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쯔쥔
1. 소개
중국의 前 여자 피겨 스케이팅 선수이다.
1994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과 1998 나가노 동계올림픽 동메달리스트였던 천루 이후로 참으로 오랜만에 중국에서 나온 여자 싱글 유망주였다. 은퇴 직전까지 배웠던 그녀의 코치는 천루의 코치였던 리밍추다.
2. 선수 경력
2.1. 2010-11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2개의 동메달을 따며 자국에서 열린 2010-11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하여 동메달을 땄다. 2011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는 9위에 올랐다.
2.2. 2011-12 시즌
전년도처럼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했으나 4위에 오르며 포디움에는 오르지 못했다.
2.3. 2012-13 시즌
시니어로 올라와서 2차례 그랑프리 대회에서 모두 포디움 입성에 실패했다. 그러나 2013 세계선수권에서 제대로 포텐이 터져 183.85점을 받아 7위에 올랐다. 특히 프리 프로그램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주어 김연아와 함께 이 날 관객들의 전원 기립을 이끈 2명의 선수 중 1명이 되었다. 그녀의 활약으로 중국은 여자 싱글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2장 확보했다.
2.4. 2013-14 시즌
2013 세계선수권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주며 팬들의 주목을 받았으나, 성장통으로 인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컵 오브 차이나에서는 꼴찌 순위인 10위를 기록했다.결국 NHK 트로피와 중국선수권은 기권하였다.
부상에서 회복하여 2014 사대륙선수권에 출전해 동메달을 차지했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는 14위를 차지했다. 2014 세계선수권에 출전하여 쇼트 프로그램에서 계획했던 연결점프를 붙이지 못했고, 프리 스케이팅에서는 여러 점프에서 회전수 부족이 나오고 활주 도중 넘어지며 17위로 마감했다.
2.5. 2014-15 시즌
컵 오브 차이나에 출전해 쇼트 프로그램에서 3회전 연속점프를 착지했으나 트리플 룹 점프에서 넘어졌다. 프리 스케이팅에서는 3회전 연속점프와 컴비네이션 점프는 착지했으나 트리플 플립, 트리플 살코, 스핀에서 실수를 하며 종합 6위에 올랐다. 이어진 NHK 트로피에서는 7위로 그랑프리 시리즈를 마감했다.
2015 사대륙선수권 쇼트에서 3-3 컴비네이션의 후속 토룹을 더블로 처리한 것 이외에는 무난한 수행을 보였다. 프리에서는 인생경기급 연기를 펼쳐 포디움에 오를 것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예측했으나 가산점이 전반적으로 매우 적어 종합 5위를 차지했다.[1]
2.6. 2015-16 시즌
컵 오브 차이나와 NHK 트로피에서 각각 9위와 7위를 기록하고 2016 사대륙선수권과 2016 세계선수권에서는 10위와 11위를 차지했다.
2.7. 2016-17 시즌
로스텔레콤 컵과 컵 오브 차이나에서 각각 4위와 8위를 차지했다. 2017 사대륙선수권에서 웜업 도중 부상으로 인해 7위를 기록했으나, 1주일 후에 열린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 게임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2017 세계선수권에서 21위를 차지하며 중국의 여자 싱글 올림픽 출전권은 1장으로 줄어들었다. 월드 팀 트로피에서는 팀 5위, 개인 7위를 기록하며 시즌을 끝냈다.
2.8. 2017-18 시즌
부상 때문에 컵 오브 차이나와 엔테르나시오드 프랑스 대회를 기권하였다. 또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선발전에서는 올림픽 대표로 뽑히지 못하였다. [2]
2.9. 2018-19 시즌
2018년 11월 13일 웨이보로 현역 은퇴를 발표하였다. 천루 이후로 10여년 만에 나온 중국 여자싱글 유망주였으나, 체형 변화와 부상을 겪으면서 기량 쇠퇴로 은퇴한 케이스라고 볼 수 있다. 그녀 은퇴 이후 중국 여자 싱글에서는 유망주가 나오지 않았다가, 안샹이[3] 에게 기대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3. 기술 및 평가
점프 높이는 낮지만 빠른 회전으로 회전 수를 채우는 스타일이다. 3-3 컴비네이션 점프를 할 수 있으나, 종종 연결 트리플 토룹 점프에서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았다. 러츠 점프에서도 롱엣지 판정이 나온다. 기술적으로 특이한 점은 아사다 마오가 리즈 시절에 구사했던 원핸드 비엘만 스핀을 자주 구사한다.
4. ISU 공인 최고 점수
5. 수상 기록
6. 기타
- 김연아의 열렬한 팬으로 "김연아 선수처럼 되고 싶다" 라고 언론에 밝혀 한국인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일본 미디어에다가 대놓고 김연아가 우상이라 밝히는 영상은 필견이다. 해외 선수 중 그레이시 골드와 함께 공인된 승냥이로 꼽힌다. 순서 추첨 시간에 먼발치서 김연아를 그윽한 눈으로 바라보는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 중국어 병음 읽기에 무지한 일부 기자들이 초창기에는 Lǐ Zǐjūn을 '리지준'이라고 읽어서 한국에서는 과거 비매너로 악명높았던 전직 쇼트트랙 선수 리자쥔[4] 과 혼동되기도 했다. 하지만 리쯔쥔이 맞다.
[1] 점수가 발표난 이후 관중석에서 야유가 나왔다. 반면 리쯔쥔과는 반대로 이 경기에서 2위를 한 미야하라 사토코와 4위를 한 그레이시 골드는 실수가 많았던 수행에 비해 오버스코어를 받았으며, 특히 그레이시 골드는 기술점으로는 10위권 전후였지만 구성점에서 1위를 하며 종합 4위를 차지했다.[2] 이 시기에 본인의 웨이보에 연맹과의 갈등이 있었음을 암시하는 내용을 올렸다가 삭제하였다. 이전에 천루도 연맹과 갈등을 겪으면서 선수 생활에 위기가 온적이 있었기에 그때와 다르지 않다며, 피겨 팬들 사이에서도 안타까워 하는 분위기였다.[3] 2020-21 시즌 주니어 데뷔가 가능한 연령이였으나, 코로나19로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들이 취소되면서 데뷔가 무산되었다.[4] 지금은 중국어 표기법을 준수하느라 리자쥔이라고 쓰지만, 이 선수가 현역인 시절에는 리자준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때문에 대부분의 한국인들에게는 리자준으로 기억되고 있다. 리지준과 리자준이라고 쓰면 한 끗 차이라 혼동하기 쉬웠던 것이다. 참고로 둘은 같은 고향 출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