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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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마자르족이라고도 불리는 헝가리인은 헝가리의 주요 민족으로 우랄어족에 속하며, 우랄어족 계통 민족들 중에서는 가장 남쪽에 정착한 이들이다. 헝가리인의 언어는 우랄어족 핀우골어파의 헝가리어이다. 헝가리에 960만여 명, 루마니아에 120만여 명, 슬로바키아에 45만여 명이 거주한다. 이 외에도 세르비아에 25만여 명[1] , 우크라이나 서부[2] 에 15만여 명이 거주한다. 그리고 슬로베니아, 오스트리아에서도 부르겐란트에서 헝가리어를 쓰는 헝가리인 공동체가 존재한다.
2. 기원
역사적으로 헝가리인이 훈족의 후손이라는 프로파간다가 많이 떠돌았고, 현대에도 훈족의 후손이라는 헝가리인이 더러 있지만, 언어학, 고고학 연구 결과와 유전학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들은 원래부터 유럽에 살던 민족으로, 중유럽 판노니아 분지로 이주한 것은 서기 9세기 무렵이다.
헝가리인의 직계 조상은 청동기 시대 안드로노보 문화권(BC 2000년 ~ BC 900년)에 속한 우랄계 원주민으로 추정된다. 헝가리어는 우랄어족 우그리아어파에 속하는데 한티어와 만시어가 여기에 속한다. 이들 언어를 구사하는 한티인들과 만시인들이 사는 지역은 지금의 러시아 연방 한티-만시 자치구 일대인데 때문에 헝가리인들의 직계 조상들이 살던 곳 역시 이 일대로 추정된다.
서기 4세기 무렵 이들은 우랄 산맥에서 서쪽으로 이동하여 볼가 강 유역[3] 에 정착해 사르마티아인과 혼혈이 이루어졌으며 9세기 무렵에 서쪽으로 이동해오는 튀르크계 유목민들의 압력을 받아 다시 서쪽으로 이동해 지금의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과 우크라이나 남서부 지역을 거쳐 다뉴브 강 중류의 푸스타 분지[4] 에 정착하는데, 판노니아 일대를 정복한 마자르족과 그들과의 교류를 통해 마자르화된 현지 민족[5] 들을 오늘날 헝가리인의 직계 조상으로 본다. 그래서 핀란드인이나 터키인, 에스토니아인, 불가리아인들과 마찬가지로 기원이 황인이거나 조상 중의 하나가 황인이지만 주변국 백인과 별다른 외형적 차이는 없다.
3. 역사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시절에는 독일계와 함께 주요 지배 민족을 구성했으며, 폴란드인과는 우호적이다.
4. 분포
주로 중유럽과 동유럽을 중심으로 거주한다. 유럽 외에도 미국에 헝가리계 미국인 140만여 명이 거주하며 캐나다에도 31만여 명이 거주한다. 이스라엘에는 헝가리계 유대인들이 20만여 명 거주하고 있다. 러시아에도 일부 헝가리인들이 거주하기도 하며, 소련 시절에는 일부 내지 소수가 중앙아시아 일대(주로 카자흐스탄, 극소수는 타지키스탄에도 있었다)[6] 로 이주되기도 했었다.
구 공산권 붕괴 이후 90년대에는 헝가리 마피아의 국제 인신매매가 기승을 부렸었다. 요즘은 헝가리 경제가 복구되면서 다행히 인신매매가 대폭 감소한 상황이다.
5. 종교
헝가리인들의 대부분이 천주교를 믿고 있다. 일부는 개신교를 믿고 있는데 과거 헝가리 왕국의 구 영토에 거주하는 헝가리인들은 개신교 세가 강하다.
5.1. 유대계 헝가리인
폰 노이만, 에르되시 팔 등 수학자가 많다. 과거 부다페스트 주민 상당수가 유대인이었으나 오늘날에는 대부분 미국, 이스라엘, 영국 등으로 이민간 상태이다.
6.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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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적인 면에서는 유럽의 아시아라고 불릴 정도로 아시아적인 요소가 포함되어 있다. 다른 유럽 국가들과 다르게 이들은 성 다음에 이름이 오며, 날짜도 서구권과 다르게 년, 월, 일 순으로 기재한다.
이들의 조상 마자르족의 복장도 중앙아시아 유목민의 영향으로 고대 아시아 유목민의 복장과 흡사하며, 헝가리어는 아직도 모음조화, 구개음화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고 명사의 남성형, 여성형 구분이 없다. 헝가리어 어휘의 21% 정도는 우랄어족 언어, 9.5% 정도는 튀르크어족 언어의 기원을 두고 있다.
이 외에도 슬라브 문화와 게르만 문화의 영향도 적지 않은 편으로 헝가리어 어휘의 20% 정도가 슬라브계 언어, 11% 정도는 게르만계 어휘에 기원을 두고 있다.
7. 헝가리인 인물
7.1. 실존 인물
- 가보르 키라이
- 너지 임레
- 러요시 1세
- 레이첼 와이즈
- 레카 에베르게니
- 리게티 죄르지
- 리우 샤오린 샨도르
- 리우 샤오앙
- 마차시 1세
- 미셸 와일드
- 미헐리크 에니쾨
- 바바라 팔빈
- 버르토크 벨러
- 보여이 야노시
- 비로 라슬로: 볼펜을 고안한 신문기자.
- 샤바 소케
- 이그나즈 제멜바이스: 산욕열을 발견한 의학자.
- 이슈트반 1세
- 오르반 빅토르
- 존-헨리 크루거
- 카다르 야노시
- 페테르 굴라치
- 호르티 미클로시
- 후녀디 야노시
- 코다이 졸탄
7.2. 가상 인물
- 나탈리아 코르다: 헝가리계 백인이다. 자세한 내용은 문서 참조.
[1] 주로 보이보디나 자치주에 거주한다.[2] 주로 자카르파탸 주에 거주한다.[3] 정확히는 오늘날의 바시키르 공화국과 페름 일대.[4] 고대 로마 제국의 판노니아 속주가 있던 지역이다.[5] 마자르인들의 도래 이전 판노니아 지역에는 슬라브족의 이동을 통해 눌러앉은 슬라브족을 중심으로 게르만족, 일리리아족, 켈트족, 라틴족, 아바르족 등 여러 민족이 거주하고 있었다.[6] 2010년에 조사한 타지키스탄의 소수민족 인구에 따르면 헝가리인이 1명 있었다고 나왔지만 10년이 지난 지금으로선 어떤 지 알 수 없다. 어쩌면 지금은 없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