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스(랑그릿사)
1. 개요
《랑그릿사 시리즈 1편》의 등장인물. ランス. 성우는 이노우에 카즈히코 / 모바일에서는 모가미 츠구오 / 랑그릿사 1 & 2에서는 모리시마 슈타.
주인공의 라이벌 역. 처음에는 적. 잘생긴 바보 이거 하나로 축약가능하다. 레딘과 만나면 만날 때마다 감동을 주체할 수 없는지 서로 "란스!" "레딘!" 하고 불러댄다(...) 풀네임은 '''랜스 칼자스 (란스 칼자스)'''이고 훗날 세워지는 칼자스 왕국의 태조이다. 동생인 베티가 리메이크에서 추가되어 모바일판까지 등장했다.
랑그릿사 보다 1년 빠른 1990년에 출시 된 중장기병 레이노스에 등장한 라이벌 캐릭터 란스 칼자스 대령의 이름을 그대로 패러디 한 인물이나, 그 이름이 후속작 까지 전해지면서 원본 보다 더 유명하게 된 케이스다.
2. 상세
다르시스 제국 근위기사단장. 언제나 검은 갑옷을 몸에 두르고 있어서 '''흑기사'''라고 불린다. 그 실력은 제국 최강. 실력뿐만 아니라 인격적으로도 훌륭한 사람으로서 병사들의 신뢰도 두텁다. 스테이지 5에서 자신의 기병대를 이끌고 레딘과 맞서는데, '''상성을 제대로 맞춰서 아군이 창병으로 덤벼도 되려 아군이 박살'''나는 황당함을 보여준다. 그야말로 초반의 난관. 창병을 박살내는 기병은 사실 고급 창병마저 얄짤없이 밟아버리는 랑그릿사 2의 레온이 더 유명하지만 그래도 레온은 게임 초반에 격파해야 할 일은 없었다.[1] 하지만 란스는 게임 초반인 시나리오 5부터 격파 대상으로 등장한다.
덕분에 매우 강한 편이다. 시나리오 5밖에 안 됐는데 공격력이 무려 '''36'''이다... 적이었을 때 레딘, 손, 나암 중에 누구도 전직을 못했다면 '''게임을 다시 해야한다'''.(레딘은 히어로나 킹 때문에 거의 보병계지만 나머지 두 명중 1명을 보병계 안하면 골아프다.) PS판 《랑그릿사1》을 처음 하는 사람이라면 대부분 란스가 등장하는 스테이지 5에서 좌절했을 것이리라….
시나리오 5에서 처음 나올 때 PCE판 부터는 추가 캐릭터들인 부관 라이어스, 레티시아와 같이 등장한다. PS판에선 둘 다 기병 계열이지만 란스와 달리 스펙이 낮아서 창병으로 툭 쳐주면 격파 가능한 수준이다. 이후 라이어스는 적으로는 만나지 않아도 가끔 모습을 비추는데, 레티시아는 한 번 등장하고 나서는 소식이 없다. 보기 드문 미인 여캐임에도 적으로 한 번 나오고 끝이라는 점이 못내 아쉬운 인물. 모 공략집에서는 레티시아를 캡처하여 '''"적이지만, 예쁘다..."'''라는 코멘트를 달아 놓기도 했다.
이후에 계속 레딘과 대립하며, 시나리오 도중 갑자기 난입하기를 여러 번 반복하면서 플레이어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든다. 란스가 등장한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부대를 보병과 기병 위주로 편성했다가 란스에게 뒤통수를 맞고 시나리오를 다시 시작하는 경험은 누구나 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초반에 만났을 때만 강할 뿐 아군 캐릭터들이 점점 성장해감에 따라 초반의 포스는 점점 추락한다. 그리고 "난 어째서 너에게는 매번 지기만 하는거지?"라며 한탄하기도 한다.
그러다가 디고스 황제를 물리친 직후 시나리오 13에서는 마을사람과 사이 좋게 마물에게 당해(!) 석화가 된 굴욕적인 모습으로 발견되고, 레딘에 의해 석화가 풀린뒤에는 나중에 다시 한번 레딘과 승부를 낸다는 조건으로 아군으로 가입한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레딘을 치려고 후방에서 몰려오는 마물들을 막기 위해 레딘 일행을 보내고 단신으로 마물들에게 돌격하는데…….
뜬금없이 드래곤로드로 나오는 건 사실 제작사 측이 랑그릿사 1의 초판에서도 분기 시스템을 만들려 했기 때문에 남아있는 흔적이다. 그러나 당시의 용량 및 기술력의 한계로 인해 데어 랑그릿사와 같이 흥미진진한 분기 시스템은 끝내 도입되지 못하게 되었다.
원래 시나리오13은 초본의 발디아 왕국을 배신하고 마물들과 손을 잡는 루트에서 진행되는 사니리오였다. 발디아 성 탈환 이후 다르시스 제국과의 현격한 국력 차이 때문에 레딘이 실의에 빠져 있는 사이, 보젤이 보낸 전령이 와서 자신들에 협력하여 제국을 같이 물리치자는 제안을 하게 된다. 이를 받아들이면 제시카만 레딘에게서 등을 돌리고, 나머지 멤버들은 레딘의 의견을 존중하여 아군으로 남아있다는 설정이었다. 마물의 도움을 받아 디고스를 물리친 이후에는 란스와 재회하는 시나리오에서, 란스가 제국군의 잔당을 모아 마물의 지원을 받는 레딘을 견제하려고 한다. 이 시나리오에서 왜 란스가 기병에서 비병(드래곤로드)으로 뜬금없이 전직이 되어있는지 궁금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뒤의 16 시나리오에 나오는 전설의 검과 연결이 될 계획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디고스 격파 이후 늘어난 마물들을 처치하고, 용들이 제국 국경의 마을들을 침략하기 시작하자 용을 하나 잡아다 조련을 시켜 자기가 타고, 추후에 동굴에 있다는 용을 물리치는 데 쓰이는 검을 구하고자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거 다 잘라놓고선 아무런 언급도 없이 그냥 드래곤로드로 전직되어있는 상태로만 갖다놨으니 뜬금없을 수밖에..
성능은 라이벌답게 강력하기는 하지만 너무 후반부에 들어오는데다가, 치명적으로 도중에 빠지기 때문에 키우기가 겁나는 캐릭터. 더군다나 기병이 아니라 비병이다. 최종 클래스는 로얄가드인데 아군이 될 때의 클래스는 드래곤로드......답이 없다. 시나리오 셀렉트로 룬스톤 쓰면 로얄가드가 되겠지만 시나리오 18에서 빠지는데 어따 쓰라고? 그냥 안키우는게 편하다. 그래도 로얄가드로 전직하면 기본 용병 공/방 11/7에 엔젤의 고용이 가능하다.
후에 본거지로 귀환하는 보젤의 군세를 보고 여긴 내게 맡기고 앞으로를 시전하고 죽은 줄 알았더니만 엔딩에서 무사귀환, 나므와 결혼하여 칼자스 왕국을 세운다. 단, "이후 그에 대한 소식은 끊겼다"라는 배드 엔딩도 존재한다.
란스의 후손은 《랑그릿사2》의 쉐리. 쉐리가 칼자스의 공주로 나오는 걸 보면 그 때의 칼자스 왕국이 《랑그릿사2》에서도 건재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훗날 칼자스 왕국은 레이갈드까지 병합하면서 제국으로 승격하여 엘시리아 대륙 최강대국으로 우뚝 선다. 그리고 랑그릿사의 마지막 시리즈인 4,5에서도 엘사리아 최강대국으로 등장한다.
클래스 체인지
2.1. 랑그릿사 모바일
초반에 바로 얻을 수 있는 비병으로 등장한다. SR등급에 성능 자체는 괜찮지만 상위호환인 후손 쉐리를 빨리 얻을 수 있는 기간 이벤트 조건을 채우면 곧바로 묻혀버리는 비운의 조상님이 되어버린다.
그래도 레온이나 다른 쓸만한 기병 유닛이 없을 때, 란스를 기병으로 전직시키면 꽤 쓸만하다. 고유기술 덕분에 비병, 기병, 보병, 무려 3개의 병종에게 공방 보너스를 받는 쏠쏠한 기병 유닛이 되기 때문. 성급이 높을 수록 비병과 기병 상대로 공격과 방어가 올라가는 우직한 강점은 무시하기는 아깝다. 기병 트리에서 얻는 스킬중에 공격지휘가 있다는 것도 장점.
제작진의 의도인지 버그인지는 알 수 없으나 베른하르트의 초절 버프인 '제국의 힘'의 추가 능력인 상성 데미지 20% 추가가 '''패시브를 잡아먹어버린다.'''[2] 다른 초절을 받자니 란스 본인의 초절은 아무 기능도 없고, 레온은 본인이 초절을 들 일이 많지 않고, 전략덱은 란스가 끼기 어렵다는 게 문제.
70레벨 업데이트에서는 빛의 군단 진영이 추가되는데, 빛덱에는 3차 기병이 없으므로 기병 활용으로 숨통이 좀 트인다는 평도 있기는 하지만 그냥 레온 쓰는게 좋다 압도적이다. 애초에 기병 자체가 란디우스나 미지의 기사를 빼면 활용도가 제한적이라 대부분 객원 레온으로 대체하면 그만인데다 설상가상으로 로자리아[3] 나 엘윈이 SP전직으로 기병이 되면서 빛 진영 기병 영웅까지 여럿 생기게 되어 진영 생긴다고 비병보다 제약이 많은 기병이 뜨는 일은 없었다.
전체적으로 랑그릿사1에 대한 대우가 좋지 않다고 소문난 랑그릿사 모바일에서도 특히 란스는 유독 심한편으로 다른 라이벌 캐릭터들은 전부 SSR등급인데 반해 혼자 SR등급이며[4][5] 그마저도 초반에 튜토리얼격인 시나리오를 진행하다보면 무조건 얻을 수가 있다보니 역대 라이벌 중에서는 상당히 푸대접을 받고 있다.[6] 더욱이 뒤늦게 추가된 알프레드와 일부 콜라보 캐릭터들을 제외하면 SR 캐릭터중에서는 2020년 2월 중섭기준으로도 '''초창기 플레이어블 캐릭터이면서도 아직까지 스킨이 나오지 않고있다.''' 심지어 자신의 여성 부관은 R등급 최초로 서밋 골드 보상 스킨으로 나오기까지 해서 정말 하늘과 땅차이의 대우다.
3. 랑그릿사 1 & 2에서
랑그릿사 1 & 2 에서 추가된 제국 화친 루트에서는 활약하나 했지만, 마찬가지로 마지막에 파티에서 이탈한다.
한 루트에서는 죽은 줄 알았던 보젤이 살아서 황제의 부재를 틈타 제국을 손아귀에 넣고 란스의 정신을 지배하여 함께 습격해온다. 란스는 시나리오 클리어 후에야 정신을 차리고 레딘이 보젤에게 최후의 일격을 가하는 것을 도와준다.
다른 루트에서는 갑작스레 부하들과 여동생까지 이끌고, 심지어 시카족과 마족까지 협정을 맺은 채 공격해온다. 모두 무찌른 후에 속마음을 밝히는데, 그는 사실 평화를 꿈꾸는 레딘의 이상에 깊이 공감했고, 그것을 도우려고 발디아 왕국을 제외한 세력들의 전력을 감소시키기 위해 일부러 모든 세력을 휘말리게 하여 패배한 것. 단 이 내용이 한 스테이지에 들어가야 했기에, 마족과 시카족의 증원은 각각 한 부대씩인데 그걸 처치했다고 각 세력이 약해졌다 하니 어째 우스운 광경이 된다. 하물며 그걸 위해 주군이었던 황제까지 치고, 부하들과 여동생까지 휘말려 같이 죽게 만들었으니 여러모로 맛이 간 분기.
[1] 하지만 레온도 에디터 안쓰고도 1스테이지에서도 잡을 수 있다. 승리의 세이브 로드 노가다.[2] 다시 말해 데미지 20% 추가만 적용되고 패시브는 안 터진다.[3] 리인카네이션의 등장 캐릭터.[4] 이때문에 궤적 콜라보 시나리오에서는 역대 주인공과 라이벌들이 연극 기사 배역을 두고 싸울 때 레딘에게 SR등급이라는 이유로 무시당하기도 했다.[5] 비슷한 포지션으로 히로인이면서 유일하게 SR등급으로 나온 크리스가 있긴 하지만 게임내 입지는 란스와 천지차이다.[6] 비슷하게 초반에 고정적으로 얻을 수 있는 캐릭터는 R등급 캐릭터인 스코트와 제시카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