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정

 


'''최민정의 수상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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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이름'''
최민정(崔珉禎, Choi Minjeong)
'''국적'''
대한민국[image]
'''출생'''
1998년 9월 9일(25세), 서울특별시
'''학력'''
분당초등학교
서현중학교
서현고등학교
연세대학교[1] 스포츠응용산업학과
'''종목'''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image]
'''주종목'''
500m, 1000m, 1500m[2]
'''소속'''
성남시청
'''소속사'''
올댓스포츠
'''신체'''
164cm[3], 54kg[4], O형
'''가족'''
어머니 이재순[5], 언니(1997년생)
'''국가대표'''
2014-15 ~ 2019-20(6시즌)
'''링크'''

1. 소개
2. 선수 경력
2.1. 2014-15 시즌
2.1.1. 월드컵 시리즈
2.2. 2015-16 시즌
2.2.1. 월드컵 시리즈
2.3. 2016-17 시즌
2.4. 2017-18 시즌
2.4.1. 국가대표 선발전
2.4.2. 월드컵 시리즈
2.5. 2018-19 시즌
2.5.1. 월드컵 시리즈
2.5.2. 전국 동계체육대회
2.6. 2019-20 시즌
2.6.1. 월드컵 시리즈
3. 수상 기록
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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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image]
명실상부 현 여자 쇼트트랙 '''세계 최강'''의 선수이자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No. 1 에이스이다. 기량면에서는 '''역대급''' 선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추월 능력, 스피드, 선후행을 가리지 않는 경기 운영, 이제는 베테랑이라고 할 수 있는 노련함까지 스타트를 제외하고는 단점이 없는 선수이다. 특히 최민정급의 순속과 500m에서의 아웃코스 추월은 지금까지 전무후무하다고 볼 수 있다. 커리어에서는 현역 선수임에도 벌써 2018 평창 동계올림픽 2관왕, 세계선수권 3회 종합우승(2015, 2016, 2018)을 달성하며 역대 여자 쇼트트랙 레전드 선수들의 계보를 잇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6]
2017-18 시즌 전 종목 세계 랭킹 1위를 차지했던 '''세계 최강의 올라운더'''이다. 특히 중장거리인 1000미터, 1500미터는 압도적이라 할 수 있는데, 시니어 데뷔 이후 2018-19 시즌까지 총 5시즌동안 출전한 모든 1000미터와 1500미터 경기에서 결승에 진출하지 못한 경기가 각각 단 한 경기밖에 없다.[7] 게다가 변수가 많은 쇼트트랙 경기에서 80% 이상의 확률로 포디움에 들었고 그 중 대부분이 금메달이니 중장거리에서는 현재 넘사벽 선수라고 할 수 있다.
전통적으로 한국 쇼트트랙의 취약점이라고 꼽혀 왔던 500미터에서도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우리나라의 박승희나 기존 500미터 강자들처럼 스타트가 빠르고 체격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엄청난 순간 스피드로 500미터에서도 아웃코스로 추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월드컵에서 세 차례, 세계선수권과 사대륙선수권에서 각각 한 차례 금메달을 따는 쾌거를 달성했다.
주니어 시절부터 '괴물'로 불리며 기대를 한 몸에 받았지만, 안타깝게도 나이 때문에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는 출전하지 못하였다.[8] 시니어 자격이 되자마자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종합 1위를 하며 2014-15 시즌 대표팀에 처음 합류하였다. 경험을 쌓는 것에 중점을 뒀던 첫 시즌부터 세계의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월드컵 종합 랭킹 2위, 세계선수권 종합우승이라는 엄청난 성적을 거뒀다.
2017-18 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 2차 전관왕을 하며 종합 1위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국가대표로 선발되었다. 2017 세계선수권에서의 부진을 털어내고, 올림픽이 있는 2017-18 시즌의 월드컵에서 무시무시한 성장속도와 최정상급 기량을 보여주었다. 이 때문에 올림픽 전부터 전관왕을 예측하는 관계자들과 팬들이 많았을 정도였다. 아쉽게도 전관왕에는 실패하였지만 유일하게 2관왕을 하면서 국민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게다가 올림픽에서 매 경기마다 어마어마한 아웃코스 추월 능력과 엄청난 스피드를 보여주면서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진선유를 잇는 대한민국의 역대급 여자 쇼트트랙 선수임을 보여주었다.
사실 올림픽 2관왕을 딴 2018년에도 주니어 세계선수권에 출전할 수 있는 나이였다. 2018 주니어 선수권 연령제한은 1998년 7월 1일 이후에 태어난 선수부터 출전할 수 있는데, 최민정은 그 조건에도 만족했기 때문이다.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선 모든 선수들이 다소 스케이팅이 다듬어지지 않은 모습을 보이지만, 최민정은 세계 최정상급 스케이팅을 보여주는 것부터 그녀가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게 해준다.
가장 큰 장점 중 하나가 바로 체력이다. 최민정의 체력은 세계적으로 강하다고 평가받는 한국 선수들 사이에서도 단연 월등한데, 대표팀에서 체력 테스트를 하면 남녀 선수들을 합해서 세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어마어마한 체력을 자랑한다. 이러한 압도적인 지구력을 바탕으로 중장거리 경기에서 이미 지친 뒷 선수들과 격차를 벌이며 결승선에 골인하는 장면을 종종 보여준다. 게다가 아웃코스 추월은 인코스보다 체력이 배가 드는데, 최민정은 2~3바퀴를 쉬지 않고 아웃코스로 달리니 그녀가 얼마나 강철 체력인지를 알 수 있다.
사실 이 체력보다도 최민정의 최고의 장점이라고 평가받는 것이 바로 ‘순간 가속력’이다. 즉, 짧은 순간 순간적으로 가속을 붙여 나가는 능력이 세계 최강이다. 보통 선수들이 아웃으로 추월할 때 바깥으로 크게 돌면서 가속을 붙이는데, 사실상 빠른 스피드로 경기가 진행될 때는 한 번에 가속을 붙여 추월에 성공하는 선수들이 드물다. 하지만 최민정은 빠르게 진행되는 경기 후반, 순간적으로 스피드를 내면서 짧은 순간에 여러 명을 추월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코너링 할 때 붙는 가속이 상당한데, 다른 선수들이 코너링을 하면서 중심을 잡을 때 최민정은 잰걸음을 치면서 스피드를 올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쇼트트랙에서는 얼음을 미는 ‘스트로크’ 행위가 많을수록 속도가 빨라지는데 최민정은 코너링할 때 경쟁 선수보다 2~3번 더 많은 스트로크를 하면서 가속도를 내는 것이다. 또 스케이팅에서 중요한 '왼 발'을 특히 잘 사용하고, 발을 미는 힘이 좋아 속도가 더 잘 붙는다. 이런 주법이 강한 원심력을 이겨내는데에도 도움이 되며, 방향 전환 기술도 좋아서 코너링할 때 붙은 가속으로 직선 주로에서 밖으로 빠지지 않고 순식간에 남들보다 몇배는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워낙 순발력이 좋은데다가 자세가 안정적이라 가능한 기술이다.[9]
이러한 장점은 단거리인 500미터에서도 부각된다. 500미터는 모든 선수들이 초반부터 5바퀴 내내 전력질주하기 때문에 스타트 순위와 최종 순위가 크게 다르지 않고, 선수들은 추월을 하더라도 인코스 추월을 선호한다. 하지만 최민정은 엄청난 순간 스피드로 500미터에서도 아웃코스로 추월하면서 기존에 대부분의 선수들이 운영해왔던 500미터 경기와는 다른 양상의 경기 운영을 보여주고 있다. 타고난 신체적 특징이 아시아 선수들은 서양 선수들에 비해 체구가 작고 근력이 약해 그동안 쇼트트랙 강국인 우리나라에서도 단거리는 항상 취약점이었다. 여자 쇼트트랙 선수 중 레전드라고 꼽히는 진선유도 500미터에는 승산이 없었으며, 세계적으로 500미터에서 강자라고 꼽힌 우리나라 여자 선수는 박승희가 유일했다. 최민정 또한 쇼트트랙 선수 중에서도 체구가 작고 마른 편이기에 신체적으로 단거리에 약할 수밖에 없는데, 최민정은 본인의 이런 약점을 강점으로 이긴 케이스다. 또한 500미터에 신경을 쓰기 시작한 뒤로는 근력을 키우고 근육량을 늘리면서 더 강력한 아웃코스 추월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아웃코스 추월을 주특기로 하고 이러한 모습들이 대체로 임팩트가 크게 남아서인지, 간혹 최민정을 두고 ‘뒤에 있다가 아웃코스로 추월하는 것만 잘 한다’는 오해가 있는데, 선행으로 경기를 이끌거나 인코스로 추월하는 능력도 수준급이다. 다만 몸싸움을 기피하는 최민정의 경기 스타일상 아웃코스 패스를 선호하는 편이고, 작은 빈틈이라도 찾아 인코스로 파고드는 것보다는 코너링 직후 선수들이 다시 가속을 붙여 직선 구간으로 나가는 과정에서 확실한 빈틈이 생길 때 순간적으로 인코스로 추월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점점 단거리화 되고 있는 1000미터 경기를 보면 후행을 하다가 아웃코스로 한 번에 제치는 것보다도 압도적인 체력과 코스 마크 능력으로 절반 이상의 바퀴수를 선행으로 운영하는 모습을 주로 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2015, 2016 세계선수권 1000미터 경기에서 선행을 하며 속도 조절과 코스 마크를 하는 수준급의 경기 운영으로 금메달을 따내면서 종합우승에 견인하였다. 또한 17-18 시즌의 두 차례 월드컵 1000미터 경기에서도 아웃코스 패스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경기 상황과 경쟁하는 선수들의 특징을 고려하여 인아웃 추월, 선행, 후행, 코스방어 등 자유자재로 경기를 운영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전술한 바와 같이 최민정은 두드러지는 단점을 찾기 힘든 '''완전체'''에 가까운 선수이다. 그나마 약하다고 평가받는 단점이 몸싸움과 스타트인데, 상대적으로 체구가 작아 약했던 몸싸움은 17-18 시즌부터 눈에 띄게 근육을 키우고 근력을 강화시키면서 이전보다 훨씬 강해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 예로 몸싸움에 강하고 동작이 큰 엘리스 크리스티 선수와 올림픽에서 임패딩 반칙으로 실격 파티를 열었던 중국 선수들이 2명이나 있던 평창 올림픽 1500미터 준결승 경기를 보면, 엘리스 크리스티와 중국 선수가 손으로 밀지만 끝까지 밀리지 않고 버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스타트는 사실 여전히 외국 선수들에 비해 약한 편이지만, 500미터에서 맨 뒤에서 스타트해도 아웃으로 쉽게 제쳐버리는 능력 때문인지 최민정에게 빠른 스타트 능력은 있으면 금상첨화이지만 없어도 극복 가능한 셈이다. 하지만 본인의 인터뷰에 따르면 500미터에서는 빠른 스타트가 훨씬 더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다며 스타트 보완에 힘쓰겠다고 했으니 어떤 식으로 보완할 지 기대해 볼 만하다.

2. 선수 경력



2.1. 2014-15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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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월드컵 시리즈


시니어 자격을 갖추자마자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하며 시니어 국가대표팀에 승선, 데뷔 시즌인 2014-15 시즌 심석희에 이어 월드컵 랭킹 종합 2위를 기록했다. 특히 1500m 랭킹 1위에 올라 심석희의 3시즌 연속 1500m 랭킹 1위를 저지했다. 심석희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 레이스에 참가하지 못했을 때는 계주 2번 주자로도 나서 준수한 추월 능력과 에이스 본능을 뽐내기도 하였다.

2.1.2. 2015 세계선수권


심석희가 약간 부진한 가운데 최민정도 1500미터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놓치며 우려가 많았으나 500미터 4위, 1000미터에서 1위를 기록하고 3000미터 슈퍼파이널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해 '''시니어 데뷔 1시즌만에 세계선수권 우승자'''[10]가 되었다. 또한 여자 대표팀이 3000미터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따내어 본대회에서 4관왕을 달성했다.

2.2. 2015-16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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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월드컵 시리즈


1000미터와 1500미터에서 전년도의 부진을 털어낸 심석희와 무섭게 경쟁하였다. 거의 2005-06~2007-08 시즌때 안현수이호석이 보여준 급의 수준 높은 경쟁을 보여주었다. 또한 저 두 남자 선수들이 그랬듯이 둘이 만들어내는 시너지 효과도 상당하다. 15-16 시즌부터는 계주 1번 주자로 심석희가, 2번 주자로 최민정이 나섰는데, 이 두 선수가 함께 뛰는 조합이 역대급이라고 칭송 받았다. 실제로 심석희에서 최민정으로 넘어가는 타이밍에 좋은 기회가 많이 생겼고 승리에 큰 기여를 하였다.
2차 월드컵에서 마리안 생젤레와 '''0.001초''' 차이로 500미터 금메달을 따는데 성공했는데 이게 대한민국 여자 선수로는 역대 세번째 월드컵 500미터 금메달이라 더욱 값진 금메달이 되었다.[11]
6차 월드컵에서는 500미터에서 2위를 기록해 최종 랭킹 5위를 기록했고, 1000미터와 1500미터에서는 각각 1위를 달성해 자신의 월드컵 첫 종합우승에 성공했다. 시니어 2년차 만에 세계선수권과 월드컵 시리즈 종합 우승을 했다.

2.2.2. 2016 세계선수권


1500미터 결승에서 금메달이 유력해 보였으나, 아웃코스 추월도중 선두에 있던 판커신과 접촉이 있었고 순위권 밖으로 밀려나갔다. 하지만 다시 스피드를 회복해 여러 선수들을 상대로 인, 아웃코스 추월을 했고, 2위로 골인하여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보통 다른 선수였으면 정말 힘든 상황이었지만 최민정이니깐 이런 상황 연출이 가능했다.
500미터에서는 아쉽게 메달획득에 실패했지만, 마지막 날 1000미터 경기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특히 1000미터는 준준결승부터 결승까지의 모든 경기에서 시니어 2년차라고는 믿기지 않은 수준급의 노련한 경기운영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3000미터 슈퍼파이널에서는 6위를 기록했다. 한바퀴를 앞서는 전략을 택한 중국의 취춘위가 인코스로 선수들을 추월하다 그녀를 뒤에서 넘어뜨렸다.[12] 다행히 아직 경기 초반이었고 3000미터가 워낙 느리게 진행되는 경기라 그녀는 다시 일어서서 경기를 정상적으로 재개할 수 있었으나 한국 쇼트트랙팬들은 상당히 분노하였다.[13] 최민정 다음 순위였던 마리안 생젤레도 3000미터 5위에 머물면서 최민정은 '''세계선수권 2연패에 성공'''했고, 현재 자신이 세계 최고의 여자 쇼트트랙 선수임을 제대로 증명했다.
3000미터 계주 결승에서는 마지막에 판커신에게 추월을 허용하면서 2위로 골인했고 자신이 잡힌게 분했는지 속상해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다행히 중국이 실격을 당하면서 대한민국이 금메달을 가져갔다. 여담으로, 해당 심판이 일본인이었다. 그리고 그녀가 이 세계선수권에서 종합우승을 하면서 여자부 한정으로 '한국 선수들은 자국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에서는 부진한다.'라는 징크스를 깼다.

2.3. 2016-17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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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 월드컵 시리즈


2차 월드컵 때 저우양의 1500미터 기록을 2분 14초로 갱신했다. 또한 여자 계주팀은 1차, 2차 각각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최민정은 해당 시즌에만 '''3개의 신기록'''을 갈아치우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500미터를 굉장히 의식하고 있다는 인터뷰를 했는데, 2차-3차 월드컵에서 연속 은메달을 따내며 기대감을 올리다가 결국 강릉시에서 열린 쇼트트랙 월드컵에서 500미터 금메달을 따냈다. 자국에서 딴 500미터 금메달이라 더 의미가 있을듯. 참고로 쇼트트랙 여자 500미터는 대한민국이 올림픽에서 유일하게 금메달을 따지 못한한 세부종목이다.[14]
4차 월드컵 이후부터 동계 아시안 게임을 대비하기 위해 5,6차는 불참했고, 차순위 선수들과 대체되었다. 본인, 김지유, 심석희를 포함한 1군선수들이 모두 5, 6차에 불참했다. 2012-13 시즌부터 한국 여자선수들이 줄곧 지켜왔던 월드컵 우승은 수자네 슐팅이 함으로서 5시즌 만에 처음으로 한국 국적이 아닌 선수에게 넘어갔다.

2.3.2.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 게임


1500미터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심석희가 후반에 무섭게 스피드를 올리며 선두자리를 지키려 했으나 최민정 또한 스퍼트를 올리며 아웃코스패스를 성공시키고 1위로 오른후 그대로 선두를 유지해 골라인을 통과. 나란히 금, 은메달을 따냈다.
다음 날 500미터 경기에서는 단거리를 대비한 훈련을 많이 했었으므로 기대가 되었지만 준결승에서 중국의 노골적인 희생플레이로 4위를 받으면서 파이널 B로 갔다. 파이널 B에서는 4번 레인에 배정되었고 1등을 차지했으며 그 뒤 판커신 과 심석희가 실격당하면서 동메달을 수상했다.
1000미터 결승에서는 심석희와의 훌륭한 팀플레이를 보여주면서 1500미터에 이어 금, 은메달을 휩쓸었다. 심석희가 금메달, 최민정이 은메달.
3000미터 계주에서는 마지막 주자로 나섰는데, 2등으로
달리던 중 막판 2바퀴에 아웃코스로 중국을 추월하는 짜릿한 역전극을 보여주며 금메달을 따냈다.
단, 이 아시안게임 때는 그동안 월드컵에서 보여준 기량보단 조금 몸이 무거워 보인다는 평이 있긴 했다.

2.3.3. 2017 세계선수권


주종목인 1500미터 결승에서 경기초반 아리안나 폰타나의 '''고의성이 보이는 푸싱'''으로 인해 넘어지면서 허무하게 경기를 마쳤다. 덕분에 그녀는 경기 중반도 넘겨보지 못한채 경기를 망쳐버렸으나, 심판진은 폰타나에게 아무런 판정도 내리지 않았다. 모두 최민정이나 심석희의 금메달을 기대했지만 경기 초반부터 앞쪽에서 운영하던 엘리스 크리스티가 금메달을 가져갔다.
500미터에서는 준결승에서 폴란드 선수와 충돌하면서 실격당했다.
계주에서도 한국팀이 중국팀을 인코스로 추월하는 과정에서 충돌로 인해 실격당해 한국 여자 대표팀 계주 3연패 역시 물건너간 상태였다.
마지막 날 벌어진 1000미터 준결승에서 심석희와 충돌로 인해 밀려나가는 불운이 있었으나 어드밴스를 받아 결승진출을 했다. 역시나 모든 관심은 최민정과 엘리스 크리스티와의 대결이었다. 경기가 후반으로 넘어갈즈음 선두로 치고 나갔지만 마지막 코너를 돌때 빠른 속도로 추격을 하던 엘리스 크리스티에게 인코스 추월을 허용한 후 아쉽게 2위로 골인했다. 문제는 ISU 심판진의 이해할 수 없는 노골적인 네덜란드-유럽 편파판정에 의해 최민정이 크리스티와의 접촉을 이유로 실격을 당해 포인트를 모두 잃어서 슈퍼 파이널에서도 평창 올림픽 대표 자동선발을 노리기에는 더욱더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 본인도 너무 허탈했는지 결과를 보고난 후 씁쓸한 웃음을 짓고는 고개를 숙였다.
슈퍼파이널에서는 구간 포인트를 얻기위해 초반부터 앞쪽에서 움직이다 중반에는 반바퀴를 잡는 전략을 택했으나 후반에 체력이 방전되어 마지막 순위를 기록했다. 어쩌면 자신이 종합 3위에 들을 확률은 희박하니 그럴 가능성이 더 높은 심석희김지유를 위해 다른나라 선수들이 포인트를 획득하지 못하게 하려는 전략이었다는 얘기도 있다.
결국 승승장구만 하던 그녀가 처음으로 빈손으로 돌아간 대회가 되었다.
평창 올림픽 이후 인터뷰에서 2017 세계선수권에서 6위를 한 것이 선수 생활 중 가장 힘들었다고 하였다. 그래도 이를 잘 극복했고, 오히려 이때를 계기로 실력, 멘탈 모두 더 성장한 듯 하다.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6위를 하고 난 뒤 많이 힘들었다. 그전에 계속 정상에 있다 보니 그 무게를 감당하기 힘들었던 것 같은데 주변의 기대와 그로 인한 압박을 이겨내는 법을 잘 몰랐다. 돌아보면 그때까지는 약간 기계처럼 탔다. 그때를 계기로 마인드가 바뀐 덕에 이번 올림픽은 정말 다르게 임했다. 스타트 전에 고개를 들어 경기장 분위기를 느끼면서 기분 좋은 상태로 경기했다. 주변의 4관왕 기대와 비교하면 딱 절반만 달성한 건데 즐겁게, 재밌게 탔기 때문에 전혀 후회가 남지 않는다.

출처


2.4. 2017-18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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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 국가대표 선발전


1차, 2차 모두 압도적인 점수차로 최종 1위를 기록했고 선발에 성공했다. 모두가 예상했다는 분위기다.
500m,1000m,1500m,1500mSF 네 개 종목에서 1차, 2차 모두 전관왕을 달성했다. 국선에서 다관왕하는 선수들은 있었지만, 전관왕은 최민정이 최초이다

2.4.2. 월드컵 시리즈


시즌 첫 월드컵인 1차 월드컵에서 '''전관왕'''을 하면서 전 시즌 세계선수권에서의 부진을 깔끔하게 털어냈다.
심석희와 함께 올라간 500미터 준결승에 판커신과 제이미 맥도날드가 있어 우려가 있었지만 그 걱정이 무색하다는 듯이 심석희는 인으로 최민정은 아웃으로 판커신을 제치면서 500m 결승에 진출했다. 이후 500미터 결승에서 1레인에 이탈리아아리안나 폰타나, 2레인에 캐나다의 마리안 생젤레가 있고 한국 두 선수가 3,4레인인 상황이라 힘든 상황이었지만, 2바퀴 남겨놓고 폰타나와 생젤레의 접촉이 있었고 그 틈을 타서 최민정이 인코스로 폰타나를 추월하여 '''또 하나의 500미터 금메달'''을 따냈다.[15] 심석희는 동메달을 받았다.
1500미터 결승에서는 캐나다발레리 말테와 킴부탱이 두 바퀴 남았을 때까지 번갈아가면서 인, 이웃을 잘 마크하면서 엘리스 크리스티가 나가지를 못했고, 최민정 역시 킴부탱에 살짝 걸리면서 나가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크리스티가 말테를 밀었을 때 체력이 소진된 킴부탱을 마지막 코너에서 심석희는 인, 최민정은 아웃으로 제쳤고, 금메달을 따냈다. 심석희는 발레리 말테와의 충돌로 페널티를 받았다.
1000미터 결승에서는 노련한 경기운영이 돋보였다. 킴부탱을 앞에 두고 강력한 라이벌인 크리스티의 코스를 마크하면서 견제하다가 틈이 보이는 순간 바로 인코스로 킴부탱을 제치면서 금메달을 따냈다.
2차 월드컵에서는 1500미터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데 성공했지만, 500미터 준결승에서 판커신을 추월하다가 판커신의 무리한 디펜스로 밀려나 3위로 들어왔고 페널티를 받았다.
3차 월드컵에서는 1500미터에서 심석희와 경쟁 끝에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500미터는 코너에서 삐끗해 넘어지며 준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다.
4차 월드컵에서는 500미터 은메달, 1000미터, 1500미터 금메달을 따내면서 평창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시켰다.
또한 전 종목 세계 랭킹 1위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달성하면서 종합 세계랭킹 1위를 기록하였고 2015-16 시즌 이후로 또 한번 '''월드컵 시리즈 우승'''을 하였다.

2.4.3. 2018 평창 동계올림픽


  • 500m
500m 예선전에서 8조로 출전했다. 2바퀴가 남은 시점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었는데 본인을 제외한 3명의 선수가 모두 넘어지면서 남은 바퀴동안 홀로 경주를 했다. 이 때 뒤에 쫓아오는 사람이 없어서 여유롭게 달렸는데도 불구하고 42.870의 기록으로 올림픽 신기록을 세웠다. 그 전에 엘리스 크리스티가 올림픽 신기록을 세웠는데 바로 기록을 깨트렸다. 500m 준결승전 1조에서 다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면서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아리안나 폰타나에 이어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한 뒤 비디오 판독 끝에 실격 판정을 받았다. 그녀는 마지막 코너에서 폰타나와 치열한 접전을 벌이면서 금메달을 노려봤지만[16] 아쉬움을 삼키게 됐다. 쇼트트랙 문서 소개 문단에도 나와 있지만, 순위결정전인 Final B[17] 진출자였던 러시아 출신(OAR)의 소피아 프로스비르노바가 순위상으로는 더 위에 오르면서 그녀의 500m 종목 공식 순위는 6위가 되었다.
캐나다의 킴 부탱을 제치고 올라가는 상황에서의 몸싸움이 반칙으로 지적되었다.[18] 이때 적용된 규정은 2002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에서 김동성을 실격시킨 바로 그 규정이며 한국팬들에겐 트라우마와 같은 단어인 임페딩(Impeding)으로, 안상미 MBC 해설위원의 트위터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서 아웃코스 추월 시 임페딩 적용을 보다 엄격하게 하겠다는 방침이 있었다고 한다. 이에 대해 팬들은 그럼 추월을 하지 말란 소리냐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 일로 인해 킴 부탱의 SNS에 악플이 쏟아졌다.[19]
다만 이 경기에서는 조금 논란의 여지가 있는 것이 실격 판정된 부분인 최민정이 손을 짚는 과정에서 킴부탱을 무릎을 건드린 것으로 반칙 여지가 있고 그 판정은 정당하나 실격판정이 이루어진 코너 이전에도 킴부탱이 최민정을 미는 모습이 존재한다. 정리하면 킴부탱이 최민정을 미는 장면은 총 두번으로 하나는 최민정이 킴부탱을 추월하는 과정에서 인코스로 손을 넣어서 진로를 방해했기에 이에 대한 방어로 킴부탱이 최민정을 미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실격처리된 코너 바로 이전 코너에서 최민정이 아웃코스에서 킴부탱을 추월하려 할 때 킴부탱이 미는 부분이다. 후자에 서술된 킴부탱이 미는 부분은 최민정이 손을 인코스로 넣기도 전에 이루어진 행동이다. 따라서 최민정이 먼저 건드려서 이에 대한 방어차원으로 미는 것도 아니다. 그렇기에 이 부분에 대해서 실격판정이 없는것이 의문이 들 수밖에없다. 영상으로 직접 확인해보는 것도 좋을것 같다. 이 영상의 3분 57초 정가 킴부탱이 처음으로 미는 장면이고 4분 1초 부분이 최민정이 실격당한 부분이다.
이에 대해 부연하자면 원래 쇼트트랙 초창기에는 추월하면 당연히 아웃코스 추월 뿐이었다. 뒤처져있는 선수가 주행거리상의 손해를 감수하면서 폭발적인 스피드로 아웃코스 추월을 하는 것이 일반적인 구도였다. 그러나 김기훈이 '호리병 주법'이라는 혁신적인 전술을 들고 나오면서 인코스 추월의 개념을 도입하였다. 1)앞선수를 쉽게 제낄 수 있고 2)추월 후 아웃코스를 방어하면서 자리를 지키기도 용이하고 3)주행거리도 단축시킬 수 있는 '호리병 주법'은 이후 한국선수들의 주무기가 되었고, 서양선수들에 대한 피지컬 열세를 극복하고 한국이 세계 쇼트트랙을 제패할 수 있게 한 원동력이었다.
이에 대해 서구가 주축이 된 국제빙상연맹에서는 한국선수들이 인코스를 비집고 들어가 자리를 잡는 것을 어떻게든 규제하기 위해서 국제 룰을 고쳐가면서 온갖 꼼수를 썼다. 하지만, 이미 한국에서는 "인코스를 잡으면 아웃코스로 제쳐버리면 되지."가 가능한 기량을 가진 스케이터들이 대거 배출되었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계주에서 보여준 심석희의 레이스가 대표적인데 이런 선수들은 실격 걱정 없이 그냥 아웃코스로 크게크게 쭉쭉 달리면서 다 제쳐버리면 그만이었고, 아이러니하게도 쇼트트랙 초창기부터 한국의 쇼트트랙 선구자들이 타파하고자 했던 '스피드 하나에 의지한 아웃코스 추월'이라는 전술을 한국 선수들이 쓰게 된 것이다. 그런데, 이제와서 국제빙상연맹에서는 쇼트트랙의 시초이자 기본에 해당하는 아웃코스 추월을 잡겠다니 뭔가 우스운 꼴이 되는 것이다.
오히려 임페딩은 그동안 중국선수들이 가장 많이 행하는 반칙이었고, 대회 결과만 봐도 이번 대회에서 중국선수들이 이 반칙으로 대거 광탈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즉, 임페딩에 대한 규정 강화로 가장 큰 피해를 본 나라는 중국이라고 볼 수도 있다. 이번 대회에서 이미 수많은 선수들이 실격으로 떨어졌고 그중에 운없게 최민정이 포함되었을 뿐이라고도 볼 수 있다. 멀리갈 것 없이 이번 평창 올림픽에서 이미 비슷한 장면들이 남자부 여자부 가릴것 없이 수도 없이 있었다. 특히나 논란이 되는건 남자부 1500미터 준결승에서 벌어진 샤를 아믈랭서이라의 경합이다. 결국 결론은 심판의 선택에 의해서 살짝 닿기만한 접촉도 임페딩이 될 수 있고 혹은 경합이 조금 격렬해도 그냥 넘어갈 수 있다.[20]
최민정 선수의 실격이 써진 네이버 메인 기사에 중국인들이 베댓 자리를 점령하는 일이 벌어졌다. 전체적인 댓글들의 맥락은 "최민정의 파울 포즈를 내 마음속에 저장" 이런 식으로 비아냥거리는 식이다. 게다가 일부는 최민정의 인스타그램과 실격 영상 댓글에서 놀리는 중이다. 경기 다음 날인 2월 14일, 중국인들이 밤을 새면서까지 테러를 하였다. 해당 문서 참고.
500m 실격 후, "후회없는 경기를 해서 만족스럽다.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결과에 대해서는 후회 안하기로 다짐했다. 결과를 받아들이고 나머지 세 종목에 집중해야할 것 같다. 많이 응원, 기대해주신 분들께 부응하지 못 해 죄송하다"고 인터뷰 하면서 울먹이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후 본인의 인스타에 "꿀잼이었다고 한다. 가던 길 마저 가자" 라는 멘트를 게시하면서 행여나 500m 실격 후 멘탈에 영향이 가지 않았을까 걱정했던 팬들을 안심시켰다.
그리고 이 페널티 판정으로 최민정은 '''올림픽 쇼트트랙 개인 종목 사상 최초로 결승에서 메달권에 들고도 실격당한 개최국 선수'''가 되었다.
  • 1500m
준결승에서 몸싸움이 강한 영국의 엘리스 크리스티와 중국 선수 2명과 같은 조에 배정받아 우려가 되었으나, 마지막 세바퀴 내내 아웃 코스로 달리면서 순식간에 4명을 추월하는 엄청난 모습을 보여주었다. 500m에서의 임페딩 반칙을 의식한 듯 후반 코너에서 왼손을 바닥에 잠시 댔다가 뒷 선수가 다가오자 바로 접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김아랑과 함께 결승까지 무난히 진출했다. 결승에서는 스피드가 빠르지 않은 초반에 선두로 잠깐 올라와 스피드를 올렸고, 이에 최민정을 견제하는 경쟁 선수들이 다시 선두로 올라오면서 체력을 소모하게끔 유도하였다. 5바퀴가 남을 때까지 치열한 선두 다툼을 하는 다른 선수들을 뒤에서 관망하다가 그 뒤 한 번에 아웃코스로 여러 명을 제치고 압도적인 격차를 벌린 끝에 금메달을 따냈다. 이 때 같이 달렸던 김아랑은 4위를 기록했으며 이는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진선유가 금메달을 딴 이후 12년 만에 나왔다.
특히 아웃코스로 추월하는 과정에서 왼 손을 아예 뒷짐지고 타는 모습이 화제가 되었다. 500m 실격 다음 날, "손 짚고 나가서 이제 진로방해가 되면, 손을 안 짚고 나갈 수 있게 해야겠죠? (앞으로가) 더 '꿀잼'이지 않을까 싶어요." 라는 인터뷰를 하였는데, 1500m 금메달 이후 이 인터뷰가 재조명이 되면서 '언행일치 갑'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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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00m 계주
3000m 계주 예선전에서는 본래 심석희-최민정-이유빈-김예진 순서로 뛰기로 되어있었고, 두번째 주자로 경기를 시작했을 때 이유빈이 초반에 중심을 잃고 넘어지자 급하게 바톤을 넘겨받은 뒤 김예진에게 넘겨주며 김예진-심석희-이유빈-최민정 순서로 바뀌면서 네번째 주자로 뛰었다. 대단한 건 이유빈이 초반에 넘어지는 바람에 두 그룹과 반 바퀴에 이르는 차이가 났는데, 그녀를 비롯한 모든 선수들의 분전으로 그걸 전부 다 따라잡더니 중후반부엔 1위로 올라섰고, 후반부에는 2위 캐나다와의 격차를 벌리면서 달리더니 급기야는 '''올림픽 신기록까지 세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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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고비를 넘긴 뒤 결승전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간 결과 계주 금메달을 차지하면서 2관왕을 차지했다. 특히나 계주 종목에서 항상 마지막 주자로 맞붙었던 중국의 에이스 판커신과의 대결이 주목되었다. 마지막 두바퀴를 남기고 1번 주자인 심석희의 푸싱을 제대로 받아 터치 구간에서 선두로 달리던 중국을 추월했고, 판커신이 무서운 스피드를 내며 계속해서 추월 기회를 봐왔으나, 그때마다 최민정이 노련하게 추월 경로를 모두 파악해버리며 견제했고 결국 마지막 바퀴까지 1위를 지켜내며 결승전 골라인을 통과했다.
이 대결이 흥미로운 건 2016 세계선수권 여자 계주결승 때와는 달리 최민정이 스피드로만 승부를 보려는게 아닌 앞서 나가있는 이점을 잘 살려 코스방어에 더 신경을 썼다는점이다. 비록 최근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으나 여전히 판커신은 정상급 스프린터며, 특히 체력적 부담이 적은 계주에서 그 스피드의 무시무시함이 더 드러난다. 심석희와 최민정 모두 두번째 주자로 뛰면서 막판 판커신에게 추월당해 1위를 놓친 경험이 있다. 지난 패배를 교훈으로 잘 삼아 이런 올림픽이라는 큰무대에서 그런 노련한 대처를 했다는 게 그녀가 아직도 얼마나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지 다시 한번 실감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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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중국과 캐나다의 실격으로 인해 파이널 B에서 1위를 한 네덜란드가 세계 신기록을 세운 뒤 어부지리로 동메달을 땄다.[21]
  • 1000m
1000m 준결승에서 심석희에 이어 3번째로 들어왔을 때 중국 선수가 본인에게 임페딩 반칙을 하는 바람에 어드밴스로 결승에 올라올 수 있었지만 결승 경기에서 심석희와 함께 아웃 코스로 치고 나가려고 하다가 서로 충돌하면서 5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고, 4번째로 들어온 심석희가 실격 판정을 받아 최종 4위를 받았다. 일어날 때 왼쪽 허벅지 뒤쪽을 붙잡고 고통을 호소하는 모습이 보여 부상 우려가 있었지만 정말 다행스럽게도 큰 부상은 아니라고 밝혀졌다.
이렇게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이번 쇼트트랙 경기에서 유일하게 다관왕을 하면서 본인의 첫 올림픽을 마무리했다.

2.4.4. 2018 세계선수권


1500미터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루었다.
올림픽에서 실격 판정으로 아쉬움을 남겼던 500미터에서는 2위와 압도적인 차이를 벌리면서 금메달을 수상했으며, 이는 박승희에 이은 우리나라의 두 번째 세계선수권 여자 500미터 금메달이다. 예선 경기부터 결승 경기까지 모두 스타트가 늦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웃코스로 여러 명을 제치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의 경험을 쌓고 난 뒤인 세계선수권에서 경기 운영이 훨씬 좋아졌음을 알 수 있다. 1500미터와 500미터에서 2관왕을 차지하면서 68점을 획득했다.
1000미터 준준결승과 준결승에서 조 1위로 가볍게 결승에 진출했지만 결승전에서 심석희의 노련한 경기 운영과[22] 러시아의 소피아 프로스비르노바, 중국 리진위와의 경쟁에서 지면서[23] 4위를 했다. 여기서 8점 추가로 총 76점 획득했다.
3000미터 슈퍼파이널 경기에선 1위로 들어오면서 총 110점으로 압도적인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63점을 받은 심석희였다.

이어진 계주경기에서도 한국팀이 1위를 하면서 1000미터를 제외한 모든 종목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서 이번 시즌 국가대표에 자동 선발되었으며, 2019 세계선수권에는 헬맷번호 1번을 달고 출전할 예정이다.
2015년에 성인 무대에 데뷔해서 치른 4번의 세계선수권에서 무려 3번이나 종합우승을 차지하면서 세계선수권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2.5. 2018-19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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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 월드컵 시리즈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1차 월드컵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때 당한 무릎 부상으로 인해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2018 세계선수권에서는 올림픽을 위해 만든 근육으로 어떻게든 버텨보았지만 그후로는 재활에만 전념하느라 제대로 된 훈련을 하지 못했다고 한다. 500미터에서는 준준결승에서 탈락하였으며 그간 넘사벽이었던 1500미터에서는 5위에 그쳤다. 단순히 결과를 떠나서 폼이나 컨디션이 이전보다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는데, 1500미터 결승 경기에서 추월 시도 한 번 하지 못한 것은 많은 쇼트트랙 팬들을 놀라게 하였다. 하지만 남녀 혼성계주에서 뒷 선수와의 거리를 더 벌리거나 여자 계주 결승에서 아웃코스로 단숨에 1위까지 추월[24]하는 등 계주에서 만큼은 심석희와 함께 팀을 캐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2차 월드컵에서는 1차 월드컵 때보다 훨씬 좋아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1500미터에서는 주특기인 아웃코스 추월로 쉽게 다른 선수들을 제치며 금메달을 따냈다.[25] 무릎이 좋지 않음에도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역시 1500미터 올림픽 챔피언임을 입증했다. 아직 몸이 100% 회복되지 못한 탓에 500미터에서는 이전과 같은 경기력을 보여주진 못하였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준준결승 경기에서 피니쉬 라인 직전까지 3위로 달리다 마지막 날내밀기 끝에 준결승에 진출하였지만 아쉽게 결승에는 진출하지 못하고 파이널 B로 갔다. 하지만 부정 출발 판정으로[26] 경기를 뛰어보지도 못한 채 경기장을 나갔다. 여자 3000미터 계주 결승에서는 7바퀴가 남을 때까지 4위에서 고전했지만 노아름의 인코스 추월과 선두권이었던 네덜란드가 넘어지면서 단숨에 2위로 올라섰다. 마지막 주자였던 최민정은 1위로 달리던 러시아 선수를 아웃코스로 제치면서 역전에 성공, 금메달을 획득하였다. 1차 대회 보다는 결과나 경기력에서 훨씬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면서 대회 2관왕으로 2차 월드컵을 마쳤다. 1500미터 금메달 획득 이후 ISU에서 진행한 짧은 인터뷰에서 금메달을 따게 되어서 기쁘지만 운이 좋았다며 무릎 부상으로 인해 이번 시즌이 매우 힘들었고 때문에 메달을 기대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아직 기존의 힘과 스피드를 회복하지 못했고, 2019년 3월에 있을 세계선수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였다.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3차 월드컵에서는 두 차례 열리는 1500미터 경기에 모두 출전하였다.[27] 경기가 거듭될수록 앞 선 1, 2차의 월드컵 때보다 확실히 더 좋아진 폼을 보였다. 1500(1)미터 결승 경기에서 김건희와 함께 출전하였는데, 경기 도중 이물질을 밟아 스케이트 날에 문제가 생겨 뒤로 빠지면서 제대로된 경기를 펼쳐보지 못한 채 6번째로 결승선에 들어왔다. 한 선수가 페널티를 받아 최종 순위는 5위를 기록했다.[28] 1500(2) 경기에서는 본인, 심석희, 김지유, 수자네 슐팅, 킴 부탱 등 쟁쟁한 선수들이 모두 결승에 진출하여 긴장감을 높였다. 특히 이번 시즌 기량이 급속도로 상승하여 현재 랭킹 1위에 오른 수잔 슐팅과 최민정의 맞대결은 많은 기대를 모았다. 최민정은 경기 후반 슐팅보다 먼저 선두로 올라왔고 스피드를 빠르게 올리면서 슐팅을 기다렸다. 슐팅이 마지막 한 바퀴를 남겨두고 인코스로 추월을 시도했지만 최민정은 이를 바로 파악하고 마크하는 노련한 모습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전종목에서 슐팅의 상승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여전히 1500미터 최강자는 최민정임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이어진 2000미터 혼성 계주에서는 특유의 아웃코스 추월로 3위에서 1위로 도약하는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었다. 아쉽게 마지막 주자로 나선 이준서가 캐나다 선수에게 추월당하면서 은메달을 따냈다.
여자 3000미터 계주에서는 마지막 주자로 나서 막판 두 바퀴에 수잔 슐팅과 경쟁하다 피니쉬 라인을 앞두고 슐팅의 날에 걸려 넘어지는 안타까운 상황이 일어났다. 넘어지고 바로 일어나지 못해 들것에 실려나가는 모습으로 이를 지켜보던 많은 선수들과 팬들이 걱정을 하였다. 이후에 소속사 올댓스포츠는 발목 인대 부상으로 수술은 필요없고 2주정도 깁스를 한 이후 재활 치료를 해야 한다며, 2월에 있을 4차 월드컵 출전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 같다는 소식을 전했다.
3차 월드컵에서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5차 월드컵에 출전하였다. 1000m, 1500m에 출전하여 첫째 날 열린 예선 경기를 무사히 통과하였다. 1500m는 결승에 진출하여 5위로 마무리하였다. 하지만 부상으로 인해 힘들어하는 표정이 중계 화면에 종종 잡혔고, 결국 부상 부위의 통증 발생으로 1000m 경기가 있는 마지막 날 모든 경기에서 기권했다.
세계선수권까지 쉬어야 하지 않냐는 팬들의 우려와 달리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6차 월드컵에 출전하였다. 이전 월드컵에서 기권을 해야 하는 상황까지 겪어서인지 예선부터 준결승까지 크게 무리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1500m에서는 아쉽게 준결승에서 탈락하여 파이널 B로 진출하였다. 파이널 B에서는 2등으로 들어왔다. 1000m에서는 본인의 컨디션에 맞는 노련한 플레이로 결승에 진출하였고, 결국 은메달까지 따냈다. 무릎 부상에 연이어 발목 부상까지 당했음에도 무려 은메달을 따낸 것에 대해 본인도 크게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표팀 총감독임 송경택 코치는 "최민정은 지난해 12월 발목을 다친 이후 2주 정도밖에 운동을 하지 못한 상태로 월드컵 5~6차 대회에 나섰다. 힘든 상황에서도 6차 대회 1,000m에서 은메달을 따낼 정도로 혼신의 힘을 다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하였다. 3차 월드컵까지는 무릎 부상임에도 혼성 계주와 여자 계주에 에이스 역할로 나섰지만 6차 월드컵에서는 혼성과 여자 계주 모두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2.5.2. 전국 동계체육대회


100회를 맞이하여 5년 만에 전국동계체전에 출전하였다. 그동안 국가대표로 국제 대회에 집중하면서 동계체전에는 시니어 데뷔 이후 처음 참여하였다. 원래 500m, 1500m, 3000m 계주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500m는 3차 월드컵 때 당한 인대 부상을 고려하여 출전하지 않았다.
1500m 준결승 경기에서 뒷 선수들과 압도적으로 거리를 벌리며 1등으로 결승에 진출하였다. 결승 경기에서는 특유의 아웃코스 추월로 여러 명을 제치며 금메달을 따냈다. 대적할 상대가 없다는 국내 경기이지만 그래도 부상 회복 단계에서 금메달을 따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또한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몸 상태는 50% 정도 회복되었다고 밝혔다.
3000m 여자 계주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최민정과 김아랑이 속해 있는 경기도 팀과 노련한 노아름, 이은별이 속해 있는 전북도청 팀의 1대1 경기로 진행되었다. 최민정은 이례적으로 1번 주자로 나섰지만 추월과 거리벌리기 등 에이스로서의 활약을 보여주었다. 아쉽게도 마지막 주자인 김아랑이 마지막 바퀴에서 노아름에게 인코스를 내주면서 대회 2관왕은 실패하였다.

2.5.3. 2019 세계선수권


첫날 전종목 예선에서 무난하게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둘째날 열린 500m에서는 결승 진출에 실패했지만, 1500m에선 결승까지 무난하게 진출했다. 특히 1500m 예선전과 준결승 경기에서는 특유의 아웃코스 추월 후 압도적으로 거리를 벌리고 들어오는 모습을 보여주어 발목 부상 이후 컨디션을 많이 회복했음을 보여주었다. 결승 경기에서는 마지막 두바퀴를 앞두고 선두에 있던 킴 부탱을 아웃으로 추월하여 2연패에 성공했다.
셋째날 열린 1000m에서 결승까지 순조롭게 올라왔다. 이후 열린 결승에서 마지막에 추월을 시도하여 킴부탱보다 조금 먼저 들어오고 수자네 슐팅보다는 늦게 들어와 은메달을 따냈다.
3000m 슈퍼파이널에서는 4바퀴 남았을 때 선두로 올라서며 자리를 유지했으나 마지막 바퀴 코너에서 수잔 슐팅에 인코스로 추월을 허용해 2위를 하며 개인종합 준우승을 하였다.
마지막으로 열린 3000m 계주에서는 금메달을 따내어 2관왕으로 대회를 마무리하였다.
시즌 내내 무릎과 발목 부상에 시달렸고 올해 빙상계 안팎으로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은 탓에 이전 시즌보다 준비가 부족하였지만 시즌 마지막 대회이자 가장 중요한 대회인 세계선수권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며 이번 시즌을 마감했다. 특히 '이번에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최민정을 보게 될 지도 모르겠다' 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발목 부상 이후 5, 6차 월드컵에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29] 여전히 세계 최강의 선수지만 큰 부상 이후 세계선수권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었기 때문에 쇼트트랙 팬들도 포디움 예상은 거뒀는데, 1500m 우승에 이어 종합 우승자인 수잔 슐팅과 단 5점 차이로 준우승을 하는 놀라운 결과를 보여주었다.[30]

2.6. 2019-20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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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 월드컵 시리즈


2018-19 시즌 3차 카자흐스탄 월드컵에서 당한 부상 후유증 때문인지, 시즌 초반부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1차 월드컵에서는 1500m 결승 진출에 실패하여 파이널B에 진출했지만 러시아의 에프레멘코바 선수와 걸려 넘어져 경기를 다 마치지 못하고 들어왔다. 넘어진 이후 이전에 부상 당한 오른쪽 무릎을 아파하는 모습이 중계에 잡혀 또 다른 부상으로 이어질까 염려되는 상황이었지만 다행히 그 다음 날 열린 1000m 경기와 3000m 여자 계주 경기에 출전하였다. 1000m 준준결승에서는 수자네 슐팅과 우리나라의 서휘민 선수와 한 조가 되어 두 명만 진출하는 준결승에 진출하지 못하였다. 3000m 여자 계주에서는 은메달을 따냈다.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차 월드컵에서는 1차 월드컵과 마찬가지로 1500m와 1000m(2)에 출전하였다. 1500m에서는 마찬가지로 결승에 진출하지는 못했지만 파이널B 경기에서 무난히 1위로 들어왔다. 1000m(2) 경기에서는 준결승 진출에 실패하였다. 3000m 여자 계주는 이례적으로 결승 진출에 실패하였으며, 2000m 혼성 계주에서는 예선전에 출전하여 동메달을 따냈다.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3차 월드컵에서는 앞 선 두차례의 월드컵과 같이 1500m(2)와 1000m에 출전하였다. 두 종목 모두 파이널B에 진출해 1위로 들어왔다. 3000m 여자 계주에서는 최민정의 다음 주자였던 김지유가 대기하던 중 넘어지면서 주자 순서가 바뀌는 혼란이 있었지만 4명의 선수들이 침착하게 대처하여 1위로 들어왔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페널티를 받으며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혼성 계주에서는 결승에 출전하였으며, 혼성 계주 종목이 생긴 이후 처음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4차 월드컵에서는 1500m 출전하여 김아랑에 이어 은메달을 따냈다. 이번 시즌 첫 개인전 메달로 확실히 이전 1, 2, 3차 월드컵에 비해 점점 컨디션을 올리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500m(2)에도 출전하였는데, 준준결승전에서 특유의 스퍼트로 탄력을 받아 아웃 추월을 시도했지만 순간적으로 공간이 빈 인코스를 공략하려다 무리하게 파고들었다는 이유로 페널티를 받았다. 2000m 혼성 계주는 준결승전에서 옐로 카드를 받아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31] 3000m 여자 계주에서는 오랜만에 마지막 주자로 나섰지만 아직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컨디션 탓에 캐나다의 마지막 주자인 킴 부탱네덜란드의 마지막 주자인 수자네 슐팅과의 스피드 경쟁에서 밀리며 3위로 들어왔다. 하지만 김지유 선수가 다음 주자에게 터치를 하고 제대로 빠져 있지 않아 뒤쳐져서 달리던 미국 선수를 방해했다는 이유로 결국 페널티를 받았다.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5차 월드컵에서는 1500m에서 시원시원한 아웃코스 추월을 보여주며 금메달을 따냈다. 500m도 준결승에서 아웃으로 추월하면서 결승에 진출하였지만, 결승전에서 삐끗하며 4위로 마무리하였다. 앞선 1~4차 월드컵 때 부상 후유증으로 고전했지만 전관왕을 차지한 사대륙선수권을 기점으로 이전 기량을 되찾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3000m 여자 계주에서는 아쉽게도 레이스 도중 노아름 선수가 넘어지며 메달 획득에는 실패하였다. 2000m 혼성 계주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네덜란드 도르트레흐트에서 열린 6차 월드컵에서는 첫날 개인전 종목을 모두 기권하며 많은 팬들이 걱정하였다. 네덜란드의 빙질이 너무 안좋기 때문에 오히려 기권하기를 잘 했다는 말도 있다. 다행히도 부상이 아닌 컨디션 관리 차원에서 불참했다.

2.6.2. 2020 사대륙선수권


1500m에서 서휘민과 함께 압도적으로 치고 나가며 여유롭게 결승에 진출했다. 그동안 부상으로 인하여 제 컨디션이 아니었지만 실로 오랜만에 가벼운 몸상태와 좋은 기량을 보여주며 기대감을 부풀렸다. 그 기대에 부응하듯 결승에서도 레이스를 잘 주도하여 금메달을 따냈다.
500m에서도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는 4번 레인을 배정받았고 초반부터 4위로 쳐지며 우승은 힘들어보였지만 무려 '''500m에서 마지막 반바퀴를 남겨두고 아웃코스로 한 번에 3명을 제치며''' 금메달을 땄다. 예전에 500m경기를 펼칠 때의 시원시원한 아웃코스 추월 능력을 완벽하게 되찾은 것으로 보인다.
1000m에서 김아랑과 함께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2바퀴를 남겨두고 역시 압도적인 막판 스퍼트를 보여주며 넓은 격차로 금메달을 땄다.
3000m 슈퍼파이널에선 초반부터 앞서서 치고나가며 '''2바퀴'''를 먼저 따라잡는데 성공했다. 마지막까지도 바퀴수를 그대로 유지하여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고 무려 총합 '''136점'''[32]으로 개인종합 우승을 해내며 사대륙선수권의 '''초대 챔피언'''이 되었다.
3000m 계주에서도 대한민국이 우승하며 이번 사대륙선수권 '''전관왕'''을 달성했다. 쇼트트랙 여제의 부활을 확실하게 체감할 수 있는 대회였다.

3. 수상 기록


'''대회'''
'''금'''
''''''
''''''
올림픽
2
0
0
세계선수권
14
4
1
사대륙선수권
5
0
0
아시안 게임
2
1
1
주니어 세계선수권
2
2
0
'''합계'''
'''23'''
'''7'''
'''2'''

[image] 올림픽
금메달
2018 평창
3000m 계주
금메달
2018 평창
1500m
[image] 세계선수권
금메달
2015 모스크바
3000m 계주
금메달
2015 모스크바
종합
금메달
2015 모스크바
1000m
금메달
2015 모스크바
3000m S.F
금메달
2016 서울
3000m 계주
금메달
2016 서울
종합
금메달
2016 서울
1000m
금메달
2018 몬트리올
3000m 계주
금메달
2018 몬트리올
종합
금메달
2018 몬트리올
500m[33]
금메달
2018 몬트리올
1500m
금메달
2018 몬트리올
3000m S.F
금메달
2019 소피아
3000m 계주
금메달
2019 소피아
1500m
은메달
2016 서울
1500m
은메달
2019 소피아
종합
은메달
2019 소피아
1000m
은메달
2019 소피아
3000m S.F
동메달
2015 모스크바
1500m
[image] 사대륙선수권
금메달
2020 몬트리올
3000m 계주
금메달
2020 몬트리올
종합
금메달
2020 몬트리올
500m
금메달
2020 몬트리올
1000m
금메달
2020 몬트리올
1500m
금메달
2020 몬트리올
3000m S.F
[image] 아시안 게임
금메달
2017 삿포로
3000m 계주
금메달
2017 삿포로
1500m
은메달
2017 삿포로
1000m
동메달
2017 삿포로
500m
[image] 주니어 세계선수권
금메달
2014 에르주룸
3000m 계주
금메달
2014 에르주룸
1000m
은메달
2014 에르주룸
종합
은메달
2014 에르주룸
1500m
동메달
2014 에르주룬
1500m S.F

4. 기타


  • 평창 동계올림픽 KBS 쇼트트랙 해설위원인 이정수의 주장에 의하면 최민정이 자신의 개그를 가장 재밌어하고 좋아한다고 한다. 더불어 최민정의 표정이 밝아진것도 다 자신의 덕이라고 한다.
  • 대회에서 아웃 코스 추월을 하는 모습에서도 드러나지만,[34] 신체 능력이 상상 이상이다. 대표팀 훈련에서도 남자 선수들과 함께 레이스를 하는 모습이 가끔 보였고, 체력 테스트를 하면 남녀를 통틀어 세 손가락 안에 들었다고 한다. 평창올림픽 여자 1500m 결승만 봐도, 다른 선수들이 체력이 슬슬 떨어져 시속 30km대 후반에서 40km대 초반의 속력을 겨우 유지하고 있는 레이스 후반부에 남자 선수의 스프린팅에서나 볼 수 있는 시속 50km에 가까운 스퍼트로 아웃 코스를 한참 달려 여러 선수를 추월해내고 선두로 들어왔다.
  • 표정에 변화가 없는 선수로 유명하다. 같이 운동하는 동료들도 제발 좀 웃으라고 부탁할 정도. 본인에 따르면 긴장을 잘 하는 성격이라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때 자신도 모르게 표정이 굳는 것이라 한다. 그러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자 활짝 웃었다. 각 방송사 해설자들이 최민정 선수 저렇게 웃는 것 처음봤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을 정도였다. 이후 여자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이 확정됐을 때, 펑펑 우는 사이에서 혼자 환하게 웃으며 물개박수를 치는 모습이 화면에 잡혔다.
  • 많은 쇼트트랙 선수들이 한국체육대학교로 진학을 하는 것과 달리 최민정은 연세대학교에 진학했다. 한국체육대학교는 국립대학교로, 재학생들은 실업팀에 들어갈 수 없는 것이 원칙이라 최민정은 실업팀을 병행할 수 있는 사립대학교를 선택한 것이라 한다. 국내 대회가 있을 때는 연세대학교 소속이 아닌 성남시청 소속 선수로 나온다. 하지만, 한국체육대학교로 입학하지 않고 연세대로 입학한 것에 대해 전명규가 앙심을 품고 조재범을 시켜서 괴롭혔다는 것을 조재범이 자백했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에 비해 압도적인 실력으로 전명규의 압박에도 살아남은 케이스이다.
  •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모든 쇼트트랙 종목 이벤트가 끝나고 열린 2월 23일 국가대표 기자회견에서 전날 넘어지면서 입은 부상이 심각하지 않다고 했고, 스포츠조선 임성택 기자가 심석희와의 불화설을 물었을 때 나라를 대표해서 출전을 하는데 '사이가 안 좋다' 같은 말을 하는 건 좀 아닌 거 같고요, 서로 같은 태극마크를 달고 나라를 위해서 사명감을 갖고서 뛰는데, 같은 목적으로, 같은 목표를 향해 가는데, 같은 꿈을 이루려고 가는 사람들에게 사이가 안 좋다고 하는 건 좀 아닌 거 같아요.라고 반박했다. 사실 최민정과 심석희 모두 적어도 한시대를 풍미할만한 기량을 갖춘 선수들인만큼, 어린 시절부터 두 사람을 비교하는 경우가 많았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은 물론 한국 스포츠계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세계 최강 실력을 가진 선수를 동시대 국가대표에 두 명이나 보유한, 최강의 원투펀치라는 소리를 자주 듣곤 하지만, 반대로 이런 기량과 외부의 비교 시선이 두 사람에겐 보이지 않는 압박으로 다가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이런 현실에서도 선의의 경쟁과 동료의식을 보여주는 두 선수의 인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 선수단의 밤 행사에서 황대헌 선수와 손을 잡는 장면을 포착한 팬들 사이에서 둘이 사귀는거 아니냐는 루머가 떠돌아 다녔는데, 서이라 선수 인스타그램 라이브에서 황대헌 선수가 예전부터 친한 사이라 그랬다고 해명하고 오해하지 말라고 하여 많은 팬들을 안심시켰다.
  • 2018년 3월 28일에 심석희와 같이 '한끼줍쇼'에 출연했다. 방송에서 이미 연금점수를 다 채워서 이제는 일시불로 받는다는 점을 이야기했으며, 연금을 받는 기분에 대해 질문을 받자 나라의 연금을 받으면 영광스럽고 책임감도 더 생긴다고 답했다.
  • 2018년 3월 31일, kt wiz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시구를 했다. 이 날 kt 위즈가 3회 초까지 0:8로 지고 있었지만 이내 역전을 하여 20:8 이라는 압도적인 점수 차로 승리했는데,[35] 이를 두고 야구 팬들은 '이번 경기가 마치 막판 스퍼트로 역전하는 최민정의 경기 스타일과 닮았다'며 그녀를 '승리 요정'이라고 불렀다.
  • 2018년 4월 15일 K리그2 성남 FC 홈경기에서 시축을 했다. 이날 경기는 리그 1위팀인 부천 FC를 맞아 성남 FC가 2대 1 승리를 거뒀다. 시축에 앞서 최민정은 "성남 FC 시축에 참가해 영광스럽고, 성남 FC도 승리의 기운이 있기를 바란다."라고 짤막하게 소감을 남겼는데, 그것이 바로 적중한 셈이다. 이날 경기 전 최민정은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민석 선수와 함께 싸인회를 열었는데, 시간 상 싸인을 다 받지 못했을 정도로 많은 팬들이 찾아왔다고 한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끝난 지 몇 달이나 지났음에도 식지 않는 인기를 보면, 올림픽에서의 임팩트가 상당했던 모양이다.
  • 커리어에 동메달이 거의 없다. 세계선수권과 아시안 게임에서도 2개며, 위에 수상표에 나오지 않은 월드컵에서는 통산 동메달이 없다. 일단 결승에 진출하면 대부분이 1, 2등이고 순위에 못드는 경기는 거의 충돌로 인해 순위권 밖으로 밀려나는 경기가 간혹 있다. 넘어지지 않고 정상적인 경기로 4위를 한 경우도 2~3차례에 불과하다.
[1] 한 프로그램에서 공부를 할 생각도 있었고, 명문대에 대한 로망도 있었기에 연세대에 진학했다고 밝혔다.[2] 현존하는 대한민국 여자선수 중에 올라운더에 가장 가까운 선수로 평가받는다.[3] 시니어 데뷔 이후 2cm 가량 더 컸다고 한다. 2017년 11월 19일 인스타그램 라이브에서 본인 피셜 164cm임을 밝혔다.[4]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프로필 기준[5] 아버지는 그녀가 초등학생 때 병으로 돌아가셨다.[6] 지금까지 커리어를 앞으로도 계속 유지한다면 여자 쇼트트랙 역사상 최고 선수도 가능하다는 평가가 있다.[7] 1000m는 14-15 6차 월드컵에서 넘어지며 결승 진출 실패, 1500m는 18-19 6차 월드컵에서 부상 후유증으로 인해 결승 진출 실패. 아쉽게도 이 엄청난 기록은 2019-20 시즌 부상 여파로 컨디션 난조를 겪으며 깨졌다.[8] 소치올림픽 당시 해설에서 주니어 선수 중에 심석희에 버금가는 천재 선수가 있다고 했는데 그 선수가 바로 최민정이다.[9] 가속도가 워낙 빨라서 최민정이 경기들을 유심히 보면 상대들을 순식간에 추월하고, 붙은 가속력의 탄력으로 1등을 잡아놓고도 한참을 가속해 순식간에 상대 선수들과 멀어진다는 특징이 있다. 이는 정상급 선수들만 출전하는 메이저 대회에서도 예외가 아니다.[10] 대한민국 여자부에서는 진선유 이후로 처음이다. [11] 역대 첫번째 세계선수권 500m 금메달은 박승희가 2014년에 따낸적 있다.[12] SBS 해설진은 '고의는 아닌 것 같다.' 했다.[13] 분노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 2013 세계선수권에서는 왕멍박승희에게 몸통박치기를 시전해서 본인이 실격당한 뒤 박승희의 종합우승을 저지한 적이 있다. 게다가 취춘위는 이전에 심석희에게 테러를 저지른 전적이 있는 선수라 세계선수권에 참가하게 된다는 소식이 알려졌을때 말이 많았던 선수다.[14] 올림픽 정식종목 기준 각 세부종목별 대한민국 최초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는 남자 500미터: 94릴레함메르 채지훈, 남자 1000미터: 92알베르빌 김기훈, 남자 1500미터: 06토리노 안현수(現 빅토르 안), 남자 5000미터 계주: 92알베르빌 대한민국, 여자 1000미터: 94릴레함메르 전이경, 여자 1500미터: 02솔트레이크시티 고기현, 여자 3000미터계주: 94릴레함메르 대한민국.[15] 최민정의 500미터 3번째 금메달이다.[16] 500m 금메달리스트는 남녀를 통틀어 채지훈이 유일하다.[17] 준결승에서 실격과 어드밴스가(추가진출) 속출하면서 Final B에는 1명밖에 없던 상태여서 해당 경기는 치러지지 않았다.[18] 이 상황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은 '최민정말고 킴 부탱에게 페널티를 줘야한다', '최민정한테 줄거면 킴 부탱에게도 실격줘라'라는 댓글을 달았다.[19] 하지만, 사실 킴부탱은 잘못이 없다. 그런 판정을 한거는 심판이고, 킴부탱은 메달을 준다길래 받은것 뿐이다. . 욕은 심판이 받았어야 했다. '''킴부탱은 고래싸움에 새우 등 터진거다'''[20] 이후 샤를 아믈랭은 1000미터 경기의 준결승에서 같은 사유로 실격되었다.[21] 이는 네덜란드가 시범 종목에서 메달을 딴 뒤의 정규 최초 계주 메달이다.[22] 심석희가 시작부터 선두를 유지하며 최민정이 아웃코스 추월을 시도할때마다 인코스에서 빠르게 스피드를 올리는식으로 경기를 이끌어 금메달을 받았다.[23] 리진위가 마지막에 발내밀기를 하여 간발의 차로 동메달을 놓쳤다.[24] 아쉽게도 마지막 주자였던 김지유가 뒤따라 오는 러시아 선수에게 인코스를 내주면서 은메달을 획득했다.[25] 은메달은 김지유 선수.[26] 페널티를 받을 만한 움직임이 없어 부정 출발 판정에 의문이 들지만 레인을 밟아 페널티를 받은 것으로 판단된다.[27] 올림픽 시즌을 제외한 월드컵에서는 6번의 월드컵마다 한 종목이 두 차례씩 열린다.[28] 이 날 유독 이물질을 밟아 넘어지거나 날에 문제가 생긴 선수가 많았는데, 한국 선수로는 최민정을 포함하여 세 명의 선수에게나 문제가 있었다. 그 다음 날에도 임효준박지원이 500미터 경기에서 아무 충돌없이 옆으로 흘러 넘어지는 일이 발생하여 한국 코치진에서 심판에게 항의를 하기도 하였다.[29] 세계선수권 3위 내 입상자 중 최고 순위인 선수는 국가대표 선발전 자동 선발의 혜택이 주어진다.[30] 사실 그 정도 부상이면 시즌을 종료하거나 세계선수권을 불참해야 했다.[31] 혼성 계주 준결승전은 중계가 되지 않아 정확한 옐로 카드 사유를 알지 못했다.[32] 선수권 대회에서 최고로 많이 획득할 수 있는 포인트이다.[33] 박승희 이후로 세계선수권 두번째 금메달이다.[34] 트랙이 급격한 코너로 이루어진 쇼트트랙에서 아웃 코스로 추월하는 것은 엄청난 근력과 지구력을 필요로 한다. 트랙 안쪽에 바싹 붙어 도는 선수보다 훨씬 큰 원심력을 버텨내야 하며, 그 와중에 이동해야 하는 거리도 크게 늘어나기 때문에 상대보다 훨씬 빠른 스피드를 내야만 추월이 가능하다.[35] 그리고 참고로 이 경기는 KBO 리그 최초로 한만두가 나온 경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