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토레 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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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 특히 어쌔신 크리드 2와 어쌔신 크리드: 브라더후드에서 비중있게 등장하는 가문.[1] 작중에서 피렌체 정부에 도움을 주는 전형적인 귀족 가문으로 나타나나 실상은 암살단 가문이다. 아디토레 가문의 조상들이 대대로 암살자가 되었으며 이탈리아에서의 암살단 활동에 큰 영향을 주었다. 특히 에지오 아디토레가 이끈 암살단은 작중에서도 확인할 수 있지만 에덴의 조각을 회수하고 교황령에서 보르자 가문의 영향력을 크게 축소시키는 등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이는 나중에 데스몬드 마일즈가 선악과로 2012년에 불어닥칠 태양풍을 막는 데 도움이 되기도 한다.[2]We are the Auditore da Firenze. We are Assassins.
우리가 바로 피렌체의 아디토레 가문이다. 우리는 암살자다.
이 문서에서는 나무위키:편집지침/일반 문서의 지침을 따라 이름의 표기에 있어 게임의 공식 번역을 따르기로 하는데, 알아두어야 할 것이 외래어 표기법상으로는 '아우디토레 가문'이다. 그러나 공식 번역에 쓰인 '아디토레'를 따르기로 한다.[3]
여담으로, '아디토레(Auditore)'는 이탈리아어로 '방청객', 또는 '듣는 자'라는 뜻인데, 이 단어를 영어로 옮기면 'auditor', 즉 '회계 감사관'이란 뜻이 된다. 즉 지오반니 아디토레가 은행 일을 하는 것에서 착안한 것일 가능성도 있다.
2. 관련 인물
2.1. 도메니코 아디토레
아디토레 가문의 창시자. 원래 성은 아디토레가 아니었다. 후술하겠지만 템플 기사단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기존의 성 대신 아디토레라는 성을 만들어 쓰게 된 것. 원래 성은 불명. 에지오 아디토레의 고조부이자 지오반니 아디토레, 마리오 아디토레의 증조부이다.
베네치아 공화국의 한 바닷가에서 자랐으며 아주 어렸을 때부터 대서양을 항해하는 배의 조수 선원으로 일했다. 도메니코의 아버지가 상인 마르코 폴로의 후원자였는데, 나중에 도메니코는 그의 화물들을 나르는 일을 했다고 한다. 청년이 된 도메니코는 부두에서 일거리를 찾다가 한 여인을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고 결혼해서 아들을 낳는다. 여기까지만 보면 그저 그런 평범한 남자의 인생처럼 보이지만...
도메니코가 암살단을 접하게 되면서부터 암울한 시기를 겪기 시작한다. 어느 여름날 오후 마르코가 도메니코에게 아버지가 부르신다고 해서 도메니코가 가 봤더니 아버지가 한 남자와 함께 이상한 후드를 쓰고 있었고, 아버지는 자신이 암살자임을 밝히며 도메니코도 자신의 길을 따라야 한다고 말한다. 아버지 옆에 있던 그 남자는 암살단의 일원이었던 단테 알리기에리였고, 단테는 도메니코에게 암살자로서의 가르침을 주는 대가로 자신과 함께 스페인으로 동행하자고 한다. 도메니코는 아버지의 말씀에 따라 순순히 가르침을 받는다. 어쌔신 크리드 2에서 아디토레 가문의 무덤에 적혀있는 도메니코의 글을 보면, 이유는 후술하겠지만 이 때 단테와 만난 것이 후에 자신의 행복을 무참히 조각내버리는 일이 되었다고 한다.
스페인으로의 여정을 준비하는 동안에 도메니코는 단테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세상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게 되었고, 이 세상은 몇몇 통치자들에 의해 움직인다는 것과 함께 인류는 자유가 절실하게 필요함을 깨닫는다. 생각이 여기까지 이르게 된 도메니코를 본 단테는 도메니코에게 어쌔신 크리드에서도 등장한 바 있는 알타이르 이븐-라 아하드가 쓴 코덱스#s-1.2를 보여준다. 뜬끔없이 이 사람이 왜 여기서 나오나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사실 단테가 이 코덱스를 얻기까지 코덱스는 상당히 시간이 걸렸다. 우선 어쌔신 크리드: 레벨레이션을 보면 1257년 당시 훌레구 칸이 무자비하게 정복 전쟁을 벌이고 있을 때 마시아프도 예외는 아니어서, 위협을 느낀 알타이르는 마시아프에 와서 암살단원이 된 폴로 형제에게 자신이 쓴 코덱스들을 넘겨주고 잘 간수하라고 일러준다. 그러나 폴로 형제가 몽골군을 피해 달아나는 도중에 코덱스를 받은지 이틀만에 그만 잡혀버리고 코덱스를 빼앗기게 된다. 폴로 형제는 포기하지 않고 몇 번의 시도 끝에 암살자로 훈련시킨 니콜로 폴로의 아들 마르코와 동생 마페오와 함께 쿠빌라이 칸으로부터 코덱스를 되찾는데 성공하긴 하는데, 코덱스를 뺏긴 후로부터 이탈리아로 돌아오기까지 무려 37년이 걸렸다. 이후 마르코가 코덱스를 단테에게 넘겨준 것.
그런데 단테가 라벤나에서 스페인행을 위한 짐을 챙기고 있을 때 갑자기 누군가에게 살해당했다. 도메니코는 이 사실을 알리러 아버지한테 갔으나, 아버지는 이미 모든 것을 알고 있었다. 단테를 죽인 자들은 템플 기사단이며, 암살단의 적이었던 이들은 암살단에 대한 중요한 정보가 들어있는 코덱스를 찾는 데 혈안이 되어 있었다고 한다. 단테가 스페인으로 가려 했던 이유도 코덱스들을 안전한 곳에 보관하기 위해서였기 때문. 아버지는 도메니코에게 서둘러 코덱스를 가지고 스페인으로 가라고 하고, 도메니코는 아내와 아들과 함께 스페인 바르셀로나행 배에 탄다. 마르코는 추가로 도메니코에게 비상금으로 자신의 상당한 양의 돈이 들어 있는 은행 계좌를 준다.
그러나 더 가혹한 일이 기다리고 있었으니... 템플 기사단은 도메니코가 떠나려 한다는 사실조차 알고 있었고 해적들을 시켜 코덱스를 탈취해 오라고 한다. 도메니코의 배는 폭풍을 피하기 위해 이탈리아 오트란토의 항구에 정박해 있었는데, 깜깜한 밤인지라 해적들이 배에 오르기까지 전혀 눈치를 못 챘다고 한다. 뒤늦게 알아차린 도메니코는 코덱스는 어떻게든 뺏기지 않으려고 철저히 파손시켜 남은 짐들에 나누어 보관하고, 해적들한테는 바다에 던져버렸다고 거짓말을 한다. 그러자 술에 잔뜩 취한 해적들은 웃어제끼며 두 명은 도메니코를 제압하고 나머지 인원은 '''도메니코가 보는 눈앞에서 울고불며 살려달라는 아내를 옷을 벗기고 강간하고 살인해서 바다에 던져버렸다.''' 해적들은 챙길 거 챙기고[5] 배를 침몰시켰으나 도메니코와 아들은 가까스로 살아남고, 후에 해변에 떠내려온 아내의 시체를 보게 된다.[6]
어렸을 때부터 바다와 함께 살았던 도메니코는 여기서 트라우마가 생겼는지 다시는 바다로 나가지 않았다. 스페인에 갈 이유가 없어진 도메니코는 피렌체 공화국에서 마르코의 돈을 이용해 작은 방을 빌려 살고, 템플 기사단을 피해서 아들과 함께 아버지를 보러 가기 위해 변장을 하고 베네치아 공화국으로 가나 마르코와 아버지는 이미 돌아가신 상태였다. 도메니코는 이후 건축학, 서양고전학, 성악 등을 공부하며 템플 기사단으로부터 피하기 위해 신분세탁을 하려고 노력한다. 기존의 성을 버리고 아디토레를 성으로 쓰는가 하면 피렌체 공화국으로부터 귀족 칭호를 따내기 위해 정부를 위한 일을 한다. 마침내 아디토레가 피렌체의 귀족으로 인정받자 도메니코는 시에나 공화국 몬테리지오니에 자신의 빌라를 짓는다. 이곳이 바로 빌라 아디토레. 도메니코는 여기서 아들을 암살자로 훈련시키며, 남은 일생을 템플 기사단을 처단하는 데 바쳤다.
도메니코는 잃어버린 코덱스들을 모두 되찾으려 했으나 실패했다. 이는 훗날 현손 에지오 아디토레에 의해 비로소 실현된다. 참고로 에지오가 어느 날 빌라 아디토레 밑에 있는 조상들의 무덤을 탐험하게 되는데, 어쌔신 크리드 2에서 Uplay포인트를 사용하면 직접 이곳을 탐험할 수 있다. 곳곳에 도메니코가 남겨둔 기록도 읽어볼 수 있다. #
에지오가 어쌔신 크리드 2에서 알타이르의 갑옷을 얻기 위해 찾아다니던 암살자의 무덤 6개를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다. 도메니코가 6명의 암살자들의 시신과 알테어의 갑옷을 어떻게 입수했지는 나오지 않으나 알타이르를 포함한 7명 모두 전설적인 암살자였기에 쉽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7] 여담으로, 작중에서 마리오가 에지오에게 빌라 밑 성전을 소개해줄 때 이곳을 지은 증조부가 자신에게 알타이르의 갑옷과 암살자의 무덤에 대해 이야기해주었다고 말하는데, 빌라 아디토레와 성전을 지은 이는 다름아닌 도메니코 아디토레다. 즉 이게 사실이라면, 도메니코는 최소 1296년부터 살아있었고, 마리오는 1434년에 태어났으므로 도메니코는 '''최소 138살(...)''' 넘게 산 것이 된다. 다만 이렇게 오래 살았을 가능성은 적고, 그냥 도메니코의 말이 후손 대대로 전해져 내려온 것으로 봐야 될 듯 하다.
참고로 어쌔신 크리드 2에서 빌라 아디토레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보면, 션 헤이스팅스가 작성한 내용 중 도메니코 아디토레를 에지오의 증조부라고 잘못 써놓은 것을 볼 수 있다. # 이는 나중에 밝혀지는 바에 따르면 션이 미완성된 에지오의 가족 관계도를 사용해서 이런 실수가 났다고 한다.
2.2. 이사베타 아디토레
Isabetta Auditore. 도메니코 아디토레의 아내. 에지오 아디토레의 고조모이자 지오반니 아디토레, 마리오 아디토레의 증조모이다. 상술했듯이 한 부둣가에서 도메니코를 만나 사랑에 빠져 아들을 낳았으나 스페인행 배에서 몹쓸 짓을 당한다. 이는 도메니코가 복수심에 불타오르며 암살자로서 큰 동기부여가 되어 주는 계기가 된다.
2.3. 레나토 아디토레
도메니코 아디토레와 이사베타 아디토레의 아들. 에지오 아디토레의 증조부이자, 지오반니 아디토레, 마리오 아디토레의 조부. 어쌔신 크리드 2의 멀티플레이 모드에서 앱스테르고가 직원들에게 나눠준 서류에서 레나토가 지오반니의 조부임을 확인할 수 있다. 어머니의 처참한 죽음을 겪고 자신도 죽을 뻔한 위기에서 넘어가며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템플 기사단에 대한 복수를 다짐하며, 아버지 도메니코가 빌라 아디토레를 지은 뒤 아버지를 따라 훈련을 받으며 암살자가 된다.
행적이 돋보이는 부분이 있다면, 이 사람도 에지오와 마찬가지로 템플러로부터 '''에덴의 조각'''을 탈취한 적이 있다. 이 때는 선악과가 아닌 수의인데, 어쌔신 크리드: 신디케이트에서 나오는 수의와는 다른 또 하나의 에덴의 조각이다. 기원전까지만 해도 로마 공화국에서 암살단의 손에 온전히 있었던 수의가 14세기 중반에 웬 프랑스인 템플 기사단의 손에 넘어가 있었다. 그의 이름은 죠프로아 드 샤르니(Geoffroi de Charny).[8][9]
레나토는 몬테리지오니에서 키워온 암살단을 동원해 죠프로아가 갖고 있던 에덴의 수의를 위조품[10] 으로 바꿔치기해서 탈취해 오는 데 성공하고, 수의가 정말로 에덴의 조각임을 확인한 후 이것을 숨기기로 결정한다. 레나토는 몬테리지오니에 있던 도시 우물의 물을 빼고 깊이 파서 그 안에 보관하고, 관련 공식 기록을 없애고 위조된 정보로 덮어서 확실히 숨기도록 한 후 수의에 대한 약간의 기록을 남겼는데, 훗날 마리오 아디토레가 발견했다.[11]
여담으로, 레나토(Renato)라는 이름은 이탈리아 외에 스페인, 포르투갈에서도 쓰이는 이름이다. 유래는 라틴어 Renatus. '다시 태어나다'라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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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지오반니 아디토레
에지오 아디토레의 아버지. 항목 참조.
2.5. 마리아 아디토레
에지오 아디토레의 어머니. 결혼하기 전 본명은 마리아 데 모찌(Maria de' Mozzi). 항목 참조.
2.6. 마리오 아디토레
에지오 아디토레의 숙부이자 지오반니 아디토레의 형. 지오반니보다는 2살 위다. 항목 참조.
2.7. 에지오 아디토레
'''항목 참조.'''
2.8. 페데리코 아디토레
에지오 아디토레의 형. 에지오보다 3살 많다. 항목 참조.
2.9. 클라우디아 아디토레
에지오 아디토레의 여동생. 에지오보다 2살 적다. 항목 참조.
2.10. 페트루치오 아디토레
에지오 아디토레의 남동생. 에지오보다 4살 적으며 클라우디아의 동생이다. 항목 참조.
2.11. 소피아 사르토
에지오 아디토레의 아내. 아디토레 가문이 아니었으나 에지오와 결혼하게 되면서 아디토레 가문의 일원이 되었다. 항목 참조.
2.12. 플라비아 아디토레
에지오 아디토레가 소피아 사르토와 결혼한 후 낳은 딸. 남동생 마르첼로와는 한 살 터울이다. 어쌔신 크리드: 엠버즈와 어쌔신 크리드: 레벨레이션 소설판에서 등장하며, 여느 부모처럼 에지오가 자신의 딸을 매우 아끼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엠버즈에서는 플라비아가 아버지한테 숨바꼭질을 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순수한 아이로 묘사된다. 소설판에 따르면 클라우디아가 자신의 조카들인 플라비아와 마르첼로를 끔찍이 사랑했다고 한다.
어머니 소피아가 동생 마르첼로와 함께 고모인 클라우디아를 보러 가고 없을 때 샤오 윤과도 대면한 적이 있다. 샤오 윤은 한때 이탈리아 암살단의 수장이었던 에지오에게 가르침을 받으러 명나라에서 이탈리아까지 먼 길을 찾아온 것이다. 물론 플라비아는 이 나이에 암살자가 뭔지는 몰랐을 것이고 그저 샤오 윤한테 적대감을 전혀 느끼지 않을 뿐이었다. 이를 본 에지오는 딸이 해를 당할까봐 급박하게 뛰어가서[12] 플라비아와 같이 걸어가는 샤오 윤을 저지하고, 플라비아한테 집 안으로 들어가라고 한다. 플라비아의 시무룩한 표정은 덤. 이후 샤오 윤을 쫓아 명나라에서 온 템플 기사단의 위협을 느낀 에지오는 플라비아와 마르첼로, 소피아한테 동료 이탈리아 암살단원인 니콜로 마키아벨리네에서 하룻밤 자고 오라고 한다. 아버지를 떠나는 플라비아의 표정은 슬퍼 보였으나 묵묵히 아버지의 말을 따른다.
에지오가 샤오 윤에게 가르침을 주고 떠나보낸 후 어느 날, 플라비아는 어머니 소피아와 같이 장을 보러 가는데 근처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던 아버지 에지오가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그런데 엠버즈에서는 소피아와 플라비아가 에지오의 죽음을 목격하고 달려가는 반면 소설판에서는 플라비아와 마르첼로가 시장에서 서로 놀고 있는 와중에 소피아만이 에지오의 죽음을 목격하고 달려가는 것으로 묘사되고 있다. 어쨌든 그 이후의 소재는 불명.
참고로, 데스몬드 마일즈의 직계 조상이다. 즉 플라비아가 낳은 자식들의 후손 중 하나가 데스몬드이다. 이는 어쌔신 크리드: 레벨레이션의 앱스테르고 문건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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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 마르첼로 아디토레
에지오 아디토레가 소피아 사르토와 결혼한 후 낳은 아들. 누나 플라비아와는 한 살 터울이다. 가족들과 함께 토스카나의 한 시골 지역에서 살았으며, 고모 클라우디아의 사랑을 받으며 간간히 어머니 소피아와 함께 고모를 뵈러 가곤 했다. 어쌔신 크리드: 레벨레이션의 소설판에서 등장하며, 이렇다 할 작중 행적은 없다. 다만 어쌔신 크리드: 엠버즈와는 다른 점이 있는데, 엠버즈에서는 마르첼로가 보이지 않고 소피아와 플라비아가 에지오의 죽음을 목격하고 달려가는 반면 소설판에서는 플라비아와 마르첼로가 시장에서 서로 놀고 있는 와중에 소피아만이 에지오의 죽음을 목격하고 달려가는 것으로 묘사되고 있다.
참고로, 마르첼로(Marcello)라는 이름은 마르쿠스(Marcus)의 이탈리아어 형태인데, 이는 로마 신화의 전쟁의 신 마르스#s-1로부터 유래된 것이다. 굳이 번역을 한다면 '호전적인' 정도가 된다. 어쩌면 아버지 에지오의 뒤를 따라 전투적인 암살자가 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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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 일라리오 아디토레
Ilario Auditore. 이 자에 대한 정보는 데이터베이스를 다 뒤져봐도 워낙 적어서, 친척인 지오반니 아디토레와 같이 피렌체 공화국에서 지냈다는 사실과 1442년까지 코시모 디 조반니 데 메디치[13] 의 보좌관으로서 메디치 가문과 가까운 사이였다는 것밖에 나오지 않는다. 가족관계도 불명. 지오반니가 일라리오 덕분에 메디치 가문과 친해졌을 가능성이 높다.
3. 역사
현재까지 작중에서 밝혀진 아디토레 가문의 인물들은 모두 위에 나열되어 있으므로, 아디토레 가문의 작중 행적은 상술한 아디토레 가의 인물들의 행적을 참조하는 것이 좋다. 에지오 3부작[14] 에서는 에지오 아디토레를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삼음으로써 에지오를 중심으로 아디토레 가문의 이야기가 전개되며, 그 밖에도 다양한 시리즈 작품 내에서 아디토레 가문을 볼 수 있다.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의 주요 게임이나 영상 내에서 공개된 바로는, 어쌔신 크리드: 엠버즈에서 에지오가 죽음을 맞이한 이후 어쌔신 크리드 3부터 켄웨이 사가의 이야기가 시작됨으로써 더 이상 아디토레 가문이 등장하지 않는다.[15] 다만 에지오의 죽음 이후 행적에 대해서는 어쌔신 크리드 2에서 션 헤이스팅스가 쓴 데이터베이스를 보면 짧게나마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아디토레 가문이 1500년 체자레 보르지아에게 몬테리지오니를 잃지만 나중에 어찌어찌해서 다시금 도시를 되찾는 데에는 성공한 듯 하나, 체사레의 공격으로 폐허가 된 빌라가 수리되지 않고 현대까지 그대로 남아있는 것을 보아 더 이상 암살단의 본부나 군사적 용도로는 사용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다가 1554년에 피렌체 공국이 영토 확장을 위해 몬테리지오니를 계속 공격해오자, 피렌체 공국에서 추방당했던 사람이자 몬테리지오니 요새의 관리자였던 조반니노 체티(Giovannino Zeti) 장군은 몬테리지오니로 들어가는 열쇠를 넘겨준다면 목숨은 물론 피렌체 공국의 실세였던 메디치 가문의 수장 코지모 1세 데 메디치[16] 의 관심을 받게 될 것이라는 피렌체군의 말에 넘어가 몬테리지오니를 배신함으로써 몬테리지오니는 끝내 피렌체 공국에 빼앗기게 된다. 몬테리지오니의 거주자들은 피렌체 공국에 노예로 끌려가는 신세에 놓이게 되나, 메디치 가문은 아디토레 가문과 맺었던 인연을 생각해서 아디토레 가문이 몬테리지오니를 계속 통치할 수 있도록 해 준다.
4. 영향
작중 에지오가 워낙 무쌍을 찍는 탓에 그냥 평범한 일상이구나 하고 넘어갈 수 있지만, 따지고 보면 아디토레 가문이 작중에서 세상에 미친 영향은 '''실로 엄청나서''' 유럽 전역의 역사의 한 부분을 담당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 당시 사회
로렌초 데 메디치를 도운 덕에 메디치 가문이 200년 넘게 피렌체에서 권력을 유지할 수 있었고[17] , 에지오 아디토레에 의해 보르지아 가문이 이탈리아와 유럽에서 힘을 잃었으며, 베네치아와 로마 등의 도시들이 템플 기사단의 영향력에서 벗어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 과정에서 마리아 아디토레와 클라우디아 아디토레가 매춘부들을 관리하고 에지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전해주는 등 로마 해방에 도움을 준다.에지오가 콘스탄티니예로 갔을 때에도 템플 기사단이 콘스탄티니예를 비롯한 지중해 지역에서 힘을 잃었으며 쉴레이만 왕자[18] 에게도 도움을 준다. 게다가 에지오는 자신의 휘하의 암살단원을 모집하면서 이탈리아 외에 다른 나라에까지 암살단원을 파견했으니, 확실히 세계구급으로 활동했다.
- 암살단
아디토레 가문이 원래 암살자 가문이었던 만큼 암살단에 있어서도 큰 역할을 했다. 도메니코 아디토레가 몬테리지오니에 암살자 본부를 세우고 나서 마리오 아디토레가 암살단을 이끌 때까지 이탈리아 지부 암살단은 약 200여년을 건재하게 활동했고, 그 과정에서 에덴의 조각을 손에 넣기도 했다. 또한 에지오가 몬테리지오니를 보수하고 클라우디아가 재정 관리를 함으로써 더욱 번영하게 되었다. 어쌔신 크리드 2: 디스커버리에서는 스페인 암살단에도 도움을 주기도 했다. 비록 1500년 체사레 보르지아가 몬테리지오니를 습격해 암살자 본부를 잃어버리지만, 얼마 안 가 로마에 다시 본부를 재건했고 여기에 더해 에지오가 직접 암살단원을 고용해 세력을 키우기 시작한다. 보르지아 가문으로부터 로마를 해방할 때는 상술했듯이 유럽이나 아시아 등 외국에 암살단을 파견하기도 했고 자신의 제자인 프란체스코 베첼리오로 하여금 이탈리아를 암살단의 영향력 안에 들게 하는 데 성공한다. 에지오가 콘스탄티니예에 있을 때도 같은 방식으로 암살단의 세력을 키워 나갔으며, 나중에 은퇴하고 난 뒤에는 샤오 윤에게도 뜻깊은 가르침을 주어 중국 암살단의 번영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아디토레 가문의 암살단 본부였던 빌라 아디토레는 훗날 데스몬드 마일즈의 일행이 은신하는 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
- 2번째 대재앙
따지고 보면 2012년에 닥쳐올 또다른 태양풍이 닥쳐오는 것을 막는 데에도 도움을 주었음을 알 수 있다. 비록 아디토레 가문은 이에 대해서 '먼 훗날에 일어날 일이니 우리는 걱정 안 해도 되겠지'라며 템플 기사단을 물리치는 데 주력하긴 했지만 현대의 데스몬드 일행에게 간접적으로 도움을 주긴 줬다. 애당초 미네르바가 태양풍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데스몬드가 들을 수 있었던 이유가 에지오가 거기 있었기 때문이다.[19] 또한 에지오가 무사히 선악과를 콜로세움에 잘 숨겨놓은 덕에 데스몬드 일행이 무사히 가져갈 수 있었으며, 데스몬드가 유피테르를 통해 대신전의 위치를 알게 된 것도 에지오가 선악과를 이용해 데스몬드와 교감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20]
또한 이러한 아디토레 가문의 일대기에서 에지오 아디토레가 매우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의 후속작에 아디토레 가문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지 않는 이상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야말로 전설적인 암살자. 에지오 아디토레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해당 문서 참조.
5. 기타
- 가문 일원의 대부분이 이렇다 할 종교를 가지고 있지 않다. 마리오 아디토레는 '신을 믿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고 에지오도 살라이에게 '내가 섬기는 건 신이 아니다'고 말한다. 에지오는 한술 더 떠서 라테라노 궁전[22] 에 있는 커다란 십자가를 기계장치를 이용해 넘어뜨려 뭉개버린다.[23] 다만 에지오의 어머니 마리아 아디토레는 실어증에 걸린 후 빌라의 방 안에서 매일 기도를 올렸으며, 어쌔신 크리드: 르네상스에서는 마리아와 클라우디아가 수녀원에서 시간을 보냈다고 나온다.
- 어쌔신 크리드 2의 DLC '허영의 불꽃'을 진행할 때 에지오가 예전에 살았던 아디토레 궁전에 가면, 자동으로 매의 눈이 켜지고 에지오의 가족들을 볼 수 있다. 물론 실제로 만나는 건 아니고 그냥 환영일 뿐. 배경음악도 점점 음산하게 바뀐다. 궁전을 나가면 원래대로 돌아온다.
- 어쌔신 크리드 2에서 에지오가 태어나고 나서 울지 않자, 지오반니가 에지오를 향해 '너는 아디토레 가문이다. 너는 투사란다. 그러니 싸워 내거라!(Tu sei un Auditore. Sei un combattente. Perciò combatti!)'고 말한다. # 게임 극초반부터 이미 아디토레 가문에 대한 복선을 깔아뒀던 것.
- 마리아 아디토레가 어린 나이에 목숨을 잃은 아들 페트루치오를 그리워하며 손수 짠 아디토레 망토라는 것이 있다. 검은 바탕에 아디토레 문장이 그려진 망토. 어쌔신 크리드 2에서 이탈리아 전역에 있는 100개의 깃털들을 다 모으면 마리아가 에지오에게 고맙다고 하면서 망토를 주는데, 이게 좀 뭣한게 이걸 입으면 노출도가 곧바로 100%가 된다(...) 스토리상으로는 이해되긴 하지만 이거 하나 얻으려고 깃털 100개를 모았다고 생각하면 좀 맥빠지는 부분이긴 하나, 오히려 무쌍을 찍을 수 있어 상관하지 않는 플레이어들도 있다. 콘솔판 한정으로 이 망토를 두르고 게임 내 이탈리아의 모든 지역을 방문하면 도전과제를 달성할 수 있다. 1500년 체사레 보르지아의 몬테리지오니 공격으로 인해 에지오는 망토를 잃어버리게 되고[24] 망토는 전리품으로 체사레의 동생 호프레 보르지아에게 전달되었다. 그러나 훗날 어쌔신 크리드: 브라더후드에서 에지오가 로마를 완전히 재건하는 데 성공하자 호프레의 시종이 감사의 표시로 에지오에게 다시 가져다 준다. 따라서 이 때 아디토레 망토를 두르면 보르지아 가문이 로마에서 완전히 축출된 탓에 노출도가 항상 0%를 유지한다.
6. 같이 보기
-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
- 어쌔신 크리드: 리니지
- 어쌔신 크리드 2
- 어쌔신 크리드: 르네상스
- 어쌔신 크리드 2: 디스커버리
- 어쌔신 크리드: 브라더후드
- 어쌔신 크리드: 레벨레이션
- 어쌔신 크리드: 엠버즈
[1] 어쌔신 크리드: 레벨레이션에서는 에지오 아디토레가 주인공이긴 하지만, 전작들과 달리 배경이 아예 다른 오스만 제국인지라 이탈리아의 아디토레 가문이 게임 내에 이렇다 할 영향을 주진 않는다.[2] 어쌔신 크리드 3에서 대신전의 문을 여는 열쇠가 바로 에지오의 선악과였다. 이게 없었으면 데스몬드가 먼저 온 자들을 조우할 일도 없었을 것.[3] 어쌔신 크리드 2 공식 번역이 매우 성의없기로 유명하다. '''방가방가'''라든지, '''님 좀 짱인듯'''이라든지, '''미네르바 쥐새끼 드립'''(???)이라든지... [4] 사실을 짚고 넘어가자면, 이 사진은 고증오류다. 사진 속 배경은 베네치아의 푼타 델라 도가나(Punta della Dogana)라는 지역인데, 삼각형 모양의 건물인 도가나 다 마르(Dogana da Mar)는 1678~1682년 사이에 완공된 건물로 당시 세관으로 쓰이던 건물이었다. 17세기의 건물이 14세기에 있을 리는 만무하다. 현재는 예술 박물관으로 쓰이고 있다. 또한 오른쪽에 있는 산타 마리아 델라 살루테(Santa Maria della Salute) 성당도 1630년에 베네치아에 흑사병이 창궐하자 신께 자비를 구하기 위해 지어진 건물이며, 1687년에 완공되었다. [5] 파손된 코덱스들이 담긴 짐들도 포함. 코덱스가 알아보기 심하게 파손돼서 해적들은 정말로 코덱스가 바다에 던져진 줄 알았으며, 따라서 결국 템플 기사단에게 전해지지는 않는다. 이는 코덱스들이 뿔뿔이 흩어지는 원인이 된다.[6] 암살자인 도메니코가 그깟 술취한 해적들을 제압하지 못하느냐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도메니코는 해적들이 근접하기까지 전혀 눈치채지 못했고, 코덱스를 파손한 뒤에 바로 해적들에게 잡힌 터라 제대로 무장할 틈도 없었다. [7] 다만 아야의 시신은 이집트의 호텝동굴, 알타이르의 시신은 시리아의 마시아프 요새에 있는 것을 보면 이 무덤은 실제로 시신을 안장하기 위한 곳이 아니라 그들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가묘라고 봐야 할 것이다.[8] 실존인물로, 프랑스의 기사다. 프랑스 왕국의 국왕 장 2세를 모셨으며, 1356년 푸아티에 전투에서 사망한다.[9] 죠프로아 드 샤르'''네'''(Geoffro'''y''' de Charn'''e'''y)와는 다른 인물이다. 이쪽은 게임 속 설정이 아닌 '''실제 성전기사단원'''으로서 프랑스 노르망디 지방의 지부장이었다. 게임에서도 마찬가지로 템플 기사단에 속한 것으로 나오고, 위에 수의를 가졌다고 언급된 죠프로아 드 샤르니의 조부로 등장한다.[10] 그런데, 이 위조품이란 게 바로 '''토리노의 수의다!!!''' ...라고는 하지만 정말로 토리노의 수의는 아니고, 원래 에덴의 수의가 바로 예수가 입고 있었던 진짜 토리노의 수의고 바꿔치기한 수의는 그냥 정교한 위조품이다. 즉 오늘날 사람들이 알고 있는 토리노의 수의는 사실 레나토의 위조품이라는 것(...) 실제 기독교인 게이머들이 이러한 게임 설정에 대해서 말이 많았으나, 토리노의 수의 문서를 참조하면 알겠지만 실제로도 위조 논란이 분분한 유물이다.[11] 레나토가 수의를 정말 철저하게 숨기고 싶었는지 우물로 들어가는 비밀 통로에도 함정을 여러 개 설치해서, 수의를 찾던 마리오가 한쪽 눈을 잃는 원인이 된다.[12] 뛰는 것을 상당히 버거워한다. 많이 늙긴 늙었다...[13] 어쌔신 크리드 2에 나오는 로렌초 데 메디치의 조부다.[14] 에지오 아디토레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본작 게임 3개. 어쌔신 크리드 2, 어쌔신 크리드: 브라더후드, 어쌔신 크리드: 레벨레이션. [15] 물론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의 이야기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기에 언급은 계속 된다만 아디토레 가문의 이야기는 이미 끝났기에 비중있게 나오지는 않는다.[16] 어쌔신 크리드 2와 어쌔신 크리드: 브라더후드에 등장하는 카테리나 스포르차의 손자다. 이 여자는 총 세 번 결혼했는데, 세 번째 남편이 로렌초 디 피에르프란체스코 데 메디치의 동생인 조반니 일 포폴라노였기에 메디치 가문의 일원이 된 것.[17] 프란체스코 데 파찌가 로렌초 데 메디치를 죽이려는 계획을 실행에 옮겼으나 에지오 덕에 로렌초는 살아남을 수 있었다. 이후에도 에지오는 계속 메디치 가문이 적대시하는 템플 기사단원 여러 명을 처단했다.[18] 훗날 쉴레이만 1세가 된다.[19] 여기에는 다른 사람의 공도 있다. 알타이르 이븐-라 아하드가 자신이 쓴 코덱스에 바티칸의 지하를 표시해 놓았기에 에지오가 미네르바를 만날 수 있었으며, 같은 아디토레 가문인 도메니코 아디토레가 코덱스를 잃기 전에 미리 파손시키지 않았다면 코덱스가 템플 기사단의 손에 떨어져 아디토레 가문이 코덱스를 찾는 데 상당히 애먹었을 것이다.[20] 그런데 대신전의 위치는 에지오와 레오나르도 다 빈치도 찾아낸 적이 있다. 로마 밑에 숨겨진 피타고라스 신전을 찾다가 헤르메스주의 교단에게 납치된 레오나르도를 에지오가 구해주러 갔는데, 신전 끝까지 도달한 에지오 일행이 위도와 경도로 표시된 대신전의 좌표를 발견한 것. 물론 르네상스 시대에 쓰던 좌표계는 현대 좌표계와 달랐으므로 에지오와 레오나르도는 의미를 찾는 것을 포기하고 돌아갔다. 먼저 온 자들이 에지오를 통해 데스몬드에게 알려주려 했던 것일 가능성이 높다. 정작 데스몬드는 어쌔신 크리드: 레벨레이션에 가서야 제대로 알았지만.[21] 문장에 새겨진 글귀의 뜻은 당연히 '아디토레 가문'...인데 하필 'FAMIGLIA AUDITORE'에서 'G'가 빠져서 졸지에 스페인어가 되었다(...) 이니시에이츠에서 가져온 사진인데, 스페인 버전의 아디토레 문장이 따로 존재할 가능성은 적고 그냥 제작진이 실수한 듯. [22] 어쌔신 크리드: 브라더후드에서 로물루스의 소굴로 쓰인, 폐허가 된 궁전. 실제로 14세기에 두 번의 화재로 인해 폐허가 되어 아비뇽 유수 때 교황이 이곳을 떠나는 계기가 되었다. 나중에 보수를 거쳐서 현재는 박물관인 상태다. 참고로,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바로 옆에 산 조반니 인 라테라노 대성당이 자리잡고 있다.[23] 더 나아가 에지오는 뭉개진 십자가를 보며 '아멘(Amen).'이라 한다. 이러한 에지오의 성격에 기독교인들이 말이 많으나 애초에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가 원래 스토리상 종교 자체를 무시하는 설정이 강한지라...[24] 당시 에지오는 카테리나와 붕가붕가를 하다가 겉옷 한 벌만 걸치고 탈출했고 카테리나는 보르지아군에게 포로로 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