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성의 사나이(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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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pledge allegiance to the flag of the Axis powers of America

and to the republic for which it stands;

one nation under rule, divided, of liberty and justice for none.

- 충성의 맹세[1]

1. 개요
2. 예고편
3. 방영
6. 설정
6.1. 전체 플롯
6.2. 독일 / 독일령 미국
6.3. 일본 / 태평양 합중국
6.4. 기타
7. 비평
7.1. 캐릭터
7.2. 플롯
7.3. 기타


1. 개요


필립 K. 딕의 소설 '높은 성의 사나이(The man in the high castle)'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 아마존 스튜디오에서 제작하고 리들리 스콧과 프랭크 스팟니츠가 제작을 맡았다.[2]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총 4개 시즌으로 공개되었고 아마존 오리지널이라 프라임 비디오에서만 볼 수 있다.
나치 독일일본 제국제2차 세계대전에서 승리한 세계를 그리고 있다. 드라마는 소설의 기본적인 줄거리와 등장인물의 이름 그리고 몇가지 중요한 요소 정도를 빌려온 것 말고는 세부 내용은 완전히 다르게 진행된다.[3]

2. 예고편




3. 방영


2015년 1월 1화 격인 파일럿 프로그램이 방영되어 아마존닷컴 방영 파일럿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였고, 그 결과 2월에 정식 제작이 결정되었다. 1화에 이어 현지시각으로 2015년 10월 24일 2화가 프라임 비디오에서 무료로 공개되었다. 나머지 에피소드는 2015년 11월 20일에 넷플릭스 스타일로 전체 10화가 모두 공개 되었다. 마지막 시즌 4 끝으로 완결 되었다.
주요 무대인 샌프란시스코와 미국 서부는 일제가 점령했다는 설정으로, 현실의 샌프란시스코의 풍경에 일본의 문물이 이식된 것이 드라마 속 샌프란시스코의 포인트. 감독의 집념이 눈에 띄는 부분이다. 반대로 동부는 나치 독일이 점령하였으며, 뉴욕에는 나치의 문물이 이식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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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이 점령한 뉴욕과 일본이 점령한 샌프란시스코의 모습.
표면적으로 나치 독일과 일제는 협력을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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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일본 황태자(左)와 나치 독일 대사(右)

4. 에피소드


높은 성의 사나이의 에피소드 별 내용은 높은 성의 사나이(드라마)/에피소드 항목을 참고할 것.

5. 등장인물


등장인물은 높은 높은 성의 사나이(드라마)/등장인물 항목을 참고할 것.

6. 설정




6.1. 전체 플롯


  • 프랭클린 루즈벨트는 원작에서처럼 암살당한 역사이다.[4]
  • 원작에서는 미국이 그냥 침공을 당했지만 드라마에서는 워싱턴 DC에 원자폭탄이 투하되었다고 나온다. 원래의 세계에서 리틀보이, 팻맨이라고 폭탄에 이름을 붙였듯이 해당 원자폭탄 또한 '하이젠베르그의 장치'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 미국의 분할이 좀 다른데 소설 내 로키 산맥 연방이 없이 완충지대 역할을 하는 '중립지역'만 존재하며 미국 분할 역시 소설보다 더 크게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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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즌 2 예고편을 보면 캐나다 역시 미국처럼 분할되어 있다. 다만 러시아의 경우 우랄산맥 서쪽은 독일의 영토가 되어있고 연해주는 일제의 영토가 되어있지만, 시베리아와 중앙 아시아 부근은 남아메리카처럼 독립국으로 되어있다.
  • 스탈린은 이미 처형당한 상태. 시즌 1 마지막화의 조와 줄리아나의 대화에서 1949년에 처형되었다고 나온다.
  • 원래 세계관에서 VE-VJ Day가 있는 반면, 여기선 VA Day(북미 승전 기념일)가 존재한다. 다만 일본은 나치와 달리 VA Day를 따로 정하지 않고 육-해군 기념일에 승전 행사를 한다.
  • 시즌 2에서 나오는 세계지도를 보면 전 세계를 일본과 나치 독일이 양분했다는 것을 알수 있는데, 일본 제국은 동아시아와 연해주, 동시베리아, 인도를 포함한 동남아시아, 호주, 뉴질랜드, 북미대륙 서부, 페루와 칠레를 점령하고 있고 나치는 유럽 전역과 우랄 산맥 서쪽까지의 러시아, 아프리카, 중동, 북미대륙 동부와 중부, 쿠바, 중미, 베네수엘라,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를 차지하고 있다. 중립지대는 로키 산맥와 멕시코, 콜롬비아, 아마존 밀림 지역, 시베리아와 몽골,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중앙아시아이다. 같은 추축국이었던 이탈리아는 왜인지 모르게 독일의 영토가 되어 있다. 헝가리, 발칸국가들, 핀란드 같은 2류 추축국들은 그렇다 치고 파시즘의 고향인 이탈리아가 자진해서 독일에 편입한 것인지, 아니면 토사구팽 당하여 합병된 것인지 알 수 없다.[5] 다만 리투아니아-라트비아-에스토니아소련, 하와이와 미국, 스코틀랜드-웨일스-북아일랜드잉글랜드의 관계처럼 연방제 형식으로 나치 제국에 합병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또한 지도를 자세히 보면, 유라시아와 남미는 중립지대의 넓이가 광범위하지만 북미에선 상당히 협소한데, 이는 독일과 일본의 관심을 북미에 집중하게 하는 원인이 되고 있으며, 드라마가 전개되는 시기엔 북미가 아예 독일과 일본의 국운을 좌지우지하게 된다. 북미를 지배하는 세력이 세계를 지배한다는 뜻. 출처 1출처 2
  • 양대 초강대국인 독일과 일본의 대립이 점차 첨예해지면서 이미 전쟁공포가 확산되기 시작했다.[6] 아이러니하게도 원래 세계의 쿠바 미사일 사태와 일치한다.

6.2. 독일 / 독일령 미국


  • Greater Nazi Reich(대나치국). 통상 Reich(라이히)라고 지칭된다. 영어로도 독일어를 그냥 쓰지만, 발음은 '라이크'. 한국어 자막은 이를 '제국'이라고 번역하고 있으나, 라이히는 제국(empire)과는 분명히 의미가 다르다. 해당 문서 참조.[7] 나치의 북미 점령지역만 지칭할 때는 American (Nazi) Reich라고 부른다. 독일 본토에서 쓰는 하켄크로이츠 깃발 외에 성조기를 변형한 American Reich 전용 깃발이 따로 있는 등 독일 본토로부터 어느 정도의 특별취급은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이나, 일본령 태평양합중국 만큼이나 독일 본토의 영향이 매우 강한 실질적인 독일 직할령이다. 다만 미국 주둔 친위대원들의 대부분이 독일인이 아닌 미국 백인 반공주의자들이며, 독일어와 영어를 혼용한다.[8]
  • 독일은 Germany라고 불리지 않고 Nazi(나치)라 불린다. 다만 일본 쪽 인사들은 여전히 독일을 도이치(ドイツ)라 부른다.(일본어 대사 한정. 영어 대사에선 똑같이 Nazi.)[9]
  • 유대인은 물론 아프리카계 미국인들도 멸절 대상이다. 독일 점령하의 미국에서도 장애인, 정신병자 처분이 일반화되었다.
  • 종교는 사실상 말살된 상태이다. 예배당은 십자가 등 상징물이 모두 철거된 채 당과 총통을 위한 우상화 예식용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그러한 예식이 예배를 대신한다. 장례식이 이곳에서 진행되기는 하지만 망인이 생전에 얼마나 당과 공동체에 기여했는지를 추억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사후세계에 대한 기원 따위는 없다.
  • 롬멜은 은퇴한 상태.
  • 독일에서는 힘러괴벨스의 대립이 첨예해지고 있으며 베게너에 의하면 둘 다 미국을 양분하는데 반대했다고 한다.
  • 히틀러는 아직 독일의 총통으로 남아 있고 병이 들었다는 소문이 고위 관직층에서 나오고 있다. 힘러와 괴벨스의 대립과는 별개로 호이스만은 자신이 총통이 될 생각을 하고 있다.
  • 시즌 2에서 괴링은 예전에 일가족과 함께 총살당했다고 나온다. 그 이유는 히틀러가 건강상의 문제로 쓰러졌을때 허가없이 임시수상 자리를 차지했기 때문이라고 한다.[10]
  • 원작과 다르게 아틀란트로파 계획은 아직 시행되지 않았다. 젊은 세대를 주축으로 한 환경론자들이 반대 여론을 주도하고 있다.[11]
  • 독일에 망명을 한 사람들에게 ACT라는 시험을 보고 거주를 정한다. 이걸 포함해서 독일령 미국에서 행해지는 교육과정의 내용을 보면 대부분 구 미국을 까면서 새로운 체제를 정당화하는 내용들이다. 예를 들어서 미국인들에 의한 인디언 대학살이나 미국 건국의 아버지들은 몇명의 흑인 노예를 두었는가 같은 것을 학교에서 배운다.
  • 컬러 텔레비전이 보급되었다. 아직 대중적인 상태는 아닌 듯.
  • 독일 치하의 미국 백인들은 태평양 합중국에 비하면 훨씬 나은 삶을 살고 있지만 2등 국민이라는 점은 여전. 그러나 시즌 2 말미에 일어난 존 스미스의 활약 덕에 독일인과 대등한 지위에 올랐으며, 시즌 4에선 스미스와 괴르츠만의 계약으로 인해 독일인과의 갑을관계는 사실상 완전히 바뀐다.[12] 그리고 젊은 세대들의 경우 세뇌교육에 물들어서 완전한 나치가 되어가고 있다. 시즌 3 말미에 보면 힘러 대총통의 연설을 듣고 히틀러 유겐트 복장을 한 우익 청년들이 광란에 휩싸여서 옛 미국의 문화를 박살내자는 폭력집회를 벌인다. 반면 독일의 젊은 세대들은 시즌 2에서 처럼 향락과 방탕에 찌들어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게다가 시즌 3 말미에 와이엇 프라이스[13]가 연합국 승전 필름을 전역에 살포한 탓에 나치 제국은 신해혁명 직전의 중국과 같은 상황이 될 것으로 보였는데...아니나 다를까, 필름이 유포되자 나치 제국의 여론은 둘로 분열된다. 하나는 일본이 패망하면 미 서부를 차지할 좋은 기회가 생긴다는 여론이고, 다른 하나는 일본이 패망하면 우리도 망한다는 여론이다.[14]
  • 조 디마지오도 실존하고 있지만 그가 뛰고 있는 팀은 뉴욕 양키스가 아니라 New York Valkyries이고 시카고 컵스는 Chicago Norsemen로 바뀌어 있다. 시카고 노스맨의 홈구장은 리글리 필드인데 63년 축구 우승팀이라는 배너가 붙어 있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과거의 미국을 전면적으로 부정하는 Year Zero를 기점으로 미국 스포츠인 야구는 없애버되고 축구팀이 들어와 있을 가능성이 크다. 다른 것에서 나치에 밀리는 일본이 야구에선 나치를 앞서는 이유. 여담으로 실제 존재하는 야구팀 요미우리 자이언츠도 언급된다.
  • 시즌 4에서 1946년 미국이 점령되고 오마 브래들리 장군이 나치로 변절되고 조지 S. 패튼 장군이 웨스트포인트를 나치에 넘겨주는걸로 나온다.[15] 항복 직후에는 나치 편에 붙은 미군들은 미군복에 나치 완장을 차고 다니는 것으로 나온다.[16] 존 스미스 대위는 아내 헬렌, 아들 토마스, 전우들인 빌 휘트크로프트와 다니엘 르바인과 굶고 있는데 나치에 붙은 대령이 우유, 빵, 고기 등을 주며 나치에 붙을 것을 권유한다. 결국 스미스는 나치에 붙지만 유대인이었던 다니엘은 잡혀서 트럭에 실려간다(...).[17] 휘트크로프트는 스미스와 나치에 붙어 고위직으로 올라가며 스미스의 2인자 역할을 한다. 마지막에 스미스가 자살하자 공군에 연락해 샌프란시스코 폭격을 중단시킨다.[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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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핵폭탄을 맞은 워싱턴 DC와 흑인들이 사라진 할렘은 버려진듯하다. 줄리아나가 다른 세계에서 원래 세계로 돌아올 때 링컨 기념관에 앞에 앉아있었던 관계로 출입 금지 구역인 워싱턴 DC에서 저항군 일출 그림을 단속 중이던 나치 공무원에게 발견되 체포되지만 타자기로 공무원 머리를 후려치고 도망친다. 그후 경찰에 쫓기던 그녀는 한 빵집에 숨게되는데, 그 빵집 여자는 그녀에게 나치가 사람들이 주일 예배를 보는 시간에 원자탄을 투하했으며 미국이 정복당한 뒤에 자신의 남편이 "빨갱이"로 몰려 학살당했다고 이야기해준다. 소련이 독일의 레벤스라움이 되면서 진보주의자도 유대인과 똑같은 신세가 되어버린 듯.
  • 겉으로는 막강한 통제력을 발휘하며 하나로 단합된 인상을 주는 나치 제국이지만, 정작 본국 독일의 나치당 내부는 매우 혼란스러운 상황. 히틀러와 루돌프 베게너 같은 친일파, 호이스만과 힘러 같은 반일파, 괴르츠만이 이끄는 개혁파가 치열한 암투를 벌이고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히틀러와 베게너의 죽음을 계기로 친일파가 몰락하고, 힘러의 죽음을 계기로 개혁파가 최후의 승자가 된다. 식민지들의 저항이라는 외부 위협에 시달리는 일본에 비해 나치는 내부 분열이라는 치명적인 시한 폭탄을 안고 있는 듯. 시즌 1에서 루돌프 베게너가 독일 내부에서 체제에 불만을 가진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한게 그 증거. 아무래도 제작진이 나치와 인연을 끊으려는 독일의 입장을 고려하여 점령지의 저항이 아닌 본국의 반체제 운동으로 설정한 것 같다.

6.3. 일본 / 태평양 합중국


  • Japanese Pacific States(약칭 JPS). 아마존 한국어판 자막이 시즌 2에서 처음 지원되었을 때 '일본 태평양합중국'이라는 명칭으로 번역되어 나왔지만, 극중 실제로 등장하는 일본어(한자) 명칭은 日本太平洋州(일본태평양주)이다. 아마도 초기 시즌에 개인들이 사적으로 번역해 배포한 자막에 등장한 '태평양합중국'이라는 명칭을 아마존이 그냥 답습한 듯. 운영되는 양상을 보아도 만주국이나 몽강국같은 괴뢰국 형태라기 보다는 총독과 일본의 정부기관이 샌프란시스코에 소재하는 식민지 형태이다. 일제강점기 조선 또는 대만과 같은 외지(外地)로서 운영되는듯. 따라서 '일본태평양주'라고 지칭하는 것이 적정하지만[19] 아마존 공식 자막에 '일본 태평양합중국'이라고 번역했으므로 아래는 태평양합중국으로 서술한다.[20] 훗날 일본이 철수하자, 이 지역은 그냥 'Western States'라고 지칭된다.[21]
  • 일본 태평양합중국 역시 유대인은 잡고 있으나 나치보다는 인종법이 느슨하다. 나치처럼 철저하게 수색해서 잡아들이지는 않는 것 같고 그냥 운없게 걸리는 사람만 잡아 죽이는 수준인 듯.하지만 그것도 경찰에 잡힌 유대인인 프링크 프랭크를 처형하지않고 풀어준걸로봐서 그냥 담당관 마음대로 인듯.[22] 그리고 독일령 미국과는 달리 흑인들도 여기에 제법 많이 살고 있으나 인간 대접은 못 받고 있다. 여담으로 아프리카 흑인들과는 달리 미국 흑인들은 나치의 멸절 대상이다.[23]
  • 야마모토 이소로쿠는 전사하거나 병사했는지 환태평양 공원에 그의 신사가 마련되어 있다.
  • 나치 구역 만큼은 아니지만 종교 분야가 상당히 뒤틀린 상태이다. 국가신토가 국교로 지정된 건 기본이고, 기독교는 저항군에서나 신봉되는 왕따 종교로 전락했다. 대신 식민지 민중 사이에 신토나 불교가 깊숙이 침투해 있으며, 성당-교회는 신사나 절로 개조되었다.
  • 원작처럼 일본인들은 미국의 예전 물건을 수집하며 이 수요를 맞추기 위한 레플리카 공장이 존재한다. 또한 전문 골동품 가게가 존재한다. 이를 아메리카나라고 한다.
  • 독일령 미국의 워싱턴이 원자폭탄 공격을 받았다면 태평양 합중국의 샌프란시스코는 일본군의 대규모 폭격을 당했다.
  • 자신들의 영토를 꽉 잡고 있는 나치들과는 달리[24] 일본 제국의 경우 점령한 영토 관리가 제대로 안되고 있다는 암시가 나온다. 황태자의 발언을 보면 점령지에서의 저항 활동들이 활발해져 유지가 힘들다는 듯. 특히 스리랑카 연안을 포함한 남중국해, 인도양해적들이 심각한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해적들에게 당한 독일의 선주들이 무역부 장관에게 항의하는데도 별다른 대책이 없을 정도. 그냥 외견상으로는 강대해 보이는 나치 제국에 비해 일본은 어딘가 나사가 많이 빠진 모습으로 묘사된다고 봐도 된다.
  • 나치 독일과는 달리 핵무기가 없는데다가 지난 대전에서도 독일에 비해 전과가 적었던지라 대놓고 말은 안하지만 대부분의 일본인들, 식민지인들은 일제의 힘이 독일보다 열세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 그렇지만 시즌 1에서 베게너로부터 핵무기 설계도를 입수하고 시즌 2에서는 중립지대의 우라늄을 채굴하여[25] 시즌 3에선 결국 핵무기를 보유하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존 스미스가 "유럽은 안전하지만, 미 제국은 파멸을 면치 못 할 것"이라고 힘러에게 보고한 것처럼 나치 수준의 핵 무장은 무리인 것으로 보인다.
  • 이 세계에서도 태평양 전쟁 당시 미국에 거주하던 일본인들은 전부 다 행정명령 9066호에 따라 수용소로 끌려가야 했다. 근데 승전하고 미국 서부를 점령한 일본군은 그들을 풀어주기는 커녕 적의 사상에 물든 비국민이라고 하면서 오히려 계속 가둬놓았다. 때문에 대부분의 일본계 미국인들은 수용소에서 생을 마쳤다. 반면 일본군과 통치자들은 이걸 "해방"이라고 생각하는데[26], 이건 일제의 "대동아 공영권"을 비꼬기 위한 제작진의 의도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일본이 나치에게 뒤쳐진 이유도 그 때문이었는데, 실제 역사에서도 나치는 서구-북구계 백인 반공주의자들을 적극적으로 포섭했었다.
  • 태평양 합중국의 미국인들은 독일령 미국의 동족들보다 경제적으로는 훨씬 더 열악한 생활을 하고 있다.[27] 게다가 뭔가 저항활동이 일어났다 싶으면 일본군이 보복으로 무고한 민간인들을 닥치는 대로 죽여대는[29] 바람에 반감이 점점 더 커져가는 중. 다만 통제가 강한 독일령 미국과는 달리 사상적, 인종적으로는 비교적 나은 편이다. 물론 어디까지나 비교적인 것으로 일본 제국의 역량과 힘이 독일나치에 비해 부족하여 통제되지 못해 생겨난 상황이다. 다만 에드는 시즌 3에서 일본의 통치 체제를 이렇게 평가한다. "소문 내고 다니지 않는 한 잡혀갈 걱정은 없다. 그것 빼고는 나치와 다를 게 없지만..."[30]
  • 시즌 3에서 일본 해군의 이노구치 제독이 헌병대 기도 경감에게 한 말로 미루어 보아 조만간 문화 통치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사실 너무나 비인간적인 통치로 인해 발생하고 있는 저항 운동들의 위협 때문에 그런 것. 때문에 석유 파동에 항의하는 여성들이 프랭크가 그린 그림을 들고 시위를 벌일 때[31] 예전같았으면 총격을 가할 것을 경찰봉으로 때려눕히는 온건한(?) 진압방법을 사용한다.[32] 그렇지만 시위에 참여한 일본인 승려가 스스로 석유를 가지고 소신공양을 벌이는 등 서서히 그 끝이 보여지며, 와이엇의 필름 유포로 인해 그 끝은 현실이 되었다.[33] 일본인 승려가 소신공양 하는 장면은 1963년 6월 11일 남베트남의 수도 사이공에서 있었던 틱광둑 스님의 소신공양을 모티브로 했다 할 수 있다.
  • 시즌 4에서는 황태자비가 샌프란시스코에서 거주하며 기도 경감에게 타고미 장관 암살 사건 보고서를 요구한다. 육군 장군들과 해군 제독들의 대립이 보이며 일본군의 육해군 대립을 잘 묘사한다. 이노구치 제독은 육군의 캥거루 재판에 의해 억울하게 처형될 위기에 처하지만 기도 경감이 총살 집행을 중단하며 살아남는다. 이노구치 제독은 황태비의 지지와 신뢰도 얻는듯하다.
  • 시즌 4에서는 흑인 공산주의 반군 (Black Communist Rebel)[34]이 등장하며 일본 당국이 소탕에 나서는듯하다. 황태비 암살을 시도하고 일본인 고위급 인사들[35]이 참가하는 구 미국 안티크 제품 경매 행사 공격에도 가담한다. 결국 이노구치 제독과의 협상과 기도 경감이 황태비에게 일본령 태평양 합중국에서의 철수를 권고하며 히로히토 천황의 발표와 함께 갑작스럽게 일본인들이 철수해버린다. 흑인 공산주의 반군은 40에이커 정도의 땅과 자치권만 요구했을 뿐인데 갑자기 북미의 반을 넘겨줬다며 당황스러워한다. 한편 또 하나의 식민지인 아시아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직접적으로 나오지는 않지만, 일본이 제국 전역에서 어려움을 겪고 흑인 공산주의 반군이 아시아 항일 단체[36]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고 그들이 아시아에서 전쟁 중이었던 일본군에 석유를 공급하는 송유 시설을 파괴하고 미국을 떠난 일본인들의 목적지가 다른 식민지가 아닌 일본 본토인 걸로 보아 태평양 합중국과 똑같은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는 건 확실하다.[37] 사실상 일본의 패망![38]
  • 전 시즌에 공개된 일제의 판도는 사실상 거품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작중 언급에 따르면 중국 외에도 인도, 호주[39]가 저항세력이 강한 것으로 보이며, 연합국 승리 필름 유포 후인 시즌 4에선 그것이 통제 불능 수준으로 까지 확대된 것 같다.[40] 기도 경감의 아들은 "TV에서 황군이 연전연승 한다고 하지만 거짓말이다" 라고 하는데 이건 다른곳도 아니고 일제의 심장부와 가장 가까운 지역 중 하나인 만주가 이모양이다. 이노구치 제독이 중국 저항군이 만주와 한반도로 진격하고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봐선 조선 독립이 이루어질 가능성도 크다.[41]
  • 정확한 언급은 없으나 아무래도 AK-47, PPS-43, SVD, RPG-7 등의 소련제 무기를 만드는 점이나, 미국내 공산주의자들을 원조하는 점을 고려하면 일제를 패망으로 몰아넣은 아시아의 세력은 우익이 아닌 좌익일 가능성이 높다. 소련제 무기들은 소련 패망 후 기술자들이 아시아로 도망쳐서 만들어진듯 하다.
  • 시즌 4 에피소드6 에서 일본이 위안부를 모집했던 정황이 나온다. 칠단의 가게에서 일하는 일본인 조수 유키코가 10대의 어린 나이에 모집업자에게 속아서 위안부로 모집될 뻔 했다가 아버지의 연줄로 어찌어찌 피했지만, 대신 힘을 써준 군인에게 강간당하고 강제 결혼한 사연을 줄줄이 고백한다. 실제로 위안부 중에는 일본 여자들도 있었다.[42]
  • 작중의 치명적인 고증상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 물론 미국 텍사스 일대는 세계에서 역대급의 유전지대다. 그러나 사실 2차대전 당시만 해도 독일은 루마니아 플로에슈티 유전, 일본은 인도네시아의 유전지대를 차지했고 여기만 하더라도 각 추축국의 석유 수요 정도는 때울 정도의 석유가 있었다. 다만 일본은 수송 역량이 부족해서 이 혜택을 완전히 누리지 못했을 뿐이다. 드라마상에서는 일제가 시즌 내내 여전히 미국의 석유에 많이 의존하는 것으로 나온다. 진주만 기습 이전이라면 모를까 인도네시아 유전지대를 차지한 마당에 굳이 잠재적 적국에게 이러는 것은 고증상 문제로 볼 수 있다. 다만 작중에서 추축국의 경제력이 커졌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더 많은 유전 지대를 보유한 나치가 훨씬 우월한 상태에 있다는 건 부정할 수 없으며, 실제로 일부 지역의 석유 공급 차질이 전 세계적인 재앙으로 확대된 사실이 있다. 그것도 아니면 그냥 텍사스산 원유가 좋다보니 인도네시아 유전을 개발하는것보다는 점령한 미국에서 퍼오는게 주력이 되었을수도 있다.

6.4. 기타


  • 소설속의 중요한 매체인 소설은 기록 필름 형식을 사용한 영화로 대체되었다.
  • 소설과는 달리 주역같이 오리엔탈리즘을 상징하는 여러 요소들이 아에 듣보잡 수준이다. 오히려 TV내에서는 설정상 종교가 불법인[43] 나치 장교들에게 아직까지 점이나 본다며 미개하게 보는듯한 대사도 있고. 미개하다는 대사를 하는 캐릭터가 백인 나치라는 것은 생각 곱씹어 보게 하는 부분.
  • 현실 세계에서도 있었던 일본인에 대한 나치의 명예 아리아인 지정은 작중 세계관의 작중 시점에서도 아직 유효하다. 반면 일본령 서부에서는 일본인에 대한 우대와 비일본인에 대한 인종차별이 존재한다. 비밀 임무를 받고 막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내린 조 블레이크가 나치령 동부에서 늘 했던 것처럼 택시를 잡아타려고 하자 현장에서 일본인들을 택시로 안내하던 일본 헌병이 "일본인 먼저다!"를 외치며 블레이크를 완력으로 제지한 것. 그리고 한쪽에서 백인들이 줄을 서고 일본인들이 다 택시를 탈 때를 기다리고 있었다.[44]
  • 드라마에 나오는 독일제 로켓 여객기는 현실 세계의 콩코드 여객기와 완전 판박이다. 그리고 작중 시점은 1962년이고 현실 세계에서 콩코드가 첫 비행한 것은 1967년이다. 설마...
  • 나치와 일제 간의 전면전을 막으려던 타고미 노부스케가 우리 차원에서 주워와서 존 스미스에게 건네준 비키니섬 캐슬 브라보 실험 영상을 본 나치 독일 장성들은 저 정도 핵탄두는 우리에게 없다며[45] 일제를 상대로 일방확증파괴를 진행하려던 계획을 취소하고 잔뜩 쫄아버린다. 총통을 제외한 나머지 인사들은 이 차원에서 영상물이 흘러들어오는 것을 아무도 몰랐기 때문에, 우리 세계의 핵실험을 그쪽 세계 일제의 핵실험이라고 한 존 스미스의 속임수가 먹혀들어갔다.[46] 아무래도 나치는 제2차 세계 대전에 승리하고 나서 병기 개발을 게을리한 듯 하다. 시즌 2 후반부에 독일이 일본을 침공하는 작전을 보면 선제 핵타격을 하고 아무 문제 없이 점령해버리면 된다고 하는 것을 보면 원래의 세계관에서 미국-소련을 위시한 국제적 핵무기 경쟁이 없던 것으로 추측된다. 우리 세계의 비키니섬 핵실험은 1954년의 사건이고 1962년 쯤에는 수폭 탄두 수백개를 가지고 쿠바 미사일 위기를 찍고 있었는데, 이들은 그때까지도 핵분열 폭탄만 가지고 있던 셈이다.
  • 시즌 3에서 나온 정보를 보면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미국은 일본 상대로는 나름 선전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일본군에게 점령당한 하와이를 다시 탈환하고[47] 태평양의 섬들에서 벌어지는 전투에서도 일본군에게 상당한 출혈을 강요했다. 그러나 독일이 핵무기를 개발하고 동부 해안에 상륙하고 백인 반공주의자들이 독일 편에 붙으면서 양면전선내전을 견딜 수 없어지고 결국 항복하고 만다.[48] 이 때문에 전후 일본은 독일에 비해서 미국의 점령지도 상대적으로 적게 차지할 수 밖에 없었다. 이것도 사실 히틀러가 '용인'해줘서 그런 것이지 실제로 다른 나치 인사들은 일본도 마저 쓸어버리려고 했으며, 아돌프 아이히만처럼 현지 백인 파시스트들도 불신하는 사람들도 있었다.[49]
  • 시즌 3에서 칠단과 에드는 중립지대에서 존 웨인의 옛 여자친구와 만나게 되는데 그녀의 말에 따르면 존 웨인은 저항군에 가입해서 싸우다가 전사했다고 한다.
  • 캐논 시티에서도 알 수 있듯이 중립지대는 명목상으로는 독립을 누리고 있지만, 실제로는 나치가 보안대(SD)와 현상금 사냥꾼들을 통해 간접 통치하고 있다. 다만 덴버같은 대도시 지역은 보안대뿐 아니라 야쿠자도 제법 많이 진출해 있으며, 당연히 일본도 영향력을 행사한다. 그런데 시즌 4에서 나치가 반란 진압을 핑계로 군사 개입을 하면서 중립지대의 존재는 사실상 무의미해졌다. 여담으로 존 스미스의 처남이 그곳에 살고 있다. 독일이 승리하면서 스미스와 처가의 관계가 상당히 험악해진 듯.
  • 중립 산악지대에는 유대인 공동체가 가톨릭 교우촌으로 위장하여 모여 살아가고 있다. 가톨릭 교회도 (특히 나치령에서) 말살 대상이긴 하지만 유대인처럼 혈통 자체로 멸절 대상은 아니고 일본령에서는 종교 통제가 나치령보다는 다소 느슨한 편이기 때문에 그나마 위험이 덜한 가톨릭으로 위장하는 것. 다만 이들이 가톨릭 미사로 위장해 거행하는 의식에서 사제가 입는 제의 형태나 미사 양식이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의 현대 일반양식 미사(Novus Ordo)를 따르고 있다. 작중 시기가 전례개혁 전이어서 현재 익숙한 노부스 오르도 양식은 있을 수 없었고 나치가 교황청을 포함한 유럽 전체를 점령하여 공의회가 열리기도 어려웠을 것을 감안하면 이는 오류라고 봄이 타당하다. 작중 위장 미사는 트리엔트 미사 형태로 재현하는 게 맞았을듯.
  • 기도 경감의 아들 토루가 아편에 빠져 야쿠자한테 빚을 지자 일본 당국이 철수한 미 서부에서 기도는 야쿠자의 고위 자문이 되며 약지를 자르는 대신 아들을 일본으로 갈 수 있게 해준다. 그리고 자신은 과거를 참회하겠다며 남는다. 아마 드라마 제작진이 기도 타케시라는 캐릭터를 통해 일본의 사죄와 반성을 촉구하고 있는 듯. 이 외에도 특히 일본 패망 이후 경감이었던 기도같은 이들이 야쿠자가 된다거나 정부의 손이 미치지 않는 지역에서 야쿠자가 기승을 부리는 것은 작가가 부분적으로 소련을 참고하기도 한 것으로 보인다.[50]
  • 시즌 4에서 나치 수뇌부는 베를린 지하 벙커에서 미국 서부를 점령할 계획을 세우다 존 에드거 후버의 등장과 함께 존 스미스의 가족의 흑역사가 드러나며 스미스의 충성심에 대해 의심을 하지만, 스미스가 힘러를 독대하는 동안 힘러를 독가스에 중독시켜 살해하고 그동안 젊은 나치 장군인 괴르츠만 장군은 지하에 있던 수뇌부를 모조리 살해한다. 존 에드거 후버는 스미스에 의해 살해되며 스미스와 괴르츠만은 각자 북아메리카와 북아메리카를 제외한 나치 제국을 차지하기로 하며 서로에게 경례를 한다.[51][52] 이렇게 나치 제국은 사실상 동서로 분리되었다. 저항군의 반나치 투쟁도 "반식민"에서 "독재 타도"로 성격이 바뀐다.
  • 추축국이 패망해가는 과정이 고대 제국들의 멸망 과정과 너무나 비슷하다. 일본의 패망이 칸의 나라와 유사하다면, 나치의 패망은 시저의 나라를 연상시킨다.[53] 또한 시즌 4 전체에 풍기는 뉘앙스[54]와 모든 평행 세계의 사람들이 미국으로 몰려드는 엔딩은 팍스 아메리카나의 분위기를 은근히 내포하고 있다.[55]
  • 시즌 4에서 친위대 간부가 다른 세계의 아들 토마스가 베트남 전쟁에 참전한 것을 걱정하는 존 스미스에게 베트남 전쟁에 대해 브리핑 한다. 당연히 그 친위대장은 "미국은 세계최강의 군사력과 선진화된 군대를 보유하고 있고, 베트남은 죽창과 소총 지뢰 부비트랩으로 싸우는 원시적인 민족이기에 전쟁은 곳 끝날거다."라고 하는데, 스미스는 "로마가 원시적이라 여겼던 카르타고의 한니발이 코끼리를 타고 알프스를 넘어 로마군단을 붕괴시켰다."라고 하며 "부와 기술은 더이상 승전을 보장해주지 못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얘기한다. 그 말을 강조하기 전 스미스는 친위대장에게 SS사관 학교에서 고대사를 가르치냐고 묻는데, 오직 아리아인 역사만 배운다고 한다. 그걸 봐선 그 세계의 나치 제국은 고대 유럽사를 중시하지 않는다는 걸 알 수 있다.
  • 사실 작중 추축국의 "사실상 패망"과 실제 역사의 "완전 패망" 사이에 상당한 차이가 있다는 건 부정할 수 없다. 왜냐하면 실제 역사에선 독일-일본 본토가 쑥대밭이 되는 "절대적 패망"이지만, 작중에선 보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 달라지는 "상대적 패망"이기 때문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유럽 레벤스라움의 독일인과 본토의 일본인에겐 그저 포기요 철수지만, 비레벤스라움 점령지의 친독 파시스트와 식민지에 정착해 살던 일본인에겐 패망 그 자체인 것이다.[56] 실제 역사에서는 독일과 일본 둘 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제국의 해체를 겪어야 했고, 본토가 사실상 파괴된 후 연합군정을 거치며 탈전체주의화 과정을 거친 후, 냉전의 시작과 함께 이뤄진 미국의 지원으로 현재와 같은 국가 체제를 건설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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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야외 무대 촬영 장면

7. 비평



7.1. 캐릭터


주연배우들은 하나같이 존재감이 안습이고 오히려 주변 조연진들 이야기가 더 흥미 진진하다는 평가. 특히 미국 지역 슈츠슈타펠 상급집단지도자(Obergruppenfuhrer, 오버그루펜퓌러, 국방군의 대장 계급에 해당하는 SS 계급.) 역 존 스미스(John Smith) 역을 맡은 영국계 배우 '루퍼스 스웰'(Rufus Sewell)[57]와 함께 태평양 합중국의 헌병경찰 경감 키도(Kido) 역을 맡은 필리핀계 미국 배우 '조엘 델 라 후엔테'(Joel de la Fuente)의 연기가 호평받고 있다. 또한 타고미 장관 역을 맡은 배우는 90년대에 할리우드에서 일본인 악당 역으로 자주 출연했던 캐리 히로유키 타가와.
반면 주연급의 행동은 굉장히 답답하고 발암을 일으킨다. 여주는 뜬금없이 불법 필름가지고 튀는 바람에 남친의 집안을 잡혀들어가게 만들고, 그 바람에 이 스토리와 완전히 무관한 남친의 누이와 조카들을 때죽음 하게 만든다. 그 과정에서 남주의 우유부단함이 결정적으로 작용한다. 대체 줄리아나와 조가 왜 사랑에 빠졌는지, 줄리아나가 정말 사랑하는 남자가 누구인지도 미스테리.
주인공 연인 듀오의 성격은 굉장히 이기적이면서도 굉장히 감정적이고 또 굉장히 무책임하며 판단력도 도저히 성인답지가 않은데, 분수에 맞지도 않는 일에 말려들어 사고치고 그 수습과정에서 애먼 주변인물을 끌어들여 파멸시키고 그러고는 자기연민에 빠지는게 그들의 일상이다.
중립지대로 탈출하자면서 야간 버스티켓까지 구해놨더니 여주가 급한일 있다고 어디로 버리더니 야쿠자에게 잡혀오질 않나, 또 중립지대로 탈출하자더니 이번엔 남주가 친구가 잡혀들어갔다며 어디로 사라져버리질 않나. 굉장히 혐오스러운 부분은 그 과정에서 여주가 나치첩자와 바람이 난다는 것이다. 자기 동생의 죽음이야 안타까운 일이지만, 동생의 부탁에 넘어가 필름을 들고 튄 여주때문에 유대인인걸 들켜 뜬금없이 떼죽음 당한 남주의 누이와 조카들을 생각하면, 인간이라면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비상식적 행동이다.
  • 다만 프링크의 누이와 조카가 살해당하는 시점에서 줄리아나는 조 블레이크가 나치의 첩자인지를 모르고 있었다. 블레이크 역시 나치의 앞잡이인 현상금 사냥꾼을 자기 직위(친위대 대장의 직속 부하)를 이용하여 그녀를 지켜주었다. 이후에 나치의 앞잡이라는 것을 알고나서 슬퍼할 지언정 그와 갈라서는데 성공하며, 시즌 3에서 조의 죽음으로 둘의 관계는 완전히 끝난다.
  • 그리고 줄리아나가 필름을 발견하고 중립지역으로 떠났기 때문에 인류가 구원을 받을 수 있었다는 의견도 있다. 그녀가 필름을 발견할 당시 나치 독일은 일본 제국에 대한 핵전쟁을 준비 중이었다. 만약 그녀가 중립지역으로 떠나지 않았다면, 프랭크의 누이와 조카들은 당장은 살겠지만 줄리아나가 존 스미스의 죽음을 막지 못 해 수십억 명이 핵전쟁으로 죽는 끔찍한 결말로 막을 내렸을 것이다.
그렇지만 한편 따지고 보면 이 작품은 저항군의 활약이 주제가 아니며, 체제에 순응하고 살던 사람들이 다른 세계의 가능성을 인식하고 행동에 나서는 과정을 그린다는 면에서 중간중간 우유부단하고 속터지는 행보가 나오는 것이 도리어 자연스럽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프랭크 프링크가 저항군 활동을 하면서 만나는 사람들만 해도 폭력적이고 권력 지향적이며 민간인 사상은 신경 꺼버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이것은 단지 주연급의 문제로 끝나지 않는다. 미국 나치 최고지휘관 존 스미스의 일가족도 마찬가지. 아버지 존 스미스는 입지전적인 인물로, 나치에 협조하며 살아남기 위해 열심히 살아 끝내는 미국 나치 괴뢰정권의 최고지휘관의 지위에 까지 오른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그의 아내와 가족들은 끊임없이 트러블을 일으키는 장애물로 작용한다. 시청자는 당연히 존 스미스의 자수성가의 과정에서 온갖 권모술수로 난국을 타개해가며 상승하는 부분에서 카타르시를 느끼며 최대한 몰입을 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도와줘야 할 가족들이 정작 문제를 일으켜 주연급인 존 스미스가 출세 코스에서 밀려나게 생긴 모습을 보면 짜증이 날 수 밖에 없다. 스토리 플롯이 그런 식으로 유도되게 짜여있으니까,
큰 문제는 존 스미스의 마누라와 큰 딸의 성향에 있다. 최소한 큰 딸의 비행 행각이야 사춘기니 그렇다 쳐도, 아내라는 인간은 존 스미스가 얼마나 힘든 상황에 쳐해있는지 누구보다 잘 알것이면서도, 그녀의 어린 딸들을 데리고 가출해 오빠가 있는 중립지대로 내려가버린다.
이 바람에 딸들은 교육을 못 받아 낙오생이 되어버리는데, 특히 사춘기인 큰 딸이 중립지대의 자유분방의 맛에 눈을 떠버리고 만다. 만일 마누라가 '나는 몰라도 내 딸자식들은 그런 나치 생지옥에서 키울 수 없다' 라는 가치관을 가지고 존스미스가 억지로 대리러 왔던 장면에서 목숨걸고 딸들을 지키다 제압이라도 당했거나 했다면 욕은 먹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마누라라는 인간의 마인드도 이 작품의 여주와 같이 지독하게 이기적이기 짝이 없는데, 결국 자신만 중립지대에 남고 딸들은 존 스미스에게 보내버리는 무책임하기 짝이 없는 부분이 그것이다. 어머니로서 아무런 책임감이 없이 오로지 자신의 감정 자신의 고통의 해소만을 최선으로 생각하는 부분에선 도저히 동정을 해 줄 수가 없는데, 이미 어머니의 어리석은 행동으로 중립지대의 자유분방함에 물들어버린 큰 딸이 위험천만한 행동을 하다 아버지 존에게 들켜 혼나고 밤에 전화를 해 나도 엄마 있는 곳으로 가고 싶다고 하자, '안 된다, 위험하다. 힘들어도 참고 현 생활에 익숙해져라.' 라는 어처구니 없는 반응을 딸에게 보인다.
존 스미스는 직장에서 엄청난 격무에 시달리면서도 스트레스 관리를 잘하며, 다른 고위간부들처럼 외간 여자와 바람 한 번 안 피우고, 첩 한 명 안들이며, 자신의 가정에 충실하고 자식교육에 힘 쓰고 마누라의 심기까지 체크하며 끝까지 가정을 지키려 하는데, 마누라는 오로지 자신의 심적 고통만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가족들이 무슨 탈선을 해도 시청자 입장에서 공감해주기 힘든 결정적 이유는 '아버지 존 스미스의 부성애 넘치는 성격' 때문이다. 존 스미스는 악질 나치 군관일지는 몰라도, 가정에서만큼은 정말 이상적인 아버지라 할 만큼 훌륭한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애초에 존 스미스가 이런 나치 고위직까지 오를 수 있었던건 필사적으로 살아남기 위해서였고 그의 생존주의의 핵심이 되는 부분에는 '''가족의 안전'''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특히 나치가 강조했던 것이 '''가부장의 권위'''였는데 존 스미스는 가부장으로서의 권위와 자상한 아버지의 모습, 양쪽 모두를 잃지 않으려는 모습을 동시에 보여줬으며, 이 때문에 자기모순에 빠진 행동을 보여주었다.
결국 마누라와 딸들의 행동이 주연급인 아버지의 가족을 지키고자 하는 것을 방해하고 스스로 자살행 급행열차 티켓을 끊으려 하는 건데 어떻게 여기에 공감해줄 수가 있을까?
여기에 대미를 장식하는 부분은 이 불편한 가족의 최후인데, 마지막 화에 갑자기 존 스미스의 악질 나치 부역행위를 '새삼스럽게 깨달은' 아내는, 남편을 죽이려는 테러리스트 줄리아나 크레인과 작당해 남편이 탄 기차를 터뜨려 남편과 함께 '''폭사'''하려 한다(...).
이것은 굉장히 작위적인 연출로, 한 가정의 어머니가 자신의 남편, 자신의 어린 아이들의 목숨과 안전을, 생면부지의 다수의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포기하는 장면은 도저히 리얼리티가 있다고 할래야 할 수가 없다. 세상에 그렇게 자신과 자신의 가족들의 목숨을 가벼히 여기는 어른은 없다. 게다가 원래 소수민족과 전쟁포로를 학살하는데 동참한 20년간의 악질 부역의 나날들 동안 단 한번도 느껴보지 못했던 양심의 가책을 마지막 화인 10회차에 느끼게 되어, 남편을 암살하는데 동의하고, 자신의 소중한 어린 딸들을 자신의 남편을 죽이려는 테러리스트 집단에 맡기고, 남편과 동반자살하려는 장면은, 황당함을 넘어 황망함 마저 느끼게 하며 '내가 대체 지금까지 뭘 본거야?' 라는 생각과 함께 비애의 감정마저 불러일으키게 만드는 것이다.
물론 스토리 귀결 자체는 나쁘지 않게 보인다, 실제 존 스미스는 이제 '자유미국 시민'으로 되돌아가기엔 너무 많은 나치 전범행위에 동참했고, 여기서 최고지도자에서 하야하면 쇠고랑 차고 평생을 교도소에 수감당할 운명만 기다리고 있기에, 결국 스스로 국가사회주의를 배낀 무언가의 지도자로 남는 게 본인과 본인 가정에게 가장 안전한 길일 것이다. 또한 존 스미스가 딸들을 대리고 '이세계'로 이민가서 알콩달콩 사는 해피엔딩이라는것은 최소한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시청자들로서' 가당치도 않은데, 왜냐면 존 스미스는 '''진짜 악질 나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에 대한 결말의 귀결 과정이 너무나도 작위적이고 갑작스러우며 한 3회 분량은 거쳐야 할 등장인물들의 감정의 교환과정을 1회 분량으로 쑤셔넣으니 하나의 '촌극'처럼 전락해버렸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반론도 존재한다. 먼저 존 스미스와 헬렌은 나치로 전향한 다음 흑인과 유대인의 학살을 방조 내지 협조하고 그 과거를 큰 딸로부터 강력히 추궁당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존 스미스는 여전히 미국을 나치 소굴로 유지하는 걸로 모자라 일제 치하에서 해방된 세계까지 침략하여 엄청난 학살을 준비하고 있었다. 배우자가 이렇다면 아무리 사랑하더라도 상식인이라면 살해 후 자살을 고려할 상황이다. 적어도 10회 이전까지 남편은 그래도 누군가의 부하로서 원하건 안 원하건 가족이 함께 살기 위해 억지로 범죄를 저지르는 입장이었지만 10회에 들어서는 나라를 좌지우지할 수 있는 사실상 만인지상의 나치의 지도자다. 그리고 이미 아내의 멘탈 역시 자기 아들을 잃고 딸들도 제정신이 아닌데다 자기 집도 도청 당하는 상황에서 편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어린 토마스를 위해 나치가 되었지만 그 나치 때문에 결국 토마스가 살해당했다는 헬렌의 각성에 이르는 과정도 상당히 오랜 시간을 들여 공들여 그려지고 있다. 정신과 치료를 통해 내면의 솔직함을 직면한 헬렌은 결국 자신과 남편이 협조한 그 나라가 아들을 죽였다는 부정할 수 없는 결론에 이른다. 그래서 장애 유전자를 지녔을 수도 있는 딸들을 데리고 도망친다. 유전자 양성결과가 나오면 딸들도 토마스처럼 살해당할 게 뻔하므로. 그런데 스미스란 놈은 아버지가 돼서 딸들이 죽을수도 있는데 그 잘난 권력 하나 안 쓴다. 나중에 스미스는 딸들을 데리러 오는데 등뒤에 기관총을 든 군인을 배치한다. 경호라지만 굳이 안 보여줘도 되는 상황. 힘으로라도 데려가겠다는 의사표시다. 여차하면 헬렌의 오빠 헹크가 살해당했을 수도 있다. (개새끼) 헬렌이 일단 딸들을 보내준 것은 정말 나치 치하에서 사는 것도 끔찍하거니와 무엇보다도 스미스의 부성을 믿기 때문이었는데, 큰딸의 울먹이는 전화로 그나마도 신임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얼핏 보면 스미스는 가정적인 남자로 보이나, 그 이면의 행동 동기를 잘 뜯어보면 결국 국가 폭력을 정당화하고 가족들의 정당한 권리를 짓밟는 폭군에 불과하다. 드라마가 많은 시간은 들여 이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그렇기에 단순히 헬렌이 휙 돌아서 남편을 죽인다는 결론이 나온 게 아니다. 토마스 죽음 이후 오랫동안 성찰과 각성, 행동을 거듭해온 부득인한 결론인 것이다. (결국 진짜 주인공은 스미스일가[58])
또한 존 스미스에게도 키도와 같은 개과천선의 기회가 있었다. 평행세계에서 유대인 군대 동기를 만날 때인데, 그 기회를 헛되이 날려버리고 만다. 그 이유는 바로 아들 토마스에 대한 집착. 스미스 입장에선 자신이 탈나치화하면 아들을 구할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것이 양심의 가책과 충돌을 일으켜 총통이라는 최고의 지위에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옛날같은 단호함은 거의 사라져버린다.
이 드라마의 주연급들의 발암돋는 행각은 거의 정형화된 패턴이나 다름없는데, '갈등→가출→납치당함→주연급들 줄줄이 잡혀들어감'이란 정말 시청자가 봐주기 피곤하게 만드는 레퍼토리가 시즌 전체를 지배한다. 심지어 키도국장의 아들도 이같은 루트를 타고 있는데, 후반부에 아버지랑 싸우고 가출한 뒤 뜬금없이 아편굴에 들어가서 야쿠자한테 붙들리는 바람에 키도가 일본행 배를 타지 못하고 미국인들에게 붙들려 린치당하다가 결국 아들 빼내려고 야쿠자의 부하로 전락해버리고 만다.
이 작품이 난세에서 발휘되는 인간의 극도의 이기주의인 에고이즘에 착안한건지는 모르겠으나, 이처럼 염치없을 정도로 이기적인 등장인물들이 줄기차게 나오는 작품에서 극도의 짜증과 피로를 느끼지 않을 시청자는 많이 없다. 실제로 많은 커뮤니티에서 '주연급이 발암물질' 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로버트 칠단의 행동도 공감을 하기는 어렵다. 낮은 수준의 백인우월주의 성향[59]을 지녀서 그런지는 몰라도 저항의 주체가 백인에서 흑인으로 바뀌었다는 이유로 예전의 친일파 생활로 회귀했다면, 과연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받을 행동일까? 오히려 일제강점기의 친일 변절자를 보는 것 같은 격한 짜증을 불러 일으킬 것이다. 다만, 이 부분은 시대를 감안할 필요가 있다. 훨씬 인종면에서 진보적인 오늘날 역사에서조차도 60년대 다수의 미국 흑인들은 투표권을 행사하기 어려웠고 각종 경제사회적 차별에 노출되어 있었다. 훨씬 나은 세계에서조차 이럴진대 가스실행 확정인 동쪽 나치독일구역이나 살 수야 있겠지만 인권 개념이 희박한 서쪽 JPS에 사는 흑인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낮은데는 이유가 있다고 볼 수 있다. 물론 다른 점에 비추어보더라도 로버트 칠단은 흑인 문제를 제쳐두고 보더라도 어그로를 끌 여지는 있다. 작중에서 아메리카나 굿즈 상품점 장사가 잘 되면서 거물 일본인들과도 안면을 트고 심지어는 황태자비가 친히 납시어서 일본행 초청장[60]도 줄 정도로 일본인들과 친해지는데 일제시기 조선인에 비유하자면 친일파가 따로 없다. 더군다나 작중에서 일본인 여성과도 결혼하고[61] 게이샤 패치를 보이거나 아니면 BCR하고 잘못 엮여서 죽을 것 같은 상황에서조차 일본어 기도를 올리면서 유언 비슷한 것을 남길 정도로 일본에 문화적으로 동화된 모습을 보인다. 물론 완전히 양심을 말아먹은 것은 아니고 고위 일본인과 친한 점을 이용해 BCR과 일본측 온건파인 황태자비나 이노구치 제독 사이 메신저 노릇을 할 정도의 협조는 했다.[62]

7.2. 플롯


드라마가 4개 시즌의 분량임에도, 다룬 이야기가 워낙 많아서 많은 떡밥들이 회수되지 않았다. 예를 들면 베트남전에 참전한 '이세계'의 존스미스 아들의 결말, 차원의 망령이 되어버린 타고미 상, 남주를 따라 독립운동가로 거듭난 동성애자 친구의 행방, 재등장할듯 말듯 하다 끝끝내 안 나타나는 '이세계'의 존 블레이크, 존스미스를 '열쇠'라고 부르고 존스미스가 죽자 차원관문이 열려 '이세계' 관광객들이 쇄도하는 마지막 장면에 대한 설명 등 모든게 설명이 모자라고 갑작스러우며 불친절하다.
다만 줄리아나가 존 스미스를 '열쇠'라고 부른 이유는 나치 제국에서 존 스미스만한 능력을 지닌 인재가 없으며, 그토록 유능하다는 빌헬름 괴르츠만도 스미스보다 한 수 아래이기 때문이다. 비유하면 나치 제국은 호랑이, 존 스미스는 이빨인 것이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존 스미스가 몰락한 후 괴르츠만 제국은 살아남지만, 가장 중요한 네벤벨트를 저항군에게 빼앗겨 버린 탓에 히틀러와 같은 '옛날의 영광'을 되찾지 못한다. 괜히 스미스가 주인공 대접 받는 게 아니었다는 뜻![63]
미국내 평가로는 다른건 몰라도 소설의 세계관을 화면에 구현한 퀄리티는 압도적이라는 평. 예를 들면 나치 점령하의 일상적인 미국인의 삶의 묘사에서 인상적인 섬뜩함을 느꼈다는 평이 많다. 미국 전형적인 백인 중상류층이 살만한 교외주택의 정원에서 SS 지도자인 존 스미스가 히틀러 유겐트인 아들과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야구를 하고 있는 장면.
다만 몇몇 부분에선 부실한 묘사가 보였다. 시즌 초반 1/3정도를 잡아 먹는 중립지대 '캐논 시티'[64] 이야기는 별 감흥도 없고 스토리 전개가 갑자기 늘어지고 부연성과 메인 줄거리와는 상당히 거리가 있는데다가 더 중요한 것은 별 결론도 없이 끝났다!
그리고 독일 쪽에 비해 일본 쪽의 서술은 많이 부실하다. 아무래도 제작진이 일본의 문화적 차이를 제대로 구현하지는 못한 것으로 보이는데 기인한다. 일본인들 내부의 갈등은 그냥 종래의 전통적인 해군선옥론 재탕에 가깝고[65] 그 점을 인정이라도 하듯 독일 쪽은 미국 외에 독일 본토 상황 역시 자주 보여주지만[66] 일본 쪽의 경우 절대 일본 본토가 나온 적이 없고 아시아쪽 상황 역시 작중 인물들의 설명이나 신문기사 등을 통해 나오는 것이 전부다. 가장 결정적인 것은 일본의 미군 철수를 일본의 패망과 동일시한 것이다.[67]
리들리 스콧이 제작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지만 비주얼도 그의 스타일이 엿보이는 신비스러움과 강박에 가까운 디테일이 돋보인다. 아름다운 조명 사용으로 줄리아나의 운명적인 행로를 암시하거나, 흐릿게만 나오는 가판대 뒷배경 조차도 꼼꼼하게 구성해 두었다.

7.3. 기타


  • 아마존측에서 작품 홍보를 위해 뉴욕 지하철에 높은 성의 사나이 테마 열차를 운용하다가 하켄크로이츠욱일기(정확히는 일제의 괴뢰국 태평양 연방의 국기) 좌석에 기겁한 시민들의 항의 때문에 결국 뉴욕 시장까지 나서서 테마열차 광고를 중단한 해프닝이 있었다. 배경을 아는 사람들에게는 납득가능하지만 배경을 모르는 사람에게는 난데없이 나치 열차라니 기겁할만도 하다. #
  • 배경이 1960년대 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아리사카와 미제 윌리스 지프로 무장한 태평양 연안 연방군 (그러나 배경보다 10년쯤 뒤인 1971년도에 나온 UAZ-469도 같이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라든가 MG42와 퀴벨바겐을 사용하는 독일군이라든지 정작 실제 역사와 비교해도 질이 너무 떨어진다. 이는 사실 2차 세계대전 당시의 장비를 그대로 사용함으로써 캐릭터성을 살리려는 의도일 가능성이 높다는 반론. 예를 들면 사람들은 나치 독일군하면 MP40MG42를 들고 독일군 특유의 슈탈헬름을 착용한 군인들을 떠올린다. 후줄근한 것은 일본군도 마찬가지. 다만 작중에 등장하는 일본 황태자의 친위대는 64식 소총으로, 나치 친위대 일부는 H&K MP5로 무장했다. 여기서 확인 마지막화에 눈을 크게 뜨고 보면 총통의 사저를 지키고 있는 친위대가 등에 H&K G3를 메고 있다. 아무래도 정예병력은 냉전기 무기를, 후방 병력은 대전기 무기를 쥐어준 듯 하다. 다만 PKD의 작품세계가 대체로 레트로퓨처 적 모티프를 차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본작의 클래시컬 레트로 스타일의 접근이 작가가 의도한 세계상의 묘사에서 다소 벗어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은 여전히 성립할 수 있다.군복도 시대가 대체 얼마나 지났는데 아직도 대전기 당시의 제복과 전투복을 입고있다. 시즌 3에서는 샌프란시스코금문교 아래를 일본 함대가 지나가는 장면이 나온다. 영상# 일본 함선들은 신형 레이더로 보이는 장비를 갖추고 있고#, 야마토급 전함는 신형레이더와 헬리패드가 설치되는 등의 개조가 된 형태이며#1#2, 여기에 Ka-32와 유사한 모습의 헬리콥터가 착륙하는 장면이 나온다.# 또한 야마토급 옆에 경사갑판(Angled Deck) 형태의 항공모함도 잠깐 등장한다.#1#2 선수의 모습과 함교의 형태를 보면 다이호(항공모함)와 유사하다.
  • 시즌 3에서 독일군 전차로 뜬끔없이 T-55가 등장했는데, 독일이 소련 과학자들이 개발한 전차를 도입 했다고 설명하면 할 말이 없지만, 그냥 누가 봐도 가장 흔한 전차를 가져다 쓴 것이 분명하다. 시대상 레오파르트1이 등장하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하다못해 판터나 티거를 등장시켰으면 비주얼적으로 더 나았을 터라 아쉬운 부분이 아닐 수 없다. 장갑차까지는 어느정도 봐줄만한데 T-55는 독일, 그것도 나치와 너무 동떨어진 전차라 무척 어색하게 보인다. 시즌 4 덴버 전투에서는 포탑 바스켓을 제거한 센추리온 전차가 등장한다. 이를 보면 작중 나치 제국은 독일 뿐 아니라 각 지역 마다 독자적인 무기 생산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런 다양한 무기 생산 시스템도 나치가 일본에 대해 우위를 점하는 요인들 중 하나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 역사에서도 독일군이 1~4호 전차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체코제 38T 전차를 적극 활용한 예가 있다.(출처 : 남도현 저 '2차 대전의 흐름을 바꾼 결정적 순간들') ---여담으로 월드오브탱크 게임에 T54A 독일버전이 있다.그러므로 이게임을 즐긴 유저들은 그렇게 굳이 어색하다는 평은 들지않는다.
  • 작중 자주 등장하는 독일군의 수직이착륙기는 가공의 것이 아니라 실제로 1967년에 개발된 도르니어 Do-31이다.
  • 시즌 1 1편에서 오류가 하나 나오는데, 에드 메카시가 나치 권력다툼을 말한 대사에 숙청된 헤르만 괴링의 이름이 들어 있는 것. 비슷한 대사를 루돌프 베게너가 하는데, 거기엔 괴링이 빠져 있다. 그러나 에드가 괴링이 숙청되기 전 상황을, 베게너가 숙청 후 상황을 말한 것이라면, 그렇게 모순을 일으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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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 최고지도자와 헌병경찰 경감의 다정한 한때(?)

[1] 미국인들이 너무나도 잘아는 국기에 대한 맹세의 변형. 원문은 "I pledge allegiance to the flag of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and to the republic for which it stands; one nation (under god), indivisible and justice for all". 보는 바와 같이 under god이 under rule로, indivisible이 divided으로, and justice for all이 and justice for none으로 바뀐것 이외에는 같다. 당연히 이 세계관의 미국은 추축국에게 점령된 상태이니 Axis powers of America로 불린다.[2] 블레이드 러너 다음으로 나온 스콧과 딕의 만남이라 할 수 있다.[3] 필립 K. 딕 작가의 1968년작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을 꿈꾸는가?(Do Androids dream of electric sheep?)가 리들리 스콧 감독의 블레이드 러너에 영감을 주었지만 큰 틀만 비슷하고 세부 내용이 달라지듯 '높은 성의 사나이' 소설 역시 '높은 성의 사나이' 드라마와는 큰 틀만 같다. 원작 소설과는 달리 드라마에선 일본인들의 횡포가 상당히 자세하게 나오는데, 원작 소설에선 일본의 정치 체제가 전쟁이 끝나자 다이쇼 데모크라시로 회귀하지만, 드라마판에선 군부의 파워가 더 강해져 완전한 군사 파쇼 체제가 될 뿐 아니라 나치의 뉘른베르크 법까지 도입한다. 소설이 쓰여진 시점에서 드라마가 제작되기까지 긴 세월 동안 일본 군국주의의 잔학성이 서구에도 잘 알려지게 되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또한 원작에선 모든 일본 식민지 주민들이 주역점을 보는데, 드라마에선 타고미와 줄리아나만 그렇게 하는 등 원작의 오리엔탈리즘적인 요소도 희석된 것이 재미있는 특징.[4] 원작 소설과 드라마판 모두 루즈벨트 암살을 미국 멸망의 근본 원인으로 설정하고 있다. 암살로 인해 뉴딜 정책이 실패하자, 미국은 기득권층 중심의 "헬미국"으로 바뀌며, 민중들은 대부분 파시즘이나 공산주의에 현혹당한다. 대외적으로는 수구 세력 강화로 인한 불간섭 정책으로 국익과 관련된 태평양 전쟁 외에는 일절 개입하지 않으며, 이는 독일의 유럽 전쟁 승리와 핵 개발, 베를린-도쿄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보수 대연합"으로 이어진다. 미국이 추축국에 정복된 뒤에는 파시즘을 숭배하는 민중과 수구 세력은 나치 또는 친일파가 되고, 공산주의를 숭배하는 민중과 유대인은 저항군 또는 도망자가 된다.[5] 참고로 원작 소설에선 미국과 태평양 합중국이 괴뢰국일지언정 독립된 국가로 표현되고 남미에 국가가 존재한다는 언급이 나오므로 전 세계를 절반씩 합병한 건 아닌 듯하다.[6] 현실에서도 나치는 일본인을 명예 아리아인으로 지정하긴 했지만 여전히 날생선을 먹는 노란 원숭이라고 생각했다.[7] 게다가 한국어 자막은 'Reich'와 일본제국을 일컫는 'Empire'를 둘다 '제국'으로 번역해 버려서 어느 나라를 일컫는지 문맥으로 파악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해 버렸다. 시청시 팁을 하나 제공하자면, '라이히'나 '라이크'란 발음이 들리면 그 '제국'은 나치이며, '엠파이어'란 발음이 들리면 일본이다.[8] 레벤스라움동유럽을 제외한 모든 나치 영토가 이럴 것이다. 다만 사하라 이남의 아프리카는 소수 백인우월주의자가 다수 흑인을 지배하는 아파르트헤이트 상태. 실제 역사에서 나치 치하의 서유럽북유럽이 드라마 속 미 동부와 상당히 유사했다.[9] 실제론 오류. 나치는 멸칭이기 때문에 저항군이나 부를법한 명칭이며, 정작 나치들은 자신들을 국가사회주의자(National Socialist)라고 불렀다. 또한 나치 독일의 정식 국호도 "나치국"이 아닌 "독일국(Deutsches Reich)"이었다. 당연히 드라마 속 나치 제국 명칭도 Greater German Reich(대독일국)라고 불러야 마땅하다.[10] 실제 역사에서 히틀러가 베를린만 남긴채 궁지에 몰리자 그나마 안전한 곳에서 상당병력과 함께 있었던 괴링은 자신에게 총통자리를 넘겨 달라는 전문을 보내 그를 열받게 만들었다.[11] 실제 역사에서 히틀러와 일부 나치 간부들은 환경보호주의자였다.[12] 관할 구역만 보면 괴르츠만이 나치 제국의 지배자인 것처럼 보이지만, 진짜 지배자는 존 스미스이다. 스미스가 괴르츠만보다 상급자인데다 네벤벨트 관리권이 독일인에서 미국 현지 파시스트로 완전히 이양되었으며 괴르츠만의 쿠데타로 독일의 유능한 인재들이 거의 몰살되었지만 북미는 쿠데타에 가담한 덕에 후버를 제외한 인재들이 살아남았기 때문이다. 여담으로 괴르츠만은 네벤벨트 프로젝트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다.[13] 그가 이끄는 미국 동부 저항군은 실제 영국 식민 통치에 저항했던 아일랜드 독립 투사들을 연상시킨데, 드라마에서 나치엔 앵글로 색슨이, 저항군엔 아일랜드인이 많았기 때문이다.[14] 신해혁명 직전의 중국 한족의 여론은 한마디로 국론 분열이었다. 즉 한쪽에선 멸만흥한과 삼민주의를 외치는 혁명파, 또 다른 한쪽에선 중체서용(근대화)을 통해 청나라를 부흥시키자는 개혁파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었던 것이다. 나치의 "0년(year zero)"과 저항군의 필름의 영향을 동시에 받은 나치 제국 주민들의 상황도 그와 비슷하게 흘러갈 것이다. 그것을 상징하고 있는 것이 존 스미스의 두 딸. 필름의 영향을 받은 제니퍼는 반나치, 0년의 영향을 받은 에이미는 친나치로 변했다.[15] 반대로 아이젠하워 장군은 미 육군 반란군(Rebel American Army)이란 저항 단체를 결성해 결사항전을 벌이는데, 존 웨인과 와이엇 프라이스가 여기에 소속해 있었다. 이들이 완전 진압된 날이 바로 VA Day! 그런데 나중에 오마 브래들리는 일본 제국이 패망하면서 태평양 합중국을 포기하고 철수하자 술자리에서 나치도 곧 무너질꺼라면서 떠들어대는게 후버에게 들통나며, 후버는 이를 계기로 빅 브라더 체제를 건설할 계획을 세운다.[16] 실제로 미군이 독일을 점령한 뒤에 나치 출신 장군들이 서독군에 합류한 케이스들이 있다.[17] 유대인, 흑인, 원주민들은 나치 완장 착용이 불가능하고 진보주의자들은 완장을 거부할 테니, 나치 입장에선 완장 안 찬 자들만 죽이면 그만이다.[18] 이때 휘트크로프트가 나치 훈장을 떼어버리는데, 이는 나치도 결국 일본과 똑같은 운명을 겪게되리라는 걸 암시한다. 그 이유는 나치들의 대부분이 친독 파시스트이고 미국 파시스트들이 나치즘에 환멸을 느낀다면 다른 나라의 친독 파시스트들도 똑같은 감정을 느낄 확률이 높기 때문인데, 독일인이 대부분을 차지했던 제2차 세계 대전 때와는 정반대 상황이다. 시즌 4 5회에서처럼 전쟁에서 승리한 독일이 레벤스라움을 제외한 대부분의 점령지에서 친독파를 적극적으로 양성하고 활용한 듯.(실제 나치 독일도 서구-북구 점령지에서 그렇게 했다.) 괴르츠만도 이런 문제를 인식하고 있었기 때문에 존 스미스를 비롯한 친독 파시스트들에게 자율권을 보장하는 파격적인 조치를 취한 것이다.[19] 다만 나치 대사관이 샌프란시스코에 소재하는 등 괴뢰국의 요소도 없는 것은 아니다.[20] 그런데 식민지와 괴뢰국의 구별은 사실 아무 의미가 없다. 괴뢰국 정부 구성원의 절반 이상이 일본인이었으며, 치안도 대부분 일본군이 담당했기 때문이다.[21] 이것 또한 '서부주' 정도로 번역해야 하나 아마존은 '서부합중국'이라는 번역을 해버렸다... 일본 철수 후 JPS 지역은 국가가 아니라 중립지대처럼 무정부상태라고 보는 것이 맞다. 샌프란시스코를 접수한 BCR(흑인공산반군)도 아직 정부 수준에 이른 것이 아니기도 하고.[22] 일본은 그냥 지배민족과 피지배민족만 구별하고 독일 눈치봐서 정부에서 독일 쪽 공무원을 접대하는 역할로 백인을 조금 우대하는 게 전부다. 반면 독일은 여주인공이 망명 신청을 할 때 각종 유사과학스러운 기법을 활용해 어떠한 인종인지까지 일일이 파악한다.[23] 실제 나치 치하의 동유럽 슬라브인과 시골의 대다수 떠돌이 집시들은 멸절 대상이었지만, 발칸 슬라브인과 소수의 도시 거주 정착 집시들은 멸절 대상이 아니었다. 모든 나치 점령지에서 멸절 대상이었던 유대인과의 명백한 차이점이었는데, 유대인이 모든 점령지에서 멸절 대상이 된 이유는 히틀러가 맹신했던 이것 때문이었다.[24] 사실 나치도 일본보다는 낫지 엄격히 말하면 제대로 잡는 건 아니다. 당장 시즌 4의 괴르츠만만 해도 유럽 내 레지스탕스 소탕으로 친위대 장성계급을 달았으며, 그런 그도 '샤이 반정부'였으니...시즌 1~3의 식민지 상황은 "나치는 거의 완벽히 통제, 일본은 겨우 유지", 시즌 4는 "나치는 겨우 유지, 일본은 통제 불능"인 것이다.[25] 이 과정에서 수많은 비일본인들이 방사능으로 희생되는데, 시즌 3에서 나치의 인체 실험을 떠올리게 하는 평행세계 이동 장치 개발과 마찬가지로 731 부대의 만행을 간접적으로 연상시키기에 충분하다.[26] 그 예가 시즌 3 9편 마지막에서 기도 경감이 한 말이다.[27] 다만 이는 작중 묘사 특성을 감안해야 한다. 독일령 미국의 경우는 존 스미스의 입장상 비교적 중상류층 위주로 묘사가 되지만 일본령의 경우는 여타 주인공들이 그냥 일반적인 미국인이기 때문에 서민과 저소득층 위주로 묘사가 되기 때문이다. 물론 그걸 감안해도 독일령 미국 쪽이 좀 더 생활수준이 높아보이는 것은 사실이다.[28] 유대인들을 비롯한 열등 인종들(Untermenschen)은 발견 즉시 죽이고, "빨갱이"로 지목된 백인들은 전사한 나치 1명당 10명씩 보복 살해했다.[29] 이것을 목격한 유대인 샘슨은 보스턴에 있었던 나치군의 양민 학살[28]에 대해 회고하며, 이후 일본의 중일전쟁보복을 두려워한 나머지 가족들을 중립지역의 유대인 공동체로 피신시킨다. [30] 나치가 서구-북구인들을 동화 대상으로 보았다는 점도 통제력 강화에 도움이 되었다.(지배자가 일본인으로 일원화된 일본 제국과는 달리 나치 제국은 동유럽은 독일인,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는 백인우월주의자, 북미를 비롯한 기타 지역은 반공주의자로 다원화되어 있다.) 그래서 북미와 유럽은 통제가 쉬웠으나, 남미와 아프리카는 일본과 마찬가지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31] 일본인 여성들도 섞여있었다.[32] 작중에서 시위대를 진압하러온 일본 헌병들이 "총 사용은 안되"라고 언급한다.[33] 현실 세계에선 1963년 6월 11일 남베트남의 수도 사이공에서 발생했다. 틱광둑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그 또한 소신공양을 할 때 가부좌 자세를 유지했다.[34] 1960년대에 활동한다는 점, 흑인의 권리를 위해 무장투쟁한다는 점, 동아시아에 있는 공산주의의 영향을 받았다는 점에서 실제 역사의 흑표당과 유사점이 보인다.[35] 이들 중에는 731 부대 북미 파견대장 마쓰다 장군도 있었다.[36] AK-47 자동 소총도 이들이 공급해준 것이다.[37] 덴노의 선언에 태평양 합중국 주둔 일본군을 아시아로 보낼 것이라는 문구가 있다.[38] 실제 역사에선 나치가 먼저 패망하지만, 여기선 일본이 먼저 패망한다. 다만, 실제 1945년처럼 완벽하게 패망하는 것으로는 보기는 어렵다. 최소한 일제는 이 시점에서도 핵 보유국으로 추정되고(나치만큼은 아니지만) 함대도 건재하기 때문이다. 실제 역사에서 일본은 그야말로 쑥대밭이 되었지만 여긴 그래도 식민지들에서 희생을 견디지 못해 알아서 물러나는 모양새를 띄기 때문이다. 결론은 어디까지나 "사실상". 이건 독일에 대해서도 적용할 수 있는데, 다른 점은 피지배민족들의 반란이 아닌 나치당내 수구(힘러아이히만)와 진보(괴르츠만) 대결의 결과.[39] 세 지역의 공통점은 실제 역사에서 일제가 완전 정복을 못했다는것이다.[40] 일본 제국도 바보는 아닌지라 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식민지들에 문화통치를 시행하려고 했다. 대표적인 예가 태평양 합중국에 대한 이노구치 제독의 정책. 그러나 이러한 문화통치가 뿌리를 내리기 전에 와이엇이 필름을 널리 유포하여 그 싹을 뽑아버린 것이다.[41] 다만 우려스러운 점은 한반도가 중국에 합병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42]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에서도 일본인 위안부가 등장했다. 또한 조선을 떠나며라는 책을 보면 한국에 미군이 진주하게 되자 미군의 강간을 두려워한 고위 일본인들이 자발적으로 일본인 위안부를 조직했다는 얘기가 나온다. 또한 위안부 리포트에서도 일본에 진주한 미군을 위해 일본 측에서 일반 일본인 여성들을 위안부로 동원했다는 내용이 나온다. 사실 최초의 위안부는 군부 혹은 일선 지휘관과 계약을 맺은 풍속업(성매매업)에 종사하는 일본인 여성들이었다. 이후 제2차 대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급격히 군의 규모가 커지고 전선의 길이가 길어지면서 종전의 방식으로는 수요를 충족할 수 없게되자, 일본 군부는 일본 열도와 한반도, 만주, 대만 지역의 여성들을 공무원들과 민간 업자들이 약취유인, 납치, 협박 등의 방법으로 강제 인신매매하여 위안부로 공급하도록 묵인/방조하였다. 이외에도 점령지 지휘관의 판단에 따라 점령지의 여성들과 포로들을 강제로 위안부로 동원하기도 하였다.[43] 실제 역사에서 나치 독일은 제국 교회를 만들었는데, 가톨릭과 개신교를 막론하고 전부 가입해야했다. 여기서 가르치는 교리는 한마디로 "예수는 유대인이 아닌 아리아인이며, 히틀러=재림 예수"! 이 교회에 가입하지 않는 기독교인은 나치 치하에서 이단으로 낙인찍혔는데, 이러한 반나치 기독교의 대표가 고백 교회였다.[44] 시즌 3에서 조가 줄리아나에게 "일본 제국은 무너질 것이고, 대독일제국(나치)이 우리의 미래다."라고 구슬리는 행위의 배후에 이런 배경이 깔려 있었다. 단순히 힘러에게 세뇌되어서 그런 것이 아니다.[45] 힘러가 저 폭탄 하나면 베를린 10개를 날려버릴 수 있겠다며 무서워한다.[46] 설정상 그쪽 세계에서 비키니섬은 일본의 영토.[47] 이때 미국인들은 드디어 승리의 전환점이 왔다며 기뻐했다고 한다.[48] 이 당시 미국의 상황은 '유럽전쟁+중일전쟁'. 미 동부와 중부에서 유대인과 흑인들이 인종 청소를 당하는 동안, 미 서부에선 난징대학살을 능가하는 양민 학살이 자행되고 있었던 것이다. 칠단도 그 학살을 피해 숨어야 했을 정도. 특히 미 동부는 6.25 전쟁과 유사한 특징도 가지고 있었는데, 뉴딜 정책 실패로 도탄에 빠진 주민들을 나치 독일이 구제한 덕에 우익 시민들의 대부분이 친나치가 되었기 때문이다. 미 동부와 중부에서 대대적인 '빨갱이 사냥'이 자행되었을 듯.(실제 나치 치하 서구-북구의 상황이 이랬다.)[49] 사실 히틀러의 목표는 세계 정복이 아니라 레벤스라움의 확보였으며, 나의 투쟁에서도 이를 명확히 밝혔다. 그러나 힘러아르투어 자이스잉크바르트를 비롯한 간부들 사이에선 그보다 훨씬 더 강경한 기류가 실제로 형성되어 있었으므로, 히틀러에게 우수 인종으로 인정받았던 서구-북구인들도 실제로는 피지배민족이라 독일계보다 낮은 대우를 받았다.[50] 그 이전에도 나름 영향력이 있었을테고 특히 패전 이후 일본이나 소련 해체 후 러시아나 마피아나 야쿠자 문제가 꽤 심각했다. 마침 실제 역사에서의 소련이나 작중 일본이나 똑같이 콩라인이고 경쟁국보다 먼저 패망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51] 일본의 패망을 본 괴르츠만이 현지 백인 파시스트들에게 더 많은 권리를 주지 않으면 자신들도 일본과 같은 운명을 겪게될 것이라고 생각해 그랬을 수도 있다. 실제로 나치가 패망한 뒤 일본 내부에서 항복파와 주전파가 첨에하게 대립하기 시작했듯이, 드라마에서도 일본의 패망으로 인해 나치들의 상당수가 자신들의 미래에 회의감을 느끼기 시작했다.[52] 동시에 베를린 중앙 정부가 수행 또는 수행 예정인 정책들이 존 스미스에게 이양된다. 아니 떠넘겼다고 말하는게 정확할 것이다.[53] '일본의 몰락=실제 공산주의의 몰락'과 '나치의 몰락=실제 제국주의권위주의 국가들의 몰락'이라는 비유도 가능하다.[54] 미국의 해방이 세계의 해방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55] 미국 독립 혁명이 전 세계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생각해본다면, 답은 쉽게 나온다.[56] 드라마에선 나오지 않지만 괴르츠만의 진보적 성향으로 보건대 비레벤스라움 점령지들에게도 북미에 준하는 권리가 주어질 거라고 상상하기는 그리 어렵지 않다. 단, 핵무기 사용권은 북미와 독일만 보유.[57] 기사 윌리엄에서 대표적인 악역인 '아데마르 경'을 맡은 배우. 그 외에도 다크 시티에 주연으로 출연하였다.[58] 스미스 가족의 운명은 각 평행세계의 반공주의자들의 운명을 상징한다. 왜냐하면 연합국이 승리한 세계에선 소련을 중심으로 한 공산주의의 침략에 대항하는 자유민주주의자가 되지만, 추축국이 승리한 세계에선 나치나 일본을 추종하는 우익 파시스트가 되었기 때문이다. 연합국 승리 세계에서도 '인종차별', '간첩조작' 같은 인권 침해가 있었는데, 추축국 승리 세계야 뻔한 결과.[59] 흑인에겐 폐쇄적이고 황인종에겐 개방적인 성향. 가소우라 부부와 저녁 식사 도중에 자신은 깜둥이 음악을 듣지 않고 유럽 클래식을 듣는다고 말한다.[60] 이것 때문에 결국에는 자기 가게도 팔고 먼저 간 마누라를 따라 일본으로 간다.[61] 물론 그 일본인 여성은 성범죄 피해를 겪은 것 외에는 특기할 거 없는 평범한 소작농 출신이고 칠단과는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이었다.[62] 로버트 칠단 배우는 영화 미드웨이에도 나오는데 여기서는 미해군의 암호해독 관련 장교로 나옴으로써 일본군의 암호를 깨는데 기여했다. 미드웨이 해전을 보면 알겠지만 해전 승리에 대한 최고 기여자인 셈이다.[63] 괴르츠만의 쿠데타로 독일의 유능한 인재들이 거의 전멸한 것도 여기에 한 몫을 했다. 어쩌면 존 스미스가 그것을 노리고 괴르츠만과 손을 잡았을 수도...[64] 중립지대의 그나마 대도시?...는 개뿔 사람도 얼마 없는 시골 깡촌으로 중립지대에서 대도시라고 할 만한 곳은 덴버밖에 없다.[65] 육군은 절대악, 해군과 민간인(황족 포함)은 그래도 사람에 가까운 대립 구도. 그나마도 실제 역사에 비하면 많이 과장되었다.[66] 특히 시즌 2의 10회[67] 작중 일본은 아무리 미국에서 철수한다고 해도 해군과 핵무기가 건재했고 아시아에서도 많이 흔들리고 있기는 하나 자기 세력을 유지하고는 있다. 그리고 적어도 아구 경기도 정상적으로 할 정도의 여유는 있다. 실제 역사에 비해 작중의 일본은 굉장히 상태가 좋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