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테오 살비니
1. 개요
이탈리아의 정치인이자 북부동맹당 대표. 전 부총리 겸 내무장관에 재직했다. 임기 내 강력한 반-난민 정책을 실시하기도 했다.
직책이 부총리이지만 오히려 총리보다 큰 존재감을 보이기도 했으나 스스로 정치적 부메랑에 맞았다.
2. 생애
밀라노에서 직장인과 전업주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밀라노 대학에서 역사학을 전공했지만 졸업은 하지 못했다. 젊었을 때만 해도 좌파 성향이었다고 한다.
3. 정치 활동
젊었을 때 정계에 입문했고 1993년부터 2012년까지 밀라노 시의원이었다. 2004년에는 유럽 의회 의원으로 당선되었다. 2009년에 재선했다. 2013년 12월 15일 로베르토 마로니의 뒤를 이어 북부동맹당 대표가 되었다.[1] 유럽 의회 의원직은 2018년 3월 22일부로 물러났고 다음날인 23일부터 이탈리아 상원의원직을 수행하고 있다. 2018년 총선에서 크게 선전하며 1당이 되었지만 과반은 확보하지 못해 오성운동과 연정을 구성했다. 무정부 상태가 89일이나 이어지는 혼선 끝에 연정을 구성하는데 성공해 6월 1일 주세페 콘테 신임 총리가 취임하고 오성운동의 루이지 디 마이오 대표는 부총리 겸 노동부 장관을, 살비니 본인은 부총리 겸 내무장관을 맡게 되었다.
2019년 1월에 기습적으로 난민 캠프를 폐쇄하면서 난민들을 다른 지역의 난민 센터에 분산시키는 데 착수했다.# 이에 대해 마치 나치식 추방과 같아서 논란이 있었지만, 자신은 옳은 행동을 하였다고 한다.
3월에는 이탈리아의 일대일로 참여에 대해서 강도높은 비판을 하였고# 6월엔 마이크 폼페이오와의 회담 중 밝히길 '''" 자신은 도널드 트럼프를 경제, 정치 양면으로 존경하고 이탈리아는 EU의 노예가 아니며 유럽 내 미국의 최측근격 동맹이 되기를 바란다."'''고 하여 스스로의 내무, 외교관을 아주 명료하게 표현했다.
5월에는 유럽 극우정당 지도자들이 모인 집회 자리에서 "내 목숨과 우리의 목숨을 하자 없으신 성모 성심께 맡긴다"고 발언해 가톨릭교회 주류로부터 제멋대로 가톨릭 이미지를 차용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마테오 살비니는 이혼 등 가톨릭 교리를 지키지 않으면서도 전통 가톨릭과 유사한 사상을 지지자에게 호소하고 전통 가톨릭 단체 사제와 교류하는 등 전통 가톨릭에 우호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가톨릭교회 주류가 살비니의 이런 제스처에 비판적 태도를 표명한 이유는 현 교황청 정책과 맞지 않는 살비니의 가톨릭 이미지 차용을 경계하려는 의도에 있다.
7월부터는 사법개혁을 놓고 총리와 갈등 중이다.# 재산세 개혁에도 나서는 중이다.#
집시를 비하했다는 논란이 나오고 있다.#
밀라노-프랑스 리옹 고속철도 표결을 두고 오성동맹과의 연정 붕괴에 처해있다.# 결국 8월 20일부로 연정이 붕괴되었지만, 오성운동이 민주당과 연정하겠다고 선언한다는 소식이 들리자 오성운동과의 연정 복구를 조건으로 디 마이오 대표를 총리로 추대할 수 있다면서 오성운동에 제안했다.#
결국 민주당과 오성운동의 연정이 합의되면서 부총리직에서 물러나게 되었다. 조기 총선을 통해 자신이 총리가 되는 야망을 품었지만, 제 꾀에 자기가 빠졌던 것이다.
게다가 독일 난민 구조선 '시워치3'의 카를라 라케테 선장이 지난 7월 살비니를 모욕 혐의로 고소함에 따라 경찰이 관련 수사에 들어갔다.# 게다가 내무장관 시절 난민을 실은 해안경비선의 입항을 막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020년 1월에 에밀리아-로마냐주지사 선거 앞두고 볼로냐에서 튀니지 이민자 가정이 있는 아파트에 초인종을 누르고는 인터폰으로 대뜸 "부인, 당신 아들이 마약 밀매범이 맞냐"고 물었다. 이는 유튜브에 공개되었는데, 정치인이 사법 절차를 무시하고 이민자 가정을 무작정 찾아가 마약 밀매범으로 몰아붙인 행태에 정치권을 중심으로 각계의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 2월에는 낙태에 관한 발언도 논란이 일고 있다.#
6월에 남부에 갔다가 주민들로부터 야유받고 되돌았아갔다.#
7월에 살비니의 면책특권을 박탈하기로 했다.
2020년 9월 열린 지방선거에서 전승을 목표로 뒀음에도 예상보다 부진한 성적을 거두는 바람에 리더십에 큰 타격을 받았다.
4. 기타
2001년에 기자 겸 라디오 진행자인 파브리치아 렐루치와 결혼했지만 2010년 이혼했다. 이혼하기 전인 2003년에 아들 페데리코를 낳았다. 2012년에는 당시 애인이었던 줄리아 마르티넬리와의 사이에서 딸 미르타를 낳았다. 2015년부터 TV 쇼 진행자인 엘리사 이소아르디와 연인 관계다. 둘의 나이 차이는 9살(살비니가 9살 더 많다)이며 이소아르디는 175cm의 장신이라고 한다.[2] 그러나 2018년 11월에 헤어졌다.링크
AC 밀란의 광팬이라고 한다. 2018년 말 밀란의 성적이 좋지 않자 대놓고 가투소 감독을 디스했고, 가투소도 부총리는 정치나 잘하라며 맞받아치는 일이 생기기도 했다.
2019년 2주 간 휴가를 갔는데 이때 디제잉을 하면서 해변에서의 파티를 즐겼다고 한다.#
정치적 성향은 도널드 트럼프, 자이르 보우소나루, 오르반 빅토르 등의 인물과 마찬가지로 우익 포퓰리즘을 표방한다. 우익 포퓰리즘은 대개 노년층과 교외 거주민에게 잘 통하는데, 살비니는 특이하게 우익 포퓰리스트 지도자 치고는 전세대를 아우르는 친서민 이미지가 강해 이탈리아 전역에서 인기가 많다. 청년들과는 파피데 해변에서 디제잉을 하며 교류하고 노년층을 대상으로는 전통 가톨릭 사상을 설파하곤 한다. 즉 포퓰리스트 정치인의 완전체라 볼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의 지지자로써 2020년 대선에서 패배하자 "유권자보다 표가 더 많다"는 근거 없는 음모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국에서는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에 의해 대중적으로 알려졌다. 평소 마테오 살비니를 싫어한다던 알베르토는 비정상회담에서 두 차례나 디스를 했다(...).
그의 대한 평론 책이 나왔는데, 전체가 '''백지'''인데, 베스트셀러에 올랐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