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리웹의 저주
1. 개요
루리웹과 함께했던 웹사이트들은 망하거나 쇠락하게 된다는 징크스.
2. 역사
2.1. 인티즌
드림위즈에 흡수되었으며, 이에 따라 루리웹도 당연히 드림위즈로 넘어갔다. 군주 온라인를 운영하던 게임사업부는 그대로 남아 엔도어즈로 있다가 넥슨에 인수되었다.
2.2. 드림위즈
대형 포털들에 밀려 메신저, 지식, 블로그, 카페 서비스를 종료시키는 등 연일 사업을 축소해왔다. 한참 뒤이긴 하지만 2014년에는 네오브이라는 회사에 인수되었고 그러고도 마땅한 방법을 찾지 못해 2019년에는 메일 서비스를 종료하고 간이회생절차를 신청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2.3. 엠파스
SK 커뮤니케이션에 인수되었고, 네이트와 합병되었으며, 루리웹은 인티즌 때와 비슷하게 네이트에 넘어갔다.
2.4. 네이트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의 SNS 서비스가 대세로 떠오르며 미니홈피 서비스에 상당한 타격을 입게 된다. SK컴즈 개인정보 유출 사건으로 홍역을 치뤘으며, 싸이월드까지 분사시키면서 계속된 내리막길을 걷던 SK커뮤니케이션즈는 2015년 iHQ에 인수될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1] 덤으로, 분사해서 나간 싸이월드도 최악의 개편으로 몰락했다.
2.5. 다음
검색엔진시장에서 네이버, 구글에 지속적으로 점유율을 빼앗겼다. 고유 컨텐츠 생산 매체인 다음 카페마저 네이버 블로그에 잠식되었다.
카카오톡과 다음카카오로 통합 합병되면서, 최대 주주가 카카오 이사회 의장인 김범수가 되어 사실상 카카오에게 먹히는 꼴이 되었다.
2015년 5월말에 갑자기 다음과 관련된 부가 서비스들이 차례대로 종료되었다.[2] 2015년 9월 1일 브랜드 경쟁력 강화라는 이유로 다음카카오는 카카오로 사명이 변경되게 된다.
2.6. 카카오 (구 다음카카오)
카카오톡 검열에 대한 논란으로 한국 사용자들이 대규모로 독일 메신저 '텔레그램'으로 이전하는 사이버망명 해프닝이 발생하였다. 공식 출범일과 같은 날 검찰이 정진우 노동당 부대표의 개인 대화와 카드번호를 포함한 카카오톡 대화를 압수수색하며 논란이 커지기도 했다.
2016년 5월 발표에 따르면 카카오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반토막'''났다고 한다.
2017년 6월엔 택시 사업과 게임 사업이 분사해 카카오 내부가 술렁인다고 한다. #
3. 독립
2016년 7월 1일자로 루리웹이 독립하였다.
독립 후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이 가능하게 되었다. 독립 이후 루리웹 게임 뉴스에 올라오는 플레이 영상이 다음 tv팟에서 네이버TV로 바뀌었다.
2018년에는 대규모 커뮤니티인 인벤, 오늘의유머, 웃긴대학이 차례대로 터지면서 아예 상위 카테고리인 커뮤니티 웹사이트에 저주가 걸리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도 나왔다. 그나마 인벤이랑 웃대는 명맥이라도 유지중이지만 오유는 정말 제대로 폭망했다.
2019년에는 네이버의 점유율이 급감하고 구글의 이용자가 반등하는 현상이 발생했다. 물론 루리웹과는 딱히 관련이 없고 네이버의 여러가지 문제점들이 쌓일만큼 쌓여서 폭발한 것이긴 하다.
2020년 중순에 카카오톡 #FUN 등록 동의 여부를 체크하는 칸이 생겨서 카카오한테 다시 인수되는 것이 아니냐는 오해를 하는 유저들이 생겨났다. 또한 유게의 각종 이상성욕글들이 외부에 노출되는거 아니냐고 우려하는 유저들도 생겨났다. 과거 다음시절 '양치기소녀' 사건[3] 을 떠올리는 유저들도 많았다. 다만 진인환이 밝힌 바에 의하면 카카오에는 힛갤에 등록된 게시물만 전달되며, 카카오측에서도 검수를 하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4. 원인
루리웹을 품어서 망한다기보다는 망할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큰 사이트가 루리웹을 품게 된다는 쪽에 더 가깝다.
루리웹은 방문수, 클릭수, 페이지뷰 등이 높은 인기 사이트지만, 이용자들의 광고기피 성향[4] 탓에 광고배너 클릭에서 나오는 수익을 기대하기가 힘들다.[5] 초대형 포털 같은 경우에는 이미 안정적으로 다양한 수익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므로, 굳이 기를 쓰고 루리웹을 흡수할 이유가 없다. 반면 자본이 취약한 중소형 포털에게는 루리웹의 인지도와 이용자수가 너무나도 매력적이기 때문에 흡수하고 싶어한다. 그러나 경영악화를 겪고 있는 중소형 포털들은 루리웹에서 충분한 수익이 발생할 때까지 버티기가 힘들기 때문에 결과가 좋지 않게 나오는 것이다.
또한 포털 사이트는 트렌드를 제때 제때 따라가지 못하면 빠르게 도태되어버리기 마련인데, 루리웹과 함께했던 포털 사이트들은 모바일 위주로 바뀌어가는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지 못하고 나가떨어진 경우가 많다.
이와 비슷한 사례로 이대형의 저주와 하츠네 미쿠의 저주가 있다.
5. 관련 작품
[1] iHQ의 주채권은행인 신한은행의 반대로 무산.[2] 다음 클라우드, 다음뮤직, 다음영화 다운로드 서비스, 네이트 제휴 검색, 카카오 토픽, 운세, 다음캘린더[3] 2014년 초반 유게 유저 관리자 명단에 '양치기소녀'라는 이름의 유저가 등장했는데, 유게에서 활동한 적도 없는 생소한 닉네임인데다가 공지조차 전혀 없이 갑자기 등장했기 때문에 각종 추측과 드립이 난무했다. 그러다가 당시 유저 관리자 중 한명이 진인환에게 직접 문의해 본 결과, 다음쪽 담당 직원이라는 답변을 받았으며, 이 사실이 알려지자 유게 전체가 술렁이게 시작했다. 이 '양치기소녀'는 수 일 만에 유저 관리자 명단에서 사라졌다. 이후 2015년에 박병욱이 '유게 모니터링하다가 심하게 충격받은 다음 여직원'이 있었다는 썰을 푼 적이 있는데, 문제의 '다음 여직원'이 바로 그 '양치기소녀'가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4] 실제로 루리웹 유저들은 광고 차단 프로그램을 쓰지 않는 유저들을 바보 취급한다(...). 이는 루리웹 운영자 박병욱에 대한 유저들의 인식이 좋지 않은 점도 작용했다. 물론 루리웹의 배너광고가 불편할 정도로 많은 것도 사실이다.[5] 이런 성향은 디시인사이드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난다. 사실 특정 취미를 다루는 대형 사이트들은 대체로 비슷한 성향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