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배틀

 


1. 개요
2. 등장인물


1. 개요


러시아어 : Братство
영어 : Leaving Afghanistan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990D78405D628E561E
한국 개봉판 포스터
2019년 9월 6일 개봉한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을 배경으로 한 전쟁 영화. 1988년 소련군의 아프가니스탄 철수(Вывод советских войск из Афганистана) 과정 중인 겨울, 살랑협곡(كتل سالنگ Salang Pass)의 무자헤딘 지도자 호셈의 아지트를 폭격하라는 임무를 부여받은 MiG-23 조종사 사샤를 구출하기 위해 스페츠나츠 대원들이 파견된다는 내용이다. 사샤는 군단장의 아들인데 호셈의 마을을 폭격하려 하다가 그만 호셈의 부하들이 쏜 스팅어 지대공미사일에 맞아 격추당하고 만다. 사샤는 바차라는 이름의 소년 무자헤딘의 포로가 되고 곧 호셈의 부하들에게 둘러쌓여 처럼 끌려가 좁디 좁은 감옥에 갇히게 된다.
이 상황을 알게 된 군단장은 온 스페츠나츠에게 무슨 일이 있어도 자신의 아들을 찾아내라는 명령을 부여한다. 이에 그릭이라는 별명의 초임 장교가 뛰어난 무술 능력을 중대장에게 인정받아 사샤를 구출하러 가는 임무의 선봉에 서게 된다. 그러나 그릭을 비롯한 스페츠나츠 대원들은 호셈의 교활한 계략에 번번히 패하기만 하고 뚜렷한 성과를 이루지 못한다. 이 상황에 돈에 임무보다 눈이 멀었던 대원 압두살라모프가 아프간 상인으로 위장한 무자헤딘 자말에게 속아 포로가 됨으로써 상황은 더욱 심각해진다.
그런데 놀랍게도 압두살라모프는 감옥에서 사샤를 만나게 되는데 무슨 생각인지 사샤가 끝까지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은 터라 압두살라모프는 끝까지 사샤가 그렇게 찾아다니고 있는 군단장의 아들이자 조종사라는 사실을 모른다. 소련 정부가 철수하기로 한 날이 점점 가까워져도 아무런 성과가 없자 어쩔 수 없이 스페츠나츠 사령부는 호셈의 무자헤딘 세력과 포로 교환을 하여 스페츠나츠에게 억류되어 있는 무자헤딘 대원들을 호셈에게 다시 보내주고 어마어마한 돈과 무기를 준다는 조건으로 사샤를 빼오려고 시도한다. 이에 호셈 세력은 승낙하였고 스페츠나츠 측과 거래하여 곧 교환될 포로였기 때문에 그 동안 한번도 씻기지 않았던 사샤와 압두살라모프를 강물에 목욕시키는 목적으로 잠시 두 사람을 풀어준다. 그러나 이 사실을 알 리 없는 사샤는 이 기회를 틈타 달아나기를 시도했으나 곧 자신을 포로로 잡았던 바차에게 사살당하고 만다.
이로써 스페츠나츠들의 원래 임무였던 조종사 구출은 실패로 돌아감은 물론이거니와 아무런 의미도 없게 되었고 곧 호셈으로부터 안다살라모프만 덩그러니 교환되어 왔다. 이에 군단장이 자신의 아들의 시신이라도 찾아주기를 호셈에게 부탁한다. 그러나 호셈은 더 많은 돈과 그리고 두 명의 인질을 보내지 않으면 사샤의 시신을 찾아줄 수 없다고 일갈하고 너무 터무니없는 조건에 임무를 완전히 취소하자는 의견이 팽배하였으나 그릭과 중대장이 스스로 인질을 자처하여 호셈에게 잡혀간다. 다른 대원들은 너무 위험하고 자칫 잘못하면 끔찍하게 시체가 될 수도 있으니 제발 가지 말라고 말리나 그릭과 중대장은 임무를 절대 포기할 수 없다며 거절한다. 그 두 사람도 처음에는 호셈의 명성이 워낙 유명하기 때문에 몹시 긴장하였다. [1] 그러나 그릭과 중대장이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눠 본 호셈은 잔인하고 자신을 배신한 부하는 가차없이 제거하는 냉혈한이였지만 모스크바 대학교에서 공부를 하였고 의외로 이성적이고 포로를 함부로 대하지도 않는 사람이였다. 게다가 호셈은 약속대로 사샤의 시신을 찾아 스페츠나츠 대원들에게 돌려주었으며 곧 그릭과 중대장도 풀어줄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느닷없이 S-5 로켓탄 실은 4연장 UB-16-57 로켓포드 단 Mi-8 헬기가 나타나 호셈의 구역을 모조리 폭격해버렸으며[2] 이에 호셈과 부하 무자헤딘 전원이 사망하고 그릭과 중대장이 갇혀있던 감옥도 부숴진다. 가까스로 탈출에 성공한 그릭과 중대장은 총을 집어들고 그릭이 순간적으로 공격을 받게 되어 대응사격을 통해 적을 죽이게 된다. 자세히 보니 그릭이 죽인 적은 사샤를 죽였던 소년 무자헤딘 바차였고 그릭은 어린이를 죽였다는 죄책감에 크게 괴로워한다.[3] 결국 어찌 됐든 철수는 완벽하게 이루어졌고 철수하기 전, 마지막으로 소련군 벽화병들이 마을 간판에 '소련은 여러분들의 친구' 라고 적는 장면 뒤로 Mi-8 헬기가 기총소사를 하는 장면이 뭔가 모순적이고 이질적으로 대비되면서 영화가 끝난다.

2. 등장인물


  • 드미트리치 («майор» Николай Дмитрич) 키릴 피로고프 분
KGB 제1총국 소속 장교. 계급은 소좌.
  • 볼로댜 (Володя) 표도르 라프로프 분
KGB 소속 아프가니스탄 고정 간첩. 비비람이 불을 때 텔냐쉬카가 판유리창에 붙는 소리가 나면 AKMS로 난사한다. PTSD로 의심 증세가 있는 듯.[4] 무자헤딘한테 학을 뗄 정도로 공격 받았을 것이라 추정.
  • 하를라모프 소좌 (Майор Харламов) 올렉 바실코프 분
  • 그렉 («Грек») 안톤 모모트 분
계급은 중위. 본명은 불명. 레슬링(그레코-로만형)이 그의 특기라서 붙인 별명. 죽여 놓은 무자헤딘 가진 워크맨으로 음악을 즐겨듣는다.
  • 압두살라모프 (Абдусаламов) 얀 차프닉
계급은 소위. 임무 보다는 돈에 눈이 멀은 탐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나중에 포로 교환할 때 그렉한테 배빵으로 맞았다.
  • 마제드 (Majed Маджед) 파르비즈 풀로디 분
친소 성향의 아프가니스탄 경찰관. 드미트리치와 볼로댜랑 친하면서 협력관계를 지낸다. 나중에 소련군 철수할 때 아들과 함께 산으로 도망쳤다는 말을 듣게 된다.
  • Малец 로만 콜로투힌 분
  • Гиря 미하일 크례메르 분
  • 라르코프 (Ларьков «Ларёк») 알렉산드르 쿠즈녜초프 분
  • Мельник 키릴 예르미체프 분
  • 바실리예프 장군 (Генерал Васильев) 비탈리 키시셴코 분[5]
제108 차량화 소총사단 사단장이며 사샤의 아버지.
  • 사샤 (알렉산드르 바실리예프 Александр Васильев «Саша») 뱌체슬라프 쉬할레예프 분
MiG-23 파일럿. 계급은 대위.
  • 바차 (Batcha Бача) 카밀 무르자베코프 분
아프가니스탄의 소년
  • 우즈벡 («Узбек») 예브게니 산가즈예프 분
소련 우즈베키스탄KGB 요원. 본명은 불명. 나중에 결혼 자금을 얻고 싶어서 동료를 팔아 먹는 배신하고 말았다. 결국 발각되어 마제드와 함께 와서 체포되었다.
  • 사르다르 (Sardar Сардар) 무하마드 알리 분
호셈의 오른팔. 호셈과 맞먹는 엄청난 잔인함에 악명이 높다.
  • 호셈 (Hashem «Инженер Хошем» (Hashim Хошим)) 카림 테미르하노프 분
살랑 협곡 맡은 무자헤딘의 우두머리. 풀네임은 불명. 소련군 • 친소파들 사이에 굉장히 잔인하다는 소문에 비해, 잘생긴 얼굴에 길게 기른 생머리에 흰옷을 멋있게 입는다. 게다가 소련(러시아) 모스크바 대학에서 유학했을 정도로 똑똑한 사람이다.
[1] 호셈은 소련군들 사이에서 소련 포로를 잡으면 눈을 뽑고 혀를 자르고 박피를 해서 죽인다고 알려져 있었기 때문이었다.[2] 원래 군단장은 호셈과 자신의 아들의 시신을 돌려주면 절대 아무런 공격도 하지 않을 것이고 호셈 역시 소련군들이 철수하는 것을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고 상호약속을 했었다. 그러나 자신의 아들에 죽음에 화가 머리 끝까지 난 군단장은 약속을 어겼고 이는 잔인하고 무자비하기로 알려져 있었던 무자헤딘 호셈은 알고보니 냉혈한이긴 해도 매우 훌륭한 명장에 약속은 철저히 지키는 사나이인 반면 약속을 어기고 호셈의 구역을 모조리 폭격해버린 소련군의 행위가 묘하게 대비되는 장면이다. 그릭도 "분명히 폭격하지 않을 거라고 하지 않았잖습니까?" 라고 중대장에게 말할 정도.[3] 장갑차 안에서 중대장한테 "제가 소년을 죽이려고 이 전쟁에 온 겁니까? 말씀해 주십쇼 제발' 이라고 대들기도 한다.[4] 그때 잠잘 때 악몽을 꾸고 있는 듯하다.[5] 화이트 타이거: 최강 전차 군단에서 출연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