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 코르뷔지에 파리 계획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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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 코르뷔지에가 1920년대에 제안한 파리 도시계획안. 300만이 살 수 있다. 일명 부아쟁 계획(Plan Voisin)
20세기 초 당시 파리를 비롯한 유럽의 대도시들이 모두 중세때 건물을 사용하고 있었기에 도시의 인구 밀도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늘어났다. 이에 르 코르뷔지에는 문자 그대로 엄청난 '''도시계획을 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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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히 말해서 서울 강북만한 땅을 밀어버린 다음에 60충짜리 십자가형 아파트를 18동 세워 원주민들을 모두 수용하고 차가 다니는 도로는 전부 지하화하고 지상은 숲와 공원을 조성하겠가는 계획안이었다. 세워 기존 중근세 시대의 건물을 모두 허물고 그 자리에 초현대적인 건축들을 세워놓는 계획인데, 특기할 점은 무려 '''95%의 면적을 녹지'''로 만든다는 것이었다. 심지어 이 고층 빌딩들 사이에 위치한 '''중앙역에는 비행기들이 착륙한다.''' 르 코르뷔지에는 자동차를 중요한 교통수단으로 여겼는데, 그런 그의 생각은 도시를 가로지르는 넓은 고속도로에서 나뉘어 레이어를 이루는 도로 층들로서 표현되었다. 물론 주요 도로는 보행자에 의해 속도를 구애받지 않도록 분리되었다. 도시의 배치 전반에서 그가 그렇게도 사랑한 빛이 건물에 잘 비친다는 것을 볼 수 있으며, 지극히 합리적인 생각이었다.
이 때문에 포스트모더니즘 건축가들이 코르뷔지에를 비판하기도 했는데, 도시가 너무 합리적이고 차갑다는 것이 그 이유이다. 실제로 그의 생각 위에서 실현된 도시인 찬디가르와 그의 사상을 토대로 설계된 60년대 이후의 신도시들, 고층건물에 거부감이 없으며 국력 증대와 과시라는 점에서 알맞춤이었던 아시아권[1] 과 중남미권[2] 도시들은 문자 그대로 콘크리트의 정글로 바뀌었으며, 타워팰리스의 사례처럼 고층 아파트를 최고급 주거로 인식하게 되었다.[3]
당시 재개발지역 근모는 서울의 강북지역만 했고 개발 범위에 몽마르트언덕이 있었다. 실현 됐다면 몽마르트언덕은 사라졌을것이다.
정작 프랑스 본토에서는 사실상 실패했고, 사람에 따라서는 '테러범 양성소'나 만들어줬다는 경멸 섞인 여론까지 볼 수 있다.
서유럽은 아시아와 달리 중근세 건축을 리모델링 등의 보수만 하면 문제 없이 쓸 수 있었고, 코르뷔지에 본인을 제외한 유럽인들은 도시가 이런 식으로 뒤집어지는 것을 전혀 원치 않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코르뷔지에 계획안의 영향을 받아 파리 교외와 마르세유 등에는 수많은 아파트 단지들이 세워졌는데, 막상 지어놓고 보니 백인 중산층들은 전혀 살려 하지 않아 '''값싼 집을 찾으려는 이민자들로 가득 차버렸고, 급격하게 슬럼화되었다.''' 오늘날에도 '방리유' 혹은 '시테'라 불리우는 파리 외곽의 아파트들은 백인이라면 살려고도, 들어가려고도 않는, 극히 위험한 빈민굴로 인식되고 있다.(##) 영화 《13구역》과 《타워블록》, 셀린 시아마의 걸후드, 자크 오디아르의 디판, 라즈 리의 레미제라블, 마티유 카소비츠의 증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인 《마르세유》에서도 이러한 현실이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프랑스 영화계의 최대 화두 중 하나로 꼽히는 경우가 많다.
1. 개요
르 코르뷔지에가 1920년대에 제안한 파리 도시계획안. 300만이 살 수 있다. 일명 부아쟁 계획(Plan Voisin)
2. 당시 상황
20세기 초 당시 파리를 비롯한 유럽의 대도시들이 모두 중세때 건물을 사용하고 있었기에 도시의 인구 밀도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늘어났다. 이에 르 코르뷔지에는 문자 그대로 엄청난 '''도시계획을 하게된다.'''
3.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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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히 말해서 서울 강북만한 땅을 밀어버린 다음에 60충짜리 십자가형 아파트를 18동 세워 원주민들을 모두 수용하고 차가 다니는 도로는 전부 지하화하고 지상은 숲와 공원을 조성하겠가는 계획안이었다. 세워 기존 중근세 시대의 건물을 모두 허물고 그 자리에 초현대적인 건축들을 세워놓는 계획인데, 특기할 점은 무려 '''95%의 면적을 녹지'''로 만든다는 것이었다. 심지어 이 고층 빌딩들 사이에 위치한 '''중앙역에는 비행기들이 착륙한다.''' 르 코르뷔지에는 자동차를 중요한 교통수단으로 여겼는데, 그런 그의 생각은 도시를 가로지르는 넓은 고속도로에서 나뉘어 레이어를 이루는 도로 층들로서 표현되었다. 물론 주요 도로는 보행자에 의해 속도를 구애받지 않도록 분리되었다. 도시의 배치 전반에서 그가 그렇게도 사랑한 빛이 건물에 잘 비친다는 것을 볼 수 있으며, 지극히 합리적인 생각이었다.
이 때문에 포스트모더니즘 건축가들이 코르뷔지에를 비판하기도 했는데, 도시가 너무 합리적이고 차갑다는 것이 그 이유이다. 실제로 그의 생각 위에서 실현된 도시인 찬디가르와 그의 사상을 토대로 설계된 60년대 이후의 신도시들, 고층건물에 거부감이 없으며 국력 증대와 과시라는 점에서 알맞춤이었던 아시아권[1] 과 중남미권[2] 도시들은 문자 그대로 콘크리트의 정글로 바뀌었으며, 타워팰리스의 사례처럼 고층 아파트를 최고급 주거로 인식하게 되었다.[3]
당시 재개발지역 근모는 서울의 강북지역만 했고 개발 범위에 몽마르트언덕이 있었다. 실현 됐다면 몽마르트언덕은 사라졌을것이다.
4. 프랑스 본토에서는 실패한 계획
정작 프랑스 본토에서는 사실상 실패했고, 사람에 따라서는 '테러범 양성소'나 만들어줬다는 경멸 섞인 여론까지 볼 수 있다.
서유럽은 아시아와 달리 중근세 건축을 리모델링 등의 보수만 하면 문제 없이 쓸 수 있었고, 코르뷔지에 본인을 제외한 유럽인들은 도시가 이런 식으로 뒤집어지는 것을 전혀 원치 않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코르뷔지에 계획안의 영향을 받아 파리 교외와 마르세유 등에는 수많은 아파트 단지들이 세워졌는데, 막상 지어놓고 보니 백인 중산층들은 전혀 살려 하지 않아 '''값싼 집을 찾으려는 이민자들로 가득 차버렸고, 급격하게 슬럼화되었다.''' 오늘날에도 '방리유' 혹은 '시테'라 불리우는 파리 외곽의 아파트들은 백인이라면 살려고도, 들어가려고도 않는, 극히 위험한 빈민굴로 인식되고 있다.(##) 영화 《13구역》과 《타워블록》, 셀린 시아마의 걸후드, 자크 오디아르의 디판, 라즈 리의 레미제라블, 마티유 카소비츠의 증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인 《마르세유》에서도 이러한 현실이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프랑스 영화계의 최대 화두 중 하나로 꼽히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