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딕 - 헬리온 최후의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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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장광고라 가정해도 1편을 보신 분들에겐 다소 당혹스러웠을 수도 있을 포스터.
1. 개요
리딕 시리즈 중 2004년에 나온 영화로 원제목은 The Chronicles Of Riddick이다. 국내에서는 "리딕 - 헬리온 최후의 빛"[1] 이란 제목으로 개봉했으며, KBS2 토요명화의 마지막 상영작(2007년 11월 4일)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2. 줄거리
리딕은 전편에서 자신을 따르겠다는 잭을 현상금 사냥꾼들의 위협으로부터 보호 하기 위해 자신과 떨어트리고 일부러 혹독한 추위로 덮인 행성 시스템6에 숨어 산다. 하지만 현상금 사냥꾼들이 자신을 잡으러 오자 현상금 사냥꾼의 우주선을 빼앗아 헬리온 프라임의 수도 뉴 메카로 찾아가게 된다.[2] 그러나 알고 보니 현상금은 그냥 리딕을 찾으려는 어그로에 불과했고 잭도 온데간데 없었다. 그리고 이맘은 당신을 찾기 위해선 어쩔수 없었다며 헬리온 프라임의 통치자인 엘리멘탈(Elementals)의 '에리온'과 만나게 해준다. 그녀는 리딕의 종족인 퓨리언을 언급하며 퓨리언의 전사가 네크로몬거의 로드 마샬을 죽일 거라는 예언을 알려준다. 그리고는 네크로몬거의 침공에게서 자신들을 구해달라는 청을 받으나 자신이 거하게 낚였다는 걸 알게 된 리딕은 잭을 찾기 위해 그냥 떠나려고 한다.[3]
하지만 적절하게도 때마침 네크로몬거가 침공해 오면서 떠나지도 못하게 된다. 사실 네크로몬거고 지랄이고 지 알바가 아니었으나 - 이맘과 그의 가족들이 안전하게 피신하도록 도와준다. 하지만 이맘은 결국 네크로몬거의 병사에게서 가족을 지키려다 살해 당한다. 이맘의 죽음을 목격한 리딕은 로드 마샬의 연설장에 떡하니 나타나서 '난 그 누구한테도 머리 안 숙인다능~' 하고 어그로를 끈다. 그리곤 아까 이맘을 죽였던 병사한테 결투를 신청 하여 단 몇 초만에 죽여버린다.[4] '죽은 자의 것은 죽인 자가 갖는다.' 라며 그 단검[5] 을 건네는 네크로몬거 간부의 호의[6] 도 거절하고 갈길 가려던 리딕을 흥미롭게 여긴 로드 마샬은 그를 자신의 부하로 삼으려고 하지만 유전자 검사 도중 퓨리언이란 게 알려지면서 네크로몬거들에게 공격을 받는다. 하지만 리딕은 여유롭게 탈출하고 초반에 자신을 잡으려고 했던 현상금 사냥꾼 '툼즈'의 무리와 다시 마주친다. 리딕은 여기서 또 머리를 굴려 잭이 갇혀 있는 크리마토리아로 가기 위해 일부러 그들에게 사로 잡힌다.
한쪽은 불지옥이요, 또 한쪽은 얼음지옥 행성인 크리마토리아에서 5년만에 성숙하게 큰 잭과 다시 만나 그동안의 일에 대해 변명을 하지만 그녀는 이제 자신의 이름은 '키라'라고 하며 리딕이 자신을 버렸다는 생각에 배신감을 풀지 않는다. 여기서도 리딕은 간수를 컵 하나로 죽인다거나, 외계 사냥개인 헬하운드를 강아지처럼 길들이면서 비범한 능력을 보여주며 죄수들의 우두머리인 '세릴'에게 탈출을 제안한다. 이윽고 '바코' 장군이 이끄는 네크로몬거 군대가 리딕을 처치하려고 크리마토리아에 찾아오자 간수들과 현상금 사냥꾼들 사이에 총격전이 일어난다. 이틈을 타 리딕은 케라와 세릴, 그를 따르는 죄수들 몇명을 데리고 지상으로 올라가서 탈옥을 시도 한다. 셔틀 격납고 까진 29km, 그 거리를 불지옥과 얼음지옥 사이의 중간지대[7] 를 이용하여 도보로 주파한다. 도중 태양풍 때문에 갇힌 키라가 위험에 쳐하자 리딕은 죽음을 무릎쓰고 다시 그녀를 구해온다. 하지만 셔틀 격납고는 이미 탈출하려던 간수들을 죄다 끔살 시켜 버린 네크로몬거들이 장악한 뒤 였고 리딕은 '저놈들을 뚫지 못하면 살아나갈수 없다.' 며 네크로몬거를 상대로 전면전을 벌인다. 하지만 중과 부적으로 세릴과 죄수들은 전부 죽고 리딕도 눈먼 폭발에 맞아 기절해버린다. 바코는 리딕의 숨통을 끊으려 하지만 리딕의 몸에 남겨진 퓨리언의 표식이 만들어낸 충격파[8] 로 인해 오히려 실패한다. 바코는 '어차피 그냥 냅둬도 알아서 죽겠지.' 하며 군대를 데리고 철수하고 키라는 그와중에 네크로몬거의 셔틀에 실려 잡혀간다. 그리고 리딕은 곧 불바다가 될 크리마토리아의 지상에 버려진다. 결국 리딕은 누운채로 짤없이 바베큐(...)가 될 처지 였으나 네크로몬거의 간부인 '퓨리파이어[9] '의 손에 구조된다. 사실 그는 바코가 리딕을 죽이지 못했을 경우 로드 마샬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서 바코를 따라온 것 이었다.[10] 그러면서 '네크로몬거로써의 나는 너보고 가지 말라 하지만 내 안의 퓨리안은 너에게 가라고 한다고 조언 해준다. 퓨리파이어도 리딕과 같은 퓨리언이었던 것. 퓨리파이어는 로드 마샬의 손에 굴복한 자신은 네크로몬거가 되어 그와 그의 종족의 신념을 져버렸었지만, 끝내 퓨리언으로써의 모습을 버리지 않는 리딕을 보고 다시 자신의 본 모습을 되찾는다. 그리고 너라면 로드 마샬을 죽일수 있을 것이라며 단검[11] 을 건넨 뒤, 크리마토리아의 태양풍이 휘몰아치는 밖으로 걸어나가 스스로 재가 되어 사라진다.[12] 그의 죽음을 지켜본 리딕은 그가 남긴 비행선을 타고 네크로몬거의 기함인 바실리카로 잠입 한다.
리딕은 홀에서 연설을 하던 로드 마샬을 급습하지만, 로드 마샬은 그의 공격을 여유있게 막아내고는 네크로몬거가 된 키라의 모습을 보여 주며 자신에게 굴복하라고 명령한다. 하지만 리딕은 '''좆까'''를 시전하며 퓨리파이어의 단검을 던져 로드마샬의 얼굴에 상처를 낸다. 피를 본 로드마샬도 빡돌아서[13] 부하들을 전부 물리고 1:1 결투로 리딕을 죽여버리려고 한다. 리딕도 나름 호각으로 싸우지만 원채 사기캐였던 로드 마샬에게 상대가 될수 없었고 유효타 한번 못내고 쓰러진다. 다 이겼다고 생각한 로드 마샬은 '''내가 니 종족 다 죽였다~'''하고 대놓고 도발을 하고 리딕의 영혼을 뽑아버리려 했으나 리딕은 오히려 그걸 거부하고 로드 마샬을 쳐냄으로써 다시 한번 굴욕을 선사하고 결국 그는 리딕을 목 졸라 죽이려 한다. 그때 개종 당한것으로 여겨졌던 키라가 로드 마샬의 등짝에 칼침을 넣어 그에게 부상을 입혀 리딕에게 시간을 벌어준다. 하지만 키라도 분노한 로드 마샬에게 맞아 치명적인 부상을 당해 죽어간다. 이때 리딕을 죽였다고 거짓보고를 올렸다가 리딕의 등장으로 수틀리게 된 바코가 반역을 결심하고 로드 마샬 앞에 선다.[14] 로드 마샬은 바코에게 도움을 청하지만 이내 바코의 본심을 알게되곤 - 영혼을 움직여 피하려 하나 이때를 노린 리딕이 단검을 들고 그 앞에 서있었다. 결국 리딕 앞으로 텔레포트 해버린 로드 마샬은 리딕의 분노 어린 칼침에 맞고 사망한다.[15][16] 죽어가는 키라에게 간 리딕은 항상 당신과 함께 하겠다는 그녀의 유언을 듣고 슬픔에 잠겨 어느 의자에 걸터 앉는다.
그리고 자신 앞에 선 바코에게서 '''이제 당신이 우리의 로드 마샬 입니다.'''는 말과 함께 홀안의 모든 네크로몬거들이 자신에게 무릎을 꿇는 광경을 보고는 초반에 들었던 '죽은 자의 것은 죽인 자가 갖는다.' 라는 말을 읍조리며 네크로몬거의 왕이 된 리딕의 모습과 함께 영화가 끝난다.
3. 평가
영화 1편인 에이리언 2020에 나온 리딕의 인기에 주목한 유니버셜 스튜디오가 후속편을 제작해, 1억 달러 이상을 투입해 "더 크로니클즈 오브 리딕"(리딕 연대기)라는 거창한 제목에 우주정복을 하는 제국, 네크로몬거 등의 판타지 요소들, 그리고 리딕이 전우주를 구할 수 있는 특별한 종족의 유일한 생존자란 설정까지 추가해 초대형 블록버스터로 만들었으나 평과 흥행, 양쪽 다 그리 좋지 않은 성적을 거두었다.
당시 흥행성적은 박스오피스 모조의 기록 기준으로 1억1500만 달러. 흥행 매출이 전부 제작사가 가지는 게 아니라 개봉하는 극장에도 분배해줘야 되는 등 여러 계산을 고려해 유니버셜이 최소 5000만 달러 이상의 적자를 봤을 거란 분석도 있다.
집에서 킬링 타임으로 즐기기엔 괜찮다는 평도 받은 반면, 동시기에 같은 대자본을 투입한 작품들에 비해서도 다소 작위스러운 내용 및 어디에 돈 쓴거지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들거나, 돈 쓴 티는 나는데 그리 큰 재미는 못 주는 장면이 나오는 등 제작비를 너무 비효율적으로 소모한 면도 있다는 평도 있다.
이 당시 감독의 인터뷰에선 후속편을 그냥 안전하게 1편과 비슷한 내용을 배경만 바꿔 만들 수도 있었지만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싶었다는 내용의 인터뷰를 했었는데, 분명 용감한 도전이었지만 전작과의 차이 및 변화가 지나칠 정도로 급박하게 진행된 것이 작품에 마이너스가 된 것일 수도 있다는 지적도 받았다.
같은 리딕 시리즈 중 다크 퓨리처럼 조금씩 분위기가 바뀌어도 적응할 수 있는 정도의 변화인 작품들 및 시간이 좀 더 필요했고, 정 네크로몬거 등의 판타지 소재를 다루고 싶었다면 2편에서도 너무 많은 욕심을 내기보단 네크로몬거의 존재 정도만 관객들이 적응할 수 있는 차원에서 소개하고, 네크로몬거와 본격 대결은 3편에서 다루며 차근차근히 3부작으로 진행해도 괜찮지 않았겠냐는 것.
때문에 마치 숲 속에서 사냥 잘하던 늑대를 급속히 코끼리 사이즈로 만들어 타고다니고 싶다고 사료를 마구 먹이니 그냥 고도비만 늑대가 돼버리고, 평소에 잘 하던 사냥에서도 둔해져버린 광경을 보는 기분이라 안타깝다는 비유 및 설령 리딕 시리즈가 어른 코끼리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아기코끼리였다고 한들 오랜 시간과 노력을 조금씩, 조금씩 점진적으로 거쳐야 어른 코끼리가 되는거지, 급하게 먹이를 대량으로 먹이며 진행한다고 금방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건 아니며. 괜히 그러다가 아기코끼리가 죽지나 않으면 다행이라는 비유로도 평 받았다.
파워블로거 페니웨이도 후속편에서 무리하게 장르를 변경하고, 스케일 키우기를 시도했다며 안타까워했다.http://pennyway.net/2018
그리고 개봉년도도 전작이 나온지 4년이 지나 나온 시점인데다, 전작도 저예산 작품이라 세월이 지나도 영원한 명성을 남기는 것까진 힘들었기에 전작을 본 관객들에게도 많이 잊혀졌을 시점이었고, 기억하고 속편을 보러와줄 팬들에게도 너무 이질적으로 변한 속편에 당혹감을 느꼈을 것이기에 여러모로 무모했던 시도.
전작을 모르고본 분들에게도, 전작 및 관련작품들을 모두 접하고 기대감을 높이고 온 분들에게도 위와 같은 원인으로 영화 본편의 완성도는 미묘하게 느껴졌을 것이니 평과 흥행에서도 성공하긴 힘들었을 것이다.
그런데 이건 극장에 개봉된 삭제판의 이야기.(119분) 사실 이 영화는 135분 길이의 감독판이 따로 있었다. 자세한 차이는 아래 주소를 참고.
http://www.movie-censorship.com/report.php?ID=1895
극장용 삭제판에는 없는 장면들이 대폭 추가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편집 순서도 아예 다르게 된 장면들도 여러 곳에 걸쳐 존재하며, 극장판에 있던 장면이나 대사가 일부 삭제되기도 했지만 대부분 깔끔하게 편집되어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장면이고, 오히려 극장판에선 다소 유치하게 느껴질 수 있는 대사나 장면도 전면적으로 수정되고, 사라져 작품의 분위기도 훨씬 진중해지고, 무게감이 생겨 개선되었다. 개봉할 때도 감독판으로 개봉했으면 훨씬 좋은 결과를 얻었을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도 나올 정도.[17]
물론 삭제해서 개봉하면 더 어린 연령층도 볼 수 있고, 상영횟수도 늘어나서 흥행에 도움이 될 수도 있지만, 이 정도로 훨씬 작품이 개선된다면 상영횟수가 줄더라도 입소문이 더 좋게나서 더욱 더 많은 관객들이 찾아와 흥행성적도 더 좋아졌을 수도 있지 않을까 싶지만 물론 영화 흥행 예상은 실제 영화계 전문가들도 섣불리 하지는 못하는거니 결국 추측일 뿐.[18]
결과적으로 더 크로니클즈 오브 리딕은 비록 위의 저 119분 짜리를 개봉해 안 좋은 성적을 거두었지만, 감독판을 통해 재평가를 받은 작품이 되었다. 가능하면 해당 작품은 감독판으로 관람하고, 극장판은 그냥 감독판을 본 이후, 감독판에 없는 장면만 보는 것을 추천.
참고로 이번 영화 역시 영화 내용을 바탕으로 한 소설이 나왔다.
4. 국내 방영
리딕 시리즈 중 유일하게 더빙이 되었으며 2007년 1월 20일 KBS 2TV <토요명화>에서 <리딕>이라는 제목으로 더빙 방영. 김준(성우)이 리딕 역을 맡았고 장광이 네크로몬거 황제 역을 맡았다. 그 밖에 이윤선, 노민, 이선, 함수정 등 초호화 캐스팅이다. 하지만 본방송 때보다 2007년 11월 3일 재방송 때 더 주목을 받았는데 그 이유는 '''28년 전통의 <토요명화>의 마지막 편성작'''이었기 때문.[19][20] 2008년 6월 29일 KBS 1TV <명화극장>을 통해 삼방송까지 갔다.
4.1. 한국어 더빙(KBS)
- 김준 - 리딕(빈 디젤)
- 장광 - 마샬(콜름 피오)
- 이선 - 키라(알렉사 다발로스[21] ) / 이맘의 딸(알렉시스 로웰린)
- 함수정 - 댐 바코(탠디 뉴턴)
- 정훈석 - 바코(칼 어번)
- 이선영 - 애리언(주디 덴치)
- 노민 - 이맘(키스 데이비드) / 죄수(요릭 판바헤닝언)
- 이윤선 - 정제자(라이너스 로체)
- 강구한 - 툼스(닉 친런드)
- 김익태 - 간수(알렉산더 칼루긴)
- 사성웅 - 툼스의 동료 / 헬리온의 병사
- 김래환 - 시스템 음성 / 간수 / 헬리온의 병사 / 네크로몬거의 병사
- 임주현 - 이맘의 아내(킴 호손) / 툼스의 동료 / 시스템 음성
- 홍진욱 - 툼스의 동료 / 간수 / 헬리온의 병사 / 네크로몬거의 병사
- 손정성 - 툼스의 동료 / 간수 / 헬리온의 병사
- 녹음:백광재
- 그래픽:권미정
- 편집:황인규
- 번역:배소라
- 연출:이재길
[1] "리딕: 헬리온 최후의 빛"으로 표기하기도 하는데, KOFIC과 KMDB 자료에 근거하여 '-'로 표기함[2] 자신이 어디로 갈 건지 그 위치를 이맘에게만 말해줬는데 바운티 헌터들이 찾아왔고 현상금이 걸린 행성이 이맘이 사는 헬리온 프라임이란 것을 알게되자 이맘이 배신을 한거라 생각한다.[3] 이때 잭은 자신을 찾기 위해 용병이 되려 했지만 오히려 팔아 넘겨졌고 지금은 감옥행성인 크리마토리아에 갇혀있다는 걸 알게 된다.[4] 덩치도 다른 병사들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컸으며 로드 마샬도 자신의 부하 중 가장 강하다고 했을 정도인데 그걸 죽였다.[5] 죽은 병사의 등에 원래부터 박혀 있던 단검이었다. 단검의 모양이 네크로몬거 양식과는 다른 것으로 볼 때 일종의 전리품으로 보여진다.[6] 작중, 그리고 후속작에서도 리딕의 숙명의 상대가 되는 바코 장군이다[7] 온도가 서서히 변하긴 하지만 사람이 생존 할수는 있는 환경이다.[8] 네크로몬거에게 학살당한 퓨리언들의 분노가 형상화 된 모습이다.[9] '정제자'로 해석한 번역본도 있다. 실제로 네크로몬거가 뉴 메카를 침공하여 점령한 뒤, 행성 지도자들을 모아놓고 퓨리파이어가 연설 을 하며 이들을 회유하려 하였다. 물론 씨알도 안 먹혀들자 로드 마샬이 네크로몬거의 능력으로 가장 반대하던 행성 지도자 한 명의 영혼을 뽑아내 죽여버린 뒤 위협하여 굴복시킨다. [10] 그 메시지란 것이 '''헬리온과 나에게 더 이상 접근하지 말 것. 그러면 더 이상 쫓지 않겠다.''' 로드마샬이 은근히 리딕을 두려워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데 이는 로드 마샬이 퓨리온 족의 전사에게 죽을 것이란 예언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11] 초반 로드 마샬의 심복의 몸에 꽃혀있었던 단검이며, 그 심복을 죽일 때, 그리고 이맘의 복수를 해줄때 썼던 단검이다.[12] 이게 상당히 고어하면서도 인상 깊은 장면인데 나가기 전, 스스로 네크로몬거의 표식들을 하나하나 뜯어버린다. 태양풍을 맞으며 몸은 점점 가루가 되고 비틀거리기도 하고 쓰러지기도 하지만 비명 한번 지르지 않고 이내 다시 일어나서 꿋꿋하게 걸어가며 죽는다. 작열통의 고통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인데 그걸 참아내는 것이다. 네크로몬거로써의 삶을 거부하고 퓨리언으로써 죽겠다는 그의 신념이 드러나는 장면 .[13] 그 누구도 로드 마샬에게 해를 입힐수 없다고 여겨졌는데 어디서 굴러먹다온지도 모를 빡빡이가(...) 그걸 해낸 것이다. 그것도 부하들이 다 보는 앞에서..게다가 로드 마샬은 육체와 영혼을 자유로이 분리/결합할 수 있어서 물리 공격을 100% 피할수 있었음에도 리딕의 일격에 상처를 입었다..[14] 바코는 애초부터 로드 마샬에게 반역을 하려고 맘을 먹고 있던 인물이었다. 다만 로드 마샬의 사기적인 능력 때문에 기회를 엿보며 거짓 충성을 해왔었기 때문에 로드 마샬이 핀치에 몰리게 되자 계획했던 반역을 실행하려 한것 뿐이다.[15] 단검을 정수리에 날끝까지 꽃아넣고 부러뜨려 버렸다.[16] 실제로 로드 마샬은 두 가지 선택을 할 수 있었다.피하지 않고 그대로 바코의 도끼날에 죽거나, 영혼 상태로 텔레포트 하여 리딕의 손에 죽거나..로드 마샬은 후자를 택했고, 그 결과 네크로몬거의 새 사령관으로 리딕이 될 수 있었다.[17] 악역인 네크로몬거와 그들의 고향인 언더벌스, 시리즈 간 스토리의 설명 및 연결 등 극장 삭제본만 봐선 도저히 이해되지 않을 부분이 제대로 정리되어 있다. 하지만 영화 한 편에 싣기에는 내용이 너무 방대해져 삭제한 게 이해가 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감독판을 본 뒤, 이전 작품인 피치블랙과 다크 퓨리(애니메이션)를 보면 스토리가 정리된다.[18] 하지만 감독판의 경우, 이전작인 피치 블랙과 다크 퓨리의 내용을 알아야 매끄러운 이해가 되기 때문에 리딕을 처음 접하는 관객들에겐 삭제본이 오히려 이해하긴 쉽다. 리딕과 이맘, 키라를 비롯한 등장인물들 대다수를 위의 두 작품을 통해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두 작품을 보지 않는 상태라면 극장판을 봐도 제대로 이해할 수 없다.[19] 토요명화의 실질적인 마지막 방영작은 동년 9월 29일에 방영한 소피 마르소 주연의 프랑스 스릴러 영화 <안소니 짐머>였다. 안소니 짐머 방영 후 리딕이 재방할 때까지 계속 재방만 했다. 마지막 편성이라는 점에서 상당히 관심을 끌었는지 AGB닐슨 기준으로 전국 3%, 서울 4.6%라는 지상파 심야 영화 프로그램치고는 나름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20] 다만 <토요명화> 이후로도 <토요영화 KBS 프리미어>가 1년간 방송되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2TV 영화 프로그램은 2008년 11월 22일에 편성된 <도로시>가 마지막이다.[21] 높은 성의 사나이에서 줄리아나 크레인을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