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온(킹덤 하츠)
1. 개요
킹덤 하츠 시리즈의 등장인물.
XIII기관의 14번째 멤버. 기관원 중 유일하게 이명이 없다.
속성은 록서스와 마찬가지로 빛. 수하 노바디는 없다.
2. 소개
록서스가 기관에 입단한 후 7일 후에 입단한 14번째 멤버이자 XIII기관이 보유한 두 번째 키블레이드 사용자. 후드로 항상 얼굴을 가리고 있는데다 말 수가 없어 조용한 인상을 주었지만 록서스와 같이 임무를 받으면서 이름을 부르고, 얼굴을 드러내는데 드러난 얼굴은 검은머리 숏컷의 귀여운 여자아이었다.
록서스와 공통점이 많다. 과거를 기억하지 못한다는 점, 겉보기에 나잇대가 비슷하다는 점, 키블레이드 사용 가능 등등... 그래서인지 액셀이 망각의 성으로 파견나간 것으로 외로워하던 록서스와 금방 친구가 되었고, 나중에 액셀이 돌아오면서 셋이서 몰려다니며 친분을 다지게 된다. 셋이서 항상 트와일라잇 타운의 센트럴 스테이션 꼭대기에서 씨 솔트 아이스크림을 먹는 것이 일상이 되었으며, 셋 다 그 시간을 가장 소중하게 여기게 되지만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드러나는 잔인한 진실에 서서히 셋의 관계가 틀어지게 된다.
첫 등장이자 비중있게 등장하는 작품은 킹덤 하츠 358/2 Days 뿐으로, 전작에서 언급도 없이 갑툭튀한 인물이지만 스토리상 크게 문제가 없는데다가 특유의 안타까운 사정으로 인해 상당한 인기를 보유하게 되었다. 사실 설정 땜빵으로 급조한 캐릭터는 아니고, KH2 제작 당시 록서스의 설정을 짤 때 '록서스가 기관을 나온건 또래의 여자아이 때문'이라는 구상을 갖고 있었다고 한다.
이름인 시온은 기관 특유의 작명법에 따라 No.i의 아나그램 + X 의 규칙이 적용되고 있는데, 여기서 i는 허수를 의미한다. 그리고 국화과 여러해살이 풀인 개미취(자원, 紫苑)참고에서도 유래를 찾을 수 있는데 꽃말은 '추억', '너를 잊지 않는 마음'. 또 시온을 한자로 표기하면 '潮音'으로 쓸 수도 있는데, 카이리, 나미네와 마찬가지로 '바다'에서 유래를 찾을 수 있다.
캐릭터 콘셉트은 허무하면서도 맑은 소녀.
2.1. 정체
아래의 내용부터는 킹덤 하츠 358/2 Days의 전반적인 핵심 스포일러이기 때문에 만약 킹덤 하츠 358/2 Days를 아직 플레이하지 않았거나 클리어를 하지 않았다면 스크롤을 내려서 읽지 않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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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시온은 노바디가 아니라 XIII기관이 오래 전부터 연구하고 있던 '레플리카 계획'의 완성체로, '능력을 카피하는 능력을 가진 인형'이다. 제작자는 기관의 No.IV 빅센. 그가 망각의 성에 파견나가기 전 만들어두었던 인형들 중 가장 높은 완성도의 소체라고 한다. 참고로 시온만큼은 아니어도 완성도가 높은 소체 하나를 망각의 성으로 데려갔는데, 그게 바로 리쿠 레플리카.'''시온은 너를 비추는 거울이야.
거울에 비치는 네가 네가 아니게 된 거야.'''
XIII기관에서는 키블레이드의 능력을 가진 록서스의 입단을 계기로 '복제 인형'의 능력을 이용하면 록서스의 키블레이드 능력도 카피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했다. 그 때문에 시온을 14번째 멤버라고 소개시키고 록서스의 곁에 두면서 록서스의 능력을 복제하게 만들었고, 시온은 훌륭히 기대를 충족해 키블레이드 소환에 성공했다. 근데 기관도 생각치도 못한 변수가 발생했으니, 시온이 록서스를 통해 록서스의 본체인 소라의 기억을 흡수하면서 자아를 얻어버린 것이다.
시온은 빈 껍데기 인형에 '소라에게서 빠져나온 기억 조각'이 덮어씌워진 것이다. 시온의 소체는 '능력을 흡수하는 인형'이지만 시온이라는 인격을 구성하는건 소라의 기억 그 자체. 시온의 모든 기억과 관계성은 어디까지나 흡수한 타인의 기억을 바탕으로 이루어졌을 뿐, '시온' 본인의 기억은 하나도 없다. 때문에 자신을 이루고 있던 소라의 기억을 돌려줄 경우 남아있는 '시온'의 기억이 없기 때문에 시온과 주변인들의 관계성마저 사라지고, 모두의 기억에서 시온의 존재가 사라지는 복잡한 설정이 된다.
시온의 흡수력은 점점 강해져 처음엔 록서스에게 가 있던 소라의 '기억조각'을 흡수하던 것에서, 록서스와 이어진 본체인 소라의 기억마저 흡수하기에 이르게 된다. 이것은 당시 나미네에 의해 소라의 기억이 조각조각난 상태였기 때문에 벌어진, 우연에 우연이 겹친 결과였고 시온의 존재를 '예비'로만 계획하고 있던 기관에 있어선 최고의 호재였다. 시온이 소라의 기억을 완전히 흡수해버리면 기관에게 있어 위험 요소인 키블레이드의 용사가 영영 깨어나지 못하게 만드는 동시에 소라가 가진 키블레이드의 힘을 빼앗아 기관이 이용하는 것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겉으로는 기관의 14번째 멤버라는 위치였지만, 사실 기관원 취급을 받지 못했다. 시온의 정체를 알고 있던 XIII기관 일부 멤버들에게선 쓸모있는 도구 이상의 인식은 없었고, 특히 사이크스에게선 '실패작' 같은 폭언을 듣기도 했다. 애초에 시온이라는 이름이 허수를 뜻하는 No.i 에서 유래된 것, 기관이 모이는 원탁의 방의 의자가 13개에서 더 늘어나지 않았던 것, 기관의 이름이 'XIII기관' 그대로 남아있던 것 등등, 시온은 단 한 번도 기관원으로서 인정받지 못했다.
시그바르는 시온을 푸쨩(ぷーちゃん)이라고 불렀는데 이건 프랑스어 poupée를 의미한다. 뜻은 '인형'. 영어판에서는 더 직접적으로 "Poppet"이라 부른다. Puppet(인형)의 옛날 철자이지만, 어린 아이를 사랑스럽게 부를 때 쓰는 말이기도 하다. 록서스를 "Kiddo"로 부르는 태도와 비슷해 작중 인물들은 '인형'을 뜻한다는 것을 눈치채지 못한다.
2.2. 외모
[image]
15살 즈음의 카이리와 똑같이 생겼다. 따라서 나미네와도 얼굴이 똑같다. 머리스타일은 카이리가 14세 때 하던 숏컷과 같지만 앞 가르마가 반대 반향이고 머리색이 검은색으로 틀리다. 눈은 카이리와 똑같은 파란색.
그러나 이건 시온이 흡수한 기억 중 소라의 기억과 관계있는 자들에게 보이는 모습일 뿐이다. 시온의 얼굴은 관계성이 없는 사람들에겐 후드에 가려져 보이지 않지만, 시온과 관계가 깊어지거나 시온이 흡수한 기억과 인연이 있는 사람에겐 기억과 관련된 얼굴로 보인다. 록서스와 액셀도 초기엔 시온의 얼굴이 보이지 않았지만 록서스는 임무를 같이 해나가면서, 액셀은 함께 아이스크림을 먹는 과정에서 얼굴을 볼 수 있게 되었다. 리쿠나 나미네에게는 처음부터 카이리의 얼굴로 보였다. 그러나 시온이 소라의 기억을 점차 흡수하여 인형으로서 완성에 이를 즈음엔 소라의 얼굴로 보여지게 된다.
젬나스나 시그바르는 시온이 흡수한 기억 중 벤투스와의 관계성이 짙었던 까닭에 시온의 얼굴이 벤투스로 보였다. 시그바르는 자신을 노려보는 시온을 과거의 벤투스와 겹쳐보고 "왜 항상 그런 눈으로 날 노려보지?"라고 말하기도.[3] 또 시온을 어디까지나 인형으로만 보던 사이크스에겐 마지막까지 시온의 얼굴이 보이지 않았다.
시온이 카이리와 똑같은 얼굴을 하게 된건 나미네가 소라의 기억 조작을 했을 때 '소라가 가진 카이리와의 추억'을 위주로 조작했고, 그 기억이 시온에게 흡수되었기 때문이다. 흡수한 기억들 중 카이리와 관련된 기억의 비중이 컸던 까닭에 '소라가 기억하는 카이리의 모습'이 되어버린 것. 정작 카이리 본인과 시온은 별 관계가 없다.
3. 시리즈별 행적
3.1. 358/2 Days
XIII기관이 키블레이드의 용사 소라의 노바디인 록서스를 입단시켜 키블레이드의 힘을 확보하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인공적인 킹덤 하츠의 제작에 박차를 가하게 되었고, 만일을 대비해 No.IV 빅센이 전부터 연구하던 '레플리카 계획'의 실험작 중에서도 가장 높은 완성도를 가진 인형 하나를 기관의 14번째 멤버로 입단시켜 록서스의 키블레이드 능력을 카피해 '예비'로 삼기로 한다. 인형에겐 시온(No.i + X)이란 이름이 붙여진다.
시온은 카피 능력을 가진 인형에 불과해 감정이나 인격이랄게 존재하지 않았다. 그러나 록서스와 함께 있으면서 록서스의 키블레이드의 힘을 카피하는 동시에 록서스의 안에 남아있던 본체 소라의 기억 파편을 같이 흡수하게 되었고, 텅 빈 인형에 기억 파편이 씌워지면서 기억 조각은 불완전하나마 인격을 갖추게 되었다. 이 때부터 록서스의 이름을 부르는 등 어느정도 사고를 지니게 되었는데, 몇 번 임무를 함께하며 흡수한 기억의 조각이 늘어나자 시온은 흡수한 기억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여자아이의 모습에 영향을 받아 똑같은 얼굴이 되고 감정표현도 풍부하게 변해간다. 이런 시온의 변화는 XIII기관에서도 생각치 못한 변수였지만 동시에 호재였고, 상층부는 시온의 능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록서스와 자주 공통 임무를 내리게 되었다.
처음엔 시온을 낯설어하던 록서스였지만 망각의 성에 파견나간 액셀의 빈 자리가 크게 느껴지던 차, 공통점이 많고 연령대도 비슷한 시온과 금방 친해지게 된다. 나중에 귀환한 액셀까지 합류하며 셋이 어울리다보니 절친한 친구 사이로 변하게 된다.
그러나 나미네가 망각의 성에서 소라의 기억을 조작하기 시작하면서 소라와 연결되어있던 록서스에게까지 영향이 가게 되었고, 록서스는 오랫동안 잠에 빠지게 된다. 약 3주 후 잠에서 깨어나는데, 이 때부터 시온은 록서스에게 남아있던 소라의 기억파편을 흡수하는게 아니라 록서스와 연결된 소라의 기억 자체를 흡수하게 되는 가공할 능력을 얻게 된다. 당시 소라의 기억 복구를 위해 나미네가 소라의 기억 사슬을 전부 풀어 다시 엮는 중이던걸 시온이 자신도 모르는 새에 하나 둘씩 가져오고 있던 셈. 나미네에게 있어서 생각치 못한 변수였고, 이대로라면 소라의 기억 복구가 불가능하다 여긴 나미네는 리쿠를 불러 도움을 청했고, 리쿠는 XIII기관의 주변을 탐색하면서 임무에 파견나와있던 시온과 접촉하게 된다.
처음엔 시온이 키블레이드를 쓰는 것과 카이리와 똑같은 얼굴을 하고 있는 것에 경악하지만, 이전 망각의 성에서 리쿠 레플리카라는 선례를 본 적이 있으므로 바로 시온의 정체를 깨닫는다. 시온의 키블레이드를 '가짜'라고 부르며, 기관에게서 떨어지라는 조언을 하고 상황을 지켜보기로 하는데, 선례를 겪었던 만큼 시온이라는 존재에게 동정심을 느꼈기 때문. 리쿠는 이후에도 몇 번이고 시온과 접촉하면서 마음을 정리할 유예 기간을 주었고, 이 때부터 시온은 자신의 정체를 알아내기 위해 XIII기관의 자료실을 뒤지거나 망각의 성의 실험실을 찾으면서 자신의 진짜 정체가 '카피 능력을 지닌 인형'이란 것을 알아낸다.
한 때 시온이 키블레이드를 사용하지 못하던 시기가 있었는데, 이건 잠들어있던 록서스가 깨어나면서 시온에게 가 있던 힘이 록서스에게 환원되었기 때문이다. 액셀이 꾀를 내어 XIII기관에 들키지 않고 넘어갈 수 있었고, 록서스와 함께 다니는 과정에서 다시 키블레이드 소환이 가능해졌다. 근데 이 때부터 역으로 록서스가 서서히 약해지기 시작했다. 두 사람의 힘의 관계는 시소처럼 한 쪽이 강해지면 한 쪽이 약해지는 것이었기 때문. XIII기관은 소라의 힘을 가진 자가 둘 씩이나 있을 필요는 없다고 판단하게 되었고, 당시 약체화된 록서스가 제거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시온은 리쿠를 통해 나미네와 만나면서 자신의 기억을 소라에게 돌려주기로 결정한다. 그것은 시온이란 존재의 소멸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했다.
이 때부터 소라에게 돌아가기 위한 시온의 탈주 시도가 이어지고, 탈주한 시온을 기관에서 잡아오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또 록서스가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는 액셀에게 불신을 품으면서 자연스럽게 세 사람의 관계마저 서서히 틀어지게 된다. 액셀은 시온이 소라에게 돌아가는 것은 시온의 소멸을 의미한다는걸 알고 있었고, 그게 나을지도 모른다고 머리로는 이해해도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없었기에 시온을 기관으로 끌고 들어온다.
시온은 소라의 기억을 너무나도 흡수한 나머지 더 이상 '소라가 보던 카이리의 추억'이 아닌 소라 그 자체라고 해도 무방한 수준까지 도달한다. 마지막으로 록서스를 집어삼키면 인형으로서 완성될 수 있었고, 그것이 자신이 태어난 의미였지만 본인은 그것을 바라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시온은 당시 기관을 탈주한 상태였던 록서스를 찾아가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진심으로 부딪힌다.[4][5]
결국 록서스에게 패배해 소체인 인형이 산산조각나면서 시온이란 존재를 이루던 소라의 기억이 원래의 주인인 소라에게 환원되며 자연스럽게 모든 사람이 시온의 존재를 잊게 된다.
시온의 진실한 마음에 닿으면서 약간이지만 록서스는 시온을 기억해내는데 성공하지만 시온은 이미 소멸한 상태. 시온의 소멸이 방아쇠 역할을 하는 것으로 록서스는 자신에게 이어져 있던 또 하나의 마음의 존재를 깨닫고, 이 때부터 키블레이드를 동시에 두 개 소환할 수 있게 된다.'''록서스''' : 너는.. 누구? 대단히 소중할텐데도.. 기억나지 않아.
'''시온''' : 그걸로.. 그걸로 잘 된거야. 록서스.
'''록서스''' : 내가 널 상처입힌거야?
'''시온''' : 아니. 내가 멋대로 사라지려 하는거야. 젬나스의 계획대로 되고 싶지 않았으니까. 나는 소라가 있는곳으로, 있어야 할 장소로 돌아가는 것 뿐. 하지만.. 딱 하나, 소원이 있어. 내가 뺏은 마음을, 킹덤 하츠를 해방시켜 줘.
시온의 유언에 따라 기관이 만들고 있던 인공적인 킹덤 하츠를 부수기 위해 무모한 돌격을 강행하는 록서스, 그리고 이 사실을 알게 된 나미네와 디즈는 리쿠를 통해 록서스를 데려오기로 한다. 리쿠와 대면했을 때 록서스가 키블레이드 '지나간 추억'을 던지는데, 이건 록서스의 안에 남아있던 시온의 마음이 "록서스를 막아 줘"라는 의지를 담아 던진 것이라고 한다. 이 키블레이드를 받은 리쿠는 일시적이나마 시온에 대해 떠올리고 록서스를 막겠다는 결의를 다지게 된다. 그러나 리쿠가 어둠의 힘을 써서 록서스를 패퇴시킨 시점에서 두 사람 다 시온에 대해 잊게 된다.
3.2. 킹덤 하츠 II
이 시점에서 시온을 이루던 기억은 소라에게 환원된 상태이기 때문에, 모두의 기억에서 시온은 잊혀진지 오래.
단, 빅센이 남긴 시온을 연구한 자료는 사라지지 않아서 젬나스와 사이크스는 기억이 없어도 No.i라는 인형이 존재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참고로, 보스인 트와일라잇 썬이 시온의 잔재라는 흥미로운 해석이 있다.
3.3. coded
소라 안에 잠들어있는 '아픔의 기억' 중 하나로 언급된다.
3.4. Birth by Sleep
등장하지 않는다. 단 벤투스라는 존재가 등장하면서 시그바르의 발언과 왜 록서스가 키블레이드 두 개를 사용하게 되었는가 등등, 수수께끼로 남아있던 몇 가지 의문이 풀린다.
3.5. Dream Drop Distance
소라가 꿈에 빠져 심층부까지 의식이 가라앉았을 때 나미네를 쫓다 만나게 된다. 소라는 그녀를 기억하지 못했지만 시온을 보는 순간 자신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는데, 이건 소라 안에 있던 록서스가 반응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소라의 손을 뿌리치고 도망간다.
나중에 리쿠가 소라의 마음 속으로 들어왔을 때 록서스, 벤투스에 이어 세 번째 질문을 던지면서 등장한다. 참고로 이 때 리쿠는 시온에 대한 기억이 소거된 상태라 그녀가 누구인지 알지 못했다. 더불어 시온을 순간이지만 소라라고 착각했다.
3.6. 킹덤 하츠 III
이미 존재가 잊혀진 상태지만 액셀은 왠지 씨솔트 아이스크림을 살 때 매번 그와 록서스의 몫을 제외하고도 한 개를 더 사고만다. 그 점을 사이크스에게 지적받지만 스스로도 이유는 모른다고 한다.
옌 시드 밑에서 함께 키블레이드 사용자로서 수련을 받던 카이리가 문득 '봐주기 없기야.'라는 말[6] 을 던지는데, 이 때 햇빛에 비친 카이리의 모습에 시온이 겹쳐보이자 액셀은 저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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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카이리의 성우다.[2] 피니와 퍼브에서 이사벨라 가르시아-사피로 역을 맡았다.[3] 당시엔 KHBbS 발매 전이었기 때문에 벤투스의 존재를 몰랐던 팬들은 이 발언이 록서스에 대한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BbS 발매 후 벤투스에 대한 것이었음이 판명되었다.[4] 이 때 시온의 모습이 변화하는데 킹덤 하츠 때의 소라의 모습과 상당히 비슷하다. 컬러링도 거의 같은 편.[5] 이 때 나오는 음악인 'Vector to the Heaven'는 시온의 테마를 어레인지한 것으로 중간중간 카이리의 테마와 시리즈 메인 테마 'Dearly Beloved'가 섞여 있다. 해석하면 '천국으로의 방향'이지만 동시에 '하늘(소라)에게 돌아간다'라는 이중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시리즈에서도 손 꼽히는 명곡.[6] 이는 358에서 시온이 탈주 시도 당시 액셀과 싸우기 직전에 했던 말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