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몬 스토리 사이버 슬루스/설정

 


1. 개요
2. EDEN 관련 설정
2.1. 전뇌공간 EDEN
2.2. 카미시로 엔터프라이즈
2.3. EDEN 증후군
3. 해커 관련 설정
3.1. 해커와 디지몬 테이머
3.2. 디지몬 캡처
3.3. 쿠롱(九龍)
3.4. 디지몬 마켓
3.5. 계정 사냥
4. 그 외 설정
4.1. 발할라 서버와 언더 제로
4.2. 파라다이스 로스트 계획


1. 개요


디지몬 스토리 사이버 슬루스와 그 후속작인 디지몬 스토리 사이버 슬루스 해커스 메모리의 주요 설정들을 정리하는 문서.
본 문서에서는 스포일러성 내용이 전부 빠진 사전정보 분량만을 다루고 있으므로, 스포일러 관련 용어의 진실을 알고 싶다면 등장인물별 문서를 참고할 것.

2. EDEN 관련 설정



2.1. 전뇌공간 EDEN


사이버 슬루스 세계의 일본은 IT계 거대 재벌인 카미시로 엔터프라이즈가 운영하고 있는 실시간 전뇌공간인 '''EDEN'''에 많은 것을 의지해 살아가고 있다. EDEN은 말 그대로 인터넷을 '거대한 VR 공간의 집합체'로 만들어 둔 것으로, 일본에서 이걸 이용하지 않는 사람들은 극소수이며 그 용도도 매우 다양하다.
  • VR 인터넷 쇼핑이나 VR 전용 영화관 등, 게임 출시 시점 기준 VR 컨텐츠로 할 수 있는 모든 컨텐츠들이 보편적으로 상용화되어 있다.
  • EDEN 안에서 각종 재화의 거래도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개인 금고나 은행 서버, 우체국 등도 EDEN에 상주한 경우가 많다.
  • 단순한 재택근무 레벨을 넘어서서, 기업간의 중요한 거래도 대부분 EDEN의 전용 공간인 파빌리온에서 이뤄진다. 아직은 100% VR화 단계에까지는 이르지 못해 '구시대적인 출퇴근'이 필요[1]하지만, EDEN 내의 지사에서 일하는 게 필수 사항일 정도로 VR 환경에서의 업무 중요성이 많이 높다.
  • 거의 대부분의 일본 내 동호회 활동도 EDEN의 커뮤니티 에어리어를 중심으로 재편성되었으며, 특히 서브컬처 쪽은 전부 이 쪽으로 모이는 듯.[2] 나아가서 현실의 웹툰이나 인터넷 소설 개념처럼 EDEN에서만 창작활동을 하는 작가도 많다.
  • 청소년들의 경우 친구들과의 교류 활동을 EDEN 안에서 전부 해결하는 경우도 제법 있다. 더 나아가서 해외에서 EDEN으로 접속하여 초장거리 연애를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 이런 간편함 때문인지 EDEN 전용 로그인 전용 스페이스나 카페도 존재하며, 이런 곳은 사람이 밀집되어 있고 환경이 더럽다고 한다.
다른 나라의 VR 인터넷 환경에 대해서 제대로 묘사되고 있지는 않으나, 해외에서 EDEN으로 접속이 가능하다는 걸 감안해 보면 최소한 선진국 레벨에서는 이미 EDEN에 준하는 시스템이 잘 구축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다 보니 사이버 슬루스와 해커스 메모리의 스토리 안에서 묘사되는 일본은 가히 EDEN 문명이라 칭해도 될 정도의 극단적인 편향성을 보이고 있으며, 'EDEN 증후군'이라는 치명적인 사태가 벌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발 자신에게 발생하지 않기만을 바라며 계속 접속할 정도가 되었다.
EDEN에 접속하기 위해서는 디지바이스가 필요하며, 각지에 있는 로그인 스팟을 이용해 접속한다. 로그인 스팟은 공중전화형에서부터 PC방형, 고급 살롱형, 호텔형 등 매우 다양한 종류가 있다. 뭔가 정해진 형식이 있는 건 아닌 듯하며, 규격 내의 통신선만 존재하면 이론상 어디서든 로그인이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중요한 업무가 있을 때나 신변의 위협이 있는 경우는 최소 휴게텔형 이상의 신변 안전이 보장된 곳에서 접속하는 것으로 보이며, 일반적으로 잠깐씩 쓸 때는 공중전화형 정도면 충분한 듯.
또한 아바타는 정신만 동기화 돼서 그런지 현실에선 달리기나 걷기가 불편한 사람도 근육통이 전혀 없이 움직일 수 있다고 한다.
EDEN에 접속해 있는 동안 현실 세계의 육체는 잠들어 있는 것처럼 최소한의 기능만 유지되지만, 누군가 신체에 접촉하거나 자연현상으로 인해 신체가 일정 수준 이상 움직일 경우 디지바이스를 통해 경고 메세지가 발송되고 안전상 이유로 강제 로그아웃되는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또한 사회적으로도 EDEN에 접속하고 있는 사람의 몸을 건드리지 않는 것이 상식이 되어 있고, 건물 밖의 로그인 스팟 근처에는 항상 경찰들이 도보로 순찰하며 감시하고 있다.
EDEN의 계정은 기본적으로 신체 데이터를 스캔해 현실 세계의 자신과 똑같은 생김새로 만든 아바타를 동기화하여 운영하는데, 약관에 직접적으로 명시되어 있지는 않지만 암묵적으로 '다른 모습의 아바타'를 사용하는 것을 위법으로 규정하고 불규칙적으로 대규모 단속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아바타 관련 문제에는 대개 실력 좋은 해커들이 엮여 있는 경우가 많아 여러 가지 피해 사례가 계속해서 생겨나고 있다.
EDEN의 내부 규모는 계속 확장되고 있기에 카미시로 엔터프라이즈 측에서도 정확한 크기를 알 수 없으며, 그래서 중요 스팟마다 워프 패널 비슷한 URL 접속 포탈을 설치해 EDEN 내 스팟 이동을 도와주고 있다.[3]

2.2. 카미시로 엔터프라이즈


EDEN을 운영하고 있는 세계구급 레벨의 거대 IT 재벌. 주력은 역시 EDEN이지만, 제조업에서부터 도시락 유통업까지 일본인들의 전반적인 생활상 거의 모든 분야에 개입하고 있는 초거대 규모의 재벌이다. 위에 언급한 바와 같이 일본 사회 체계가 EDEN에 의존하고 있는 정도가 매우 크기 때문에, 다른 사업을 전부 제외한다 쳐도 EDEN을 단독으로 운영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그 영향력은 일본 정부조차 감히 무시하지 못할 정도라고 알려져 있다.
원래는 이렇게까지 일본을 좌지우지하는 정도의 재벌은 아니었으나, EDEN의 프로토타입을 만들고 베타 테스트까지 마쳤던 나일 코퍼레이션이란 회사를 흡수합병하면서 몸집을 엄청나게 불렸고, EDEN을 상용화하면서 오늘날에 이르렀다. 다만 그 때문인지 카미시로 측에서도 EDEN의 구조를 100% 이해하고 있지는 못한 것으로 보이며, 쿠롱과 같은 치외법권 지역이 생겨나 거기에 자리잡은 해커들 때문에 몸살을 앓기도 한다.
해커들과 관련된 문제도 문제고, 카미시로 엔터프라이즈 자체의 문제도 문제인지라 지금까지 여러 사건이 일어났다. 그러나 카미시로가 직접 경찰 윗선에 개입해 현장 수사를 전력으로 방해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카미시로 관련 사건과 EDEN 관련 사건에 대해 도저히 손을 댈 수가 없는 상황. 그래서 마타요시 고로를 비롯한 일부 소장파 수사원들은 민간 조사원들의 손을 많이 빌리는 편이다.[4]

2.3. EDEN 증후군


원인 모를 이유로 인해 EDEN 접속 중 발생하는 특이현상. 오래 접속하고 있는 헤비 유저들의 발병 확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을 뿐, 상세한 원리는 일체 불명이다. 불법 개조한 디지바이스를 통해 뇌신경에 과부하 데이터를 다운받거나, 해커들이 일반 유저의 데이터를 뽑아내는 '브레인 잭'을 하던 도중 문제가 생겨 일어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있지만, 그 누구도 정확한 이유를 밝혀내지 못했다.
EDEN 증후군에 걸리게 되면 일단 로그아웃은 되지만 마치 영혼이 빠져나간 것처럼 식물인간 상태가 되며, 스토리 시작 시점으로부터 8년 전 발생한 '최초의 환자' 이래 의식을 회복한 사례가 단 한 건도 존재하지 않는다. 게다가 발병자가 극소수여서 사례자들 사이의 공통점을 찾아내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한 듯.
본디 EDEN 증후군은 전뇌공간을 이용하며 나타나는 구역질, 현기증등의 현상을 일컫는 말이었는데 중병으로 악화되다보니 의식불명에 빠져 혼절하는 상태를 일컫게 되었다. 장기적인 혼수상태로 인해 합병증이나 쇠약을 일으켜 사망하는 사례도 있다고 한다.
세상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발병자는 특수 시설이 있는 도쿄의 센트럴 병원 특별병동에 일괄 격리된다. 직계 가족들이 아닌 이상 면회는 일절 허용되지 않으며, 심지어 같은 반 학우들이나 친한 친구들이라 해도 안 되는 모양. 카미시로 엔터프라이즈가 직접 운영하는 병원이기에 특별병동의 보안 업무는 카미시로의 자체 경비원들로 충당한다.
닷핵 시리즈 초기 넘버링 게임의 미귀환자 사건과 비슷하지만, 데이터 드레인의 개념 특성상 가상현실 안에 어떤 방식으로든 물질적인 흔적이 남는 것과 달리 이 쪽은 아예 흔적조차 남지 않는다는 점에서 훨씬 심각하다.

3. 해커 관련 설정



3.1. 해커와 디지몬 테이머


디지몬을 이용한 해킹이 널리 알려지기 전에는 손수 제작한 프로그램으로 시큐리티를 일일이 돌파하며 서버에 침입하는 개념이었으나, 디지몬의 존재가 널리 알려지고 유용한 해킹 툴로 작용한다는 걸 알게 된 뒤로는 디지몬을 부리는 '디지몬 테이머'가 해커와 같은 뜻으로 통하게 되었다. 그러나 미시마 에리카와 같이 여전히 구식 프로그래밍으로 직접 해킹하는 해커들이 존재하기에, 엄밀하게 따지면 디지몬 테이머가 곧 해커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하위 개념이되 점점 주력을 대체해 가는 '현세대'로서의 의미를 지니게 되었다.

3.2. 디지몬 캡처


해커들이 디지몬을 테이밍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 디지몬의 데이터를 스캔해서 자신의 것으로 컨버전하는 시스템은 모두 디지몬 캡처에 의한 것이다. 사실상 해커들이나 서버 시큐리티 관리자들의 전유물이라 불릴 만한 물건이라, 일반인들은 평생 볼 일이 없을 확률이 높은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EDEN 사용자의 아바타에 직접 심어넣는 형식으로 인스톨되며, 아바타의 데이터와 거의 융합되다시피 설치되므로 섣불리 제거하려다가 계정이 박살날 위험성도 있다. 물론 해커들 입장에서는 없으면 안 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오히려 이렇게 융합되는 형식으로 설치되는 게 편하지만.
일반적으로 디지몬들은 디지몬 캡쳐의 컨버전 기능으로 해커에게 소속되지 않으면 인간의 말을 듣지 않는 '야생 상태'의 프로그램으로 존재하기 때문에, 해커들은 거의 대부분 디지몬들을 해킹툴의 일종으로만 여기고 있으며 디지몬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디지몬을 부정적인 프로그램으로만 생각하고 있다.[5]

3.3. 쿠롱(九龍)


현실의 딥웹 비슷한 공간으로, 일반인은 알 수 없는 EDEN 최하부 어딘가에 URL이 존재하는 일종의 더미 데이터 지역. 야생 디지몬들이 출몰하는데다 이들의 데이터를 스캔하기 위해 해커들이 득시글대는 무법천지 지역으로, 카미시로의 영향력도 여기까진 미치지 못한다. 이름의 유래는 구룡성채인 듯.
상대적으로 밝은 느낌의 쿠롱과 어두운 느낌의 언더 쿠롱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쿠롱 1층의 입구 지역은 '잡동사니 공원'이라 불리며 가끔 URL을 운 좋게 입수한 일반인들이 담력시험 삼아 오기도 하는 듯. 여기는 다른 구역들과 달리 버려진 놀이터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으며 야생 디지몬들이 출현하지 않는다. 그리고 이 곳과 인접해 있는 언더 쿠롱 1층은 뭔가 관람차 비슷한 모델링들이 보이는데,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돌아가고 있으면서 멈추지도 않고 문도 없어 안에 들어갈 수도 없다.

3.4. 디지몬 마켓


쿠롱에서 직접 디지몬을 스캔하러 다닐 여력이 없는 바쁜 해커들이나, 디지몬 캡처를 이제 막 얻어서 수중에 디지몬이 하나도 없는 상태의 해킹 입문자들을 위해 운영되고 있는 디지몬 상점. 판매책들은 해커 포럼에 위치하고 있으며, 잡아들인 디지몬들을 EDEN 안의 프라이빗한 공간에 따로 가둬놓은 뒤 세대별로 분류해 방문자들에게 팔고 있다.
디지몬 자체가 해킹툴이라는 인식이 있어서 암시장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고 가격도 매우 비싼 편이지만, 작중 기준으로 해킹에 디지몬이 거의 필수불가결한 존재가 되어 있는지라 수요가 끊이지 않는 모양. 덧붙여 일부 디지몬들 중에서 '인간을 따라다니는 성향'을 가진 것처럼 보이는 개체들도 발견되기에, 노하우가 있는 해커들의 경우 마켓과 연계하여 용돈벌이를 짭잘하게 하는 모양이다.
디지몬들이 단순한 해킹툴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전형적인 집단으로, 에어드라몬들이 좁은 곳이 싫다며 난리치는 것[6]을 이해하지 못하는 등 '프로그램 주제에 왜 저러나' 수준으로밖에 여기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친디지몬파 연합이 디지몬 마켓을 폐쇄하러 대규모로 덤벼들게 되고, 후디에는 아마사와 케이스케의 의견을 존중해 마켓 폐쇄파와 유지파 중 어느 한 쪽의 편을 들게 된다.[7]
당연하지만 마켓 폐지파를 들거나 중립으로 할 경우(...) 마켓이 무조건 '''폐쇄'''되고 다음 회차 시작전까지 일절 쓸 수가 없다.

3.5. 계정 사냥


EDEN의 계정은 현실 세계의 모습을 스캔한 아바타를 동기화해 만들어지긴 하지만, 그것이 현실 세계의 신체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것은 아니기에 해커에 의해 탈취될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그리고 이렇게 계정을 탈취해 해당 유저의 접속을 막고 '자신의 것'으로 소유한 뒤 다른 사람들에게 팔아치우는 해커들이 다수 생겨났는데, 이러한 행위를 '계정 사냥'이라 부르고 이걸 전문으로 하는 해커들을 '계정 사냥꾼'이라 부르게 되었다.
이 계정 사냥을 통해 수백개의 계정을 모은 콜렉터급 거물 범죄자도 상당수 되며, 이들을 통해 다른 계정을 사들여 범죄에 악용하는 경우도 많다. 이 때문에 억울하게 EDEN 범죄자로 몰려 곤욕을 치르다가 계정 사냥의 피해자로 뒤늦게 알려지는 경우도 제법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계정 사냥에 대해서 카미시로 엔터프라이즈는 철저하게 소극적인 자세로 일관하고 있는데, 사냥당한 계정을 찾기 위해 다른 계정을 만들어 EDEN에 접속할 경우 이 행위 자체를 부정 접속으로 간주하고 해커로 오인하는 경우가 잦지만 이에 대해서도 아무런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아마사와 케이스케가 대표적인 케이스로, 계정 사냥을 당한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대체 계정을 만들어 접속한 것 때문에 억울하게 본인이 해커로 몰려 주위로부터 엄청난 비난을 받았다. 결국 이 때문에 다니던 학교마저 그만두고 자기 의사와는 아무 상관 없이 해커의 길을 걸을 수밖에 없었는데, 이런 식으로 강제로 내몰려 해커가 된 사람들 또한 제법 있는 모양.

4. 그 외 설정



4.1. 발할라 서버와 언더 제로


EDEN의 중심부에 있는 서버이자 운영의 핵심이 되는 최중요 서버. 그 중에서도 최심부에 정체불명의 블랙박스가 모셔진 곳을 언더 제로라고 부르며, EDEN 상용화 이래 줄곧 해커들에게 위협받아 왔다.
아직 디지몬이 널리 알려지지 않았던 시절, 일본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해커 집단 '쥬드'가 언더 제로까지 침입하는 데 성공했으나 정체불명의 시큐리티 프로그램에 의해 모조리 격퇴당했던 역사가 있다. 당시에는 그게 무엇인지 아무도 알지 못했으나, 디지몬의 존재가 널리 알려진 뒤로는 '높은 세대의 강력한 디지몬'일 것으로 거의 확정적으로 예측되고 있다.


4.2. 파라다이스 로스트 계획


카미시로 엔터테이먼트의 최중요 시크릿 구역에 보존되어 있던 데이터에서 나온 용어이자, 키시베 리에가 추진하는 모종의 계획. 문서가 철저히 암호화되어 있어 그 자세한 내용은 보존 데이터로만으로는 파악하는 것이 불가능하지만, 그녀가 사장 대행으로서 온 회사의 역량을 집중할 만큼 중대한 프로젝트인 것만은 확실하다.

[1] 작중 시점까지 아직 재택근무로 대체할 수 없는 업무들이 남아 있어 EDEN에서 주요 업무를 보는 회사라 해도 현실 세계의 건물로 출퇴근하는 직원들이 필요하며, 게임 안에 이에 관해서 직접 언급하는 NPC도 있다.[2] 오프라인에서 아케이드 기기를 가지고 게임하는 경우 같은 일부 예외를 제외하면 EDEN 안에서 다 처리가 가능하기 때문으로 보인다.[3] 이 때문에 처음 접속해서 보는 EDEN은 썸머워즈의 OZ와 거의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4] 쿠레미 쿄코가 운영하는 쿠레미 탐정사무소를 위시한 '전뇌탐정'들, 그리고 미시마 류지가 운영하는 후디에 같은 '해커를 쫓는 해커들'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다.[5] 대표적인 경우가 바로 시라미네 노키아인데, 처음 디지몬 캡처를 얻었을 때 자신이 불법의 영역에 발에 들이대고 말았다고 패닉에 빠져 디지몬 캡처를 제거하려다 사나다 아라타에게 저지당하기도 했다.[6] 에어드라몬 몇십 마리를 좁아터진 우리에 한꺼번에 몰아넣어 제자리에서 날지도 못할 정도로 만들었다. 이 중 한 마리가 도망친 걸 잡아달라고 후디에 쪽에 의뢰를 거는데, 이 때 마켓 운영진의 일부가 '디지몬 또한 생명체'라는 개념을 이해하기 시작한다.[7] 작중에서도 디지몬 관련 의뢰를 통해 디지몬이 존중받아 마땅한 지적 생명체라는 사실을 계속 강조하고 있고, 설정상으로도 노키아와 함께 폐쇄파에 합류하는 것이 정사인 듯한 뉘앙스를 준다. 그리고 디지몬 마켓 관련 스토리가 진행될 즈음에는 이미 마켓이 필요 없을 정도로 파티가 그럭저럭 잘 꾸려져 있는 상태라, 거의 대부분의 플레이어들은 마켓 폐지파의 편을 들었던 것으로 집계되었다. '''애초에 디지몬 스토리 시리즈의 메인 테마 중 하나가 그거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