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 램보
1. 개요
마블 공식 홈페이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영화 캡틴 마블의 등장인물.
2. 작중 행적
2.1. 캡틴 마블
전직 미 공군 파일럿. 1989년 또는 그 이후에 전역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루이지애나에서 딸 모니카 램보와 단둘이 살고 있으며, 부모가 멀지 않은 곳에 거주 중인 듯하다.
89년에 사고로 사망한 웬디 로슨 박사와, 그와 함께 사망한 신원 불명의 조종사를 생전에 마지막으로 목격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비어스와 닉 퓨리는 사고의 진상과 문제의 조종사에 대해 알아내기 위해, 마리아 램보가 현재 거주 중인 루이지애나로 향한다. 모니카 램보는 비어스의 목소리를 듣자마자 그를 '''캐럴 이모'''라고 부르며 반기고, 마리아는 믿을 수 없다는 듯 비어스를 바라본다. 비어스는 그들 모녀에게 자신의 사정을 이야기하고, 모녀는 비어스의 과거사를 얘기해 준다. 비어스는 본래 마리아의 절친한 전우 '캐럴 댄버스'였고, 1989년의 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마리아는 캐럴이 그렇게 죽었다는 걸 도저히 믿을 수 없었다고 한다. 존경했던 로슨 박사가 정체를 숨긴 외계인이었다는 사실은 그렇다 쳐도, 캐럴을 그렇게 잃은 것은 너무도 받아들이기 힘들더라고.
모녀는 캐럴의 사진들[3]과 유품도 보여주고, 캐럴이 가족과 갈등을 겪고 집을 나오자 마리아가 캐럴을 자기 집에서 살게 했다는 것도 이야기한다. 이들은 단순히 가까운 친구가 아니라 캐럴의 또 다른 가족이나 다름없는 소중한 존재들이었던 것.[4]'''Oh, what? This part right here? Mm-mm. What's hard is losing my best friend, in a mission so secret they act like it never even happened. Hard is knowing you were out there somewhere too damn stubborn to die. And now you come up in here after six years with your supercharged fire hands and you expect me to call you - I don't even know - what, 'Vers'?'''
'''응? 뭐가? 그 부분(로슨 박사가 외계인이었다는 사실)이? 아니지. 내가 힘든 건 내 가장 소중한 친구를 잃어버렸다는 거야, 너무 비밀스러워서 다들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구는 임무 때문에. 정말 힘든 건 네가 그렇게 죽기에는 너무 답 없는 빌어먹을 꼴통이란 걸 알았다는 거고. 그런데 이제 네가 6년만에 강화된 불꽃 손을 가지고 나타나서는 너를 듣도 보도 못한 이름으로 부르라네. 뭐라고, '비어스'?'''
이들이 회포를 풀고 있는데, 스크럴의 수장 탈로스가 마리아의 집에 잠입하고, 마리아는 난생 처음 외계인을 보고 경악한다. 그는 모니카를 인질로 잡은 뒤[5] 협상을 요구한다. 그는 1989년 사고 당시 캐럴의 육성이 녹음된 블랙박스 파일을 자신이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그것을 공개할 테니 대신 캐럴이 로슨 박사의 실험실을 찾아내 자신을 그리로 데려가 달라고 요구한다. 캐럴과 마리아, 퓨리는 거래를 수락했고, 이 파일을 재생[6]해 들은 뒤 캐럴은 자신의 과거를 모두 기억해 낸다.
캐럴은 크리족이 자신을 기만했고, 자신은 스스로가 누구인지도 모르겠다고 혼란스러워한다. 이에 마리아는 "너는 원래 너였고, 내가 아는 가장 강한 사람이다"라며 캐럴을 위로하고 독려한다.
그 말을 듣고 캐럴은 마음을 다잡고, 탈로스와 스크럴들을 돕기로 결심한다. 그는 부조종사가 필요하다며 마리아에게 동행을 제안하는데, 마리아는 모니카를 두고 갈 수 없어 망설이지만 되려 모니카가 "난 할머니, 할아버지랑 같이 있으면 된다. 엄마가 딸에게 모범을 보여야지, 역사상 가장 멋진 임무를 수행할 기회 아니냐"고 어머니를 독려한다. 그래서 마리아는 모니카를 자신의 부모에게 맡기고 캐럴과 동행, 대기권 밖으로 나가서 로슨 박사의 실험실로 향한다.'''You are Carol Danvers. You were the woman on that black box risking her life to do the right thing. My best friend. Who supported me as a mother and a pilot when no one else did. You were smart, and funny, and a huge pain in the ass. And you were the most powerful person I knew, way before you could shoot fire through your fists.'''
'''넌 캐럴 댄버스야. 넌 옳은 일을 하기 위해 목숨을 건 블랙 박스 속의 그 여자야. 내 최고의 친구. 아무도 그러지 않을 때 엄마이자 조종사로서의 나를 지지해 준 유일한 사람. 넌 똑똑하고, 재미있고. 못 말리는 꼴통이지. 그리고 넌 내가 아는 가장 강한 사람이야, 주먹에서 불을 뿜기 훨씬 전부터.'''
실험실에서 스크럴 난민들의 재회를 지켜보지만, 곧장 들이닥친 크리 스타포스 대원들의 습격으로 제압당해 붙잡힌다. 스타포스 대원들은 마리아와 닉 퓨리, 스크럴들을 모두 우주 공간으로 날려 버리려고 한다. 그러나 곧 자신의 능력을 완전히 각성한 캐럴의 분투, 고양이 구스의 의외의 활약, 그리고 탈로스의 재치 있는 작전에 힘입어 위기를 벗어나서 스크럴들을 셔틀에 태우고 탈출하는 데 성공한다. 곧장 따라온 미네-르바가 이들을 격추시키려 했으나, 마리아는 우수한 조종 실력으로 공격을 회피한 뒤 지형을 활용하여 미네르바를 역으로 격추시켜 버린다. 직후 욘-로그의 전투기에 피격당해 불시착하나 다행히 큰 피해를 입지 않은 듯하고, 캐럴이 욘-로그를 격추시킨 뒤 이어지는 로난의 공격들도 모조리 막아낸다.
사건이 종료된 뒤 마리아는 탈로스의 가족과 닉 퓨리를 자신의 집에 초대해 식사를 함께 한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스크럴들을 돕기 위해 다시 우주로 떠나려는 캐럴과 작별 인사를 한다.
2.2. 완다비전
4화에서는 언급만으로 등장. 인피니티 워 당시 암을 성공적으로 치료해서 딸인 모니카가 병실에서 돌봐주고 있었는데, 핑거 스냅으로 인해 모니카가 사라져버리고, 이후 딸이 돌아올 거라 믿으며 지내다가 암이 재발해 엔드게임 기준 3년 전에 사망한 것으로 나온다. 그래서 4화에서 모니카가 돌아온 엔드게임시점에서는 이미 사망해있었다.
그리고 이후 밝혀진 사실은 그녀가 바로 S.W.O.R.D.의 창립자라는 것. 다만 혼자 창립한 것인지는 불명. 파 프롬 홈의 쿠키영상에서 볼때 닉 퓨리 또한 창립에 관여를 한 것 같아 보인다.[7] 또, 모니카 뿐만 아니라 소드 내 사라진 요원들이 돌아올 것이라 믿고 그들이 복귀했을 때의 가이드라인을 만들어놓았다. 예로 들면 블립된 요원들은 일정 기간 우주로 나가지 못 하고 지상 임무를 맡는 식으로 복귀한 요원들이 안전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배려한 식이다.
당연히 작중 사망이라 그 후에는 등장이 없지만 7화에서 모니카가 헥스를 통과하려고 안간힘을 쓰는 과정에 회상형식으로 목소리로만 등장한다. 캡틴 마블에서 어린 시절에 캐롤과 닉 퓨리 그리고 어머니인 마리아와 대화를 하는 장면이[8] 목소리로 회상되며 이를 기억하며 모니카는 스펙트럼으로 각성하여 헥스를 통과한다.
3. 기타
- 판권 관계로 MCU에 등장하지 못하는 제시카 드루의 대체 캐릭터라는 의견이 있다. 캐롤 댄버스의 가장 친한 친구라는 것, 스파이더우먼의 초대 슈트를 연상시키는 셔츠를 입은 장면이 있다는 것, 스크럴이 변장한 가짜가 나왔다는 것, 싱글맘이라는 것 등, 히어로가 아니라는 것만 제외하면 원작의 제시카 드루와 공통점이 많다.
- 나이가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1989년에 캐럴과 함께 공군 조종사로 복무하고 있었던 것과 딸 모니카가 1984년생이라는 것[9]을 감안하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시점(2018년)에서는 5~60대는 될 것이다. 모니카는 2018년 기준으로 34세.
- 완다비전에서 모니카 혼자 블립으로 사라지고 마리아는 남았다고 밝혀졌다.
- 별명 "포톤"은 원작 코믹스에서 딸인 모니카 램보의 히어로명으로 쓰인 적 있으며, 초창기엔 캡틴 마블의 이름을 물려받아 사용했고, 후에 포톤, 펄사를 거쳐 현재 스펙트럼(마블 코믹스)으로 활동하는 중이다.
- 디즈니 플러스에서 제작하는 드라마 <완다비전>에서 테요나 페리스가 성인이 된 모니카 램보 역으로 캐스팅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