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멸의 인도자
1. 개요
'''Ashbringer'''.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 등장하는 무기. 특징적인 크로스가드는 로데론의 문장("L"자 형태)이며, 칼등에 박힌 둥근 메달리온에는 은빛 성기사단의 상징인 손이 새겨져 있다. 둘 다 원래 주인인 알렉산드로스 모그레인의 소속을 보여주는 것이다.
알렉산드로스 모그레인 사후, 파멸의 인도자는 다리온 모그레인과 티리온 폴드링을 거쳐 성기사 플레이어의 손에 들어왔다. 무기에 이름을 붙여준 알렉산드로스 모그레인에겐 특별히 '파멸의 인도자('''The Ashbringer''')'라는 칭호가 붙었으며, 나머지 사용자들에게도 퀘스트 지문 등을 통해 파멸의 인도자라는 이름이 쓰이기도 했다. 보통 '파멸의 인도자'라면 알렉산드로스 모그레인을 뜻한다.
2. 명칭
코믹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파멸의 인도자》에 의하면, '파멸의 인도자'라는 이름은 알렉산드로스 모그레인이 검의 능력에 감탄해 직접 지은 것이다. 영문명으론 Ashbringer인데, 영어 "ash"는 일반적인 재, 즉 물질이 불에 타고 남은 찌꺼기를 뜻하기도 하지만 사람의 유해를 화장한 가루도 ash라 부른다. 영어 등에서 "재에서 재로, 흙에서 흙으로 돌아간다"라는 말에 나오는 재가 그것으로, 성불하지 못하고 방황하는 언데드들을 재로 돌려보내주는 검이란 의미이다.
블리자드 코리아는 이를 "파멸의 인도자"라고 해석했으나, 언데드가 성불한다는 것은 파멸이라기보다는 구원에 가깝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오히려 "안식의 인도자" 내지는 "승천의 인도자"가 적절할 수도 있겠다. 그러나 죽었다고 생각했던 무라딘의 복수를 위해 언데드를 전부 파멸시킬 의도로 무기를 만들었던 마그니의 파멸의 인도자 제작 배경, 그리고 그 검의 주인 알렉산드로스 모그레인과 아들들간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고려하면 안식이나 승천 같은 온건한 이름보단 파멸의 인도자가 어울린다고도 볼 수 있다.
3. 역사
3.1. 탄생
워크래프트 3 이후에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오리지널 이전쯤의 시기, 알렉산드로스 모그레인은 오크 흑마법사에게 빼앗아 정화한 아타말 수정으로 추정되는 돌을 아이언포지의 드워프 국왕 마그니 브론즈비어드에게 건넸다. 모그레인이 빼앗은 검은 돌이 빛나는 돌로 정화되는 과정은 시간의 동굴에 위치한 인스턴스 던전인 옛 힐스브래드 구릉지의 주점으로 가면 볼 수 있다. 은빛 성기사단 멤버들이 타락한 돌을 보고 부숴버린다면서 성스러운 일격을 난사했는데 부숴지긴커녕 오히려 빛을 흡수해 정화됐다. 게다가 검은 돌을 만진 순간 썩어버렸던 모그레인의 손도 도로 치유되었다. 모그레인은 이것이야말로 언데드를 파멸시킬 수 있는 도구라고 생각해, 이 돌을 이용한 무기를 만들기 위해 아이언포지를 찾아갔다. 동생 무라딘이 아서스 메네실에게 배반당해 죽은 일[1] 로 분노와 복수심에 속이 들끓던 차인 마그니는 언데드를 파멸시킬 검이라는 부탁에 두말없이 본인이 직접 드워프 최고 대장장이로서의 실력을 발휘하여 한 자루 대검을 벼려냈다. 이것이 바로 파멸의 인도자다.
그 후 붉은십자군의 대영주 알렉산드로스 모그레인은 이 검으로 셀 수 없는 스컬지를 도륙하여 언데드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었다. 그러나 발나자르의 계략으로 르노 모그레인이 타락하고, 대영주를 스트라솔름으로 유인하여 그를 살해하였다. 그 후 파멸의 인도자는 스컬지에게 회수되었고, 알렉산드로스 모그레인이 죽음의 기사로 타락할 무렵 검 역시 타락하였다. 이후 낙스라마스 전투에서 대영주는 자신의 아들 다리온 모그레인에게 쓰러지고 그에게 회수된 뒤 다리온 역시 자신의 아버지를 구원하고자 스스로 죽음의 기사가 됨에 따라 리치 왕의 분노 시점까지 그의 마검으로 사용되어 수많은 스컬지의 적들을 쓰러뜨렸다. 그러나 희망의 빛 예배당 전투에서 티리온 폴드링의 손에 정화되어 다시금 성검으로 회귀하였다.
3.2. 떡밥, 그리고 진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가장 거대한 떡밥 중 하나였던 도검. 최초 언급된 것은 1.3 패치에 추가된 혈투의 전장의 보스 왕자 토르텔드린이 있는 도서관의 셴드랄라 광신도와 말을 할 경우 가끔 언급되는 대사에서 찾을 수 있었다.완벽이라는 목표는 계속 변함. '''추구할 수는 있지만 손에 넣을 수는 없음.''' 파멸의 인도자와 비슷함.
- 아바투르,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농담 대사
셴드랄라 광신도의 말에 의하면 토르텔드린 왕자는 파멸의 인도자에 관한 이야기를 즐겨하지만 항상 그 이야기의 뒷부분을 이야기한 적은 없으며, 네파리안을 쓰러뜨린 무용담을 들려주면 파멸의 인도자에 관한 이야기를 흔쾌히 해줄지도 모른다고 한다. 여기에 낚여서 네파리안의 머리를 들고 간 사람도 있었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혈투의 전장이 처음 나왔을 당시 검은날개 둥지가 등장하지 않았기 때문에, 네파리안이 레이드 보스로 등장한다는 신호탄과 그를 쓰러뜨리면 파멸의 인도자라는 강력한 물건을 얻을 수 있다는 생각에 많은 사람들이 흥미를 보였다. 단지 설퍼라스 - 라그나로스의 손을 잇는 전설급 아이템이 아닌가 하는 추측만 난무했을 뿐이었다.
1.5 패치에서 구현된 알터랙 계곡 전장에서 가끔 적을 쓰러뜨리고 무작위로 주울 수 있는 잡템 중 '내트 페이글의 궁극의 낚시법'이라는 아이템이 있는데, 이 아이템에서 다시 한번 파멸의 인도자에 대한 떡밥이 등장하게 된다.
또한 낙스라마스가 등장하기 전 희망의 빛 예배당에 있는 NPC 중 하나가 중얼거리는 대사를 들어보면 자신에게 파멸의 인도자에 대해 물어보지 말라며 질겁을 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유저들의 호기심을 끝없이 증폭시켰다.'''...그러니 그 곳에서 붉은십자군 대군주인 파멸의 인도자가 쓰던 전설의 검을 찾을 수 있을 거요. 여러 날과 다름없이 낚시를 하다가도 별의별 일을 다 겪게 되는 것 같지 않소?'''
그러다 한 프리서버에서 와우의 데이터 압축 파일인 MPQ 파일을 해킹하던 도중 정체를 드러내는데, 역시 '''Ashbringer'''라는 전설급(주황색) 아이템이었다. 종류는 양손도검. 블리자드는 이것에 대해 일체의 코멘트도 하지 않았다가 낙스라마스가 등장한 뒤 파멸의 인도자의 스토리를 공개하면서 유저들을 낙스라마스로 끌어들인다.
이후 MPQ 파일을 더 찾아본 결과 엉뚱하게도 우레폭풍 - 바람추적자의 성검의 모습을 한 아이템의 코드 이름이 Ashbringer라고 나와 있는 모델이 발견되었고, 이것이 파멸의 인도자의 최초 구상단계에서 폐기된 안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파멸의 인도자라는 아이템은 사실 우레폭풍 대신 등장할 도검 전설 아이템이었으며, 이를 얻기 위해선 혈투의 전장에 있는 셴드랄라 엘프 평판을 올리지 않으면 안될 계획이었다. 셴드랄라 평판이 뜬금없이 존재하는 것과, 병참장교까지 어엿하게 갖추고 있었으면서 정작 파는 물건은 아무것도 없는 것, 그리고 그 많은 셴드랄라 엘프 중에 이몰타르를 쓰러뜨렸다고 왕자만 적대시 되는 뭔가 부자연스러운 상황은 덤.
낙스라마스 패치 이후 희망의 빛 예배당에서 파멸의 인도자에 관한 대화를 엿볼 수 있다.붉은십자군 사령관 마잔의 말: 사령관님, 전갈은 잘 받았습니다. 하지만, 십자군 사령관님의 승인 없이는 여기 일에 절대 관여할 수 없습니다.
사령관 엘리고르 돈브링어의 말: 당신의 지도자가 낙스라마스 입구에 주둔할 것을 결정했소. 그가 아무런 중압감도 느끼지 않는다고 생각하시오?
사령관 엘리고르 돈브링어가 조그맣게 속삭입니다.
사령관 엘리고르 돈브링어의 말: 악마라도 두려워 할 거요...
사령관 엘리고르 돈브링어의 말: 역병지대에서 스컬지의 활동이 열 배로 증가했소. 칼림도어처럼 먼 곳도 스컬지의 침공을 받고 있다는 보고가 올라오고 있소! 어떻게 이런 사태가 벌어졌을까? 어째서 사악한 언데드가 전에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일들을 저지를까 생각해봤소? 이제 이 세상에 안전한 곳이 존재하긴 하느냐는 말이오!
붉은십자군 사령관 마잔의 말: 오크나 황소 인간과 같은 이교도들도 그 사태에 대해 대처를 해야만 할 것입니다.
사령관 엘리고르 돈브링어의 말: 타우렌이겠지...
붉은십자군 사령관 마잔의 말: 어쨌든 말입니다. 역겹고 불결하기 짝이 없는 호드 놈들...
사령관 엘리고르 돈브링어의 말: 사령관, 당신은 재치가 좀 부족하군. 뭐, 별로 놀라운 사실이 아니야. 그래도, 호드에서 이번 일에 행동을 취할 거라는 말은 맞소이다. 하지만, 호드만은 아니오. 이미 아제로스 각지에서 온 영웅들이 도착했소.
붉은십자군 사령관 마잔의 말: 병력도 적고 너무 늦었습니다. 이미 방어선이 무너졌어요. 그들에게 우리는 기껏해야 작은 장애물에 불과하단 말입니다.
사령관 엘리고르 돈브링어의 말: 그럼 당신은 왜 이곳에 온 거요? 희망이 없다면 우리가 할 일이 뭐가 있겠소?
붉은십자군 사령관 마잔의 말: 언제나 희망은 있는 법이지요. 파멸의 인도자 같은...
사령관 엘리고르 돈브링어의 말: 그 말을 전하러 온 거요? 은빛 여명회가 비굴하게 살아남고 붉은십자군이 몰락한 이유를 내게 설명하려는 건가? 사령관, 당신은 그 세 치 혀로 오래된 상처를 들쑤시는군!
사령관 엘리고르 돈브링어의 말: 파멸의 인도자는 죽었고 앞으로 그런 인물은 절대 나오지 않을 것이오. 사령관, 당신은 그 아들 모그레인은 자기 아버지와는 전혀 다른 인물이라는 걸 알고 있었소! 붉은십자군 대영주 모그레인을 죽음으로 몰고 간 것은 결국, 당신이요!
사령관 엘리고르 돈브링어의 말: 당신은 지위를 이용해 슬픔에 잠긴 소년에게 검을 되찾아 오도록 했지. 이제 성인이 된 소년의 마음 속에는 복수심과 증오만이 가득할 뿐이오! 대체 왜? 그런데 5년 전이나 지금이나 당신은 그 검을 만져보지도 못하고 있지 않소!
사령관 엘리고르 돈브링어의 말: 아직도 파멸의 인도자만 찾으면 어떻게든 전세를 역전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오? 사령관, 자네에게 작은 비밀을 하나 알려주지. 파멸의 인도자의 힘은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오… 사령관, 나는 그곳에 있었소. 그가 검을 뽑기도 전에 정의로운 불길이 언데드 군대를 활활 태우는 모습을 보았단 말이오. 슬프군. 당신은 역사에 대한 이해력이… 조금 부족하구려.
사령관 엘리고르 돈브링어의 말: 이제 입 다물고 당신의 일에 충실하시오. 그렇지 않으면 폴드링 경과 그의 기사들에게 당신이 더는 우호적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릴 것이오. 당신이 죗값을 치르는 모습을 본다면 그분께서 매우 기뻐하시겠지.
1.5 패치의 '내트 페이글의 궁극의 낚시법'의 내용을 통해, 과거 파멸의 인도자 안은 최소 1.5 패치에 완전히 파기된 줄만 알았다.
3.3.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오리지널
군단 에필로그 때 살게라스가 실리더스에 가한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유물 무기들을 동원함으로써 파멸의 인도자 역시 그 힘을 잃어버렸다. 한때는 악에 이용당했지만 마지막까지 아제로스를 지키기 위해 싸운 무기로서 장렬히 퇴장했다. 무기 형상 변환 데이터 자체는 남지만 징벌 성기사만이 형변용으로 쓸 수 있다.
3.4. 어둠땅
[image]
볼바르 폴드라곤과 플레이어에 의해 나락에서 돌아온 알렉산드로스 모그레인은 이런저런 과정 끝에 말드락서스 '선택 받은 자의 의회' 고위 지도자인 남작의 자리에 오르고 '뼈장장이 에어미르'라는 무기장인에게 부탁해 강력한 무기를 만든다. 파멸의 인도자와 매우 흡사하게 생겼는데, 이름은 '''운명의 인도자'''(Fatebringer)[8] .
에어미르가 말하길, 나락 방랑자가 그 검을 보고 익숙하다고 느낀 걸 보면 제대로 만들었다며 자신이 만든 검들 중에서도 훌륭한 검에 속한다고 한다. 생전에 쓰던 무기와 유사한 걸 만들고 싶다며 알렉산드로스가 구체적인 디자인까지 알려줬고, 그가 힘든 싸움을 펼치면서 검에 들어갈 재료들을 직접 구해왔다고 한다. 그러나 검 상단부에 들어간 해골은 자신도 그 기원을 알 수 없는 특수한 재료라고 한다. 즉, '''파멸의 인도자의 말드락서스 버전'''인 셈.
그리고 강령군주 성약의 단 대장정을 해보면 특제 해골의 출처에 대한 떡밥이 슬쩍 나오는데, 알렉산드로스를 배신한 불효자 '''르노 모그레인의 머리뼈'''일 가능성이 있다.
4. 그 외
오리지널 당시부터 에고 소드냐 아니냐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에고 소드라는 근거는 2개인데, 재료가 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아타말 수정의 조각과 타락한 파멸의 인도자가 지닌 속성이다. 하지만 아타말 수정은 나루와 교신하기 위한 도구였으니 아타말 수정이 자아를 지녔다는 건 유서 깊은 오해이고, 두 번째의 경우는 파멸의 인도자에 감금된 망령의 의지라는 의견이 있었다. 군단에서는 파멸의 인도자 특성 중에 플레이어의 기술을 흉내내는 능력이 있다.
타락한 파멸의 인도자의 '착용 효과: 파멸의 인도자의 의지를 착용자에게 주입시킵니다.'로 인해 착용하고 몬스터나 적을 해치우면 검의 광기 어린 음성을 들을 수 있을 예정이었으나... 다른 나라에선 이 음성이 다 서비스되는데 한국에선 이 음성이 안 나온다. 근데 MPQ 파일을 뜯어보면 파멸의 인도자의 목소리가 더빙된 음성 데이터 자체는 존재한다. 죽음의 기사퀘 초반에 타락한 파멸의 인도자를 들고 있는 다리온 곁에 가보면 속삭이는 소리가 들린다. 제법 으시시하다. 와우 클래식에서는 이에 대한 버그를 수정했는지 정상적으로 더빙된 음성이 나온다.
타락한 파멸의 인도자 음성은 여기서 들어볼 수 있다. 자기 자신이 파멸의 인도자로 불린다고 하며, '''자기 아들'''이 자신이 죽는 것을 보았다거나, 붉은십자군이 더이상 순수하지 않다, 발나자르의 성전이 '''자신의 아들'''을 타락시켰다 등등의 이야기를 하는 걸로 보아 알렉산드로스 모그레인의 인격이 어느 정도 들어간 걸지도 모른다. 마지막 부분의 '''KILL THEM ALL'''이 압권이다. 한국 버전 MPQ 파일에 있는 음성은 다음과 같다.
죽음의 기사의 마지막 퀘스트인 '여명의 빛'에서 다리온 모그레인의 의지에 반항하여 칠흑의 기사단이 패배하도록 만든다. 이때 다리온의 대사를 들어보면 "나에게 복종하라 검이여!", "검이 나에게 거역하다니!"라면서 시종일관 당황한 묘사와 약화를 볼 수가 있다.나도... 한때는 순수했다...
정의를 위해... 싸웠지...
나는... 파멸의 인도자라 불리웠다...
나는 수하들에게... 배신당했다...
날 방해한건... 켈투자드...
나는... 복종하게 되었다...
아들이... 나의 죽음을 보았다...
십자군이... 그의 분노를 이용했다...
그는... 진실을... 알지 못한다...
붉은십자군은... 타락했다...
발나자르의 십자군이... 아들을 타락시켰다...
모두 처치해라...
리치 왕의 분노 알파테스트에서는 '티굴의 쓰레기 인도자(Tigole's Trashbringer)'라는 파멸의 인도자와 똑같이 생긴 도검이 존재했었다.[9]
4.3 룩변이 나오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과거에 미리 얻어두지 못한 것을 한스럽게 여긴 도검. 물론 리분 시절이나 불성 후반부라 구 낙스에 대한 지식이 없던 사람들은 별로 느끼지 못하지만, 아무튼 타락한 파멸의 인도자는 룩간지를 뽐내는 양손 도검 중 하나였다. 여기에 구 낙스가 이제 없어졌으니 레어함까지 더해져서 소유자는 모든이의 부러움을 사기에 충분하다. 여기에 스카라베 군주 칭호까지 달고 있는 이는 모든 이들이 우러러 본다.
판다리아의 안개 베타에서는 성기사 75레벨 특성으로 선택 가능한 '신성한 복수자(Holy Avenger)'를 사용하면 착용 무기의 외형이 스킬의 지속 시간 동안 파멸의 인도자로 룩변(!?)된 바 있었다.
군단 시점에서 파멸의 인도자 소유자 중에서 티리온을 제외한 나머지 2명은 전부 죽음의 기사로 부활했다. 그 티리온조차 미수에 그쳤기에 망정이지 죽음의 기사가 될 뻔했다.
타락한 파멸의 인도자를 끼고 얼음왕관 성채의 은빛 십자군에게 가면 적대적으로 변하고 공격할 수 있다! 심지어 성채 내부의 티리온도! 리치 왕의 서리한을 부수는 이벤트가 나올 때 티리온 어그로를 끌고 죽이면 리치 왕은 절대 죽지 않는다.
군단 형상변환 패치 이후 간접 상향을 받았는데, 형상변환이 계정에 저장됨에 따라 타락한 파멸의 인도자를 보유한 계정이라면 계정 내의 캐릭터들 전부 형변이 가능해졌다. 죽기+타락인도자 룩변이라는 꿈의 조합도 가능하다.[10]
이전에 피의 울음소리를 제작했던 대장장이가 재연을 했다. 다만 원본이 아닌, 검날의 폭을 줄이고, 검의 밝게 빛나는 둥근 원이 생략된 정의의 대검(Greatsword of the Righteous)[11] 형상이다.
워크래프트 3 리포지드에서는 메달리온의 모양이 살짝 다른검을 들고있는 성기사 모델이 존재한다. 해당 모델링은 오크학살자 다그렌으로 오크 캠페인에서 사무로 혹은 나가에 의해 사망하는 성기사 중 한 명이다. 그런데 팔힘이 꽤 좋은지 이 대검을 한손으로 휘두른다. 처음에 다그렌이 파멸의 인도자를 가진 줄 알고 사람들이 설정오류라고 지적했으나, 파멸의 인도자에는 편 손바닥, 다그렌의 검에는 주먹(방향 또한 다름)이 새겨진 메달리온의 차이에서 알 수 있듯 형식만 비슷한 다른 검이다. 기본적으로 마그니가 만든 검이니 외형이 기존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던 것으로 볼 수 있다.[12]
5. 하스스톤
성기사 의 직업 전설 카드인 티리온 폴드링의 죽음의 메아리로 얻을 수 있다. 공격력 5에 내구도 3으로 상당히 강력한 무기이다. 따로 버프를 주지 않은 순수 공격력×내구도 총합이 하스스톤 전체 무기 중 3번째[13][14] 이며 공격력만으로 따지면 아케이나이트 도끼, 검투사의 장궁과 함께 공동 2위이다.[15] 웬만한 하수인은 한방에 죽일 수 있고 영웅에만 꽂아넣을 경우 체력 30의 절반을 깎아버릴 수 있다.
운고로를 향한 여정 출시 전까지 하스스톤의 무기들 중 유일한 전설 등급이었다. 하스스톤에서 자체 카드가 존재하는 무기는 영웅 등급이 최고 등급이며, 토큰 무기는 파멸의 인도자를 제외하면 모두 기본 등급이다. 전설 카드의 효과로 나오는 고유 토큰 무기는 군주 자락서스의 피의 격노나 수호자 메디브의 아티쉬 등도 있지만 무기 자체의 등급이 전설 등급인 것은 파멸의 인도자가 유일하다. 아무래도 파멸의 인도자가 워낙 유서깊은 무기이다 보니 특별 취급을 해 주는 듯. 그러나 운고로를 향한 여정이 출시되면서 설퍼라스가 두 번째 전설 무기로 추가되었다. 그러나 지금은 토큰 카드에는 등급을 나타내는 모든 보석이 사라짐으로써 파멸의 인도자 역시 중앙의 보석이 사라지게 되었다.
6. 디아블로 3
- 주요 속성
- 독 무기 공격력 +(1177-1439)~(1410-1788)
- 보조 속성
- 언데드에게 주는 피해 +9-15%
- 적 처치 시 생명력 +9142-13371
- 적 처치 시 일정 확률로 해골이 나타나 함께 싸움. 해골이 5마리가 되면 폭발하면서 1마리마다 무기 공격력의 1000%만큼 피해를 주고 짧은 시간 동안 검이 파멸의 인도자로 변함. 파멸의 인도자로 공격하면 적을 불태우며 무기 공격력의 5000-6000%만큼 신성 피해를 줌
- 3가지 마법 속성 중 1개(가변)
- 힘 +946-1125
- 지능 +946-1125
- 민첩 +946-1125
- 무작위 속성 +2가지
2.2 패치에 추가된 양손 도검이며 타락한 파멸의 인도자로 등장한다. 이로써 우레폭풍에 이어 두 번째로 와우와 크로스오버되는 아이템이 되었다. 테스트 서버에서 처음 나왔을 때는 적을 처치할 때마다 해골이 나왔으나, 일정 확률로 나오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확률은 높지 않다.
와우에서의 위상과 달리 디아블로 내에서의 입지는 좋지 않다. 고유 전설 속성의 계수가 높긴하지만 카나이의 함으로도 추출 불가능하고 전설 능력을 써먹을 방도도 없어 아주 초반에 줍지 않는 한 그냥 갈아버리는 무기다.
디아블로 2에서도 Doombringer라는 엘리트 유니크 양손도검이 등장하기에 디아블로 세계관에서 먼저 등장한 칼 아닌가 착각할수도 있지만 파멸의 인도자의 영어명은 Ashbringer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