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마 에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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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御島 エリカ'''
1. 개요
2. 병약
3. 성격
4. 작중 행적
5. 의뢰 서포트 시
6. 기타


1. 개요


디지몬 스토리 사이버 슬루스 해커스 메모리의 히로인. 담당 성우는 오구라 유이.[1]
파트너는 추추몬. EDEN 네트워크 최하층 쿠롱(九龍)에서, 덜렁대는 행동으로 다른 디지몬을 화나게 해, 쫓기던 걸 에리카 일행이 구해줬다.[2]
노크도 없이 문을 연 주인공을 메메땅[3]으로 두들기며 처음 등장하는데, 친오빠인 미시마 류지가 별다른 사전 언급 없이 바로 에리카의 방으로 들어가라고 했기 때문.

2. 병약


등장하자마자부터의 묘사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스에도 아케미 급의 '''천재'''[4]인데, 이렇게 된 건 몇 년 전 부모님을 잃은 사고로 뇌에 질환이 생겨 '''뇌의 사용률을 억제하지 않고 너무 사용해서 오버히트하는''' 상태가 되었기 때문.[5] 그래서 장기간 밖에서 활동하며 몸을 움직일 경우 극심한 두통에 시달리며 코피를 흘리기도 할 정도라, 철저하게 제한된 범위 안의 실내 생활을 해야 하고 일반인들보다 더 많은 휴식시간을 필요로 한다.
이 때문에 학교에도 나가지 못하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센트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검사 결과는 나날이 나빠지는 절망적인 상황. 뇌의 사용률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EDEN에 뇌를 링크한 뒤 거기에 기억의 거의 대부분을 데이터화해서 보관해 두고 있다. 문제는 단말기를 통해 항상 서버와 링크해 있는 상황이라, 센트럴 병원의 특수한 기계를 통해 주기적으로 정보 동기화를 해서 '기억의 재구성'을 맞춰 줘야 한다는 것.[6] 그러다 보니 현실에서 같이 다니는 경우는 드물고 중후반쯤 가면 아예 장기입원해서 병실에서만 지낸다.

3. 성격


성격은 사이버 슬루스의 다른 여캐들처럼 상당히 드세고 사나운 편인데, 여자력이 없다고도 간접적으로 언급된다. 하지만 그런 강단 있는 성격 덕분에 허약한 몸을 이끌고 어떻게든 살아가고 있는 중이며, 오히려 자신을 이용해서 오빠 류지를 이용해 먹은 키시베 리에와 '''주먹다짐'''을 하기도 한다.
작중 등장하는 해커 중에서는 드물게 해킹에 디지몬을 사용하지 않는 타입이었는데[7], 추추몬을 구해준 뒤에는 추추몬에게 자신의 기억 서버를 링크 시켜서 자신 대신으로 활동할 수 있게 했고, 이 이후로 추추몬의 성격이 밝아지고 말투도 에리카와 같아진다.

4. 작중 행적



에리카의 병은 상기된 대로 사고로 인해 뇌에 문제가 생겨 기억과 연산 부분을 EDEN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상태이며, 그 밖에도 거의 대부분의 다른 뇌기능들도 다소간 EDEN의 지원을 받고 있다. 이 때문에 키시베 리에는 에리카에게 '''"너에겐 어느 쪽이 현실일까? 이곳(물질)? 아니면 EDEN(디지털)?"''' 이런 식으로 멘탈을 흔드는 발언을 했을 정도.[8] 그런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오빠는 키시베 리에에게 조종당하며 무의미하게 노동력을 착취당했고, 유일한 동료인 이마이 치토세가 이터에게 희생당하더니 아르카디몬에게 조종당하며 '''"너만 없었더라면"'''이라는 발언을 할 정도로 미쳐가는 등 상황이 점점 악화되는 걸 직접 보게 된다.
이 모든 일의 원인이 자신이라는 큰 죄책감을 느낀 에리카는, "후디에를 원래대로 돌려놓겠다"라는 의지를 갖고 이터를 직접 해킹하여 복제 이터를 만들어내고 그 이터들을 스스로 프로그래밍 하여 조종하는 등[9] 먼치킨적인 행보를 보여준다. 그러나 이러한 고도의 문어발식 해킹 작업은 육체와 정신 양면으로 어마어마한 무리가 따르는 일이었기에 에리카의 몸은 금방 한계에 다다르게 되고, 아르카디몬을 쓰러뜨린 직후 두통을 호소하며 쓰러져 복제 이터들을 통제할 수 없게 된다. 폭주한 이터들은 에리카의 육체를 먹어치워 인격 데이터와 기억 데이터만이 EDEN에 간신히 살아남게 된다.
직후 에리카가 갖고 있던 '디지털 세계에 가고 싶다'는 열망이 에리카의 육체와 융합한 이터에게 복제되어 이터들도 디지털 세계로 넘어가려 하는데, 용량 문제로 디지털 세계로의 문을 열기만 했을 뿐 이용할 수는 없었다.[10] 결국 이터는 그대로 폭주한 채 EDEN에 남아 EDEN을 침식하기 시작, '''EDEN 자체가 이터가 되어버린다.''' 이 때부터는 EDEN에서의 전투 때 잡몹들마저 이터가 줄줄이 튀어나온다.
에리카는 그런 상황에서 스스로의 탓이라며 이터화된 EDEN과 함께 동귀어진하려고 했으나, 그녀를 구하러 온 류지이마이 치토세, 그리고 아마사와 케이스케의 설득으로 추추몬과 조그레스하여 후디에몬으로 진화한다.[11] 이후 발생하는 이터와의 최종결전에서 후디에몬이 게스트로 참전[12]하게 되는데, 에리카를 침식했던 '이터 EDEN'은 유고를 핵으로 했던 '마더 이터'처럼 에리카를 핵으로 하고 있었기에 핵이었던 에리카가 빠져나가자 폭주하게 된다.
이것을 쓰러트려 EDEN을 원래대로 되돌리며 모든 것이 잘 되는 듯 했으나, 바로 같은 시기 사이버 슬루스 측이 마더 이터를 쓰러트리고 스에도 아케미가 세계 개변을 시작하고 있었다. 문제는 '''세계 개변 후에도 에리카는 무조건 시한부 운명'''인데다[13] 설령 자신이 현실세계에 남는다 해도 세계의 개변에 의해 디지몬과 관련된 모든 기억들이 사라질테고 또 다시 오빠에게 부담을 줘버릴 것이라며 현실세계에 돌아가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렇다고 디지몬인 후디에몬 상태에선 더 이상 현실 세계에 있을 수 없는 상황. 결국 후디에몬은 개변되기 전 세계의 추억을 간직하고 절대 잊지 않은 채 디지털 세계로 떠나기로 결의하고, 그것을 말리려던 주인공은 세계의 틈새까지 따라가지만 결국 상황을 이해하고 어쩔 수 없이 에리카를 보내주게 된다.[14] 이 때 최종전을 치른 주인공 파티의 디지몬들과 류지의 파트너였던 저스티몬[15]에 치토세의 파트너였던 토우몬까지 함께 보내게 되고, 이를 본 후디에몬은 '신생 후디에 결성'이라며 애써 밝은 태도로 이별한다.[16]
주인공은 에리카가 후디에와 있었던 일을 절대 잊지 않겠다고 한 것 처럼 자신도 디지몬 세계와 엮여 벌어졌던 일련의 사건들과 에리카의 존재에 대한 것을 절대 잊지 않겠다고 다짐하지만, 결국 세계의 개변이 완벽하게 이뤄지게 되어 에리카는 이 세상에 태어나지도 않은 것으로 처리되었고[17] 주인공 역시 에리카의 존재를 완전히 망각한다. 그러나 평범한 창고가 되어버린 이전 에리카의 방을 보고 주인공은 영문 모를 눈물을 흘리게 되고, 주인공이 밖으로 급하게 나가는 동안 창고방 안으로 파란 나비가 날아들어 오더니 에리카와 추추몬을 비롯한 신생 후디에 멤버들의 도트 그래픽이 들어가 있는 THE END 스크린을 띄우며 게임이 끝난다.

5. 의뢰 서포트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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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뢰 서포터로 데려갈 경우 추추몬을 데려오는데 성장기 디지몬 답게 전투력은 당연히 최약체. 체력은 NPC보정을 받아서 튼튼하긴 하지만 공격력이 서포터 중 최악이다. 사실 추추몬은 그냥 병풍이고 에리카가 주기적으로 쓰는 전용 스킬 오버 클럭이 공격력 방어력 증가라는 알짜배기 버프라서 데려가는 것. 또 허약한 전투력과는 별개로 도미네이션 배틀에선 의외로 큰 도움이 되는데, SP 소모 없이 풀피를 회복하는 '리커버리 코드'를 쓰며 주요 점수 발판이나 길목을 틀어막고 안정적으로 방어하며 다른 두 멤버들의 동선을 조율해줄 수 있기 때문.
초반부부터 곧바로 코피 흘리며 쓰러지는 걸 보면 알 수 있겠지만, 후반부가 되면 몸이 급속도로 약해져 의뢰에 데려갈 수 없기 때문에 호감도를 쌓으려면 초반부터 부지런히 퀘스트에 데려가는 게 좋다.

6. 기타


  • 여담으로 단맛 중독자로 추정된다. 에리카가 주는 음료를 마신 주인공은 맛있긴 하지만 너무 달다고 하는데, 이에 에리카는 시판 음료들은 당분이 모자라서 항상 자기가 만든다는 모양. 주인공은 한번도 충치에 걸려본 적이 없는 게 자랑인데 단숨에 이가 썩는 거 같다며 괴로워한다.

[1] 시스터몬 블랑과 중복.[2] 성우는 이시하라 카오리. 에리카가 거두면서 닉네임을 붙여주려고 했는데, 맨 처음에 뜬금없이 톤누라를 언급하더니 그 다음엔 카이저하후돈을 거론한다. 추추몬은 카이저가 좋다는데 이거...[3] 그냥 인형처럼 보이지만 키보드로서도 기능한다고 한다. 이름의 유래는 메멘토 모리에서 따 왔다고 한다.[4] 전작과 본작 통틀어 스에도의 말을 듣고 그 기반 이론과 논리 전개 방식을 곧바로 캐치해 낸 사람은 에리카 1명밖에 없다. 세계관 특성상 디지몬을 이용한 해킹의 역사도 그럭저럭 쌓였으며, EDEN이라는 거대 가상현실 서비스를 통해 다수의 엔지니어들과 크래커들이 계속 힘싸움을 벌이고 있는 꽤나 전투적인 세계관임에도 불구하고. 그 밖에도 완전기억능력을 보여준다던지 하면서 머리 쓰는 일 관련해서 인간의 영역을 뛰어넘은 것들을 종종 보여준다.[5] 오버히트해서 지능이 좋아진 게 장점 아니냐고 생각되겠지만, 이에 대한 반대급부로 뇌에서 각 장기로 보내는 신호가 점점 이상해지며 육체가 급속도로 약화되어 죽게 된다. 게임 안에서의 묘사에 따르면 '신체가 성장을 끝내기도 전에 죽을 수 있을 정도'로 몸이 망가지는 속도가 빠르다.[6] 게다가 자신의 기억을 남에게 보여줄 수도 없으니 그 기계를 사용해 기억을 정리하고 동기화하는 작업도 순전히 스스로의 힘으로 해야 한다. 그러다 보니 유사시에 일이 터져도 도움을 받을 대상이 없다.[7] 사실 레전드 팀인 쥬드가 현역이었을 땐 다들 이랬다. 이후 디지몬이 알려지고 디지몬을 손에 넣으면 누구나 해킹을 할 수 있게 되어 해커=디지몬 테이머라는 인식이 퍼진 것.[8] 디지털 장치에 뇌 기능의 대다수를 링크시켜 의존하는 상태인지라 뛰어난 해킹 능력과 완전기억능력을 얻었지만, 이것도 완전한 치료법은 아니었기 때문에 육체의 상태가 계속 나빠져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었고, 본인이 오빠에게 통 속의 뇌 이야기를 했을 정도로 심리적인 불안감이 상당한 레벨에 올라 있었다.[9]이터란 놈은 디지털 세계의 신인 위그드라실보다도 더 고(高)차원에서 온 존재로 본디 모습은 형체를 지니지 않은 에너지체다. 이걸 일부나마 해킹하여 복제 이터를 만들어 내는 시점에서 에리카는 스에도 아케미 이상가는 해킹 먼치킨이 된 것.[10] 실제로 전작에서도 오메가몬, 로드나이트몬, 알파몬이 차원 세계를 넘는 벽을 넘기 위한 용량 문제로 곤혹을 치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각각 나름대로의 해결책을 만들어 문을 넘어갔는데, 오메가몬은 조그레스 전의 두 디지몬으로 나뉘어져 성장기까지 급속 퇴화했고, 나머지 둘은 EDEN 증후군에 걸린 인간의 육체에 깃들었다.[11] 인간과 디지몬이 융합했음에도 하이브리드체 취급이 아니며 이펙트도 조그레스 이펙트를 사용하는데, 육체를 잃은 상태에서 디지털 데이터화되어 남겨진 인격과 기억이 그 동안 기억 데이터를 공유하고 있던 추추몬의 데이터와 합쳐지며 진화한 것이기 때문.[12] 성숙기라서 성능은 기대할 수 없으니 그냥 참가에 의의를 두는 수준. 적군 마비 디버프와 아군 공업 버프를 걸어주긴 하는데 오버 클럭 버프보다 효율이 낮다.[13] 스에도 아케미가 시행한 세계의 개변은 디지몬과 관련된 역사를 바꾸는 것이기에, 에리카와 에리카의 부모님에게 일어나는 사고와 그 사고로 인해 생기는 에리카의 뇌기능 이상은 디지몬과 관계가 없어 개변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즉 에리카의 운명은 '병으로 인해 얼마 안 가 죽을 시한부 인생'에서 변하지 않도록 고정되어 있다는 것. 후디에몬은 이를 두고 '세계가 불합리하기 때문에 기적도 일어난다'고 설명했다.[14] 에리카가 디지털 월드에 관심을 가지고 어느 정도 계획을 세우기 시작한 건 챕터3 종료 시점 본격적으로 몸이 나빠지기 시작했을 때로 보인다. 실제로 챕터4 시작하자마자 신주쿠의 디지털 웨이브 이상현상으로 데려가 달라고 바로 의뢰를 걸어 오기도 했고, 이후 반응을 보면 어렴풋이나마 그 때부터 디지털 월드로 간다는 결심을 세운 듯.[15] 만약 류지의 마지막 부탁 이벤트를 들어주지 않았다면 사이버드라몬으로 유지되지만, 저스티몬으로 진화한 것을 정사로 친다.[16] 주인공의 최종 파티가 따라붙는 거라서, 쫄작이나 돈작에 사용했던 플래티넘워매몬이나 프린스콩알몬 같은 걸 넣어서 감동 브레이킹을 할 수도 있고, 아르카디몬이나 마타도르몬 같은 걸 넣어서 악당인지 정의의 팀인지 헷갈리게 만들 수도 있다.[17] 류지가 외아들이 되었고, 그 때문인지 부모님이 돌아가는 사고도 일어나지 않았다. 에리카가 쓰던 카페 후디에의 외진 방은 창고가 되었으며, 에리카의 포지션은 유우로 대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