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쇼트트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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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대한민국의 쇼트트랙 선수이며 코너링 기술이 상당히 좋은 편이다. 노진규 세대부터 지금까지 대표팀에 들어오고 나갔던 신예들이 코너링에서 약간 빈약하거나 보통수준으로 평가받는데 비해 박지원의 코너링은 신예 시절부터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코너를 돌면서 탄력을 받는데 능하다. 특히 이호석과 굉장히 흡사한 스케이팅을 구사해 쇼트트랙 팬들의 관심을 끌었는데, 실제로 그가 롤모델이며 또한 그의 제자이기도 하다. 진선유가 코치로 있는 단국대학교를 졸업하고 현재는 서울시청 소속이다. 주종목은 중장거리에 해당하는 1000m와 1500m이다. 경기 운영능력이 뛰어난 선수로 꼽히며, 계주에서의 센스도 좋은 편이다.
2015-16 시즌 처음 국가대표로 선발되었다. 그 후 2018-19시즌 두 번째 국가대표 시즌을 거쳐 2019-20시즌 선발전에서는 종합 2위를 하여 세계선수권 개인전 멤버가 되었다.
2. 선수 경력
2.1. 2015-16 시즌
2.1.1. 월드컵 시리즈
- 1차
1000m 종목에 출전에 준결승까지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으나 마지막 코너에서 타 선수들의 몸싸움에 영향을 받아 골라인 앞에서 자세가 흐트러져 속도를 잃고 3위로 골인해 파이널 A에 진출에는 실패했으나 김한울과 카자흐스탄 선수와 같이 출전한 파이널 B에서 1위로 경기를 끝냈다.
- 2차
1500미터에 곽윤기와 함께 결승진출 했으나 체력적 한계와 경기운영의 미스를 보이며 메달권 밖으로 경기를 마쳤다.[1] 하지만 계주 준결승에서는 경기중반 서이라의 경기운영미스로 2위로 내려간 대표팀을 경기 후반 역동적인 움직임으로 가속해 인코스로 중국선수를 추월해 내며 1위로 결승진출하는데 크게 일조했고 결승전에서도 또 한번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현재까지 대표팀에서 곽윤기처럼 좋은쪽으로 많이 거론되고 있다.
- 3차
1500m에서 준결승에 서이라, 박세영과 같이 진출했는데, 서이라, 박세영이 준결승에서 탈락하고 박지원 혼자 결승을 진출했다. 2차와는 달리 앞에서 끄는 레이스를 보여줘서 1500m 동메달을 획득했다!
- 4차
1500m에만 2번 참여 했는데 1500m 1차 레이스는 박세영, 서이라와 2차 레이스는 곽윤기, 김준천과 결승을 진출했다. 두 레이스 모두 한국 선수들이 결승에 세 명이나 진출 하면서, 메달을 기대했으나, 1차 레이스는 박지원 혼자 다해먹은 경기였다. 1차 레이스 초반에, 중국 선수가 프랑스 선수와 프랑수아 아믈랭을 걸고 넘어지면서 8명에서 6명으로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박세영, 서이라는 뒤에서 계속 있고 박지원 혼자 샤를 아믈랭과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근데 그와중에 골인 지점 앞에서 미끄러지면서 박세영이 동메달을 가져갔다. 박지원은 1차 레이스에서 의문의 페널티를 받았다. 2차 레이스는 곽윤기와 같이 결승에 진출해서, 기대를 걸었으나, 김준천의 한바퀴 잡는 작전이 오히려 중국 선수에게 1위를 가져다 주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박지원은 2위를 차지했다. 3차 1500m 동메달 → 4차 1500m 은메달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곽윤기 말고는 워낙 죽을 쑤고 있는 남자 대표팀에서 장거리에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 5차
1500m 1차레이스에서 드디어 첫 시니어 무대 금메달을 따내었다! 같이 시니어 무대를 첫 데뷔한 김준천과 국선에서 각각 1,2위를 차지한 서이라와 박세영 달리 엄청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2] 아쉽게도 곽윤기는 아웃 코스로 나오던 도중 외국 선수들에게 휩쓸려 넘어지면서 4위를 기록하였다. 3차 동메달, 4차 은메달, 5차 금메달 을 따면서 비록 세계선수권 개인전 멤버는 가능성이 거의 없지만[3] 계주에서도 간간히 역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계주 4번 주자로 탁월한 역할을 해줄 가능성이 높다!
- 6차
6차에서는 1000미터에서 은메달을 따냈고 월드컵 종합순위 8위에 올랐다. 특히 1500미터 부문에서는 곽윤기와 싱키 크네흐트에 이은 3위를 기록했고, 1000미터에서도 9위에 올라 한국선수들이 전통적으로 강한 중장거리 종목에서 10위안에 들었다. 그리고 덕분에 각각 12위와 14위를 기록한 박세영과 서이라는 계속 비교당하며 까이는 중이다. 신다운 이후로 가장 임팩트 있는 신예라는게 주평가이며 확실히 랭킹이 아닌 순수 실력에 관해 호평을 받고있다. 세계선수권 개인전에 참가하지 못하는게 아쉽다는 얘기가 많다.
2.1.2. 2016 세계선수권
계주 결승에[4] 출전해 동메달을 따는데 기여했다.
2.2. 2016-17 시즌
2.2.1. 국가대표 선발전
1차 선발전에서 기대와는 달리 포인트 획득에 실패했다. 반면 징계에서 돌아온 김한울은 13점으로 5위에 랭크되었다. 이미 1차에서 무리한 경기운영으로 옐로 카드를 받은 상황이라 우려가 컸고, 결국 2차 선발도 탈락했다. 아마 리저브팀 개념을 가지고 있는 평창 올림픽팀에 합류하여 같이 선발전에서 탈락한 곽윤기와 함께 훈련을 할 것으로 보인다.
2.2.2. 2017 알마티 동계 유니버시아드
1500m와 1000m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수상했다.
2.3. 2018-19 시즌
선발전에서 6위를 하여 진천 멤버였지만 곽윤기가 국가대표 자리를 포기하면서 차순위였던 박지원이 월드컵 멤버가 되었다. 이후 김건우가 자격 정지를 당하며 세계선수권에도 출전할 수 있게 되었다.
2.3.1. 월드컵 시리즈
- 1차
500m 준준결승에서 4위를 하며 준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다. 하지만 1000m는 결승까지 올라갔으며 은메달을 땄다.
- 2차
500m 예선 경기에서 후반부에 넘어지며 4위를 하여 패자부활전에 진출했지만, 패자부활전 준결승에서 아쉽게 2위로 준준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다. 1000m는 동메달을 따며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 3차
500m 준결승에서 이물질을 밟아서 임효준과 동시에 넘어졌고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1000m도 준준결승에서 넘어지며 준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다.
- 4차
경기가 열리지 않았다.
- 5차
1000m에만 두 번 출전하였다. 1차, 2차경기 모두 결승에 진출하였고, 1차경기에서는 급한 모습을 보여주며 4위에 그쳤다. 하지만 2차경기에서는 앞 선수가 삐끗한 틈을 타 아웃코스로 추월하며 금메달을 땄다! 혼성계주에서도 마지막 주자로서 러시아의 세묜 옐리스트라토프를 상대로 날 내밀기 승리를 거두었지만 러시아 선수를 손으로 밀었다는 의문의 판정으로 실격되었다.
- 6차
2.3.2. 2019 크라스노야르스크 동계 유니버시아드
1500m에서 1위로 달리고 있었지만 인코스 추월을 하던 홍경환과 충돌해 넘어졌다.[5] 500m에서는 마지막 바퀴에서 러시아 선수를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하였고 1000m에서는 홍경환과 임용진에 이어 동메달을 땄다. 계주에서는 2번 주자로 나서 러시아를 반 바퀴 가까운 격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따냈다.[6]
2.3.3. 2019 세계선수권
계주 결승전에서 4번 주자로 출전하여 금메달을 얻었다.
2.4. 2019-20 시즌
2.4.1. 국가대표 선발전
1차 선발전에서 1위를 하여 50점, 2차 선발전에서 2위를 하여 49점을 따면서 총합 99점으로 황대헌에 이어 종합2위가 되어[7] 세계선수권 개인전 멤버가 되었다.
2.4.2. 월드컵 시리즈
- 1차
500m에서 15위를 했고, 1000m는 황대헌, 빅토르 안에 이어 동메달을 땄다. 혼성계주 결승경기에서 마지막 주자로 경기를 뛰어 동메달을 땄고, 남자계주 결승에서도 마지막 주자로 경기를 뛰어 1위인 러시아와의 거리를 많이 좁혔지만 추월하지 못하고 은메달을 땄다.
- 2차
1500m에서 금메달을 땄고, 1000m에서는 은메달을 딴 박인욱에 이어 동메달을 땄다. 그리고 혼성계주 결승전에 마지막 주자로 경기를 뛰어 동메달을 땄다. 남자계주 결승 엔트리에도 박지원의 이름이 있었지만, 김동욱으로 바뀌었다. 결승 경기는 뛰지 않았지만, 준준결승 경기와 준결승 경기를 뛰었기 때문에 금메달을 받았다.
- 3차
1000m에서 넓은 격차로 결승선에 들어와 금메달을 땄다. 1500m에서도 압도적인 기량을 보여주며 금메달을 땄다. 혼성계주는 결승전은 안뛰었지만 준결승 경기를 뛰었기 때문에 금메달을 받았다. 남자계주도 2번주자의 역할을 잘 해주며 은메달을 땄다. 이번 3차 월드컵 3관왕이 되었다.
- 4차
1500m 결승전에서 2위로 잘 가고 있다가 얼음을 잘못 밟았는지 2바퀴 반 정도를 두고 넘어졌다. 7위, DNF[8] 로 마무리하였다. 1000m는 결승선 앞에서 세묜 옐리스트라토프의 방해를 받아 뒤로 돈 채로 4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옐리스트라토프가 페널티를 받아 동메달을 받았다. 남자 계주 결승에서는 마지막 2바퀴에서 빅토르 안에게 인코스를 내주고 다음 코너에서 삐끗하여 리우 샤오앙에게도 추월당해 동메달을 땄다. 1500m에서 넘어진 이후로 컨디션 난조가 있었던 듯 하다.
- 5차
1000m 결승전에서 5위로 달리고 있다가 3바퀴 남겨놓은 시점에서 2바퀴 연속으로 아웃코스로 달리면서 모두 제끼면서 마지막 바퀴에 1위로 올라서며 금메달을 획득하였다. 1000m 금메달 받고 몇분 뒤 혼성계주 파이널B에도 3번주자로 뛰어 1위로 들어왔다. 혼성계주 출전때문인지 계주 준결승은 출전하지않았다. 다음 날 펼쳐진 1500m 2차 레이스 결승전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리고 남자계주 결승 또한 본인의 차례에서 러시아, 네덜란드와의 거리를 엄청 벌려놓아 금메달을 일조하였다. 3차 월드컵에 이어 5차까지 3관왕을 차지했다.
- 6차
15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따며 2019-20시즌 1500m 세계랭킹 1위를 확정지었다! 그리고 1000m에서도 금메달을 따내며 1000m까지 세계랭킹 1위가 되었다. 1000m 랭킹 1위는 2년 연속이다. 500m 42위, 1000m 1위, 1500m 1위로 월드컵 종합우승자가 되었다!
이번 시즌 월드컵을 통해 중장거리 최강자임을 증명했다는 평을 들었다. 개인전 메달 수만 총 10개를 획득했으며 이는 여성 선수들까지 포함해도 최다이다. 그 중 금메달이 7개로, 부상으로 불참한 선수들을 감안하더라도 압도적인 수준이다. 특히, 6차까지의 월드컵 기간 동안 '''개인전에서의 페널티가 단 한 번도 없었다는 것'''이 주목할 만하다.2.4.3. 2020 사대륙선수권
- 500m
준결승전에서 2바퀴를 남겨두고 중국선수를 인코스로 추월하려다 충돌하여 180° 돈 채로 이탈해버리며 페널티를 받았다.
- 1000m
황대헌과 결승전에 진출했으며, 마지막 바퀴에서 맨 뒤에서 3위까지 치고 올라오며 동메달을 땄다.
- 1500m
결승전에 진출하였지만, 아웃코스를 추월하고 나서 안으로 들어오는 과정에서 뒷선수에게 방해를 줘서 페널티를 받았다.
- 3000m 슈퍼파이널
경기 내내 후위 그룹의 선두였어서 체력이 많이 소비됐을 수도 있는데, 그래도 체력이 남아돌았는지 2바퀴를 남기고 스퍼트를 내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총합 점수 47점으로 종합 3위를 했다.
- 5000m 계주
결승전에서 4번 주자를 맡아 1위를 잘 유지했고, 순위가 밀리면 다시 추월하면서 2위 팀과의 거리도 벌려 금메달을 따는 데 큰 기여를 했다.
3. 수상 기록
[1] 곽윤기는 이 경기에서 두번째 1500미터 금메달을 가져갔다.[2] 이 경기에서 박세영도 은메달을 획득했으나, 리우 샤오린 샨도르가 무리한 인코스 추월시도로 선두권에 있던 선수들을 모두 쓸어 넘어뜨리는 바람에 어부지리로 2위를 차지했다.[3] 사실상 국가대표 선발전 1,2위인 서이라, 박세영과 요즘 제2의 전성기인 곽윤기가 확정이다.[4] 준결승에는 다른 계주멤버인 김준천이 참가했다.[5] 어느 한 쪽이 무리한 것은 아니었고 추월 자체는 깔끔했다. 다만 인코스 추월을 해낸 홍경환은 속도가 줄어 있었고, 아웃코스로 크게 돌고 있던 박지원은 속도가 남아 돌았다. 결국 둘은 다음 코너에서 충돌했다.[6] 러시아가 중간에 삐끗하긴 했다. 이전에 펼쳐진 여자 3000m 계주에서 편파 판정으로 러시아에게 금메달을 빼았긴 상황이었는데 이번에는 아예 접촉할 기회주차 주지 않고 완벽히 승리했다.[7] 황대헌 선수도 총합 99점으로 동점이었지만 2차 선발전의 순위가 우선시 되어 황대헌이 선발전 종합1위를 차지했다.[8] Did Not Finish = 경기를 끝내지 못했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