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렁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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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렁허리목 드렁허리과에 속하는 민물 어류의 일종.
진흙에 파고드는 습성 때문에 논두렁을 허물어버린다고 '드렁허리(두렁헐이)'란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논에 사는 장어라 하여 '논장어'라 부르기도 하고[1] 한자어로는 선(鱓 혹은 鱔)이라 한다. 지방에 따라 웅어(熊魚)[2] 또는 농요어(壟腰魚)[3] , 혹은 드랭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영어권 지역에서는 드렁허리와 그 근연종들을 Swamp eel이라고 부르는데 후술하겠지만 장어와는 생판 다른 종이다.
예전에 쓰였던 'Fluta alba'라는 학명은 현재 동종이명이 되었다.
몸길이는 종에 따라 다르나 평균 80~150 cm 정도로 길다. 몸은 원통형이며 가늘고 길다. 조금 납작하고 꼬리 쪽은 예리하다. 머리는 원추형으로 끝이 뾰족하고 크다. 배지느러미와 가슴지느러미가 없으며, 등지느러미는 아주 낮고 막질인데, 항문의 위쪽에서 시작하여 꼬리와 연결된다. 뒷지느러미는 분명하지 않고 등지느러미의 절반 정도이다.
몸빛은 황갈색 바탕에 갈색의 둥근 점이 산재하고, 배쪽은 백색 바탕에 회갈색의 반문이 있다. 옆줄은 옆구리의 중앙에 있고, 비늘이 없다.
기다란 몸과 비늘 없이 매끈한 몸통은 장어를 연상시키지만 계통학적으로 장어와 상당히 떨어졌고, 드렁허리류는 장어보단 등목어나 구라미, 가물치 등[4] 과 더욱 가깝다.
논이나 호수, 하천 등지에서 보낸다. 낮에는 진흙 속과 돌 틈에 숨어 있다가 밤에 나와서 작은 동물과 물고기를 잡아 먹는 야행성이다. 특이하게도 폐어처럼 공기 호흡을 하는데, 몸을 수직으로 세워 머리만 물 밖으로 내놓는다.
산란기는 6, 7월인데 수컷이 흙에 구멍을 파고 암컷을 유혹해 그 속에 산란한다. 보통 200~800개를 낳지만 큰 개체는 더 많이 낳는다. 산란된 알은 수컷이 정자를 뿌려서 수정시키고 새끼가 태어나면, 새끼가 어느정도 자라서 먹이를 먹을 수 있을 때까지 그 자리를 지킨다. 위험에 처하면 새끼를 입에 넣어 보호하고 그 상태에서 성체가 공격당하면 새끼라도 구하기 위해서 입에 보호하고 있는 새끼들을 뱉어낸다.
알에서 나온 개체는 생후 2년까지는 모두 암컷이지만, 3년째에 접어들면 수컷이 되기 시작하여 6년쯤 돼서 40cm 이상 자라게 되면 완전하게 성전환을 한다. 만일 개체군에 수컷이 없으면 몇몇 암컷이 수컷으로 변하기도 한다. 국내 서식하는 민물고기 중 유일하게 성전환을 하는 종으로 알려져있다.
중국이나 동남아시아 여러 나라에서는 고급요리 재료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조혈제와 같은 약용으로 쓰인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드렁허리는 성(性)이 대온(大溫)하고 미감(味甘) 무독(無毒)하여, 습비(濕痺)를 다스리고, 허손(虛損)을 보하며, 번진(藩唇)을 다스리고, 부인이 산후에 임력(淋瀝)하여 혈기가 고르지 못한 것을 다스린다고 한다. 국내에서도 물론 식용하는 사람도 있는데, 전용 요리법은 크게 발달하지 않아서 대부분 뱀장어의 요리법을 그대로 따른다.
현재 북아메리카에 생태계교란 생물로 번창 중이다. 화교나 재미교포가 가물치처럼 먹으려고 들여온 듯한데, 서아프리카와 라틴아메리카에도 퍼졌고, 한국에선 드렁허리 요리법이 크게 발달하지 않아서 아무래도 화교가 유력한 용의자인 모양.
농부 입장에서는 힘들여 쌓아놓은 논두렁을 망치는 녀석이라 주적 취급을 당해 잡히면 바로 참수 또는 삽에 머리가 깨지거나 농로에 던져져 말라죽는 신세다. 또한 마치 뱀을 닮아 예로부터 민간에서는 드렁허리를 싫어하였다. 특히나 예전 각종 문헌에서는 드렁허리가 뱀이 변한 것이나 독사처럼 독이 있다고 여겼다. 하지만 예나 지금이나 정력 보강제와 약제로 잘 먹고 있다.
2013년 4월 중국에서는 어느 변태적인 포르노 영화 중독자 남성 하나가 영화에서 배우가 하는 것을 그대로 따라해 드렁허리를 항문으로 집어넣었다가 빼질 못하여 결국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고 한다. 수술하고 난 뒤 드렁허리를 꺼냈는데 얼마 안 가 죽었다고 한다. 당시 드렁허리는 필사적으로 탈출하기 위해 대장 구석구석을 돌아다니고 있었다 한다. 이 피해자는 불행히도 탈출하려 애쓰던 드렁허리에게 창자를 물어뜯겨 구멍이 생겨버려 병원 신세를 더 지게 생겼다.(...) 또한 동물학대 혐의도 적용되어 공안에게 끌려갔다고 한다. 비슷한 사건으로 중국인 여성이 자신의 자궁에 드렁허리를 집어넣었다가 병원 신세를 진 사례도 있다. 사진 및 동영상 주의
유극악구충(''Gnathostoma spinigerum'')이라는 선충류의 숙주이기도 하다. 이 선충은 동남아시아에 분포하며 유극악구충이 들어간 날것이나 잘 익히지 않은 드렁허리를 잘못 먹으면 감염될 수 있으니, 드렁허리는 반드시 익혀먹는 것이 좋다.
잘못 물리면 피가 나거나,손가락이 잘릴 수 있다!(...)되도록이면 맨손으로 만지지 말고 장갑을 끼거나,집게로 집던가 하자..
1. 개요
드렁허리목 드렁허리과에 속하는 민물 어류의 일종.
2. 이름
진흙에 파고드는 습성 때문에 논두렁을 허물어버린다고 '드렁허리(두렁헐이)'란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논에 사는 장어라 하여 '논장어'라 부르기도 하고[1] 한자어로는 선(鱓 혹은 鱔)이라 한다. 지방에 따라 웅어(熊魚)[2] 또는 농요어(壟腰魚)[3] , 혹은 드랭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영어권 지역에서는 드렁허리와 그 근연종들을 Swamp eel이라고 부르는데 후술하겠지만 장어와는 생판 다른 종이다.
예전에 쓰였던 'Fluta alba'라는 학명은 현재 동종이명이 되었다.
3. 특징
몸길이는 종에 따라 다르나 평균 80~150 cm 정도로 길다. 몸은 원통형이며 가늘고 길다. 조금 납작하고 꼬리 쪽은 예리하다. 머리는 원추형으로 끝이 뾰족하고 크다. 배지느러미와 가슴지느러미가 없으며, 등지느러미는 아주 낮고 막질인데, 항문의 위쪽에서 시작하여 꼬리와 연결된다. 뒷지느러미는 분명하지 않고 등지느러미의 절반 정도이다.
몸빛은 황갈색 바탕에 갈색의 둥근 점이 산재하고, 배쪽은 백색 바탕에 회갈색의 반문이 있다. 옆줄은 옆구리의 중앙에 있고, 비늘이 없다.
기다란 몸과 비늘 없이 매끈한 몸통은 장어를 연상시키지만 계통학적으로 장어와 상당히 떨어졌고, 드렁허리류는 장어보단 등목어나 구라미, 가물치 등[4] 과 더욱 가깝다.
4. 생태
논이나 호수, 하천 등지에서 보낸다. 낮에는 진흙 속과 돌 틈에 숨어 있다가 밤에 나와서 작은 동물과 물고기를 잡아 먹는 야행성이다. 특이하게도 폐어처럼 공기 호흡을 하는데, 몸을 수직으로 세워 머리만 물 밖으로 내놓는다.
산란기는 6, 7월인데 수컷이 흙에 구멍을 파고 암컷을 유혹해 그 속에 산란한다. 보통 200~800개를 낳지만 큰 개체는 더 많이 낳는다. 산란된 알은 수컷이 정자를 뿌려서 수정시키고 새끼가 태어나면, 새끼가 어느정도 자라서 먹이를 먹을 수 있을 때까지 그 자리를 지킨다. 위험에 처하면 새끼를 입에 넣어 보호하고 그 상태에서 성체가 공격당하면 새끼라도 구하기 위해서 입에 보호하고 있는 새끼들을 뱉어낸다.
알에서 나온 개체는 생후 2년까지는 모두 암컷이지만, 3년째에 접어들면 수컷이 되기 시작하여 6년쯤 돼서 40cm 이상 자라게 되면 완전하게 성전환을 한다. 만일 개체군에 수컷이 없으면 몇몇 암컷이 수컷으로 변하기도 한다. 국내 서식하는 민물고기 중 유일하게 성전환을 하는 종으로 알려져있다.
5. 음식
중국이나 동남아시아 여러 나라에서는 고급요리 재료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조혈제와 같은 약용으로 쓰인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드렁허리는 성(性)이 대온(大溫)하고 미감(味甘) 무독(無毒)하여, 습비(濕痺)를 다스리고, 허손(虛損)을 보하며, 번진(藩唇)을 다스리고, 부인이 산후에 임력(淋瀝)하여 혈기가 고르지 못한 것을 다스린다고 한다. 국내에서도 물론 식용하는 사람도 있는데, 전용 요리법은 크게 발달하지 않아서 대부분 뱀장어의 요리법을 그대로 따른다.
6. 외래종
현재 북아메리카에 생태계교란 생물로 번창 중이다. 화교나 재미교포가 가물치처럼 먹으려고 들여온 듯한데, 서아프리카와 라틴아메리카에도 퍼졌고, 한국에선 드렁허리 요리법이 크게 발달하지 않아서 아무래도 화교가 유력한 용의자인 모양.
7. 기타
농부 입장에서는 힘들여 쌓아놓은 논두렁을 망치는 녀석이라 주적 취급을 당해 잡히면 바로 참수 또는 삽에 머리가 깨지거나 농로에 던져져 말라죽는 신세다. 또한 마치 뱀을 닮아 예로부터 민간에서는 드렁허리를 싫어하였다. 특히나 예전 각종 문헌에서는 드렁허리가 뱀이 변한 것이나 독사처럼 독이 있다고 여겼다. 하지만 예나 지금이나 정력 보강제와 약제로 잘 먹고 있다.
2013년 4월 중국에서는 어느 변태적인 포르노 영화 중독자 남성 하나가 영화에서 배우가 하는 것을 그대로 따라해 드렁허리를 항문으로 집어넣었다가 빼질 못하여 결국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고 한다. 수술하고 난 뒤 드렁허리를 꺼냈는데 얼마 안 가 죽었다고 한다. 당시 드렁허리는 필사적으로 탈출하기 위해 대장 구석구석을 돌아다니고 있었다 한다. 이 피해자는 불행히도 탈출하려 애쓰던 드렁허리에게 창자를 물어뜯겨 구멍이 생겨버려 병원 신세를 더 지게 생겼다.(...) 또한 동물학대 혐의도 적용되어 공안에게 끌려갔다고 한다. 비슷한 사건으로 중국인 여성이 자신의 자궁에 드렁허리를 집어넣었다가 병원 신세를 진 사례도 있다. 사진 및 동영상 주의
유극악구충(''Gnathostoma spinigerum'')이라는 선충류의 숙주이기도 하다. 이 선충은 동남아시아에 분포하며 유극악구충이 들어간 날것이나 잘 익히지 않은 드렁허리를 잘못 먹으면 감염될 수 있으니, 드렁허리는 반드시 익혀먹는 것이 좋다.
잘못 물리면 피가 나거나,손가락이 잘릴 수 있다!(...)되도록이면 맨손으로 만지지 말고 장갑을 끼거나,집게로 집던가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