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쿠 레플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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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킹덤하츠 체인 오브 메모리즈의 등장인물.
성우는 리쿠와 마찬가지로 미야노 마모루/데이비드 갤러거.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실제 리쿠의 데이터를 토대로 빅센이 만들어낸 레플리카이다. 코믹스판 버전에서는 젬나스와 비슷한 기운이 느껴지는 리쿠에게 흥미를 느낀 빅센이 리쿠에게 자신과 함께 갈 것을 제의했으나 거절당해 데이터를 수집해 만든 것이라고 되어있다.
서구 팬덤에서는 레플리쿠(Repliku)라는 약칭으로도 부른다고 한다.

2. 작중 행적




2.1. Chain of Memories


망각의 성 상층부에서 말루샤소라를 이용해 무언가 계략을 꾸미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지하층의 빅센과 젝시온, 렉세우스는 이에 대항마로써 리쿠를 포섭하려 한다. 하지만 리쿠가 이를 거절하자 빅센은 자신이 주도하고 있던 레플리카 계획을 응용, 리쿠의 전투 데이터를 수집하여 리쿠 레플리카를 완성시킨다.
처음엔 자신이 레플리카라는 것에 개의치 않고, 어둠의 힘을 사용하길 꺼리는 리쿠를 두고 겁쟁이라며 비난한 뒤 자신은 어둠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며 덤벼들지만 한 차례 패배한다.
리쿠는 그를 가짜라고 했으나 어둠의 탐구자 안셈은 어둠을 자유자재로 쓰고 받아드린 리쿠 레플리카를 '리쿠가 본 받아야할 모델'로 평가했다.
라크신의 제안에 넘어간 빅센이 나미네를 이용해 현재 자아를 없애고 가짜 추억을 집어넣겠다고 하는것에 항의하나, 결국 라크신에게 저지 당하고 화면이 암전된다. 이때 그가 외친 절규는 심히 불쌍하다싶을정도..
이후 나미네에 의해 기억까지 진짜 레플리카와 똑같이 바꿔치기 당한 후 소라 일행을 가로막게 된다. 소라와 마찬가지로 나미네와의 가짜 추억까지 심겨진 상태로, 자신이 진짜 리쿠인줄 알고 찾고 있었다는 소라에게 악담을 하고서 여러번 충돌, 끝내 소라의 사라사 조개 부적을 부수려고 했지만 다급히 그것을 막으려는 나미네에 의해 마음이 파괴된다.
정신을 차린 후에는 자신이 가짜라는 것을 깨닫고 다소 혼란해하면서도 어느 정도 마음의 정리가 된듯한 모습을 보인다.[1] 말루샤와의 최종결전을 앞둔 소라가 나미네를 지켜달라는 부탁을 정말 자신에게 해도 괜찮을지 되묻고는 이내 덤덤하게 받아들이기도. 그리고 소라가 말루샤를 처치하고 소라가 레플리카에게 일행에 합류할 것을 제안하지만 거부하고 어디론가 가버리는데...
소라가 기억을 수복하기 위해 캡슐 안에 들어가 잠이 든 후, 망각의 성에 남아있던 리쿠 레플리카에게 액셀이 다가와 죽어가는 젝시온을 흡수하면 진짜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꼬드겨 젝시온을 흡수했지만, 지하 2층의 트와일라잇 타운의 저택 앞에서 진짜 리쿠에게 다시금 패하게 된다.
그는 마지막 순간에 리쿠에게 자신이 이대로 사라지면 어디로 가게 될 지 물어보고 리쿠는 아마 이 성에 들어오기 이전의 자신처럼 어딘가를 헤매게 될 것이라 답한다. 이에 리쿠 레플리카는 '''"쳇, 그런 것까지 진짜를 따라해야 하나.... 뭐, 별로 싫지는 않지만..."'''이란 말을 남긴채 소멸한다.
코믹스판에서는 진짜 리쿠와의 결전이 나오지 않는 대신 2권 마지막의 4컷 만화에서 리쿠 레플리카가 자아를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내용이 그려져 있다. 코믹스 작가가 게임 스토리를 따라 그대로 처치하기에는 아쉬웠는지 일종의 열린 결말로 남겨둔 듯하다. 원작과는 달리 아마노 시로가 그린 코믹스는 거의 개그로 구성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리쿠 레플리카조차 완전한 개그 캐릭터로 재구성되어 나타나게 된 것. 하지만 KH2 코믹스에서는 등장이 없어 단순한 개그 요소로 끝나는가 했는데...

2.2. 킹덤 하츠 III



마침내 KH3에서 재등장하게 되었다.
엔드 오브 씨에서 리쿠가 검날이 부러진 웨이 투 더 돈을 해변에 꽂으며 "또 하나의 자신을 위해 남겨놓겠다"고 간접적으로 언급한다.
스포일러 [펼치기 / 접기]
CoM 이후 그의 레플리카 육체는 곧 부스러져 사라졌으며 그 뒤로 엔드 오브 씨에 계속 잠들어있었다. 그러다가 아쿠아를 찾으러 온 리쿠와 우연히 접촉하게 되어 리쿠쪽으로 갈아탄 것. 어둠에 먹힐바에는 차라리 리쿠와 하나가 되는게 더 낫다고.
리쿠 레플리카는 아쿠아를 구하기 위해 엔드 오브 씨에서 고전하던 리쿠에게 힘을 빌려주고, 잠시동안 그의 마음 속에 머물겠다 전한다. 데스티니 아일랜드에 잠시 들렀을 때에도 자신에게는 아직 할 일이 있다면서 리쿠와 함께 쌓인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리쿠를 멀리서 지켜보던 소라와 카이리에겐 마음만 남아있던 레플리카가 보이지 않았던 모양.
시간을 뛰어넘은 진정한 13기관의 멤버들이 과거의 시간대에서 마음을 가져와 레플리카의 육체로 옮겨놓은것임을 간파했으며, 다크 리쿠가 리쿠에게 패퇴될 때, 그 몸에서 마음만을 분리해내어 나미네를 위한 그릇을 마련해주고 다시 부활하는 것을 스스로 포기하고 리쿠에게 뒤를 부탁하며 소멸된다.


[1] 이부분은 다소 애매한게 가짜 기억과 마음이 파괴되어서 완전 빈껍데기 상태였는데, 어떻게든 기적적으로 다시 일어났다는것. 나미네는 그의 옆에 있었다가 말루샤에게 납치 당했는데, 정작 다시 부활시킨 묘사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