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세페 콘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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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탈리아의 총리이다. 오성운동 측 인사로 분류되나 소속은 무소속이다. 오성운동과 북부동맹이 연정을 수립할 때 북부동맹 측의 탈당 요구에 따라 탈당했다. 오성운동과 민주당이 연정하게 되었으나 여전히 복당하지 않고 무소속 신분으로 총리직을 수행하고 있다.
2. 상세
이탈리아 남동부 아풀리아 출신으로 산 조반지 로톤도(San Giovanni Rotondo) 대학에서 고전작사, 작문학을 공부했고 이후 이탈리아 최고 명문 로마 라 사피엔차 대학에서 법학을 공부했으며 1988년에 졸업하였다. 이후 1992년에 그는 예일 법대와 듀케인 대학에서 공부하기 위해 미국으로 이사했으며 국가연구위원회에서 장학금을 받고 1993년에는 뉴 칼리지에서, 다시 유럽으로 돌아와 오스트리아 빈 대학교의 국제 언어 교육원에서 언어 집중 코스를 밟았다. 이후 2001년에는 파리의 소르본 대학에서 수학했으며, 2002년에는 영국으로 가서 케임브리지 대학 소속의 거튼 컬리지에서 법학 공부를 이어갔으며, 2008년에는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 대학교에서 수학하였다 .
이탈리아 현지에서도 과할 정도로 가방끈이 길다는 평가가 나와 언론이 본격적으로 후보자 검증을 한 결과, 콘테 총리 지명자의 상당수의 해외 수학 경력들이 과장 혹은 부풀려졌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는 중이다. 가령 뉴욕 타임즈에서 뉴욕대 수학 경력을 검증하기 위해 콘테 후보의 이름을 수소문해보니, 해당 학교의 정식 교육 과정이 아닌 도서관 출입 지정 연구원 자격 기록만 있고, 케임브리지 대학에서도 해당 이름을 밝히지 못하는 등... 다만 이탈리아에서 최고의 명문으로 알려져 있는 피렌체 대학의 민법 교수로서의 평판은 주변 동료들과 학자, 학생들 사이에서 매우 좋은 편이라 하고 학력 과장 의혹과는 별도로 이탈리아 내 법학자로는 검증된 사람이라는 평가가 대세이다.
3. 2018년 이탈리아 총선과 총리 취임
개인적으로는 오성운동 대표 디 마이오의 개인 법적 자문 역할을 하였고 로마의 한 법률사무소 부대표이기도 한 콘테 지명자는 디 마이오 대표의 개인 변호사를 맡으며 오성운동과 처음 인연을 맺었다. 악명높은 이탈리아의 관료주의를 뜯어고치기 위해 400개의 불필요한 법을 폐지하겠다는 오성운동의 총선 전 공약을 입안한 것도 그였다.
이런 배경에 비춰, 그가 총리 후보로 결정된 것은 디마이오와의 개인적 인연과 더불어 이탈리아 행정과 경제, 사법 등 사회의 전반적인 효율성을 해치는 관료주의의 폐해를 개혁할 적임자라는 기대감이 오성운동 측에서 강력히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2018년 이탈리아 총선거 당시 오성운동 측의 내각 후보 명단에 공공행정·탈관료주의 부처 장관으로 이름을 올린 전적 외에는 이탈리아는 물론 유럽의 정치권에서 전혀 알려지지 않은 무명에 가까운 인사이다.
앞서 이야기한 학력 논란과 더불어서 포퓰리즘 정부를 견제하는 이탈리아 증시 시장의 격렬한 거부 반응 및 독일 국채 금리와의 이탈리아 스프래드 격차가 1년 내에 최고를 기록하는 가운데 총리 후보자로 정식으로 지명된 21일 후에도 마타렐라 대통령은 콘테에게 뜨뜻미지근한 반응을 보이며 신속한 총리 인준을 사실상 거부하는 모양새를 보이기도 했으나, 오성운동 - 북부동맹 연맹이 상하원 과반수를 넘어가는 총선 결과의 민의를 거부할 명분이 부족한 나머지 5월 23일 결국 정식 총리 지명자로 인준되었다. 세계 8위의 경제규모 및 유로존에서 3번째로 큰 경제력을 자랑하는 국가에서 한 나라의 사실상 수장인 자리에 이탈리아 국민에게 인지도가 거의 제로인 인사가 깜짝 발탁된 경우라고 볼 수 있다. 전세계에서도 유례가 없는 경우이고 이러한 관운이 있는 인사가 또 있을까 싶을 정도. 이탈리아 정치의 역동성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살비니 대표와 디 마이오 대표의 중재자 내지는 얼굴마담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탈리아에서 최고의 상종가를 치고 있는 사실상 공동 총리인 두 인물의 대변인 역할 이상의 권력 행사가 가능하겠냐는 것. 현재 EU에서는 이 사람의 프로필 내지는 성향 파악도 제대로 안 되는 실정이라고 한다. 개인적 성향은 중도좌파~좌파라고 하나, 21세기에서는 그런 좌-우 이분법이 조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소신을 밝히기도 하였다.
마타렐라 대통령이 콘테 지명자의 내각 인선 중 가장 관건이 되었된 반 EU성향의 재무장관 인선을 거부하면서, 콘테 지명자는 사퇴의사를 표했다. 그리고 다시 카를로 코타렐리 전 IMF 관료가 총리 후보자로 지명되었지만, 오히려 여론의 반발 및 재총선의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뉴욕 증시의 금융부문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금융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7% 급락했다. JP 모건 체이스 주가는 4.27%, 모건 스탠리는 5.75% 떨어졌다. 밀라노 증시의 은행주들도 4-5% 이상 급락했으며 독일과 이탈리아 10년물 국채 금리 차(스프레드)는 장중 한때 3.2% 포인트(320bp)까지 치솟았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2.7594%까지 하락했다. 유로는 급락세를 이어가며 유로화 환율은 작년 7월 이후 최저인 유로당 1.1539달러까지 밀렸고 스위스 프랑에 대해서도 작년 10월 이후 최저인 유로당 1.14403프랑까지 내렸다. 결국 마타렐라는 자신의 사실상 악수인 카를로 지명을 유보하겠다고 하며, 재총선을 막기 위해 다시 한번 오성운동-동맹 연정에 연립 정부 구성을 제안하였다.
걸국 5월 31일 오성운동과 북부동맹이 다시 연정에 합의하고 총리 후보로 콘테를 추천하면서 다시 한번 총리 후보자로 지명되었으며, 로마 토르베르가타 대학의 정치경제학 교수 지오반니 트리아를 경제부 장관에 앉히기로 했다. 사보나는 경제부 장관 대신 EU 담당 장관을 맡게 됐다. 콘테는 이날 마타렐라 대통령의 긴급 호출을 받고 다시 내각을 꾸릴 임무를 부여받은 뒤 디 마이오, 살비니 대표와 함께 조정한 내각 명단을 제출해 승인받았다. 새 내각에는 저소득층을 위해 월 780유로(약 100만원)의 기본소득 도입을 주장한 디 마이오 오성운동 대표가 노동장관으로, 수십만 명의 불법 체류자들을 출신국으로 되돌려 보내겠다고 약속한 살비니 동맹당 대표가 이민 정책을 총괄할 내무장관으로 포함됐다. 콘테 총리는 디 마이오 대표와 살비니 대표가 나란히 부총리 직책도 수행한다고 소개했다.
3.1. 1기 내각
2018년 6월 5일, 상·하원의 신임 투표를 통과하고 정식으로 총리 자리에 취임했다. 장관직은 오성운동에서 여덟 자리, 북부동맹에서 다섯 자리, 그 외 무소속이 6자리로 구성되었다. 경제적으로는 부총리 겸 노동산업부 장관 자리에 오른 루이지 디 마이오 오성운동 대표의 영향력이, 외교 및 난민 문제에 대해서는 부총리 겸 내무부 장관에 오른 마테오 살비니 북부동맹 대표의 영향력이 지대하게 발휘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에 대해 콘테가 두 상극의 정당이 연정을 구성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선택한 허수아비 총리에 불과하다는 비판도 있다.#
3일 후, 취임 후 첫 외교 행사로 캐나다에서 개최된 G7 정상회담에 참여하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콘테는 트럼프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히면서 러시아를 G7에 복귀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후 1년 동안 불안불안한 연정이 지속되었다는 평이다. 연정이 지속되는 과정에서 과감한 반난민 정책을 추진한 살비니 부총리와 북부동맹의 영향력이 점점 강해진 반면에, 세제 개혁과 사법 개혁 등 여러 내부 개혁에서 성과를 내지 못한 디 마이오 부총리와 오성운동의 영향력이 약화되면서 연정이 점점 위기에 빠졌다.#
3.2. 연정 붕괴 위기
2019년 8월 8일 본격적으로 연정 붕괴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연정 구성원인 오성운동과 북부동맹 간의 극한 충돌이 일어나고 있다.기사 지지율에서 오성운동을 두자릿수 차이로 따돌리며 압도적인 1위로 올라선 북부동맹에서는 대놓고 9월 의회해산, 10월 총선을 거론하고 있다. 결국 프랑스 리옹-밀라노 고속철도 건설을 직접적인 계기로 마테오 살비니 부총리가 연정 붕괴를 선언했다.기사 재총선 후 새롭게 우파 연정을 수립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8월 20일 화요일, 상원에 출석하여 사임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로써 오성운동과 북부동맹 간의 연정은 종료되었다.
그러나 예상을 깨고 전 집권당이었던 민주당이 그간의 입장을 바꿔 오성운동과 새롭게 연정하겠다고 밝혀 조기총선까지 가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민주당 측이 콘테 총리가 내각에서 물러나지 않으면 새로운 연정 수립 및 정책 전환이 불가능하다며 맞서고 있어 콘테 총리가 자리를 지키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민주당과 오성운동의 연정이 극적으로 합의되어 총리직을 그대로 유임하게 되었다.# 민주당 출신인 세르조 마타렐라 대통령이 강력하게 콘테 총리에 대한 신임 의사를 전달한 것이 요인으로 보인다. 거기다 오히려 이번 연정 붕괴 정국에서 주도권을 상실한 디 마이오 오성운동 대표와 연정 붕괴를 주도하고도 조기 총선을 이끌어내는데 실패하고 정권만 잃은 살비니 북부동맹 대표가 모두 심각한 타격을 입으면서 오히려 콘테 총리가 승리자로 등극, 이탈리아 정치의 주역으로 떠올랐다는 분석까지 나왔다.#
3.3. 2기 내각
9월 5일, 2기 내각이 공식적으로 발족했다. 오성운동 9명, 민주당 9명, 좌파 성향의 소수당인 자유와평등에서 1명이 입각해 연정을 구성했고, 이외에도 무소속 2명이 더 참여했다.# 원래 북부동맹의 살비니가 맡아 강경한 난민 정책을 주도하던 내무부 장관 자리에는 정통 치안 관료 출신인 무소속 루치아나 라모르게가 임명되었고, 기존에 부총리 겸 노동산업부 장관을 맡고 있던 오성운동의 디 마이오 대표는 외무부로 옮겨가 외교 정책을 주도하게 됐다. 1기 내각 시절보다 EU와 난민 문제에 좀 더 우호적이고 복지 확대 및 확장 재정을 중시할 것으로 보인다. 그 중에는 민주당의 테레사 벨라노바 농업부 장관은 '''중졸''' 출신 장관이라는 점을 주목받았다.# 차관은 오성운동이 21명으로 가장 많고 민주당 18명, 좌파 성향의 자유평등당(LeU) 2명, 재외 이탈리아인들의 권익을 대변하는 중도 성향 정당 MAIE 1명으로 여성이 14명으로 33%를 차지했다.#
공식 내각 출범에도 불구하고 오성운동과 민주당의 난민 문제를 둘러싼 견해 차이도 결코 작지 않기 때문에 연정이 원래 계획인 2023년까지 순탄하게 굴러갈지는 회의적인 목소리도 나온다. #
외교적으로 유럽연합(EU)와의 관계 복원을 위해 나섰다.#
9월 9일 총리 지명 투표에서 상·하원에서 무난하게 과반 득표를 얻어 공식적으로 임기를 시작했다. 다만 연정 구성 관련으로 반발한 렌치 전 총리 등의 민주당 내 중도파가 탈당, 생동하는 이탈리아를 창당하면서 시작부터 연정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것이 아닌가하는 우려가 있었지만 생동하는 이탈리아 역시 연정에 참여하는 것으로 정리되었다. 대표적으로 상기된 민주당 출신의 농업부 테레사 벨라노바 장관이 생동하는 이탈리아로 당적을 옮겼다. 양당 연정에서 3당 연정이 되면서 앞으로 여야간 셈법이 더 복잡해졌다는 의견이 많다.#
로렌초 피오라몬티 교육부 장관이 8살 아들을 국제학교에 보내면서 이탈리아의 교육 정책을 총괄하는 장관이 자녀를 외국인 중심의 국제학교에 보낸 것도 모자라 모국어인 이탈리아어 교육까지 홀대한 거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됐다.#
오성운동 창립자 베페 그릴로의 노인 투표권 박탈 제안에 대해 "여론조사를 통해 국민 의견을 물어본 뒤 그 결과를 보고 검토해보자"는 신중한 입장을 내놨다.#
변호사 시절 교황청의 불법 금융·부동산 투자 의혹 사건에 연관되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2019년 11월 30일, 오성운동이 집권하고 있는 이탈리아와 중국 정부 간의 관계가 암초를 만났다. 북부동맹 등 이탈리아 의회 야당들이 조슈아 웡 데모시스토당 비서장과 화상 인터뷰를 한 것이 문제의 발단이었다. 조슈아 웡은 이탈리아 의회에서 공식적으로 홍콩 시위대를 지지하기를 요청했고, 또한 이탈리아에서 홍콩으로 최루탄 등 시위 진압용 무기를 수출 금지하는 법안 제정을 요청했다. 기사 2019년 프랑스에서 진행된 G7에서 G7 정상들은 만장일치로 '''"홍콩 시위대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 홍콩 경찰의 폭력행위에 대한 국제사회 차원의 독립 조사를 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그러나 G7 회담 이후 이탈리아는 오성운동-북부동맹 연정이 붕괴하면서 오성운동-민주당 연정이 구성되자 2019년 G7 회담 결과를 무시하고 '''홍콩 시위대에 대한 지지 표명을 유보하고 있다.''' '''오성운동은 친중 성향이고 북부동맹은 반중 성향'''이기 때문이다. G7 회담을 할 때에는 북부동맹의 입김이 강해서 오성운동 소속인 이탈리아 주세페 콘테 총리가 G7 결의안에 동의했으나, 북부동맹과 연정이 깨진 이후에는 본색을 드러내고 친중 성향을 보이고 있다.
연정 붕괴설을 일축하고 연정이 3년 더 갈 것이라고 밝혔지만, 여전히 조기 총선 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2020년 1월에 열린 에밀리아-로마냐주(州) 지방선거에서 연정의 한 축인 중도좌파 정당 민주당이 승리하였다. 에밀리아-로마냐주는 이탈리아에서 좌파가 강한 주로 여기서 패배할 경우 연정 붕괴가 시간문제라서 반드시 이겨야한다는 지역이었다.#
2020년 2월 25일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287명 발생했다.#1 #2 심지어 시칠리아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런 상황에서 주세페 콘테 총리는 기자회견을 통해 "이탈리아는 안전한 나라이다. 최근에 검사를 너무 많이 했다. 검사는 특정한 경우에만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북부 지역 한 병원에서 코로나 19가 확산됐다며 부적절한 관리가 사태를 키웠다고 인정했다. 영상 기사1 기사2
결국 상하원 감축안 국민투표가 무기한 연기되었다.
3월 9일부로 이탈리아가 '''코로나 19 감염자가 9000명대를 뚫음과 동시에 세계 감염자수 2위'''가 되면서 '''이탈리아 전역을 봉쇄령 선포'''하면서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 말을 인용해 "지금이 이탈리아의 가장 어두운 시기"라며, 코로나19와 싸움을 전시에 비유했다.# 이 전날인 8일, 이탈리아 내각은 북부 이탈리아 봉쇄령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러나 북부지방 언론의 엠바고 위반으로 이 공포령이 사실상 무력화되었고 12시간 뒤 전국봉쇄령으로 조치를 격상하는 과정을 거쳤다. 8일 당일 조야는 제조업 밀집지인 북부를 지역봉쇄한단 구상 및 실행에 향후 파장을 고려치 않은 과격한 조치라면서 뜨악한 반응을 내놨으나 동시에 총리 자신이 정치생명을 우려했다면 못 내놨을 특단책이란 점에서 정치 생명, 국가 경제보다 인명을 우선시했다는데 동의했다.
3월 30일에 주세페 콘테 총리는 스페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이탈리아 같은 나라에서 반유럽 정서를 부추길 위험이 높다고 지적했다.#
재난지원금 지급이 늦어지자 사과하였다. #
6월에 정부와 기업인, 노동조합, 야권 등을 아우르는 거국회의를 소집하기로 하고 내각 장관들을 일대일로 만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극우~우파 이탈리아 형제들(FdI), 전진 이탈리아 등 우파 연합 대표는 회의에 불참했다.#
코로나19 대응 다자 정책회의에서 이번 기회에 이탈리아의 경제 구조를 바뀌야한다고 발언하였다.# 하지만 이전 연정에 참여했던 극우 정당 북부동맹 등이 실효성 없는 '쇼'에 불과하다며 회의에 불참하였다.
7월 28일, 상원에 출석하여 코로나19 국가비상사태 연장을 요구했고 상원은 찬성 175표, 반대 125표, 기권 3표로 연장안을 승인했다.# 29일 하원 표결을 거치는데 하원에서도 연립 여당이 과반을 점유하고 있기 때문에 연장안이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점쳐진다. 비상사태 선포기간 동안에는 내각 차원에서 의회 동의 없이 봉쇄 조처 도입을 포함한 각종 방역 대책을 시행할 수 있다고 한다.
코로나19 백신 의무 접종을 놓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8월에 코로나19 부실 대응과 관련한 피고발 사안들에 대해 검찰이 근거가 없으므로 소가 취하돼야 한다고 결론 내렸다. #
9월 21일. 1월에 이은 나머지 지방선거에서 토스카나 주를 지키는 등 연정위기설을 벗어났다.# 같은 날에 치뤄진 의원 수 감축 국민투표에서도 찬성이 높았다.#
12월에는 유럽안정화기구(ESM) 개혁안 승인 문제가 연정에 또 다른 위기로 작용하고 있다.# 이어서 코로나19 회복 기금 지출 문제로 생동하는 이탈리아 대표이자 전 총리였던 마테오 렌치가 주세페 콘테 총리의 독단적 처리에 대한 불만을 두고 연정 탈퇴를 위협하면서 총리 교체, 개각 설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2021년 1월 들어서 민주당이 연정 탈퇴를 적극 검토하자 콘테 수상이 벼랑 끝으로 몰렸다. 이에 주세페 콘테 수상은 셀프 내각불신임결의안을 제출하여 이탈리아 의회에 본인에 대한 재신임을 요청하였다. 2021년 1월 18일 오성운동이 다수당인 이탈리아 하원에서는 찬성 321표로 콘테 총리에 대한 재신임을 결정하였다. 하지만 오성운동이 소수당인 이탈리아 상원에서는 어떻게 될 지 불투명한 상태.기사 다음 날, 상원에서 전체 인원 321명 가운데 찬성 156표, 반대 140표, 기권 16표로 신임안을 가결함에 따라 연정은 유지된다.#
하지만 상원 과반수인 161에 미치지 못하는 신임안 결과가 나오자, 주세페 콘테 수상이 1월 26일 자진 사임하고, 오성운동, 민주당, 생동하는 이탈리아 3당이 연립하여 새 수상을 뽑자는 쪽으로 논의가 되고 있다. 기사 만약 현재 상황에서 의회해산을 통해 새 총선을 시행하면 '''북부동맹을 위시로 한 보수 우익 진영이 과반수를 확보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3.4. 사퇴
2021년 1월 26일, 2기 연정에서 생동하는 이탈리아가 탈퇴하면서 상원 과반이 무너지자 주세페 콘테 수상은 사의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세르조 마타렐라 대통령한테 사직서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사퇴할 예정이다. 콘테가 차기 정권을 구성할 우선 권한을 부여받고, 이에 실패하더라도 후임 수상이 결정될 때까지는 콘테가 수상직을 유지한다. 기사
후임 수상으로는 유럽중앙은행 총재 출신 마리오 드라기가 내정[1] 되었으며, 콘테 1기 내각을 구성했던 오성운동, 북부동맹 및 콘테 2기 내각을 구성했던 이탈리아 민주당, 생동하는 이탈리아, 거기에 더해 실비오 베를루스코니의 전진 이탈리아의 지지까지 모두 드라기가 이끌어냄에 따라 내각 인선이 완료되는 대로 테크노크라트[2] 거국내각이 출범할 전망. 결국 2월 13일 드라기가 정식으로 총리 임명장을 받음에 따라 이 날부로 콘테는 총리직에서 물러나게 되었다.
총리직 퇴임 이후에는 로마 시장 출마설, 위기에 처한 오성운동 당수 출마설이 돌기도 했는데, 모두 부인했다.# 마테오 렌치와 생동하는 이탈리아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해 총리직을 내려놓긴 했지만, 코로나19 대응 등을 통해 얻은 대중적 지지는 여전히 높은 편이라 아예 정계 은퇴를 선택하고 강단으로 돌아올지 역시도 미지수이다.
일단은 원래 있었던 피렌체 대학교의 교수 자리로 다시 돌아간다.#
4. 여담
-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 이후 최초로 이전에 정부 각료나 기타 공직 생활을 전혀 경험해본 적이 없는 총리이다.
- 치리아코 데 미타 전 총리 이후 최초의 이탈리아 남부 출신 총리이다.
- AS 로마의 팬이다.