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펠로우 영감
[image]
'''You've got some grit, I'll give you that. Can't say that about most folks I know.'''
'''깡다구는 좀 있구만. 인정하지. 내가 아는 다른 놈들은 그렇지 않거든.'''
Bury me... with a bottle...
날... 술병과 함께 묻어줘... (사망 대사)
1. 개요
'''Old Longfellow'''
폴아웃 4의 DLC 파 하버의 동료이다. 이름은 미국의 대문호 헨리 워즈워스 롱펠로우(Henry Wadsworth Longfellow)로부터 따왔다. 캐릭터 디자인은 어니스트 헤밍웨이와 많은 유사점을 보인다. 겉모습부터 노련미를 풍기는 호쾌한 간지폭풍 할배. 레버액션 라이플을 사용한다. 파 하버 지역에서만 한정된 게 아닌, 기타 다른 지역에도 데려갈 수 있다. 파 하버 북쪽의 작은 섬에서 살지만 주인공과 첫 만남은 술집으로, 은둔자가 아니라 섬 안개의 흐름과 지리, 각종 사냥지식에 대해 제일 전문가로 섬 사람들에게는 실력자, 길잡이, 사냥꾼으로 명성이 있다. 유일한 생존자와는 고용관계처럼 얽히지만 맥크레디처럼 돈으로 움직이는 건 아니고 후견인으로 적합(=마음에 들어서)하다고 판단해서 가이드가 된 것이다. 유일한 생존자를 부르는 호칭은 대장.(Cap'n/캐픈, Captain/캡틴의 슬랭이다)
2. 작중 행적
2.1. DLC 파 하버
미치가 운영하는 '마지막 널판지'에서 술을 마시는 모습으로 첫 등장. 플레이어가 아카디아로 가는 길을 안내해달라고 하자 지난 번 섬에 들렀던 사람은 섬을 우습게 보다가 죽었다면서 경고한다. 아카디아에 같이 도착하거나, 롱펠로와 동행하지 않고도 스스로 아카디아에 찾아가면 깡이 맘에 들었는지 자기 오두막에 한번 오면 동행해주겠다고 플레이어에게 제안한다. 그 후엔 자신이 거주하는 롱펠로우의 오두막에서 대기하고 있으며, 정착지로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섬의 세 세력 중에는 파 하버에 제일 가깝다. 항구 주민들을 보고 이 정도 안개에 쫄다니 깡이 없다니 뭐니 하지만, 그래도 파 하버를 챙겨주는 퀘스트를 하면 호감도가 상승한다. 아카디아는 안개 응축기를 만들어준 점은 감사하나 그밖에 다른 감정은 없는 듯하며, 원자교단은 극히 혐오한다.
호감도를 끝까지 올리면 왜 그렇게 원자교단을 싫어하는지 알려주는데, 그 이유는 롱펠로우 영감이 젊을 적 자신의 약혼녀인 한나와 함께 안개 안에서 만남을 가지고 있을 때 '''원자교단이 이들을 습격'''하여 롱펠로우 영감에게 중상을 입히고 한나만을 납치해 갔기 때문이다. 두 달 뒤 간신히 부상에서 회복한 롱펠로우 영감이 한나와 재회했을 때 그녀는 이미 세뇌되어 원자교단의 광신도가 된 후였고 이 과정에서 한나의 뱃속에 있던 롱펠로우의 아이는 원자교단의 방사능으로 인해 사산되었으며]][1] 이후 한나는 트래퍼에게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다.
롱펠로우는 한나가 그 꼴이 된 것은 한나 탓도 있으니 어쩔 수 없다 하는 등 세월이 꽤 오래 지난 사건답게 초연한 모습이지만, 아버지 노릇을 못 해본 것은 아쉽다고 한다. 아무튼 일련의 사건들로 원자교단과 척을 진 탓에 원자교단을 핵미사일로 날려버리면 '''"그 좋아하는 방사능 실컷 빨아먹어라, 이 개자식들아!!!"'''라며 '''굉장히''' 기뻐한다.[2] 또 디마가 파 하버에서 바디스내칭 행각을 벌였다는 걸 알면 혐오함이 뜨지만, 반대로 원자교단에 바디스내칭을 해서 얌전하게 해주겠다고 하면 정말 좋아한다.
게임상에선 또 하나의 퀘스트와 연관되는데, 바로 유니크 포그크롤러인 '쉽브레이커'를 잡는 퀘스트이다. 롱펠로가 오랫동안 추적해오던 늙고 거대하고 영악한 포그크롤러로, 베이스 레벨이 70이라 웬만한 고렙이 아닌이상 1대1로 사냥하기 쉽지 않다. 특히 고난이도. 하지만 근처에 에코 호수 벌목장이 있기 때문에 어떻게든 거기까지만 유인하면 미사일 터렛 세례를 퍼부어줄 수 있다. 이 녀석을 사냥하고 롱펠로에게 가면 쉽브레이커 막타 치려고 아껴놨다는 유니크 작살총 '선장의 마지막 저항(Skipper's Last Stand)'를 준다. 쉽브레이커 사냥에 데려가든 데려가지 않든 상관없지만, 데려가서 쉽브레이커와 싸우면 전용 특수 대사들을 치는 등 반쯤 동료 퀘스트와 다름없다.
커먼웰스로도 데려갈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 있으며, 특정 장소나 퀘스트 등에 대해서 호감도가 변하기도 하고 특수 대사가 나오기도 한다.
3. 성능
롱펠로우 자체의 스펙은 특별히 좋지는 않으며, 오히려 노쇠한데다가 안개의 영향을 오랜 세월 받아온 것을 반영한 건지 기본적재량이 다른 인간 동료보다 50 떨어진다. 허나 기본 무기로 무려 레버액션 라이플을 들고 나오기에 변변찮은 무기 하나 쥐여주지 않아도 한방한방이 꽤 매섭다. 순수 공격력으로만 보면 초장부터 레이저 라이플을 들고 나오는 댄스나 저격소총을 들고 싸우는 맥크레디와 비견할만하다.
4. 친밀도 변화
속이 좀 뒤틀려있는것 뿐이지 기본적으로는 선 성향 동료라서 앵간하면 사람 돕고 다니는 걸 좋아한다. 다만 파 하버에서의 삶 자체가 투쟁의 연속이라 그런지 맥크래디처럼 돈 흥정하는 것도 좋아한다. 세세한 면에서 기존의 선 성향 동료들과 차이가 있는 부분도 있지만, 그래도 기본적으로는 선 성향이니 사람들을 돕고 다니면서 흥정하고 다니면 친밀도는 어렵지 않게 채워진다.
원자교단은 보금자리인 섬을 위협하는 데다가 사적인 원한도 있기 때문에 극도로 적대적인 모습을 보인다. 플레이어가 원자교단을 도와주거나 우호적으로 행동하면 호감도가 크게 떨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어느 정도냐면 원자의 구덩이에서 비선공인 원자교단에게 선빵을 날려도 친밀도에 변화가 없을 정도. 롱펠로우도 비선공 NPC를 함부로 치는 걸 싫어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원자교단을 얼마나 혐오하는지 알 수 있다.
친밀도가 최대치로 오르면 Hunter's Wisdom[3] 퍽을 준다. 적대적인 동물과 해양생물의 물리 저항/에너지 저항을 25% 깎는 효과.
연애는 불가능하다. 나이도 나이인 데다가,[4] 이미 예전에 사귀었던 연인 한나와 가정을 꾸리기 직전까지 갔다가 원자교단에 의해 파국을 맞이했기 때문.
커먼웰스로 데리고 나와 퀘스트를 진행해보면, 브라더후드를 돕는 것도 그닥 좋아하지 않는 모습을 볼 수 있다.
4.1. 증가
- 일반적으로 선량하고, 이타적인 행동.
- 평화적, 온건적, 우호적인 언행
- 마을 사람들을 도와주기
파 하버든 커먼웰스든 상관없이 무고한 사람들이기만 하면 된다.
- 도그밋 치료
- 커먼웰스 미닛맨 퀘스트 수행하기
- 스포일러의 퀘스트 수행하기
- 돈을 추구하는 행위
- 파 하버를 도와주기
- 원자교단에 불이익 주기
- 텍투스 고위 사제를 신스로 교체하기[5]
- 핵미사일로 원자교단 기지를 날려버리기
- 맥주를 제외한 술(버번, 위스키, 보드카 등 도수가 센 주류) 마시기
- 슈퍼 뮤턴트 상인인 에릭슨에게서 개를 구입하기
- 브라더후드 퀘스트 중 브라더후드의 호전적인 사상에 일침을 가하기
- 특정 퀘스트나 대화 관련
- 마마 머피에게 약을 끊으라고 하기
- 그레이가든의 관리자 화이트에게 물 상태가 안 좋다고 말하기
- USS 컨스티튜션에서 항해사를 진정시키기
- 볼트 81에서 오스틴을 구해주기
- 수습병 클라크에게 페럴 구울을 죽이라고 말하기
- 네임드 포그 크롤러 쉽브레이커 처치
- 유니버시티 포인트에 일어난 사건의 단서를 찾는 중에 캠벨 교수의 금고 암호를 입수할 경우
- 공구를 팔라는 마체테 마이크의 제안을 수락하기
- 누카 월드에서 레이더 일당 말살
4.2. 감소
- 일반적으로 악독하고, 이기적인 행위
- 약물 복용
- 절도
- 식인
- 무고한 이를 살해
- NPC가 주는 보상을 받지 않으려 하기
- 파 하버에 피해가 가는 방향으로 퀘스트를 해결하기
- 원자교단 가입 및 우호적인 행동
가입에서부터 매우 싫어함 폭탄이 쏟아진다. 원자교단이 자신의 연인과 아기를 파탄낸 원수들이다 보니 원자교단 자체를 싫어하는 모습을 보인다. 퀘스트 내 특정 선택에 따라 호감도 변화가 있긴 하지만 대체적으로 호감도가 하락하니, 원자교단 퀘스트에서 동료를 데려갈 땐 차라리 닉 발렌타인을 데려가는게 낫다.
-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과 협력하기
- 특정 퀘스트나 대화 관련
- 셰필드에게 누카콜라 주기
- 공구를 팔라는 마체테 마이크의 제안을 거절하기
- 미치의 삼촌인 켄에게 집[6] 을 버리고 파 하버로 오라고 하기
- 파 하버 파괴 or 파 하버와 적대관계 맺기
이 때는 즉시 적대관계가 되며 무슨 짓을 해도 관계를 회복할 수 없기 때문에 죽이는 수밖에 없다.
다른 동료들과 마찬가지로 호감도가 최악까지 떨어지면 주인공에게 절교선언을 하게 된다.5. 동료 교체 시 반응
닉과의 교체 대사는 있으나, 다른 동료와의 교체대사는 없다. #
- 닉과 교체
- 닉 발렌타인: 정말로 둘이 같이 가도 괜찮겠습니까? (You sure you two are gonna be all right out there?)
- 롱펠로우 영감: 걱정 말게나. 쇳덩이 인간. 괜찮을 걸세. (Quit your worrin', metal man. We'll be fine.)
6. 기타
어지간히 애주가인지, 심심하면 '나 죽어 흙으로 돌아갈 때 거창한 묘비는 필요없으리, 그저 술병 하나만 나와 같이 묻어다오' 하는 노래를 부르고, 조금 있으면 술 떨어지겠다고 투덜거리거나 아이템을 줄 때 술 주면 먹을 거라고 하는 등 술 관련 대사를 은근히 많이 한다. 사망 대사마저도 술병과 함께 묻어달라는 부탁이다. 그 외에는 안개에 오래 노출돼서인지 아니면 그냥 늙어서인지 잔기침을 자주 하고 관절통을 호소한다. 애시당초 이 할배를 동료로 영입할 때 대가가 캡같은 게 아니라 술을 내놓으라고 할 정도였으니 말 다했다.
파 하버 추가 동료인 만큼, 커먼웰스보다는 파 하버의 각종 지역 및 이벤트에 상호작용이 많다. 볼트 118의 수영장을 보고 "이딴 걸 왜 만든 거야? 밖에 나가면 천지가 해변인데."라거나 원자교단 관련 지역을 보고 가시 돋친 한 마디를 던지는 등.
사냥하다가 만났는지 슈퍼뮤턴트 에릭슨과 안면이 있다. 에릭슨을 만나면 처음에는 주인공을 약간 경계하는데 영감을 데리고 가면 그런 게 없다. 꽤나 친한 사이인듯.
에이다와 함께 주인공이 잡동사니를 주워도 뭐라 비꼬거나 태클걸지 않는 동료 중 하나다. 외려 쓸모있을 만할 걸 걷어차버리는 것이 더 이해가 안 간다고. 험난한 야생환경에서 뭐라도 활용해야 하는 일이 비일비재할 사냥꾼이라는 점을 반영한 듯 하다. 단 정말로 아무런 태클도 걸지 않는 에이다와는 다르게 가끔씩 골동품 수집하냐고 물어보는 경우도 있긴 하다.
맥크레디처럼 이가 썩어있다.
[1] 한나는 이것조차 원자님의 뜻이라 할 정도로 완벽하게 세뇌되었던 상태였다 한다.[2] 해당 컷씬 이후 롱펠로우 영감이 아주 좋아합니다. 라는 문구도 뜨며 호감도가 크게 오른다.[3] 한글패치에선 사냥꾼의 지혜로 번역되었다.[4] 사실 나이는 생존자쪽이 훨씬 많다.[5] 매우 좋아함이 뜬다. 닉 발렌타인은 인스티튜트와 다를 바 없는 행동이라며 진저리를 내지만, 그래도 이게 파 하버의 3세력 모두 평화적으로 끝낼 수 있는 방법임을 알고 있기 때문에 친밀도 하락은 없다.[6] 본 퀘스트 진행 시점부터 정착지로 활용 가능한 국립공원 방문센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