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 프레체

 


1. 개요
2. 역사
3. 등급명
4. 차량
4.1. ETR450/ETR460/ETR470/ETR480/ETR600/ETR610
4.2. ETR700
4.3. ETR500
4.4. ETR400
5. 고속선
6. 관련 문서


1. 개요


이탈리아고속철도 브랜드. 이탈리아의 국철 트레니탈리아(Trenitalia)가 운영한다.

2. 역사


이탈리아는 산이 많기 때문에 철도노선 역시 온갖 급경사와 급커브를 안고 있었으며, 속도 상승의 장애물이 되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이탈리아는 고속철도 프로젝트를 세우게 된다. 그리고 로마 - 피렌체 구간 고속선 공사를 시작해 1977년에 일부인 로마 - 치타델라피에베 구간을 개통했다. 이 구간은 개통 당시부터 250km/h에 대응하여 일본 이외의 지역에서 오늘날 '고속선'이라고 불릴 만한 첫 노선이었다. 궤간 때문에 고속 운행이 불가능하여 아예 신칸센을 새로 건설하여 고속 운행을 하게 된 일본과 상당히 일치하는 맥락이다.
그러나 이후 공사는 노선 선정 때문에 대폭 늦춰지고, 한편으로 한동안 이탈리아는 이 구간을 '기존선 개량 구간'처럼 취급해 고속철도 전용 차량이 아닌 시속 200km/h에 대응하는 일반 철도차량을 투입했다. 그리고 그 동안 이탈리아의 피아트영국에서 개발되었지만 버린 틸팅열차 기술을 돈 주고 사와서 고속철도에 대응할 새로운 열차를 개발하는데 이것이 펜돌리노이며 1988년부터 밀라노 - 로마 구간 고속철도 서비스에 투입되었다. 그리고 이 때부터 '''펜돌리노'''라는 이름으로 고속철도 서비스를 제대로 시작했다.
초기 펜돌리노의 최고시속은 250km/h로 TGV나 나중에 나오는 ICE에 비하면 최고속도가 낮았지만 대신 곡선 구간에서 빠른 속도로 주행할 수 있는 틸팅열차 기술이 있어 아직 고속선이 적고 기존선을 드나드는 일이 많았던 이탈리아에는 적합한 고속철도 차량이었다. 물론 이후로도 차차 고속철도 노선을 확충해나가기 시작했다.
1996년에는 브랜드명을 '''에우로스타르 이탈리아'''(Eurostar Italia)로 바꿨으며, 2012년에 경쟁 민간 고속철도 브랜드인 이탈로가 생겨난 것을 계기로 브랜드 리뉴얼을 위해 이름을 '''레 프레체'''(Le Frecce)로 바꿨다. 이 이름은 '''화살'''이라는 뜻이다.

3. 등급명


  • 프레치아로사(Frecciarossa; 붉은 화살): 300km/h 이상, 전 구간 고속선 주행.
  • 프레치아르젠토(Frecciargento; 은화살): 250km/h 이상. 일부 구간 고속선, 일부 구간 기존선 운행.[1]
  • 프레치아비안카(Frecciabianca; 흰 화살): 200km/h 이상.

4. 차량


많은 차량이 펜돌리노 계열이지만 아닌 것도 있다.

4.1. ETR450/ETR460/ETR470/ETR480/ETR600/ETR610


펜돌리노 참조.

4.2. ETR700


[image]
네덜란드 NS와 벨기에 SNCB의 합작 고속철인 Fyra에 투입할 목적으로 도입했었다가 영업운행이 불가능할 정도로 심각한 결함이 무더기로 발견되어, 어거지로 영업 투입을 했다가 계속 터져나오는 결함에[2] 결국 반품 처리당한[3] V250 차량 19편성을 트레니탈리아가 전부 인수하여 ETR700으로 명명하고 운행중에 있다. 현재는 결함을 어떻게든 해결은 했는지 문제가 터졌다는 이야기는 나오지 않고 있다.

4.3. ETR500


[image]
트레비(알스톰, 안살도브레다, 봄바르디어의 합작기업)에서 제조하고 1993년부터 투입된 동력집중식 방식의 고속철도 열차. 펜돌리노 개발로 기존선 고속화는 이뤘는데 최고속도가 250km/h에 묶여있어 300km/h 운행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투입된 기종이다. 직류 3000V와 교류 25000V(50Hz) 대응. 이탈리아의 고속선이 직류 3000V 대응이라 최고시속이 250km/h로 제한되기 때문에 1997년부터는 고속선을 교류 25000V(50Hz)로 깔기 시작했으며 이에 대응하는 측면이 강하다. 프레치아로사 전용 차량이다.

4.4. ETR400


[image]
안살도브레다(현 히타치 레일 이탈리아)에서 제조하고 2013년부터 투입된 동력분산식 방식의 고속철도 열차. 고속선 전용이며 최고시속은 300 km/h. 직류 3000V와 교류 25000V(50Hz) 대응. 봉바르디에 제피로를 기반으로 한다. 차량 외부에 적힌 이름이 Frecciarossa 1000이다.
차량의 형식명이 ETR1000으로 잘못 알려져 있는데, ETR1000은 본 차량의 개발 당시 프로젝트명이며 현재의 정식 형식명은 ETR400이다.

5. 고속선


현재 토리노 - 밀라노 - 볼로냐 - 피렌체 - 로마 - 나폴리 - 살레르노 구간, 토리노 - 밀라노 - 베로나 - 파도바 - 베네치아 구간, 볼로냐 - 베로나 구간에 고속선이 개통되어 있으며 그 외 구간에서도 일부 구간에 한해 고속선을 설치해 250km/h 고속 주행이 가능하도록 한다. 물론 나머지 구간도 고속선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1990년대까지는 직류 3000V 대응이었으나 300km/h에 대응하기 위해 1997년부터는 고속선을 교류 25000V(50Hz)로 깔기 시작했으며 직류 3000V 고속철도도 교류 25000V(50Hz)로 전환할 방침이다.

6. 관련 문서


[1] 고속선이 있어도 기존 노선으로 들어가는 것이다.[2] 출입문 오작동 같은 사소한(?) 것부터 시작해서 배터리 화재, 누수(...), 주행 중 차량간 점퍼선 분리 등의 중대한 결함이 어마어마하게 터져나왔다.[3] NS측은 일단 인수는 해서 투입했다가 반품해버렸고, 벨기에 SNCB 측은 아예 시운전 이후 인수를 거부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