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어스 레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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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등장인물.
영문판의 원래 이름은 '''머사이어스 레너'''(Matthias Lehner)라고 부르는 게 맞지만, 현지화의 일환으로 살짝 변했다. 이에 대해서는 후술.
얼음왕관의 구멍탐험/기회 임무 중 나온다. 얼음왕관 성채 지하에 폭탄을 사용하는 임무 도중 폭발의 여파로 얼음왕관 성채의 지하 망각의 심연으로 떨어진 용사가 물속에서 얼어붙은 어떤 물체를 만지고 나면 ''''누군가''''로부터 도망가야 한다며, 용사에게 얼굴없는 자의 피를 바르고 도망가라는 꼬마아이 모습의 유령 마시어스 레넷과 만나게 된다. 그 후 걱정하는 사람이 있을 거라며 콜티라 데스위버(호드)/타사리안(얼라)에게 가보라 한다.
콜티라(타사리안)가 걱정했다며 다음 임무를 주는데, 바로 망가진 파괴전차를 수리해서 스컬지에게 지상타격을 입히는 임무이다.
- 현장 수리: 마시어스 레넷은 신출귀몰하게도 전차를 수리하자마자 나타난다. 그리고 이곳에서 수백 수천의 스컬지를 죽이더라도 승리할 수 없다고 말한다. 덧붙여 그 기계를 써 본 후 과거 1군단 야영지에 와보라 한다.
- 소용없는 일: 전차의 강력한 화력을 이용해 엄청난 숫자의 언데드를 죽이지만 레넷은 "하나를 죽일 때마다 다른 하나가 빈 자리를 메운다"며 이 일이 쓸모없다고 한다.
- 저주받은 자들의 군대: 야영지에서 만난 레넷은 "당신이 언데드와 싸우고 그 시체 위로 전차를 몰면서 자신이 강하다 생각하겠지만 그들을 만들어 내는 힘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다." 한다. 그 후 그런 힘을 가진 왕자를 자신이 봤으니 원한다면 체험시켜 준다 한다. 그리고 용사는 방탕한 지도자라는 존재와 그가 하는 일을 체험해보게 된다. 레넷은 왕자가 시체를 부활시키는 일은 너무나 간단한 일이며 정말 강한점은 수많은 전투를 함께한 자신의 부하마저 처치하는 두려운 추진력의 그의 힘이라 한다.
- 부질없는 일: 왕자의 군대에 병사를 보내봐야 그들과 한 패가 될 뿐이고 당신이 이해할 거라 기대하지도 않는다고 말한다. 그 후 어차피 당신도 다른 이와 같은 최후를 맞이할 것이라 말한다. 그리고 어쨌거나 보낸 사람이 걱정할 테니 돌아가라 한다. 콜티라(타사리안)에게 돌아가 '마시어스 레넷'에 대해 상담하면 전투에 너무 지쳐 헛것을 보는 것이며 다른 사람이 이 이야기를 들으면 미친 사람 취급할 테니 자신만 알겠다고 하며 다음 임무를 준다.
- 용의 무덤: 신드라고사의 추락지에서 만난 마시어스 레넷은 그의 부하들이 서리고룡들을 일으키고 있다 한 후 가장 큰놈은 그가 직접 일으켰다고 말한다. 뼛가루를 가져다 주면 그가 어떻게 일으켰는지 보여주겠다 한다. 힘센 고룡도 그의 부름에 따라야 하는데 당신 같은 필멸의 존재가 그를 거부할 수 있겠냐며 신드라고사가 리치 왕 아서스 메네실의 명령에 따라 서리고룡으로 부활하는 순간을 보여준다.
- 응답할 시간: 플레이어가 자신을 볼 수 있는 까닭은 한 때 '그'의 일부였던 것을 만졌기 때문에 볼 수 있는것 이라고 한다. 기억하겠냐고 묻지만 그게 무엇인지는 그가 매우 화를 낼 것이므로 간단히 말해줄 순 없다고 한다. 그는 이제 왕자가 아니라 왕이 되었다며. 이것저것 궁금할게 많겠지만 뼈의 궁정에서 다시보자고 말한다.
- 사냥꾼과 왕자: 정말로 올지 궁금해했다 말하며 왕자의 운명을 보여준다고 한다. 왕자는 왕이 되기 전 단 한 번 죽음 직전까지 갔는데 이곳에서 일어난 전투라며 피로 물든 돌을 만지라 한다. 그리고 왕자의 운명을 완성시키라고 말한다. 그리고 돌을 만지면 왕자 아서스 메네실이 되어 일리단 스톰레이지와 전투를 벌이게 된다. 이 전투 중 디버프가 생기게 되는데...
- 꿰뚫린 심장: 일리단이 던진 글레이브가 당신의 심장을 스쳐 지나갔습니다. 그 쓸모없는 것을 떼어낼 수만 있다면... (Your heart has been grazed by Illidan's glaives.[1] If only you could rid yourself of this useless thing...)
마시어스 레넷이 전투가 끝난 후 이야기를 해준다.
>전투가 끝난 후에 왕자는 자신이 인간이기 때문에 한계가 있음을 깨닫게 되었죠... 인간이기 때문에 감정을 느끼고...피를 흘려야만 했어요. 그의 가슴에는 아직 심장이 뛰고 있었죠. 그는 왕이 된 이후에 가장 먼저 자신의 심장을 떼어냈어요. 우리가 처음 만난 그 구덩이에 던져버렸죠. 그리고 그걸 처음 만진 사람이 (플레이어 이름), 바로 당신이에요.
- 아는 것이 병: 마시어스 레넷은 계속 말한다.
>이제 상대가 누군지 알 수 있을거예요. (플레이어 이름). 고통과 양심의 가책을 전혀 느끼지 못하고... 인간성을 상실한 적. 자신이 원하는 거라면 뭐든지 할 수 있는 적.
>그의 약점은 심장이었고 이제 그는 당신이 그걸 발견했음을 알아요.
>만약 심장이 있는 곳으로 되돌아가려면 도움이 필요할 거예요. 이제 그가 심장을 그냥 내버려두는 일은 없을 테니까요.
플레이어가 콜티라(타사리안)에게 돌아가 보고하면 더는 마시어스 레넷과 엮이지 않게 된다.
플레이어의 눈치가 빠르다면 초장부터 눈치챘겠지만, 마시어스 레넷의 정체는 '''아서스 메네실'''의 마지막 남은 인간성. 위의 굵게 표시된 사람이 모두 '아서스'를 말한다. 그의 이름은 아서스 메네실의 아나그램. 한국판에서는 아나그램 현지화의 일환[2] 으로 이름이 조금 변경된 것이다.>그의 약점은 심장이었고 이제 그는 당신이 그걸 발견했음을 알아요.
>만약 심장이 있는 곳으로 되돌아가려면 도움이 필요할 거예요. 이제 그가 심장을 그냥 내버려두는 일은 없을 테니까요.
플레이어가 콜티라(타사리안)에게 돌아가 보고하면 더는 마시어스 레넷과 엮이지 않게 된다.
티리온 폴드링과 플레이어는 이 사실을 알고 아서스의 심장을 탈취하기 위해 잠입하지만 리치 왕과 만나 작전을 들키게 된다. 리치 왕이 자신을 구원하려는 티리온을 비꼬자 결국 아서스를 구원할 수 없다고 깨닫고 "네게 남아있는 건 단지 과거의 그림자일 뿐. 네놈에게 구원은 없다!"고 되받아 친후 파멸의 인도자로 심장에 일격을 먹인다.'''Matthias Lehner ↔ Arthas Menethil'''
'''마시어스 레넷 ↔ㅁㅏㅅㅣㅇㅓㅅㅡㄹㅔㄴㅔㅅ↔ 아서스 메네실''' (한국판)
심장이 폭발하자 그 충격으로 아서스와 티리온이 모두 쓰러지고 플레이어가 언데드에게 둘러싸여 죽을 위험에 처했을때 칠흑의 기사단이 몰려와서 플레이어와 티리온을 구출하면서 길고 긴 퀘스트가 끝난다.
크리스티 골든이 쓴 소설 Rise of the Lich King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리치 왕의 동면 기간 동안 아서스는 자신을 이용해서 얼음 왕좌에서 벗어나려고 한 넬쥴의 정신과 육체의 주도권을 놓고 다투었고, 마침내 승리하여 그의 기억과 정신을 흡수해 리치 왕이 되었다고 한다. 이로써 아서스는 완전한 악당이 되어버렸다. 사실 소설에서의 아서스는 스트라솔름 정화 전에도 비인간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주기도 했고, 어떻게 보면 어느 정도 복선이 깔려 있었다고도 할 수 있다.
프롤로그에서 리치 왕이 된 아서스가 다 죽어가는 어린 아이(레넷)와 늙은 오크(넬쥴)의 무의미한 싸움을 귀찮은 듯 본다. 이는 넬쥴이 빙의할 순간부터 아서스의 인간성이 그것과 싸우는 것을 의미한 것이다.
마지막에는 이렇게 된다.
아서스 메네실은 마시어스 레넷을 서리한으로 찌르고 그 정수를 획득한다. 하지만 정수를 획득해도 마시어스 레넷이 사라지진 않은 것 같다. 그의 심장 근처에서 용사를 만나고 그에게 '아서스 메네실'이란 존재를 이해시켰으니...어둠한으로 리치왕을 처단하면 아서스가 모아둔 과거의 흔적들을 얻을 수 있는데, 이는 결국 자신의 심장을 버리고, 마시어스 레넷을 살해했음에도 결국 마지막 인간성이 남았던 걸지도?아서스: 너, 너는 나야. 우리 둘 다... 나지. 하지만 넌, 넌 아직도 내 속에서 얼음에 저항하며 타고 있는 작은 불꽃이야. 너는 내 속에 남은 마지막 인간성, 연민, 사랑할 수 있고, 슬퍼할 수 있고, 걱정할 수 있는 능력의 흔적이야. 너는 제이나, 내 아버지, 그리고 한때 나를 나답게 만들었던 그 모든 것을 향한 나의 사랑이다. 어찌 된 일인지 나도 모르겠지만 서리한이 널 모조리 없애진 않았구나. 너로부터 도망가려고 무척 애썼다... 하지만 그럴 수 없었어. 그리고 지금도 그럴 수 없다.
소년: 이제 알겠지? 아서스, 아무리 힘들어도 넌 날 버리지 않았다는 걸. 분명 이유가 있어. 아서스 메네실, 나쁜 일을 많이 저질렀지만 네 안에는 아직도 선함이 남아 있어. 완전히 사라져버렸다면, 지금 내가 존재하지 않겠지. 꿈속에라도 말야.
소년: 아직도 늦지 않았어.
아서스: 아니, 아니지.
아서스: 이미 늦었어.
서리한이 번뜩였다. 소년이 비명을 질렀다. 배신에 놀라 괴로워하는 비명이었다. (후략)
아서스 테마의 노래를 부르는 어린 아이의 목소리는 마시어스 레넷의 목소리를 염두해 두고 만들었다고 한다. 서글프면서도 무덤덤하게 부르도록 감독이 부탁했다.
[1] 아지노스의 전투검은 영어로 Warglaive of Azzinoth이다. 원문엔 던졌다는 언급이 없는 것으로 보아 번역 오류인듯.[2] 비슷한 아나그램 현지화의 하나로, 먼지진흙 습지대 담쟁이 마을의 오우거 Draz'zilb가 있다. 처음에는 '드라즈질브'라고 알파벳 발음 그대로 번역되어 나왔다가, 언젠가부터 '드자리블'이라고 번역이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