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바로 살아라
1. SBS에서 방영된 시트콤
똑바로 살아라(2003) 항목으로.
2. 미국의 영화감독 스파이크 리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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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조연상, 각본상 후보작'''
Do The Right Thing
1989년작 미국 영화로 유니버설이 배급했다.
미국 내의 인종차별을 다룬것으로 유명한 영화. 아주 간략하게 말하자면 브루클린의 흑인들과 이탈리아인들[1] 이 서로 충돌한다는 줄거리. 1989년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되고 600만 달러로 만들어져 북미에서 3739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제작비 대비 흥행도 대박을 치는등, 스파이크 리의 입지를 높여준 출세작이다. 감독인 스파이크 리 본인이 주인공 무키 역을 맡았으며, 존 터투로(동생인 니콜라스 터투로는 엑스트라로 나옴)와 무명시절 사무엘 L. 잭슨 및 마틴 로렌스[2] , 지안카를로 에스포지토, 빌 넌[3] , 전설적인 흑인 배우 오시 데이비스(1917~2005)가 출연한다.
브루클린의 어느 미칠듯이 더운 여름 토요일날을 하루동안 조명하는 내용으로, 20년 넘게 흑인 동네에서 피자 가게를 운영하는 자수성가한 이탈리아계인 살(배역을 맡은 대니 에일로도 실제 이탈리아계 미국인으로 대부2라든지 여러 영화에 나온 배우다.)은 인종차별주의자인 큰 아들 피노(존 터투로)와 흑인에게 우호적인 작은 아들 비토(리처드 에드슨. 헌데 실제로는 에드슨(1954년생)이 터투로보다 3살 많다.)사이에서 비교적 중립적인 태도를 지키고 있다.[4] 큰아들은 흑인을 짐승 취급하며 경멸하고, 브루클린을 떠나 가게를 옮기자 하지만 살은 20년간 한 자리에서 이뤄낸 자신의 성공을 추억하며 브루클린에 남고자 한다. 흑인인 무키[5] 는 여자친구와 아이를 먹여살리기 위해 매일 피자가게에서 배달원으로 일하고 있는데, 어느날 급진주의자인 버긴 아웃이 피자가게에서 피자를 먹다가 가게 벽에 사진을 걸어놓은 명예의 전당에 이탈리아계 영웅들만 있을 뿐 흑인이 없다는 걸 깨닫곤 불만을 품으며 말콤 엑스, 마이클 조던 등의 흑인 영웅들 사진을 걸라 요구한다. 물론 살은 이곳은 자신의 가게라며 흑인의 사진을 걸지 않겠다 말하고, 매일 거대한 붐박스를 들고 다니며 퍼블릭 에너미의 'Fight The Power'를 틀어대는 흑인 청년 라디오 라힘은 버긴 아웃과 함께 한밤중에 피자가게에 쳐들어가 음악 소리로 영업을 방해하며 당장 흑인들의 사진을 걸라고 윽박지른다. 화가 머리 끝까지 치솟은 살은 Nigger를 외치며 야구 배트를 꺼내들고 무키는 친구인 흑인들과 고용주인 이탈리아인 사이에서 어떻게든 친구들을 말리려 드나 역부족.
끝내 상황이 폭발해 살은 야구 배트로 라디오 라힘의 붐박스를 부숴버리고, 한참 동안 정적이 흐르다 분노한 라디오 라힘이 살의 목을 조르며 싸움은 흑인 손님들과 살 가족들의 싸움으로 번진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진압 도중실수로 라디오 라힘을 살해하고, 라디오 라힘의 죽음에 분노한 흑인 주민들은 살 일가를 린치하기 직전까지 간다.
그동안 모든 상황을 방관해온 주인공 무키는 근처의 쓰레기통을 주워 살의 피자 가게에 던져버리고[6] 쓰레기통이 피자 가게의 창문을 깨뜨린 것을 시작으로 폭동이 일어나 하루만에 살의 피자가게는 전소된다. 이때 버긴 아웃 일당이 가져온 말콤 엑스와 마틴 루터 킹의 사진이 피자 가게와 함께 불타오르는 의미심장한 장면이 등장.
다음날 잿더미 앞에서 망연자실한 살에게 가게를 부순 장본인 무키가 주급을 달라며 찾아오고, 무키는 살이 던진 500달러에서 250달러만을 가져가려다 이내 남은 250달러도 주워간다.
강렬한 주황색 색체를 사용한 영상미[7] 및 극단적인 클로즈업과 기울어진 구도 등 흑인 문화의 통통 튀는 분위기를 담아내는 세련된 연출로 유명하며, 각 캐릭터의 성격을 놓치지 않고 담아내며 서서히 갈등을 조성하는 시나리오, 상징과 메타포를 활용한 주제의식 전달 등 스파이크 리의 리즈 시절 역량을 여과없이 보여주는 작품. 로저 이버트는 본작을 1989년 최고의 영화로 선정하고 '''"위대한 영화."'''라 칭하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퍼블릭 에너미가 본 영화의 주제가로 제공한 ''''Fight The Power''''는 영화 내의 중요한 극적 장치이자 작품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곡으로, 리 감독이 직접 퍼블릭 에너미에게 요청해 이후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어냈다 밝혔다. 본 곡은 퍼블릭 에너미의 대표곡 중 하나로도 등극.
써니라는 한국인(배우는 코미디언이기도 한 한국계인 스티브 박)이 구멍가게 주인으로 나오는데 돈만 밝히고 미국 사회에 전혀 섞여들어가지 않으려는 모습으로 나온다. 영화 막바지엔 흑인들이 가게를 습격하자 짧은 영어로 자기도 흑인이라고 소리를 지르자 흑인들은 비웃으면서 "이럴땐 너도 검다고 하는 거냐?"라고 하자 한국인 주인 써니는 그렇다고 답변한다. 결국 어느 흑인 할머니 설득으로 넘어가듯이 그냥 그 한국인 가게는 놔두고 간다. 여기서 한국인 주인이 자신도 흑인이라고 말하는것은, 피부색을 뜻하는것이 아니라 아시아인도 흑인처럼 백인들에게 차별받으며 살고있다는 의미이다.
이 한국인 묘사장면 때문에 일부 우리나라 사람들이 까기도 하고 언론에서도 한국인 왜곡이라고 비난하기도 했지만[8] 정작 재미동포들은 영화 속에 나온 한국인은 잘 묘사했다고 한다. 스파이크 리 본인도 이 영화에서 한국인을 인종차별적으로 그리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재미교포 영화평론가인 박흥진은 90년 초반에 유지나(영화평론가)의 영화음악이란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재미교포를 그야말로 사실적으로 그린 영화"라면서 매우 호평했다.
실제로 영화 내 굉장히 날카롭게 묘사된 흑인들, 백인들에 비교해서 한국인에 대한 묘사는 비교적으로 긍정적이라고 할 수도 있는 레벨이다. 부부가 돈은 밝히기 하지만, 중간에 흑인들이 한국인들은 일을 열심히 해서 돈을 모은다고 나름 칭찬하는 씬도 있고, 부부가 잘못한 일은 하나도 없고 마지막에 가게가 공격당할 위기에 처하지만 어찌저찌 무사하게 넘어가는 등... 그래서 오히려 유튜브 등에 관련 영상을 보면 외국인들이 영화의 한국인 부부를 두둔하는 것을 볼 수 있으며 영화에 나온 유일한 선인이라고 (...) 평가하기도 한다. 다른 인물들이 워낙 선인도 아니고 악인도 아닌 듯하게 그려졌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피자 가게 주인은 초반에는 흑인들한테 살갑게 대하기도 하고 흑인이 대부분인 동네에서 굳이 떠나지 않고 사업을 계속하지만, 후반부에는 흑인 관련 슬러를 소리지르면서 라힘의 라디오를 방망이로 팬다. 라힘은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죽는데 경찰이 잘못한 것은 맞지만 그도 뜬금없이 피자 가게 안에서 난동을 부린 지라 완전히 결백하다고 볼 수 없다. 라힘의 죽음에 흑인들이 화를 내는데 이는 이해할 수 있지만 뜬금없이 피자 가게를 개발살내고 당연히 피자 가게 주인은 일자리를 잃는다 (...) 정말 말 그대로 선과 악이 괴랄하게 뒤엉킨 인종 갈등의 개판 5분 전인 묘사다. 나름 사실적이라고 할 수도...? 그래서 비교적으로 한국인 부부가 착해 보이는 것.
사실 LA 폭동이라든지 두순자 항목을 봐도 알겠지만 재미교포들이 미국 사회에 섞여들어가지 않고 흑인 차별하다가 자업자득으로 당하거나 흑인층들에게 무시당하고 피해액에 대해서도 미국 여론에게 실컷 까임새를 당하던 것처럼 영화상 한국인 이미지는 박흥진이 말한 것처럼 당시 현실적이었다. 조엘 슈마허가 감독한 영화 폴링 다운이 국내에서 개봉 당시 반발로 금새 막내리고 3년 뒤에서야 재개봉하다가 역시 금새 사라졌던 바 있는데 이 영화에 대해서도 박흥진은 영화상 불친절하고 돈만 밝히는 재미교포가 왜곡? 한국인 비하라고? 미국 여론이 가진 한국인 이미지가 과연 인종차별이라는 말로 징징거릴 일인가? 라며 이 똑바로 살아라랑 같이 이야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3. 대한민국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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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중훈과 오지명이 주연으로 나온 1997년작 영화. 감독은 이상우. 제작사는 동아수출공사. 고위직 공무원의 은닉재산을 파악해서 그 주인들의 등을 쳐먹는 사기꾼과 그 빵셔틀의 사기행각을 다룬 영화. 그리고 경찰과 이 사기꾼들이 치열하게 두뇌싸움을 하는 영화이다. 서울관객 7만 2천여명은 흥행은 그리 성공하지 못했다.
[1] 우습게도 백인계끼리도 차별이 있듯이 이탈리아인들은 영국인들이 이민와서 주축이 되어 세워진 미국에서 은근히 차별당해왔다. 이탈리아인들을 조폭으로 하등하다고 많이 풍자되었던 미국 백인계들을 생각하면 ....당장 영화음악계의 전설인 엔니오 모리코네만 해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수십여년동안 단 한번도 받지못했던 걸 두고 이탈리아인이라서 그렇다는 이야기까지 있었을 정도. 뭐 2016년 88세 나이로 드디어 받게되었지만...[2] 본작을 통해 데뷔했다.[3] 1953~2016. 라디오 라힘 역. 스파이더맨 트릴로지의 로빈슨 역으로도 유명한 흑인 배우[4] 물론 큰아들처럼 대놓고 표현하지만 않을 뿐 흑인을 경멸하는 건 이 인물 또한 마찬가지. 어디까지나 흑인 손님이 아닌 흑인 손님을 통해 이룬 자신의 성공만을 사랑하는 인물.[5] 스파이크 리 본인[6] 이때 무키의 행동이 억압된 분노의 표출이었는지, 혹은 분노의 표출 대상을 살 일가에서 그들의 가게로 전환해 살과 아들들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서였는지 논쟁이 분분하다.[7] 이는 작중 배경인 한여름의 쪄죽을듯한 더위를 강조하기 위한 것.[8] 추적 60분이란 시사 프로그램에서 레모나 매쉬와 같이 까기도 했다.[하지만] 이러한 "이미지"를 불특정 다수에게 일반화하는건 빼도박도 못하는 인종차별이다. 반대로 흑인에게 범죄자와 갱스터, 마약 이미지가 있다고 해도 경찰의 편파적이고 잔인한 진압이 정당화되지 않는 것과 동일하다. 물론 흑인의 경우 활발한 정치참여와 단결으로 이러한 인식을 약간도 내비치지 못하게 금기시 되었으나, 표현만 공공연히 안할 뿐 이러한 인식이 만연해 있다는 것은 현재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으로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위의 LA폭동 일은 고의적으로 한흑관계 갈등을 부추기려 사유지에서 무장하며 약탈을 막고 있던 재미교포들을 무고한 시위대를 쏜다는 등의 편파적 보도를 하고, 백인동네를 경찰로 막고, 일부러 시위대와 폭도들을 유인한 인종차별의 대표적 예이지 도리어 인종차별에 대한 일침으로 미화하는것은 터무니없는 적반하장이다. 그리고 재미교포들의 여론이 이에 별다른 불평을 안 한다는게 인종차별이 아니라는 이유가 될 수 없다. 유나이티드 항공 동양인 폭행 사건조차도 인종차별에 익숙해져 있던 현지 동양인 커뮤니티에선 별다른 불평이 없었고, 아시아 현지에 사는 동양인들에게나 커다란 이슈가 되었다는 걸 생각해 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