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샤오린 샨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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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헝가리의 쇼트트랙 선수이며, 중국인 아버지와 헝가리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동생 리우 샤오앙도 헝가리 쇼트트랙 국가대표 팀의 멤버고, 동생 또한 재능이 있는 편이다. 동생과는 외모가 상당히 닮은 편이라 잘 모르는 사람들은 둘을 동일인물로 착각하는 일도 많다. 하지만 눈썹으로 구분이 가능하다. 그리고 목소리도 다르다.
경기 시작 전, 소개가 될 때 항상 양쪽 눈썹을 손으로 스윽 만진 후 웃음과 함께 카메라를 쳐다보며 총 쏘는 제스처를 취한다. 경기장 내 뿐만 아니라 카메라가 자신의 모습을 잡기만 하면 윙크를 날릴 때도 많다. ISU에서도 이걸 아는지 카메라로 자주 잡아주는 편이다.
모든 종목을 가리지 않고 잘 타는 편이며, 아직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선수다. 테크닉도 얼마 전까지 쇼트트랙 변방국이었던 나라의 선수라는 것이 믿기지 않게 상당한 수준이며 신장 대비 다리가 긴 편이라 속도를 내기에 적합하며 큰 덩치에 비해 인코스를 매우 잘 파고든다. 실제로 500m와 계주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는 선수다. 특히 계주에서는 2번 주자를 맡는데 마지막 스퍼트가 엄청나게 빠르다. 하지만 스케이팅 방식이 무식하게 돌격하는 것이고 형제 모두가 자주 넘어진다. 사실 스케이팅 방식을 동물에 비유하자면 황소이다.
2. 선수 경력
2.1. 2017-18 시즌
시즌이 시작되면서 덩치가 더 커졌는데 약간 둔해졌다는 평이 있다. 쇼트트랙 선수는 덩치가 너무 크면 견제나 포지션을 지킬 때는 도움이 될 지 모르나 좁은 공간을 활용하기 힘들어지고, 다른 선수와 충돌이 일어날 가능성이 더 높아지기 때문에 단점이 더 많다. 하지만 기량은 지난 시즌과 다르게 눈에 띄게 좋아졌고 1500m 5위, 500m 2위, 1000m 랭킹 1위에 오르면서 월드컵 종합 준우승을 차지했다.
2.1.1. 2018 평창 동계올림픽
1500m 결승전에서 상당한 외모와 한 번의 윙크로 수많은 한국 여성 팬들이 생겼다. 덕분에 헝가리 윙크남이라는 별명도 얻었고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 경기에서는 5위를 기록하였다.
1000m 남자 결승전에서 임효준과 서이라를 넘어뜨려서 이들이 금메달과 은메달을 따지 못한 원흉으로 지목받고 있다. 결국 서이라는 3위로 들어와 동메달을 걸었고, 임효준은 4위로 들어왔다. 다만 킴 부탱과 최민정의 상황과는 다르게 이쪽은 샤오린이 먼저 반칙을 범한 것이 비디오 판독 결과 드러났고, 그 때문에 페널티 판정을 받았다. 이후 인터뷰에서 한국 선수를 넘어뜨리게 되어 미안하다고 전했다. 하지만 넘어지지 않고 그대로 경기가 끝났어도 한국이 금메달은 못 땄을 것이다. 사무엘 지라드가 굉장히 빠른 속도로 달리고 있었고 임효준이 넘어지기 전에 추월을 시도 했지만 번번히 실패하는 모습을 보였다. 넘어진 건 아쉽지만 우리 선수들이 막판 스퍼트만을 노렸다는 건 광장한 오판이었다.
5000m 계주에서 마지막 주자로 나서 캐나다를 추월하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헝가리 최초의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받는 영예를 안게 되었으며 올림픽 신기록까지 세웠다.[4]
2.1.2. 2018 세계선수권
개인전 메달을 받지 못했지만 3000m 슈퍼파이널에서 1위를 했고 황대헌이 넘어지고 임효준이 실격되면서 포인트상으로 2위에 올라 종합 준우승을 했다. 사실상 어부지리.
2.2. 2018-19 시즌
2.2.1. 월드컵 시리즈
- 1차
500m 동메달을 차지하였고 5000m 계주에서 마지막 주자로 나서 마지막 바퀴에 네덜란드를 추월해 금메달을 차지했다.
- 2차
10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2000m 혼성 계주에서 결승선에서 발 내밀기를 하며 또 한 번 네덜란드를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하였으며 5000m 계주에서는 시종일관 선두를 유지하며 금메달을 차지하였다.
- 6차
500m에서 황대헌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2.2.2. 2019 유럽선수권
1500m 금메달, 500m, 1000m에서 은메달을 차지해 압도적으로 개인 종합 우승을 하였다. 이후로는 폼이 좀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2.2.3. 2019 세계선수권
개인 메달을 따지 못했다. 계주에서도 샤오앙이 빠진 가운데 대한민국과 중국을 따라잡지 못하고 체력이 고갈되어 동메달에 그쳤다.
2.3. 2019-20 시즌
2.3.1. 월드컵 시리즈
- 1차
500m(2)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 2차
황대헌을 상대로 인코스 추월에 성공해 금메달을 땄고, 이어진 남자계주에서도 샤오앙과의 터치한 순간 3위에서 1위로 올라 대한민국과 동시에 들어왔고, 공동 금메달을 수여받아 2관왕에 올랐다.[5]
- 4차
500m(1)에서 항상 홈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던 우다징을 상대로 추월을 허용하지 않으며 금메달[6] , 다음날 500m(2)에서도 카자흐스탄 선수가 이준서의 날을 건드리고 자빠링하면서 어부지리로 1위로 들어와[7] 금메달을 걸어 2대회 연속 2관왕에 올랐다. 계주 결승에선 샤오앙이 박지원이 삐끗한 사이 인코스 추월을 성공해 은메달을 받았다.
- 5차
500m와 1000m에서 은메달을 받았다. 그러나 황대헌이 무리하게 추월을 막은 덕에 충돌이 생겼고, 이 후 뒷선수들에게 줄줄이 추월을 당했다. 만약 황대헌이 무리하게 막지만 않았다면 금메달은 샤오린이 받았을 가능성이 높았다. ~ 혼성 계주 결승에서 러시아 팀 세묜 옐리스트라토프의 추월을 허용하지 않고 1위로 들어와 금메달을 가져갔다. 그러나 이 후 치뤄진 남자 계주 준결승에선 샤오앙의 불참과 후반부에 터치미스로 뒤로 처진 덕분에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6차 월드컵은 불참했지만, 그동안 500m에서 쌓은 점수가 많아서 2019-20 시즌 500m 종목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그 덕분에 2019-20 시즌 월드컵 종합 준우승을 차지했다. 2.3.2. 2020 유럽선수권
1500m는 넘어져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지만, 이 후 500m와 1000m를 우승하고 뒤이어 이어진 슈퍼파이널에서 샤오앙이 쳐지면서 종합우승을 할 수 있었으나, 그냥 후순위로 들어와 종합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어진 남자 계주에서도 1위로 들어와 2연패를 달성할 뻔했지만, 터치를 받지 않은 샤오린이 푸쉬를 받은 세묜 옐리스트라토프를 방해했다는 이유로 실격을 받았다.[8]
2.4. 2020-21 시즌
2021 유럽선수권에 참가했는데, 1500m에서 5위를 하고 다른 종목에서는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다. 종합 순위 10위를 차지했으며 계주에서는 4위를 기록했다.
3. 수상 기록
4. 기타
- 경기에서 이름이 나올 때 샤오린 샨도르 리우라고 나오지만 실제 이름은 리우 샤오린 샨도르이다. 헝가리인의 공식 이름 표기법이 동아시아처럼 성+이름+미들네임 순이기 때문이다. 다만 올림픽 같이 세계적인 무대에서는 다른 유럽 국가들처럼 이름+미들네임+성 순서로 써서 이런 차이가 발생하니 유의해야한다. 따라서 성은 샨도르가 아니라 리우이며 샨도르는 미들네임이다. 이는 동생도 마찬가지이다.
- 아스날 FC의 축구 선수 엑토르 베예린이나 영화배우 제임스 프랭코를 닮은 외모 또한 유명하다. 같은 중국쪽 혼혈인 헨리와도 묘하게 닮았다. 외모 때문에 한국 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케이스이다.
-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후 재규어 광고에서 자동차와의 기록 경쟁 대상으로 전 여자친구인 엘리스 크리스티와 같이 출연했다. 그러나 여자 친구하고는 끝내 헤어졌다. 사귈 때는 인스타그램 자기 소개에 서로를 태그했지만 지금은 없어졌고 서로 언팔도 했으며, 같이 찍은 광고를 제외한 같이 찍은 셀카 등 흔적이 없다. 2018년 7월 10일경 엘리스 크리스티의 SNS 계정에 팬의 "Do you have boyfriend?"라는 질문에 "No" 라고 대답했다. 또한, 크리스티의 인스타그램에 따르면 메시지로 이별을 통보 받았다고 한다. 크리스티의 말로는 샤오린이 계속 유명해지고 싶어해서 멀어졌다고 한다. 확실히 올림픽 때 유명해진 이후 그러한 성향을 보이는 것 같긴 하다.
5. 관련 문서
[1] 번체자[2] 간체자이며, 류샤오린으로 읽는다.[3]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프로필 기준이며, 키는 다른 180대 초반 선수들과 비교했을 때도 확연히 커 보인다는 의견이 많다. 185cm 가까이 된다는 게 주된 추측이다.[4] 이 올림픽 기록은 이후 2018-19 시즌 2차 월드컵에서 헝가리 팀이 자체 갱신했다.[5] 다만 시상식 땐 공동 금메달을 받았지만, 계주준결승에서 헝가리가 대한민국을 제치고 먼저 들어와서 헝가리가 우선적으로 월드컵 포인트 10000점을 받고, 대한민국이 8000점을 받았다.[6] 물론 이때 충돌이 있었는데 마지막 코너를 진입한 순간 무리하게 아웃코스 추월을 하던 우다징이 튕겨나갔다. 이로 인해 우다징이 오른쪽 골반에 충격을 입었고, 당연히 우다징이 1위를 할거라 예상한 중국 팬들은 충격을 받았다. 이 분위기를 알긴 했는지 시상식에서도 크게 좋아하지 않았다.[7] 이 때 본인도 예상못했는지 두 손을 어깨 위로 올리고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8] 이 실격판정이 나오고 헝가리 관객들은 야유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