. 관련 문서




8. 둘러보기



[15] 초계함의 경우 市 단위급 중·소도시 지역 名을 붙인다. #[16] 포항 운하 크루즈를 타면 볼수 있다.[17] 1척 격침, 1척 보존(포항함)[18] 북한제 구형 스틱스 대함 미사일 같은 것을 상대한다면 모를까, 현대전에선 사실상 무의미한 대공무장이다. 그도 그럴 게 미스트랄 자체가 해군용으로 개발된 게 아닌 육군 보병용 맨패즈 화기이기 때문이다.[19] 대공 목적으로 사용할 수는 있지만 방어목적의 위협만 가할수 있을 뿐 격추는 어렵다. 물론 가능은 하다.[3차선만] 장착한다.[20] 브레다/오토멜라라 생산분 보포스 40mm L70포의 현대화 연장포 모델이 바로 DARDO CIWS이다. 양용이라곤 하나 사실 정급 중에서도 좀 작은 정도는 격침도 노려볼만 하지만 조금만 크다 싶어도 격침은 물건너간다. 그래서 대공용으로나 쓸수 있는 정도로 보는게 좋지만 이름처럼 CIWS로 쓰기에도 전투기까진 잡는다 쳐도 미사일을 잡기엔 연사력이 좀 느려서 포신 두개가 딱 K-2 소총 최대연사력 내지는 PPSh-41 수준이다. 까딱하면 한대 맞을 우려가 있다.[21]한진중공업[22] 2006년 이후 순차적으로 설치[23] 오토멜라라 76mm 함포CIWS를 가능하게 하는 Strales 시스템을 구입해 장착하고 레이더도 대공탐지가 가능한 것으로 교체해준다면 개함방공까지는 확실히 가능하겠으나, 당장 퇴역해도 이상하지 않을 노령의 함선에 추가개량을 가하는 것은 비효율적이기 때문에 개량의 여지는 없다. 그리고 오토멜라라의 76mm 중 대공능력이 있는 최신형은 무겁고 포탑 하부구조가 깊어서 하고 싶어도 못 할 수도 있다.[24] 그땐 그럴 만 했던 게, 대간첩작전을 위해 대잠, 대공 능력을 외면하더라도 양을 늘려야 했다.[25] 콜롬비아 해군이 이미 해성 대함미사일을 사용중이었기 때문.[26] 바다 환경이 배를 가려 대하진 않았을 테니...[27] 3척은 한국 다코마사에서 건조되며 나머지는 인도에서 건조[28] 수상함이 탄도탄을 무장하는 경우는 거의 없긴 하다. 거의 순항 미사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