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루샤
1. 개요
킹덤하츠 시리즈에 출현하는 캐릭터.
킹덤하츠 Chain of Memories의 최종보스이며, XIII 기관의 No.XI.
속성은 '''꽃'''이며, 주무장은 대낫 ''' '우아한 달리아' '''. 이명도 그에 걸맞는 '''우아한 흉인(凶刃)'''이다.
[clearfix]
2. 소개
장미꽃이 잘 어울리는 분홍색 머리칼의 미남자로, 원판인 GBA판에선 목소리가 없었기 때문에[1] PS2판이 나올 때 팬들은 스와베 준이치같은 목소리를 기대했으나, 실제로 나와보니 그 얼굴에 어울리지 않게 웬 샤아스러운 중년남의 목소리가 나오는 바람에 충격과 공포에 빠졌다고 한다. 사실 이케다의 목소리도 '''의외로''' 잘 어울린다는 사실이 시간이 지나면서 밝혀졌지만, 팬들은 이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그래도 말루샤는 미중년이 아니라 미청년이란 말이야!!"'''를 부르짖었다.
킹덤 하츠 II 파이널 믹스에도 앱센트 실루엣 전투를 통해 등장하지만, 작품의 기본 더빙이 북미판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대사라곤 기합과 웃음소리 비명밖에 없다.
코믹스 버전에서는 등장할 때마다 장미 꽃잎이 날리기도 한다.
3. 시리즈별 행보
3.1. 358/2 Days
별의 대해 어딘가에서 노바디로 태어난 말루샤를 시그바르와 잘딘이 데려왔다.[2]
나중에 들어온 라크신과는 생각이 잘 맞아 기관의 목적 등의 화제로 서로 이야기를 했는데 둘 다 마음을 되찾고 싶지 않다고 생각한다는 것을 확인하고 기관을 배신할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이후 록서스가 기관에 들어오고 함께 임무를 나갔을 때 록서스에게 하트를 모으는 법을 알려준다. 이때 록서스가 키블레이드로 하트리스를 사냥하는 모습을 보면서 키블레이드에 관심을 갖게 된다.
그리고 젬나스의 명령을 받고 기관의 다른 멤버 5명과 함께 망각의 성으로 출장을 나가는데...
3.2. Chain of Memories
젬나스의 명령을 받고 망각의 성에 출장을 나왔지만 딱히 그 임무를 수행하는 모습을 보이지는 않았던 모양. 나중의 정황을 보면 지상층 멤버 중에 이 임무를 수행한 건 액셀 혼자인 것으로 보인다.
틈새 세계에서 임금님과 리쿠를 찾아 여행을 하던 소라가 망각의 성으로부터 멀지 않은 곳까지 오자 직접 소라 앞에 나타나 망각의 성으로 유인한다.
소라와 그 주변 인물들의 기억을 다루는 것이 가능한 나미네에게 소라와 그 일행들의 기억을 서서히 지움과 동시에 원래 소라와 만난 적이 있을 리 없는 나미네의 기억만을 소라에게 집어넣음으로써[3] 최종적으로 나미네가 원하는 것이라면 뭐든지 들어주게 되는 꼭두각시로 만들고서 기관을 장악하려는 계획을 라크신과 함께 세우게 된다.[4]
록서스와의 임무에서 눈여겨 봤던 키블레이드의 위력을 재확인하며 그 힘을 지닌 키블레이드의 용자를 자신의 수하로 삼기로 결심을 굳힌다. 우선 망각의 성에 파견나온 다른 기관원들의 피아식별도 확실히 할 겸, 액셀의 충성심을 시험하기 위해 먼저 빅센에게 약점거리를 잡아 소라의 제거를 명령하고, 나중에 빅센의 행동에 트집을 잡아 반역으로 간주, 자신이 직접 나서지 않고 액셀을 보내 빅센을 제거하게 하는 등 용의주도한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결국 막판에 배신을 때린 액셀에 의해 음모가 발각당한데 이어 그가 나미네가 소라에게 도망치도록 방치하는 바람에 키블레이드의 용자를 수하로 삼으려 했던 말루샤의 계획은 물거품이 된다.
이에 열받은 말루샤는 액셀와 대치하다가 다시 붙잡은 나미네를 방패로 삼는데, 이 때 마침 액셀의 뒤로 나타난 소라에게 액셀이 나미네 째로 자신을 없애려 하니 그를 제거하라 명령하고는 몸을 피한다. 어차피 이 시점에서는 말루샤의 음모에 대해 알게 된 뒤였던데다 말루샤와의 결전에서 방해요소로 작용할 지도 모르는 액셀을 배제시킬 필요가 있었기에 소라 일행은 액셀과 전투, 지상층에서 물러나게 만든다. 결국 나미네를 지키기 위해 달려온 소라에게 거짓된 기억을 지키기 위해 싸울 것이냐고 일갈하고선 그렇게 약해빠진 마음을 가지고는 자신을 이길 수 없을 것이라 단언하지만 결국 싸우다가 패배하여 소멸한다.
...싶었더니 사실 소멸당한 것은 더미였고, 진짜는 성의 마지막 문 뒤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소라가 문을 열고 들어오자 대단히 아스트랄하기 짝이 없는 제 2형태로 변신해서 덤비지만,[5] 이번에도 패배하여 소멸한다.
...는 것은 GBA판의 이야기이고, PS2판으로 리메이크된 KH Re:CoM에선 '''또''' 제3형태로 변신해서 공격해온다. 제 3형태의 경우 같은 숫자의 카드 3장을 연속으로 사용하는 스톡기를 사용하는데 이 중 가장 무시무시한 게 '''666의 공격'''인 '''죽음의 선고'''로, 몇 차례동안 항상 말루샤가 내는 카드보다 높은 숫자 카드를 제시해야 하며 잘못 내거나 제시하지 못하면 '''남은 체력에 관계없이 무조건 즉사한다.'''[6] 이 점에 유념하자. 여기서도 패배한 말루샤는 결국 대단히 아스트랄한 비명과 함께 꽃잎으로 흩어지면서 소멸한다.
참고로 사이크스가 망각의 성에 액셀을 보낸 이유는 망각의 성에 파견나가는 멤버 중에 배신자가 있는 것 같으니 알아서 처리하고 돌아오라는 것이었는데, 망각의 성으로 출발시키기 전부터 말루샤와 라크신의 동태를 관찰하고 있었던 모양. 결과적으로 액셀은 사이크스와의 본연의 목적을 위해 배신자건 아니건 함께 파견나간 기관원을 몰살시키고 돌아왔지만...
3.3. 킹덤하츠 II
KHCoM에서 이미 사망했으므로 본인이 등장하진 않는다.
다만 파이널 믹스에 추가된 앱센트 실루엣의 전투가 존재하며 추억의 동굴에서 난이도가 상승된 상태의 데이터 말루샤와 싸울 수 있다. 권장 어빌리티는 닷지롤, 에어슬라이드, 글라이드. 추억의 동굴 데이터룸에서는 젝시온 다음으로 쉬운 녀석이다.
Re:CoM 때와 마찬가지로 죽음의 선고 패턴이 존재한다. 전투 시작과 동시에 소라의 뒤로 텔레포트해서 무언가를 속삭이는데 이때 소라의 머리 위로 전투 시의 '''소라의 레벨만큼의 숫자'''가 떠오른다. 전투에서 말루샤가 낫으로 행하는 모든 공격에 맞게 되면 이 숫자가 1씩 줄어들며 숫자가 0에 이르면 남아있는 체력에 상관없이 게임 오버. 따라서 적게 맞으면서 깨는 것이 중요하다. 죽음의 선고 숫자의 최대치는 만렙인 99로, 보통 그럴 일은 없겠지만 프롤로그 때부터 '''EXP 제로 어빌리티를 장착해온 플레이어라면 이 카운트가 1이다'''. 따라서 1레벨 소라는 모든 공격에 스치기만 해도 죽는다. 이 죽음의 선고 때문에 말루샤의 공격은 다단히트 패턴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컨트롤에 자신이 없다면 충분한 레벨링 노가다 후 도전하는 것을 추천한다.
초반에는 좌우로 낫을 휘두르면서 다가오는데 적절히 피해주거나 가드하다가 두들겨주면 된다. 가끔 너무 많이 때리거나 피니시기를 많이 먹이면 텔레포트해서 사라지더니 갑자기 튀어나와 낫으로 띄운 뒤 공중에서 여러번 띄우기 공격을 하는데 이는 처음 1타를 가드하거나 회피하면 후속타가 날아오지 않는다. 첫타를 맞고 공중에 떴더라도 에어리커버리를 쓰지 않고 말루샤가 추가타를 치기 위해 나타날 때 반격을 하면 콤보를 이어줄 수 있다.
낫을 위로 향해 크게 돌리면서 소라를 끌어들이는 동작을 취한 뒤 미친듯이 낫을 휘두르며 돌진해오는 패턴이 있는데, 이는 가드/리플렉트로 막거나 글라이드로 날아서 피하면 된다. 공격을 피한 후 말루샤가 심한 역경직에 걸리는데, 이때 말루샤 본체 또는 낫에 리액션 커맨드를 발동시킬 수 있다. 본체의 리액션을 발동시키면 말루샤 본체를 공격해 체력을 달게 하며 낫의 리액션을 발동시키면 소라의 죽음의 선고 카운트가 일정량 회복되니 상황에 따라 고르도록 하자. 이 난무 공격에 맞고 공중에 떠버렸다면 착지하기 전에 리액션 커맨드 발동 입력 시간이 지나가버리는데다 난무공격의 다단히트수가 많으므로 가능한 한 맞지 않도록 하자.
종종 텔레포트해서 사라졌다가 링 중앙에 나타나 3개의 커다랗고 시커먼 원형 장판을 까는데, 이 기묘한 기합성이 들리게 되면 반드시 점프한 뒤 글라이드를 사용해 안전지대에 착지하도록 하자. 추가로 소라의 몸을 장미줄기같은 오라가 감싸다가 일정 시간이 지나면 터지는데, 타이밍을 재다가 이게 터질 즈음에 에어리얼 돗지나 돗지 롤, 에어 슬라이드, 글라이드, 리플렉트로 피해주면 된다.
체력이 어느정도 달게 되면 낫과 하나가 되다시피 한 상태로 구르며 소라를 추적하는데, 글라이드를 사용해 쉽게 회피가 가능하고, 적절하게 가드를 사용해 대미지를 입지 않을 수도 있다.
필살기격 패턴으로 낮은 목소리로 웃으며 소라의 뒤에 나타나 따라다니는데, 이때 바닥에서는 랜덤한 위치에서 검은 기둥이 솟아올라온다. 글라이드로 운전시 조작에 주의할 것.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낫을 던져 다단히트 공격을 하는데, 글라이드 Lv3 정도라면 계속 날아다녀도 낫에 맞지 않는다. 다만 마지막 타격은 소라의 바로 위에서 낫으로 찍는 공격이므로 이때에는 착지해서 가드나 회피를 해야한다.
Coded, 3D, BbS0.2에 이르기까지 인간일 적의 언급이 일절 나오지 않아 데믹스, 룩소드, 라크신과 함께 잊혀지는가 싶었는데...
3.4. Union χ
벤투스와 마찬가지로 옛날 옛적, 그러니까 키블레이드 전쟁이 일어나던 시대의 인물이었으며, 인간이었을 적의 본명이 라리엄[7] 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사용하는 키 체인은 '라비앙 로즈'.[8]
키블레이드 전쟁 이후 새로운 세계의 다섯 리더 중 하나로 전쟁 후 키블레이드 묘지에서의 만남 때 마지막으로 등장했다.
예지자들이 쓰던 방에 다른 유니온 리더들과 함께 찾아온 그는 당분간 새로이 분쟁이 일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다섯 개의 유니온으로 나뉘어진 현재의 상태를 유지하되, 이를 다섯의 유니온 리더가 함께 관리하자는 의견을 피력하는 에페메라에게 찬성의 뜻을 내비친다. 그리고 스피릿 양산을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브레인이 재료 조달을 요구하자 자신은 육체 노동 타입이 아니라며 거절, 그의 곁에서 스피릿 제조 준비를 돕게 된다.
마스터 아바로부터 건네받은 책에 적혀있던 규정 중 하나인 '시프트 프라이드'[9] 의 시행을 두고 키블레이드 사용자들끼리 검을 맞대는 시합으로 다시 전쟁의 단초를 제공하게 되는 것이 아닌가 하며 고민하던 에페메라에게 예지서에 담긴 데이터의 세계들을 탐험할 때 키블레이드 사용자들 스스로도 데이터화하는 것을 응용하여 상대의 데이터를 불러와 대전시킴으로써 갈등을 일으킬 계기를 처음부터 배제시키는 방법에 대한 힌트를 본의 아니게 제공하며, 이를 바탕으로 시프트 프라이드는 성공적으로 시행된다. 하지만 이 논제를 다루는 회의에 정작 라리엄 본인은 에페메라에게 단델라이온 내에서 찾고있는 사람이 있다는 말을 남기고서 불참하는데, 그가 만난 이는 엘레나라는 이름의 소녀.
엘레나에게 자신의 여동생인 스트렐리치아에 대해 물어본 뒤, 그녀와의 대화를 다른 유니온 리더들과 공유하면서 브레인이 내놓은 전쟁이 벌어지기 이전 시점에서 스트렐리치아가 행방불명되기 전, 과묵하다 전해지는 누군가와 만났을 지도 모른다는 추측을 듣고는 에페메라와 함께 그를 찾아가 만남을 갖는다. 하지만 플레이어 역시 스트렐리치아와 면식이 없었기에 별다른 대답을 듣진 못했고, 잘 알진 못하더라도 스트렐리치아라는 아이를 기억해달라 부탁을 하곤 자리를 떠난다.
다시 엘레나를 찾아간 라리엄은 어떤 창고에서 스트렐리치아의 환영을 봤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 장소로 뛰어들지만 어떤 정보도 얻을 수 없었고, 엘레나의 치리시로부터 '전쟁이 일어나기 전 스트렐리치아가 플레이어를 단델라이온으로 영입시키려 했다'는 언급이 있었음을 듣는다. 이에 어떻게 스트렐리치아가 전쟁이 일어날 것임을 확신하고 있었는가 하는 의문이 생겨난 라리엄은 이 사실을 이미 알고있었다는듯 근접한 추측을 내놓았던 브레인을 찾아가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리고 얼마 후, 관리실에서 모니터링을 하고 있던 그는 방주가 있는 기계실에 다다른 말레피센트를 발견, 그곳으로 이동해 그녀에게 방주에 접근해온 용건을 묻고서 그녀가 방주를 사용하려는 것을 확인하자마자 공격하지만 말레피센트를 막지 못하고 쓰러져버려 방주의 사용을 허용하고 말았다. 쓰러져있는 동안 스트렐리치아와 꽃밭에서 대화하던 당시의 꿈을 꾸는데, 갑자기 스트렐리치아의 모습이 사라지더니 자신을 오라버니라 부르는, 하얀 코트를 뒤집어쓴 금발의 누군가가 나타나더니 공중으로 떠오르는 모습을 바라보며 경악하다가 잠에서 깨어난다. 이후 유니온 리더의 방으로 돌아온 그는 안에서 브레인이 스트렐리치아의 사망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듣고 진실을 요구하는데, 뒤이어 나타난 벤투스가 진범이 자신이라 고백, 그 이상 말을 잇지 못하는 그에게 이성을 잃고 키블레이드를 휘두르다 에페메라와 대치한다. 그 때, '내가 한 게 아니야!'라는 절규와 함께 벤투스가 눈물을 흘리며 쓰러지고, 그의 뒤편에 모습을 드러낸 '어둠'과 대면한다. 하지만 스트렐리치아의 죽음을 두고 '우리에겐 아무래도 좋은 일이었다'는 '어둠'의 도발에 넘어가 달려들었다가 순식간에 날려져 쓰러지고 만다.
일찍이 키블레이드 사용자였으면서 기관에 있던 시절에는 어째선지 키블레이드를 사용할 수 없던데다 그에 대한 지식조차 없었으며, 벤투스와는 확실하게 면식이 있었음에도 그와 얼굴이 판박이인 록서스를 보고도 어째서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는가 하는 설정구멍이 생겨났었으나, 마음을 잃은 당시로부터 노바디인 말루샤로서 활동하던 시기 내내 인간이었을 적의 기억을 잃어버린 채였음이 후속작을 통해 밝혀졌다. 따라서 이쪽도 하트리스/노바디화 하는 과정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아 기억을 잃는 선례를 따를 가능성이 높다.
여담으로 그의 등장 바로 직전에 비춰진 스트렐리치아의 최후와 사신의 이미지를 가진 그의 노바디 시절 행적 탓에 대다수의 사람들이 그를 스트렐리치아 암살의 장본인으로 추정하였으나, 오히려 그가 스트렐리치아의 오빠였으며 정당하게 선별된 유니온 리더였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팬덤의 의문만 증폭시키고 있는 상태.
3.5. 킹덤 하츠 III
기관 시절 검은 코트를 입은 말루샤로서 재등장.
킹덤 오브 코로나에서 라푼젤과 플린 라이더를 하트리스들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며 마을까지 갈 수 있도록 도와주던 소라 일행 앞에 등장, 오랜만이라는 인사를 건네지만 망각의 성 사건을 잊어버렸기에 소라 일행은 어리둥절할 뿐.
기관은 빛의 수호자들이 결전의 때에 일곱이 모이지 않을 경우를 대비한 보험으로써 세계의 새로운 일곱의 순수한 빛인 '뉴 세븐 하트'를 찾고 있으며, 이들이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해를 당하지 않도록 감시하고 있음을 밝힌다. 그런 목적 탓인지 직접 소라 일행을 공격해오진 않고 수하 노바디인 '리퍼'들을 풀어 견제하는 한편 라푼젤을 납치, 감금시켜 키워온 고델이 품은 어둠을 키워낸다.[10] 플린 라이더의 손에 라푼젤의 머리카락이 잘리고 마력을 공급받지 못하게 되어 급속도로 노화가 진행되던 고델이 탑 아래로 추락하자 그녀가 품고 있던 어둠을 하트리스화시켜 소라 일행을 공격하지만 실패로 돌아간다.
키블레이드 묘지에 (구)XIII 기관 멤버들끼리 모여 회동을 갖기도 하는데, 젬나스로부터 현자 안셈의 여섯 제자와 훗날 제자로 거둬들여진 리아와 아이자 두 명, 그리고 록서스를 제외한 나머지 4명은 옛 키블레이드 사용자를 찾아내기 위해 기관에 영입된 것이었다는 진실을 듣게 된다.
키블레이드 묘지의 최종 결전에서 룩소드, 라크신과 함께 임금님, 그리고 나중에 합류한 소라와 싸우지만 결국 패배한다. 소멸당하기 직전에 인간이었을 적의 기억을 간신히 되찾은 말루샤는 그간 노바디로서의 행적을 뉘우치며 소라에게 진심어린 고마움을 표한 뒤 소멸한다.
2020년 2월에 발매된 캐릭터 파일즈에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간 그의 독백이 실려있는데, 언체인드로부터 날려져버리면서 기억을 잃은 자신이 이해하지 못하는 것들을 뒤로한채 머릿속에 확연하게 떠오르는 꽃의 이름을 되뇌이며 행동을 개시하려는 스스로의 다짐이 드러난다.
4. 여담
캐릭터 리포트의 노무라 테츠야의 말에 의하면 처음에는 여성으로 설정했으나 라크신과의 밸런스 때문에 남성으로 바꾸었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사실은 기껏 나온 여성 캐릭터 2명이 모두 배신했다가 제거당하는 것을 막기 위해 말루샤를 남캐로 바꾼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XIII기관조차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한 도구로 사용한 젬나스는 처음부터 말루샤의 배신을 알고 있었다...고 생각하기 쉬우나, 사실 신참 축에 속하던 말루샤한테 망각의 성에 관련된 모든 권한을 준 건 그냥 일 잘 처리할 것 같이 생겨서이다. 따라서 말루샤의 배신은 젬나스조차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일이었으며 이는 다시 말하면 '''마스터 제아노트에게 있어 상정 외의 사태였다는 것.'''
위에서도 간접적으로 언급했지만 성우보정이 크게 작용한 캐릭터. 단적인 예로 최상층인 망각의 성 스테이지에서 액셀과 대치할 때 원판인 GBA 버전에서 말발에서 딸려 열폭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준 반면, PS2 리메이크판에서는 그런거 없고 드센 태도로 액셀의 비아냥을 잘 흘려넘긴다. 게다가 리쿠편의 최종보스인 어둠의 탐구자 안셈은 킹덤하츠 I의 최종보스였음에도 리메이크판에서도 GBA판 때와 마찬가지로 최종결전이 1차전으로 끝인데 반해 말루샤는 기존의 2차전에 또 한 번의 전투가 추가되었으며 이 새로 추가된 제3형태가 꽤 카리스마 넘치는데다 배경도 BGM도 웅장하고 포스가 있어 최종보스로서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준다. 그렇다보니 말루샤 전용 BGM만도 세 곡[11] 이나 되며 KH2FM의 망각의 성 멤버 전투 테마인 'The 13th Reflection'까지 포함하면 4곡이다.
만약 말루샤가 반역에 성공해서 젬나스와 맞짱을 뜨게 됐다면 두 캐릭터 다 성우보정 때문에 '''장미꽃 VS 버터의 형태로 느끼대결의 천일전쟁'''을 볼 수 있었을 듯 싶으나 소라 때문에 끝내 보지 못했다고 분해하는 사람도 있었다.
[1] 단 전투 중일 때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때 맡은 성우는 칸도 테츠야.[2] KH2 파이널 믹스 추가 영상에서 확인되었다[3] '처음에는 나미네라는 아이가 섬에 있었다'로 시작해서 점점 카이리와의 기억을 나미네와의 기억으로 덮어 써간다.[4] 358/2 Days의 시크릿 레포트로 존재하는 그의 일지의 내용에 따르면, 키블레이드의 용자를 앞세우고 기관에서 진행중이던 레플리카 계획 역시 접수하여 기관의 모든 전력을 자신의 밑에 둘 생각이었던 듯하다. 이 계획이 성공하였다면 소라와 시온, 그리고 록서스까지 포함하여 키블레이드 사용자를 셋이나 거느릴 수 있었겠지만...[5] 패턴이 1차전에서보다 단순화된데다 카드 브레이크가 너무나도 잘 먹혀 사실상 1,3차전과 비교하면 너무나도 쉽다.[6] 물론 0카드를 제시해도 OK, 다만 찾다가 시간 낭비하지 말자.[7] ラーリアム(Lauriam)[8] KH1, 홀로우 바스티온의 서재에 있는 벨에게서 입수 가능한 그것. 작중에선 플레이어가 다룰 수 있는 키 체인 중 하나로 등장한다.[9] 게임 내에 존재하는, 콜로세움의 하위 컨텐츠인 다른 플레이어의 데이터와 전투를 벌이는 그것이다.[10] 라푼젤을 돕기 위해 밤중에 이동하던 소라 앞에 나타나 잠시동안 발을 묶기 위해 잠에 빠트리는데, 잠기운에 쓰러지는 그에게 "넌 정말 잠에 잘 빠지는구나"라며 비꼬기도.[11] 1차전의 'Graceful Assassin', 2차전의 'Scythe of Petals', 3차전의 'Lord of the Cast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