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난(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등장인물'''
'''본명'''
로난
Ronan
'''다른 이름'''
집행자
The Accuser
'''종족'''
크리
'''소속'''
크리 제국
'''등장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캡틴 마블
'''담당 배우'''
리 페이스[1]
'''해외판 성우'''
[image] 최한[2]
[image] 시로쿠마 히로시[3]
1. 개요
2. 작중 행적
3. 능력
4. 평가
5. 기타
6. 관련 문서


1. 개요


마블 공식 홈페이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메인 빌런. 크리 출신의 과격파 급진주의자로, 잔다르 파괴를 위해 타노스의 도움을 받고 있다. 거대한 우주선인 '다크 에스터'를 자신의 거점으로 삼고 있으며, 잔다르 시민들 사이에서는 공포의 대상이며 주 무기는 충격파를 발하는 양손 망치다.
'로난 디 어큐저'란 명칭은 노웨어에서 로난을 맞이하는 드랙스가 언급한다. 잔다르인들은 미치광이 광신도 크리인 정도로 부르는 듯하다.
가모라, 네뷸라, 코라스의 스승이기도 하다.

2. 작중 행적




2.1.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image]
타노스에게 오브를 넘겨주는 조건으로 그의 두 수양딸인 가모라네뷸라를 휘하에 두고, 크리의 숙적인 잔다르를 파괴하려고 한다.
영화 초반부에 다크 에스터에서 잠들어있다가 깨어나서 잔다르인을 속박하여서 망치로 때려죽이는 잔인한 모습을 보여주며 처음 등장한다. 로난이 자다 깨어난 장소에는 검은 액체들이 가득한데, 이것은 '''잔다르인들의 피'''이다. 초반에 때려죽인 잔다르인의 피 역시 로난의 요람으로 흘러들어간다.
스타로드에게 오브가 도둑맞자 가모라에게 오브를 빼앗아 올 것을 명령하지만, 타노스에 의해서 가족을 잃고 강제로 입양된 가모라는 이를 참지 못해 로난과 타노스를 배신하고, 스타로드를 비롯한 일행과 함께 노웨어로 떠난다. 이 때문에 타노스에게 불려가게 된다. 로난이 타노스한테 생떼를 쓰자 옆에 있던 아더가 적당히 하라고 끼어드는데, 이에 짜증난 로난은 아더의 목을 돌려 죽여버린다. 그리고 타노스는 냉정하게 '''"네 녀석의 야망은 어린애 투정마냥 유치하기 짝이 없다."'''라며 직설적으로 로난을 질타한다.[4] 타노스의 포스에 위축 당한 로난은 가모라를 추격하기 시작하고, 감정이 격해진 드랙스가 죽은 가족의 복수를 행할 목적으로 로난을 유인하자, 네뷸라 일행과 함께 노웨어에 도착한다. 이후에 로난은 드랙스를 말 그대로 털어버리고는 오브를 되찾고 함선으로 귀환한다.
드렉스와의 대면에서 드렉스를 가볍게 제압한 후에 "난 네 가족을 죽인 기억이 없고, 널 죽인 것도 잊어버리겠지."라며 연료탱크같은 것에 던져버린다.
그 후, 오브의 정체를 알게 된 로난은 타노스의 손을 이용해 복수할 것도 없이 스스로 잔다르에 착륙해서 복수를 행할 것이라며 타노스를 배반하고, 타노스가 보는 앞에서 인피니티 스톤을 자신의 양손 망치에 박아 넣어 행성을 멸망시킬 수 있는 힘을 손에 넣는다.

타노스: 애송아, 후회할 짓 말아라.

Boy, I would reconsider your current course.

코라스: 주인님! 그만두십시오! '''타노스는 우주 최강의 존재'''입니다!

Master! You cannot! '''Thanos is the most powerful being in the universe!'''

로난: 이젠 아니지.

Not anymore.

(파워 스톤의 힘을 견디고 코스미 로드에 박아넣는다.)

'''날 "애송이"라고 부르다니!'''

'''You call me "boy!"'''

내가 직접 잔다르에 천년의 복수를 행하고 잿더미로 만들어버리겠어!

I will unfurl 1000 years of Kree justice on Xandar, and burn it to its core!

'''그런 후에, 타노스. 널 찾아가리라.'''

'''Then, Thanos. I'm coming for you.'''

이후 군대를 이끌고 잔다르로 향한다. 그러나 노바 군단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분전에 함선은 대파되고, 자신은 로켓제 특제 대함용 포탄에 직격당한다. 이에 드랙스는 "해냈어!"라며 기뻐하지만, 인피니티 스톤의 힘으로 강해진 로난은 멀쩡했고, 전함까지 추락했는데도 멀쩡히 살아서 잔다르에 발을 디뎌 피터 일행을 조롱하며 스톤의 힘을 발동시키려 한다.[5]

'''로난: 필멸자 놈들이... 어떻게!!'''[6]

'''You're mortal... How!!'''

'''피터: 네가 말했잖아 새끼야. 우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라고.'''

'''Said it yourself, bitch. We're the Guardians of the Galaxy.'''

오브의 힘은 행성 표면의 유기물에 닿으면 바로 행성 전체의 생물을 말살할 수 있기 때문에 그의 승리는 거의 확실해 보였다. 하지만 스타로드의 재치에 어이 없어하면서 눈이 팔린 사이[7] 대함용 포탄을 재조립한 로켓의 사격으로 망치 머리가 파괴당해서 그 안에 보관되어 있던 파워 스톤을 피터에게 빼앗긴다. 하지만 평범한 인간인 피터는[스포일러] 인피니티 스톤의 힘을 견디지 못하고 파괴될 것이라 여기고, 오브에 의해 파괴되어 가는 그의 모습을 비웃는다. 하지만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전원이 손을 잡아 인피니티 스톤의 파괴력을 분담하여 버텨내자, 이걸 보고 경악하다가 최후의 발악으로 망치 자루로 공격하려 했지만 피터가 쏜 파워 스톤의 에너지를 얻어맞고 산산조각이 나 사망한다.

2.2. 캡틴 마블


[image]
마블에서 발표한 캡틴 마블메인 캐스팅리 페이스가 올라가 있기에 재등장했다.
크리 제국의 집행관(accuser)이다. 이 집행관은 크리 제국이 군사 작전을 펼칠 때, 아군 첩자 구출 등 나름 명분이 있는 임무를 스타포스 팀이 맡아 처리하는 동안 폭격과 민간인 학살 등을 담당하는 직책이다. 이런 일을 하는 만큼 과격한 언행은 이때부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점까지 한결같았나 보다.[8] 다만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점에서는 조국의 평화조약까지 무시해가며 엄청난 광기에 휩싸인 모습을 보이는 반면에 이 당시에는 조국을 위한다는 명분하에 내려온 명령을 충실하게 수행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초반에는 욘-로그가 이끄는 크리 제국 스타포스 팀과 교신을 하며 홀로그램으로 등장한다. 작중 토르파 행성에서의 작전 도중 스타포스 팀이 스크럴들에게 기습당하고 비어스가 사로잡히자, 로난이 욘-로그에게 연락해 '우리 임무는 성공했는데 더 중요한 임무를 너희 조가 말아먹었다'고 비난하면서 증원이 필요한지를 묻는다. 비어스에게 아직까지 사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던 로그는 로난에게 거짓 정보를 주어 이쪽으로 오지 못하게 하고, 자신의 힘으로 사태를 해결하겠다고 답한다.
그러나 지구에 도착한 로그가 일이 잘못되었음을 알고 결국 로난을 호출하자 "크리를 위하여"라며 호응하고, 스타포스가 전멸한 시점에 이르러서야 함대를 이끌고 지구 궤도상에 도착하며 직접 모습을 드러낸다. 캡틴 마블 일행을 없애려고 우주에서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나 캡틴 마블이 맨 처음 날아오던 미사일을 잡아 내던지면서 연쇄 폭발로 모조리 요격당하고,[9] 우주로 올라온 캡틴 마블을 저지하고자 함선에서 전투기들을 사출했지만 되려 그 수많은 전투기들에 이어 심지어 함선들도 일부나마 캡틴 마블에 의해 모조리 개박살난다. 이에 로난은 매우 심각하게 당황하며 눈 앞의 적이 자기들로는 어떻게 할 방법이 없는 적임을 파악하고[10] 그 이상의 충돌 없이 순순히 후퇴한다. 무기는 다음에 와서 가져가겠다고 하는데, 부하가 "코어 말인가요?"라고 묻자 캡틴 마블을 바라보며 "저 여자!"라고 답한다. 물론 이 말을 이루지 못한 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1편에서 죽게 된다.[11]
가오갤 1에서 퇴장한 이후로 오래간만에 등장해 나름 화제가 되었으나 정작 영화 내 비중은 카메오 수준으로 매우 낮다. 작중에서도 캡틴 마블과 잠깐 충돌했다가 빠져버린지라 등장인물들과의 접점도 없다시피한 수준이며 작중 위치 역시 메인 빌런 포지션도 아닌 히든 보스에 더 가깝다.[12] 작중 등장한 의의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세계관과의 연계를 보여준 것과 단신으로 함대를 상대할 수 있는 캡틴 마블의 강함을 증명하게 만든 것 정도.

2.3. 어벤져스: 엔드게임


직접 등장하지는 않고 언급만 된다. 2014년 세계선에서 타노스가 가모라와 네뷸라에게 로난이 노바 제국에 대한 집착 때문에 판단력이 흐려졌다고 까면서 파워 스톤의 위치를 알아냈으니 합류하라고 지시하고, 그럼 로난이 마음에 안 들어할 거라고 가모라가 말하자 타노스는 만약 거부한다면 죽여버리겠다고 한다. 가모라와 네뷸라가 로난의 지시를 받게 된 정황이 상세하게 나온 셈.
여담으로 이쪽 세계선의 로난의 미래를 추측해 보면 상당히 다사다난하다. 파워 스톤을 로드가 챙겨가고 미래에서 온 네뷸라를 통해 정보를 얻은 타노스가 계획을 바꿔서 2023년의 평행세계로 가버렸다가 그대로 자기 군단과 함께 소멸하는 바람에 미래가 크게 바뀌게 되었다. 파워 스톤은 캡틴 아메리카가 다시 원위치에 돌려놓기는 했지만, 정작 로난은 오브가 가진 힘의 정체가 파워 스톤이란 사실을 모르고 있고 파워 스톤이 제자리에 돌아갔다는 사실도 모르고 있다. 원래 계획은 타노스에게 오브를 갖다주는 대신에 그의 힘을 빌려서 잔다르를 파괴하는 것이었는데, 오브의 정체가 인피니티 스톤이란 것을 알자 줄곧 맘에 안 들었던 타노스를 배신하고 그냥 파워 스톤의 힘으로 잔다르를 파괴하려고 한 것이 가오갤 1편의 스토리였다. 그런데 이제 타노스가 없어졌으니 로난은 그냥 오브에 관심을 끊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오브의 정체를 알게 될 가능성은 낮다. 결과적으로 타노스의 힘도 빌리지 못하게 됐고 파워 스톤도 없는 상황이 됐을 테니 복수 계획을 계속하려면 뭔가 다른 수를 내야 할 것이다.

3. 능력


파워 스톤을 손에 넣기 전부터 이미 은하계에서 대단히 악명 높은 강자였다. 우주 최강자인 타노스가 그를 용병으로 고용했고, 기습 공격이긴 했지만 타노스 세력의 핵심 간부인 아더를 일격에 죽여버렸으니 그 실력과 명성은 확실한 셈.[13] 원래 크리족은 우주에서도 손꼽히는 전투종족인데 로난은 그 중에서도 상당히 특출난 재능을 가진 걸로 보인다. 게다가 MCU의 인피니티 스톤은 사용자의 능력에 따라 위력이 달라지기 때문에, 스톤의 잠재력을 최대한 살린 로난의 능력 자체가 엄청난 수준이다. 파워 스톤을 가진 시점부터는 상황에 따라서 타노스를 이길 가능성은 생겼던 듯 하다.[14]
  • 신체능력
기본적으로 강력한 육체능력을 지닌 크리 중에서도 특출난 강자인 만큼 초인 수준의 강력한 전투력을 지녔다. 가모라보다 완력면에서 훨씬 강한 데다 마찬가지로 이름 높은 초인급 강자인 드랙스를 무기도 없이 맨손으로 제압할 정도로 강하다. 특히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를 보면, 드랙스는 고속으로 낙하하는 우주선에 매달려서 나무 십수 그루에 정면으로 충돌해도 멀쩡한 미친 내구도를 보여주었는데, 이런 드랙스를 죽이기 직전까지 두들겨 팬 로난의 전투력에 대한 평가가 더 올라갔다. 사실 파워 스톤의 힘을 단독으로 견뎌냈다는 것에서부터 보통 강자가 아닌데, 비록 반은 인간이지만 반은 무려 셀레스티얼의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스타로드조차 단독으로는 스톤의 힘을 견딜 수 없었음을 생각하면 그 잠재력을 알 수 있다. 대단한 것은 파워스톤 빔을 맞고 14초만에 죽었다는 것이다. 아이언맨의 블리딩 엣지 수트가 파워스톤 빔을 3초 버티다 포기한[15]것과 캡틴 마블이 파워 스톤 펀치에 곧바로 리타이어된 걸 생각하면 굉장한 것이다. 그러나 각 영화마다 연출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실제로 로난의 신체스펙과 아이언맨 나노수트와 캡틴 마블의 내구력 중 어느 쪽이 우위인지는 확실히 알 수 없다.
  • 코스미 로드 #
로난이 양손으로 휘두르는 거대한 워해머. 이 해머의 머리 부분에서는 강력한 충격파도 발산된다. 후반부에 인피니티 스톤인 오브와 합쳐진 코스미 로드의 힘은 궁니르와 맞먹을 정도로 강력하다. 다만 로켓의 포 한방에 산산조각 난 것으로 보아 우르나 비브라늄급으로 단단한 것은 아니다.
  • 갑옷
기본적인 신체 능력이 뛰어난데다가 추가로 갑옷의 내구도도 상당한 편이라 공격 뿐만 아니라 방어적인 측면에서도 뛰어난 능력을 보여준다. 그 내구도는 대포를 대놓고 맞아주거나 밀리노에 치인 후 수백 미터 상공에서 추락해도 상처 하나 없을 정도로 튼튼하다. 다만 이 당시에 로난은 파워 스톤이 신체에 영향을 미친 듯한 연출이 있기 때문에[16] 파워 스톤의 힘으로 신체 능력을 강화했을 것이란 추측도 있다. 물론 작중에서 파워 스톤은 사용하는 인물들의 육체에 악영향을 끼친 경우가 더 많았던터라 오히려 파워스톤 때문에 방어력에 리스크를 받은 상태에서도 이 정도의 내구력을 보여줬을 가능성도 있다. 아니면 일정 수준 이하의 존재들은 리스크를 받지만 로난 정도 되는 버텨낼 힘이 있는 존재라면 버프를 받는다던지. 마지막에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들이 오브를 쓸 때도 스타로드 혼자서는 부담 때문에 육체가 붕괴하기 시작했는데, 모두가 힘을 합했을 때는 붕괴되던 육체가 원상 복귀되기도 했다.
기본적으로 강력한 스펙에 인피니티 스톤까지 더해진 결과는 말 그대로 MCU에서도 손꼽히는 파괴력을 가진 존재로 거듭난다. 자세한 능력은 오브 문서를 참고. 노바 군단의 함선들이 가로막자 파워 스톤의 힘이 담긴 빔을 쏴서 파괴하는 등, 자유자재로 사용한다.

4. 평가


이렇게나 엄청난 힘을 보여준 캐릭터이건만 안습하게도 영화의 분위기가 원체 개그스럽다보니 그 강함이 크게 부각되지는 않는다. 이미 팬층에서는 타노스에게 허세부린 꼬꼬마나 댄스 배틀 개그 캐릭터 취급...
전체적인 평가는 진지한데 그 진지한 게 개그. 농담이 아니라 영화 전체에서 전부 다 개그치고 난리치는데 혼자 진지하게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행동하는 게 비교되어서 엄청나게 개그가 된다는 평가. 노스탤지어 크리틱은 리뷰에서 모두가 잊어버린 사악 스머프 같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 캐릭터의 시종일관한 진지함은 최후반부 피터가 그야말로 와장창 깨버려서 정말 장시간동안 멍하게 만들어버리는 효과를 보였다. 해머를 땅에 내려치면 다 죽는 그 상황에서 수 초 동안이나 그 행동을 멈추게 한 데다가 2번이나 "너 뭐하는거냐"고 묻게 하기까지 했으니 효과적이었다.
로난이 잔다르가 자신의 아버지와 할아버지를 죽였다고 하는 대사로 인해 그가 빌런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한가지 확실한 점은, 크리인은 공공의 적 취급을 받으며, 끝없는 전쟁을 벌였다고 묘사될 정도로 호전적인 종족이었다는 점이다. 실제로 MCU에서 인휴먼스가 만들어진 이유는 계속되는 전쟁으로 인해 소모를 감당할 수 없자 무기이자 암살자로써 만들어진 것이다.[17] 그리고 적국을 무너뜨리는 것과 그 구성원을 모조리 몰살시키는 것은 엄연히 차이가 존재한다. 설사 로난이 전쟁통의 무고한 희생자라고 해서 그간 벌여온 온갖 악행들의 면죄부가 되지는 못한다. 작중에서만 해도 로난은 그와 무관한 자들을 꽤 많이 죽게 만들었다. 그중에는 드랙스의 가족도 포함되어 있었다. 거기다 행성전체를 통째로 날려버리려 한 건 빼도박도 못하는 악행. 심지어 드랙스의 가족을 죽인 것에 아무런 죄책감도 보이지 않고, "난 네 가족을 죽인 기억이 없고, 널 죽인 것도 잊어버리겠지."라고 말하며 드랙스를 죽이려 든 것을 보면 확실한 빌런이다.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전만 하더라도 감히 타노스를 죽이겠다고 한 캐릭터들이 팬들에게 가소롭게 보이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었으나 타노스가 스톤의 힘으로 강화된 스칼렛 위치나 캡틴 마블에게 우위를 점하지 못하면서 로난이 타노스를 죽일 수 있다는 이야기도 단순한 허언은 아니었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스칼렛 위치는 스톤이 잠재력을 폭발시킨 촉매에 불과할 수도 있다는 언급이 있고, 캡틴 마블과 싸울 때는 건틀릿을 장비해서 핑거 스냅을 하는 것을 더 우선해서 적극적으로 전투에 임하지 못한 것을 감안하긴 해야 한다. 군벌의 세력 규모에선 차이가 크지만 전략을 잘 짜내 타노스와 1 대 1에 준하는 상황을 만들어 낼 수 있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었다. 마침 타노스의 수중에 있었던 마인드 스톤도 뉴욕 사태를 통해 지구로 넘어간 상황이었기 때문에 스톤 대 스톤으로 대항하기도 어려워진 상태였다.

5. 기타


작중 처음으로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란 명칭을 사용하며 스타로드 일행에게 이름을 붙여준 인물이다. 물론 로난 본인은 추락한 뒤 바닥에 널부러져 있던 주인공들을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은하의 수호자)'라고 부르며 비꼬는 용도로 사용하였으나[18], 이후 본인들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라 자칭하면서 굳어지게 된다. 또한 이것이 스타로드에게 죽음을 각오하고 파워 스톤을 보호 수단도 없이 강탈하게끔 각성시키는 역할을 한다. 물론 스타로드 성격상 그런 짓 안했어도 강탈은 시도했겠지만.
몸이 완전히 박살났기에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19] 원작에서 이 캐릭터가 나중에 간지 나는 선역이 되기 때문에 재등장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있다.[20]
영화에선 별다른 설명은 없지만, 로난의 병사들은 크리 종족이 아니다. 생김새만 보아도 크리족과는 크게 차이가 있는데, 레고 완구로 나온 정보에 따르면 이들은 사카르인들이다. 로난이 급진파이다 보니 크리족 측에서도 군대를 지원하지 않았거나, 크리 제국 측에서 크리 군대를 보내면 노바 제국과의 평화 조약을 대놓고 위반하는 게 되기 때문에, 크리 제국 측에서 사카르인 용병을 구해 로난을 지원했을 가능성이 크다. 어느 쪽이 됐든, 결국 크리족은 잔다르를 공격하는 로난을 말릴 마음은 전혀 없었던 것 같다.[21] 노바 군단의 높으신 분이 연락해서 로난을 저지해야 되는 거 아니냐고 해도 그건 당신 일이라며 아무것도 안 했다. 평화 협정까지 맺었는데도 말이다.

만일 그때 로난이 댄스배틀을 받아들였다면 그 다음은 이렇게 전개됐을 것이다(?). 이때 배우들과 촬영진은 이 장난을 바티스타한테는 알려주지 않고 촬영했다고.
오브를 손에 넣고 타노스에게 개기는 장면을 있잖아 그거해봐와 엮은 패러디가 있다.
첫 등장 때 알몸이 잠깐 나온 것을 제외하면 모든 장면에서 얼굴에 검은 칠을 하고 두꺼운 옷을 입고 있기 때문에 볼 수 없지만, 맨모습은 인상이 상당히 다르다. # 캡틴 마블에서는 맨 얼굴로 나온다.
배우인 리 페이스는 호빗 실사영화 시리즈에서 스란두일역을 맡은바가 있는데 같은 MCU의 빌런들인 레드 스컬역의 배우 휴고 위빙엘론드, 헬라 역을 맡은 케이트 블란쳇갈라드리엘역을 맡은 바 있다. 요정을 맡은 배역들은 전부 악당 캐릭터를 맡게 되는데 정작 스마우그히어로가 되었다는게 아이러니. [22]


6. 관련 문서



[1] 원래는 스타로드를 맡으려고 했다.[2]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애니메이션에서도 로난을 맡았다. 닥터 스트레인지, 크로스본즈와 동일.[3] 디스크 워즈: 어벤저스에서도 로난을 맡았다.[4] 이 말은 과거 어벤져스에서 로키가 아더한테서 들었던 말하고 비슷한데, 로난과 로키 둘은 목적이 다를 뿐이지, 서로가 동류라는 뜻이기도 하다.[5] 이때 자신을 막아서려는 피터 일행에게 "너희(잔다르)의 은하의 수호자들 납셨네"라며 빈정대는데, 이게 주인공 일행이 자신들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로 부르게 되는 계기가 된다.[6] 기내더빙에서는 '''말도 안돼!! 어떻게 너희들 같은 버러지들이...'''라고 번역되었다.[7] 가오갤이 상당히 밝은 분위기의 영화이지만 반대로 로난은 내내 개그가 전혀 없고 어두운 분위기였다. 방금 전까지 위엄 있는 대사를 늘어놓으면서 행성을 때려 부수려던 로난이 작중 유일하게 벙찐 표정을 짓고 당황한 목소리로 ''''뭐 하는 거야?\''''라고 했다. 게다가 얼마나 어이가 없었던 건지 뭐하는 거냐고 두 번이나 물었다. 지구의 춤 노래 문화에 정말 컬처쇼크를 느낀 듯하다. 그런데 사실 춤추고 노래하는 문화를 알고 있더라도 저런 중요한 타이밍에 갑자기 댄스 배틀을 걸어올 거라곤 누구라도 예상 못했을 것이다.[스포일러] 인간 어머니에게서 태어나긴 했지만, 사실 셀레스티얼아버지의 피가 섞여 있다.[8] 같은 크리 사이에서도 막가파로 유명한지, 코라스가 로난에게 상황을 알리려 하자 욘 로그가 말을 가로채 거짓 정보를 줘서 떼 놓은 뒤 '우리끼리 처리하자'고 하는 장면이 있다. 후반에 가서야 도움을 청하지만.[9] C-53에는 자신들의 미사일을 요격할 수단이 없다고 로난이 경악하자, 부하가 C-53의 요격 시스템이 아니라고 말하고, 그 순간 폭염을 뚫고 캡틴 마블이 모습을 드러낸다.[10] 캡틴 마블이 로난의 눈 앞에서 광자 에너지를 충전하기 시작하자 '우리 X된 거 같지 않니?'하는 표정으로 천천히 뒤에 있던 부하를 돌아보는데 부하도 '됐고 얼른 빤쓰런이나 합시다'하는 표정으로 눈빛교환을 하는 장면이 압권.[11] 다만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1편과 캡틴 마블 사이에는 20년에 가까운 시간적 간극이 있기 때문에 그 사이에 무언가 관련 에피소드가 있을 가능성도 있으며, 후속편 등장을 암시하는 것일 수도 있다. 물론 그 경우에도 캡틴 마블이 어벤져스: 엔드게임에 멀쩡히 등장하는 것으로 볼 때 실패가 확정되어 있다.[12] MCU는 메인 빌런을 재활용하는 일이 드물다. 예외라면 로키타노스정도.[13] 단, 아더의 경우는 작중에서 싸우는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기 때문에 전투능력은 약한 참모 포지션일 가능성도 있다.[14] 엔드게임의 타노스가 인피니티 건틀렛에서 맨손으로 파워 스톤을 뽑아 사용하는 묘사가 등장해서 로난과는 격이 다르다는 걸 증명했다. 하지만 그걸 감안해도 스톤의 힘으로 초능력을 갖게된 스칼렛 위치, 캡틴 마블에게 타노스가 고전했던 점을 감안하면 로난 역시 이 시점에선 타노스가 무시할수 없는 강적이였을것이다.[15] 빔을 옆으로 흘려보내고 방패의 나노입자를 다시 흡수했다.[16] 파워 스톤을 얻은 이후부터 로난의 눈에서 보랏빛 안광이 나기 시작한다.[17] 더불어 이들이 만든 인휴먼스 때문에 졸지에 훗날 뒷세계에서 암약할 스포일러도 탄생하게 된다.[18] 로난이 "이게 네놈들의 은하의 수호자다"라고 비웃었으나 파워 스톤을 견뎌내는 모습을 보고 "네놈들 같은 필멸자가 어떻게...??"라고 하자 스타로드가 "네 입으로 얘기했잖아 멍청아. 우리는 은하의 수호자다. (You said it yourself, bitch. We're the Guardians of the Galaxy)"라고 역관광시킨다.[19] 아주 가능성이 없는 게 아닌게 영화를 자세히 보면 로난이 리타이어하는 장면에서 몸이 산산조각난 후 오브에 무언가 빨려들어가는 듯한 묘사가 나온다. 혹여나 로난이 오브 속에 들어갔다고 가정한다면 충분히 부활의 여지는 있다.[20] 스핀오프작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TVA)에서는 부활에 성공했다.[21] 다만, 드랙스의 가족이 오래전에 로난에게 살해당했던 것과 가모라네뷸라의 스승이라는걸 보면 단순히 로키처럼 거래관계가 아닌 타노스와 오래 동행한 것으로 보이는데 어떤 모종의 이유로 타노스와 손을 잡았던 것이 밝혀져서 추방당하고 타노스에게 사카르 군대를 받았을 가능성도 있다.[22] 다만 요정 배역 중에서 엘론드의 딸인 아르웬을 담당한 배우 리브 타일러는 헐크의 여친 베티 로스를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