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군 리버
1. 개요
브루드 워에서 드라군과 셔틀,리버 조합의 병력으로 구성된 프로토스의 전략.
1.1. 프프전
Clubday Online MSL 2008 결승전 4경기 메두사 김택용 vs 허영무
'''사실상 프프전의 정석 전략이다.'''
리버 아케이드 컨트롤이 굉장히 중요한데, 상대의 셔틀을 2번의 공격으로 잡을 4기의 드라군을 따로 지정해놓고 저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섬세한 컨트롤이 필요하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드라군 리버는 초반과 중반을 연결해주는 가교 역할을 하며, 3~4게이트 땡드라군 러쉬와 패스트 다크을 막을 수있는 빌드 오더이다.
프프전 경기를 보면 템플러 나오고 아칸 나오고 인구수 200 까지가는 중장기전이나, 전진 게이트 러쉬, '''3게이트 파워드라군''' 초반 올인, 패스트 다크 같은 전략이 아니면, 대부분 프프전은 2게이트웨이 로보틱스를 올리고 리버 테크 and 옵저버 테크를 탄다. 셔틀,리버 + 드라군 + 옵저버로 이루어진 유닛 컨트롤 싸움으로 승부의 과반수가 결정난 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2. 테프전
탱크의 사정거리에 밀리기 때문에 주력으로 쓰이지 않지만 섬맵에서나 반섬맵에서는 쓰이긴한다. 대표적으로 sol결승전 2경기 오영종 vs 임요환
기본적으로 로보틱스를 올리고 시작하는 경우가 다수기 때문에 자주 나온다. 아니 그냥 드라군은 기본으로 뽑아야 하며 리버는 선택할 수 있는 여러개의 카드중 하나이기 때문에 굳이 드라군리버라고 부르지 않고 리버라고 부른다. 웬만한 토스게이머들은 테란전에 리버를 심심찮게 꺼내며 주력으로 쓰는 사람도 있다. 특히 테란이 타이밍을 했을때 드라군으로 시간을 벌며 뒤늦게 리버를 가는 모습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특히 상대테란이 바카닉이라면 더더욱.
추천하는 빌드는 3드라 더블이후 리버트리플. 원게이트에서 리버로 째는 빌드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이후 4게이트 확보후 아둔을 가면 된다.
리버캐리어도 앞마당 상태에서 빠르게 리버를 갖춘뒤, 드라군과 셔틀리버를 유지하며 캐리어를 가는 빌드이다.
혹은 배럭더블 상대로 전진로보틱스 같은 전략을 사용해서 리버를 최대한 공격에 쓰는 전략도 할 수 있다.
1.3. 저프전
곰TV MSL 시즌1 결승전 2경기 리버스템플 김택용 vs 마재윤
드라군 리버는 예전에도 종종 나왔던 전략이지만 3해처리 레어가 정립된 이후에는 아예 없어진 전략이라 봐도 무방했는데, 최적화의 끝을 보이고 예전보다 더 정찰성이 뛰어난 상태인 저그를 상대로 3해처리 레어 이전의 저그를 상대로한, 기존 방식의 드라군 리버는 3해처리 레어의 저그를 상대로는 한번쯤 꺼내들만한 카드의 매력조차 없었다. 고전적인 드라군 리버를 볼 수 있는 경기로는 강민의 예고올킬 경기에서 박상익과 변은종을 상대로한 경기가 있다
프프전과 다르게 커세어 없이는 초반에 가기 힘든조합이다. 이유는 뮤탈, 스커지에 약한조합이기 때문인데 드라군은 이를 저지할 화력이 모자라 리버를 보호하기 힘들다. 히드라, 러커상대로는 상성상좋다. ASL 7강 정윤종vs김윤환 [1]
김택용이 커세어 리버 조합에 섞어서 간혹 써먹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3.3 혁명 2경기에서 드라군 리버로 1차 러시를 간 상황이 있었는데, 현재의 저그 상대로 3.3혁명 2경기의 김택용이 했던 것처럼 드라군 리버를 가면서 커세어를 그렇게 많이 뽑으면 뚫을 타이밍도 안 나오고, 애초에 김택용은 그 경기 멀티하면서 진출했다. 경기 양상 자체가 지금이랑 많이 틀리다.
저그들이 심시티마저 최적화하게되면서 커세어 발업 질럿이 통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지자, 3해처리 레어의 그나마 약한 타이밍을 노려 경기를 끝내기 위해서 다시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여기서 설명하는 드라군 리버는 3해처리 레어가 등장하고나서, 즉 저그의 토스전 빌드가 완전히 성립된 이후에 그 3해처리 레어의 그나마 약한 타이밍을 노리는 전략인 드라군 리버에 대해 말하는것이다.
더블 넥으로 시작하여 이후 스타 게이트를 올린 후 로보틱스 퍼실리티를 올린다. 그 뒤 게이트를 4개까지 늘려 본격적으로 드라군을 뽑아내면서 2리버가 갖춰졌을 때 진출한다.
보통 셔틀 속 업은 필수적으로 한다. 2리버가 탄 셔틀이 핵심이므로, 화력 낭비가 많은 리버 공 업을 가는 경우는 거의 없고, 셔틀의 생존성을 살리기 위해서 셔틀 속 업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전략은 타이밍 러시이기 때문에 셔틀 속 업까지 기다리다간 뚫을 타이밍을 놓칠 경우도 있지만, 셔틀 속 업을 안하면 셔틀이 스컬지에 높은 확률로 격추된다.
1.3.1. 저그의 대응
스컬지의 셔틀 저격에 취약하며 애초에 뮤탈리스크+스컬지+저글링이라는 하드 카운터가 있다.
커세어 리버전략과 빌드가 상당히 유사하기 때문에 커세어 리버를 가는척하면서 게이트를 늘려 드라군 리버의 한방 러시로 바꾸는 경우도 많다. 두 전략의 빌드가 매우 유사하기때문에 가능한 전략변경. 하지만 상대하는 저그들은 애초에 오버로드나 스커지로 게이트가 늘어나는 것을 볼 수 있기에 밑에 송병구 - 김명운전처럼 결과는 그리 좋지 않아서 그리 선호되진 않는다.
피디팝 MSL 8강에서 김명운을 상대로 송병구가 커세어 리버로 가다가 드라군 리버로 체제를 전환해서 타이밍 러시를 갔는데, 러쉬가 시원하게 막히면서 송병구는 탈락했다.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에서 공군 ACE 소속의 오영종이 박재혁을 상대로 아주 고전적인 드라군 리버를 사용해서 경기를 승리한 전적은 있다. 오영종은 원게이트 플레이 후 커세어를 배제하고 바로 로보틱스를 올려서 리버로 견제한 후에 후반을 도모하는 방식으로 경기를 풀어나가고자 하였다. 그러나 박재혁이 앞마당 후에 본진에 트윈 해처리를 펴고, 스파이어 대신 히드라리스크 덴을 빨리 올려 땡히드라를 가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이런 국면에서 오영종의 리버 견제가 완벽히 적중하고, 앞마당 방어선이 뚫리자 즉시 본진에서 질럿과 드라군이 뛰쳐나와 강하게 푸시했다. 뮤탈이 뒤늦게 나왔지만 쌓인 드라군을 버텨내기엔 역부족이었다. 다만 이 경기는 원게이트 테크 상대로 스파이어를 너무 늦게 올렸던 박재혁의 명백한 실수가 패배로 이어진 것이다(물론 오영종의 전술도 뛰어났다).
[1] 만약 뮤탈과 스커지가 없었다면 초반에 많이 쓰였을 조합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