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입대 프로젝트 진짜 사나이/2013년 방영 목록/해군기초군사교육단
1. 28화 2013.10.20
- 이번부대부터 박형식, 장혁이 일병으로 진급했다.
- 해군기초군사교육단에 입교하기에 앞서 진짜 사나이들은 걸그룹 투아이즈, 배우 박은지, 정주연과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그녀들이 싸온 도시락을 서로 같이 나눠먹고 위로 편지도 받는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 이들이 입소하기로 한 시각은 9시. 하지만 이들은 젋은 처자들과 노닥거리느라 무려 10분이나 늦게 입소를 했고 당연히 밖에서 한참을 기다리던 담당 소대장 이상길 상사(진)[1][2][3] 으로부터 시작부터 폭풍갈굼을 당해야 했다. 특히 해군에선 15분 전은 모든 인원이 함정에 탑승한 걸 뜻하고 5분 전은 이미 현문이 함정 안으로 회수되고 닻줄을 거두고 항구에 묶여있는 홋줄도 풀어 1가닥만 두고 바다로 나가기 직전 상태를 뜻한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일과가 15분 전, 5분 전을 적용해 진행한다. 해군 소속인 해병대 역시 15분 전, 5분 전 개념이 있어서 육군보다 15분 먼저 깨운다. 훈련소와 실무부대 모두 말이다.
- 입소신고를 한 그 시각부로 그들은 다시 훈련병이 되었다. 그래도 방송 중 계급장과 인터뷰를 보니 일병 계급은 그대로 쳐주는 것 같고, 실제 해군 복무 편에선 그대로 일병 계급장을 달고 있다.
- 김수로는 훈련병 자치제에 의거해 소대장 훈련병이 되었다. 즉, 1중대 1소대의 소대장 이상길 상사(진)이 부재시 김수로가 최고 통솔자가 된다. 소대장 훈련병의 지시는 곧 소대장의 지시와 같다. 즉, 소대장 훈련병에게 개기는 것은 곧 소대장에게 개기는 것이다. 행군때도 김수로는 옆에 따로 나와서 행군 지시를 한다. 1중대 1소대의 준 최고 통솔자가 된 것. 중간에 샘이 해군 특유의 각 잡힌 보행에 적응 못하고 대충 걷자 바로 지적해서 수정을 요구하고 샘이 바로 수정을 하는 장면이 소대장 훈병의 위치를 제대로 보여주는 장면. 그리고 이날은 24호 태풍 다나스로 인해 폭우가 쏟아져 생활관 바닥에 신발에 딸려온 빗물이 흥건했는데 김수로가 마른 대걸레를 들고 오더니 빗물을 싹 닦았다.
- 대형마트의 창고처럼 생긴 보급품 창고에서 진짜 사나이들은 해군 생활에 필요한 피복과 생필품 등을 보급받았다. 카트를 운반하면서 필요한 보급품을 담는 모습이 흡사 "쇼핑"을 방불케 했다.
- 생활관[4] 에 들어온 진짜 사나이들에게 소대장은 해군 피복으로 환복을 지시했고 이후 근무복[5] 착용 교육을 받았다. 그런데 시범을 보이던 손진영의 옷매무새를 정리하는 과정을 설명하면서 우리의 소대장 이상길 상사(진)의 손은...
- 간만에 질문의 제왕이 돌아왔다. 가뜩이나 헷갈리는 해군 용어나 생활방식에 대한 질문을 하였는데 육군과는 질문하는 방식이나 요령이 틀리기도 했고 대기해와 얘기해를 헷갈려 사이보그의 사자후를 들었다. 같은 질문을 하기위해 몇번이나 지적을 당하고 손을 들어야 했다. 그런데 사실 이렇게 하는게 욕을 좀 먹더라도 실수를 줄이는 길이다. 더군나나 해군은 한 사람이 실수하면 다같이 사이좋게 시밤쾅하는데 그나마 교육기관인 기군단에서라도 바로 잡고 가는게 맞는거다. 하여튼 어렵사리 질문 기회를 받아내 신발끈 묶는 법을 질문하자 돌아온 대답은 "운동화 끈 묶는거랑 똑같아." 이 싱거운 대답을 듣자고 그 고생을 했단말인가.... 하지만 샘은 바보 같은 질문은 없다며 자신이 왜 질문을 하는지를 인터뷰에서 설명한다. 사실 샘은 의도치 않게 구멍병사가 된지라 더욱 질문을 하고 자신의 결점을 수정 하는 것이다.
- 점심식사를 앞두고 대대원이 모두 집합하였다. 그런데 훈련소 특유의 쩌렁쩌렁한 소리와 수많은 인파들 때문에 진짜 사나이들은 그야말로 산 귀머거리 신세가 되었다. 우아! 우워! 으아! 하는 소리로 들리니...자막도 외계어 폭풍. 심지어 그나마 들린 인원 보고 명령도 각 소대 인원 @#^%※$ 해! 였으니...제대로 들리지 않아 무슨 말인지 몰라 다소 당황해하거나 옆사람보고 눈치껏 행동해야 했다. 차츰 생활하면서 나아져야 할 부분이기도 하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은 편안(?)히 밥을 먹으러 갔지만 샘 헤밍턴은 "건강소대"에 당첨되어 살과의 전쟁을 한바탕 치른 후 겨우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방송 중 그의 식판은 평소의 그가 먹던 양을 감안하면 놀라울 정도로 적었다. 근데 그만 밥과의 전쟁에서는 패하고 말았다!! 결국엔 혼났다.
- 식사 후 휴식을 취한 훈련병들과 진짜 사나이들은 수영장으로 이동해 수영과 이함훈련을 하였다. 호주산 물개와 어린 물개는 1급, 긍정인어와 민머리 물개는 2급을 받아 상급반에 들어 부유훈련[6] 을 받게 되었고 소대장 훈병과 중년물개, 무술인 물개는 기초반에 가서 호흡법과 영법을 교육받게 되었다.
- 초급반에서는 김수로가 발군의 성적으로 빨리 월반을 한 반면에 의외로 장혁이 수영장에서 해메면서 월반에 다소 시간이 걸렸다.
- 상급반에서는 부유훈련을 하였는데 호주산 물개와 어린 물개는 여유있는 모습으로 압도적인 부유실력을 뽐냈다. 하지만 류수영은 자꾸 떠내려가서 교관한테 지적을 받았고 잔잔한 바다(...)에 뛰어든 교관이 만든 인공파도 때문에 류수영은 이미 죽었다.
- 오후에 이함훈련이 있었다. 이함훈련은 해군에서 하는 대표적은 훈련 중 하나로 바다에서 유사시에 배를 버리고 대피할때에 하는 최후의 행동으로 실제 갑판높이에서 물로 뛰어 내리는 훈련이다.[7]
- 대부분 잘 뛰어내렸지만 고소공포증이 있는 한 훈련병을 다소 뛰는게 망설여 지는듯 했다. 하지만 그도 용기를 내여 잘 뛰어내렸다. 서경석과 박형식은 자세를 잘못 잡는 바람에 영 좋지 않은 곳에 충격을 당한 듯 한동안 통증을 호소하는 모습이었다. 게다가 이미 이전에 출연한 프로그램 때문에 디스크수술한 샘 해밍턴은 결국 이함훈련에서 어쩔 수 없이 열외되어 본인도 많이 아쉬워하는 모습이었다.
- 저녁식사를 하는 과정에서 갑자기 날씨가 나빠지는 바람에 훈련병들과 진짜 사나이 멤버들이 많이 고생해야 했다. 특히나 박형식은 자신의 전투모를 분실하는 사고가 났으며 거센 바람 때문에 눈조차 뜨기힘든 상태에서도 힘들게 걸어서 생활관까지 이동해야 했다. 이러한 날씨에서도 꿋꿋하게 서있는 D.I들이 정말 대단한 사람들인거다.
- 저녁식사후에 군가교육을 하였다. 해군 군가를 교육 받았는데 전투적이고 다소 딱딱한 육군 군가들과는 달리 행진곡풍의 힘차고 경쾌한 곡이었다. 곡명은 앵카송. 참고로 해군 군가들은 분위기가 대게 바다를 떠올리는 경쾌한 행진곡풍의 군가들이다. 위의 앵카송이나 은빛 갈매기, 내 청춘은 파도다, 해양가, 바다로 가자, 해병대의 나가자 해병대, 브라보 해병, 해병 행진곡, 팔각모 사나이 등등 경쾌한 군가가 많다.
- 점호 전에 간식을 분배하고 먹는 것으로 첫회 방영분이 마무리 되었다.
- 소이현이 나레이터를 맡았는데, 반응은 별로 좋지 않았다. 맥빠지게 한다는 반응.
2. 29화 2013.10.27
- 이번 나레이터는 아이유다.
- 짧은 간식 타임 천국이 끝나고 공포의 점호가 시작된다. 복지 훈병 손진영과 장혁은 군복을 모조리 수거해 초대형 세탁기에 넣어 세탁한다. 그외 다른 훈병들은 청소를 실시하고 그동안 역시 중앙현관에서 미동도 없는 사이보그 소대장을 비롯한 교관 군단들...드디어 중앙점호 통제자인 이승윤 상사의 지시에 따라 대대장 훈련병 제대권이 우렁차게 점호를 외치며 본격적인 점호 타임이 시작된다. 오늘 점호 확인 사항은 생활관 청소 상태와 사물함 정리정돈 상태 확인. 로봇 저리가는 칼각으로 점호에 투입되는 교관님들. 동시에 24호 태풍 다나스에 못지 않은 어마어마한 태풍이 불어닥친다. 서경석 훈병을 비롯한 몇몇 훈병들이 지적을 받는 가운데 샘 역시 사이보그의 부름을 받는데, 서랍 내 물품이 매우 단정하게 정리되어 있다고 칭찬을 받는 반전을 이룩한다. 샘은 남이 노는동안 진짜 사나이들보다 먼저 들어온 훈병들의 도움을 받아 정리를 한 것. 그러나 군대가 어딘가. 누구 하나의 잘못에도 단체 얼차려를 받는 곳이다. 더군다나 김현경 소대장의 길비켜 구령을 못들은 장혁 때문에 결국 길비켜에 대한 보충교육을 받게 되고, 모두 얼차려 후 간신히 취침에 든다.[8]
- 다음 날 아침이 밝고 아침 점호가 시작되는데 느닷없이 오늘자 생일인 사람들을 부른다. 생일인 사람들이 나오자 교관의 생일 축하노래 명이 떨어지고 딱딱함의 극치 속에 생일 축하곡이 울려 퍼진다. 따뜻하고 웃음 있는 생일 축하가 아닌 얼음장 같은 축하를 하다니...역시 군대다...역시나 건강소대가 편성되는데 자원자를 선발하는데 장혁, 손진영, 서경석이 나선다. 이들의 임무(?)는 샘의 버팀목. 장혁은 건강소대 조교가 올바른 체조자세 롤 모델로 선정하나 42세 중년 서경석은 역시나 겔겔겔...지옥의 훈련후 건강소대도 아침을 먹고 역시 훈련에 들어간다. 오늘은 비상 탈출 이함후 구명정에 탔다가 일제히 재입수후 5인 1조의 해상 행군으로 다른 함선으로 이동하는 훈련인데 구명정에서 입수 후 다들 우왕좌왕 정신이 없는데 조장 김수로는 그나마 신속히 5인 1조를 꾸려 타 함선으로 이동한다.
- 훈련 후 수료식이 있어서 모두들 일명 세라복으로 불리는 옷을 입고 수료식을 치룬뒤 7명의 진짜 사나이들은 일병 계급장을 되돌려 받았다. 이후 후반 교육장까지 배웅 나간 사이보그 교관은 진짜 사나이들의 작별 인사에도 묵묵히 가버리고 내심 서운해 하는 사나이들. 하지만 인터뷰에서는 그도 사람이었다. 도착때부터 살벌하고 엄하게 몰아친건 거칠고 험한 해군 생활을 잘 해나가길 바라는 마음이었다고. 다음에 만났을땐 진정한 해군이 돼있길 바란다고 응원한다.
- 해군병 607기 훈련 끝나기 전이었는데 촬영을 위해 일부러 수료식을 연출했다고 한다.
- 전투병과학교로 이동하여 후반기 교육에 들어가는 진짜 사나이들. 김수로와 샘은 조타병, 나머진 갑판병이 되어 각자 교육을 받는데 스파르타 식으로 몰아치던 훈련소와 달리 박수를 수시로 치고 질문에 대답을 잘하거나 실습을 잘하면 칭찬이 쏟아지는 아테네식 교육에 진짜 사나이들의 긴장도 풀린다. 특히나 손진영은 환한 미소를 지으며 매우 좋아한다.[9] 갑판병들은 매듭법 강의를 듣고 조타병들은 불빛 신호와 68종의 깃발 신호를 교육 받는데 샘은 에이스의 모습을 보이고 심지어 수로의 카드를 두 장씩 겹치는 등 의외로 활약한다. 카드를 겹친 샘을 원망하는 수로에게 교관왈 "실제로 깃발 여러 개 겹치는건 아주 흔합니다. 찾으려는 노력을 안했을 뿐입니다."[10] 이후 함교 시뮬레이터에 타서 조타병 실습을 하는데 출항준비 함내방송을 실습하면서 샘은 방송때 어눌한 한국어로 전달이 불가능한 명령을 내려 꾸중 한 사발 받고 다시 구멍으로 떨어진 반면[11] 김수로는 중저음 톤의 맑은 목소리와 또박또박한 읽기로 깃발 교육에서 뺏긴 에이스의 자리를 탈환하며 방송병으로 등극. 그리고 수로는 샘이 한국어가 아직은 어색하고 군대 용어는 특히 더 어색하니 그럴만도 하다고 감싼다.
한편 갑판병이 된 나머지 인원들은 1교시에는 함정에서 사용하는 각종 밧줄을 묶는 방법을 교육받고 익수자 발생시 올가미를 만들어 구조하는 연습[12] 을 했고, 2교시에는 모형 함정으로 이동하여 함정 침몰 시 사용하는 팽창식 구명정과 거기 실려있는 비상용품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이때 보온구의 피팅을 하게 된 손진영의 모습이...[13][14]
- 전투병과학교 교육을 마친 진짜 사나이들. 버스 편으로 해군교육사령부가 있는 진해[참고로] 에서 해군 1함대 사령부가 있는 강원도 동해항으로 이동했다. 밤 11시경에 도착했는데 이들이 승함할 광개토대왕함은 아직 입항하지 않아 모처럼 이들끼리만 편한 잠을 자고, 다음 날 아침 광개토대왕함이 입항하자 승함하여 실무 생활이 시작되는데...
[1] 간부들의 경우 진급예정인 경우 xx(진)으로 표기하며 계급장은 현재 계급장이지만 대우는 진급할 계급에 맞게 해준다. 비슷한 예로는 바로 전주까지 방영한 수방사 헌병단에서 MC 기동 헌병대에 근무한 전설의 교관 이성희 원사(진)이 있다.[2] 해군에서는 유명한 교관으로 2014년 말 기간이 만료되어서 현재는 다른 곳에서 복무중이다,기수는 부사후 181기.[3] 현재 부사관교육대대에서 소대장으로 복무중이며 2021년 기준으로 계급은 원사(진)이다.[4] 마치 큰 배의 선실처럼 생겼다.[5] 셈브레이, 당가리[6] 이동하지 않고 제자리에서 떠 있는 훈련이다.[7] 더 이상 배의 운항이나 작전등이 불가능할때 함장(민간 선박에서는 선장)의 퇴함명령으로 실시하는 행동으로 한손으로는 호흡기관을 한손으로는 낭심(...)을 잡고 그대로 뛰어내리는 훈련이다. 그만큼 긴박한 상황에서 실시해야 하고 언제 상황이 벌어질지 모르니까 해군에서는 기군단 시절부터 철저히 교육을 실시한다.[8] 길비켜는 해군의 고유문화로 함선 내의 좁은 통로에서 선임자에게 길을 터주는 예절 중의 하나이다.[9] 그렇다고 마냥 풀리면 곤란하다. 교관들이 상대적으로 부드럽게 대해주긴 하지만 이분들도 엄연한 군인이다. 군기빠진 모습을 내내 보여줬다간...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10] 이건 너무도 당연하다. 함정에서는 박스 하나당 깃발 하나가 들어 있는게 아니라 커다란 기류박스 안에 여러개의 깃발이 이리저리 섞여서 보관되어 있는데 그 안에서 정확히 필요한 깃발을 찾을수 있어야만 한다.[11] 사실 실무병들이 함정에서 가장 많이 지적받고 과실받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방송실수다. 더군다나 샘은 외국인이니 더할 수밖에.[12] 한 교육생의 폭풍연기(...)가 화제가 되었다. 일명 대종상 남우주연상급 연기, 현직 배우 장혁도 압도된 연기.(...)[13] 서경석이 "따뜻해 보이기는 한데 엄청 무섭습니다."라고 하자 교관도 "네, 좀..."이라며 인정했다. 손진영 본인은 그 이유를 알지 못했으나 따뜻해하며 만족했다.[14] 비상용품 중 화이트초콜릿은 일반 화이트초콜릿과 달리 맛이 없어서 분필, 쌀, 밀가루, 지우개, 분말 맛이 난다.[참고로] 이곳은 6개월 뒤 군악의장 페스티벌 하루전에도 이곳에서 취침했다. 생활관에 문이 있는걸로 봐서 훈병 생활관이 아닌 장교후보생 또는 부사관후보생의 생활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