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힐드 잭
'''Spring Heeled Jack''' [image]
실존하였다고 전해지는 유명한 괴인이다. 영국 런던에서 처음 출몰하였다. 스프링갈드(Springald)라고 표기하는 경우도 있다.
대개 악마 같은 외관이라고 전한다. 몇몇 사람들의 증언에 따르면, 악마 같은 외관은 변함이 없으나, 신사의 모습을 가장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여자 밝힘증이 굉장히 심한 편으로, 공격 대상이 주로 여자였다. 여자를 납치하려고 하거나, 지나가던 여성의 얼굴에 키스를 하는 등의 모습으로 미루어 볼 때, 그냥 변태인지도 모른다. 스프링힐드 잭의 역사는 꽤나 오래되었는데, 첫 출현은 1837년 영국이었다. 첫 등장부터 심상치 않았다고 한다. 도약하면서 싸돌아다니는데, 뛰어오르는 높이가 사람을 뛰어넘는 정도가 아니라 거대한 건물까지 뛰어넘을 정도로 엄청난 높이였다고 한다.[1]
특유의 호색한(好色漢)적 성격에 대해서는, 1837년 10월에 스프링힐드 잭과 조우한 마리 스티븐슨(Mary Stevens)의 증언을 보면 알 수 있다. 갑자기 스프링힐드 잭이 자신에게 키스를 했다고 한다. 그리고 자신을 더듬기도 했는데, 그 때 느껴진 그의 피부는 차가웠다고 한다. 물론 마리는 비명을 질렀지만...
목격자들은 대개 스프링힐드 잭이 키가 무척 크고, 말랐으며, 큰 헬멧을 쓰고, 신고 있는 부츠의 뒤꿈치에 스프링이 달려있다고[2] 언급하지만, 묘사한 여러 삽화를 보면 스프링 힐드 잭의 부츠에 스프링이 달려 있는 그림은 없다.
스프링힐드 잭은 활동 당시에 영국 당국에 골치를 많이 썩였는지, 영국 당국의 기록에도 보이는데, 당시(1837년) 런던의 시장이었던 존 코완(John Cowan)은 사람들의 항의가 심해지자, 도시에서 자체적으로 그를 잡을 특공대를 신설하기도 하는 등 스프링힐드 잭을 잡기 위해 여러 가지로 애를 썼던 모양이다. 당시의 신문이나 책들에서는 스프링힐드 잭의 정체에 대해서 귀신이나 악마로 기록하고 있으며, 위키피디아에서는 외계인(alien)이라고도 추측한다.
그런데 이 시점에 호색한이었던 스프링힐드 잭은 또다시 엽기적인 행각을 저지른다. 1838년 2월 19일에 10대 소녀였던 제인 알솝(Jane Alsop)을 납치하려고 했던 것이다. 그것도 제인 알솝의 집으로 가서. 당시 제인 알솝은 이 스프링힐드 잭의 모습을 가까이서 보았는데. 제인의 보고를 기초로, 1838년 2월 22일자 런던 타임즈에서 이렇게 묘사했다.
스프링힐드 잭은 말없이 제인의 목을 잡아채어 납치하려고 했는데, 제인은 다행히 스프링힐드 잭에게 납치되지 않았다. 어떤 곳에서는 자력으로 피했다고도 하고, 어떤 곳에서는 마을 사람들이 스프링힐드 잭을 공격해서 풀어줬다고도 한다. 더 타임즈에서는 언니에 의해 풀려났다고 보고하고 있다.
이 이야기로 스프링힐드 잭은 더 타임즈의 표지를 장식하기도 했다. 이 이야기를 당시 학자들은 가족 전체가 집단 히스테리에 휩싸였다고 평가했다.
그 다음으로 유명한 이야기는 또 여자와 관련된 것인데, 스프링힐드 잭이 제인 알솝을 공격한지 8일 후인 1838년 2월 27일에, 또다시 10대 소녀인 루시 스케일스(Lucy Scales)와 그 언니를 공격한 것이다. 루시와 언니는 형제들의 집에 들렀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는데, 그린 드래곤 앨리(Green Dragon Alley)를 지나가던 중 루시는 언니의 앞에서 걷고 있었는데, 망토를 걸친 괴한이 다가오고 있었다. 가까이서 그의 얼굴을 봤는데, 그가 루시의 얼굴에 푸른색 불길을 내뱉었고, 그 불길에 루시는 눈이 멀고 말았다. 루시는 비명을 지르고는 바닥에 엎드려 격렬히 부들부들 떨었다. 몇 시간 동안을 그렇게 보내다가, 근처의 집에 있던 루시의 형제가 비명소리를 듣고선 의아해 하다가, 루시의 언니가 오는 것을 보고 루시를 찾아다녔는데 그린 드래곤 앨리에서 떠는 모습으로 발견되었다.
형제의 집으로 돌아온 루시는 자신을 공격한 남자에 대해서 묘사했다.
그는 키가 컸고, 말랐으며, 신사 같은 외관이었다. 큰 망토를 둘렀고 눈빛은 랜턴같이 빛나는 붉은색이었다고 경찰에 증언해다. 경찰은 몇몇 용의자들을 체포하지만 용의자들은 전부 풀려난다.
스프링힐드 잭을 잡으려고 했던 사람들도 있었으나, 번번이 실패할 뿐이었다.
스프링힐드 잭은 1877년까지 종종 나타나다가 홀연히 잠시 동안 종적을 감추었다. 1877년에는 군인을 공격해 대서특필되는 일도 있었다. 아래 그림은 이 일을 설명한 신문에 들어간 삽화인데 귀신으로 간주했다.
[image]
이 일 이후 목격되는 일이 없다가, 1904년 9월에 에버튼에 출몰했다. 세인트 프란시스 세이비어 교회(Saint Francis Xavier's Church)의 지붕에서 뛰어내려 사람들을 놀라게 했는데 사람들의 증언에 따르면, 하얀색 옷을 입고 있었고, 달걀형의 헬멧을 쓰고 있었다고 한다. 뛰어내린 뒤 한참을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미친 것처럼 웃으며 사람들에게 달려들었는데, 사람들이 기겁했다고 한다. 여자들은 이 모습에 숨을 못 쉬게 될 정도로 겁에 질렸다고 한다. 달려들던 스프링힐드 잭은 엄청난 높이로 도약(跳躍)해 그들을 뛰어넘어, 이웃집 쪽으로 사라졌다고 한다.
1953년 6월 18일에 텍사스에서도 목격된 적이 있었는데, 힐다 워커(Hilda Walker)와 쥬디 메이어스(Judy Meyers), 그리고 하워드 필립스(Howard Phillips)가 목격했다. 당시에 외관은 검은색으로 된 케이프(cape: 과거에 영국 신사들이 걸쳤던 망토 같은 옷), 피부에 쫙 달라붙는 타이즈 바지와 부츠를 신고, 검은색이나 회색으로 된 쫙 붙는 웃옷을 입었었다고 한다. 특이점은 피칸 나무 위로 뛰어오르더니 로켓형 UFO와 함께 사라졌다는 점이다. 위키에는 소개되지 않았는데, 다른 사이트에는 소개되어 있는 내용이다. 겉모습에 대한 묘사는 다른 사이트와 동일하지만, 로켓형 UFO를 타고 사라졌다는 묘사는 신빙성이 없는 것 같다. UFO 숭배 단체에서 삽입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스프링힐드 잭과 UFO가 결부된 유일한 사례다.
1986년에도 와양이 비슷한 괴인이 목격된 적이 있고 1997년에도 목격된 적이 있는 것 같다. 마쉘이라는 사람이 목격한 모양이다. 자신의 뺨을 때리기도 했다는 것 같다. 괴인딴지에서는 2004년에 아르헨티나에서도 발견되었다는 소리가 있지만, 위키피디아에서는 관련 내용이 없다.
잭의 정체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의견이 많다.
야만적인 장난을 좋아한 영국의 귀족 워터포드 후작 헨리 베레스포드(Henry de La Poer Beresford, 3rd Marquess)였을 것이라는 주장이 있었으나, 그의 사후인 1859년에도 출현했던 데다가, 당시의 기술력으론 납득하기 힘든 높이의 도약이나 외관으로 봐서는 아닌 것 같다. 가문이 스프링힐드 잭을 일종의 놀이로 보고 대(代)물림한다는 주장이 있으나, 사실 여부는 알 수 없다.
회의주의자들은 대개 집단 히스테리라고 본다. 부기맨이나 이빨 요정과 같은 맥락이라는 것이다. 특히 여성을 대상으로 공격성을 보인다는 것도 그렇고...
스프링힐드 잭은 사람을 살해하거나 한 일은 없어서, 다른 국가(미국, 아르헨티나)에 출현하면서는 딱히 나쁜 짓을 하진 않은 모양이다. 단지 사람들을 놀래킬 뿐.
위키에는 소개되지 않은 내용으로, 1845년에 런던의 다리 위에서 창녀를 하수도 아래로 떨어뜨려 익사시켰다는 내용이 나오는데, 진위 여부는 불투명하다. 1840년대라면 스프링힐드 잭이 심심하면 출몰한 시기라 더 타임즈에 내용이 소개됐어야 하는데, 알아본 바로는 그런 내용이 전무했기 때문이다.
2003년 5월에 방영된 MBC 서프라이즈에는 무슨 비밀 요원과 같은 내용으로 결부되어 소개된 적이 있는데, 위키에는 그런 내용이 전혀 없다. 여성들이 스프링힐드 잭의 정체를 숨겨주네 어쩌네 했지만 제작진의 추측일 뿐인 듯하다. 단순하게 생각해보자. 악마나 괴물로 위장한다고 해서 영국 정부에서 잡지 않겠는가? 시민들이 겁을 먹고 난리를 피워서, 애초에 당시의 시장이었던 존 코완이 새로운 조직을 신설해 잡으려고까지 했는데, 사람들의 표적이 될 이야기를 일부러 꾸며내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레지스탕스라면 몰래 몰래 활동하는 것이 정상이 아닌가.
1. 개요
실존하였다고 전해지는 유명한 괴인이다. 영국 런던에서 처음 출몰하였다. 스프링갈드(Springald)라고 표기하는 경우도 있다.
대개 악마 같은 외관이라고 전한다. 몇몇 사람들의 증언에 따르면, 악마 같은 외관은 변함이 없으나, 신사의 모습을 가장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여자 밝힘증이 굉장히 심한 편으로, 공격 대상이 주로 여자였다. 여자를 납치하려고 하거나, 지나가던 여성의 얼굴에 키스를 하는 등의 모습으로 미루어 볼 때, 그냥 변태인지도 모른다. 스프링힐드 잭의 역사는 꽤나 오래되었는데, 첫 출현은 1837년 영국이었다. 첫 등장부터 심상치 않았다고 한다. 도약하면서 싸돌아다니는데, 뛰어오르는 높이가 사람을 뛰어넘는 정도가 아니라 거대한 건물까지 뛰어넘을 정도로 엄청난 높이였다고 한다.[1]
특유의 호색한(好色漢)적 성격에 대해서는, 1837년 10월에 스프링힐드 잭과 조우한 마리 스티븐슨(Mary Stevens)의 증언을 보면 알 수 있다. 갑자기 스프링힐드 잭이 자신에게 키스를 했다고 한다. 그리고 자신을 더듬기도 했는데, 그 때 느껴진 그의 피부는 차가웠다고 한다. 물론 마리는 비명을 질렀지만...
목격자들은 대개 스프링힐드 잭이 키가 무척 크고, 말랐으며, 큰 헬멧을 쓰고, 신고 있는 부츠의 뒤꿈치에 스프링이 달려있다고[2] 언급하지만, 묘사한 여러 삽화를 보면 스프링 힐드 잭의 부츠에 스프링이 달려 있는 그림은 없다.
스프링힐드 잭은 활동 당시에 영국 당국에 골치를 많이 썩였는지, 영국 당국의 기록에도 보이는데, 당시(1837년) 런던의 시장이었던 존 코완(John Cowan)은 사람들의 항의가 심해지자, 도시에서 자체적으로 그를 잡을 특공대를 신설하기도 하는 등 스프링힐드 잭을 잡기 위해 여러 가지로 애를 썼던 모양이다. 당시의 신문이나 책들에서는 스프링힐드 잭의 정체에 대해서 귀신이나 악마로 기록하고 있으며, 위키피디아에서는 외계인(alien)이라고도 추측한다.
그런데 이 시점에 호색한이었던 스프링힐드 잭은 또다시 엽기적인 행각을 저지른다. 1838년 2월 19일에 10대 소녀였던 제인 알솝(Jane Alsop)을 납치하려고 했던 것이다. 그것도 제인 알솝의 집으로 가서. 당시 제인 알솝은 이 스프링힐드 잭의 모습을 가까이서 보았는데. 제인의 보고를 기초로, 1838년 2월 22일자 런던 타임즈에서 이렇게 묘사했다.
큰 헬멧을 쓰고 있었으며, 복장에 대해서는 2가지 의견이 있는데, 위키피디아에서는 타이즈처럼 몸에 꽉 끼는 하얀색 방수복(Oilskin)을 입고 있었다고 표기하고 있고, 다른 사이트들에서는 그는 몸에 딱 달라붙는 타이즈(tights)를 입고 있었으며, 피부는 하얀 오일을 발라 놓은 것처럼 번들거렸다고 서술했다.그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두려워하고, 흉측하다고 느낄 만한 외모이다. 그는 망토를 두르고 있었고, 입에서 파랗고 하얀 불길을 내뿜었다. 그리고 그의 눈은 새빨간 색으로 악마와 같이 불타는 듯했다.
스프링힐드 잭은 말없이 제인의 목을 잡아채어 납치하려고 했는데, 제인은 다행히 스프링힐드 잭에게 납치되지 않았다. 어떤 곳에서는 자력으로 피했다고도 하고, 어떤 곳에서는 마을 사람들이 스프링힐드 잭을 공격해서 풀어줬다고도 한다. 더 타임즈에서는 언니에 의해 풀려났다고 보고하고 있다.
이 이야기로 스프링힐드 잭은 더 타임즈의 표지를 장식하기도 했다. 이 이야기를 당시 학자들은 가족 전체가 집단 히스테리에 휩싸였다고 평가했다.
그 다음으로 유명한 이야기는 또 여자와 관련된 것인데, 스프링힐드 잭이 제인 알솝을 공격한지 8일 후인 1838년 2월 27일에, 또다시 10대 소녀인 루시 스케일스(Lucy Scales)와 그 언니를 공격한 것이다. 루시와 언니는 형제들의 집에 들렀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는데, 그린 드래곤 앨리(Green Dragon Alley)를 지나가던 중 루시는 언니의 앞에서 걷고 있었는데, 망토를 걸친 괴한이 다가오고 있었다. 가까이서 그의 얼굴을 봤는데, 그가 루시의 얼굴에 푸른색 불길을 내뱉었고, 그 불길에 루시는 눈이 멀고 말았다. 루시는 비명을 지르고는 바닥에 엎드려 격렬히 부들부들 떨었다. 몇 시간 동안을 그렇게 보내다가, 근처의 집에 있던 루시의 형제가 비명소리를 듣고선 의아해 하다가, 루시의 언니가 오는 것을 보고 루시를 찾아다녔는데 그린 드래곤 앨리에서 떠는 모습으로 발견되었다.
형제의 집으로 돌아온 루시는 자신을 공격한 남자에 대해서 묘사했다.
그는 키가 컸고, 말랐으며, 신사 같은 외관이었다. 큰 망토를 둘렀고 눈빛은 랜턴같이 빛나는 붉은색이었다고 경찰에 증언해다. 경찰은 몇몇 용의자들을 체포하지만 용의자들은 전부 풀려난다.
스프링힐드 잭을 잡으려고 했던 사람들도 있었으나, 번번이 실패할 뿐이었다.
스프링힐드 잭은 1877년까지 종종 나타나다가 홀연히 잠시 동안 종적을 감추었다. 1877년에는 군인을 공격해 대서특필되는 일도 있었다. 아래 그림은 이 일을 설명한 신문에 들어간 삽화인데 귀신으로 간주했다.
[image]
이 일 이후 목격되는 일이 없다가, 1904년 9월에 에버튼에 출몰했다. 세인트 프란시스 세이비어 교회(Saint Francis Xavier's Church)의 지붕에서 뛰어내려 사람들을 놀라게 했는데 사람들의 증언에 따르면, 하얀색 옷을 입고 있었고, 달걀형의 헬멧을 쓰고 있었다고 한다. 뛰어내린 뒤 한참을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미친 것처럼 웃으며 사람들에게 달려들었는데, 사람들이 기겁했다고 한다. 여자들은 이 모습에 숨을 못 쉬게 될 정도로 겁에 질렸다고 한다. 달려들던 스프링힐드 잭은 엄청난 높이로 도약(跳躍)해 그들을 뛰어넘어, 이웃집 쪽으로 사라졌다고 한다.
1953년 6월 18일에 텍사스에서도 목격된 적이 있었는데, 힐다 워커(Hilda Walker)와 쥬디 메이어스(Judy Meyers), 그리고 하워드 필립스(Howard Phillips)가 목격했다. 당시에 외관은 검은색으로 된 케이프(cape: 과거에 영국 신사들이 걸쳤던 망토 같은 옷), 피부에 쫙 달라붙는 타이즈 바지와 부츠를 신고, 검은색이나 회색으로 된 쫙 붙는 웃옷을 입었었다고 한다. 특이점은 피칸 나무 위로 뛰어오르더니 로켓형 UFO와 함께 사라졌다는 점이다. 위키에는 소개되지 않았는데, 다른 사이트에는 소개되어 있는 내용이다. 겉모습에 대한 묘사는 다른 사이트와 동일하지만, 로켓형 UFO를 타고 사라졌다는 묘사는 신빙성이 없는 것 같다. UFO 숭배 단체에서 삽입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스프링힐드 잭과 UFO가 결부된 유일한 사례다.
1986년에도 와양이 비슷한 괴인이 목격된 적이 있고 1997년에도 목격된 적이 있는 것 같다. 마쉘이라는 사람이 목격한 모양이다. 자신의 뺨을 때리기도 했다는 것 같다. 괴인딴지에서는 2004년에 아르헨티나에서도 발견되었다는 소리가 있지만, 위키피디아에서는 관련 내용이 없다.
2. 정체에 대한 가설들
잭의 정체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의견이 많다.
2.1. 워터포드 후작, 헨리 베레스포드 설
야만적인 장난을 좋아한 영국의 귀족 워터포드 후작 헨리 베레스포드(Henry de La Poer Beresford, 3rd Marquess)였을 것이라는 주장이 있었으나, 그의 사후인 1859년에도 출현했던 데다가, 당시의 기술력으론 납득하기 힘든 높이의 도약이나 외관으로 봐서는 아닌 것 같다. 가문이 스프링힐드 잭을 일종의 놀이로 보고 대(代)물림한다는 주장이 있으나, 사실 여부는 알 수 없다.
2.2. 집단 히스테리 설
회의주의자들은 대개 집단 히스테리라고 본다. 부기맨이나 이빨 요정과 같은 맥락이라는 것이다. 특히 여성을 대상으로 공격성을 보인다는 것도 그렇고...
스프링힐드 잭은 사람을 살해하거나 한 일은 없어서, 다른 국가(미국, 아르헨티나)에 출현하면서는 딱히 나쁜 짓을 하진 않은 모양이다. 단지 사람들을 놀래킬 뿐.
위키에는 소개되지 않은 내용으로, 1845년에 런던의 다리 위에서 창녀를 하수도 아래로 떨어뜨려 익사시켰다는 내용이 나오는데, 진위 여부는 불투명하다. 1840년대라면 스프링힐드 잭이 심심하면 출몰한 시기라 더 타임즈에 내용이 소개됐어야 하는데, 알아본 바로는 그런 내용이 전무했기 때문이다.
2003년 5월에 방영된 MBC 서프라이즈에는 무슨 비밀 요원과 같은 내용으로 결부되어 소개된 적이 있는데, 위키에는 그런 내용이 전혀 없다. 여성들이 스프링힐드 잭의 정체를 숨겨주네 어쩌네 했지만 제작진의 추측일 뿐인 듯하다. 단순하게 생각해보자. 악마나 괴물로 위장한다고 해서 영국 정부에서 잡지 않겠는가? 시민들이 겁을 먹고 난리를 피워서, 애초에 당시의 시장이었던 존 코완이 새로운 조직을 신설해 잡으려고까지 했는데, 사람들의 표적이 될 이야기를 일부러 꾸며내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레지스탕스라면 몰래 몰래 활동하는 것이 정상이 아닌가.
3. 대중매체에서의 등장
- 꼭두각시 서커스와 요괴소년 호야로 유명한 후지타 카즈히로가 스프링힐드 잭을 소재로 흑박물관 스프링갈드(黑博物館 スプリンガルド)라는 책을 냈다. 한국에도 정발되었다.
- 군신강습에선 잭 더 리퍼(면도날 잭)를 적당히 섞은 엽기 살인마로 나왔고, 어거스트 에이다 덜레스의 추격을 거의 피하는데 성공했지만, 에드거에게 한방에 끔살당했다.
-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에서는 그를 패러디한 '스프링힐 잭(Springheel Jak)'이라는 인물이 나온다. 과거 300년 전 그레이 폭스와 함께 활동한 대도적이었으며, 도약력이 비상하게 높았다고 한다. 바로 그 도약력 덕분에 도적 길드 퀘스트 수행 도중 그의 후손에게서 그가 신던 신발을 얻어내야 하는 퀘스트가 있다. 참고로 현재 그는 뱀파이어가 돼서 제국의 수도 임페리얼 시티 내 탈로스에서 멀쩡히 살아 있으며, 본명은 잭 임벨(Jack Imbel)이다.
- 어쌔신 크리드: 신디케이트에서는 찰스 디킨스 사이드 미션에서 등장한다. 부녀자들을 습격하는 악마같은 존재로 시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으며, 주인공 남매는 찰스 디킨스와 조사에 나서서 현장 조사 중 잭을 만난다. 잭은 도주하지만 매의 눈을 가진 암살단은 악마 흉내를 내는 사이비 종교의 지하 본거지를 찾아내 잭들을 물리친다.
그러나 나중에 사이드 미션에 다시 등장한다. 주인공 일행은 다시 잭을 잡으려 추격하고 중간중간 싸우기도 하는데, 연막을 터뜨리고는 순식간에 먼 거리를 이동하는 흡사 텔레포트같은 기술을 시전하며, 특유의 높이뛰기로 단숨에 건물 위로 올라가기도 한다. 결국 잡는 데 성공하여 히든 블레이드를 찔러 넣으나, 갑자기 사라지곤 멀리서 나타나 신뢰의 도약(!)으로 도망간다. 결국 스프링힐드 잭 사건은 미해결로 끝난다.
- 영국 드라마 프라이미벌에서도 언급되었다. 그런데 흉기를 들고 아무나 죽이는 살인마로 묘사되었다. 에밀리라는 여자가 스프링힐드 잭으로 오해받았지만, 진짜 범인은 이상공간을 통해 다른 시간으로 온 랩터(...).
- 재키찬 어드벤처 2시즌에서 등장한다. 학교연극에서 지킬 박사를 연기하게된 제이드는 재키 찬에게 와줄 것을 부탁하지만 재키는 삼촌과 함께 스프링힐드 잭에 대해 조사를 해야되는지라 갈 수가 없었고 결국 제이드는 호랑이 부적을 이용해 재키 찬의 인격을 분리, 악한 재키 찬과 함께 학교로 간다 선한 재키 찬은 실수로 스프링힐드 잭을 깨우게 되고 악한 재키찬은 제이드 연극회에서 자기가 하이드를 맡으면서 민폐를 저지르다가 선한 재키 찬을 도와 스프링힐드 잭과 싸우게 된다. 그러다 호랑이 부적에 의해 스프링힐드 잭도 인격이 분리되고 선한 스프링힐드 잭은 소금을 이용하면 자신들을 석화시킬 수 있다고 알려준다.
결국 재키 찬 일행은 부적의 힘을 이용해 둘을 다시 하나로 만들고 석화시키는데 성공한다. 사족으로 이 에피소드는 재키 찬이 인격이 나눠진 마지막 에피소드다.
- 문제아 시리즈 에서 잭 오 랜턴의 진정한 정체 중 하나. 여기서는 베드로에 의해 개심한 후 베드로의 대행자로 활동했다는 어마어마한 설정이 붙었으며, 잭 더 리퍼의 속성과 타인의 죄를 대신 짊어지는 광대 잭 더 크라운의 속성이 섞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