럼버제인
반가워. 나는 럼버제인. 보이는 것처럼 벌목작업에 쓰였었지.
벌목현장이라면 민간업체던 공영사업이던 가리지 않고 나갔어. 일은 뭐, 적당히 시키는 대로는 했는데... 그게 문제가 아니었지. 맨날 귀찮게 구는 엘븐 어쩌구 녀석들이 문제였어.
아무리 허가장을 보여줘도 막무가내였다니까? 결국 그쪽 책임자랑 우리 책임자까지 보고가 올라가고, 거기서 또 싸우고, 작업이 늦어지고, 할당량을 못 채워서 초과 근무하고... 어휴.
내 톱이 발사도 가능하게 개조된 건 멸망 전쟁 당시였는데, 좀 아쉬워. 처음부터 이랬으면 맨날 귀찮게 굴던 엘븐 애들을 혼쭐내줄 수 있었을텐데 말야.
한탄은 이쯤하고. 이왕 이렇게 온 김에 시키는 일은 할 생각이야. 전투랑 벌목...은 필요 없으려나? 뭐 어쨌든.
1. 개요
모바일 게임 라스트오리진에 등장하는 A급 중장형 공격기 바이오로이드.
2. 상세
공식 캐릭터 소개
2020년 5월 22일 패치로 등장하는 신규 캐릭터. 벌목공 컨셉의 캐릭터로 이름인 럼버제인은 나무꾼을 의미하는 럼버잭(Lumberjack)에서 뒷부분의 잭을 여성형 이름인 제인[1] 으로 교체한 이름이다. 더치맨 → 더치걸과 같은 작명법.
2020년 4월경에 새로 합류한 일러스트레이터인 CHoney의 첫 캐릭터. 그 이전에 만든 GS-130 피닉스의 하계전투복 스킨 일러스트가 일러스트레이터의 진짜 첫 작업물이긴 하지만 럼버제인은 CHoney의 첫 단독 작업 캐릭터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캐릭터 소개에서도 나와있듯 산림의 수호자 역할인 엘븐 포레스트메이커, 다크엘븐 포레스트레인저와는 역할상 서로 상극이며, 젖소 컨셉의 비키니 스킨을 지닌 엘븐 기종들과는 대조적으로 챙모자에 카우보이 부츠를 연상케하는 외골격 장치까지 진짜 소몰이꾼으로서의 카우보이 컨셉 디자인을 가지고 있는 등 외형부터 대놓고 엘븐 기종들의 안티테제이다. 이그니스와 함께 엘븐 기종들과의 갈등이 묘사된 개체이기도 한데, 내성적인 성격의 이그니스가 엘븐 기종들과 '화해'를 원하는 것과는 정반대로 럼버제인은 엘븐 기종들을 언제 한번 날 잡아서 제대로 혼쭐을 내주려는 당찬 모습을 보여준다. 여담이지만 여기에 언급된 기종들 모두 세부 소속(퍼블릭 서번트, 골든 워커즈)만 다르지 전부 다 펙스 출신이라는건 동일하다(...).
사실 같은 펙스 소속임에도 엘븐 시리즈 기종들과 럼버제인 기종들의 갈등이 존재하는 것에 대한 내막은 이후 출시된 생명의 세레스티아를 통해 진상이 밝혀지는데, 자연 보호에 앞장서려는 엘븐 시리즈 기종들의 제조 목적과 엘븐 시리즈 기종들 본인들의 바램과는 정반대로 '''펙스는 자연보호에 관심이 전혀 없었다.''' 엘븐 시리즈 기종들은 어디까지나 펙스가 자연보호에 앞장서고 있다고 언론에 홍보할 목적으로 만든 눈속임용 기종들이였던 것. 엘븐 시리즈 기종들은 자신들이 거짓된 목적을 위해 기만적으로 창조된 존재들이였음을 전혀 모르는채로 제조 목적에 충성했던 것으로, 오히려 럼버제인 기종들이야말로 펙스의 목적에 더욱 부합하는 기종이였던 것이다. 이러다보니 펙스는 엘븐 시리즈 기종들과 럼버제인 기종들이 충돌하든말든 별 관심이 없어서 제대로 된 태스크포스를 꾸리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으며, 현장에서 바로바로 이 둘의 충돌을 중재할 전담 부서가 아예 없으니 중재할 명령권한을 가진 윗선까지 보고가 계속 올라가느라 중재는 중재대로 늦어지고 그 사이에 엘븐 기종들과 럼버제인 기종들의 갈등이 점점 격화된 것이였다. 어떻게 보면 둘 다 인간의 이기심에 자신들도 모르는채로 희생당한 불쌍한 관계들이였던 셈. 아닌게 아니라 실제로 이 갈등 관계를 빠르게 해결할 존재인 사령관이 생긴 오르카호의 엘븐 시리즈 기종들과 럼버제인은 별다른 갈등 없이 사령관의 명령 한마디로 쉽게 일을 처리했고 이 때문에 단지 선대 기종들의 원한의 기억만 모듈로 다운로드 받았을뿐인 현대의 엘븐 시리즈 기종들과 럼버제인은 되려 "왜 우리의 선대 기종들은 그렇게 서로를 싫어했던거지?"라고 스스로 의아해할 정도로 적개심이 약화되었다.
공개 직후엔 전기톱이라는 컨셉 때문에[2] 마법소녀 매지컬 백토를 연상하거나, 한편 전기톱의 색상인 붉은색 + 녹색 + 검은색 조합이 수정 전 사령관의 외모였던 철남충 시절 이미의 색상 조합과 겹친다며 철남충을 연상하는 반응이 올라왔다. 2스킬은 전기톱을 무기로 쓰는데 둠 코믹스에서 따온 대화시도란 이름이 붙어 있다. 원형톱으로 절단 및 발사하는 것은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의 공구 '리퍼'를 연상케 한다. 현실에도 이렇게 원형톱을 일열로 연결해서 쓰긴 하는데, 개인이 쓰면 위험하므로 헬기에 매달아서 사용하며, 주로 고압선 근처의 잔가지를 쳐내서 합선 등의 안전사고 예방용으로 쓴다고 한다.#영상
이후 공개된 여름 이벤트에서 178cm의 장신에 근육이 붙어있는 터프한 여장부 누님 이미지와는 달리, 술도 맥주 한 캔에 취할만큼 약하고, 풍뎅이가 어깨에 붙어있다고 놀라서[3] 기절해버리는 등 소녀스러운 성격이라는 것이 밝혀진다.
3. 작중 행적
3.1. 요정 마을의 아리아
하르페이아가 쉬고 있던 해안가에서 엘븐 시리즈와 말다툼을 하고 있었는데, 가구를 만들기 위해 벌목을 하려고 했으나 다크엘븐이랑 엘븐이 막으려고 한다. 이런 다툼을 예상을 했는지 사령관에게 허락을 받았다고 허가서를 내밀고, 결국 벌목을 한다. 그리곤 자른 나무로 평상을 만드는데, 크기가 상당히 커서 거의 4인용 수준으로 만들었다.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쉬다가 앙심을 품은 엘븐에게 물을 뒤집어쓰고 만다. 하지만 의외로 별 상관 없다고 말하고 둘을 만나러 가겠다는 사령관을 따라간다. 그러다 자기 어깨에 붙은 풍뎅이에 엄청 크게 놀라고[4] 후에 애벌레를 밟을 뻔했다는 하르페이아의 말을 듣고 그대로 기절해버려 결국 다프네의 간호를 받게 된다.[5]
2부에선 오르카 호로 복귀했기 때문에 엘븐 포레스트 메이커, 다크 엘븐 포레스트 레인저와 달리 활약이 나오지 않는다.
4. 성능
[image]
[1] 원래 잭에 대응되는 여성형 이름은 질이다. 둘을 합쳐서 부르는 '잭 앤 질'은 한국에서는 '철수와 영희'급의 단짝 이름이다. 다만 '럼버질'로 하면 어감이 좋지 않아 럼버제인을 이름으로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영어권에서는 Lumber Jill뿐 아니라 Lumber Jane도 '벌목꾼 여자'라는 이미지로 드물지 않게 사용된다.[2] 다만 한국어에서 흔히 전기톱으로 뭉뚱그려 부르는, '엔진 기반'에 사슬 구조의 톱날니 달린 Chainsaw가 아니라 원형 톱날이 달린 형태인데 이쪽은 대다수가 전기 모터로 작동하는 물건이라서 진짜로 전기톱이 맞긴하다.[3] 물론 풍뎅이 중에선 꽤 큰 종인 헤라클레스 장수풍뎅이라 놀랄 수 있긴 했다. [4] 헤라클레스 장수풍뎅이인데 하르페이아말에 의하면 비정상적으로 크다고 하고, 여기서는 서식하지 않는데 왜 있는지 의아해한다. 사령관은 뿔 하나만 팔뚝 절반만 하다고 놀라워하니 놀랄만도 하다. 사실 이것은 대상의 성장을 촉진시키는 능력을 지닌, 토박이가 아닌 외부에서 온 바이오로이드의 존재를 암시하는 대목이였던 것이다.[5] 참고로 다프네는 벌레 얘기를 듣고 바이오로이드에게 통하는 벌레 독이 있었냐며 당황해서 왔는데, 자초지종을 듣고 벙쩌서 럼버제인을 데려간다.
5. 스킬
5.1. 평가
방관과 공격력 버프를 지닌 중장 공격기이다. 전투력이 증가하는 패시브가 있으나, 중장형 기준으로도 낮은 3.4라는 행동력과 액티브 스킬들의 비싼 AP 소모량이 공격해야 적용된다는 조건과 도통 시너지가 나지를 않아 주유 요원을 동반할 것이 강요된다. 그래도 3스택이 전부 쌓이면 행동력 버프를 45%나 받아서 주유 부담이 적어지고, 공격력도 62.55%를 받아 탈A급의 화력을 낼 수 있다.
패시브의 조건이 "적중 시"라고 표기되어있지만 적중이 확정되면 피해가 들어가기 전에 버프가 모두 적용되므로 첫 공격에서부터 보너스 공격력 20.85%와 방관 15%를 가지고 시작할 수 있다. 다만 빗나가면 스택이 쌓이지 않으므로 조심하자. 톱날 발사는 한 번의 공격에 셋을 공격하지만 셋 모두에게 공격이 들어가더라도 패시브 버프 스택은 한 번만 쌓인다.
일단은 기본적으로 방관을 내장하고 있으며 장비로 피감무시까지 얻을 수 있는 중장 공격기이고 스탯이나 스킬셋에서 본질적인 하자는 없는 만큼 메인 딜러로 영전을 클리어한 사람도 나왔다. 링크(백토갤)
성능 이외의 의의점이 하나 있는 캐릭터인데, 럼버제인은 최초로 10레벨에 맞추어 버프/디버프 수치가 설정된 전투원이라는 것이다. 다만 그 전의 패치에는 호감도 200, 같은 패치에서 서약의 추가로 11레벨 수치의 버프/디버프를 설정할 수 있게 되었기에 역으로 서약 이후에는 오히려 수치가 깔끔하지 않게 되었다.
6. 스킨
6.1. 한여름의 삼림욕
2020년 7월 20일 여름 이벤트 시작과 추가된 수영복 스킨. 슬링샷 형태의 마이크로키니를 입고 있어서 유륜이 훤히 보이는 희대의 노출도를 자랑한다. 거의 다 벗은 수준. 평상 위에 있는 소품들도 디테일이 살아있어 호평이다.
8월 18일 패치로 중파 일러가 추가되었는데, 그야말로 엄청난 노출도와 야시시함을 자랑해서 유저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원 일러에 그다지 관심이 없던 이들 중에서 중파 때문에 사겠다는 이들도 생겼을 정도.
구글판과 원스토어판의 차이는 가슴 가리개와 팬티 부분의 유무 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