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2014 월드 챔피언십/선발전
1. 한국
1.1. 서킷포인트 순위
괄호 안의 순위는 해당 시즌 4위 이하 팀들의 해당 시즌 NLB 순위이다.
IT ENJOY NLB Summer 2014/8강을 통해 CJ Entus Blaze가 선발전을 탈락했으며, 선발전 가능성이 있는 6팀이 모두 정해졌다. 또 NLB에서 T1 K가 우승을 차지함에 따라 마지막 직행 팀은 5전 3선승제 승부를 통해 가리게 되었다. 또한 2014 롤챔스 서머 결승전 결과에 따라 KT Arrows가 준플레이오프부터 시작하느냐 혹은 나진 쉴드를 제치고 플레이오프부터 시작하느냐 하는 선발전 순서만 달라진다. 결과적으로 KT가 삼성 블루를 꺾으면서 플레이오프부터 시작하게 되었다.
삼성 화이트가 서킷포인트 동률인 SKT T1 K를 상대로한 순위 결정전에서 승리하면서 최종 2위로 롤드컵 16강에 진출하게 되었다.
1.2. 경기의 진행
경기 일정은 8월 27일부터 30일까지, 서킷 포인트 최종순위에 따른 플레이오프 방식으로 진행한다. 27일은 2/3위 결정전으로 승리팀은 롤드컵으로 직행한다.
1.2.1. 2/3위 결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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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스프링부터 계속해서 다전제에서 맞붙어 오면서 탈도 많고 말도 많았던 두 팀이 롤드컵 직행이냐 아니냐를 놓고 또다시 격돌하게 되었다.
비록 최근 두 번의 롤챔스 시즌에서 삼성 화이트를 만나 모두 패하면서 기세나 폼이 창단 이후 최악으로 떨어졌긴 했지만 SKT T1 K가 롤드컵 2연패를 노려볼 만한 강팀이라는 것에는 이견의 여지가 없다. 한창 자신감이 떨어지고 있었을 스프링 시즌 중에서도 그들은 2014 올스타전에서 전승 우승을 달성하며 한국 프로 수준의 넘을 수 없는 벽을 세계에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그러나 삼성 화이트는 이미 롤드컵에 직행한 형제팀과 함께 현 체제의 세계 투 탑으로까지 일컬어지며 스프링 시즌 가장 강력한 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SKT T1 K가 NLB 결승에서 다시 각성한 모습을 보여줬어도 여전히 우세는 삼성 화이트로 점쳐지는 상황. 특히 T1 K 바텀 라인의 심각한 부진은 화이트의 정글-바텀 캐리 조합을 이겨내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SKK에게 한 가지 위안점이라면 여전한 실력으로 팀을 캐리하는 미드와 NLB 결승에서 다시 조금씩 폼이 살아나는 것을 보여준 탑과 정글이다. 한 때 가장 단단한 탑솔러라는 별칭을 가졌던 임팩트가 루퍼를 상대로 자신의 우위를 재증명할 수 있을지, 현재 카카오와 더불어 강력한 세체정 후보로 꼽히는 댄디를 상대로 벵기가 얼마나 멋진 활약을 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릴지가 관건. 물론 삼성 화이트는 최근 두 번의 롤챔스와 마스터즈에서의 우위를 통해 이제 더 이상 '라이벌 관계'라는 말이 성립하지 않음을 확실히 보여주고 싶을 것이다.피그렛과 푸만두는 사실상 바텀라인이 최악의 평가를 받고있는 현재시점 SKK 에서는 그 인식을 바꿀 수 있는 롤드컵 전의 마지막 기회가 아닌가 싶다.
공교롭게도 지금의 이 순위 결정전은 2014 롤챔스 윈터 시즌 결승의 상황과 묘하게 닮아 있다. 당시 왕조 칭호와 함께 정상에 군림했던 SKT T1 K를 결승에서 만나 도전한 팀이 삼성 화이트. 물론 그 때도 SKK가 압승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었으나 오존은 '그래도 그나마 SKK를 꺾을 팀이 있다면 오존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갖게 했던 팀이었다. 반년이 지나 상황은 반대가 되어 정상에 위치해 있는 삼성 왕조를 꺾을 팀이 있다면 그래도 SKK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게끔 하는 구도가 잡혀 있다.
이 경기가 더욱 중요해 진 것은 팬들 사이에 만연해있던 '그래도 블루, 화이트, K가 가겠지'라는 인식이 깨졌다는 것이다.[1] 당장 서머시즌 결승전 전까지만 해도 대항마는커녕 블루 2연 우승의 제물 정도로나 생각했던 KT 애로우즈가 롤챔스 서머 시즌을 제패하면서 롤드컵까지 접수할 기세를 타기 시작해서 비록 애로우즈가 올라온다는 보장은 없다 해도 그런 애로우즈를 꺾고 올라오는 팀들이라면 분명 만만찮은 전력을 뿜어낼 게 뻔하므로 자칫 여기서 미끄러지면 본선 진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된다.
1.2.1.1. 1세트
선발전이 진행되는 시점에서는 해설진도 계속 언급했듯이 '뭐가 나와도 이상하지 않은' 메타였다. 암살자 메타가 다시 돌아왔고 정글과 원딜은 원탑 소리 듣던 챔피언들이 줄줄이 너프를 당하면서, 탑에서는 소나무로 일컬어지는 알리스타와 마오카이만 밴이 된다면 역시 뭐가 나와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 이러한 연유로 SKK가 선택한 탈론과 그레이브즈는 사실 그렇게까지 요상한 픽은 아니었다. 하지만 인터뷰에서 폰과 댄디가 지적한 것처럼 탈론과 같은 챔피언은 상대 픽이 나와 있지 않을 때 먼저 선 픽으로 가져오는 것은 곤란함이 없지 않은, 한 마디로 극단적인 리스크를 안고 시작하는 챔피언. 탈론 픽에 맞춰 폰은 원거리 견제가 어느 정도 가능한 제이스를 가져오고, 폰과 마타는 탈진을 든다. 루퍼와 임프는 각각 라이즈와 트위치를, 기세가 오른 댄디가 렝가를 가져오며 화이트는 현재 가장 자신 있는 픽들을 가져왔고 K는 케일과 룰루의 서포팅을 받는 탈론과 그레이브즈라는 공방일체 조합을 구성한다.
초반 인베이드 단계에서 푸만두의 룰루가 와딩이 되어 있지 않은 블루 옆 부쉬를 체크하다가 점멸이 빠지며 화이트가 기분 좋게 시작. 시작부터 바텀에서 거세게 맞붙는다. SKT의 봇듀오가 라인에 훨씬 먼저 도착했고 푸시력이 막강한 그레이브즈 룰루 조합임에도 불구하고 룰루의 점멸이 빠져서 렝가를 지나치게 의식한 나머지 화이트의 봇듀오가 먼저 2레벨을 찍는다. 그 순간 마타는 피글렛에게 사형선고를 적중시키고 딜교환을 건다. 푸만두는 당황하지 않고 미니언을 쳐서 2레벨을 맞추고 뒤늦게 2레벨을 찍은 그레이브즈가 빨리 뽑기와 센스 있는 부쉬 점멸 활용으로 가까스로 살아 나간다. 와중에 양팀 탑 라이너의 순간이동도 빠졌다. 피글렛의 그레이브즈는 첫 싸움에서 대패 하고 나서 빠르게 집을 가야했었고 그에 비해 임프의 트위치는 무난하게 경험치 CS 다 먹으며 그브가 1도란 포션으로 라인에 복귀할 떄 흡낫과 포션을 추가로 들고왔었고 여기서 루퍼와 임팩트는 서로 순간이동이 빠졌지만 임팩트는 점멸까지 빠지면서 라이즈를 상대로 압박도 할 수 없게 된다.
곧이어 벵기는 미드를 노리고 갱을 시도하지만 그 전에 페이커가 솔로킬로 퍼블을 내주며 수난이 시작된다.[2] 이 역갱은 조이럭의 분석방송에서도 나왔듯이 대놓고 미드하단 부쉬에 와드를 박는 제이스를 체크 못해 댄디의 역갱을 99.9% 만들어준 페이커의 잘못이 매우 컸다. 이후 페이커의 탈론은 제이스의 6레벨 타이밍에 솔킬을 따이면서 본격적으로 게임흐름을 넘겨주었고, 또 한번 벵기의 미드갱이 역갱을 맞으며 순식간에 3데스를 기록.
미드가 페이커의 연이은 실수로 인해 치명적인 타격을 받은 상황에서 벵기가 우왕좌왕하는 틈을 타 맵 전역에 댄디의 장막이 깔렸고 벵기는 아무 것도 하지 못하고 발만 동동 구를 수밖에 없었다. K는 전 라인이 밀리는 총체적인 난국에서 바텀에서도 더블 킬이 나오며 터져 버리고 제이스를 잡아내긴 했지만 10분경 바론 앞 싸움에서 렝가가 트리플 킬을 만들어내며 게임이 터질 대로 터진다. 화이트는 전 라이너들이 투명 감지 와드를 적극적으로 구매하면서 시야 장악에 돌입했고 이후 벌어지는 교전마다 굉장히 강력하게 성장한 댄디의 렝가가 참여하며 화이트는 싸울 때마다 이기며 이득을 챙겨간다. 클템의 '지금 SKK는 탑도 풀고 미드도 풀고 다 풀어줘야 하니까 지금 이렇게 움직이는거죠!'라는 설명과 함께 SKK멤버들이 탑에 우르르 몰려가는데 '''또''' 뒤에 따라오는 렝가가 압권. 애초에 20분도 되지 않았는데 1만 골드라는, 성장 차이가 너무 많이 나서 페이커의 로밍이 의미가 없을 정도로 한타 견적이 안 나오는 싸움. 김동준 해설이 그냥 빠르게 서렌을 치고 멘탈을 관리하는게 낫을 것 같다는 의견을 피력하는 가운데 압도적인 차이로 화이트가 승리한다.
케일은 라이즈와의 라인전이 어려운 챔피언이 아니고 그브X룰루는 라인 푸쉬하면 일가견 있는 조합이었지만[3] 미드가 흔들리자 하나같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주며 킬스코어 32:10이라는 압살 경기가 나왔다. 화이트는 왕조는 여전히 살아 있다는 걸 보여주며 전 라이너가 고르게 활약했다. 가속 관문+전격 폭발을 통한 원거리 저격과 은신을 통한 암살을 동시에 이루어내는 폰과 임프의 콤비 플레이와 강력한 라인전 압박 능력을 보여준 마타 그리고 꾸준한 파밍과 강력한 한타 딜링과 더불어 23분경 1:3 다이브에서 슈퍼 플레이를 보여주며 시간을 끈 루퍼. 뭐니뭐니해도 이번 승리의 가장 큰 주역 8/0/14의 댄디. 결국 탈론이라는 페이커의 지나치게 자신감 넘치는 픽과 벵기와 댄디의 극복할 수 없는 격차로부터 비롯된 승패.
1.2.1.2. 2세트
마오카이와 알리스타가 밴이 된 시점에서 루퍼는 라이즈가 할 만하다고 판단 또다시 라이즈를 가져간다. K의 루시안 브라움 조합을 막기 위해 마타는 브라움을 빼앗아 오고 카사딘이라는 난전 변수를 생각해 렝가 대신 카직스를 픽한다. 그리고 페이커의 멘탈을 완전히 승천시키기 위한 폰의 마지막 미드 선택은 바로 '''탈론'''. 탈론이 카사딘에게 껄끄러운 상대라는 점에서 벵기가 원활한 갱킹으로 풀어줄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되는 게임이 되었다.
그러나 역시 시야 싸움하면 화이트답게 벵기가 다른 라인 근처에 있는 걸 확인하자마자 댄디와 마타가 부지런히 상대 정글 깊숙하게 와드를 설치하면서 벵기의 이동 루트틀 봉쇄했다. 또한 마타와 댄디의 움직임에 신경쓰던 페이커가 와드를 박으러 잠시 자리를 비웠는데, 이로 인해 카사딘의 레벨업이 늦어지고 말았다. 결국 폰의 탈론이 먼저 6레벨을 찍게되고, '''찍은 순간 진입하여 정확한 딜 계산으로 균열이동을 배우지 못한 카사딘을 솔로킬로 선취점을 따낸다'''.[4] 그 후로 폰은 페이커를 쉽게 이기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11분경 바텀에서 벌어진 4:4 교전에서[5] 화이트가 더 이득을 보며 이번에도 K의 전 라인이 통째로 말려버리는 양상으로 경기가 진행된다. 사실 1경기만큼 아이템 차이도 크지 않았고 개인기에 따라서 충분히 해 볼 만한 교전이었으나 K는 댄디의 바로 들어온 역갱에 당황한 모습이 역력했고 피글렛뿐만 아니라 순간이동을 타고 들어온 임팩트마저 싸움다운 싸움 해보지 못하고 빼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자신감을 잃어버린 모습이 한껏 느껴졌다. 이에 반해 화이트의 선수들은 센스 있는 점멸 활용으로 싸움을 리드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벵기는 아무 것도 하지 못하고 계속 끌려다니다가 17분경 미드 싸움에서 카사딘이 3킬을 몰아먹으면서 회복하는 듯 싶었으나 21분경 드래곤 앞 교전에서 댄디가 강타 싸움에서 승리하고 임프의 트위치가 프리딜을 넣으면서 화이트의 한타 대승. 화이트는 이후 바론 앞 한타에서도 잘 큰 트위치와 탈론의 무지막지한 딜링으로 순식간에 적을 삭제하고 바론을 획득. 상대 정글을 모조리 헤집으며 탈수기 운영을 가속화했고 이후 한 번도 밀리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며 승리를 가져간다.
지금의 카사딘이 과거처럼 QE를 통한 순간폭딜이 되는 챔프가 아니고 결국 궁극기로 밟는 건 물론이고 W평타를 통해서도 데미지를 보정받아야하는 데 침묵 및 광역딜이 되는 탈론 앞에 함부로 궁극기를 밞을 수 있을 리가 없었고 결국 이렐이나 리신 카사딘 모두 소수 교전 및 1인 암살에 특화되어있는 반면 탈론과 트위치 그리고 공허의 가시 진화를 한 카직스의 광역딜과 브라움의 광역 CC앞에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서로 적절하게 큰 상황에서 적절한 대치상황에서 적절하게 서로에게 돌격해 공격했을 떄 1인딜에 치중되어있는 쪽과 광역딜에 치중되어있는 쪽에서 누가 이길지는 불을 보듯 뻔했다. 한마디로 SKK는 소총사격 하는 동안 삼성 화이트는 소총은 물론이고 거기에 기관총 난사 및 대포를 쏜것과 같은 상황.
1경기와는 다르게 K는 챔피언 픽이 리스크를 떠안는 부담감도 덜했고 화이트가 자신있어하는 난전에서도 해 볼 만한 싸움이 예상되었다. 실제로도 1경기 때만큼 초반이 터지지도 않았고. 하지만 역시 정글러 간의 시야 장악 및 개인기 차이가 너무 컸고 라이즈와 탈론이 어마어마하게 성장하면서 한타를 이끌어갈 수 없었다. 특히 게임 자체가 거의 기운 극후반에서도 벵기는 오직 본진에 틀어박혀 수비에만 전념해야 하는 모습을 보여줬어야 했는데 괜히 정글 헤집다가 잘려 먹히는 모습을 보이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6]
피글렛 역시 고질적인 문제점이 또 나왔는데 항상 삼성과의 대결에서 괜찮은 상황속에서 혼자서 단독행동을 하며 쓰로잉을 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는데 이번 경기에서 또 그랬다. 바텀에서 혼자 있는 트위치를 잡겠다고 다이브를 했다가 도리어 역습당하고 죽을 뻔한걸 룰루가 간신히 도착해서 급성장으로 살려주었다. 물론 그 직후 도착한 탈론에게 끔살당했지만.. 평소에도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건 맞는데 유독 임프를 상대로 이런 식의 플레이를 하다 뒤통수를 당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란 걸 생각하면....
사실 이 피글렛의 다이브가 엄청나게 미친짓이었던 건 일단 미드 카사딘이 탈론에게 라인이 밀렸고 결국 집에 가는 상황에서 탈론이 내려가는 게 와드에도 보였고 핑도 찍혔다. 거기다 라이즈의 순간이동 타이밍도 존재했는데 그것조차 체크를 안했다는 얘기다. 이건 그냥 임프에 대한 사적인 감정이 작용했거나 판단 자체를 못할 정도로 멍청했거나 둘중 하나라고밖엔 할 말이 없는 정말 최악의 플레이였다.
1.2.1.3. 3세트
트위치와 리 신 야스오를 가져간 화이트를 상대로 SKT1 K는 1~2경기의 결과를 반면교사 삼아 라인전을 강화하고자 미드 질리언, 바텀의 그레이브즈라는 라인전이 강한 픽을 가져왔다. 하지만 한타에서의 하드 캐리가 살짝 어렵다는 감안하에 이제는 비주류가 된 애니 서포터를 선택, 딜링 문제를 보완한다. [7]
이번에도 키가 쥐어진 건 미드에서의 질리언과 야스오의 대결. 폰은 이전 경기들에서 자신감이 붙어 페이커에게 강한 딜 교환을 시도. 두 챔피언의 체력이 많이 빠진 상황에서 타워에게 한 대 맞은 야스오를 놓치지 않고 질리언이 점화와 앞점멸 시한 폭탄을 사용했으나 맞점멸로 가까이 붙어 질리언을 공격한 폰이 선취점을 가져온다. 그리고 살아남는 야스오. 정말 한 끗 차이의 딜 계산이 가른 승패였다.[8]
성공적인 미드 압박을 바탕으로 댄디는 또다시 장막을 가동하고 질리언은 이른바 '여신의 눈물 타이밍'에서 야스오에게 더한 압박을 느끼기 때문에 페이커가 또다시 답답한 상황에 몰린다. 그러나 이전 경기들보다 다행인 점이라면 문도와 그레이브즈의 성장에 제동이 걸리지는 않았다는 점. 바텀에서 6렙을 먼저 찍은 애니가 점멸 티버를 사용해 임프를 잡아내면서 가까스로 따라잡는다. 드래곤까지 얻어내고 미드에서도 폰의 무리를 질리언이 놓치지 않으면서 글로벌 골드 차이는 오히려 앞서 나간다.
덕분에 이전 경기들과는 달리 중후반까지 팽팽한 흐름으로 경기가 진행된다. 21분경 야스오와 리 신의 합작으로 질리언이 궁극기도 못 쓰고 죽어버리면서 K가 바론 앞 한타에서 대패. 23분경에는 드래곤 앞에서 먼저 진을 치고 있던 K의 한가운데로 댄디가 들어가 드래곤을 스틸하지만 피글렛의 센스 있는 궁극기로 잡혀 버리고 4:5 싸움에서 이번엔 K가 에이스를 띄우면서 한타 승리를 가져간다.[9]
하지만 야스오와 트위치, 라이즈가 점점 성장을 끝마치면서 한타가 슬슬 삼성의 우세로 기운다. 이후 벌어진 두 번의 한타 우세승으로 글로벌 골드 차이를 역전시킨 화이트는 27분경 먼저 바론을 건드린다. 양팀의 체력이 워낙 많이 빠져 있어 더 이상의 바론 시도는 없었지만 K는 이후부터 서서히 삼성의 한타 시도에 끌려가는 모습을 보인다. K는 드래곤을 획득했지만 미드와 탑 타워를 내줬고 탑 억제기 앞 타워가 압박당하는 시점에서 뒤로 돌아간 마타와 댄디, 폰의 기습을 받고 이번에도 한타에서 대패. 골목길 싸움에서 트위치를 이길 수 있는 원딜은 없었다.
글로벌 골드는 계속해서 3천 정도의 차이를 유지하고 있었고 문도가 바텀을 압박하자 화이트가 먼저 바론을 공격. 벵기가 날카롭게 스틸하는데 성공하지만 또다시 트위치의 프리딜을 어찌하지 못하고 무너진다. 밴픽 단계에서부터 걸리적거렸던 한타가 결국 K의 발목을 잡았다. 화이트의 야스오와 브라움이 피글렛이 픽한 그레이브즈의 스킬딜을 바람장막과 방패로 칼같이 무력화시키면서 가뜩이나 미드가 질리언인 K는 노딜 문제에 봉착. 여기에 한타조합이었던 화이트의 픽이 후반으로 갈수록 탄력을 받으면서 결국 K는 초반 우위를 살리지 못한 채 화이트에게 무릎을 꿇는다.
김동준 해설이 게임 시작하자마자 언급했던 광역 딜링의 유무가 결국 한타에서의 승부를 갈랐다고 할 수 있다. 라이즈, 야스오, 트위치라는 강력한 하드캐리 조합을 상대로 그레이브즈 말고는 지속적인 딜링을 가할 수가 없었던 K의 치명적인 약점이 한타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 애니와 질리언은 분명 변수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나쁜 픽은 아니지만 애니는 누킹형 챔피언이긴 하지만 서포터였고 질리언은 전형적인 서포팅형 챔피언. 더군다나 그레이브즈는 트위치의 캐리력을 결코 압도할 수 없다. 애니와 질리언은 일방적으로 공격하는 방향에서는 무지막지하게 강력하지만 5:5 한타가 제대로 붙었을 때 그레이브즈가 딜을 효율적으로 넣기 위해 시간을 벌어주기에는 너무 역부족인 챔피언. 33분경 바론 앞 한타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댄디는 스틸 직후 죽기는 했으나 드래곤을 2번이나 스틸하면서 역시 대도라는 평가를 다시 일으켜 세웠다. 후반으로 갈수록 운영이 이루어지지 못하며 스플릿 푸시가 어려워진 문도에 비해 루퍼는 삼성표 운영에 최적화된 모습으로 성장을 끝마쳐 한타에서 완벽에 가까운 존재감을 보여줬다.
1.2.1.4. 총평
이 날의 미드 라인 1 2
페이커는 1경기 패기로운 탈론 선픽이후 후픽으로 미드에 선 제이스에게 솔킬만 2번 내주면서 게임을 그르쳤고, 2,3경기에서도 폰에게 퍼블로 솔로 킬 선취점을 허용하면서 3경기 연속 퍼블 사망 + 3경기 연속 폰에게 솔킬 허용이라는 보기드문 장면을 연출했다. 하지만 앰비션과는 비교가 안되는게 앰비션이 솔킬을 따이는 경우는 거의 없고 정글러의 개입으로 인한 퍼블이 대다수였던 점. 이 날의 경기에서 페이커는 3연속 퍼블 솔킬을 따였다는 것은 확실히 문제가 있다.[10]
전체적인 경기 양상으로 보아도 삼성 화이트의 일방적인 학살극이 펼쳐졌다. 3경기 내내 라인전부터 우위를 점하면서 SKT T1 K의 강점이라는 한타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완벽한 탈수기 운영을 선보였다.
SKT T1 K는 NLB 결승전에서 보여줬던 전성기 시절을 연상시키는 플레이를 이어가지 못하고 완벽하게 패배하면서 향후 선발전 플레이오프에 대한 전망이 매우 암울해졌다. 또한 가장 강력한 진출 후보이자 또다른 천적이라고 불리는 KT Arrows가 4위 자리에서 대기하고 있다.[11]
또한 이날 경기에서 SKK는 매우 의아한 픽밴을 보여주면서 직행티켓을 놓쳐버렸다. 밴카드를 현재 OP라고 평가받는 챔피언들에게 쓴것은 타당하지만 픽들이 전부 이상했다. 1경기에선 탈론을 선픽하는 패기를 보여줬다가 호되게 당했고 이 마저도 2경기에서 화이트의 폰이 맞탈론을 들고 가면서 페이커의 멘탈을 붕괴시켰다. 또한 SKK의 원딜인 피글렛은 트위치와 트리스타나가 열려있음에도 과거의 영광인 그레이브즈를 1, 3경기에 가져갔고 2경기에선 영웅본색을 찍는 루시안이 아닌 너프된 버전의 루시안을 들고가면서 픽에서의 고집을 보여주었다.[12] 뱅기는 리 신을 가져갔지만 리 신 답지 않은 플레이를 연달아 보여주고 드래곤 강타싸움에서도 계속 지는 모습을 보였다. 임팩트는 케일, 이렐리아, 문도를 픽했지만 문도를 제외한 나머지 챔피언의 숙련도가 그렇게 높지 않은 모습을 보였고 푸만두도 브라움이 열려있음에도 룰루를 픽하는 등 픽밴에서 상당히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또한 SKK는 3연 라이즈(+트위치)를 당했지만 단 한경기도 라이즈를 밴하지 않아서 밴카드의 유동적인 활용에 실패했다. 이 또한 CJ 양팀을 닮아가는 부분.
왜 픽밴에서 밀렸는지를 냉정하게 판단해보자면 '탑 차이 때문'이 가장 크다. SKK의 이날 밴은 지나치게 탑에 치중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이즈를 밴 하지도 못했다. 탑 알리스타로 잠시 임팩트가 반짝했지만 결국 탑 역량의 차이가 컸다. 이 탑에 지나치게 치중된 픽밴이 나비효과가 되어 SKK의 모든 밴을 망가뜨렸다. 이렇게 밴카드가 탑에 몰리다보니 정글밴을 할 수가 없어서 댄디의 주력카드인 렝가도 밴을 못하는 등 총체적난국이 계속됐다. 정글도 마치 벵기는 강타가 없는 것 마냥 댄디가 자유롭게 스틸을 하는 등 클래스 차이가 확연하게 보였다. 이러한 정글러들의 클래스 차이때문에 안그래도 밀리는 탑라인은 더욱 수그러들 수밖에 없었고 미드에서도 절치부심한 폰이 댄디의 완벽한 조율과 자신의 날카로운 킬 계산으로 압도했다. 여러모로 두 팀의 합친 역량에서 삼성 화이트가 훨씬 더 뛰어나다는 것을 보여준 경기 결과였다.
일각에서는 아직도 SKK가 자신들의 수준을 파악하지 못해서 이런 픽을 했다는 분석도 있다. 이후 삼성 화이트가 거의 전 세트를 통틀어 사용해서 재미를 본 라이즈와 트위치가 롤드컵 선발전에서 핵심 픽으로 떠오르는 현상을 보면 적어도 코칭스태프 단위에서 픽밴에서 패배한 것은 분명한 사실인 듯 하다.
이 경기로 인하여, 삼성 갤럭시 화이트판 정글러와 서포터로 인한 승리하는 구도 만들기 각종 심화 분석이 조명되었다. SKT T1 K가 2013년 롤드컵 우승 및 윈터 시즌 전승 우승까지 하며 군림했던 최정상의 위치를 뒤로 하고 몰락했다는 점에 대해 궁금함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아 각종 커뮤니티에서 이에 대한 심도 높은 해부가 진행되었다. 이전까지는 방송에서 해설들이나 매니아 칼럼에서만 봤을 법한 '''탈수기 운영'''이라는 단어에 대해 한 번 쥐고 게임 이길 때까지 뒤흔다는 듯한 모호한 이미지만 갖고 있던 시청자들의 개안을 돕고 있다. 심지어는 삼성 화이트의 탈수기 운영이 한국 프로씬 내의 보편적인 운영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것에 대해 인지하게 되었다. 정글과 서포터가 시작하는 와드 운영의 분석을 풀어놓은 글들이 많아짐에 따라 마타와 댄디가 다시금 신격화 되는 수준.
이 경기와 관련된 분석글들로
뱅기에 관련된 글
페이커와 마타에 관련된 글
마타와 푸만두에 관련된 글들이 있다. 대체로 바텀라인 그 중에서도 마타와 푸만두의 시야장악과 그로 인해 발생하는 차이들에 대한 분석들이 주를 이룬다. 바꿔말하면 그 만큼 그 차이가 곧 삼성화이트와 SKK의 차이로 이어졌다고 보는시각이 많다는 거기도 하다.
사족으로 최명원 코치와 댄디의 여친 관련해서 경기 이틀을 앞두고 인벤쪽에서 연일 화제글을 도배하는등 설왕설래가 오감에 따라 팀 케미가 무너지는거 아니냐는 걱정이 있었으나 막상 장본인인 댄디는 1경기부터 전경기를 휘젓고 다녔다. 그리고 결과는 보다시피. 임프가 일전에 우리는 프로니까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을 직접 보여준 셈.
1.2.2. 준플레이오프
나진 화이트 실드와 kt 롤스터 불리츠가 스프링 8강, 서머 16강에 이어 또다시 맞붙게 되었다. 우선 객관적으로는 실드가 우세다. 서머 시즌 8강에서 탈락하긴 했지만 그 상대인 KTA가 우승을 차지했고 그런 KTA를 상대로 블라인드까지 간 만큼 전투력 자체는 나쁘지 않다는 건 증명된 셈이다.
반면 KTB는 롤챔스 16강 광탈에 이어 롤챔스 1세대 프로게이머들이자 KTB 원년 멤버인 류, 마파가 팀을 탈퇴했고 그 빈 자리를 아마추어들이 채우면서 NLB에서마저 12강에서 광탈하는 등 불안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그런 만큼 실드로는 무조건, 그것도 압도적으로 이겨야만 자존심에 금이 가는 상황을 막고 기분좋게 KTA를 꺾으러 갈 수 있는 상황이다.
1.2.2.1. 1세트
초반 kt의 룰루가 갱킹을 당해 두 번이나 죽으면서 말리기 시작했고, 카직스와 제라스까지 와치의 리신과 꿍의 제드를 막지못하고 털리면서 게임이 터져버렸다. 거기다 그걸 약간이나마 만회해야할 봇라인도 다른 라인이 완전히 터져버림과 동시에 갈피를 잡지못하면서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쉴드는 흐름을 만든 뒤에 상대에게 반격의 기회를 주지않겠다는 듯 용과 봇타워를 깨트렸고, 얼마 안되어 20분만에 바론까지 잡아먹으면서 승기를 굳혔다. 그 뒤 부터는 쉴드가 여유를 부리면서 타워 다이브를 하고, 던졌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밀리는 바람에 kt는 뭔가 해보지도 못하고 져버렸다.
모든 팀원들이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지만, 단연 압권이었던 것은 고릴라의 잔나와 와치의 리신. 초장부터 패기롭게 탑 타워 앞에서 킬을 내며 승기의 흐름을 만들더니 순간이동으로 복귀한 룰루를 또다시 잡아내는 모습을 보이는 리신도 리신이었고, 원딜이 사망직전에 몰릴 때마다 칼같은 울부짖는 돌풍과 귀신 같은 계절풍으로 살려내는 잔나는 시작 때 해설진의 우려가 무색할 정도로 어마어마한 존재감을 선보였다. 여담으로 1세트에서 나그네는 제라스를 잡고도 제드한테 CS를 밀리면서 창조미드, 미드대통령이라는 별명이 무색했었고 경기가 끝나고 0/6/0 KDA 0이라는 스코어를 찍었다.
1.2.2.2. 2세트
초반에 kt가 전판에 비해 기량이 회복되고 있음을 보였지만 역시 뭔가 손을 써보기전에 무너진 경기. 초반에 탑에서 리미츠의 라이즈가 세이브의 케일을 솔로킬 낼뻔 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kt의 활약은 거기까지. 와치가 봇에서 모르가나를 칼같이 끊어내고, 탑의 부쉬에서 캠핑하다가 아주 약간의 빈틈을 찔러 적중시킨 고치의 힘으로 케일이 킬을 따도록 만들면서, 전판과 마찬가지로 팀에 좋은 흐름을 불러일으켰다.
그뒤부터 비등하게 성장하고 있던 꿍의 아리는 무난하게 죽음불꽃 손아귀를 선템으로 손에 쥐었고, 나진은 초반 용싸움에서 상대에게 용은 내주지 않으면서 타워는 가져가는 매끄러운 팀플레이를 통해서 이득을 굴려나갔다. 다른 팀원들이 오브젝트와 시야싸움에서 이득을 가져가는 동안, 제파의 트위치는 일찌감치 봇 타워를 깨뜨리고, 탑 타워를 압박하면서 CS를 챙기는가 하면 고릴라는 각만 나오면 귀신 같은 사형선고로 팀에 킬을 챙겨주었다. 그리고 그뒤부터는 때를 기다렸다는 듯, 패기 넘치는 아리의 혼령질주가 제이스를 잡아내면서 균형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결국에는 억제기 파괴 이후, 라이즈와 함께 한타 승리를 노렸던 KT가 역으로 파괴당하면서 경기 끝.
김동준 해설의 말처럼 꿍은 남들 아리 안할 때도 썼다는 장인 포스를 풍기며, 매 타이밍마다 제이스를 잡아먹어버렸다. 단연 하이라이트는 옵저버가 화면 옮기기도 전에 순삭당해서 쓰러지는 제이스와 유유히 빠져나가는 아리. 그외에도 고릴라는 나는 잔나만 잘하는게 아니고, 쓰레쉬도 탑급이라는 사실을 매 타이밍 꽂는 사형선고를 통해 입증했다. 만약에 모르가나가 블랙 쉴드만 걸어주지 않았더라면 킬을 더 뽑아내었을 정도.
1.2.2.3. 3세트
꿍은 야스오가 아직 손에 덜 익은 것인지 강철폭풍의 사거리를 잘못 계산해서 cs를 놓치거나, 한 타임 늦은 바람 장막으로 스킬은 얻어 맞고 바람만 막는 등 깨알같은 재미를 보였다. 중요한 순간에는 잘 막긴 했지만. 반대로 KT의 경우에는 탑의 분위기가 살아나면서 이전 게임들과 다른 흐름을 만들어내었다. 특히 그닥 존재감을 내비치지 못하던 리미츠가 꺼내든 문도는 나진의 3인 갱킹에서 무빙과 적절한 궁 활용으로 살아나는가 하면, 세이브의 니달리를 타워 다이브로 솔로킬 내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덕분에 일방적이었던, 전 경기들과 달리 이 경기에서는 초반부에는 어느 정도 비등한 경기흐름을 보였다. 나그네도 라이즈를 잡고 꿍의 야스오에 비해서 라인전 이득을 챙기기도 하고, 한타 싸움에서 고립된 트위치를 잡아내며 게임을 더 끌고나가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품게했다. 그러나 정작 나진은 주도권이 상대방에 가게끔 내버려두지 않았다. 비롯 각 라인전에서 약간씩 손해를 보기도 했지만 정작 중요한 타워에서는 스플릿 푸쉬에 능한 챔프인 야스오와 니달리를 적절히 활용하면서 상대를 운영에 말려들게 만든 것. 특히 3경기 내내 등장한 제파의 트위치는 고릴라의 브라움과 더불어서 가뜩이나 라인 클리어가 부족한 상대팀이 적극적으로 방어에 나서지 못하게 만드는 역할을 했으며, 나진은 팀플을 통해서 큰 한타에서는 승리를 거두면서 KT를 더더욱 구석에 몰아넣는데 성공했다. 결국에는 딜러와 서폿을 집중 공략하는 니달리와, 아군과 자신의 에어본 타이밍을 잘 이용한 야스오, 잘 성장한 봇듀오의 힘에 한타에서 밀려버리고, 바론 마저 빼앗기면서 KT의 패.
이번 경기에서 세이브의 니달리는 쿠거폼 Q를 제외한 나머지 스킬의 딜량이 압도적인 것을 이용하여, 중간중간 상대를 끊어내면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기존의 AD니달리가 평타딜과 표식을 통해 Q딜 의존도가 너무 높은 나머지 한타에서 약하다는 단점을 선 리치베인을 사용하는 AP니달리를 통해서 어느정도는 극복한 것. 물론 팀이 말렸다면 이도저도 아닌 탑신병자가 되었을 가능성이 높았을 것이다. 그러나, 스플릿 운영에 적합한 팀 조합의 힘과 예전에 한방으로 적을 삭제하는 핵창은 아니더라도, 높은 딜량을 지닌 창짤짤이를 통해서 이득을 보면서 전략적인 AP니달리 활용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1.2.2.4. 총평
KTB는 사실상 신생팀이라 봐도 될 정도로 짧은 기간 안에 큰 변화가 있었고 쉴드는 비록 주춤했지만 14 스프링 시즌 준우승 팀이기도 하고 팀워크 면에서도 앞서니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블레이즈가 소드에게 지는 바람에 5점 차이로 선발전에 턱걸이로 진출하긴 했지만, 그 와중에 멤버가 3명이나 교체[13] 되는 바람에 서킷 포인트를 그대로 유지시켰어야 했냐는 지적도 있긴 있었다. 롤챔스의 경우, 기존 팀원 3명 이상이 있지 않으면 시드권이 박탈당하는데, 그와 비슷한 논리를 적용할 수 있기 때문.
반면 나진의 경우에는 서머 시즌 때의 아쉬운 모습들과 약점을 극복하면서 칼을 갈고 있었고, 결과적으로는 그 뒤의 KTA와 SKK마저 무너뜨리면서 자신들의 기량을 입증하는데 성공했다.
이날 새로 합류한 아마추어 출신 선수 두명인 프라임 윤두식과 데스티니 이재훈 두 선수는 역대급 오프라인 데뷔전을 치르며 전설이 되었다.
1.2.3. 플레이오프
지난 8강에서 KT Arrows에게 2연승을 달성하며 4강 진출에의 의지를 태우던 나진 실드는 연이은 패패패로 탈락을 하는 고배를 마셔야 했다. 그리고 그 KT Arrows는 이제 전 시즌 우승자 삼성 블루를 쓰러뜨리고 정점에서 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나진 실드의 화려한 복수혈전이 될 지, 아니면 KT Arrows가 다시 한 번 자신들이 여름 시즌의 제왕임을 입증하고 오랜 악연 SKT T1 K를 만나러 갈 지가 이번 승부에서 갈리게 된다.
1.2.3.1. 1세트
63분의 게임시간, 글로벌골드 9만이 넘는 장기전이 나왔다. 세이브는 북미에서 핫한 탑니달리를 픽했고 KTA는 탑 라이즈 미드 제이스라는 카드를 뽑았다. 초반 KTA의 초반 바텀 4인다이브를 시도했으나 실드의 빠른 합류때문에 실패로 돌아가자 용을 가져가는 선택을 한다. 용은 가져갔으나 빠지는 과정에서 제이스가 끊기면서 미드타워가 밀리면서 초반 KTA의 기분이 살짝 나쁘지만 그래도 팽팽한 상황이 이어졌다. 두번째 용은 니달리의 창 포킹이 적중하며 실드쪽이 무난하게 가져갔다. 서로 미드에서 대치하면서 한타가 벌어졌으나 아무도 죽지않는 기묘한 상황이 계속 발생한다. 그리고 세번째 용에서는 KTA의 과감한 시도로 용을 차지하지만 카카오가 죽고 미니언 라인이 실드쪽으로 좋던 탑에서 브라움이 짤리고 2차타워가 밀리고, 실드의 정비타이밍에 미드 2차타워가 밀리고 실드는 바텀에서 5명이 뭉처 바텀 2차타워를 밀며 다시 장군 멍군. 글로벌 골드는 실드쪽이 4천정도 앞선 상황.
첫번째 반전은 쓰레쉬가 체력이 반 이하로 빠져있던 라이즈에게 사형선고를 맞추며 한타가 발생하는데 라이즈는 궁 흡혈과 대천사로 인해 잡히지가 않고 도리어 실드의 챔피언이 트리스타나에게 트리플킬과 바론을 헌납하고 KTA는 전원이 바론버프를 두르게 된다.실드쪽에서 다행이라면 바론버프 시간동안 자신들이 용을 챙겨먹으며 더이상의 글로벌 골드차이가 벌어지지 않게 했다는 것이다. 이 때는 KTA의 골드가 2천정도 앞섰다. 바론앞에서 지겨운 대치상황 중 KTA의 브라움이 먼저 짤리면서 국지적인 한타가 발생하는데 와치와 썸데이가 거의 동시에 끊기고 루키 또한 꿍이 아껴둔 충격파에 죽으며 2:4로 실드가 숫자면에서 앞서며 KTA를 압박하던 중 타워 근처에서 원딜간의 영혼의 말뚝 딜교환이 이루어 지고 여기서 애로우가 승리한다. 그리고 체력이 떨어져 있던 꿍과 고릴라, 세이브를 잡으며 트리스타나가 5/0/6이라는 스코어로 하드캐리의 기반을 마련한다. 라이즈 또한 킬 어시는 못챙겼지만 CS를 혼자 꾸역꾸역 먹음으로써 주요 딜러진이 4코어템을 갖춘다. 마침 재생한 바론을 가져가며 글로벌 골드 차이는 8천.
KTA는 우직한 힘을 이용해 내각타워를 공략하지만 꿍의 오리아나가 CS를 매우 잘먹으며 4코어가 나온 상황이었기 때문에 우월한 라인클리어로 공략에 실패하며 다시 지루한 대치상황으로 이어진다. KTA의 바텀 내각 타워가 밀려온 미니언으로 인해 깨지고, 반대로 탑라인은 실드가 안좋은 상황에서 양쪽이 암묵적인 협의하에 서로 라인을 정리하고 다시 대치하려는 순간 KTA가 탑쪽으로 우르르 몰려가 내각타워를 깨고 나오는 서머 시즌 우승자다운 운영을 보여준다.
두번째 반전은 거꾸로 KTA가 유리한 상황 속에서 나온다. 와치의 엘리스가 라이즈의 룬감옥에 걸리며 피가 쭉 빠지며 KTA가 손쉽게 바론을 가져가는 상황에서 풀템을 갖춘 꿍의 오리아나가 Q스킬로 바론을 스틸하는 대참사가 발생한다. 그래도 KTA는 탑의 억제기를 깨고 실드는 탑과 미드 내각 타워와 억제기를 깨며 글로벌 골드차이를 2천가량으로 좁힌다. KTA의 주요 딜러진인 라이즈와 제이스, 트리스타나가 풀템을 맞췄지만 제파와 꿍 또한 풀템을 맞췄기고 글로벌 골드 또한 8만을 넘었기 때문에 그 차이가 의미가 없게 된 상황.
다시 바론이 젠 되고 KTA는 오래 대치할 경우 본진이 슈퍼미니언으로 인해 쌍둥이 타워가 위협받자 어쩔수 없이 바론 한타를 선택하게 된다. 바론을 치던중 쓰레쉬의 사형선고를 피하고 브라움의 이니시에이팅으로 시작했으나 뒤에서 제파의 트위치가 궁을 켜고 편안하게 프리딜을 하며 카직스와 제이스를 잡아내고 실드는 니달리만 잡히고, KTA는 쌍둥이 타워가 하나 깨진 상황에서 체력이 반 정도 있던 트리스타나가 개인기로 쓰레쉬까지 잡아내며 킬 스코어상에선 2:2로 동률을 이뤘지만 결국 바론버프는 실드가 챙기며 경기는 실드쪽으로 점차 기울어 진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미드 억제기앞 대치에서 고릴라의 사형선고가 카카오의 카직스를 물었고, 꿍의 충격파가 제이스와 라이즈를 제대로 맞추며 마지막 한타를 대승.
1.2.3.2. 2세트
서로 대등하게 시작한 두 팀이었으나, 블루팀 레드 근처 부쉬에서의 교전에서 승부가 사실상 갈렸다.
카카오의 리 신이 와치의 엘리스에게 음파를 적중시키고, 용의 분노+야스오의 최후의 숨결이 들어간 건 좋았는데, 엘리스가 바로 안 죽어서 리 신이 마무리하러 빠진 사이 나머지 맴버들 간에 한타가 벌어졌다. 그 결과 KTA는 전멸하고, 라이즈와 엘리스를 잡긴 했지만 라이즈가 3킬, 루시안이 2킬을 먹으면서 게임이 기울기 시작하고, 이 후 벌어진 탑 1차 포탑 앞의 접전에서도 쉴드가 우세를 점하며 차이를 벌렸고, 결국 바론 앞의 5:5 한타에서 꿍이 펜타킬을 터트리며 쉴드의 압승으로 끝났다. 포인트는 풀피로 탑 미는 라이즈를 쫓아갔다가 역관광당한 야스오.
1.2.3.3. 3세트
초반에 와치의 리 신의 갱킹으로 하차니의 질리언을 잡은 건 좋았는데, 썸데이의 제이스가 빠르게 순간이동을 쓴 반면, 세이브는 순간이동 타이밍이 늦어 쉴드의 정글러와 바텀듀오가 모두 잡히고 만다. 미드 라인전도 루키의 라이즈가 꿍의 아리에게 딜교환, CS를 앞섰고, 탑도 마찬가지인 상황을 보이며 쉴드가 압도적으로 불리해보였다. 쉴드 입장에서는 마치 지난 서머 시즌 8강전의 재탕이 되나 싶었다.[14] 쉴드의 바텀은 2차타워까지 밀렸고, 쉴드가 이기기는 어려워 보였다. 이대로 KTA가 반격을 하는 건가 싶었는데...
쉴드의 탑 2차 포탑 앞에서 반전이 일어났다. 잘 큰 라이즈가 빠진 사이에 제파의 트위치가 리 신, 브라움과 함께 이니시를 걸었고, 4:5싸움이 되면서 쉴드가 한 명의 전사자도 없이 대승하고 말았다. 4:5 한타에서 KTA가 대패하기는 했지만 아직 골드차이는 4천이나 차이가 났기 때문에 분명 쉴드가 유리한 상황이 아니라 불리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KTA는 멘탈이 흔들린건지 그 후에 제이스가 바론 근처에서 트위치에게 끊기고 미드타워 대치중에 KTA의 애로우가 매혹이 빠졌다고 안올거라 판단한건지 끈질긴 추격을 타워때리는데 쓰다가 데파 나온 아리에게 1초만에 순삭당하며 스노우볼이 굴러간다. 결국 쉴드가 마침내 서머 시즌 우승팀을 3:0으로 잡아내고 최종 진출전에 올라간다.
1.2.3.4. 총평
[image]
KT A의 입장에선 1세트의 역전패와 동시에 롤챔스 서머 결승전에서 활약을 해 MVP를 타내는 활약을 해준 카카오와 그 못지 않게 건실한 활약을 해준 하차니가 결승전에서 비해 안 좋은 폼을 보여준것이 결국 팀의 발목을 잡고 말았다. 썸데이는 마오카이를 밴당하자 역시 챔프별 편차가 난다는 소리를 들어야했고[15] 그리고 한국에서 가장 잘 하는 미드를 든다면 다섯 손가락에는 반드시 들어간다던 루키도 꿍을 압도하지 못했다. 오히려 결승전에서는 탑승객으로 평가되었던 애로우만이 분전.
그러나 동시에 우승자임에도 불구하고 KT A가 과거 T1 K나 삼성 형제팀처럼 최강자 취급을 받기 미묘하다는 것을 보여준 경기이기도 했다. 이들 팀은 각각 강점이 뚜렷했지만, 한 수 아래의 팀을 상대로는 자신들의 약점을 절대 찔리지 않았다.[16] 그러나 KT A는 엄청나게 강해져서 돌아왔다고는 하지만 서머시즌 한정 퇴물 취급을 받았고 서킷포인트 5위에 그쳤던, 그리고 롤챔스 서머 8강에서 고전했다지만 어찌됐건 이겨냈었던 실드를 상대로 한 세트도 따내지 못했다.
사실 엄연히 가장 최근의 롤챔스 우승팀인 만큼, KT A가 저 팀들보다 특별히 더 뚜렷한 약점을 가졌다거나[17][18] 운영을 아예 해외팀처럼 못한다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바로 그들의 과감한 한타 성애자적 성향. 이 성향이 언더독일 때는 '''득'''이 되었지만[19] , 이미 우승 과정에서 스텔스와 T1 S에게 압도적인 관광을 주고받은 경험에서 알 수 있듯이 앞으로 최강자의 자리를 지키는 데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예전과 비교하자면 SKK의 최강 시절에는 스노우볼을 적당히 굴린 상태에서 한타를 붙으면 적어도 손해를 볼 일은 없었으나 '''상향평준화된 한국 롤판에서 더 이상 모든 한타를 이길 수 있는 팀은 없다'''[20] . 그리고 KTA의 공격적인 성향은 전성기 SKK보다 훨씬 심각하다.[21] 반면 사실상 터뜨렸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 이날 3세트에서 무리한 4:5 한타 두 번으로 역전당하는 KTA의 모습은 우승자로서의 위엄에 심한 손상을 입혔다. 게다가 블라인드 픽만 세 번 겪고 우승한 팀인 만큼 멘탈 핑계를 대기도 곤란하다. 이미 롤드컵 버스는 떠났고, 윈터 시즌에서 자신들이 앞으로 꾸준한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검증받아야 할듯.[22]
한편 LOL판 최고령 원딜 제파의 활약이 3경기 내내 빛났다. 그 동안 안정적이기는 하지만 존재감도 없다는 평가를 받았고 서머 시즌에는 그 안정감마저 사라졌다는 혹평을 받았던 제파지만 이번 경기에선 매우 공격적인 위치선정과 다시 돌아온 안정감으로 활약했다. 특히나 트위치를 이용한 적극적인 이니시에이팅이 빛났던 경기. 세이브와 꿍의 챔프폭 개선 노력도 크게 작용했지만, 사실상 NLB까지만 해도 불안했던 제파의 각성이 서머 우승팀을 완파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보아도 과언이 아니다. 롤드컵 진출에도 청신호가 켜졌음은 당연.
그리고 카카오의 해외대회 악연은 계속 이어졌다.[23]
1.2.4. 결승전
우선 준플레이오프부터 시작해 최종 진출전까지 단숨에 올라오는 팀을 맞이하는 3위팀이란 구도 자체는 2013년 선발전과 비슷하다. 그러나 2013년은 SKT T1 K(당시 SKT T1 #2)의 시대라 불려질 정도로 SKK의 힘이 막강했었던 시절이었다. 하지만 지금의 SKK는 전성기의 포스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으며, 상대인 나진 실드는 8강에서 패패승승승의 악몽을 선사한 서머 시즌 챔피언 KT Arrows를 3:0으로 꺾고 올라왔다. 실드는 첫 롤드컵 진출이 눈앞에 다가온 만큼 반드시 이기고 롤드컵에 나가고 싶을 것이고 SKK는 롤드컵에 진출해서 구겨질 대로 구겨진 자존심을 어떻게든 회복하고 싶을 것이다. 거기다 3주전 결승에서 진 형제팀의 복수도 걸려있다. SKK와 나진 실드의 상대 전적은 7:0으로 SKK가 상대적으로 앞서있지만 기세나 분위기상으론 나진 실드가 훨씬 좋고 두 팀의 마지막 경기도 상당히 오래 전이라 상황이 많이 변해있다. 또한 와치는 전성기 시절의 SKK를 롤드컵에서 만나 3:2로 분전하다 패한 경험도 있다.
사족으로 이 경기를 이기면 와치는 한국 선수 최초로 '''롤드컵 3연속 진출''' 이라는 대기록을 세운다. [24] 이미 실드가 kt 양 팀을 3대0으로 꺾고 올라오는 것을 지켜본 사람들 중에서는 1년 전 KTB가 롤드컵 선발전에서 준플레이오프-플레이오프에서 CJ 양팀을 꺾고 올라와 SKK와 겨뤘던 것을 떠올리는 사람도 있다.[25] 꿍에게는 펜타킬의 저주가 걸려있고 SKK에게는 롤드컵 우승팀은 다음 시즌 롤드컵에 진출하지 못한다는 징크스가 걸려있다 어느 쪽 징크스가 더 강할 지 주목되는 상황.
사실 와치는 재작년에도 이런 상황을 겪었다.[26] 당시 신생팀으로써 롤드컵 선발전 막차를 탄 소드는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에서 당시 강팀으로 손꼽히던 IM과 제닉스를 가볍게 연파하고, 기세가 한풀 꺾이긴 했지만 그래도 최강포스를 가지고 있던 블레이즈마저 격파하며 롤드컵 막차를 타는데 성공했다. KT 양팀을 제치고 올라와 한풀 꺾이긴했지만 나름 강자로 취급받고 있는 SKK를 물리치고 3연속 진출을 이뤄낼지는 두고봐야 알 것이다
1.2.4.1. 1세트
초반부터 실드의 우세였으나 K의 한타조합이 이를 상쇄시켰고 결국 죽어라 싸우긴 하는데 어느 한 쪽이 깔끔히 이기진 못하는 답답한 경기 양상이 계속되었다. K가 한타와 바론을 동시에 챙겨가면서 우세를 점치는가 싶더니 뒤이은 한타에서 K가 실드에게 '''에이스를 헌납하며'''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후 K의 미드 억제기 앞에서 몰아친 실드의 공세를 잘 받아치며 K가 이길 뻔했으나, 결정적인 순간 페이커의 충격파가 '''공기팡이 되면서 실드의 전원이 살아나갔다'''.[27] 그 직후 K는 실드의 미드 억제기 타워를 부수기 위해 돌진했지만 그 사이 제파와 몰래바론 사냥에 성공한 와치가 귀환을 타지 않고 '''K의 맨 뒤에 있던 피글렛의 베인을 바로 팀원들에게 차날리면서 아리와 루시안에게 동시에 맞아 순삭당하며 모든 게 끝났다'''. 결국 잘 큰 베인이 화살 한번 꽂아보지 못 하고 죽어버리자[28] 거리낄 게 없어진 실드는 거침없이 몰아치며 승리를 가져간다.
1.2.4.2. 2세트
K는 최고의 눈썩 플레이를 선사하며 2세트를 자동 헌납했다. 하이라이트는 그 페이커가 실드의 미드 갱킹을 빠른 만두의 커버와 점멸 사용으로 회피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의아한 포지셔닝을 잡으며 킬을 헌납하는 장면. K는 스노우볼을 굴리기는 커녕 제 발로 걷어차는 등의 희대의 눈썩 플레이를 선사하며 실드에게 양학수준의 참패를 당했다. 삼성과의 경기를 제외하면 이런 안드로메다급 관광 경기를 당해 본 적 없던 SKK 입장에선 정말 악몽같았던 경기.
2세트 최고 백미는 탑에서 라이즈가 텔포로 뒤를 노렸으나 '''딜이 충격과 공포 수준으로 모자라 아무것도 못하고 죽어버린 것'''과 바텀 억제기 포탑 앞에서 페이커의 카사딘이 궁으로 진입하는 순간 와치의 리 신이 점멸킥으로 차낸 걸 고릴라의 쓰레쉬가 사형 선고-사슬채찍으로 연계해 카사딘이 아무것도 못하고 산화한 장면.
1.2.4.3. 3세트
시작부터 SKK가 나진 실드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인 경기. 미드에 럼블, 쓰레쉬, 리 신까지 전부 몰려와 꿍의 아리를 잡아내고 용까지 챙겨간 것을 시작으로 경기가 끝날 때까지 시종일관 나진 실드는 SKK에게 얻어맞기만 했다.
푸만두는 1경기에서 날려댔던 사면 선고와는 차원이 다른 칼같은 사형 선고를 자랑했고 뱅기의 리 신도 간만에 멋진 플레이로 전장을 지배했다. 하지만 이 경기의 수훈갑은 다름아닌 임팩트의 럼블로 비 탱커 챔피언으로는 영 좋지 않은 모습만 보여줬던 임팩트가 럼블을 잡고 적절한 스킬 활용으로 실드의 한타 견적 자체를 없애버렸다. 이 경기의 백미라면 단언 탑에서 세이브의 라이즈를 강력한 화력으로 '''텔포까지 쓰게하면서 녹여버린 것'''.[29]
'''그러나...'''
1.2.4.4. 4세트
전 판에서 맹렬히 활약한 임팩트의 럼블은 실드가 바로 밴했다.[30] 이후 밴픽에서 실드는 트위치-카직스와 오리아나-케일을 조합한 암살-한타 모두 가능케 하는 쌍두마차형 전략을 들고왔고 이에 맞선 SKK는 제라스+코그모로 대표되는 원거리 포킹과 2AP 최강 방어 챔프인 문도를 뽑아 포킹 후 쓸어담는다는 전략을 고안해 왔다.
4경기 자체는 1경기와 마찬가지로 살얼음판을 걷는듯한 경기였다. 킬 자체는 실드가 더 따냈으나 글로벌 골드 차이가 그렇게 벌려지지 않았고 제라스의 포킹에 실드가 이득을 취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이득을 취할 수 없는 상황이 계속 발생하자 경기가 계속 질질 끌려만갔다. 조합을 따지고봐도 문도의 탱킹과 제라스의 포킹, 코그모의 하드 캐리를 적절히 조합한 균형감 있는 SKK의 조합이 유리몸 딜러들이 중재 하나만 믿고 가는 2AP+트위치+카직스로 이루어진 실드의 조합보단 훨씬 안정적이었다. 단 한 가지 문제라면 트위치와 코그모의 성장차이가 꽤 크게 벌어져 있었다는건데 이는 페이커의 제라스의 활약으로 커버되는 상황이었다.
그렇게 대치전만 계속되는 와중에 피글렛이 잡히는 등 나진에 비해 SKK가 더 흔들리는 모습이 보였으나 역시 제라스의 포킹 때문에 실드가 2차타워 이상의 소득을 못 가져가면서 대치전은 계속 유지됐다. 그러나 임팩트의 문도가 쓰레쉬의 사형선고에 걸려버렸고, 그 후 실드 챔프의 화력앞에 문도는 말그대로 녹아버렸다. 그 후 실드는 바론을 시도하는데...
[image]
'''이걸 페이커가 스틸해버렸다! 그것도 충격 구체로.'''
이미 게임은 갈때까지 간 상황이라 글로벌 골드 차이가 의미 없는 상황. 바론 스틸 한 방에 급속도로 포인트를 따낸 SKK가 실드의 미드 2차 타워를 압박하면서 SKK가 이기진 못해도 실드보다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거라 예상되었으나...
'''제파의 트위치의 순간적인 기습이 SKK의 분위기에 강제로 찬 물을 끼얹으며 게임이 완전히 박살났다.'''
무한의 대검 / 몰락한 왕의 검 / 요우무의 유령검 / 최후의 속삭임까지 나온, 공격 아이템들로 완전 무장을 마친 제파의 트위치가 상상도 못한 타이밍에 은신으로 각을 노려 궁극기를 켜고 미친듯이 딜을 넣어 '''일자로 뭉쳐있던 K의 봇듀오가 동시에 트위치에게 광역딜을 맞는다.'''팀에서 몸이 가장 약한 두 명이 상대 중에 가장 강력한 딜러에게 한타가 시작하자마자 동시에 얻어 맞고 시작한, SKK로서는 최악의 한타 구도였던 것이다. 다급해진 애니가 점멸 티버로 반격을 시도하긴 했으나 쓰레쉬가 칼같은 미카엘로 트위치의 스턴을 풀어주고 그 뒤에 쏟아진 딜마저 케일의 중재에 막혀버리면서 무의미해졌다. 애니는 티버를 쓴 직후에 사망, 코그모도 최대한 뒤로 빠져나가려 노력했으나 얼마 못 가 산화하고 만다. 그나마 분전한 제라스마저 오리아나에게 쏜 궁극기가 존야에 무효화되자 그대로 날아온 카직스에게 물어뜯기고 도망치다가 '''바로 전까지 지켜왔던 노데스가 죽기를 각오한 고릴라의 용감한 사형선고'''[31] 에 잡히며 그대로 무너졌다. 고릴라의 마지막 사형선고는 이름 그대로 SKK의 죽음을 알리는 사형선고가 되어버렸다. 그나마 문도는 끈질기게 살아남았지만 4명이나 살아남은 실드를 상대로 혼자 살아남은 문도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여기서 푸만두의 실수 하나가 결정적인 패인으로 작용했는데 '''인벤에 남아있던 핑크와드를 대치상황에 설치하지 않았다'''! 이는 곧 트위치의 은신 이니시를 그대로 방치한 꼴이 돼 버렸고 실제로 제파의 이니시가 게임을 터뜨려버렸다. 아마 바론 버프를 둘렀으니 실드가 2차타워는 내주고 다음 억제기 타워 앞에서 농성을 펼칠거라 예상해 2차타워를 부수기 전까지 아껴둔 모양인데 그 결과는 보다시피...
경기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누구나 초중반에 벌어진 SKK 봇듀오와 정글의 몰락을 패인으로 지적했다. 실드의 맹공을 봇듀오와 정글이 아무 대처 없이 막아내지 못했고 어떻게든 제라스가 0/0/0 상태에서 코어템을 조립해가며 봇듀오와 정글러의 초반 손실을 꾸역꾸역 매꿔주고 바론까지 낚아채며 활약한 것을 전부 무위로 돌려버린거나 마찬가지였기 때문이다.[32] 결국 2014년 8월 SKK가 불태운 롤드컵을 향한 마지막 불꽃은 트위치의 이니시 한 번에 허무하게 꺼져버렸다.
1.2.4.5. 총평
2014 롤챔스 서머 시즌에서의 탑의 가장 큰 변화는 이전까지의 브루저 중심이었던 탑 라인 대신 룰루, 케일 등으로 대표되는 AP 탑 라인의 비상이었다. 특히 룰루, 케일의 급성장, 중재 같은 강력한 생존 보조 스킬을 통해 아군 원딜러의 생존이 보장되면서 이는 곧 트리스타나, 코그모같은 후반 캐리 원딜러의 유행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임팩트는 이 메타에 상당히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34][35] SKK는 기본적으로 피지컬이 우위에 있는 탑/미드/봇이 전 라인에서 우세를 가져가면서, 그 사이에 새는 것을 벵기가 보수하는 형식으로 운영을 꾸려나갔지만, 다른 팀들의 라이너들이 기량을 상승시키면서 이 압도적인 모습 대신 오히려 밀리는 모습이 나오자, 밀린 라인을 풀어주는 능력이 떨어지는 벵기의 입장에서는 어느 라인을 도와줘야 할지 꼬이는 상황이 발생했다. 그리고 SKT T1 K의 몰락이 시작된 시점부터는 대부분의 경기에서 '''두 라인이 동시에 밀리는''' 경우가 나오면 커버를 해야 하는 벵기의 혼란이 더욱 가중되었고 결국 이도 저도 못하는 사이에 게임이 터져버리는 사태가 속출하였다. 그리고 이번 선발전이 그 정점을 찍었다.
현재 SKK의 플레이는 과거의 영광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거나 현실을 지나치게 암울하게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닐지 의심이 들 정도다. 팀원들의 플레이는 더 이상 서로를 믿지 못하고 있는 듯한 모습이고 뱅기와 임팩트는 어떻게든 살아나기 위해 발버둥을 치고 있으나 뜻대로 되지 않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36] 거기다 가장 큰 문제는 피글렛과 푸만두의 플레이가 마치 과거의 영광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37] 실제로 이 경기가 끝난 뒤 각종 커뮤니티에서도 '''더 이상 임프에게 쓸데없는 열폭질은 때려치고 현실을 직시하라'''는 등의 피글렛을 향한 날선 비판이 쏟아져 나왔고 푸만두는 한 술 더 떠 중요한 경기를 몇 시간 앞둔 상황에서 솔랭서 미드 탈론이나 플레이했다는 등의 정보가 들어오면서 팬들에게 엄청난 질타를 받고 있다.[38][39]
반대로 나진 실드 같은 경우엔 마치 소년만화의 주인공 같은 모습을 보이며 극적으로 롤드컵 진출에 성공했다. 무엇보다 고무적인 건 그동안 스프링 시즌 이후에 계속 지적돼왔던 꿍과 세이브의 챔프 폭, 제파와 와치의 캐리력, 고릴라의 불안정한 경기력같은 모습들을 금방 수정했다는 것이다. 특히 롤드컵 시즌만 되면 실력이 포텐 터졌던 와치는 이번 선발전에서도 매 경기마다 날카로운 갱킹으로 게임을 터트리며 팀을 캐리했다.[40] 거기다 또 다른 수훈갑으로 꼽히는 고릴라도 잔나를 필두로 매 경기마다 완벽한 서포팅을 보여주며 제파의 하드캐리를 이끌었다. 거기에 운영 능력까지 더 보완된 나진 실드는 선발전을 9승 1패라는 압도적 스코어로 마무리하며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팀이 될 것이다.
또한 해외에서는 롤드컵 우승자가 다음 시즌 롤드컵에 진출하지 못한다는 징크스가 계속 이어졌다는 게 화제가 되었다.[41]
롤드컵이 지난 시점에서 되살펴본다면 서두에 언급했듯이 이 경기는 사실상 SKK의 마지막 경기가 되고 말았고, 중심축 선수 절반 이상이 팀을 떠나버리는 배드엔딩으로 결말이 지어진다. 그렇게 형제 팀 SKS와 합쳐지며 사실상 SKT의 3기, 새로운 팀으로 재탄생하게 되었다. 당시만 해도 CD 발매를 밥먹듯이 하는 SKS 팀원들의 평판으로 인해 SKT가 이대로 침체기를 벗어나지 못하며 여전히 페이커 혼자 고통받는 중상위권의 전력을 가진 팀으로 기억될 거라는 관측이 많았지만 해묵은 상처를 씻고 새로 태어난 이 SKT T1은 이전 SKT T1 K를 한없이 능가하는 LOL 역사상 다시는 없을 전설의 팀이 되어버리고 만다.
1.3. 최종 진출팀
시즌2 월드 챔피언십에선 Azubu Blaze가 스프링 우승을 하고도 월드 챔피언십에 진출하지 못했는데 2014 월드 챔피언십에선 SKT T1 K가 윈터 우승, kt 롤스터 애로우즈가 서머 우승을 하고도 월드 챔피언십 진출에 실패하는 기록을 세웠다. 반면 진출팀들은 각각 서머, 윈터, 스프링 시즌의 준우승팀들이다.
2. 북미
2.1. 참가팀
2.2. 일정 & 경기의 진행
TSM의 불안불안한 승리였다. Dignitas입장에선 1경기를 백도어로 잡아놓고 정작 2경기에서 아쉬운 판단으로 백도어로 잡히면서 그대로 기세가 넘어가 발목을 잡고 말았다. 특히 DIG의 경우 원래 구멍으로 평가받던 키위키드는 그렇다쳐도 폼이 떨어졌다고 모두가 얘기하던 크럼즈가 끝까지 공격형 정글러인 카직스를 중심으로 픽하면서 키위키드와 크럼즈가 비역슨의 신드라에게 걸리면 죽는 상황을 많이 만들면서 팀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다만 어메이징도 새로운 정글러인 누누를 사용하기는 했지만 누누로 바론 스틸을 당하지를 않나, 리신으로도 별로 좋은 모습을 보이지 않는 등 처음 북미에 올때의 평가에 비하면 부진한 모습만을 보여주었다. 러스트보이가 네 경기 내내 분전했고[42] 비역슨이 라이벌 Shiptur를 상대로 신드라 장인의 위엄을 과시하며 자신이 여전히 죽지 않았음을 보여주었지만 거기까지. 와일드터틀은 3세트 트리스타나 캐리를 보여주기는 했으나 북미의 뱅이라 봐도 무방할 만큼 위험한 플레이가 많이 나왔다.
이러한 경기력으로는 LMQ를 이기기는 거의 불가능할거라는 평가를 받는 상태. 무엇보다 디그니타스가 운영이 엄청나게 약하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후반기 하락세에 들었는데 TSM은 그런 디그니타스에게 운영에서 밀리고 한타를 좀 더 잘해서 이기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나마 글립의 기복은 러보의 영입으로 해결했지만 한국식 와딩을 해봤자 아직 운영은 오드원-엑스페셜 시절보다도 훨씬 못하다는 것이 중론. 로코와 러보의 영향으로 초반 스노우볼은 어찌 굴리는데 중반에 우왕좌왕하는 것이 소드보다는 강자멸시 시절 SKT T1 S를 떠올리게 하는 수준이다. 실제로 상위권 팀들의 운영에 휘말려 상위권 팀들 상대로 전적이 낮은 이상 롤드컵 진출에 아직 청신호가 켜졌다고는 말할 수 없는 상태.
- 경기 전 예상
참고로 커스는 북미에서 항상 4등을 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실제로 2013 LCS Summer 시즌을 제외한 어떤 시즌에서든 플레이오프나 리그제에서 4등을 한 기록이 있다. 그래서 북미의 팬들은 농담으로 커스를 롤드컵에 보내면 4위를 할거라고 말하기도 하는 상태. 일단 CLG와 LCS 플레이오프에서 2번 붙었을때는 2번 다 2대0으로 패배하였다. 참고로 지난 시즌도 커스는 정규시즌에서는 3대1로 앞서나갔으나 플레이오프에서는 2대0으로 패배하였다.
- 경기 내용
링크는 1경기에서 후반 캐리형 챔프인 미드 코그모로 스킬 한번 못 맞추는 위엄을 과시했고, 세라프는 텔포 룰루로 텔포를 쓴 적이 거의 없어 텔포 왜 들었냐는 소리를 들었다. 2세트에서는 둘이서 어설프게 한국의 마오카이 라이즈 조합을 따라했는데 한타 고자 니달리를 상대로 한타에서 지는 기적의 기량과 호흡을 선보였다. 덱스터도 북미 상위 정글러라는 명성에 걸맞지 않게 존재감이 아예 지워졌는데 탑미드가 워낙 눈썩이라 어쩔 수 없었다는 의견도 있어 평가가 갈리는 상황. 봇듀오가 분전했지만 정글러가 도움이 안된데다 상대인 캅과 엑스페셜도 준수한 모습을 보여 완전히 바텀을 터뜨릴 수도 없었다. 오죽하면 북미에서는 얘네들 Korea로 전지훈련 갔다 온다더니 '''North Korea''' 갔다 온거냐면서 깠을 정도.
커스는 마지막주차에 보여준 좋은 모습을 플레이오프까지 유지한것만 아니라 다전제 천적인 CLG를 넘어 롤드컵진출의 기회가 생긴 상태다. 다음 상대인 C9은 잡기 힘들다는 여론이 강하나 TSM이 어제경기에서 불안불안한 모습을 노출해 좋은 경기력만 보여준다면 롤드컵 진출도 꿈이 아니다. 그러나 CLG의 픽밴과 한타가 워낙 막장이라 상대적으로 잘해보였던 면도 있어 속단은 이르다. C9을 잡지 못한다면 3,4위전 상대는 TSM, 낮은 가능성으로 LMQ일텐데 이들 상대로는 탑미드의 챔프폭이 여전히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있다.
- 경기 전 예상
- 경기내용
1경기는 정규시즌에 이겼던것처럼 더블리프트가 압도적으로 성장하여 승리하였지만 2경기에서 링크와 세라프가 부진함을 역시나 보여주었고 3경기에서는 예전처럼 운영으로 DIG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다가 한타에서 더블리프트가 3번 연속 던지면서 패배 그리고 그 후 링크의 이해할 수 없는 백도어 실패로 이기고 있던 경기가 그대로 끝나버렸고 그 여파로 4세트에도 패배하면서 그저 총체적 난국이라는 것만 보여주었다. 아프로무만큼은 기복있는 모습 없이 북미 원탑 서포터라고 프로들이 트위터로도 인정했던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팀원들의 상태가 안 좋으니 서포터로서 할 수 있는 일들이 없었다. 더블리프트도 3경기의 슈퍼쓰로잉을 뺴면 안정적인 모습이었지만 3경기의 여파가 워낙 심했으니 도저히 좋은 말을 들을 수 없고, 링크와 세라프는 조롱거리로 격하된 상태. 세라프는 니달리를 한 번 잡아서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마지막 경기에서 역적이 되었다.
CLG 팬덤은 이제 아프로무 빼고는 그냥 몬테를 포함해서 다 갈아버리라는 냉소적인 상태에 들어선 상태다. 향간에는 핫샷이 또 해체를 외치는거 아니냐는 소리까지 들리는 상태 더블리프트도 그나마 좀 더 까방권이 있었으나 3경기의 슈퍼 쓰로잉때문에 링크, 세라프, 덱스터처럼 까이는 대열에 합류해버렸다. 물론 조금 더 평가가 좋기는 하지만....
- 경기 전 예상
- 경기 결과
TSM은 풀리그제에서는 불리했던 상대인 DIG와 LMQ를 잡아내면서 시즌 내내 보여준 굴욕을 설욕하는데 성공하였다. 특히 LMQ상대로는 전패였던 만큼 기쁨은 두배 LMQ는 무리한 플레이들을 일삼다가 마지막 경기에서는 말 그대로 압살당해버렸다.
그리고 TSM은 이로서 프로팀으로선 유일무이하게 '''4연속 롤드컵 진출''' 이라는 금자탑을 쌓게 되었다. 다이러스는 '''4연속 롤드컵 진출''' 개근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 경기 전 예상
- 결과
- 경기 전 예상
- 결과
- 경기 전 예상
- 경기 결과
다만 정글러 어메이징이 가장 잘 한다는 리신으로 근거리에서 Q를 맞추지 못 하거나 무리한 이니시로 경기를 망치는 등, 불안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유럽을 우승한 얼라와같이 앞으로의 전망이 썩 좋다곤 할 수 없다[44]
여담으로 4강끼리서 확실한 실력차이를 보였던 유럽리그와 달리 풀리그에서조차 4강들의 격차가 거의 나지 않았던 북미리그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조차 Crs vs C9의 경기를 제외한 모든 경기가 3대2란 결과가 나오면서 북미 상위팀들의 실력차이가 거의 없다는 것을 다시금 증명했다
2.3. 최종 진출팀
3. 유럽
3.1. 참가팀
3.2. 일정 & 경기의 진행
국내에서는 나이스게임TV가 중계를 해주었다. 유튜브에 vod가 올라가있다.
페넌트레이스 6위의 ROCCAT이 강력한 월드 챔피언십 진출 후보로 꼽히던 SHC를 꺾고 4강에 진출하게 되었다. Roccat의 정글러 Jankos는 렝가로 궁극기를 적절하게 활용하여 강력한 갱킹을 보여주었고 사전 인터뷰에서 밝힌대로 SHC의 미드라이너 Selfie를 완벽하게 봉쇄하면서 승리를 가져갔다. SHC는 스프링 시즌 부진을 딛고 페넌트레이스 3위를 기록하면서 월드 챔피언십에 대한 꿈을 불태웠지만 Roccat에게 허무하게 무너지면서 6위를 걱정해야 하는 신세로 전락했다.
예상과 달리 SK Gaming이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는 3경기였다.[45] 3경기 내내 SK의 미드 Jesiz는 상대 미드라이너 Kerp를 압도했으며 페넌트레이스의 부진을 씻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밀레니엄은 저번 스프링 시즌 8위에서 이번 시즌 페넌트레이스 4위를 기록하면서 롤드컵에 대한 희망을 보였지만 결국 탈락하게 되었다.
SHC의 일방적인 승리였다. SHC는 롤드컵 진출 실패의 한을 풀듯 밀레니엄을 몰아붙였고 미드라이너 Selfie는 저번 경기에서 봉쇄당한 자신의 기량을 완벽하게 보여주었다. 밀레니엄은 페넌트레이스 4위를 기록하면서 저번 시즌 부진을 씻어내는 듯 했으나 결국 승강전으로 향하게 되었다.
프로겐의 프로겐에 의한 프로겐을 위한 경기였다. Shook이 초반세트에 부진한 경기력을 보여줬고 Wickd가 엄청나게 싸대서 얼라이언스에겐 불리한 경기였으나 프로겐이 말그대로 차력쇼를 보여주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46] SK Gaming의 입장에선 얼라이언스를 다 잡을 뻔했으나 프로겐의 하드캐리와 오더 미스로 인해 다 잡은 경기를 놓치면서 많이 아쉽게 되었다.
4세트의 얼라이언스는 트리스타나와 코그모를 모두 가져간 뒤 AP 코그모도 AP 트리도 아닌 AD 트리스타나를 미드로 기용했다. 한국어 해설인 조이럭만 해도 변수 생성능력이 모자라다며 이 선택에 회의적이었고, 실제로 트리에 디나이당하던 상대 카사딘이 어느새 킬을 주워먹고 폭풍성장하는 등 불길했으나 정작 정식 한타에서는 브라움, 리 신, 알리스타의 3방패를 앞세운 투원딜 조합이 최근 OP로 불리는 카사딘과 마오카이를 모두 찢어버리는 특이한 양상이 나왔다.
정확히는 프로겐이 카사딘 선픽에 대한 카운터를 제시했다는 평가. SK게이밍의 미드 제시즈는 중반 트리플킬을 주워먹는 등 혼자 캐리할 기세로 커나갔으나 정작 한타 때마다 진입을 시도하는 순간 프로겐과 탭즈에게 점사당하며 무력하게 무너졌다.
SK의 일방적인 학살극. SK는 3경기 내내 Roccat을 초반 라인전부터 압도했으며 3경기 내내 우위를 점하면서 자신들의 2번째 월드 챔피언십을 확정지었다.
균형의 수호자로 불리던 엑스페케가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프나틱이 진 1, 2, 4세트 전부 프나틱이 어디선가 이득을 보면 다른곳에서 엑스페케가 귀신같이 끊겨먹히면서 무너져내린것 레클레스[47] 혼자 분전했지만 소아즈와 엑스페케의 붕괴로 할수 있는 것이 너무 적었다. 그저 눈물이 앞을 가릴 따름. 그나마 3세트에선 삼대떡으로 발릴껄 엑스페케가 덜 끊기고 한번의 한타 승리로 천천히 역전했지만, 4경기에선 3경기 때의 뚝심은 어디가고 허망하게 밀리면서 '유럽의 나진 소드'임을 다시 증명했다.
그렇다고 얼라이언스도 마냥 안심할순 없는 것이 전경기 사람 노릇 못하는 윅드와 더불어 계속 짤라먹혀 3세트 역전의 빌미를 제공한 니프가 불안요소다. SKK가 2014 롤스타전때 전승 우승 할수 있었던건 페이커의 머리채 캐리뿐만 아니라 다른 팀원들이 최소한 자기 역할은 해줬기에 가능했다는걸 생각해보면 얼라이언스도 절치부심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3.3. 최종 진출팀
4. 중국
4.1. 참가팀
LPL Spring Summer 연속으로 우승한 EDG가 시즌4 롤드컵 직행에 성공했다
EDG가 두시즌 연속 우승함에 따라 Spring 시즌과 Summer 시즌의 우승자 끼리 붙는 직행 결정전이 사라지고 그 자리에 Summer 시즌 4위 LGD가 들어가게 되었다.
4.2. 일정 & 경기의 진행
모든 경기는 이틀만에 3판 2선승제로 치뤄진다.
전경기를 평가하자면, '''한국의 다이아급 솔랭 경기'''로 요약할 수 있을 정도로 개판 5분전 경기였다. 한국 경기를 본 사람들은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괴악한 운영과 판단을 보여주며 그야말로 OME 수준의 경기를 보여줬다. 아프리카에서 중계하던 조이럭이 '솔직히 이번 롤드컵때 중국팀은 이래서 기대를 안하는거거든요'라고 말했을 정도로 질 낮은 경기를 보여주며 이게 작년 중국팀과 깉은 팀인지 믿을수 없을 정도.
서머 플레이오프에서 OMG만 만났다 하면 괴악한 쓰로잉으로 한국 로얄 팬들의 애를 타게 만들었던 로얄의 탑솔러 콜라는 의외로 2세트 OMG Gogoing에게 솔킬을 따내는 등 선전했다. 그러나 EDG와의 1위 결정전 3세트에서 롱판다를 떠올리게 하는 텔레포트 점멸 이니시로 경기를 던지고 서렌을 쳤다.
중국 리그 운영의 1인자로 불렸고 롤스타전에서도 T1 K를 상대로 라인전은 밀려도 운영 면에서 선전했던 OMG는 눈이 썩어들어가는 판단력과 호흡으로 팬들에게 막장 경기력을 선사했다. 로얄에게 셧아웃당한데 이어 약체 LGD의 운영에까지 휘말렸지만 구멍이라 불리던 원딜 San의 코그모가 활약하며 겨우 2세트를 따냈고 3세트에서 서머 시즌의 MVP인 Cool이 아리로 하드캐리를 보여주며 롤드컵 막차를 탔다.
EDG는 확실히 한타를 잘하긴 하는데 그것 말고 장점은 없다는 평이 다수. 차라리 TSM과 C9의 북미 결승이 운영 수준은 더 높았다는 평가도 있다.
'''그런데 이 선발전에서 로얄에게 2:0 셧아웃 당한 OMG가 나진 실드를 3:0으로 셧아웃시켰다.'''
4.3. 최종 진출팀
5. 동남아시아/대만
5.1. 서킷포인트 순위
3시즌 연속 우승한 TPA가 무난히 서킷포인트 1위로 롤드컵에 직행했다. 묻혔지만 심성수 코치는 한국인 코치로는 최초로 롤드컵을 3번간 코치가 되었다.[48]
5.2. 경기의 진행
5.3. 최종 진출팀
6. 인터내셔널 와일드 카드
6.1. 라틴아메리카/브라질
- 참가팀
- 최종 진출전 결과
6.2. 독립국가연합/터키/오세아니아
- 참가팀
- 조별리그 결과
- 최종 진출전 결과
[1] 그러나 사실 NLB 4강까지만 해도 페이커와 탑승객 4인으로 불릴 정도오 T1 K의 폼이 너무 좋지 못해서 화이트 - KTA를 예상하다가 NLB 우승 덕에 다시 평가가 뒤집어졌던 것 역시 재평가의 롤판이다.[2] 댄디의 역갱도 컸지만 사실 제이스를 온전히 이득만 보며 잡아내기 어려울 가능성이 더 컸다. 제이스가 탈진을 든 데다 4레벨의 제이스는 스킬 한 번 빠지면 추가 딜을 넣는 게 사실상 어려운 3레벨의 탈론에 비해 딜을 넣을 수 있는 스킬의 메커니즘 자체가 우위에 있기에 2:1 싸움에서 탈론을 잡아낼 간격도 충분히 있었다. 실제로도 선취점은 렝가의 딜이 하나도 들어가지 않은 폰의 솔로킬이기도 했고.[3] 특히 봇라인은 상성상 서폿은 그렇다 치더라도 원딜 상성은 SKT K가 매우 앞서는 픽이었다. 트위치와 그레이브즈는 옛날부터 스택을 쌓아야 하고 폭딜에 약한 트위치와는 달리 초반부터 강한 폭딜로 주도적으로 딜교환이 가능한 그레이브즈가 앞선다는 평이었고 심지어 트위치는 너프, 그레이브즈는 버프를 받은 시점에서 맞라인을 섰을 때 cs차이가 벌어지지 않았단 것은 양팀 원딜의 극명한 실력 차이를 말해준다.[4] 페이커 입장에서는 자신이 사용해서 퍼블을 따였던 챔피언이 라이벌 손에 들어가자마자 퍼블을 따내는 모습을 보고 멘탈이 말그대로 아작났을 것이다.[5] 임팩트와 루퍼는 순간이동을 타고 들어왔다.[6] 김동준 해설의 설명을 빌리자면 최소한의 시야장악이라도 해놔야 뭐든 할 수 있었기때문에 안 나갈수가 없었다고 한다. 물론 그 결과는... 그리고 2분도 지나지 않아 죽은 벵기를 제외한 나머지 4명의 선수들이 단체로 나갔다가 단체로 싸먹힌다.[7] 푸만두의 전성기 때와 비교해도 K의 바텀 라인은 확실히 애니 같이 타이밍을 칼 같이 재야 하는 누킹형 챔피언과 궁합이 잘 맞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트위치와 브라움이 투사체를 보여주지 않고 이니시에이팅이 가능한 애니에게 살짝 불리한 면이 없지는 않지만.[8] 직전 딜교환에서 실수로 아군 미니언에 q를 쓴 것도 치명적이었다.[9] 4:5 싸움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삼성이 이길 수도 있었던 싸움이었다. 그레이브즈를 살리기 보다 후방에 있는 엘리스를 살려서 트위치의 프리딜을 막은 페이커의 시간 역행이 빛을 발했다. 한타에서 지긴 했지만 자체 에어본으로 끝까지 그레이브즈를 놓치지 않고 문 폰의 야스오도 명품.[10] 이것이 시사하는 바가 큰 것은 이제 페이커는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고 미드라이너들의 마음가짐이 달라졌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폰은 예전의 수비적인 픽과는 다르게 오히려 페이커를 상대로 매우 공격적인 픽을 보여주었다. 이제 페이커가 해볼만한 상대라는 사실이 만연에 퍼진것.[11] 평행이론으로 CJ 프로스트도 NLB 우승 이후에 치룬 LOL 마스터즈 플레이 오프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12] 다만 굳이 그브를 가져갔던 건 트위치 상대로 초중반 라인전에서 이기고 라인을 푸쉬하여 마타의 로밍과 시야장악을 막기 위한 픽이었다는 분석도 있다. 실제로 3세트 초반 이 작전은 어느 정도 먹혀들어서 레벨이 앞서는 그레이브즈-애니 듀오가 로밍을 다니느라 레벨이 부족한 브라움과 트위치 상대로 우위를 점하기도 했다.[13] 서머 시즌 시작 전에 인섹이 이적했고, 롤챔스 8강 탈락 이후 류와 마파도 팀을 나갔다.[14] 2014 서머 8강전에서도 1경기는 장기전 끝의 쉴드 승, 2경기는 쉴드의 압승으로 3:0으로 끝나나 싶었지만 3경기에서 KTA의 반격으로 패패승승승으로 KTA가 이겼었다.[15] 예전 썸데이의 기량이 나락으로 떨어졌을 때보다는 나아졌지만, 여전히 캐릭 간 편차가 나는 모습이었다.[16] T1 K의 전성기 시절이나 현 삼성 형제팀이 패배하는 경우는, 의도대로 판이 만들어지면 그 판에서 역전패하는 것이 아니라, 애초에 밴픽구도에서 판이 깨져버리는 것이라 할 수 있다.[17] 카카오의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플레이 성향, 애로우의 CS 수급력, 썸데이의 챔프폭 등 시각에 따라 꽤 존재할수도 있지만, 롤챔스를 우승하는 동안 저 약점들이 크게 찔린 적은 없었다.[18] 선발전 통틀어 그라가스 - 마오카이 밴에 그라가스가 한번도 뽑히지 않았던 점을 고려한다면, 썸데이가 최근 가장 자주 썼던 두 챔프가 봉인당한 셈이라 이번 선발전에서는 썸데이의 챔프폭 문제가 작용했다고 할 수 있다.[19] 당장 블루의 우승 분위기였던 결승 4세트 초반과 그 이후 전개를 연상해보자.[20] 한타의 대명사로 꼽혔던 블루마저도 KTA에게 한타로 밀리게 되면서 우승을 내주었다.[21] SKK는 전성기가 지나고 역전을 못한다고 비판받지만 적어도 라인전 스노우볼을 굴려서 원딜인 피글렛에게 보내는 데는 도가 튼 팀이었다.[22] KTA의 공격적인 성향은 마치 롤챔스를 우승한 당시의 나진 소드와 많이 닮았다. 소드는 우승한 직후 다음 시즌에서 자신들이 꺾고 우승했던 프로스트 상대로 패배를 당해 8강에서 탈락했다는 것과 그 다음 시즌부터 계속된 조별리그 무재배를 했다는 점을 생각해 볼 때, 자신들의 이 공격적인 성향을 잘 조절하지 못한다면 리빌딩 전의 소드처럼 되지 말라는 법은 없다.[23] 예전에 kt 롤스터 이지훈 감독이 올린 트윗에서, 한창 카카오가 팀을 옮겨다닐 때 카카오가 없는 kt 팀이 해외대회 출전하는 것을 올린 짤이 있었다.[24] 코치, 감독으로서 박정석 감독이 포함되지 않은 이유는 전 나진 소드 코치이자 현 TPA의 감독인 심성수 감독이 일찌감치 진출을 확정 지었다.[25] 공교롭게도 그때도 ktb가 두팀을 3:0으로 잡고 올라왔다.[26] 다만 소드 때는 소드가 4강에서 CLG EU에게 패배한 상황에서 롤드컵에 진출하기 위해선 블레이즈가 롤챔스 결승진출에 실패한뒤 3/4위전에서 소드가 블레이즈를 잡아야 한다는 더한상황에 처해있었다.[27] 어쩔수 없었던 것이, 베인이 뒤에 있었기에 어그로가 거의 오리아나에게 몰렸고, 존야+뒷점멸을 탄 페이커가 q를 돌릴때마다 한명씩 점멸을 쓰니 궁각이 나올 수가 없었다.[28] 여기서 드러난 피글렛의 결정적 실수가 아군 미니언이 도착할 즈음에야 나타난 리 신을 보고도 궁을 쓰지 않았다는 점이다. 만약 이 때 피글렛의 베인이 궁극기를 키고 옆구르기만 했더라면 순간적으로 리 신의 타겟팅에서 벗어나 빠져나가서 딜을 넣을 수 있었을 것이다.[29] 텔포로 넘어가자마자 화염 데미지에 죽어버렸다.[30] 이게 굉장히 중요한 부분인게, 단순히 전 세트에 호되게 당한 걸 떠나서 실드의 조합은 케일, 카직스, 오리아나, 트위치 등 몸이 약한데다 카직스를 제외하면 이동기가 없는 챔피언들이라 럼블의 이퀄라이저 미사일은 그야말로 공포 그 자체가 될 수도 있었다. 처음부터 럼블을 밴했다는 것 자체가 이런 변수를 내주기 싫다는 실드의 생각이었을 것이다.[31] 쓰레쉬가 죽기직전에 사형선고를 던진지라 쓰레쉬는 죽었지만 사형선고의 투사체는 남아있어서 제라스가 사슬에 맞아 묶이고 말았다.[32] 이 4세트에서 팀원들의 플레이를 정리해보면 임팩트의 문도는 그 높은 탱킹능력에도 불구하고 미친듯이 짤리면서 불안감을 안겨줬고 '''벵기는 그야말로 한 게 없었으며''' 봇듀오는 '''처음부터 터졌다.'''[33] 사실 마지막 한타에서 패배하자 모니터를 바라보며 이어폰을 잡아던지는 모습이 나오기도 했다.[34] 인벤이 글을 참조하면, 임팩트의 이번 리그 '''비탱커 셀렉시 승률이 28.6%'''라고 한다.[35] 그러나 임팩트의 책임으로 몰기엔 임팩트가 캐리했던 그리고 유일하게 SKK가 승리했던 3세트는 럼블이라는 AP 챔프를 픽해서 승리하였다. 임팩트 개인의 문제로만 치부할 수 없다는 얘기. 오히려 거세게 비판받는 건 뱅기의 잦은 실수와 푸만두의 메타 부적응이 더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피글렛은 덤.[36] 임팩트는 그나마 3, 4경기의 모습으로 희망이라도 보이는데 뱅기는 발버둥을 치는데도 그것이 더 깊은 수렁으로 빠지게 하는 딜레마로 보이게 하는 지경이다.[37] 피글렛의 경우 2013-14 롤챔스 윈터를 우승하고도 자신이 부진해서 우는 모습을 보이는 등 높은 자존심을 드러냈지만 오히려 지금에 와서는 그게 독으로 작용하고 있지 않나라는 의견도 있을 정도.[38] 사실 솔랭에서 미드 탈론을 하는 것쯤은 상관이 없다. 푸만두는 본래 솔랭에서 자기 포지션인 서폿을 거의 가지 않는 편이며 설령 서폿을 연습한다고 그래도 픽 구조상으로 서폿만 하는 유저에게 픽을 양보하는 경우도 있으니 이런 비난은 과한 편이다.[39] 이 둘의 상황이 얼마나 끔찍한 상황이냐면 둘이 랭겜 듀오를 돌리는데도 챌린저를 못 가고 있다. SKS와 스크림 뛸 때도 맞라인전으로 가면 거의 바텀의 패배가 기정사실화 되어버린지 오래되었다. 물론 푸만두가 워낙 즐겜 유저라지만, 팀 자체가 망해가는 상황 속에서 자기만 즐겜하겠다는 것은 팀원들을 무시하는 트롤링이나 다름없다.[40] 지금의 와치는 강타 못 쓴다고 하는 수준이지만, 작년 롤드컵 전의 와치는 '''강타 없다'''는 비아냥까지 들을 정도였다.[41] 시즌 1 우승팀 Fnatic 시즌 2 진출 실패, 시즌 2 우승팀 TPA 시즌 3 진출 실패, 시즌 3 우승팀 SKT T1 K 진출 실패.[42] 꾸준하게 두자릿수 서폿을 기록했고 4경기 다 합해서 KDA14.25라는 스코어를 기록했다. 그래서 경기가 끝나고 레딧에서 유일하게 안까인 선수다.[43] 특히 지난 시즌 결승전땐 C9이 3:0으로 압승했었다. C9의 장기인 운영에 어마어마하게 쥐어짜이며 3경기 합쳐서 킬이 20킬 남짓이 었을정도.[44] 단 러스트보이 도박영입은 좋은 모습을 보였다.[45] 많은전문가들과 동료 게이머들이 밀레니엄의 진출을 점쳤다[46] 특히 1경기의 아리는 말 그대로 하드캐리였다[47] 그동안 레클스로 불리는 일이 많았지만(해외 매체에서도 레클레스, 레클스, 레클리스 등을 혼용해서 썼다) 본인이 레클레스로 불러달라고 요청했다.[48] 박정석 감독과 조재걸 선수는 조금 뒤에 결정 되었다.[49] 후에 인수당해 Moscow Five로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