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피스 라줄리(스티븐 유니버스)
1. 개요
스티븐 유니버스의 등장인물. 성우는 제니퍼 파즈(Jennifer Paz)/김정아[2] /하야미즈 리사. 이름의 유래는 청금석(Lapis Lazuli). 예고편으로 등장했었을 때 많은 팬들이 아쿠아마린으로 예상했었는데, 예상 외로 청금석인 것으로 밝혀졌다. 아쿠아마린은 이 항목에서 참고.
무기 대신 물을 다루는 능력이 있어 전투시엔 주변의 물을 끌어 사용하고 물로 구성된 날개를 만들어 자유롭게 비행할 수도 있다. 젬은 등에 있다.
시즌 1 25화 "Mirror Gem"에서 처음으로 등장했으며, 스티븐과 친구가 되었으나 후술할 행적으로 인해 크리스탈 젬스에는 소속되어 있지 않다가 시즌 5 23화&24화에서 정식 합류했다.
초기 멤버인 펄, 애머시스트, 가넷 이후 처음으로 등장한 젬으로서, 젬이 이들 셋 말고도 있으며 그것도 적대 세력이라는 사실을 처음으로 스티븐과 시청자들에게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스티븐 유니버스라는 작품은 라피스 라줄리 등장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중요한 분기점이 되었으며, 단순한 코믹 애니메이션인 것처럼 보였던 본작은 라피스의 등장 이후부터 우주 규모의 스케일을 지닌 판타지 애니메이션으로 전환된다.
2. 작중 행적
2.1. 시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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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화 "Mirror Gem"에서 사원에 있던 거울에 붙어 있던 젬으로 등장했다. 거울을 보관하고 있던 펄은 온갖 역사가 기록되어 있는 거울이라고 스티븐에게 소개한다. 거울 속에 갇혀서도 스티븐과 계속 소통하다가[3] 젬을 꺼낸 덕분에 풀려난다. 그래서 자신을 꺼내준 스티븐은 친구로 대하나, 다른 젬스에겐 자신을 가뒀다며 원망한다. 그러면서 스티븐에게 집으로 같이 가자고 하는데, 스티븐이 주저하자 혼자 바다 너머로 떠나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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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화 "Ocean gem"에서 비치 시티의 바다를 전부 가져가 물기둥으로 만들어버린다. 그 후 바다를 돌려 받으러 간 스티븐과 친구들에게 자신을 내버려 두라고 하면서 물로 스티븐, 크리스탈 젬스의 복제품을 만들어 대항한다. 복제품이 너무 강력해서 고전하다가 친구인 스티븐의 부탁에 순순히 물기둥 위로 올려 보내준다.
그러고 라피스는 홈월드로 돌아가고 싶지만 젬이 부서져 돌아갈 수 없다는 얘기를 하는데, 스티븐이 치유의 침으로 라피스의 젬을 치유해줘서 무사히 홈월드로 돌아가고 바다도 원래대로 돌아간다. 젬이 고쳐지자 진한 남색 눈동자가 생겼고 물로 이루어진 날개가 돋아났다. 그렇게 지구를 떠나 홈월드로 돌아갈 수 있게 된 라피스는 스티븐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고 떠났다.
한동안 언급이 없었다가 46화 "The Message"에서 재등장했다. 18화 "Rose's Room'에서 등장했던 Wailing Stone으로 영상 메세지를 보내고 있었는데, 듣도보도 못한 소음으로만 들리던 메세지를 크리스탈 젬스는 그렉과 스티븐의 도움으로 해독하는데 성공한다. 메세지의 내용은 자신은 홈월드로 돌아갔지만 거울 속에 감금되어 있던 사이 시간이 너무 흘러 홈월드는 너무나도 달라져 있었다는 것과, 스티븐과 크리스탈 젬스의 존재를 알고 젬들이 지구를 향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48화 "The Return"에서 재스퍼, 페리도트와 함께 전함을 타고 지구로 향한다.
49화에서는 내내 감옥에 갇혀 있다가 우주선이 부서져서 풀려난다. 물로 이뤄진 날개로 어떻게든 도망가려고 하지만, 재스퍼한테 잡혀 같이 퓨전할 것을 요구받는다. 오랜 생각 끝에 결국 배신 플래그가 떠 재스퍼와 함께 퓨전되어 말라카이트가 되었으나, 사실은 '''동귀어진이었다.''' 재스퍼와 한 몸이 된 채로 물을 조종해 자신과 함께 바다 밑에 수장시켜 버린다.
2.2. 시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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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2 13화 "Chille Tid"에서 다시 등장한다. 스티븐과 꿈을 통해서 정신적 연결이 되어 만난 것으로[4] , 퓨전한 상태를 계속 유지하느라 온 힘을 쏟아붓고 있다. 정확히는 재스퍼의 정신이 밖으로 나오지 않게 하는 것과 말라카이트가 수면 위로 나가지 못하게 지구의 바다를 이용해서 억누르고 있으며, 조금이라도 집중이 흐트러지면 재스퍼가 튀어나오기 때문에 매우 버거워하는 상태이다. 그 처지를 모르는 스티븐은 의도치 않게 라피스를 방해한다.
도와주겠다는 스티븐의 말을 거절하며 스티븐을 위해서 하게 해달라며 이젠 자신은 라피스가 아니라 말라카이트라고 말하곤 말라카이트 모습으로 스티븐을 자신의 정신 속에서 내보낸다. 스티븐이 라피스의 정신을 오간 것을 통해서 우선적으로 라피스와 재스퍼 둘 다 생존한 것으로 확인된다. 아직까지는 라피스가 통제력이 있고 재스퍼가 나오지 않도록 억제하고 있으나 분노와 불신으로 인한 퓨전은 시한폭탄에 가까운 위험한 상태라는 가넷의 말을 보면 퓨전이 풀려서 재스퍼가 나오거나, 둘의 젬에 어떠한 위험이 있을 수 있다는 암시인 듯하다.
시즌 2 14화 "Cry for help"에서 페리도트가 TV를 통해 "호위와 정보원이 실종되었다"라는 말을 한다. 이를 통해 라피스의 직책이 정보원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펄이 라피스가 박혀있던 거울을 꺼냈을 때 젬의 역사에 대해서 보여주었다고 했던 이유는 그녀가 정보를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이었던 듯하다. 다만 포로가 된 이후 정보출처로서의 취급을 당했다는 추측도 있다.
라피스의 정체가 무엇인지, 왜 거울 속에 봉인되어 있었는 지는 의견이 분분했다. 크리스탈 젬스에게 '''"너희들 내가 거울 속에 갇힌 걸 알고 있었지! 그런데도 아무런 관심도 없었어!"'''라고 말한 것을 보아, 아주 오래 전부터 거울 속에 갇혀있던 젬으로 추정되었다. 혹은 전쟁 이후 손상된 보석들을 모으던 크리스털 젬스가 누구였는지, 어떤 상태인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잡아들인 것에 대한 분노를 나타낸 것일 수도 있다.
2.3. 시즌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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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3 3화 "Same Old World"에서 과거가 나왔는데 라피스는 전쟁과 상관없이 잠시 들리러 지구에 왔다가 전쟁에 휘말렸고 도망치지 못하고 공격당해 젬으로 변한다. 이 때 라피스를 공격한 젬은 디자인을 봐서는 비스무트와 크게 닮았다.
그 후 홈월드 측에서 라피스를 크리스탈 젬들로 착각하고[5] 심문을 했고, 대답도 크리스탈 젬들 쪽이 아니라고도 하지 못하고 홈월드 측에서 도망칠 때 잊혀진다. 그 후 펄이 발견한다. 아주 오랜 시간 갇혀 있어서 지구 자체를 싫어하는데다 재스퍼한테 한 짓이 있어 홈월드로 돌아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스티븐과 많은 이야기를 한 이후 심경에 변화가 생겼는지[6] 지구를 좀 더 알고 싶어져서 남기로 결정한다. 이후에 페리도트가 나타나자 여기서 뭘 하냐고 놀라고 이곳이 홈월드에서 떠나 살아갈 새로운 집이란 대답에 여긴 자신이 살아갈 곳이라고 반박한다.
이 이야기는 시즌 3 4화 "Barn Mates" 에서 이어지며 페리도트를 정말로 싫어한다. 시즌 1에서 자신을 정보원으로서 강제적으로 데려왔던 것이 그 원인이었다고 한다. 자신이 헛간에서 산다고 하더라도 페리도트와 같이 있기 싫다고 말하면서, 페리도트가 관계 개선을 위해 수많은 노력을 함에도 짜증으로 일관한다. 페리도트가 심혈을 기울여(?) 사과의 메세지를 담은 카드를 만들어서 줬을 때도 거절했고, 스티븐과 페리도트가 호수를 만들어 줬을때도 자신이 물 속에 갇혔던 기억이 난다고 싫어하며, 페리도트가 '''자신이 가장 아낀 녹음기를''' 선물로 줬을 때도 그것을 '''부숴버리는''' 것으로 응답한다. 이때 상심한 페리도트가 '''"녹음기에 갇힌 적도 있었던 거냐?"'''며 반발하는데, 라피스가 거울에 갇혔을 때 스티븐의 말을 녹음기처럼 따라하면서 소통했다는 걸 생각하면 의미심장하다.
결국 화가 난 페리도트가 무엇을 바라냐고 묻자 "네가 가버리면 좋겠어!"라고 한다. 허나 스티븐이 "페리도트는 변했는데, 그걸 어필할 기회조차 주지 않고 있다"라고 라피스에게 열변하자, '로밍 아이'라는 추적용 우주선이 페리도트를 쫓아왔을 때 페리도트가 만들어준 호수를 이용해 '''손만 까딱하여''' 우주선을 메다꽂아 버린다. 이후 사태가 진정되자 페리도트에게 '''"너 괜찮아?"'''라고 물으면서 그들의 관계도 변화가 시작될 것임을 암시했다. 이 말을 들은 직후에 페리도트가 기쁘게 웃는데 어두웠던 날씨도 다시 밝아지며, 라피스 라즐리는 페리도트의 웃는 표정을 보고 얼굴을 붉히며 쑥스러워 한다. 아마 정황상 라피스는 페리도트가 홈월드를 등졌다는 것이 사실이 아니라 꾸며낸 말이었다고 생각했고, 로밍 아이가 나타나자 페리도트의 말이 진실임을 알고 그녀를 믿게 된 듯하다.
5화 "Hit the Diamond"에서는 추적용 우주선을 타고 온 루비 병사들, 크리스탈 젬스와 얼떨결에 같이 야구를 하게 되었다. 자신들이 젬스라는 걸 들키지 않기 위해 가명까지 쓰며 플레이를 하는데, 라피스 특유의 세상만사 다 귀찮다는 표정과 설렁설렁하는 경기 태도가 압권이다. 그 설렁설렁하는 경기 태도에 비해 팀에게 크게 피해를 준 적은 없다. 사용한 가명은 26화에서 젬이 치유된 직후 스티븐이 불렀던 이유 불명의 이름인 밥(Bob)[7] . 그래도 막판에 루비 팀과 1점 차까지 따라 잡은데다 사파이어가 막판에 홈런 쳐서 결국 이기긴 했지만. 그러나 루비와 사파이어의 삽질로 인해 젬스라는 걸 들키고 말았다.
15화에서는 의외의 사실이 밝혀지는데, 말라카이트로 퓨전하는걸 끔찍히도 싫어하지만 한편으론 재스퍼를 '''그리워하고 있었다'''. 이후 라피스를 쫓아온 재스퍼가 말하길 지금까지 자기를 짐승이라 생각했지만, 라피스는 그러한 자신조차 능가하는 '''괴물이라 표현한다.''' 본인이 구속하는 걸 은근 즐겼다는 얘기를 보아 퓨전하는 내내 매우 가혹하게 굴었던 모양. 실제로도 시즌 2의 "Chille Tid"를 보면, 말라카이트에서 벗어나라고 하는 재스퍼를 계속 찍어누르는 묘사가 있었다. 이후 다시 퓨전하자는 재스퍼의 부탁에 끝내 거절하고, 이를 스티븐 탓으로 돌린 재스퍼가 그를 공격하자 바닷물로 만든 주먹을 통해 저멀리 날려버린다. 이 장면은 재스퍼가 처음으로 퓨전잼이 아닌 상대에 의해 저지당한 장면이다. [8] 그리고 그 영향으로 그랙이 대여한 배에 구멍을 내서 침몰시켜 버린다.
22화 "Beta"에서 재등장하는데, 처음에는 페리도트를 그렇게 싫어하더니 그 후로 관계가 많이 개선되어 친해졌다. 그 과정에서 헛간을 좀 많이 개조한 듯하다. 헛간에 물탱크와 트럭을 꽂아두거나, 트럭에 TV를 설치하지 않나, 변기를 잔뜩 늘어놓고 분수를 만들고 별별 물건을 많이 만들어 놓으면서 지내게 되었다. 이걸 두고 스티븐은 예술(Art)이라고 하지만, 페리도트나 라피스나 그 단어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 "밉모프" 또는 "모프"라고 부른다. 게다가 페리도트와 공통점이 하나 생겼는데, 둘 다 작중의 드라마 《Camp Pining Hearts》를 좋아한다는 것. 둘이 드라마에 대해 이야기하거나 몇 시즌이냐고 물어보는 등 이야기가 많이 트였다.
2.4. 시즌 4
1화 "Kindergarten Kid"편에서 마지막 장면에 등장했다.
8화 "Gem Harvest"편에서 다시 등장했다. 페리도트와 함께 헛간 근처에 농장을 차리고 온갖 채소를 가꾸며 지내고 있었다. 그런데 둘 다 채소의 생리에 대해 제대로 알고 시작한 건 아닌지 채소가 살아서 움직이기를 바라고 스티븐에게 채소는 그런 것이 아니라는 설명을 듣자 크게 실망하여 시무룩해 한다. 이야기를 들어보면 농사를 시작한 것 자체가 페리도트가 지닌 유치원 관리 능력에 계기를 둔 모양이다. 둘만 지내는 게 너무 조용하고 쓸쓸해서 식구를 더 늘리고 싶었다고.
나중에 호박 중 하나가 살아나 움직이자 크게 기뻐하지만 그마저도 자신들이 만든 게 아니라 스티븐이 만든 것임을 알고 더욱 실망한다. 하지만 살아난 호박은 차후 페리도트와 라피스에게 정을 붙이고 함께 지내게 되는 듯하다. 맨 처음에는 그들을 거부하고 창조주인 스티븐에게 달라 붙었지만 스티븐이 둘을 위로한답시고 호박 하나를 따다가 얼굴 모양으로 구멍을 파내고 속을 비우는 행위 를 선보였기 때문에 기겁하여 둘에게로 도망쳐 버렸다.
헛간 생활에 익숙해지면서 크리스털 젬들과도 그럭저럭 편한 사이가 된 것 같다. 페리도트와는 절친에 가깝고 처음에는 얼굴 마주치는 것조차 싫어하던 크리스탈 젬스와도 이런저런 농담을 나누는 등 관계가 호전된 것이 드러난다. 그러나 의도치 않게 그들을 가시방석에 앉혀 놓기도 했다. 식탁에 둘러 앉아 담소를 나누는 과정에서 옥수수를 자신들의 인생에, 식탁을 지구에 비유하며 농담 따먹기를 하기 시작했는데 그 과정에서 라피스도 동참, '옥수수를 거울 속에 가둬 놓고 1000년 동안 안 꺼내주면 옥수수가 과연 이 식탁을 좋아할 지 생각해 보라'라고 농담을 던졌다. 페리도트는 그 말을 듣고 라피스와 함께 박장대소했지만 펄과 가넷과 애머시스트 셋은 사실상 가해자인 지라. 그래도 특별히 뼈가 있는 말은 아니었고 본인도 말하고 깔깔 웃는 것을 보면 악감정은 사라진 듯.
12화에서는 잠깐 등장했다.
15화 "That Will Be All"편에 나오는 What's the Use of Feeling 노래 가사[9] 에서 라피스의 용도가 테라포밍이였다는 것이 밝혀졌다.
16화 "The New Crystal Gems"편에서 코니와 페리도트와 함께 크리스탈 땜빵(뉴 크리스탈 젬스)를 결성했다.[10]
2.5. 시즌 4 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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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화 "Video Chat"편에서는 페리도트가 스티븐과 영상통화하는 걸 보고 스티븐이 화면 안에 갇힌 줄 알고 흥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래서 진정하라는 페리도트를 밀치고 화면 안에 갇힌 스티븐을 꺼내려고 심지어 야구 배트까지 들고 온다. 태블릿 PC가 망가질까봐 노심초사하는 페리도트가 압권. 결국 스티븐이 와서 상황은 마무리되고 라피스도 페리도트한테 사과한다. 그런데 마침 라이언이 스티븐 쪽의 노트북을 망가뜨렸다. 여기서 라피스가 귀엽거나 노트북을 처음 다루는 할머니 같다는 재밌는 반응도 있었지만, 라피스의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을 걱정하는 반응도 있었다.
2.6. 시즌 5
7화 "Raising the Barn"편에서는 스티븐이 다이아몬드들과 재판을 하고 홈월드에서 탈출했다는 소식을 영상 통화로 들었다. 만약, 스티븐이 지구에 있다는 걸 홈월드가 알면 다이아몬드들이 병사들을 이끌고 지구로 쳐들어 갈 수 있다고 생각하여 더 이상 전쟁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 헛간 통째로 들어서 지구를 떠나기로 결심한다.
페리도트는 가지 않기를 원했고 싸워서 마주하기로 했지만, 라피스의 입장에서는 홈월드와 크리스탈 젬스의 전쟁에서 가장 큰 피해자였던만큼 더 전쟁에 휘말리는 것이 싫었을 것이다. 지구를 한정으로 라피스의 능력이 굉장한 것은 사실이나, 라피스가 크리스탈 젬스와 홈월드의 전쟁에서 가장 피해를 받았고 여전히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만큼 다이아몬드가 지구에 와 전쟁을 일으킨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두려움을 느꼈을 것이다. 결국, 헛간 전체를 들고서는 어디론가로 떠나버렸다.
17화에서 스티븐이 하루 일과를 마치고, 잠에 들기 직전, 로날도가 달에서 무언가를 봤다면서 스티븐을 깨우러 온다. 달을 향해 망원경을 보다가 로날도가 본 것이 핑크 다이아몬드의 달 기지인것을 보고 이건 원래 있던거라고 하자 로날도가 물어볼게 많다고 하면서 왜 자기에게 안알려줬고, 데려가달라는 말과 '''왜 헛간처럼 생겼냐'''라는 말에 다시 보자 라피스가 가져간 헛간을 발견하게 된다. 즉, 라피스는 지금 달에 살고 있다.
그 말에 라이언을 통해 달로 가서 헛간을 찾아가보았지만 라피스는 없었고, 달 기지로 돌아오자 노랫소리와 함께 위에 빛이 보여 올라가보니 라피스가 있었다. 라피스와 재회하고서는 은하를 절반은 갔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왜 달에있냐고 묻자 라피스는 두려워서 도망가다가 문득 너무나도 외로워져서 더 떠날 수는 없었고 자신이 다이아몬드가 온다는 사실에 패닉해서 했던 짓과 막상 돌아가서 정말 다이아몬드가 돌아오면 어쩌나하는 걱정 때문에 돌아갈 수도 없어서 그저 여기에 있다는 말과 함께, 달 기지에 있는 식민지를 원격으로 관찰할 수 있는 기기를 이용해 비치 시티와 크리스탈 젬, 무엇보다도 페리도트를 보고있었다는것.
스티븐과 대화를 하면서 자기가 너무 과민하게 반응했을지도 모르겠다는 말과 함께 이번에는 헛간을 사원 근처로 둬서 이웃이 되어보자는 스티븐의 말에 마음을 돌리려던 찰나, 스티븐이 잠깐 잠들어서 본 꿈에서 다이아몬드를 봤다는 말에 물어보지만 스티븐은 봤던 환영을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몰라 혼란스러워 대답을 못하자 다이아몬드가 올지 모른단 두려움에 빠져 정말로 떠나고 말아버린다. 스티븐이 돌아오라고 말했지만 '''"나는 내게 있었던 일을 그냥 털어버릴 수 없다."'''라는 말만 남기고 홀로 떠나버린다.
23~24화에서 지구로 다시 돌아와 블루 다이아몬드를 향해 헛간을 던졌다. '홈월드에서 자신을 크리스탈 젬으로 여기고 적대시한다면 차라리 크리스탈 젬이 되어주겠다'며 자리 남느냐고 양해를 구하고, 물을 다루는 능력을 십분 발휘해 블루 다이아몬드를 넉다운시키는데 큰 공헌을 하지만[11] 옐로우 다이아몬드의 번개에 의해 잼펑 당하고 만다. [12]
29화에서는 페리도트와 함께 재생성된 모습으로 옐로 다이아몬드와 블루 다이아몬드의 함선을 타고 나타난다. 그리고 함선으로 화이트의 함선 얼굴에 싸대기를 날린다.
3. 능력
육체적 능력은 떨어지는 것으로 보이나[13] '''물을 다루는 특수능력만큼은 작 중에 등장한 젬들(같은 라피스들 포함) 중에서도 최상급의 위력'''을 보여줬다.[14] 바닷물을 끌어모아 대기권에 도달할 정도로 거대한 물기둥을 만들었고 크리스탈 젬스와 거의 동일한 능력을 지닌 물의 복제품을 만드는데다,[15] 페리도트를 잡으러 온 우주선을 '''손가락 까딱하는 것만으로''' 해결하고, 물을 끌어 만든 거대한 주먹으로 재스퍼를 한방에 멀리 날려 상황을 종료 해버렸다. 이 외에 물로 구성된 날개로 하늘을 날 수 있는데, 우주를 날아다닐 수도 있어 지구에서 고향인 홈 월드로 돌아갈 수 있었다. 이 날개는 주변에서 물을 끌어오지 않아도 만들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퓨쳐에선 알렉산드라이트마저 몇 초만에 해제시킨 괴물 형태의 스티븐을 꽤 긴 시간동안 묶어두기도 했다.
시즌4 15화 옐로 다이아몬드의 노래에서 라피스의 이러한 물을 다루는 능력은 행성의 테라포밍을 위한 것으로 드러났다. 즉 행성의 환경을 자유자재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16] 과거 라피스가 지구를 방문한 이유도 테라포밍과 관련되어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다만 그저 지구를 방문했다가 전쟁에 휘말렸다는 언급을 보면 임무를 받아서 온 것은 아니다.
4. 기타
등장 빈도는 높지 않지만 등장시마다 보이는 인상적인 활약과 준수한 외모, 연민적인 사연과 고독미 때문인지 꽤 인기가 많다.
다만 퓨처 시리즈에서 라피스도 일방적인 피해자는 아니라는 것이 밝혀졌다. 이전에는 홈월드의 명령에 따라 많은 행성을 테라포밍하여 생태계를 파괴했다고 한다. 지구에서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어 이제는 자신이 한 일을 반성하고 있다.
시즌 3에 들어 기믹이 늘었다. 스티븐을 대할 때를 제외하면 말 그대로 귀차니즘 그 자체와도 같다. 특별히 게으르거나 한 것은 아닌데 만사가 귀찮다는 표정이 몹시 압권이다. 특히 루비들과 야구를 할 때는 '내가 여기서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인가' 수준의 해탈한 얼굴을 하고 완전히 대충대충 게임에 임한다. 사실 이건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다. 자신을 거울에 가뒀던 홈월드 출신의 젬들, 그리고 자신이 갇힌 수천년동안 아무런 관심도 안 준 크리스탈 젬스 사이에서 움직이게 되었으니 의욕이 날리가 없다.
라피스는 젬들 중에서는 유일하게 스티븐을 온전히 스티븐 유니버스로 인식해 준다. 페리도트를 제외한 모든 젬들은 로즈 쿼츠와 만난 적이 있어서 그런지 스티븐에게 로즈의 힘을 기대한다. 그 중에서도 펄은 로즈가 스티븐의 눈으로 세상을 볼 것이라 생각하며, 재스퍼는 그냥 로즈라고 부른다. 또한 페리도트는 스티븐을 스티븐 쿼츠라고 부르는데 스티븐 유니버스가 아니라 '''스티븐이라는 젬'''이라고 생각하는 듯. 그도 그럴 것이 라피스는 지구에 참전하러 온 게 아닌, '''잠시 동안 방문하기 위해서''' 찾아온 것이기 때문에 전시 상황을 잘 알 리가 없었다. 그래서 로즈 쿼츠의 방패를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스티븐을 계속 스티븐이라고 불러주고 친구 관계를 쭉 유지하는 것.[17] 게다가 스티븐과 이야기한 것만으로 마음을 바꾼 걸로 봐선 자신을 위로해준 친구라고 생각하는 듯하다.
시즌 3에서 페리도트가 말하길 라피스 라즐리들은 대개 물과 비행을 좋아하는 성향을 보인다고 한다. 다만 라피스는 말라카이트였던 때를 생각하며 물에 대해 자신에게 무덤과 같고, 그 곳에서 몇 달을 살았다는 얘기를 하며 부정적인 평가까지 내려 싫어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을 보면 바다 밑에 재스퍼와 자신을 가두었던 나날이 힘들었다는 걸로 보인다. 그래서인지 퓨처 5화에서도 싸움도, 퓨전도 싫다고 본인이 확실히 못을 박았다.
머리 모양이 장면 마다 항상 바꿔진다. 이는 작화 담당에 따른 변화로 보는 게 옳다. 가장 확실히 알 수 있는 에피소드가 Gem Harvest 에피소드인데, 전후반을 기준으로 전체적인 색감과 더불어 모든 등장인물의 작화가 묘하게 달라진 것을 알 수 있다. 앞서 나온 바와 같은 특유의 귀차니즘 표정 외에도 표정변화가 의외로 많다.
피부색도 나올때마다 다르다. 위의 사진들에서도 볼수 있지만 연한 남색과 밝은 파란색으로 피부색이 계속해서 바뀐다. 시즌1부터 5까지 계속해서 번갈아 나오는걸 보면 작화 차이 인것 같다.
팬덤에서는 주로 페리도트[18] 나 재스퍼와 엮인다.가끔 펄이나 비스무트와도 엮인다.
1999년에 제작된 일본 애니메이션 지금, 거기에 있는 나의 히로인 라라루에서 지대한 영향을 받았다.
시즌 4 들어서 어두운 모습에서 조금씩 벗어나고 있는데 의외로 개그 캐릭터의 포텐셜이 충만하다. 크리스탈 땜빵 에피소드에서 애머시스트의 흉내에 몰입하는 부분, 페리도트와 가넷의 자리를 두고 다툴 때 자연스럽게 영국 억양으로 옮겨가는 장면은 이전까지 보여왔던 라피스의 이미지를 단숨에 반전시킨다.
페리도트에 의하면, 잘 때 코를 곤다고 한다.
스피넬과 라피스에게는 약간이나마 공통점이 있다. 이유는 다르지만 라피스는 크리스탈 젬의 일원으로 오해받아 거울 속에 1000년간 갇혀있었고, 스피넬은 다이아몬드의 명령에 의해 6000년간 정원에서 오지 않는 핑크 다이아몬드를 기다렸다. 둘 다 비슷한 트라우마를 가진 셈.
5. 홈월드 젬스의 일원
스티븐 유니버스 : 퓨처 8화에서 등장. 한 명은 왼팔 어깨에, 다른 한명은 배에 젬이 있다. 제3세대가 시작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업무를 즐기는지 계속해서 행성을 테라포밍하고 있다.[20] 이에 라피스는 스티븐의 방식대로 평화적인 방식으로 춤이나 노래같은 것으로 설득하려했으나 그것은 펄 따위나 하는 짓이라며 비웃고 무시한다. 결국 라피스의 방식으로 무력으로 제압을 하게 되고, 처음에는 홈월드 라피스가 우세해보였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압도당한다. 한창 그들을 위협하던 라피스는 스티븐의 표정을 보고 다시 평화적인 방안을 시도하려고 한다. 그러나 그들은 라피스의 힘에 감탄할 뿐, 넘어오는 낌새를 보이질 않는다. 결국 싫증난 라피스는 떠났지만, 다행히 그 중 한 명은 그래도 홈스쿨에 흥미를 보여주면서 성과가 있었음을 보여준다.[21]
[1] 치마에서 바지로 바뀌었으며 맨 발이던 발에 샌들이 신겨졌다. 또 색이 조금 짙어졌으며 머리색이 투톤으로 나뉘는 둥 많은 변화가 있었다[2] 펄과 동일.[3] 스티븐과 다니며 기록한 영상을 짜집기 편집하여 의사전달을 한다. 트랜스포머에서의 범블비와 유사한 소통 방식.[4] 그 전에 스티븐이 라피스가 나오는 꿈을 꾸었었는데, 눈과 입에서 물을 쏟아내는 모습이 무섭다 못해 '''충격적이라서''' 트라우마 생겼다는 사람들도 꽤 있다고 한다.진짜 보면 꽤 소름끼친다.'''사람에따라 소름끼칠 수 있으니 주의''' [5] 정보원으로 지구로 다시 돌아올 수 밖에 없었던 이유인 듯.[6] 이때 스티븐이 나뭇잎을 건내주자 "재미있네. 그렇게 지구에서 오랫동안 살았는데 이런 건 거의 보지 못했는데"라고 하자 이어진 스티븐의 말은 "그건 재미있는 일이 아냐. '''엄청나게 슬픈 일이지.''' "[7] 시즌1 26화에서 스티븐이 라피스와 잠시 헤어질 때 불렀던 이름이기도 하다(...)[8] 이 장면 때문에 사이타마 드립이 끊이지 않고 있다.[9] 가사 중 ' An Agate terrifies '''A Lapis terraforms''' ' [10] 시즌 1 26화에서 물 분신으로 크리스털 젬스와 싸우면서 코니를 본 적이 있는데, 코니는 라피스를 기억했지만 라피스 쪽에서는 코니를 기억하지 못했다. 그때 라피스가 코니에게 신경 쓸 상태가 아니었기는 했다.[11] 이때 블루 다이아몬드가 감정동화를 쓰지만 라피스는 '''난 더한 것도 겪었다'''며 눈물 한 방울을 흘리는 것 빼곤 아무렇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다.[12] 이후 에피소드에서 크리스탈 젬에 맞는 별 달린 모습으로 나타나기 위해 자연스럽게 재생성시키기로 한 전개로 보인다.[13] 다른 젬들에 비해 육체적 능력이 떨어져 보인다는거지 페리도트처럼 인간 혹은 그 이하 수준은 아닌 듯하다. 작중에서 페리도트가 선물로 준 녹음기를 '''한 손으로''' 으깨버리는 장면이 나오고 시즌 1 마지막 화에선 제스퍼가 타고 온 우주선이 추락했음에도 안에 있던 라피스는 젬펑 되지도 않고 꽤 멀쩡했다.[14] 다른 라피스들은 물을 파도나 워터 제트처럼 사용하기만 할 뿐 크젬 라피스처럼 다른 형태로 만들어서 사용하지 않는다. 교화의 시도로 밉모프를 만들어보라고 권유했을 때 처음으로 물을 다른 물체의 형태로 바꾸었으며, 크젬 라피스가 자주 사용하는 주먹 형태나 사슬 형태도 직접 보고난 다음에서야 신기술이라며 사용했다. 다만 응용과는 별개로 이미 맨 처음부터 온 바닷물을 끌어모아 우주까지 향하는 기둥을 만드는 상상 이상의 스케일을 보여줬으니 비교가 불가능이다. 응용도 맨 처음에 크리스탈 젬들의 클론을 만들 수준이니 그냥 얘가 유별난 것.[15] 게다가 이 복제품은 아무리 피해를 입어도 다시 멀쩡하게 복구되기 때문에 장기전으로 갈수록 크리스탈 젬스가 불리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스티븐이 없었더라면 그 자리에서 패배했을 수도. 퓨전잼인 가넷과 막상막하로 싸운 재스퍼가 얼마나 강한 취급을 받는지 생각하면 어마무시하다.[16] 비정상적 강함도 납득이 된다. 자그마치 행성 규모의 능력이다. 퓨처 시리즈에서는 라피스 2명이서 행성개조를 거의 끝냈는데, 이때의 묘사를 보면 물을 이용해서 행성 표면과 생명체들을 완전히 박살낸다. [17] 반대로 재스퍼는 방패를 보자마자 퇴화한 로즈 쿼츠로 인식했다.[18] 의외로 공식커플링은 아니라고 밝혔다. 커플링이 아닌 퀴어간의 성장하는 캐미라고 하였다.[19] 엔딩 크레딧의 표기이다.[20] 오죽하면 니가 원하는 것을 창조하라고 조언을 해도 그 창조한 것마저 테라포밍에 써먹는다.[21] 이전에 라피스가 춤을 춰 보라며 설득하자 약간은 즐기는 모습을 보였던, 배에 젬이 있는 라피스였다. 다른 라피스가 눈초리를 보이자 곧바로 그만두었지만 그래도 마음에는 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