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케리스 벨라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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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erys Velaryon
1. 소개
2. 행적


1. 소개


얼음과 불의 노래의 과거 인물로 벨라리온 가문의 일원.
AC 115년 출생. 라에노르 벨라리온라에니라 타르가르옌 사이의 소생의 차남으로 이름을 줄여서 '루크'라고 불렸다. 나잇대에 비해 건장했으며 온갖 무구를 능숙히 다뤘고 형제들처럼 갈색 머리에 갈색 눈 그리고 들창코를 가졌다. 탑승한 용은 아락스.

2. 행적


AC 118년 다에몬 타르가르옌라에나 벨라리온 사이의 소생인 라예나, 바엘라 자매와 형 자카에리스 벨라리온과 함께 약혼했다. AC 120년 아에몬드 타르가르옌바가르에 탑승하려 몰래 드래곤핏으로 잠입하자 형 자카에리스, 동생 조프리 벨라리온과 함께 막으려다 아에몬드에게 맞아 코가 부러진다. 이에 반격해 아에몬드의 한 쪽 눈을 실명시키기도 하는데 이 일로 사이가 아주 크게 틀어져 아에몬드와는 철천지 원수가 되었다.
그로부터 시간이 좀 흘러 코를리스 벨라리온 공이 병상에 눕자 라에니라가 비세리스 1세에게 간청해 장남인 자카에리스는 철왕좌의 후계로 삼고 차남인 루세리스는 드리프트마크의 후계로 삼아달라 요청하였고 비세리스 1세 또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기에 그렇게 될 뻔 하였으나 그 와중 철왕좌에서 큰 상처를 입고 들어눕고 후일 기록을 살펴보면 코를리스 공이 멀쩡히 살아 돌아다니는걸 보면 아무래도 여러 악재가 겹쳐 흐지부지 된 듯 하다.
또다시 시간이 흘러 용들의 춤 시기에는 흑색파스톰랜드의 지지를 얻기 위해 라에니라 타르가르옌의 명을 받아 사절로서[1] 스톰즈 엔드로 향해 내전 발발 이전까지 친 흑색파적 행보를 보였던 보로스 바라테온 공과 접선해 동맹 요청을 하였다. 그러나 이미 아에몬드 타르가르옌이 바가르와 함께 도착해 협상을 거의 끝내둔 상태에서, 아에몬드에게 무시까지 당하면서도 굳건히 보로스 공과 협상을 할려고 했다.
그러자 보로스 공은 '내가 너의 어미에게 건다면 꼬마야, 넌 그 대가로 내 딸 중 하나와 결혼해야 한다' 라며 지금 이 홀에 세워 놓은 자신의 딸 중 하나를 골라 약혼할것을 종용하였다, 이에 루세리스는 자신은 이미 사촌과 약혼했다며 거절하였고 이에 보로스 공은 녹색파를 지지하기로 마음먹고 그렇다면 가라며 루세리스를 내보내려 했다. 이에 아에몬드가 때를 기다렸다는듯이 검을 뽑아 루세리스를 공격하려하자 자신은 기사로서가 아닌 사절로 왔다고 항의했다. 실제로 보로스도 접대의 관습이 자기 집에서 깨지는 걸 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것은 받아들여져 경호를 받은 채로 성 바깥으로 무사히 나갔다.
아락스가 기다리고 있는 마당에 도착해 즉시 아락스를 타고 드래곤스톤으로 향하나 그 뒤를 이어 아에몬드가 바가르를 타고 맹추격해왔다[2]. 거대한 고룡인 바가르는 젊은 용인 아락스보다 느렸고 만일 날씨만 좋았다면 루세리스와 아락스가 뭔가 의미있는 일을 해볼 수도 있었으나 당시 날씨는 폭풍이 몰아닥치는 안좋은 날씨의 표본이라고 해도 될 수준이였고 얼마 안가 바가르와 맞부딛쳐 전투를 벌이게 된다. 비록 속도는 약간 빠를지 몰라도 힘, 기술, 전투의 경험에서 바가르에 비해 상대도 안되는 아락스는 바가르에게 처참히 살해당했고 아락스 위에 타고 있던 루세리스도 바다에 빠져 익사하고 만다.
다음 날 루케리스의 시체는 바다 위로 떠올랐고, 그 소식은 드래곤스톤의 흑색파에게 알려진다. 아무리 본인의 눈을 앗아갔다고 해도 사절을 죽인 아에몬드의 행동은 명백한 어그로 행위였다.[3] 라에니라는 아들의 죽음에 분개하여 하렌홀로 이동해 녹색파에게 반격을 준비했고, 그의 남동생 조프리 벨라리온은 보로스와 아에몬드 둘에게 처절한 복수를 맹세하였다. 다에몬 타르가르옌은 '눈에는 눈, 아들에는 아들, 루세리스의 죽음을 복수할것이다'고 맹세하였고 실제로 실행하기도 하였다. 이에 그랜드 마에스터 길다인은 이런 말을 남겼다 '''"그리고 그의 죽음으로 까마귀, 사절과 결혼 조약을 하던 시대는 끝을 맏이하고 피와 불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1] 라에니라가 결코 싸우지 말라며 당부하였고 칠신교의 성경책인 칠각성에 싸우지 않겠다고 맹세까지 시켰다.[2] 아에몬드가 추격하게 된 직접적인 계기는 보로스의 차녀인 멜리스 바라테온이 "루케리스를 죽이려고 하지 않는 걸보니 아에몬드가 루케리스에게 잃은 것이 눈 뿐만이 아닌 고환"이라고 했기 때문이다. 이 도발에 빡친 아에몬드의 분노는 보로스도 막지 못했다고. 이후 멜리스는 전후 분노한 흑색파에 의해 침묵 수녀단으로 보내진다.[3] 오죽하면 같은 녹색파에서조차 아에몬드의 어머니 알리센트 하이타워와 외조부 오토 하이타워마저 조카를 죽이는 패륜을 저질렀다며 아에몬드를 질책할 정도였고, 아에몬드의 행동을 칭찬한 사람은 오로직 형 아에곤 2세뿐이였다. 또한 아에몬드는 아무리 원수지간이라고 해도 엄연히 친족을 죽였기에 친족 살해자(kinslayer)라는 멸칭으로 불리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