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문불출
1. 개요
두문불출이라는 사자성어의 첫 출전은 중국 춘추시대 좌구명의 역사서인 국어(國語)[1] 이다. 이 당시 두문(杜門)은 문을 닫아 걸다라는 뜻으로 사용되었다. 이 단어는 사마천이 사기 상군열전에서도 사용했으며, 당태종 대의 역사서인 진서에서도 사용되었다. 결정적으로 고려의 문신 이규보가 "두문불출"이란 단어를 편지에 실제로 사용했으므로, 최소한 13세기 초반부터는 익히 사용되었던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흔히 이성계가 고려의 공양왕을 폐위[2] 시키고 조선을 건국하자 두 임금을 섬길 수 없다며, 충성을 다짐한 일부 유생들이 벼슬길에 나가지 않고 두문동(杜門洞)[3] 에 거주하며 속세나 사회와의 접촉을 끊고 살았다는 이야기에서 유래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두문동이라는 이름이 오히려 이 '두문불출'에서 유래된 것이며,''' 두문동 72현 중에 실제로 역사에 기록 된 사람은 단 3명 뿐인데, 그나마 한명은 '맹가'로 성씨만 전해진다. 다 자세한 것은 두문동 72현 전설 문서 참조.
현재에는 주로 집에만 있고 외출을 하지 않는 사람을 가리킬 때 쓰인다. 2020년대 초, 코로나 19의 대유행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시작하면서 두문불출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지난 2009년경 유행한 인플루엔자, 메르스 사태, 2003년경의 사스 등을 비롯한 그 이전에 유행했던 전염병 시즌에도 시행한 적이 없는 초강수의 케이스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