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전화
1. 개요
'''Pay phone'''[1]
'''公衆電話'''
여러 사람들이 요금을 내고 수시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길거리나 일정한 공공장소에 설치한 전화기. 동전을 넣고 이용하는 것과 카드를 넣고 이용하는 것이 있다.
2. 설명
1889년 미국에서 최초로 등장, 대한제국에도 1902년에 상륙. 주화 투입식 공중전화는 일제강점기인 1913년경에 처음 도입되었으며 다이얼이 없이 수화기를 들면 교환원에 연결되는 방식이었는데#, 당시에 무인 공중전화로 운영하면서 공중전화기가 도난당하거나, 공중전화 부스가 파손되거나, 공중전화 부스 안에 대소변을 보는 사건도 있었다.
1960년 6월 1일로 일본에서 쓰이던 5호 자동식 공중전화기를 도입하여 사용했으며 도입 초기에는 잔고장으로 골머리를 앓기도 했다.[원문각색]
1962년 9월 20일에는 일명 2층 공중전화기[2] 로 불리우던 첫 국산모델인 통신 1호 공중전화기가 등장하면서 다시 무인 공중전화가 운영되었으나 역시나 도입 초기에 5대나 도난당하는 흑역사가 있었다. 이 기종은 당초에는 50환 동전을 사용했다가 1966년에 5원 동전이 등장한 이후로 5원 동전에 대응 가능하게 개조를 거치면서 1970년대 초반까지 사용되었다.
통신 1호는 최초의 국산모델인데도 불구하고 현존하는 기기는 커녕 관련자료가 거의 남아있지 않은 안습한 현실이기도 하다. 그러나 80년대 후반까지 방송용 소품으로 쓰인 적이 있는 모양이다.그러다가 5원을 투입하여 사용하는 국산모델 체신 1호가 나온 것은 1969년경인데 체신 1호의 경우는 1977년에 공중전화 요금이 도수당 10원으로 오르면서 10원 동전 대응으로 개조를 거친 뒤 1970년대 후반~1980년대 초반 까지 사용되었던 덕분에 통신 1호와 달리 현존 기기도 몇몇 남아있고 관련 자료도 어느정도 남아있는데, 이게 1962년에 등장한 기종으로 와전되기도 할 정도.
1978년에 시외겸용 모델이 처음으로 등장했고 1983년에 위의 동영상에서 소개되는 DDD전화라고 하는 국산 시외겸용형도 등장하였는데 1980년대 중반부터 전국적으로 보급되며 1990년대까지 주역으로 활약하였다. 2003년을 끝으로 철거되었지만 전작 모델과 대비하여 빨강색에서 은색으로 색상 변화가 있었고 동전 투입량과 잔량이 전자식으로 나오며 파격적인 변신을 한 덕분에 사람들의 뇌리 속에 잊혀지지 않는 명기가 되었다.
이와 더불어 '''공중전화카드'''의 출현과 함께 1986년 아시안 게임에서 첫 선을 보인 자기카드식 공중전화 또한 유명하며, 오늘날 현역으로 활약중인 후속 동전-IC 전화카드 겸용 공중전화 모델은 1995년[3] 부터 보급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IC전화카드는 구하기 어렵다. 주로 가판대에 많은 편. 모습은 공중전화카드 문단 참조.
2007년부터는 기존 공중전화 기기에 사진처럼 교통카드로도 전화를 걸 수 있는 모듈이 추가되었다. 그러나 대부분은 서울에서는 티머니, 대구에서는 대경교통카드, 부산에서는 마이비 등 해당 지역의 독점 교통카드로만 사용할 수 있어서 많이 불편하다.# '''게다가 대구와 부산, 광주의 경우, 구형(MIFARE)만 쓸 수 있다.''' 그나마 다행스럽게도 대구는 캐시비 겸용으로 교체되고 있다. 최근에는 대구역의 일부 공중전화기에서 티머니가 된다는 말이 있다. 체크카드나 신용카드가 있다면 카드도 사용 가능하다.
최근에는 수도권 기준 캐시비도 사용 가능하게 되었다고 한다. 정확히는 티머니용 공중전화에 '''스티커만 위에 붙여서''' 만든 것이다. 그러니까 원래 기기상으로는 캐시비도 쓸 수 있던 것이다. 티머니도 쓸 수 있다.
3. 대한민국에서
[image]
[image]
KT링커스 공중전화 종류
대부분의 공중전화 부스는 문이 없는 오픈 부스 형태의 부스를 사용하고 있다. 사진의 폴딩식 문이 달린 부스가 예전에는 흔했으나, 공중전화의 이용 수요가 급격히 떨어지고 고장 문제가 심해서 이제는 매우 보기 힘들다. 매봉역 승강장에도 있는데, 대치동과 인천 도시철도 1호선에는 깔려있다시피 많다. 그외에 길거리에서는 거의 사라졌고 지하철역 안, 아파트 단지 안 등 몇몇 곳에 드문드문 보인다. 상당수가 불량하게 사용하는 바람에 문이 부서져서 없는 상태다.
과거에는 KT의 주 수입원 중 하나로, 공중전화마다 동전이 왕창 쏟아져 나왔다고 한다. 특히 무선호출기의 전성기였던 1990년대 중반에는 공중전화를 사용하려는 사람이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였으며, 전화 통화를 빨리 끝내지 않는다며 붙은 시비가 주먹질로 번지는 일도 비일비재하였다. 한국통신 역시 수요에 맞춰 많은 공중전화를 설치하였고 심지어 개인이 (가게 등에) 공중전화를 설치해주고 한국통신으로부터 수입을 얻는 일도 흔했다. [4]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설치된 공중전화의 경우 전화를 이용하는 이들이 너무 많아 전화기 안에 동전이 가득 차 사용 불능이 되는 경우가 흔해, 결국 전화카드 전용 공중전화가 대세가 되는 결과를 낳았다(참고로 당시 카드식 전화는 동전 겸용이 아니었다). 90년대 후반에는 무선호출기의 사용성을 높이기 위하여 일부 공중전화기에 '''수신''' 기능을 부여하기도 하였다. 하여튼 무선호출기 덕에 치솟은 공중전화 수요를 공급이 감당하지 못하자 90년대 후반에 시티폰이 가지고다니는 공중전화 컨셉, 즉 가지고 다니다가 기지국(주로 공중전화 부스) 근처에서 '''발신만 가능'''한 폰으로 개발되어 반짝 인기를 끌기도 했다.
2000년대 초반 이후부터는 학생들에게도 휴대전화가 대거 보급되기 시작하고 휴대 전화의 보급률이 크게 증가하면서 굳이 공중전화를 찾을 필요도 없이 언제 어디서든 간에 간단히 바로바로 전화 통화가 가능해지게 되면서 공중 전화의 사용자가 줄어드는 것에 맞춰 공중전화도 많이 줄어들어 현재는 사용하는 것 자체가 매우 드물다. 요즘처럼 휴대폰을 가지고 있지 않았으면 이상하게 생각하거나 신기하게 생각할 수 있지만 그 당시에는 반대로 휴대폰을 안 가지고 있는 학생들이 대다수였던 시절이라 이상하게 생각할 일이 없었다. 현 시점을 기점으로 2010년대 초반 이후부터는 공중전화의 사용률은 점점 바닥을 걷기 시작했다.
대한민국에서는 버스 터미널, 기차역, 지하철역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만 남아있는 수준이다. 그나마도 거의 거미줄이 쳐질 정도로 버려진 신세다. 사용자가 거의 없으니 관리도 하지 않아서 고장난 경우도 은근히 흔하다.현재 대부분의 공중전화는 월 매출 1만 원 이하이고, 1천 원 이하인 곳도 상당하다.
밑에서 설명한 특수한 상황이 아닌 이상 휴대전화가 없거나 스마트폰인데, 공기계를 쓰는 사람들 내지 폰이 고장나거나 스마트폰 배터리가 방전되어 전원이 꺼졌는데 보조 배터리도 없는 경우 등 난감한 상황에서 공중전화는 신의 축복이나 다름없다. 배터리가 완전히 방전되는 바람에 전원이 꺼진 상황에서 급히 연락이 필요한 경우 보조 배터리도 없다면 주변 공중전화부터 찾게 된다. 또한 재난이나 사고가 발생해 통신망이 마비된다거나 한 상황에선, 평소 눈길을 주지 않고 지나치던 공중전화의 존재가 엄청나게 소중해져 인기폭발이 되기도 한다(...) 이를 잘 보여준 사건이 KT 아현지사 화재 사고다. 그런데 이 사건의 경우, 공중전화 덕을 본 사람도 많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그 공중전화마저 마비된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재난 등 특수상황이 발생할 가능성도 많기 때문에 공중전화가 완전히 사라질 일은 없을 것이다.
현재 전국의 공중전화는 KT의 자회사인 '''KT 링커스'''에서 운영하고 있다. 다만, 공공재라는 특성상 다른 기간통신사들이 "보편적서비스 손실부담금"을 내고 있다. 비록 평생 안쓰인다고 해도 공중전화 설치와 유지보수는 국가에서 주관하는 공공기간산업이기 때문에 반드시 유지되어야 하므로 유지비를 충당하고자 그러는 것. 관련 기사
[image]
무인택배보관소를 설치할 계획이 있으며, 제세동기(AED)가 설치된 공중전화 부스도 있다. 또한 일부 공중전화에는 중소기업은행 제휴 공동망CD기가 설치되어 있고 거의 대부분 24시간 사용 가능하다고 한다. 마침 기업은행의 출금 수수료도 없어[5] 집 근처에 이러한 기기가 있으면 안성맞춤이다.
그나마 몇몇 기기에서 월 1만 원이라도 매출이 나오는 것은 군인(병사)들이나 수련원에서의 이용, 또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국제통화 접속료가 있기 때문이다. 현역병들은 휴대전화 사용이 제한적이고, 군부대 영내에는 공중전화가 있다. 일반적인 은색 공중전화가 마련된 경우도 있지만, 대개 집전화와 비슷한 모양의 전화기에 카드리더기가 달려있는 형태로 설치되어 있다. 이 전화기는 바깥에서 판매하는 얇은 자기식 전화카드와 IC전화카드의 사용이 안 되고 KT패스카드같은 후불 전화카드(혹은 콜링카드)나 (KT 기준으로)월드폰 플러스 카드같은 카드만 쓸 수 있다. 수신자 부담 전화 버튼도 있는데, PX에서 전화카드를 판매하고 있으며, 나라사랑카드로 비교적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다. 게다가 월드폰 플러스 카드는 70원씩 빠지는 일반적인 전화카드에 비해 50원씩 빠지므로 요금이 더 저렴하며, 일반적인 공중전화에서도 이 요금이 적용된다. 이도저도 안 되는 낙후 시설의 경우에는 그냥 공중전화 라인만 따 오고 일반 유선전화기를 물려서 사용하기도 한다. 통신병이라면 야전선으로 라인을 연장해 내무실까지 가설(...) TA-512K를 물려 공중전화 대용으로 쓰는 호사를 누려볼 수도 있다. 군인에게 줄 선물로 유용한 선물이 공중전화카드와 교통카드다. 그리고 외국인 노동자들이나 유학생들에게는 국제전화카드를 선물로 주면 유용하다. 국제전화는 휴대전화로도 할 수 있지만 요금이 굉장히 비싸기 때문. 참고로 국제전화카드는 2만원이 훌쩍 넘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하지만 2019년 4월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 시범이 전 부대로 확대되었고, 2020년 부터는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이 시행된 지금으로서는 부대 내의 공중전화 뿐만 아니라 수신용 휴대전화도 없애는 추세이다. 따라서 군인도 공중전화를 사용하는 경우가 굉장히 드물다.
휴대전화 사용이 금지된 일부 수련원에서는 자유시간마다 '''학생들이 공중전화 칸마다 줄을 서고 있는''' 광경을 볼 수 있다(...). 마찬가지로 거의 하루 내내 휴대전화 사용이 제한적인 고등학교 기숙사생들도 공중전화 이용률이 좀 있다.
네이버 지도에서 공중전화의 위치를 검색할 수 있으므로 참고하자.
공중전화 중에는 문자를 보낼 수 있는 기능이 있는 기기도 있다. 번호 버튼에 문자가 표시되어 있고 화면에 조그마한 모니터가 장착되어 있다. 하지만 문자 기능은 2017년 9월 1일 부로 종료되었다. 공중전화 한두개 설치된 곳에서는 보기 어렵고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에서 볼까말까한 수준이다.
예전에는 카페, 다방, 큰 빌딩, 구멍가게 등지에서도 볼 수 있었다. 당시에도 이런 곳에 있는 공중전화는 관리가 잘 되지 않았다. 공중전화를 발견해서 기쁜 마음으로 달려갔더니만 허탕쳤던 기억이 한번쯤은 있을 것이다.
우등고속버스가 나온 초창기[6] 에는 현행 우등 3번 좌석 쪽에다가 무선 공중전화를 설치해서 운영한 적이 있다. 그래서 당시 우등고속은 27석이었다. 휴대폰이 보편화되면서 현재는 없어졌고, 그 자리는 단순한 보조석으로 남았다가 2005년 하반기에 3번 정식 좌석으로 개편되어 보조석을 떼내고 우등석으로 개조되어 현재의 28석에 이르고 있다.
3.1. 낙전
4. 해외의 공중전화
4.1. 일본
4.2. 영국
[image]
[image]
영국 런던의 공중전화박스는 특이한 디자인 덕분에 2층 버스와 함께 영국의 상징이 된 지 오래. 덕분에 공중전화 보기 힘들어진 한국과 달리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특히 런던에 오는 관광객들이 한번은 기념사진을 찍고 간다. 전화박스가 자주 망가지면 기둥에 전화기만 매달아놓는 꼼수를 쓰기도 한다.
파란색 공중전화 부스에는 경찰서로 직통연결된 전화기가 설치되어, 무전기가 없던 시절 경관들이 본서에 연락하기 위해 사용했고, 일반 시민들도 경찰을 부르기 위해 사용할 수 있었다. 또한, 순찰차 없이 도보순찰을 해야 했던 경관들의 휴식 및 업무 공간으로도 기능했다. 순찰차와 개인용 무전기가 보급되고 휴대전화가 쓰이는 지금은 장식용에 지나지 않지만, 닥터후 타디스의 외형으로 등장하는 등 나름 영국 하면 떠오르는 상징물이 되었다.
5. 사용 방법
1-1. 먼저 송수화기를 들고 안내 음성이 나오면[7][8] 10원, 50원, 100원 동전[9] 으로 1도수(70원) 이상을 투입하거나, (주화/카드/교통카드 겸용 공중전화기) 1도수 이상의 잔액이 남아 있는 교통카드를 리더기에 올려놓거나, (자기카드식 전화기)자기식 공중전화 카드를 투입한다. 발신음이 울리면 상대방의 전화번호를 누른다.
1-2.신용카드나 체크카드 이용 시에는 카드 투입구에 카드를 투입하거나 신용카드를 넣고 전화하자. 신용카드를 받는 공중전화는 그냥 신용카드를 넣어서 전화할 수 있고, 투입할 수 없는 모델이거나 투입하기 싫으면(...) 안내음에 따라 긴급버튼 → 00720 → 카드번호 + #을 누른다. 카드를 투입했다면 이를 회수하고 유효기간 → 생년월일 6자리를 입력하고 안내에 따라 상대방 전화번호와 *를 누르면 통화할 수 있다. 결국 길긴 하지만 카드번호와 유효기간만 외우면 아무것도 없이 통화할 수 있다. 공중전화를 자주 쓸 때 꽤 유용하다. 현재 보급된 주화/카드겸용 공중전화는 주요 신용카드 및 일부 체크카드(비씨, 롯데, 신한, 현대)를 쓸 수 있다.
1-3. 긴급통화, 수신자 부담전화를 하거나 콜링 카드(KT 161, LG 1631 등)를 이용할 경우 긴급통화 버튼을 누르거나 1도수 이상의 동전을 투입하고, 발신음이 울리면 해당 긴급통화 번호(111, 112, 119)나 수신자 부담전화나 콜링 카드[10] 에서 지정한 번호를 누른다.
2. 상대방과 통화 연결이 되면 1도수(70원) 당 지정된 시간(시내전화 3분, 휴대전화 38초, 상세사항은 하단 '요금'단락 참조)동안 통화할 수 있으며, 제한시간이 될 때 쯤 주화나 교통카드의 잔액이 1도수 미만이면 주화를 투입하라는 경보음이 울린다. 이 때, 주화 통화 시는 시간내에 주화를 추가로 투입해야 통화를 계속 할 수 있다. 그렇지 않거나 교통카드로 통화한다면 자동으로 전화가 끊어진다. 자기카드로 통화할 경우 통화중에 금액이 소진될 때면 경보음이 울리는데 이 때 카드바꿈 버튼을 누르고 새 카드로 바꿔서 통화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카드가 자동으로 나오고 전화가 끊어진다.
3. 통화를 한 뒤 송수화기를 제자리에 놓으면 카드 또는 미사용한 동전이[11] 나온다. 단, 통화중이거나 연결이 되지 않았을 때, 주화나 카드를 투입한 상태에서 긴급통화 전화번호(예 : 112, 119)나 수신자 부담 전화로 통화한 뒤 송수화기를 내리면 원래 투입한 동전이나 카드가 다시 나온다.
만약 휴대폰은 없고, 지폐만 있는데 바꿀만한 곳이 없다거나 , 아예 돈이 없다면 수신자 부담전화, 즉 콜렉트콜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우선 수화기를 들고, 긴급전화 + 콜렉트콜 번호 (ex: KT의 1541) 를 입력하면 수신자 부담전화로 연결된다. 다만 이를 받는 수신자 입장에서는 아주 생소한 멘트와 함께 전화가 걸려오기 때문에 받지 않는 경우도 많으니 유의. 특히 공공기관 등이 더 그런다.
6. 공중전화 요금
공중전화 요금은 세월이 흐르면서 인상되어 왔다. 요금의 변천은 아래와 같다.(현금, 교통카드, 신용카드) 자세한 요금 안내는 http://www.ktlinkus.co.kr → 사업소개 → 공중전화 참조.
2018년 12월 기준 공시이용요금 링크.
1도수(70원)로 통화 가능한 시간
국제전화의 1도수는 300원이며 상당히 비싸니 국제전화카드를 이용하는 편이 좋다. 콜링카드나 체크카드 사용 시 요금이 다르니 이 곳이나 여기 등을 참고.
7. 공중전화카드
자기식과 IC식이 있으며, 국내전화용과 국제전화용이 있다. 3000원, 5000원, 10000원 등 충전된 금액도 다양하다.
화폐수집, 우표 수집과 함께 대표적인 수집의 대상이 되었고, 예전에는 수집가를 대상으로 한 공중전화카드도 발매되었다. 하지만 정보화와 휴대전화의 보급으로 공중전화의 필요성이 낮아지자 관련 수집가를 찾아보기 어렵게 되었다. 다만 요즘도 사용되는지 KT에서 광고도 받는다.
8. 여담
- 상대방이 공중전화를 너무 오랫동안 쓴다고 짜증을 내서 폭행을 하거나 심하면 사람을 죽인 일도 종종 있었다. 사실 앞사람이 쓸데없이 수다 떠느라 통화를 오래하면 뒤에서 기다리는 사람 입장에서는 짜증이 날 수밖에 없으며 이 때문에 싸움이 나거나 공중 전화 박스를 발로 뻥 차며 분풀이를 하는 광경은 흔했다. 공중전화를 자주 쓰던 시절에는 '공중전화로 용건만 간단히 전달하기'가 에티켓으로 통했다. 휴대전화 보급률이 높아진 2000년대 이후로는 보기 드문 광경이 되었다.
- 전설적인 사례로 1970년대 공중전화가 10원을 먹어서 고소 끝에 10원[17] 을 반환받은 사건이 있다. 실제 기사 사실 이거 말고도 5원을 먹어서 소송끝에 5원을 반환받는 등# 유사한 사례가 많았던 모양이다. 비슷한 사례로 1997년 부산에서 대형마트에서 빵을 사먹었는데 상한 것이라 소송 끝에 부당이득 270원을 돌려받은 경우가 있다.
- 지금은 관심 밖의 시설이라 굳이 외부에서 검사하지 않지만, 과거에는 여러 차례 수화기의 위생문제가 지적되기도 했다. 물론 안 쓴다고 해서 최소한의 소독작업조차 안 하는 공중전화기는 거의 없다. 송수화기 쪽에서 상큼한 향기가 난다면 (비교적)최근에 소독한 것이다.
- 일본의 경우 1980년대까지 전화 부스가 하반신 쪽이 가려지는 형태였는데, 사람들이 공중변소로도 써서 아래쪽도 투명한 디자인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대한민국 또한 1960년대까지는 공중전화 부스가 하반신 쪽이 가려지는 형태였지만#, 역시나 비슷한 이유로 일본보다 앞서서 1970년대부터 알미늄 프레임의 속이 비치는 형태로 바뀌었다. 다만, 문이 달려있었는데 파손이 잦은데다 역시 일부 몰지각한 작자들이 실례를 하는 경우가 잦아서 대부분 부스에서 문을 철거했다.
- 한참 95년에 주화/카드겸용 공중 전화기가 들어올때, 공중 전화기에 '한국통신'이 적혀있다. 하지만 곧 2007년, 교통카드 기능이 추가된 KT라고 적힌 공중전화가 들어오면서 교통카드 들고 갔다가 낭패를 볼 수 있다..
- 미국의 경우 AT&T는 공중전화 사업을 완전히 접었으며 여전히 버라이즌 와이어리스만 공중전화 사업을 유지하고 있다. 독일은 휴대전화 보급률이 높은데도 여전히 길거리마다 공중전화가 깔려있는 특이한 나라. 분홍색의 텔레콤 전화박스가 아니라 노란색의 서독 시절 전화박스도 왕왕 보인다.
- 관련된 방어구(?)로 공중전화번호책이 있다.
- 집 전화 아니니까 안 들킬 거라고 공중전화로 장난전화하지 말자. 공중전화도 일반 전화처럼 전화번호가 있기 때문에 공중전화에서 걸려온 전화도 발신번호가 나타난다. 그러니까 장난전화해봤자 자신의 위치는 다 나오게 되어있다. 그러나 범인들은 휴대전화보다는 공중전화를 많이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위치를 특정할 수 있지만 범인을 특정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전화를 걸고 있는 상태에서만 위치추적이 되는지라 전화 끊고 잠수타고 장소를 옮기면 범인을 찾기가 어렵다. 감시카메라가 있지 않냐고 반문할 수도 있는데, 일부 공중전화는 주변에 감시카메라가 없는 경우도 있다.
- 공중전화 부스 중 과거에는 '걸고 받는 공중전화'라면서 수신번호를 전화기에 써놓은 것도 있었다.[19] 전국적인 시행은 1998년부터였지만 위 상담 내용과 같이 현재는 막힌 곳이 많다.
- 동전만 먹는 구형 공중전화(주황색이나 초록색 등)는 벨이 울리는데, 소리는 전형적인 "따르릉- 따르릉-" 하는 옛날 전화기 소리다. 과거 무선호출기 시절에나 쓰였던 기능이지만 어쩌다 밤중에 전화가 울리는 부스를 발견하기라도 하면 발견자는 공포의 도가니인 셈이다.
- 전화카드 전용 공중전화기(MS카드식, IC카드식)는 착신 수신이 불가능하다.
- 밀레니엄 시절 도입된 공중전화기 ('주화/카드겸용 공중전화기')는 기본적으로 수신기능이 내장되어 있으나, KT링커스로 이관되면서 대부분의 회선들이 수신을 막아놨다. 물론 현재까지도 회선 또는 기계에서 수신을 허용한 경우도 드물지 않게 있다.[예] 초기형은 전화를 받을 수 있으나 후기형은 수화기를 들면 전원 공급까지 시간이 더 오래 걸리기 때문에 전화가 오지 않은 것처럼 나오며, 거는 쪽에서는 툭 소리와 함께 전화가 끊긴다. 어쨌든 성공적으로 전화를 받으면 '띠-E5또-C5' (또는 '띠E5 또A#4') 하는 펄스음이 들린 후 "공중전화입니다. This is a payphone."이라는 안내가 나온다.
- 현 세대 ('교통카드 공중전화기', 문자메시지 전송이 가능했던 전화기들)의 경우 수신이 허용되었을 경우 전자음으로 벨이 울리고 화면에 '전화가 왔습니다'라는 멘트가 아주 잠깐씩 빠르게 깜빡거린다. 전화를 받으면 밀레니엄 전화기들과는 다른 음색과 음정으로 '띵A4 동F#4'이 들린 후 "공중전화입니다. This is a payphone."이라는 안내가 나온다.
- 모 프로그램의 실험을 통해 증명했듯이 미국은 대부분의 공중전화가 수신도 가능하게 되어 있다. 이 기능은 영화 다이 하드 3이나 폰 부스 등에서 스토리에 중요한 장치로 쓰인다. 매트릭스 시리즈에서는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 사이의 통로 비슷한 역할을 하기도 한다.
영국도 이게 되기는 되는지 셜록 시즌 1에서 (스포일러)가 존 왓슨에게 공중전화를 통해 연락하는 장면이 있다. 다만, 이 스포일러 양반의 작중 묘사가 워낙에 막강한 권력을 쥔 높으신 분이라 안되는 것도 되게 한다는 그의 힘을 보여주는 장치일 수도 있다.
물론 현실에서 공중전화가 아무 이유 없이 울린다면 대부분 잘못 걸려 온 전화라고 보면 된다. 이와 관련된 실화로 미국의 어떤 남자가 한적한 길에서 차를 몰고 가던 중 간식거리를 사기 위해 차를 세우고 가게로 들어가려고 하는데 가게 앞의 공중 전화가 울렸다. "누군가 잘못 걸었구나, 잘못 걸었다고 알려줘야지."라며 받았는데 놀랍게도 그 전화를 건 사람은 자신의 부인이었다. 부인은 전기 요금 관련해서 전기 회사에 전화를 걸려다가 번호를 딱 한 자리 잘못 눌러서 그 공중전화로 전화를 걸었고, 공교롭게도 지나가던 자기 남편이(!) 그 전화를 받은 것이다.
- 황무지의 유목민도 휴대폰을 들고 다니는 세상이지만 오랜 경제제재를 겪은 쿠바에서는 주요한 연락수단이라고 한다. 2016년에도 전화 한통 하기 위해 줄을 서는 광경을 볼 수 있다고. 이건 2000년대에 일반인들의 핸드폰 개통이 힘들어서 거의 고위층이나 가질 수 있었던 물품이었던 영향도 있는데 2008년부터 일반인들의 핸드폰 개통이 개방되었고, 2010년대 들어서는 젊은층들이나 돈 있는 계층들을 중심으로 중국산 스마트폰이 널리 보급되면서 이런 풍경도 점차 줄어들고는 있다고는 하지만 중국제 스마트폰의 가격도 쿠바 물가 기준으로 만만한것이 아니다보니까 여전히 스마트폰 대신에 공중전화를 쓰는 인구도 여전히 상당한 편이기 때문이었다.
- 휴대전화 보급이 확대되면서 사용량이 감소하고 있던 공중전화도 사라지는 위기에 처하고 있었으나, KT 아현국사 화재 사고 로 인해 무선전화 통신망이 손상되어 통화나 문자가 되지 않자 주변의 공중전화에 사람들이 마구 몰려들었고 이 사건으로 인해 유사상황 발생 시 공중전화가 유용하게 쓰일 수 있으니 없애거나 줄이지 말자는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있기도 했다.
- 프랭크 시나트라의 아들은 어릴 때 몸값을 목적으로 유괴당한 일이 있다. 다행히 몸값을 지불한 후 무사히 풀려났고, 유괴범들은 잡혀서 처벌을 받았다. 시나트라가 유괴범들과 교섭할 당시 '공중전화'를 쓰도록 명령받았는데, 통화 도중 동전이 떨어지는 바람에 낭패를 본 일이 있다고 한다. 그 후로 그는 평생동안 10센트짜리 50개 묶음을 언제나 몸에 지니고 다녔다.
- MAC-10 기관단총을 일컫는 별명 중 하나가 '공중전화박스 총(the phone booth gun)'이다. 말 그대로 이 총을 쏴서 상대에게 명중시키려면 상대와 내가 공중전화박스 안에 들어간 상태에서 쏴야 맞는다는 뜻이라고... 보면 알겠지만 공중전화박스는 사람 1명만 들어갈 수 있을 뿐 2명이 동시에 들어가는건 거의 불가능한 수준인데 그만큼 이 총이 오지게 안맞는다는걸 반영한 별명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실제론 그 정도는 아니지만 이 총의 명중률에 대해 악명이 얼마나 자자했는지를 알 수 있는 별명.참고(영문)
- 1998년 4월부터 10월경까지 가족오락관 점수판 세트로 활용했었다.
- 대만에서는 공중전화가 길거리에 버려진 채로 발견되기도 했다. # 대만의 공중전화 관리는 중화전신(中華電信)에서 담당하게 되어있는데, 중화전신 직원이 이미 수리가 불가능한 공중전화를 폐기처분하는 과정에서 공중전화를 바닥에 잠시 내려놓았다가 차에 실어 가져가는 것을 까먹은 것이다. 이에 당황한 직원이 다시 찾으러 갔지만 그 자리에 없었고, 그 뒤 한 길거리에서 공중전화가 버려진 채 발견된 것이다. 이 소식을 전하면서 점점 사라져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져 가는 공중전화의 실태를 함께 다루기도 했다.
[1] 이전에는 Public (tele)phone이었으나 공공 사업자가 아닌 민영 사업자가 대부분인 현재는 저렇게 부른다. 동명의 곡도 있다.[원문각색] "주화투입전화기의 이상" "1주도 안되어 반 이상의 전화기가 고장" 지난 1일부터 신규 도입된 서울시내의 주화투입식 공중전화기가 도입한지 1주도 안되어 절반 이상의 공중전화기가 고장을 일으켰다. 한국통신기공업화사에서 제작한 이 주화투입식전화기는 7일 현재 서울시내에 230대를 가설했는데, 그 중 약 150여대가 통화가 안되거나 통화 내용을 제대로 알아들을 수 없는 고장을 일으켜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 이 전화기는 5,940만환(1960년 당시 원으로 계산하면 59만 4,000원, 2019년 기준으로는 약 2,600만원)을 들여 총 500대를 시범적으로 제작하였는데, 체신부는 오는 20일까지 서울시내의 공중전화기 400대를 모두 주화투입식전화기로 교체할 계획이었다. - 경향신문, 1960년 6월 8일자 내용. '''위의 내용은 원문을 현대식 맞춤법으로 각색한 것이다.'''[2] 공중전화기의 위쪽과 아래쪽이 분리되어 있는 형태였는데, 위쪽 부분은 너비가 좁고 아래쪽은 위쪽 부분보다 너비가 넓어서 어찌보면 약간 우스꽝스러운 모양이었다(...)# 가운데에 있는 공중전화기는 앞서 말한 일본에서 도입한 5호 자동식 공중전화기[3] 이 동전-IC카드 겸용 공중전화기는 1989년 부터 개발되어 1991년 11월 20일에 처음 공개되었으나 양산이 늦어지면서 1993년 연말에서야 양산이 되어서 시범적으로 운영된 뒤에 1994년 12월 중순부터 전국적으로 설치되었다.[4] 이 시절엔 아예 이런 가게들을 겨냥하여 나온 공중전화 내장형 자동판매기도 있었다. 지금은 이런 물건은 거의 다 사라졌으며 기존에 공중전화가 내장되어있단 자판기도 전화기 모듈을 제거한 채 가동중이다. [5] 물론 공중전화뿐만 아니라 기업은행에서는 아예 출금 수수료가 없다. 단, 타행은 예외다.[6] 담요, 청진기 모양 이어폰 서비스를 제공했고, TV 모니터도 설치됐다. 기술의 발달로 현재는 위성TV로 바뀌어 일반고속에도 TV가 잘 나오고 있지만, 담요와 청진기 모양 이어폰은 없어졌고 대신 2013년 중에 출고된 차들부터 USB 충전기가 추가됐다.[7] "주화, 또는 카드를 투입하십시오. Please insert coin."라는 음성이 나온다.[8] 자기카드식 전화기나 일부 개인 소유 전화기는 안내음성이 없으며, 잔액 표시의 '0'을 확인하면 된다.[9] 10원, 50원, 100원 주화만 사용 가능하고, 500원 주화는 예전의 교통카드 충전 서비스(현재 폐지됨)을 위한 것으로 공중전화기에 표시되어 있어도 사용할 수 없음. 또한 10원 주화는 대부분 구형만 사용할 수 있으며 일부 신형 전화기만 신형 10원을 사용 가능하고, 일부 개인 소유 전화기는 50원 주화 사용할 수 없음.[10] 단, 일부 요금이 저렴한 국제전화 카드는 해당 사업자까지 연결이 유료일 수 있다[11] 위 단락에 서술한 것처럼 일부를 통화료로 사용했다면 낙전은 나오지 않는다[12] 1990년 발매된 공일오비 1집 수록곡 '텅 빈 거리에서' 가사 중 "외로운 동전 두 개뿐~"이 나온다.[13] 1도수 당(즉, 한 번에 빠져나가는) 금액이 같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실제 시외통화 시 1도수 당 제공되는 시간이 더 짧다[14] 2000년대 중반부터 시내외 구분 없이 100원으로 인상하는 안이 꾸준히 올라왔으나 번번히 실패해 여태 그대로다. 안그래도 적자 사업이긴 하지만, 사실 요금인상 만으로는 적자 구조에서 벗어날 수도 없으니 포기한 듯.[15] 공중전화 요금을 80원으로 묘사하는 글들이 있다. 이는 공중전화에서 114(전화번호안내) 이용요금이 80원이었는데 이와 혼동한 것이다.[16] 평일 00~08시, 21시 이후. 일요일 전체.[17] 지금이야 10원짜리는 별 거 아닐 것 같지만 당시 화폐가치로는 아주 작다고 보기엔 무시할 수 없었다. 하지만 소송하는 데 720원을 사용했다는 것이 함정이다. 물론 금액을 떠나서 잘못된 걸 바로잡으라는 상징적인 의도지만. 그리고 저 당시에는 이 사례처럼 공중전화가 고장이 나서 동전을 먹는 일이 종종 있었던 모양이다. #[18] 영상 속 인물은 트위치 스트리머 사모장이다.[예] 서울 방배역 앞 공중전화: (02)3474-4049), 부산 연산동역 안 3호선 개찰구 앞 공중전화 이 전화기들은 수화기를 걸어놓으면 전원이 차단되기 때문에 공통적으로 어떠한 수신 알림 (전화벨, 화면 등)도 나오지 않는다. 교통카드 사용도 가능하도록 개조된 기기들은 ('주화/교통/카드겸용 공중전화기')[19] 정확히는, 통신공사 ~ 한국통신 ~ KT링커스 통틀어 부스에는 항상 관리용으로 고유 전화번호를 표기해오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번호를 전화기에 써놓은 것'은 전화를 받을 수 있는 기기에 사적으로 별도로 붙인 것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