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센(킹덤 하츠)
1. 소개
킹덤하츠 체인 오브 메모리즈에 처음 등장한, 13기관의 No.IV.
속성: 얼음
무기: 방패 ''''프리즈 프라이드''''
이명: '''얼어붙은 탐구자'''
2. 상세
현자 안셈의 제자 중 한 명인 에벤[2] 이 인간이었을 적의 모습으로 본래 정통파 학자 캐릭터였으나 그의 노바디인 빅센은 성향이 비뚤어진 탓인지 매드 사이언티스트에 가깝다.
코드 번호에 상당히 집착하는 타입인데, 코드 번호란 것이 기관에 가입한 순서에 따라 부여됨을 고려하면 전형적인 '''신참 갈구는 고참''' 타입(...). 자기보다 코드 번호도 한참 낮은 신참인 말루샤와 라크신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으며, 특히 그러면서 망각의 성 임무에서 책임자를 맡아 실질적으로 자기보다 지위가 높아진 말루샤를 특히나 싫어한다.
3. 작중 행적
3.1. Chain of Memories
망각의 성에서 임무를 받아 동료들과 함께 나미네를 연구하고 있었다. 본래 그는 그 중에서 렉세우스, 젝시온과 함께 지하를 담당하고 있었으나, 망각의 성 최저층에 나타난 리쿠에 호기심을 느끼고 데이터를 수집해 리쿠 레플리카를 만들게 되며, 지상으로 올라와 리쿠 레플리카를 말루샤 일당에게 넘기는 것과 동시에 실험을 실행한다. 때문에 지하층 멤버들 중에서 유일하게 소라 루트에서 비중이 더 높은 케이스.
본래 이 실험은 레플리카를 소라와 계속 싸우게 해서 소라의 정신을 혼란시키는 게 본 목적이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레플리카가 자아를 갖기 시작하면서 자신의 뜻대로 움직이지 않아 실패한다. 결국 이 일에 대한 책임으로 말루샤에게 꼼짝 못하게 된다. 그리하여...
- GBA판에서는 말루샤가 빅센의 실패를 기관에 보고하겠다며 협박을 놓고, 소라를 죽이라는 명령을 내린다. 소라를 아직 이용해야 하는 기관의 사정상 빅센은 이 기이한 명령에 당황하지만, 결국 순순히 그의 말을 따르게 된다. 물론 이것 자체가 말루샤의 함정이었으니...
- PS2판에서는 갑자기 말루샤가 빅센은 소라를 이길 수 없다고 도발을 날리고, 이에 크게 분개한 빅센은 자신의 진정한 힘을 보여주겠노라며 소라한테 가버린다. 역시 이것도 말루샤의 함정...
이후로도 계속해서 "뭐 기억나는거 없냐"던가 "너는 기억하지 못하고 있지만 이것 또한 너의 기억이다"는 둥 소라에게 '''그 자신에 관련된 치명적인 떡밥'''을 던지고 은근 슬쩍 ''''나의''' 리쿠'라고 하는 등 소라가 만난 리쿠는 레플리카라는 암시까지 주지만, 당연히 소라는 이 상황을 제대로 파악할 리가 없었고 더더욱 화만 난 상태로 빅센에게 다시 덤비게 됨으로써 2차전을 치룬다.
2차전에서도 패한 빅센은 '''이대로 가다간 네놈은 말루샤의 꼭두각시 인형이 될 것이다!'''라 경고하지만, 이 때 말루샤가 보낸 액셀이 난입하고, 그에게 '''단 두 방'''만에 끔살당한다. 이 때 말루샤가 빅센을 죽인 (표면적인) 이유 역시 GBA판과 PS2판이 다른데,
- GBA판 : 소라를 공연히 트와일라이트 타운에 끌어들임으로써 소라의 또다른 이면의 존재를 탄로할 위험을 만들었다. 여기다 자신이 대놓고 소라에게 떠올려보라느니 하면서 더더욱 위험을 키웠으니 빼도박도 못한다.
- PS2판 : 빅센이 소라를 죽이려는 태도를 보이자 기관에 필요한 존재인 소라를 죽이는 건 명백한 반역 행위라는 것이 이유. PS2판에선 GBA판과 달리 자신이 대놓고 소라를 죽이란 명령을 내리지 않았기 때문에 내세우는 게 가능해진 이유다.
나중에 액셀은 자신은 기관의 편임을 천명하면서 말루샤를 배신하고, GBA판에선 말루샤가 액셀에게 빅센을 죽인 그도 할 말 없지 않느냐고 하자 '''기관에 별 도움도 안 되는 그딴 쓰레기 제거한게 뭐? 그게 배신임?'''하고 답하자 말루샤마저 할 말을 잃었다(...).
체인 오브 메모리즈 코믹스에선 빅센의 사망 이후 4컷 만화에서 실패한 빅센의 레플리카가 대량으로 쏟아져 나온다(...). 덤으로 빅센의 레프리카는 모두 대머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참고로 액셀, 이 녀석도 역시 파이널 판타지 7의 레노를 거의 복붙한 녀석이라 그런지, 혹자는 빅센의 최후를 보고 '''레노가 호조를 팀킬했다'''라 평하기도 했다(...).[3]
3.2. 358/2 Days
기관에 영입된 지 얼마 되지 않은 록서스와 함께 임무를 나가 현장 조사에 대해 설명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후 CoM의 전개를 따라 액셀을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과 함께 망각의 성에서 소멸했음이 기관에 알려진다.
후반부에서 시온 역시 빅센의 레플리카 계획의 일부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3.3. 킹덤 하츠 II
액셀에게 소멸당한 CoM 시점에서 약 1년이 지난 시점이므로 등장하지 못하지만 파이널 믹스+에 추가된 앱센트 실루엣/망각의 동굴 데이터전을 통해 빅센과의 이벤트전이 가능하다.
무기는 파랑색의 얼음 방패로, 이것을 깨야만 본체에게 공격하는 것이 가능하다. 접근하면 방패를 휘두르고 얼음 기둥을 솟아나게 해 소라를 날려버리곤 한다. 체력이 일정량 떨어지면 종종 화면을 하얗게 암전시키고는 소라를 얼려버리는 프리즈 패턴을 사용하기도 하며, 발광패턴으로 자신의 곁에 얼음덩어리들을 두른 채 돌격해오기도 한다.
레플리카 실험에 직접적으로 관여했다는 설정을 살린 것인지 소라의 데이터를 복제해서 안티 폼을 소환하는데, 이 안티 폼의 공격 패턴이 오리지널 소라의 안티 폼과 동일한 사양이다보니 미친듯한 다단히트 패턴으로 공격해오기 때문에 어찌보면 빅센보다도 상당히 귀찮은 존재이다. 소라의 데이터를 모으는 장판이 전투 내내 소라를 따라다니는데, 상술한 프리즈 패턴 발동시 자동으로 장판이 소라와 겹쳐지므로 빅센을 순삭시킬 화력이 되지 못할 경우 어쩔 수 없이 안티 폼 소환 패턴을 더 볼 수밖에 없다.
코믹스에서는 CoM 코믹스 4컷 만화에서 등장했던 빅센의 레플리카들 중 44번째가 나타나 비스트 캐슬에서 도망쳐온 잘딘을 처치, 이후 기관원들을 피해다니며 상황을 지켜본다.
3.4. Birth by Sleep
[image]
KH I로부터 10년 전에 일어난 사건을 다루는만큼 인간 시절의 모습인 현자 안셈의 제자 에벤으로서 등장.
아직 꼬꼬마 제자였던 이엔초의 보호자로 동행하던 중 언버스로부터 이엔초를 구해준 벤투스와 대면하는데, 그에게 왠지 다시 만날 것 같은 느낌이 든다는 말을 남기고는 이엔초와 함께 현자 안셈의 성으로 돌아간다.
3.5. Dream Drop Distance
하트리스와 노바디가 모두 소멸하면 인간으로 돌아온다는 섭리에 따라 다른 제자들과 함께 현자 안셈의 성 지하의 컴퓨터실에서 본모습인 에벤으로 돌아온다.
2010년에 에벤/빅센의 담당 성우였던 노자와 나치가 폐암으로 타계하여서인지 별다른 대사는 없었다.
3.6. 킹덤 하츠 III
데믹스, 다크 리쿠와 함께 진정한 XIII 기관의 일원으로 등장. 마스터 제아노트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그의 레플리카 연구의 자료가 필요해졌기 때문에 인간이 된 그를 다시금 기관으로 데려왔다고. 3편에서도 연구에 집착하는 언동으로 이전과 동일한 캐릭터성을 보였다.
그러나 기관에서의 모습은 그의 연기로, 현자 안셈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연구에 의해 희생당한 사람들에게 속죄하고자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으며, 트와일라잇 타운의 유령 저택 앞에 나타난 어둠의 탐구자 안셈으로부터 구출해낸 현자 안셈에게 이 사실을 고백하였다.
그러는 한편 데믹스를 속죄 계획에 끌어들이기 위해 설득하는데, 이때 그 역시 데믹스와 마찬가지로 정식이 아닌 예비 멤버였음을 밝힌다. 동질감 호소에 의한 설득이 먹히지 않자 "자신에게 맞는 일을 하자"며 꼬드기는데, 자신은 전투 타입이 아니라며 신세한탄하던 데믹스가 혹하여 바로 덥석 물어버린다. 다만 이 속죄 계획의 주모자가 정규 멤버 중의 누구인지 데믹스에게 귓속말로 얘기하는데 이것이 누구였는지 게임이 끝날 때까지 밝혀지지 않았는데, '''Re:Mind에서 사이크스가 이 계획의 주모자인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데믹스는 믿을수 없다며 크게 놀랐다.
빛의 수호자들과 어둠의 탐구자들이 싸우고 있던 키블레이드 묘지로 데믹스를 보내 리쿠 레플리카가 남기고 떠난 레플리카 1체를 회수, 현자 안셈과 이엔초에게 전달함으로써 록서스를 부활시키는데 공헌하였다.
마스터 제아노트와의 결전이 끝난 후에는 다시 연구소로 돌아와 현자 안셈, 이엔초와 함께 레플리카를 사용해서 나미네를 소생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