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코 폴로(어쌔신 크리드 시리즈)
1. 개요
우리의 세계가 놀라움과 호기심으로 가득차 있다는 걸 의심할 여지가 없다.
'''마르코 폴로''', 어쌔신 크리드: 메모리즈 中
베네치아인 탐험가이자 상인. 암살단원이며, 상인답게 외화나 화물을 다루는 것에 능했다. 알타이르의 코덱스를 원나라에서 되찾아 간수했으며, 아디토레 가문의 창시에 도움을 준 인물이기도 하다. 어찌 보면 두 명의 전설적인 암살자 알타이르 이븐-라 아하드와 에지오 아디토레 다 피렌체를 잇는,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한 인물.'''데스몬드''': 어쩌다 코덱스들이 이탈리아까지 가게 된거지? 생뚱 맞지 않아?
'''숀''': '''마르코 폴로를 거쳐 단테에게로 넘어갔지.'''
'''데스몬드''': 진짜로?
2. 생애
1254년에 베네치아에서 태어났다. 마르코는 어머니 밑에서 자랐는데, 아버지 니콜로 폴로가 자신의 동생인 마페오 폴로와 같이 콘스탄티노폴리스에서 사업을 하고 1257년에는 알타이르의 초대로 시리아 마시아프에서 거주하는 등 외국에서 생활했기 때문.[1] 니콜로와 마페오는 마시아프에서 몇 개월간 거주한 끝에 암살자가 된 후, 알타이르가 준 코덱스와 5개의 기억 봉인구[2] 를 가지고 콘스탄티노폴리스로 떠났다. 비록 니콜로와 마페오는 돌아오는 길에 몽골군의 습격으로 코덱스를 잃긴 했지만 기억 봉인구들을 가지고 돌아와 숨기는 데 성공하고, 콘스탄티노폴리스에 암살단 지부를 세운다.
한편 마르코의 어머니가 죽고 삼촌과 숙모에게 길러지던 마르코는 아버지 니콜로가 1269년 베네치아에 돌아오면서 아버지를 처음으로 만났다.[3] 니콜로와 마페오 형제는 베네치아에 암살단 지부를 세우고[4] , 마르코는 아버지를 따라 암살자로서의 교육을 받는다.
1271년 11월, 마르코는 아버지 니콜로와 숙부 마페오와 함께 몽골군에게 빼앗긴 코덱스#s-1.2를 되찾으러 원나라[5] 의 수도, 상도로 떠나게 된다. 1275년 5월 상도에 도착한 그들은 암살단인 걸 숨긴 채 쿠빌라이 칸을 만났고, 17년동안 중국을 여행하며 그의 심부름을 했다. 쿠빌라이 칸은 마르코를 특사로 임명했으며, 이로 인해 마르코는 지금까지 서양인에게 밝혀지지 않은 많은 장소에 접근할 수 있는 유례없는 특권을 누릴 수 있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때가 되었다고 판단한 마르코는 청두에 있는 칸의 금고에서 마침내 코덱스를 회수하는데 성공한다. 폴로 일행은 코덱스를 가지고 1295년 베네치아로 무사히 복귀했다. 그리고 그 해에, 마르코의 아버지 니콜로 폴로가 세상을 떠났다.
이후 그는 베네치아에 머물며 한 암살단원을 후원하게 되는데, 이 암살단원의 아들이 바로 도메니코 아디토레[6] 였다. 1296년 어느 여름날 오후, 마르코는 도메니코를 그의 아버지의 서재로 불렀고, 도메니코의 아버지는 자신의 아들 도메니코에게 그가 암살자임을 밝힌다. 마르코는 도메니코에게 같은 이탈리아 암살단원인 단테 알리기에리 밑에서 암살자 훈련을 받으라고 하고, 단테가 지중해를 건너 스페인으로 무사히 도착할 수 있도록 동행해달라고 한다. 이 때 도메니코는 몰랐지만, 단테는 마르코가 가지고 있는 알타이르의 코덱스를 스페인의 안전한 곳에 숨기려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도메니코는 아버지를 따라 그렇게 암살자가 되었고, 훈련을 받으며 점차 세상에 대해 깨달아간다.
하지만 이들이 항해를 준비하던 도중 1321년, 라벤나로 자신의 짐을 챙기러 갔던 단테가 갑작스럽게 암살을 당하고, 도메니코는 아버지와 마르코에게 이 사실을 알리러 갔다. 아버지와 마르코는 템플 기사단의 소행임을 간파했고 다급해진 이들은 도메니코에게 서둘러 코덱스를 숨겨야 한다며 스페인으로 떠나라고 한다. 그렇게 도메니코는 스승을 잃은 채 아내와 아들을 데리고 스페인으로 떠났다.[7] 마르코는 도메니코가 떠나기 전 도메니코에게 이탈리아 어디서든 빼내 쓸 수 있는 자신의 은행계좌를 주며 비상금으로 쓰라고 당부한다. 이 자금은 훗날 도메니코가 피렌체에 정착하여 귀족 신분을 얻고 아디토레 가문을 세우는 데 큰 도움을 준다.
1323년 후반에 들어 마르코는 병이 들어 쇠약해졌고, 1324년 1월 마르코 역시 템플 기사단에게 암살당했다. 후에 도메니코가 자신의 아들 레나토와 함께 베네치아 공화국에 와서 아버지와 마르코를 보고자 했으나 둘 다 사망한 상태였고, 피렌체로 돌아온 도메니코는 마르코의 자금으로 피렌체에 정착하며 살아간다.
3. 기타
'''엘리''': 마르코 폴로.
'''상대방''': 암살자.
'''엘리''': 헨리 포드.
'''상대방''': 템플러.
'''엘리''': 바보 삼총사?[8]
'''상대방''': 암살자, 암살자... 템플러.
'''엘리''': 찰리 채플린?
'''상대방''': 헤르메스주의자.
길거리에 돌아다니는 한 시민의 통화 내역,
'''와치독 中'''
- 에이든 피어스가 시카고를 돌아다니다가 엘리 틸리(Ellie Tilley)라는 시민의 통화 내역을 해킹하면 들을 수 있는 대화. 엘리는 인명을 대고 있고, 통화 속 상대방은 해당 인물이 암살자인지 템플러인지를 맞추고 있다. 여기서 마르코 폴로의 이름이 나온다.
- 마르코 폴로가 쓴 동방견문록은 아버지 니콜로 폴로가 콘스탄티노폴리스에 숨겨둔 책들 중 하나이기도 하다.[9] 어쌔신 크리드: 레벨레이션에서 콘스탄티니예 왕궁 구역의 한 전차경기장에 숨겨져 있는데, 에지오가 나중에 찾아내어 암살단 지부의 책장에 보관한다.
- 알타이르 이븐-라 아하드도 마르코를 안다. 니콜로가 마시아프에 있을 때 마르코에 대한 이야기를 해 주었기 때문. 그래서 폴로 형제가 마시아프를 떠날 때 다음과 같은 대화를 한다.
'''알타이르''': 그래, 이제는 어디로 갈 겐가?
'''니콜로''': 잠시 콘스탄티노폴리스에 돌아갈 예정입니다. 베네치아로 돌아가기 전에 거기에서 암살단 지부를 세우고자 합니다.
'''알타이르''': 자네 아들 마르코가 아버지의 대담한 이야기들을 듣고 싶어 할 것이네.
'''니콜로''': 그런 이야기를 들려주기에는 살짝 어립니다. 하지만 곧 그럴 날이 오겠지요.
1257년 8월 12일, 마시아프, 어쌔신 크리드: 레벨레이션 中
[1] 이 때문에 어쌔신 크리드: 시크릿 크루세이드를 보면, 니콜로가 1257년 8월 10일에 쓴 일기에 자신의 아내와 아들 마르코를 정말 보고 싶다고 써놓았다. 마르코가 몇 달 안에 3살이 될 것이라며, 마르코가 첫걸음을 떼는 순간도, 첫 말을 떼는 순간도 모두 놓쳐 매우 안타깝다고 했다. [2] 에덴의 조각이다. 어쌔신 크리드: 레벨레이션 참고.[3] 이때까지 니콜로는 마페오와 함께 빼앗긴 알타이르의 코덱스를 되찾으러 몽골 제국에 있었으나 실패했고 그렇게 10년을 보낸 상태였다.[4] 이것이 중세 이탈리아의 첫 암살단 지부다.[5] 1271년 쿠빌라이 칸이 몽골 제국의 국호를 원(元)으로 바꿨다.[6] 에지오 아디토레의 고조부이자, 아디토레 가문의 창시자이다. 참고로 이 때는 아디토레가 아니었다. 아디토레 가문 문서 참조.[7] 그러나 더 참혹한 비극이 기다리고 있었다. 이후 도메니코 아디토레의 행적은 아디토레 가문 문서 참고.[8] The Three Stooges. 영화로도 유명하나, 여기서는 1922년부터 활동한 미국의 3인조 코미디 팀을 의미한다.[9] 당시에는 구텐베르크가 약 100년 전에 인쇄술을 발견한 지 오래라 인쇄술이 발전하고 출판사도 생겨난 상태였기에 다량의 책을 출판할 수 있었다. 그 중 하나에 마시아프의 열쇠에 대한 단서를 남겨 숨긴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