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량

 

1. 후한 말과 삼국시대 촉나라의 인물
1.1. 개요
1.2. 정사
1.3. 연의
1.4. 가족 관계
1.5. 미디어 믹스
2. ToHeart2의 등장인물
3. 대한민국의 지명


1. 후한 말과 삼국시대 촉나라의 인물




馬良
(187년 ~ 222년)

1.1. 개요


유비 휘하의 문관. 는 계상(季常). 양양군 의성현 사람.
고사성어 백미(白眉)의 주인공이자 훗날 제갈량의 1차 북벌을 망친 마속의 형.

1.2. 정사


형주의 명사. 마량의 다섯 형제들[1]이 모두 재주가 있었으나 마량이 그중 으뜸이었다고 한다. 흰 눈썹이 특징으로 적벽대전 이후 유비가 형주와 4군을 점령하였을 때 초빙되어 유비를 섬기게 되었다.
제갈량과는 굉장히 친분이 깊어 제갈량을 존형이라 불렀다. 때문에 배송지는 제갈량과 마량이 결의형제 사이가 아니었을까 추측하기도 한다. 그러나 착각해선 안 되는 점이 마량이 제갈량을 존형이라 부를 정도로 친했으나, 그게 꼭 의형제 관계를 의미하는 건 아니라는 것이다. 그저 형 동생하고 다닐 정도로 친하다는 소리일 수도 있고, 하필이면 이들 상관이 도원결의로 유명한 유비였기 때문에 존형=의형제로 연상될 뿐이다.[2]
내정과 외교에서 뛰어난 재주를 발휘하였고 유비가 입촉하고 한동안은 형주에 머물면서 관우를 보좌하다가 유비가 불러들여 좌장군연으로 삼았으며 오나라에 사신으로 가기도 했다.[3] 유비가 칭제하였을 때는 시중에 임명되었다. 유비의 오나라 정벌 때는 무릉만(무릉지역의 이민족)을 모아 오나라를 정벌하는데 지원군으로 삼았다. 하지만 이릉대전에서 유비가 대패할 때 마량도 군중에서 죽고 만다. 진수는 마량은 정직하고 성실하며 훌륭한 선비라 극찬하였다. 정사 이외의 수경주의 기록에 따르면 마량이 오계로 출발해 만이들을 편안하게 하고 어루만져 달래 여러 만이를 통솔해 이곳에 치소를 쌓았다고 한다.
계한 보신찬에서는 계상(季常, 마량)은 선량하고 성실하고, 문경(文經)은 근면하며, 사원(士元)은 규범이 되는 말을 하고, 처인(處仁,장존)은 계책을 얻었으며, 공휴(孔休, 은관)ㆍ문상(文祥,습정)은 각기 재능과 명망을 가졌다. 모두 넓은 뜻을 펴서 초(楚) 땅의 우수한 인물이 되었다. 이중에서 아쉽게도 위문경(衛文經), 한사원(韓士元)은 모두 그 이름, 사적, 출신지의 군현(郡縣)이 산실되었다.

1.3. 연의


삼국지연의에서는 이적이 추천하여 등용되었으며, 형주 남부 4군 공략을 진언한다. 유비를 따라 익주로 가지 않고 형주에서 관우를 계속 보좌했다. 관우가 화타에게 수술받을 때 바둑을 두는 상대로 설정되었다. 관우가 여몽에게 습격당하자 이적과 함께 성도에 원군을 요청하러가서 관우 등과 달리 생존했다. 이릉 전투에서는 유비의 진지 구축에 의문을 품고 조언을 구하러 제갈량에게 달려가서 정사와 달리 이릉에서 죽지 않았다. 이후 제갈량이 남만 정벌을 나섰을 때 마량이 최근에 죽어서 마속이 소복 차림이었다고 언급된다.

1.4. 가족 관계


보통 형제의 태어난 순서대로 자를 지어줄 경우 '백(伯)-중(仲)-숙(叔)-계(季)-기타-유(幼)' 순서로 하고, 그 다음에 돌림자 형식으로 한 글자를 덧붙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로 미루어 본다면 마량은 5형제 중 4남으로 예상할 수 있다. 실제로 그의 아우이자 막내 마속의 자가 유상이라서 결국 그의 형들의 자는 백상, 중상, 숙상일 확률이 높다. 비슷한 경우로 '사마팔달'로 불린 사마씨 8형제의 경우에도 사마랑-사마의-사마부-사마욱의 자가 '백달-중달-숙달-계달' 순이고 8남인 사마민의 자는 '유달'이다.

1.5. 미디어 믹스



2. ToHeart2의 등장인물


마량(ToHeart2) 문서 참조.

3. 대한민국의 지명


전라남도 강진군 마량면.
강진군의 동쪽 남단에 위치해 있으며, 완도군 고금도로 다리가 놓여 있다. 남쪽에는 마량항이 있다.

[1] 그중 중국과 일본 웹사이트에서 마량의 형들 이름이 각각 마현(馬玄) 자(字) 백상(伯常), 마강(馬康) 자 중상(仲常), 마진(馬津) 자 숙상(叔常)이란 출처 불명의 정보가 떠돌아다닌다.[2] 사실 제갈량과 마량이 진짜 의형제였으면 유비 임종 당시 모습이 웃프게 되어버린다. 자기의 가장 아끼던 사람 원수 갚겠다고 제갈량 의형제 끌고가서 전쟁하다 걔 잃고 돌아와서 "걔 동생 쓰지 마..." 하고 죽었다니(...). 농담이 아니라 마속 건 역시 굳이 자기 때문에 마량 죽은 제갈량 앞에서 "마속 능력없고 입만 살았으니 쓰지마"라고 하기보단 좀 듣기좋게 "걔가 똑똑한데 일 시켜보니까 군사일보다는 내정을 더 잘하더라고. 싸움이 잘 안맞나봐"로 순화시킬 수도 있는 일이었다. 어찌보면 말은 맞는 말인데 배려가 부족해서 발생한 비극(?).[3] 이때 일화가 재미있다. 마량이 오나라에 사신으로 가게 되었을 때 제갈량더러 손권에게 추천서를 써달라고 했는데 제갈량이 장난끼가 돌았는지 '그대가 한번 직접 (자기 자랑을) 써 보게나'라고 말한 적이 있다. 그래서 마량은 뻘쭘하게 자기 자랑서(?)를 쓴 다음 오나라로 가게 되었고 손권은 이 글을 보고 마량을 공경하게 되었다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