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코 지암파올로
1. 개요
이탈리아의 축구선수 출신 감독.
2. 선수 경력
선수 생활의 대부분을 세리에 C 레벨에서 보냈고, 1995년 피델리스 안드리아로 이적하며 처음으로 세리에 B 무대를 밟기도 했으나 2년 뒤 발목 부상으로 은퇴했다.
3. 지도자 경력
현역 은퇴 뒤 페스카라의 코치로 지도자 생활의 첫 발을 내딛었으며, 이후 아드리아노 부포니의 밑에서 줄리아노바 칼초와 ACD 트레비소의 코치를 지냈다. 감독으로서의 첫 팀은 세리에 B의 아스콜리였는데, 첫시즌부터 팀을 리그 6위로 끌어올린 뒤 승격 플레이오프까지 통과하며 세리에 A 승격을 이룩한다. 이듬해에도 아스콜리의 잔류를 성공시켰으며, 시즌 종료 뒤 칼리아리의 새 감독으로 선임된다.
그러나 칼리아리에서의 성적은 대단치 못했고, 뒤이어 몸담은 시에나와 카타니아, 체세나, 브레시아에서도 연거푸 실패를 맛본다. 이후 크레모네세를 맡아 세리에 C 8위를 이뤄냈고, 새로 부임한엠폴리에서 성적을 5계단 올려 마침내 재기에 성공하자 2016년 삼프도리아가 빈첸초 몬텔라의 후임으로 그를 선택한다. 삼프도리아에서 첫 시즌 10위, 17/18시즌 10위, 18/19시즌 9위를 기록하며 호평을 받았고, 이 과정에서 4312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전술 능력 역시 이목을 끌고 있다. 또한 파비오 콸리아렐라, 에드가 바레토와 같은 노장 선수들을 적절하게 활용하는 동시에 루카스 토레이라, 데니스 프라에, 에밀 아우데로, 카롤 리네티 등 젊은 선수들을 신임하고 잠재력을 만개시키며 선수 기용에 있어서도 탁월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국시간 2019년 6월 20일 기준, 젠나로 가투소의 후임인 AC 밀란의 새로운 감독이 됐다. 새롭게 팀 기술 이사로 부임한 파올로 말디니의 영향력이 작용한 것으로 보이며, 기존에 빅 클럽을 맡아봤던 경험은 없지만, 최근 삼프도리아에서 젊은 선수들을 적극 기용하며 성장시켜 좋은 결과를 얻었던 것이 선임의 주요 이유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2019년 9월 30일 현재 2승 4패를 기록하며 밀란을 말아먹고 있다.
부진이 계속된 끝에 2019년 10월 9일 경질되었다. 부임 111일 만에 경질인데, 이는 '''밀란 역사상 최단 기간 경질'''이다. 아무리 AC 밀란이 셀링 클럽으로 구단 컨셉을 바꿨다고는 하지만, 젠나로 가투소 감독이 이끌었던 지난 시즌 로스터에서 크게 변동도 없었는데 고작 승률 43%에 더비전 완패까지 구단 입장에서 감당하기는 어려웠던 모양.
2020년 8월 8일, 2020-21 시즌을 앞두고 토리노 FC의 감독으로 선임되었다. # 그러나 토리노에서도 18라운드까지 단 2승에 그치며 강등권을 벗어나지 못했고 2021년 1월 18일 경질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