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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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의 필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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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닐 불/부
가장 기초적이고 중요한 한자 중 하나이다. '~가 아니다', '~하지(이지) 않다' 등의 부정형 역할을 하는 접두사이다.
한자문화권의 언어별 발음은 다음과 같다.
유니코드에는 U+4E0D에 배당되어 있고, 주음부호로는 ㄅㄨˋ로 입력하며, 창힐수입법으로는 一火(MF)로 입력한다. 한자검정시험에서는 7급으로 분류되어 있다.
𣎴와는 모양이 비슷하지만[2] 다른 글자이다. 𣎴는 나무 밑둥이라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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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은 다들 알다시피 '아니다'의 뜻으로 쓰인다. 강희자전에 따르면 운회(韻會), 정운(正韻)에서는 그렇게 하지 않다(不然也), 옳지 못하다(不可也), 아니다(未也)라는 뜻으로 쓰인다고 설명한다.
不의 자원은 정확히 알 수 없다. 갑골문에 수두룩하게 등장하기는 하나, 정확하게 무엇을 본떴는지 모르는 것이다. 기본 형태는 아래로 세 갈래가 나 있는 모양이지만 갈래가 난 모양도 다양해서 삼각대처럼 곧게 뻗은 것, 위 그림처럼 약간 사선으로 비대칭적으로 뻗은 것, 번개처럼 뻗은 것 등이 있다. 그리고 현재 자형에서 볼 수 있듯이 그 위에 一 자 모양을 얹은 것도 많다. 설문해자에서는 새가 날아 올라가서 내려오지 않는 모습이라고 설명하고, 상형자라고 덧붙인다. 일반적으로는 꽃받침의 모양에서 유래했다고 알려져 있으며 그 외에 식물의 뿌리라는 설도 존재한다.
한국어에서 不가 접두사로 쓰일 때 不 다음에 오는 글자의 초성이 ㄷ이나 ㅈ이면 '부'라고 읽고 나머지는 전부 '불'로 읽어야 한다. 대표적인 예외에는 뒤 음이 ㅅ으로 시작하는데도 '부'로 읽히는 '부실(不實)', 뒤 음이 ㅈ으로 시작하는데도 '불'로 읽히는 '독불장군(獨不將軍)' 등이 있다.
모양 때문에 유명한 한자인 奀(...)은 不와 大를 합친 글자이다.
不와 弗, 非, 未, 無, 否는 전부 부정형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뉘앙스 차이를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
기초적인 한자다보니 매우 많은 단어들에 쓰이고 있다. 물론 접두사로서 쓰이는 용례가 훨씬 많다.
不자는 뜻이 뜻이다보니 인명으로 거의 쓰이지 않으나 몽골제국의 일부 귀족들 사이에서는 이름으로 사용하였다. 不花로 끝나는 이름이 주로 그러한 이름들이다. 물론 고려에서 이들의 이름을 음역한 것들이니 실명이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 나머지 이름들도 음역한 이름들이 많다. 다만 고대 중국에서는 不, 無, 弗 등의 부정어와 부정적인 뜻의 한자를 함께 쓰는 인명이 간혹 있었다. 그리고 일본에선 성씨 후와에 들어간다.
不의 필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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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아닐 불/부
가장 기초적이고 중요한 한자 중 하나이다. '~가 아니다', '~하지(이지) 않다' 등의 부정형 역할을 하는 접두사이다.
2. 세부 정보
한자문화권의 언어별 발음은 다음과 같다.
유니코드에는 U+4E0D에 배당되어 있고, 주음부호로는 ㄅㄨˋ로 입력하며, 창힐수입법으로는 一火(MF)로 입력한다. 한자검정시험에서는 7급으로 분류되어 있다.
𣎴와는 모양이 비슷하지만[2] 다른 글자이다. 𣎴는 나무 밑둥이라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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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은 다들 알다시피 '아니다'의 뜻으로 쓰인다. 강희자전에 따르면 운회(韻會), 정운(正韻)에서는 그렇게 하지 않다(不然也), 옳지 못하다(不可也), 아니다(未也)라는 뜻으로 쓰인다고 설명한다.
不의 자원은 정확히 알 수 없다. 갑골문에 수두룩하게 등장하기는 하나, 정확하게 무엇을 본떴는지 모르는 것이다. 기본 형태는 아래로 세 갈래가 나 있는 모양이지만 갈래가 난 모양도 다양해서 삼각대처럼 곧게 뻗은 것, 위 그림처럼 약간 사선으로 비대칭적으로 뻗은 것, 번개처럼 뻗은 것 등이 있다. 그리고 현재 자형에서 볼 수 있듯이 그 위에 一 자 모양을 얹은 것도 많다. 설문해자에서는 새가 날아 올라가서 내려오지 않는 모습이라고 설명하고, 상형자라고 덧붙인다. 일반적으로는 꽃받침의 모양에서 유래했다고 알려져 있으며 그 외에 식물의 뿌리라는 설도 존재한다.
한국어에서 不가 접두사로 쓰일 때 不 다음에 오는 글자의 초성이 ㄷ이나 ㅈ이면 '부'라고 읽고 나머지는 전부 '불'로 읽어야 한다. 대표적인 예외에는 뒤 음이 ㅅ으로 시작하는데도 '부'로 읽히는 '부실(不實)', 뒤 음이 ㅈ으로 시작하는데도 '불'로 읽히는 '독불장군(獨不將軍)' 등이 있다.
모양 때문에 유명한 한자인 奀(...)은 不와 大를 합친 글자이다.
2.1. 弗, 非, 未, 無, 否와의 차이점
不와 弗, 非, 未, 無, 否는 전부 부정형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뉘앙스 차이를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
- 弗 : 不보다 더 강한 의미를 갖는다. 하지만 현재는 '아니다'로는 거의 사용되지 않고, 달러나 플루오린의 뜻으로만 쓰는 경우가 많다. 전한의 소제(BC 87~74)의 이름이 유불릉(劉弗陵)으로 弗이 들어가는 바람에 피휘를 하느라 弗의 빈도가 극감해버렸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 외에도 언어학적인 이유도 있는 모양(조은정(2014)[3] ).
- 非 : '~가 아니다'라는 뜻만 가지고 있다. 이 뜻은 不도 갖고 있지만 不와는 달리 '~이지(하지) 않다'라는 의미는 갖고 있지 않다. '~가 아니다'라는 뜻도 不와 약간 다른데, 非는 '어떤 속성에 해당하지 않는다', '무엇으로부터 기대되는 어떤 속성과 어긋난다'는 의미도 포함시키고 있다. 영어에 비유하자면, 전자는 not, 후자는 wrong에 해당한다고 보면 된다. 갑골문을 통해 연구된 바에 의하면, 非는 不과 惟의 합성어로, 'is not'에 해당하는 뜻이었다.
- 未 : '아직 ~가 아니다'라는 뜻이다. 현 시점에서 어떤 사실에 대한 부정을 나타낼 때 쓰는 말이다. 영어로 비유하자면 yet과 비슷하다.
- 無 : 없다는 뜻이다. 영어의 no에 해당.
- 否 : 이거는 不와 훈도 음도 거의 같지만 용법이 미묘하게 다른데, 不가 일반적인 문장에서 부정형의 용도로 쓰이는 글자라면, 否는 어떤 객체가 직접 부정하거나 거부하는 의사를 표명할 때, 혹은 그 행위를 제 2, 3자 입장에서 서술할 때 쓰인다. 예를 들자면 否는 영어로 'no'라고 대답하는 것, 그리고 '아무개가 no라고 대답하더라'라고 제 3자 입장에서 말하는 것과 같다.[4]
3. 사용례
기초적인 한자다보니 매우 많은 단어들에 쓰이고 있다. 물론 접두사로서 쓰이는 용례가 훨씬 많다.
- 부당(不當)
- 부도(不渡)
- 부도덕(不道德)
- 부동산(不動産)
- 부득이(不得已)
- 부실(不實)
- 부작위(不作爲)
- 부재(不在)
- 부적절(不適切)
- 부정(不定/不正/不淨)
- 부정행위(不正行爲)
- 부조리(不條理)
- 부족(不足)
- 과부족(過不足)
- 부주의(不注意)
- 불가능 (不可能)
- 불과 (不過)
- 불구(不拘)
- 불구속(不拘束)
- 불규칙(不規則)
- 불균형(不均衡)
- 불길(不吉)
- 불능(不能)
- 불량(不良)
- 불로초(不老草)
- 불리(不利)
- 불만(不滿)
- 불면증(不眠症)
- 불멸(不滅)
- 불명예(不名譽)
- 불모지(不毛地)
- 불문(不問)
- 불법(不法)
- 불법적(不法的), 불법행위(不法行爲)
- 불변(不變)
- 불복(不服)
- 불복종(不服從)
- 불사(不辭/不死)
- 불사신(不死身)
- 불상사(不祥事)
- 불성실(不誠實)
- 불순(不純 / 不順)
- 불신(不信)
- 불안 (不安)
- 불완전(不完全)
- 불우(不遇)
- 불운(不運)
- 불응(不應)
- 불의(不義)
- 불이익(不利益)
- 불임(不姙)
- 불참(不參)
- 불청객(不請客)
- 불체포특권(不逮捕特權)
- 불초(不肖)
- 불쾌(不快)
- 불쾌감(不快感)
- 불투명(不透明)
- 불편(不便)
- 불평(不平)
- 불평등(不平等)
- 불필요(不必要)
- 불합격(不合格)
- 불합리(不合理)
- 불행 (不幸)
- 불허(不許)
- 불확실(不確實)
- 불확실성(不確實性)
- 불황(不況)
- 불효(不孝)
- 불후(不朽)
3.1. 고사성어
3.2. 인명
不자는 뜻이 뜻이다보니 인명으로 거의 쓰이지 않으나 몽골제국의 일부 귀족들 사이에서는 이름으로 사용하였다. 不花로 끝나는 이름이 주로 그러한 이름들이다. 물론 고려에서 이들의 이름을 음역한 것들이니 실명이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 나머지 이름들도 음역한 이름들이 많다. 다만 고대 중국에서는 不, 無, 弗 등의 부정어와 부정적인 뜻의 한자를 함께 쓰는 인명이 간혹 있었다. 그리고 일본에선 성씨 후와에 들어간다.
- 아라부카 (阿羅不花) - 몽고제국의 금패천호
- 김토부카 (金同不花) - 몽고제국 출신의 부만호(副萬戶)
- 유불식(劉不識) - 전한의 종실. 한문제의 손자로 제음애왕.
- 야율 아불리 (耶律 阿不里) - 야율배의 황녀.
- 이완자불화 (李完者不花) - 조선 도조와 그의 후처 사이에서 태어난 장자.
- 정불식(程不識) - 전한의 장군. 이광과 동시대 인물.
- 한불신(韓不信) - 춘추전국시대 진나라의 대신. 다른 이름인 한불녕(韓不佞)에도 不 자가 들어간다.
- 희종 - 자(字)가 불피(不陂)이다.
3.3. 지명
- 부동방면 (不動坊面)
- 불로동 (不老洞)
- 불로봉무동 (不老鳳舞洞)
- 후와 군 (不破 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