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팰리스

 



▲ '''타워팰리스 전경'''
(왼쪽부터 순서대로 G동 (3차) / C, B, A동 (1차)[1] / E, F동 (2차)[2])



<colbgcolor=#008080><colcolor=white> '''명칭'''
타워팰리스
'''영문 명칭'''
THE TOWER PALACE
'''종류'''
주상복합
'''브랜드'''
팰리스
'''주소'''
<colbgcolor=#a2a2a2><colcolor=white> '''공통'''
서울특별시 강남구 도곡동
'''1차'''
강남구 언주로30길 56
'''2차'''
강남구 언주로30길 57
'''3차'''
강남구 언주로30길 26
'''최초 입주'''
'''1차'''
2002년 10월
'''2차'''
2003년 2월
'''3차'''
2004년 4월
'''동수'''
총 7개동
'''층수'''
지하 5~6층, 지상 42~69층
'''높이'''
최고 263.7m
'''세대수'''
'''1차'''
1,297세대
'''2차'''
813세대
'''3차'''
480세대
'''주차대수'''
'''1차'''
3,695대 (세대당 2.85대)
'''2차'''
2,376대 (세대당 2.92대)
'''3차'''
1,785대 (세대당 3.72대)
'''면적'''
92㎡, 105㎡, 112㎡, 123㎡,
148㎡, 152㎡, 154㎡, 161㎡,
165㎡, 173㎡, 175㎡, 183㎡,
192㎡, 198㎡, 205㎡, 208㎡,
215㎡, 219㎡, 228㎡, 235㎡,
220㎡, 233㎡, 260㎡, 291㎡,
297㎡, 300㎡, 324㎡, 326㎡,
330㎡, 340㎡
'''시공사'''
삼성물산 건설부문, 삼성중공업
1. 개요
2. 역사
3. 보안 시스템
4. 편의시설
5. 문제점
5.1. 시설
5.2. 사건사고
5.2.1. 타워팰리스 살인 사건
5.2.2. 타워팰리스 쓰레기장 1억원 수표 사건
5.2.3. 할머니 자살 사고
5.2.4. 의대생 자살 사고
5.2.5. 부부 자살 사고
6. 부정적 평가
7. 정치 성향
8. 여담
9.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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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서울특별시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초고층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로 '''초고층 대단지 주상복합 아파트의 시초'''.[3] 도곡동을 2002년 당시 신흥 부촌으로 만든 일등 공신이기도 하다.
2002년부터 2004년까지 삼성물산삼성중공업이 초고층·초고밀도[4]로 시공하였다. 설계는 초고층 설계부문에서 세계 최고라 불리는 SOM(스키드모어 오윙스 앤 메릴)사와 삼성그룹 계열사인 삼우토건이 공동설계 하였다.
완공 당시 전국에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건물(G동(3차), 69층/263m)이었으며 그 기록은 7년간 유지되었다. 이후 일어난 초고층·초고급 주상복합 붐의 시초. 여전히 그 이름이 가지는 상징성은 상당하다.[5]
A동부터 G동까지 각 동이 알파벳으로 구별되어 있으며 A~D동은 1차, E/F동은 2차, G동은 3차이다.
G동 다음으로 높이 순서는 B, C, F, E, D 순서이고, D동은 주거용 오피스텔동이다. 커뮤니티 시설은 각 동마다 헬스장과 골프연습장이 있는 구조이며 ,수영장은 1,2차에만 존재한다. 2차의 F동은 유일하게 3호선 도곡역직접 연결된 동이다.
위에서 언급했듯 초고층 설계의 명가 SOM에서 설계한 건물이기때문에, 최근의 주상복합들이 염가의 콘크리트 구조로 지어져 골조의 강도가 일반 아파트와 차이가 없는 것과 달리, 철골철근콘크리트(src)조에 벨트월, 아웃리거와 같은 횡력저항 시스템이 결합되어서 태풍이나 웬만한 강진에도 끄떡없다.
초기에 분양받은 '''삼성그룹 계열사 임원'''들이 상당히 많다. 그 외에 유명 금융인들 및 IT 계열 갑부들도 다수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명 연예인전문직 등도 많다고 하며 연예인 중에서도 이효리한효주, 신현준[6], 이정현이 살다가 이사를 갔으며 지금은 박중훈, 아이비, 윤태영, 이동건 등 유명 연예인들이 많이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법조인들 중에서는 한동훈 검사장이 전세로 이곳에서 살고 있다.
대부분의 고급 주상복합의 공통점이기도 하지만 관리비가 살인적으로 비싸다. 다만 각종 편의시설을 건물 내에서 모두 해결할 수있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는 있다.
대형 세단인 쌍용 체어맨, 에쿠스 모범택시를 볼 수 있는 대한민국의 몇 안되는 곳이며, 보통 낮 12시 정도엔 E동앞에 늘어선 수많은 모범택시들과 기사님 들을 볼 수 있다. 또한 렉서스,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의 프리미엄 수입차 브랜드 시승회가 열리는 몇 안되는 야외 장소중 하나. 근데 정작 주민들은 별 관심없다(...). 광고나 뮤직비디오 촬영도많이 하는 듯. [7]
위에도 나와있듯이 타워팰리스 1차 55~59층의 경우, 93평형 + 32평형 두 세대를 하나로 터서 쓸 수 있는 '''125평형''' 아파트 60세대가 있다.[8] 형식상 두 채를 한 채로 터서 쓸 수 있는데, 건축 당시 주상복합아파트 한 채의 면적 상한선(90평형)을 넘어서며, 취득세 규제[9]로 인한 부담 때문에 두 채로 나누어 분양하여 꼼수를 부린 것(...). 기사 집을 매입하여 소유권을 이전할 때에도 두 채를 함께 등기 해야 한다. 구조를 보면 알겠지만 세대가 두 개로 나뉘어져있다. 침실 5개, 화장실이 4개. 또 현관이 2개, 주방도 2개라 부모세대와 자식세대가 동거할 수 있게끔 설계 되었으며, 저 아래 평면도에서는 안 보이지만 55층 세대의 경우 전용 정원도 있다.[10] 관련 기사 그런데 더 큰 곳은 따로 있다. 2차는 160평형 복층 펜트하우스가 있다. 월세가 국산 중형차 가격이니 포기하자.(...) 화장실도 남녀 화장실이 나뉘어있다. 최고 평수는 '''202평형 펜트하우스.''' 그러나, 로또 맞아도 전세조차 못 들어간다.[11]

2. 역사


타워팰리스가 들어서기 전에는 원래 지금의 타워팰리스 1차 자리에는 판자촌이 있었다.[12] 그러나 삼성그룹이 1994년에 이 일대를 매입했고 그곳에 삼성그룹의 사옥으로 쓰일 102층[13] 높이의 마천루를 건설할 예정이었지만 인근 주민들의 반발[14]IMF로 인한 삼성그룹내 구조조정으로 취소되고, 그 대안으로 주상복합 아파트를 건설하여 탄생한게 바로 타워팰리스다.#
이후 서초구에 새로 땅을 매입하고 서초구의 적극 본사 사옥 유치로 삼성의 본사는 남대문 근처에서 현재 강남역 부근으로 옮기게 된다. 타워팰리스 옆에 아카데미 스위트 위치에는 전경부대가 위치하고 있었다.링크
초기에는 미분양 위기였다는 흑역사가 있다.
당시에는 초고층 빌딩을 거주공간으로 사용한다는 개념이 없었던시기였고, 이러한 생소함에 거부감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 미분양이 되었다는 분석이 있다.
그러나 미분양에 대한 분석으로 판상형이 대세를 이루었던 당시의 아파트와 달리 타워팰리스는 타워형 구조를 갖고 있었기 때문에 전망이나 구조가 좋지 못한 세대들이 있었기 때문에 미분양이 되었다는 설명도 있다. 당연하지만 타워팰리스 내에서도 고가의 세대 입이 벌어질 정도로 전망이 좋고, 그런 세대들은 소위 '빽'이 있어야만 분양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인기가 있었다.
어쨌건 이 흑역사 덕분에 돈을 꽤나 쥔 사람들이 많은데 그 사연인즉슨, 미분양이 되어서 삼성 임원급 직원들에게 거의 강매하다시피해 그 사람들은 회사에서 안 짤리기 위해서라도 울며 겨자먹기로 분양 받아야 했다. 그런데 2000년대 초중반 부터 난데없이 집값이 폭등하면서 대박을 맞은 것. 전화위복, 새옹지마. 참고로 1차의 당시 분양가는 평당 900만 원대. 서울의 평균 분양가가 2,756만 원이고 지방 특례시들도 평균 분양가가 평당 1천만 원을 넘기는 2020년 지금 기준으로 보면 참 저렴한 분양가였다.(...)
3차는 2004년부터 2010년까지 한국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지만, 지금은 서울특별시 송파구에 있는 롯데월드타워에게 자리를 내주었다. 주거용 건물로 한정해도 부산엘시티가 2020년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주거용 건물'''이다.
2010년대에 들어서는 과거의 명성 만큼은 강남의 아파트들 중에서는 특별히 비싼 편에 속하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타워팰리스라는 이름이 가지는 상징성은 여전하다.

3. 보안 시스템


이후 지어진 고급 주상복합들의 전통처럼 된 수많은 보안 시스템의 효시와 같다. 오늘날에야 흔해진 것들이지만 당시에는 이 정도의 보안은 상당한 화제가 되었다.
먼저 입구 로비에는 언제나 보안요원이 상주하면서 인원체크를 한다. 또한 로비의 게이트는 2중으로 되어있고 강화유리로 설계되어있어 어느 정도의 충격은 큰 피해를 끼치지 못하게 되어있다. 입구 게이트를 통과 후, 특히 외부인이 올 때는 신분증을 맡기고 엘리베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카드[15]를 빌려서 들어가야 된다. 또한 웬만한 시설들 대부분은 주민용 카드로만 입실할 수 있는 게이트들이 즐비하고 감시 카메라도 안 보이게 자연스럽게 수십 개가 널려있다.
이걸 다 뚫고 계단으로 걸어 올라간다 해도, 계단과 거주동의 층은 2중 강철 문으로 되어있고, 이 문들 역시 바로바로 잠금이 가능하게 설계되어있다. 여차해서 이걸 또 뚫고 들어간다 해도 일반 가정 집의 문은 그냥 보기에는 나무로 만들어진 고급 문짝으로밖에 안 보이지만 실상은 '''던전 입구의 문마냥 강철같다.''' 게다가 약 3센티미터 정도되는 무시무시한 두께를 자랑한다. 각세대 출입문은 지문인식 방식과 비밀번호 입력 방식이 모두 장착되어 있다.
보안에 관련된 가장 유명한 이야기로는 건설된 이래 절도 사건은 딱 두 번, 그것도 내부의 가정부가 물건을 훔쳐서 도망간 사건과 타워팰리스에서 개인교습을 마치고 나오다 1층 로비에 놓인 현금 600만 원이 사라진 사건이다. 둘 다 내부인이 벌인 일이다. 그리고 짜장면 배달부가 타워팰리스에 짜장면을 배달할 때 수많은 곤욕을 치렀다 카더라라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이정도의 보안은 좀 과하다는 비판도 있으며 이는 김용철 변호사의 삼성을 생각한다에서도 지적된 일이 있다.

4. 편의시설


주차는 '''지정주차'''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즉, 입주민의 모든 차량마다 각기 지하주차장에 지정된 주차공간이 있다는 뜻. 주차구역 위에 넘버플레이트가 달려있다. 방문객은 방문객 전용 주차장을 이용하며 최대 1주일간 주차가 가능하다. 기존에 세대당 2.43의 주차가 가능해서 3대까지 주차가 허용되었으나 일부주민들이 4~5대 이상 주차를 남발하여 2018년 9월부로 세대당 2대 주차만 허용되고있다. 자동차 3대 부터는 추가등록및 요금을 지불해야한다.
동마다 다르지만 1차의 경우 중앙층에 독서실과 게스트룸, 휘트니스센터가 있고 수영장은 별도의 아케이드 건물(1차 메인게이트위의 상가건물)에 있다. 이 건물 3층에는 휘트니스센터, 4층에는 사우나와 수영장이 위치하고있으며 기본적으로 1가구당 하루 2회의 이용이 가능하다. 2차의 경우 건물 내에 휘트니스센터와 수영장이 있다. 2층에는 노래방, 골프연습장, 클럽하우스, 연회장 등이 있다. 지하에는 코인세탁실이 있다.
타워팰리스 2차 지하에는 도곡역에서 바로 연결되는 스타슈퍼와 푸드코트가 있는데, 스타슈퍼는 신세계백화점의 식품매장부분만 그대로 옮긴 수준. 대체로 가격이 좀 많이 비싸다는 느낌을 받는데 [16], 찾아보면 의외로 다른 슈퍼와 비슷하거나 저렴한 상품들도 있다.[17] 스타슈퍼에서는 개장 초반 송로버섯 등 온갖 럭셔리 제품들을 팔...려고 했으나 주민들의 무관심으로 지금은 주로 수입 특산품과 외국 과자 같은 제품이 대부분이다. 또 와인이 굉장히 많아서, 대한민국 슈퍼마켓 중 가장 많은 와인 종류를 자랑하였지만...2018년 8월 경에 리모델링에 들어가서 SSG푸드마켓이 되었다. 여기는 롯데프리미엄푸드마켓보다 와인이 와이너리를 통째로 가져온 것만큼 많아졌다(...).
보통의 '''슈퍼마켓'''을 원한다면 옆블록 아카데미스위트 지하 롯데슈퍼를 이용하...면 되었으나 이제 그것도 옛 이야기가 되었다. 2016년 가을부터 롯데 프리미엄 푸드 마켓이라는 이름으로 스타슈퍼에 맞먹는 고급화전략을 쓴 슈퍼마켓이 되어 버렸다. 롯데슈퍼, 프리미엄 푸드 마켓 오픈
사실상 이런 류의 프리미엄 슈퍼마켓이 인기를 끌기는 힘든 것이, 타워팰리스라고 해서 최고급의 외국산 식재료에 대한 수요가 그렇게 많은 것은 아니기도 하고, 사실 코스트코같은 곳에서도 질좋은 외국산 식료품을 매우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기도 하기 때문이다. 나이드신 분들 중에는 의외로 서민적으로 근처 재래 시장에서 까만 봉지에 이것 저것 사갖고 들어오는 것도 종종 볼수 있다(...) 의외로 부자들이 10원 한장 허투루 쓰지 않는 경우도 많다는 것을 간과하면 안 된다. 물절약 종이절약 등등에 도가 튼 사람들이다.

5. 문제점



5.1. 시설


웬만한 고층 주상복합들이 가진 문제점들은 다 갖고 있다. 최고층에 해당하는 3차의 경우 고층의 강풍때문에 창문이 제대로 열리지 않도록 된 구조라든가[18], 주상복합 특유의 설계사상(철골이나 기둥으로 잡아먹는 공간=데드스페이스)에 복도면적을 감안하면 실평수가 작을 수밖에 없고 상위 평수에서는 실평수의 손해가 더욱 크다.[19] 특히 3차는 일반적인 형태(사각형)의 주거공간이 나오지 않아서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편. 삼각형으로 뾰족뾰족한 기괴한 기하학적 구조를 가지고 있다.
주상복합 특유의 작은 창문으로 인해 환기가 힘들다는 인식이 있는데 이는 요근래의 주상복합을 벤치마킹한 아파트들에 비해 작다고 할 수 없는 수준이다. 외부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사실이지만, 각 세대에는 1시간 30분 이내에 집안 전체의 공기가 교체되는 상당히 강력한 환기시스템 설비가 갖춰져 있다. 실질적인 환기 기능으로 따지면 하루에 한번 자연 환기를 하고 하루종일 문을 닫아놓는 것보다 훨씬 효율적인 시스템이지만, 겉으로 보이는 창문의 크기로 인하여 얻은 오명이라고 볼수 있다. 물론 이러한 환기 시설은 타워팰리스 이후의 고층 주상복합들도 다들 갖추고 있다고 보면 된다.
다시 말해 타워팰리스 하면 떠오르는 환기 문제는 창문을 열어서 하는 자연 환기의 문제에 한한 것인데, 이는 주로 창문의 크기라기보다는 창문이 한쪽 면으로만 나 있는 세대에 한정하여 나타나는 현상이다. 당연하지만 전망 좋은 곳에 창문이 크게 뚫려 있는 세대의 경우에는 자연 환기가 잘될뿐 아니라 집값도 비싸다. 기역자로 큰 창이 난 고층의 거실에서 탁 터진 주변의 경관을 내려다보는 느낌은 그야말로 장관을 이룬다. 거꾸로 말하면 판상형이 아닌 구조 때문에 위치가 좋지 못한 곳에서는 조망이 좋지 못한 세대들이 필연적으로 생기게 되는 단점이 있다.
고층 빌딩들이 다 그렇듯 화재 시 고가 사다리차에 의한 소화작업이 불가능하다. 때문에 다른 고층 아파트들과 마찬가지로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와 내부에 있는 소화시설을 사용하도록 되어 있다. 실제로 화재가 발생한 적이 있는데 '''빛의 속도로''' 해당 기사가 삭제된 적이 있다.#1
두 번째 화재 사건도 있었다.# 저 이후에 발생한 화재 관련 기사는 한참동안 삭제되지 않고 남아 있었던 모양이나, 사람들의 관심이 식은 후에는 결국 위와 마찬가지로 기사가 삭제되었다.
근린생활시설 지하에 154KVA 변전소가 설치되어있다.#

5.2. 사건사고


국내 최고의 부촌 아파트라는 타이틀에 맞지 않게 의외로 사건사고가 많은편인데, 타워팰리스에서 일어난 자살 사고들을 보고 돈이 삶의 전부가 아니라는걸 보여주는 경우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5.2.1. 타워팰리스 살인 사건


30여 년 동안 남편에게 성폭행과 가정폭력에 시달렸던 타워팰리스에 거주자 50대 여성 이씨가 술에 취해 잠든 남편 변 씨를 배게로 눌러 살인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사망한 남편 변 씨는 강남구 일대에서 모텔을 운영하며 최고급 차인 벤틀리를 타고 다니던 100억대 자산가였다.

5.2.2. 타워팰리스 쓰레기장 1억원 수표 사건


2015년 10월 3일 타워팰리스에서 근무하는 청소부인 김모(63) 씨가 타워팰리스의 쓰레기집하장에 버려진 여행용 가방을 정리하다가, 100만 원짜리 수표 100장 총 1억 원어치 수표가 든 봉투를 발견하였고, 이를 바로 경찰에 신고하였다. 이것이 알려지고 언론 보도도 나오자 10월 5일에 자기가 주인이라며 50대 사업가 A씨가 나타났다. 경찰은 조사결과 주인이 맞다고 확인했고, 수표를 돌려 주었다. 유실물 법에 따라 5~20% 사이의 보상금을 발견자에게 지불하게 되어 있는데, 이를 지불하고 돈을 찾아갔다고 한다. 다만, 보상금이 정확히 얼마인지는 양측 모두 밝히지 않았지만, 법에 따라 최소 500만원이상의 액수이다.[20]

5.2.3. 할머니 자살 사고


2004년 1월 6일 타워팰리스 100평대에 거주하던 85세 노인이 우울증을 앓다 투신 자살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활짝 열리는 창문이 없는 타워팰리스의 구조상 의자를 놓고 자신의 방 위쪽에 나있는 환기용 소형창문을 통해 투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5.2.4. 의대생 자살 사고


2015년 5월 17일 타워팰리스에 거주하던 30대 의대생이 투신 자살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2013년 지방 의대를 졸업하고 부모와 함께 타워팰리스에 거주하던 중 의사면허시험에 2년 연속 낙방하자 우울증을 앓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5.2.5. 부부 자살 사고


2015년 10월 23일 타워팰리스 오피스텔 동에서 부부가 자살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부인 A씨는 집 안에서 목을 메고 자살을 했으며 부인이 자살을 한 걸 본 남편 B씨는 아파트에서 투신자살을 했다. 경찰은 평소 우울증을 앓던 부인 A씨가 목을 매 숨진 것을 남편 B씨가 발견하고 이를 비관해 투신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B씨는 신경질환인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족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에 대해 수사 중이다.

6. 부정적 평가


디자인적인 면에서도 그다지 좋은 평을 받지 못하는 듯하다. 2013년에 동아일보와 건축전문잡지 SPACE가 건축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해방이후 최악의 건물들'''에서 9위에 랭크되었다. 다만 이 '해방이후 최악의 건물들'은 순수히 건물의 디자인만을 보고 판단한 것이 아니라, 주위 환경과의 조화나 건축 의도, 건축 행태 등을 종합적으로 본 것이다. 5위로 랭크된 DDP의 경우 디자인 자체보다는 역사성과 주변 환경을 무시한 폭력적인 건축 행태가 문제가 되어 순위에 올랐다.
일단 커튼 월 방식으로 지어지긴 했는데 커튼월 특유의 아름다움을 전혀 살리지 못했다는 평가다. 다만 이는 당시의 일반적인 경향을 생각할 때 다소 불공평한 평가일 수도 있다. 전체가 유리로 덮인 형태의 주상복합은 2010년쯤 되어서야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했다.(부산 마린시티두산 위브 더 제니스해운대 아이파크 등.) 그런데 정작 부산의 유리로 덮인 주상복합은 유리궁전이라고 까인다.
국내 1세대 페미니스트 논객 김신명숙은 타워 팰리스를 비판한답시고 '타워 페니스'라는 식의 남혐적 칼럼을 기고한 적이 있다.

7. 정치 성향


수도권 투표소 중 이 아파트 내부에 설치된 투표소(도곡2동 3, 4 투표소)의 경우 '''국민의힘 지지가 가장 강한 곳이다'''[21]. 말 그대로 보수의 본진. 고소득층과 자산가들이 거주하는 만큼 보수 정당이 거주민들에게 유리한 경제 정책을 내놓기 때문에 압도적으로 지지한 것.[22]
도곡2동 4투표소의 경우, 17대 대선에서 이명박 후보가 86.4%, 이회창 후보가 8.3%를 득표해 무려 '''94.7%'''의 보수 후보 득표율을 기록했고, 18대 대선에서도 박근혜 후보 득표율이 '''86.2%'''를 기록했다. 이는 대구광역시경상북도 평균보다도 훨씬 높은 수준. 19대 대선에서는 홍준표 후보가 50.42%, 유승민 후보가 10.59%를 기록해 평균 이상의 득표율을 보여준 반면, 문재인 후보는 14.67%를, 심상정 후보는 2.16%를 기록해 평균을 밑도는 득표율을 보여줬다. 안철수 후보는 전국 평균과 비슷한 21.76%의 득표율을 보여줬다. 21대 총선 지역구에서는 미래통합당유경준 후보가 88.4%를 득표했고, 정당투표에서도 미래통합당이 76.6%, 국민의당이 6.3%를 득표했으며 더불어민주당의 득표율은 6.0%로 3위에 그쳤다. 그만큼 이곳만큼은 민주당계의 무덤도 내릴 수 없는 아주 보수당이 무조건 이기는 그런 곳이다, 심지어 비례대표도 이번에 국민의당한테 질 정도면...


8. 여담


  • 역설적이게도 타워팰리스에서 구룡산 쪽으로 가면, 서울특별시의 대표적 빈민가로 불리는 구룡마을이 자리잡고 있다[23]. 덕분에 구룡마을에서 타워팰리스 사진을 찍으면 하단은 허름한 구룡마을 전경을, 상단은 멀리 희미하게 솟아있는 타워팰리스를 비추는 구도가 나와 디스토피아스러운 느낌을 준다. 그렇기 때문에 빈부격차 설명할 때 꼭 엮이는 소재가 되기도 한다. 초.중.고교 교과서에도 자주 등장할 정도로 유명한 광경.
  • 타워팰리스 3차 69층은 이건희가 사려고 준비했었다는 카더라가 돌기도 했다.## 한편 삼성을 생각한다를 쓴 김용철 변호사는 이건희 회장이 일종의 우생학 또는 선민사상을 갖고 우수한 사람들만을 선별하여 살게 하려는 생각으로 타워팰리스를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9. 관련 문서




[1] D동도 있으나 이 각도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B동 뒤에 위치해있다.[2] 사진으로는 둘이 붙어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디자인이 동일해서 그렇게 보이는 것이지, 실제로는 별개의 2개 동이다.[3] 압구정 현대아파트, 압구정 한양아파트 등 중대형 평수 위주의 고급 아파트는 오래전부터 있었다. 또, 각종 커뮤니티 시설을 탑재한 한 동 내지는 두 세동으로 이루어진 초고층 주상복합도 90년대 후반부터 등장하였다. 그러나 호화로운 시설들과 철저한 보안, 초고층 높이의 대단지 '''주상복합''' 아파트는 타워팰리스가 그 시초라 볼 수 있다. 현재도 그 위상은 대단하여 그 네임밸류는 최고로 통한다.[4] 일반 아파트가 아니라 주상복합인 만큼 용적률이 상당히 높은 편. 물론 아파트에 비해서 말이다[5] 흔히 사람들 사이에서 주상복합의 일반명사급으로 취급되어 다른 주상복합 아파트를 지칭할 때에도 타워팰리스라고 부를 정도이다.[6] 현재 성북구 성북동으로 이사를 갔다.[7] 빅뱅의 Forever With You 뮤직비디오가 타워팰리스 인근의 반트 옥상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인다.[8] 1차 펜트하우스의 경우 복층이 아닌 단층 형태로 실평은 91평이다. 67평+24평 아파트가 합쳐진 형태.[9] 실평 74평형 이상일 경우 호화주택으로 간주하여 취득세 중과[10] [image][11] 여담이지만 로또 1등 당첨자 중 타워팰리스 거주자가 있었다.(...) 당시 금액은 대략 40억 원. [12] 1990년대 초반 판자촌이 철거되면서 여기서 거주하던 판자촌 주민들은 구룡마을포이동 판자촌이나 일원동, 수서동 일대 임대주택으로 흡수되었다.[13] 396m[14] 정말 아파트 단지 한 동마다 조망권과 교통문제를 해결하라는 항의 플래카드가 걸려있었다. 아파트 주민들의 구청/시청 항의 방문도 잦았다.[15] 엘리베이터의 문열림은 일반 엘리베이터와 마찬가지지만 엘리베이터 내부에서 카드를 사용하지 않으면 그 어떤 층 버튼도 눌리지 않는다. (단 1층만 카드키 없이 누를 수 있다.)[16] 박카스가 한 병에 700원이다![17] 우유라던가 주스 등. 삼다수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었으나 2016년 10월부로 매장에서 사라지고 대신 싸구려 생수를 거의 삼다수와 비슷한 가격으로 팔기 시작해서 입주민들의 불만이 거세다. [18] 창문은 못 여는 이유는 안전을 위해서도 있지만, '''기압차'''때문이기도 하다.[19] 주상복합은 로비 등 편의시설이 상당히 큰데, 집 평수를 정할 때는 그걸 다 합친 후 나누는 방식이라 실평수는 엄청 쪼그라든다. 타워팰리스는 아니지만 다른 곳 중에는 80평이 실평수 40평으로 쪼그라들기도 한다.(...) [20] 물론 분실 신고가 되었다면 수표의 물건가액은 수표의 액면가보다 훨씬 낮게 인정되며, 낮아진 금액의 5~20%를 보상하게 된다.[21] 2002년 타워팰리스가 세워지기 전, 서울에서 가장 보수세가 강한 아파트는 서빙고 신동아아파트, 압구정 현대아파트 등이었다. 물론 지금도 국민의힘의 강세가 매우 두드러지는 지역.[22] 실제로 새누리당은 집권 후 종부세 완화, 부자 감세 등 고소득층과 자산가들에게 유리한 정책을 폈다.[23] 다만, 구룡마을이 서울특별시의 마지막 빈민가, 또는 마지막 달동네라는 이야기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당장 강남구 구룡마을과 비슷한 시기까지 남아있던 달동네만 해도 관악구 난곡, 노원구 백사(104)마을, 홍제동 개미마을, 성북구 장수마을등 너댓군데 이상은 되며, 이나마도 특별히 규모가 커서 따로 마을 이름이 붙여질 정도로 유명한 사례일 뿐이지 개발 과정에서 구역 단위로 남겨진 사례까지 감안하면 훨씬 더 많다. 이런 달동네들을 두고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인 어디마을...' 운운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사실의 정확성보다는 그럴듯해보이는 감상적인 문장을 뽑는 데 더 집착하는 기레기들이 관련 기사(특히 개발계획 관련 기사 등)에서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 이제 역사속으로 사라져..." 류의 서술을 워낙 자주 써먹은 탓에 퍼진 잘못된 인식이다.(정확히 말하면, 달동네 관련 기사가 나올때마다 아직 멀쩡히 남아있는 다른 달동네들이 있는데도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 무슨마을,,' 식으로 설명하는 언론기사가 많았던 것.) 특히 구룡마을의 경우 주변 지역 역시 서민층 거주지인 경우가 많은 다른 사례들과는 달리 한때 고가주택의 상징처럼 여겨지던 타워팰리스와 가깝다는 상징성 탓에 이런 부정확한 사실이 더욱 널리 퍼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