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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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대한민국의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이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동메달리스트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한때 국내 500m 최강자였다고 여겨졌던 박세영보다도[3] 스타트가 좋은 편이며, 이 스타트만큼은 500m 종목 현 세계 최강자 중 한 명이라 알려진 우다징과 비교했을 때도 크게 밀리지 않는다. 체구가 작은 데도 좋은 스타트를 갖췄다는 점은 중국의 량원하오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모든 종목에서 고루 활약할 수 있는 올라운드 기질도 어느 정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아직 '올라운더'라고 평가 받기에는 조금 부족하다는 평이 주를 이루고, 무엇보다 기복이 심한 편이라는 점이 걸림돌이다.[4]
개인전에서 보여주는 견제능력도 나쁘지는 않고 [5] 작은 체구에 비해 몸싸움도 약하지 않다. 특히 14-15시즌 1차대회 1000m 2차레이스 준결승에서 샤를 아믈랭[6] 과 강한 몸싸움이 있었는데 그걸 뚝심으로 버텨내 아믈랭이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준 적이 있다.[7] 다만 스퍼트나 스피드에서는 약간 아쉬운 면이 있어 500m에서는 위에 서술대로 좋은 스타트 능력이 있음에도 좋은 성적이 잘 안 나오는 편이고[8] 계주에서도 크게 도움이 되는 유형의 선수는 아니다. 체력적으로도 아주 강한 편이 아니라 한국 선수들이 가장 좋은 성적을 내는 1500m에서도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한다. 2014-15 시즌부터 지금까지 뚜렷한 활약상이 없어 많은 질타를 받았고 정작 대표선발전에서는 매번 인생경기를 펼치는 모습을 보여 '목동 요정'이라는 별명이 생겼다.[9] 2017년 세계선수권을 종합우승하여 평가가 당시 잠시 올라가긴 했으나 세계선수권을 우승했던 선수 중에는 신다운이라는 정상급으로 보기엔 부족한 케이스가 있었고, 서이라 또한 받아왔던 기대와는 달리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무대에서 한계를 드러냈다.
2. 선수 경력
2.1. 2011-12 시즌
2011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10] ,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6위를 기록하면서 국가대표 승선에 실패했으나 이정수가 부상을 당하면서 대체 선발자로 지목되어 처음으로 시니어 국가대표로서 활약하게 된다. 원래는 5위를 기록한 차순위자 안현수가 대체 선발 대상이었지만, 안현수가 러시아로 귀화를 결정하면서 차순위자인 서이라가 대체자로 선발된 것이다. 당시에는 기량적으로 덜 여물었던 데다가 그 당시 뛰어난 활약을 펼치던 노진규, 곽윤기 등에게 밀려 거의 빛을 보지 못했다. 3차 월드컵에서 1000m 동메달을 따낸 것이 그 시즌 서이라가 따낸 개인전 메달의 전부였다. 오히려 첫 국가대표 시즌을 마친 뒤 서이라는 극심한 슬럼프에 빠지게 된다. 초등학교 시절 때는 500m가 주종목이었던 선수였으나, 성장하면서 장거리 종목을 위해 체력 훈련을 중점적으로 소화했다가 오히려 본인의 장점마저 잃어버리는 상황이 된 것이다.[11]
2.2. 2012~14 시즌
그로 인해 이후 2시즌 모두 국가대표 선발에 실패했으며 본인도 마음고생을 심하게 한 듯 하다. 오죽했으면 2013-14 시즌 때는 비록 탈락하기는 했으나 본인도 실력이 너무 안돼서 국가대표로 출전하고 싶은 마음조차 들지 않았을 정도라고 한다.
2.3. 2014-15 시즌
2.3.1. 국가대표 선발전
마음을 다잡고 절치부심한 2014-15 시즌, 2차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하며 세간의 주목을 받더니 3차 선발전에서도 종합 4위를 마크, 2~3차 선발전 합산 점수에서 박세영에 이은 2위를 차지하며 2014-15 시즌 국가대표 선발 및 2015 세계선수권 개인전 출전권까지 확보했다.
2.3.2. 월드컵 시리즈
월드컵 시즌 내내 많은 메달을 따낸 건 아니지만 따낸 개인전 메달 2개가 공교롭게도 모두 금메달이었다. 특히 서울에서 열린 4차 월드컵 500m 결승전에서 따낸 금메달은 목동 링크장을 찾아온 팬들에게 아주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는데, 마커를 잘못 건드려 자세가 잠깐 무너지기도 했었고, 마지막 추월 과정에서 우다징과의 강한 몸싸움이 일어나며 흔들리기도 했으나 이를 모두 극복하며 1위로 결승선을 통과, 홈팬들에게 극적인 즐거움을 선사했다. 다만 시즌 전체로 본다면 세계선수권 자동 진출권자로서는 약간 아쉬운 활약이었다는 평이 많다. 선수 본인이 세계선수권 우승을 위해서는 500m를 잘하는 것보다는 1000m, 1500m를 잘하는 쪽이 유리하다는 판단 하에 대부분의 종목 선택권을 1000m, 1500m에 집중하였으나 1차 월드컵 1000m(2)에서 금메달을 딴 것 외에는 중장거리에서 메달 수확이 전무했다. 중장거리에서 두각을 드러낼 만한 지구력이나 레이스 운영을 위해서는 아직 보완의 여지가 있어 보인다는 평. 레이스 스타일이 공격적이고 크지 않은 신장에도 불구하고 몸싸움과 버티는 힘이 상당히 좋은 편인데, 이 때문에 레이스 초반부터 다른 선수들과 자리 싸움을 자주 일으키고 여기에서 일어난 체력적인 소진을 견뎌낼 만한 지구력이 아직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500m는 4차 월드컵 단 한 번만 참가했으나, 과거 500m가 주종목이었던 선수답게 상당한 잠재력을 보였다. 500m가 주종목인 우다징과 거의 동일하게 튀어나갔을 정도로 스타트가 좋고[12] , 앞서 언급한 의외로 좋은 몸싸움 능력까지 겸비하여 500m에서 활약할 수 있는 조건들을 두루 갖췄다. 다만 선수 본인은 중장거리에 좀 더 관심이 많기 때문에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성장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2.4. 2015-16 시즌
2.4.1. 국가대표 선발전
1500m 3위, 1000m 1위, 500m 1위를 차지하면서 종합 1위로 2차 국가대표로 선발되었다. 그리고 3차에서도 1위로 선발되었다.
2.4.2. 월드컵 시리즈
계주에서 몇 차례 이상 극심한 부진을 보임은 물론 출전했던 개인전 종목에서도 국가대표 선발전 1위를 기록한 선수치고는 아쉬운 활약을 보여주고 있어 '목동 요정'이라고 불리고 있다. 그나마 월드컵 5차 대회에 가서야 1500m 2차 레이스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진작에 보여줬어야 할 성적을 거뒀다.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폼이 올라오는 모습을 보여주어 다행이다는 의견들이 많다.
2.4.3. 2016 세계선수권
1500m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500m와 1000m는 모두 결승에 진출했다. 500m에서는 스타트부터 1위로 출발했으나 후에 체력과 스피드가 떨어져 우다징, 리우 샤오린 샨도르 그리고 리우 샤오앙에게 차례로 추월당했다. 1000m에서는 샤를 아믈랭과 사뮈엘 지라르가 펼친 팀플레이를 넘지 못하고 후에 우다징에게 인코스를 허용해 메달 획득엔 실패. 슈퍼 파이널에서는 4위를 기록했다. 종합 순위는 8위를 기록했다.
2.5. 2016-17 시즌
2.5.1. 국가대표 선발전
3월 30일 목동에서 치뤄진 1차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또 다시, 그것도 압도적인 점수 (68점)로 1위를 기록했다. 2위를 기록한 박세영(29점)과도 차이가 많이 난다. 반면 이번 국대 선발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거라 생각한 곽윤기는 8점을 획독해 6위에 머물러 있다. 2차에서도 또 우승에 성공해 종합우승을 달성, 이로써 3시즌 연속 선발전 종합 우승을 달성했다.
2.5.2. 월드컵 시리즈
가벼운 부상으로 인해 1차, 2차 월드컵에 불참하게되었고, 3차부터 대표팀에 복귀했다. 부상에서 복귀한지 얼마 안됐다고 해도 딱히 지난 시즌들과 비교해봐도 기량의 큰 차이는 없다는게 중론. 별다른 활약은 없었고 계주에서는 박세영과 곽윤기의 부재로 인해 복귀한 이후로는 줄곧 2번째 주자로 나왔지만 본 포지션을 맡기에는 스피드, 추월 기술, 경기 운영이 모두 부족한 편이라 반응도 좋지 않다. 오히려 올시즌 부활의 신호탄을 쏜 베테랑 이정수와 신예 임경원, 홍경환 등의 활약에 묻히는 중이다.
2.5.3.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 게임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1500m 준결승에서 이정수와 한 조로 편성되었는데, 경기 중후반까지 5위 권으로 처져 있다가 막판에 치고 올라왔다. 그러나 2위인 한톈위를 앞에 두고 아웃코스 추월 시도가 실패했고, 이후 재시도를 해보려 했으나 오히려 넘어지며 탈락했다. 팬들에게 아직도 추월 기술이 부족하다는 인식이 강해졌다. 다음 날 열린 500m 경기에서는 절치부심했는지 은메달을 획득했다.[13] 결승에서 추월하려는 한톈위를 막아선 후, 격차가 꽤 벌어진 선두 우다징을 따라잡기 시작했다. 마지막 바퀴에서 격차를 많이 줄이며 추월을 계속 시도했으나 실패했고, 결승선 직전까지 밀어붙였으나 우다징의 스케이트 날에 걸려 넘어지며 골인하면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1000m 경기도 출전했는데, 준결승에서 노골적으로 희생플레이를 펼치는 중국 선수를 제치고 이정수와의 팀플레이로[14] 결승에 진출했다. 이정수가 없었다면 결승 진출 실패가 훨씬 높아보였던 상황이었다. 결승에서는 중반 이후 선두로 치고 나가서 강력하게 도전해오는 신다운에게 자리를 뺏기지 않고 단단하게 버티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5000m 계주에서는 2번 주자로 나섰지만, 경기 후반 중국에게 선두를 내준 후 감독 지시 하에 선수들의 순번을 바꿔서 정작 마지막 주자는 스피드가 가장 좋은 박세영이 뛰었다.
2.5.4. 2017 세계선수권
'''커리어 최고의 하이라이트: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세선 종합우승'''
아시안 게임에서의 상승세를 계속해서 이어나갔다. 1500m에서는 실력자들 사이에서 고전을 하기는 했으나 혼전 끝에 동메달을 따냈다. 500m에서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샤를 아믈랭과 리우 샤오앙이라는 강자들과 함께 준준결승에서 만났지만 스타트를 굉장히 잘 끊어 선두로 빠르게 앞서 나갔고 레이스 끝까지 1위를 유지해 탈락할 거라는 예상을 깨고 준결승에 통과했다. 준결승에서는 우다징과 빅토르 안을 만났는데 우다징 뒤에 바싹 붙어 빅토르 안의 추월을 견제했고 막판 빅토르 안이 날 내밀기를 했지만 서이라가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2위로 결승까지 진출했다. 결승에는 싱키 크네흐트, 우다징, 사뮈엘 지라르 모두 500m에서 강한 선수들이 올라와 서이라가 고전할 줄 알았으나, 사뮈엘 지라르가 스타트부터 자빠지며 레이스에서 떨어져 나가고, 서이라가 경기 중반 스피드를 올리며 싱키 크네흐트와 우다징을 모두 차례대로 추월을 했다! 하지만 마지막 한 바퀴를 남긴 시점에 서이라가 살짝 미끄러졌고[15] , 이 실수 때문에 저 두 선수에게 추월을 허용해 3위를 기록, 동메달을 따냈다. 계주에서는 박세영이 세계선수권에 불참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서이라가 2번 주자를 맡았다. 개인전과는 달리 큰 활약은 없었고 자기 차례에서 추월을 두 차례 허용하기도 했다. 1000m에서 일을 저질렀다. 준준결승부터 쉽지 않은 상대들을 만났지만 신들린 경기 운영과 인코스 추월로 결승까지 진출했고, 결승에서는 경기 후반 멋진 인코스 추월로 앞에 선두 2명을 한꺼번에 제치면서 금메달을 따냈다! 이로써 1500m와 500m에서 따낸 포인트와 합산하여 60점을 받아 1위로 올라섰다. 슈퍼파이널에서 신다운, 싱키 크네흐트의 경합에 무리하게 끼어들지 않고 3위[16] 를 유지하며 골인해 '''종합우승을 확정'''지었고 한국 대표 선발규정으로 인해 선발전을 치룰 필요없이 자동적으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이로써 한국 남자대표팀은 2013년 이후로 4년 만에 남자 정상 자리를 탈환했다.
2.6. 2017-18 시즌
2.6.1. 월드컵 시리즈
- 1차
1500m 준결승에서 마지막 바퀴에서 두 번째로 달리던 샤를 아믈랭을 인코스 추월을 시도하다 충돌로 속도가 줄어 결승 진출 순위에 들지 못하였으나, 어드벤스 구제를 받고 임효준, 황대헌과 같이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결승에서는 경기 중후반까지 자리를 제대로 잡지 못하고 결국 밀려나 4위를 기록했다.[17] 500m와 1000m는 예선을 돌파하지 못했다.
- 2차
계주 준결승에서 한 번은 박세영과 다른 하나는 황대헌과의 터치하는 과정 중 실수를 하는 장면을 총 두 번이나 보여주며 불안을 자아냈다. 특히나 박세영과 터치 상황같은 경우는 대한민국의 실격 사유로 이어졌다. 물론 계주는 멤버들끼리 팀워크가 맞아야 하는 종목이므로 서이라만의 책임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두 개의 장면 모두 서이라가 관여했다는 점을 간과할 수는 없다. 박세영과의 실수 장면은, 박세영이 중국에게 인코스 추월을 성공한 후 터치 구간에서 다른 팀들과 엉키지 않게 반 바퀴를 더 타게 했어야 했는데, 거기서 서이라가 터치를 받으러 나가면서 중국과 터치 구간이 겹치게 되었고 결국 박세영이 무리하면서까지 터치를 시도하다 중국 선수에게 임페딩을 저질러 결정적인 실격 사유가 되었다.[18] 황대헌과의 실수 장면은 사실 논란이 있는 부분인데 서이라같은 경우는 추월을 시도하고 난 후 황대헌의 위치를 늦게 파악했고, 결국 밀어주는게 여의치 않자 손으로 잡아 끌어주는 시도를 했으나, 이미 서이라는 추월 시도로 인해 속도가 붙었던 상황이었고 결국 황대헌의 손을 잡은 채 둘 다 넘어지고 만다.[19] 황대헌 또한 서이라가 아웃코스로 치고 나오는데 너무 안쪽에서 자리를 잡았다는 것도 문제가 있다. 하지만 굳이 손을 잡고 끌어주기보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계주 결승에서 성시백이 곽윤기에게 그랬듯이 그냥 터치만 했어도 둘이 넘어지는 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을 것이다. 안타깝게도 이 사고로 인해 황대헌은 오른쪽 무릎 부상을 입었고 결국 1000m 준준결승에서 레이스를 포기하는 상황까지 나왔다. 1000m에서는 결승에 올라 싱키 크네흐트, 사뮈엘 지라르, 세묜 옐리스트라토프 등과 만났다. 마지막 두 바퀴 반을 남기고 스퍼트를 시도했지만 크네흐트와 지라르의 스피드를 따라잡는데 실패했고 아웃코스로 너무 크게 돌아서 옐리스트라토프가 인코스로 치고 들어와 4위로 골인했다. 하지만 마지막 부분에서 옐리스트라토프의 반칙이 인정되어 최종적으로 서이라가 동메달을 가져가게 되었다. 1500m는 출전하지 않았고, 500m는 빠른 스타트로 결승에 진출하는 줄 알았으나, 날내밀기에서 싱키 크네흐트에 밀려 안타깝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월드컵에서 보여준 모습도 세계선수권 우승자 타이틀과는 거리가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더군다나 시니어 국제대회 경험이 전무한 임효준과 겨우 지난 시즌 막바지에 겨우 몇 경기 뛰어본 황대헌의 맹활약으로 엄청난 존재감을 보이는 중이라 더 비교되고 있다.
- 3차
지난 1, 2차 대회보다 컨디션이 다소 향상된 모습을 보였다. 1500m는 준결승부터 적극적인 레이스를 선보이며 1위로 결승 진출. 5바퀴를 남기고 앞으로 치고 나와 선두를 지키는 전략을 취했으나 계속해서 맹추격하던 황대헌에게 반 바퀴를 남기고 삐끗해 아웃코스 추월을 허용했고, 마지막 코너를 돌던 상황에서 마커를 건드리며 살짝 미끄러지며 싱키 크네흐트에게 추월 당해 3위로 골인하나 싶었으나 김도겸이 마지막 찰나 날 내밀기로 먼저 들어오면서 서이라가 4위를 기록했다. 사실 마지막에는 황대헌과 크네흐트에게 추월당하면서 날 내밀기를 거의 포기하다 싶이한 측면도 있다.[20] 500m 종목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1위는 남자 500m 최강자 우다징. 김도겸이 샤를 아믈랭을 잘 마크해준 덕에 어느 정도는 경기를 쉽게 풀어나갈 수 있기는 했지만[21] 경기 내내 엄청난 스피드를 보여줬던 우다징과 격차를 벌리지 않고 바짝 붙어서 맹추격했던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사실 이때도 경기 막판까지 우다징의 뒤에 바짝 붙어있었기에 결승선 날내밀기로 금메달을 노려볼 수 있을만한 경기였으나, 마지막 코너를 돌고 삐끗하며 아쉽게 2위를 확정지었다.
- 4차
1500m는 준결승에서 마지막에 자리를 잘 잡지 못해 6위로 들어왔다. 500m는 출전하지 않았고, 1000m는 황대헌과 팀플레이를 펼치며 결승에 진출하는 줄 알았으나, 싱키 크네흐트가 마지막 코너에서 무리하게 들이박으면서 밀려났고, 아쉬운 판정으로 페널티를 받았다. 계주 결승에 4번 주자로 출전하여 지난 월드컵에서 보여준 모습과 다르게 코스 견제도 적극적으로 해내고 중요한 순간 팀을 선두로 올려놓는 추월도 해내며 남자 계주팀이 오래간 만에 월드컵 메달을 따는 데 일조했다. 계주에서 활약이 부족한 편인 선수였기 때문에 이번 레이스만큼은 호평이 잇따르는 중. 반면 그의 월드컵 활약상에 대한 총평은 여전히 좋지 못하다. 그러나 지난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으로 큰 대회에 강하다는 인식을 받고 있기에 이번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가장 큰 시험대에 오르게 된다.
2.6.2.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500m에 출전, A파이널 진출을 노렸으나, 샤를 아믈랭에게 0.002(2/1000)초 차이로 뒤져 실패했다. 샤를 아믈랭이 아웃코스로 스케이팅하다가 오히려 OAR의 세묜 옐리스트라토프에게 추월당하고, 그 이후로 샤를이 인코스로 자리를 잡는 중에 서이라에게 약간의 진로 방해를 하면서[22] 서이라와 접촉이 있었다.
남자 쇼트트랙 1000m에 출전, 조 3위를 기록했으나, 중국의 한톈위가 페널티로 떨어져 조 2위로 준준결승 진출. 애초에 한톈위의 반칙으로 1위에서 3위로 밀려났기 때문에, 정의구현이라고 할 수 있다.
이어서 황대헌, 임효준과 같은 조가 된 남자 쇼트트랙 1000m 준준결승에서 마지막에 4위로 처져있다가 1위로 치고 나오는 저력을 발휘하면서 2위인 임효준과 함께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결과 임효준과 결승에서 선의의 경쟁을 예고했다. 결승에서 스케이트 날이 걸리면서 임효준, 리우 샤오린 샨도르와 함께 넘어졌지만, 바로 일어나서 들어 온 끝에 값진 동메달을 안겨 주었다. 같이 참여한 임효준은 4위.
네이버 등 인터넷 사이트에서는 "임효준 다관왕 막을려고 처음부터 저 놈이 막은 거다." "파벌 때문에 저랬다", "서로 병역 특례 받을라고 발악하다 한 놈만 살아남았다", "서이라와 임효준이 팀플레이를 했어야 했다" "둘이 같이 움직이면서 추월했어야 하는데 실력도 안되고 그냥 동메달 따겠다고 임효준 막은거다" "중국이나 캐나다 보면 두 명일 경우 초반부터 팀플레이를 하면서 상당히 유리하게 게임을 이끈다" "서이라가 모두 망쳤다"라는 둥 임효준의 길을 막았다는 무분별한 비난이 넘쳐나고 있으나, 애초에 같은 나라 선수라도 팀전이 아니라 개인전이었기에 사실상 억지라고 봐야 한다. '''오히려 정정당당하게 경쟁하지 않고 서로 짬짜미를 한다면, 당연히 스포츠맨십에 어긋나는 행동이며 운동선수로서 절대로 하지 말아야 될 금기나 다름없는 최악의 악행인 승부조작이나 다를 바가 없어진다.'''[23]
특히 병역특례 부분은 임효준, 서이라 두 선수는 이미 병역특례를 받은 상황이기 때문에 전혀 인과관계도 근거 없는 주장 확정이다. 실제 경기 장면을 봐도 3, 4위에 자리가 형성된 후 서이라는 아웃코스는 딱히 막지 않은 채 열어두었고 임효준도 아웃코스로 치고 나가려고[24] 몇 차례 시도했으나 가속이 딸리는 장면이 보였다.
임효준 본인도 경기 후에 진행한 인터뷰에서 앞서 펼쳐진 준결승에서 체력을 너무 많이 소모한 것으로 인해 결승에서는 추월을 시도하기조차 힘들었다면서 깔끔하게 패배를 인정했다. 정작 두 선수를 밀어서 실격당한 헝가리 선수인 리우 샤오린 샨도르의 인스타그램에 댓글 테러를 가한 네티즌도 있는 건 덤이다.
남자 500m 준준결승에서 중국과 충돌하는 바람에 준결승 진출을 하지 못했다.
2.6.3. 2018 세계선수권
1500m 준결승에서 샤를 아믈랭과 세묜 옐리스트라토프에 밀려 4위로 들어와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500m 준준결승에서도 샤를 아믈랭과 황대헌에게 밀려 3위로 들어와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1000m 준준결승에서는 마지막에 추월을 시도하다 비카노프의 무리한 마크로 밀려났지만, 선두권이 아니어서 어드벤스를 받지 못하고 탈락했다.
그래도 5000m 계주 준결승에서 3번 주자로 나와 팀의 결승 진출을 도운 결과 계주 우승에 성공했으며 종합 1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2.7. 2018-19 시즌
소속팀에서 훈련을 하기 위해 국가대표 선발전에 불참하였다.
3. 수상 기록
4. 기타
- 2016-17 시즌 들어 경기 시작 전 소개가 될 때 한 손으로 '샤카 사인'을 보인다. 리우 샤오린 샨도르가 눈썹을 만지고 총을 쏘는 제스처를 하는 것처럼 자신의 시그니처로 밀고 있는듯 하다.
- 본인의 SNS에 중국인이 "fuk korean"이라고 단 악플에 "jesus love you" 라고 받아쳤다.
- 노무노무라는 표현을 써 일베 의혹을 받았다. 많은 네티즌들은 벌써부터 일베충이라는 등 무분별한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그러나 이 표현 자체는 일베 이전부터 "너무너무"를 귀엽게 표현하는 것으로 종종 쓰이기도 한 것이다. 일베에서 잘 쓰게 되어 일반 인터넷 유저들 사이에서 사장된 표현이기는 하지만, 잘 모르고 예전에 쓰던 표현을 그대로 쓰는 사람이 나올 수 있으므로 저 표현 하나만으로 일베 성향이라 단정짓는 것은 옳지 않다. 아직 별다른 근거가 없고 더 이상 별 이야기가 없는 걸로 보아 단순한 해프닝인 듯 하다. 또한 저 글이 오타라는 의견도 있다. 본인도 논란이 있자 바로 수정 후 사과했다.[26]
- 이상할 정도로 여러 루머나 의혹에 시달리는 선수이다. 일베 의혹도 그렇고, 서이라 모텔 루머[27] 등 여러 루머가 있으며 급기야는 저조한 참여로 인해 묻히기는 했지만 서이라의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하라는 청와대 청원이 올라왔다. 그러나 청원자가 주장하는 내용은 상기한 대로 모두 루머이며, 억지 주장도 상당히 많다. 최근에는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사진을 바탕으로 서이라가 결혼 때문에 이번 시즌을 쉬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으나 이는 힙합을 공부하기 위해서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 최근 유튜브를 시작했으며 게임이나 먹방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눈쟁이 채널에 등장해 컴퓨터 견적을 맞추기도 했다.
[1] 서이라 본인이 주종목은 한국 선수들이 집중하는 1000, 1500m라고 했다. 하지만 가장 좋은 성적과 경기력을 내는 종목은 역시 1000m며 컨디션이 좋을 땐 500m도 충분히 욕심낼 수 있을 정도의 기량을 보여준다.[2] 출처[3] 현재는 이 둘 모두 500미터 종목 기량에서 황대헌과 임효준에게 밀린다.[4] 다만 서이라는 조금씩 천천히 성장하는 축의 선수이기 때문에 부족한 점들을 계속해서 보완해 나간다면 올라운더 반열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5] 문제는 계주에서 견제를 잘 못하고 인코스를 잘 내주는 경향이 있다.[6] 캐나다의 에이스. 강한 힘과 스피드로 잘 알려져 있는 선수다.[7] 오히려 인코스로 추월을 시도한 아믈랭이 뒤쪽으로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8] 500m에서 활약하는 단거리 스프린터들은 스타트뿐만 아니라 상당한 스피드도 갖추고 있다. 서이라는 스타트가 좋아 처음에 좋은 순위로 출발을 해도 경기 중반으로 가면서는 추월 당하는 일이 많다. 그래서 그런지 이걸 커버하기 위해 그냥 앞만 보고 달리기보다 견제에 신경쓰는 모습을 보인다.[9]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이 목동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이 별명은 신서박 트리오 중 다른 한명인 박세영과도 공유한다.[10] 이 대회 1500m 슈퍼파이널에서 뒷 선수들과의 격차가 크게 벌어지자 결승선 직전에서 몸을 갑자기 180도 틀어 등으로 골인하는 해괴한 세리머니를 선보이기도 했다. 지금도 인스타그램을 보면 여전히 가끔씩 주체할 수 없는 그의 똘끼를 찾아볼 수 있다.[11] 참고로 이와 같은 현상을 겪었던 사례는 이미 국내에도 있다. 다름아닌 박승희, 박세영 남매. 두 선수 모두 500m가 본래 주종목이었던 선수로, 박승희의 경우 시니어 데뷔 시즌 때 단거리 종목에서 혜성처럼 등장했으나, 이후 장거리 훈련을 병행했다가 밴쿠버 올림픽 직전까지 수년간 단거리 & 장거리 모두에서 고전했으며, 박세영도 올 시즌 중장거리에서는 준수한 활약을 하였으나 본래 주종목이던 500m 기량이 다소 떨어졌다.[12] 이 때문에 계주에서 주로 1번 주자를 맡는 편[13] 준결승에서 3위로 들어왔지만, 2위가 실격하며 진출에 성공했다.[14] 이정수가 선두에서 달리면서 한티안위의 추월을 막고 페이스를 늦췄고, 그 사이에 서이라가 선두로 치고 나갔다.[15] 서이라의 스케이트 날과 뒤따라가던 싱키 크네흐트의 날이 부딪히면서 살짝 중심을 잃었다. 크네흐트나 우다징 둘 다 스피드가 워낙 좋은 선수들이기 때문에 견제하기도 어려운 상황이었다.[16] 후에 신다운이 실격을 받아 2위로 올라섰다.[17] 사실 앞에 두 명의 선수가 더 있었으나 둘이 부딪히며 밀려나갔다.[18] 해설위원을 맡은 조해리도 서이라의 받아주는 과정을 지적하기도 했다.[19] 본능적으로 넘어질까봐 잡았다는 의견도 있고, 황대헌이 서이라를 잡아주려다 같이 넘어졌다는 의견도 있다. 물론 둘 다였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20] 비록 메달을 획득하지는 못했지만 결승선에서 날 내밀기를 제대로 했다면 메달권은 거의 확실했을 것이고 마지막 바퀴에서 삐끗하지만 않았다면 금메달도 노려볼 수 있을만한 경기였다. 아마 서이라 본인에게는 굉장히 아쉬운 경기였을 것이다.[21] 김도겸의 스피드는 500m 스프린터들에 비하면 느린 편이다. 그런데 덩치가 커서 추월 견제를 하기 적합한 신체를 갖췄는데 샤를 아믈랭이 계속해서 속도를 끌어올려 추월을 하려 했으나 김도겸에게 막혔다.[22] 근데 사실 실격을 받을만한 사유라고 보기는 어려운게, 이 당시 샤를 아믈랭은 추월을 당한 상태였기 때문에 이미 먼저 서이라보다 코너에 손을 집어넣은 상황이고, 그 인코스 공간을 서이라가 비집고 들어가려 하던 상황에 여자 500m 결승과 비슷한 상황이 연출된 것이라, 페널티감이라고 오인하는 사람이 많은데, 페널티를 받을 것까진 아니었다.[23] 예전 2010 밴쿠버 올림픽 1500m에서도 이호석 선수가 인코스로 무리하게 나갔다가 같은 동료였던 성시백 선수의 메달을 날려버린 사례가 있었으며 자칫했으면 이정수의 금메달도 날아갈 수 있었던 상황이라 이호석 선수가 이 때 비난을 많이 받았으며 물론 이 역시도 근거없는 억지 비판에 가깝다. 다만 이 때는 은, 동메달을 예전에 할리우드 액션으로 메달을 뺏어갔던 오노 동료가 가져갔고 성시백 선수는 군대 미필이라서 당시에는 이호석 선수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컸다. 그래도 나중에 이호석이 사과를 해서 별다른 충돌 없이 마무리 되었다.[24] 쇼트트랙을 지속적으로 봐 왔다면 해설자들의 언급과 쇼트트랙이라는 종목 자체가 롱트랙 스피드 스케이팅을 실내 빙상장에서 좀더 재밌게 즐기기 위해 만들어진 종목임을 감안하면 아웃코스로 추월하려면 엄청난 체력과 근력이 필요함을 알 수 있다. 롱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트랙(400m) 보다 더 짧은 트랙(111.12m)에서 경기가 이루어지니 받는 원심력이 어마무시한데, 최대 50km/h 이상까지 나오는 스케이팅으로 아웃코스로 추월하다가 원심력을 이기지 못하고 넘어질 수가 있기 때문. 이를 막기 위해선 상당한 체력과 근력을 요한다.[25] 정확히는 얼굴에 직접 착용하는게 아니라 헬멧에 붙히는 형태다.[26] 올림픽에서 서이라의 메달 획득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축전을 보냈고, 이와 관련하여 서이라가 쓴 답글의 내용을 감안하면 일베를 하지 않을 가능성이 더 높다. 더군다나 서이라는 문 대통령과 사진도 찍었다.[27] 당연하지만 사실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